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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바이오 양대산맥' 삼성바이오, 셀트리온 JPM 출격...ADC 신약 주목

세계 최대 규모의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이하 JPM)가 개막하면서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바이오업계의 양대산맥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이 참가하는 JPM이 1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다. 4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550여개 사, 참가자 8000명 이상이 모여 활발한 투자 협력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년 연속으로 공식 초청받아 메인 트랙에서 발표할 예정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존 림 대표이사가 무대에 올라 올해 사업 계획과 중장기 비전, 기업 성장 배경 등에 대해 소개한다. 또 행사 기간 투자자 대상 미팅을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홍보하며 네트워킹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누적 수주액이 5조3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100만원 넘어서는 등 ‘황제주’로 등극하기도 했다. 올해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항암제로 꼽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이 주목받고 있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ADC CDMO 경쟁력을 적극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인천 송도에 4층 규모의 ADC 공장을 완공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부터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주 행보에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도 서정진 회장과 장남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이사가 발표에 나선다. 둘은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이 행사에 출격해 마케팅과 네트워킹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셀트리온도 ADC 파이프라인 등 신약 개발 성과 및 비전을 소개할 계획이다. 행사 이튿날 발표에 나서는 셀트리온은 2028년까지 9개 ADC 신약과 4개의 다중항체 신약 등 총 13개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일정을 공개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출범한 CDMO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에 대해서도 적극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말 수장이 바뀐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참석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그룹 유일의 여성 전문경영 CEO가 된 김경아 대표가 비공개로 파트너사와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제임스 박 대표가 올해 증설이 완공되는 미국 ADC 생산시설을 소개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도 이번 콘퍼런스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그는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한편 올해 첫 공식 현장 발표 기업으로 선정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서는 이정규 대표이사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 등 회사의 주요 연구개발 과제를 소개한다. 국내 37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를 개발한 온코닉테라퓨틱스도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사와 미팅을 추진하며 신약 파이프라인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두용 기자 2025.01.14 07:00
프로축구

‘이정효 오른팔’ 이정규, K리그1 떠나 2부 향한 이유…“우승하러 왔습니다” [IS 인터뷰]

“K리그2로 온 가장 큰 이유는 승격입니다.”K리그1 광주FC에서 2부로 적을 옮긴 이유를 묻자, 이정규(43) 서울 이랜드 수석코치에게서 나온 답이었다.이정효 광주 감독을 2022년부터 보좌했던 이정규 수석코치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나 역시도 (이정효 감독 표현처럼) 밑바닥 아닌가. 나는 (선수 시절에도) 무명이었다 보니 승격을 한 번 더 하면 내 커리어, 지도자 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이적 배경을 전했다.이어 “이정효 감독님 밑에서 있으면 더 큰 길이 열릴 수도 있지만, 또 한 번 도전하고 싶었다. 김도균 감독님도 함께하길 많이 원하셨다. 여러 복합적인 상황에서 힘든 결정을 했다”고 부연했다. 일각에서는 이랜드에서 이정규 수석코치에게 광주 시절보다 권한을 더 줘서 이적이 이뤄졌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그는 고개를 저었다. 2011년 고양고 수석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정규 수석코치는 14년 지도자 생활에서 이정효 감독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수석코치는 이 감독이 광주 지휘봉을 쥔 2022년부터 함께했다. 세 시즌 간 K리그2 우승, 1부 3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돌풍 등 환희의 순간을 합작했다.“나는 이정효 감독님과 비슷한 부분이 되게 많다”고 한 이정규 수석코치는 실제 카카오톡 프로필에 ‘이청득심(以聽得心)’이란 사자성어를 적어뒀고, 축구장과 작전판 사진을 걸어뒀다. 이 감독이 공개석상에서도 언급한 적 있는 이청득심은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뜻이다.이정규 수석코치는 “이정효 감독님과 성격은 다르지만, 축구에 관한 관점과 생활 등 비슷한 부분이 많다. 내 입으로 이야기하기는 그렇지만, 나는 축구밖에 모른다. 생긴 것과 달리 술도 못 마신다”며 웃었다.그동안 고교·대학·프로 무대에서 내공을 쌓은 이정규 수석코치는 “나는 계획적이다. 준비하는 것을 중요시 생각하는 지도자다. 유형으로 따지면, 나는 전술적으로 생각을 많이 하며 공부하는 지도자”라고 소개했다. 이정규 수석코치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 해외 축구를 보면서 공부한다. 그는 “솔직히 이랜드 경기는 광주를 신경 쓰느라 많이 못 봤다”면서도 “전북 현대와 승강 플레이오프 2경기는 봤다. 팀이 활동량도 많고 엄청 ‘영’ 하더라. 수비적인 부분 등 부족한 부분도 봤다. 선수 개개인에게 내가 생각하는 축구를 입혔을 때, 잘 받아들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2004년생 수비형 미드필더 백지웅, 2024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서재민을 눈여겨봤다고 한다.이랜드의 2025시즌 목표는 1부 승격이다. 김도균 감독과 이정규 수석코치 모두 각각 이전 소속팀에서 승격을 경험했다. 이 수석코치는 “2024년에 이랜드가 김도균 감독님의 힘으로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승격에 있어서 나와 큰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목표가 우승이냐는 물음에 “그렇다. 다이렉트 승격을 원한다”고 강조했다.평소 카페에서 전술을 분석하는 이정규 수석코치는 이미 이랜드 훈련장이 있는 가평군 켄싱턴리조트 주변 카페도 찾아뒀다. 이랜드에서 새 도전을 시작한 그는“선수들과 팬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좋은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승격한다는 확신과 자신이 있다”며 “과정도 중요하기 때문에 결과만 보지 마시고, 이랜드 축구가 어떻게 조금씩 변하는지를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김희웅 기자 2025.01.14 06:47
프로축구

승격 감독과 수석코치가 뭉쳤다…서울 이랜드, K리그1 합류 위한 코치진 구성

서울 이랜드 FC가 ‘승격 전도사’ 김도균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쳤다.새롭게 합류하는 이정규 수석코치는 K리그1, 2에서 6년간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다이렉트 승격과 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이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술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고양고, 우석대, 동의대, 부경대에서 경력을 쌓은 이정규 수석코치는 2019년 아산 무궁화에서 프로팀 코치를 시작했고 충남아산을 거쳐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광주FC에서 수석코치를 지냈다.특히 광주 부임 첫 해 K리그2 우승 및 다이렉트 승격을 이뤘고 이듬해 K리그1 3위의 성적으로 ACL 진출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조성래 코치는 경주시민축구단, 부산교통공사, 선문대, 동명FC U-18을 거쳐 2023년 FC서울에 몸담았다. 2024시즌 서울 이랜드에 부임해 전성기를 함께한 조성래 코치는 2025시즌에도 김도균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다.새로 합류하는 안성남 코치는 2009년 강원FC 창단멤버로 데뷔한 후 2020년까지 K리그 통산 218경기에 출전했다. 2021년부터 2년간 김포FC U-15 감독을 거쳐 지난해 6월부터 전북 현대 프로팀에서 코치 경력을 쌓았다.권순형 GK 코치는 3시즌 연속 서울 이랜드 FC와 함께한다. 성남 U-15 코치를 거쳐 2019시즌부터 4년간 충남아산에 몸담은 후 2023시즌 서울 이랜드에 합류했다.서영균 피지컬 코치는 양주시민축구단, 천안시축구단, 포천시민축구단 등을 거쳤고 2024시즌에 이어 2시즌째 서울 이랜드와 동행한다.김도균 감독은 “승격하기 위해 승격 경험이 있는 코치를 모셔 왔다. 각 분야에서 최고 능력을 가진 코치진과 함께 올해 반드시 승격이라는 목표를 이루겠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1.01 10:39
예능

이준, ‘1박2일’ 살릴 치트키 등극…예능 내공 폭발 [IS포커스]

“이준의 내공이 폭발할 조짐이 보인다.” 가수이자 배우 이준의 매력이 새롭게 판이 짜인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 제대로 빛났다. 첫 버라이어티 예능 고정 출연으로 기존 예능에서 보여준 엉뚱한 매력과 특유의 열정이 한차원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8일 방송부터 ‘1박2일’이 새 출발을 했다. 약 5년과 2년간 출연한 배우 연정훈과 나인우가 하차하고 그 빈자리를 이준과 조세호가 새롭게 채웠다. 메인 PD도 이정규 PD에서 주종현 PD로 교체됐다. 시청률은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파리올림픽 중계로 인해 3주간의 공백기를 거친 ‘1박2일’은 직전 회차 6.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보다 1.4%포인트 높은 8.2%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5개월 동안 최고 시청률이기도 하다. 새 단장 후, 이준은 ‘1박2일’의 치트키로 등극했다. 엉뚱한 매력이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와 함께 헬기를 타고 화려하게 첫 등장했는데, 익히 알려진 대로 극 내향적인 성격으로 처음에는 다소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폭발하는 열정은 여실히 드러냈다. 사전 인터뷰에서 남다른 운동 실력을 자랑한 것을 증명하듯 스피디한 팔굽혀펴기로 제작진으로부터 용돈을 받아내 멤버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멤버들의 미션 수행으로 진행되는 ‘1박2일’ 포맷에서 앞으로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를 모으는 포인트다. 여기에 엉뚱한 매력은 덤이다. 배고픔에 눈이 멀어 휴게소에서 갑자기 매트를 깔고 팔굽혀펴기를 하는 일련의 장면들은 의외의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내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높였다. 이 같은 엉뚱한 매력을 기반으로 한 이준의 버라이어티 도전기가 어떻게 전개될지가 ‘1박2일’의 향후 재미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첫 회에서는 이준이 웃음을 잃어갈수록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는 지점들이 늘어났다. 시종일관 배고픔에 허덕인 그는 첫 여행지인 전북 완주의 대둔산에서 치러진 거듭된 미션들까지 더해지자 갈수록 말수를 잃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확연히 어두워진 표정에 한나절도 안 돼 ‘1박2일’ 출연을 후회하는 듯한 모습은 안쓰러움과 동시에 웃음을 불러모았다. 특히 이준의 독특한 말투와 행동, 여기에 초췌해진 얼굴을 보고 다른 멤버들이 시종일관 놀리거나 장난을 치면서 웃음의 포인트들이 늘어나는 지점은 앞으로 이들간의 케미를 기대케 했다. 이준은 최근 MBC ‘전지적 참견시점’을 통해 ‘짠돌이’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터라, ‘1박2일’에서의 허술하지만 넘치는 열정으로 더욱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이준은 아이돌 데뷔 후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남다른 끼를 발산해왔는데 그렇게 쌓은 능력이 ‘1박2일’과 만나 시너지가 날 것으로 관측된다”며 “평소 ‘열정맨’ 이미지로 어떤 상황에서든 엄청난 의욕들을 발산한 터라 ‘1박2일’에서도 누구보다 더 앞장서서 행동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인 ‘1박2일’의 콘셉트와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21 06:03
연예일반

연정훈·나인우 ‘1박2일’ 하차…“울지 않기로 한가인과 약속했는데”

‘1박 2일’ 연정훈 나인우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21일 방송된 KBS2 ‘1박 2일’ 시즌4에서는 앞서 하차 소식을 전한 연정훈, 나인우의 마지막 여정이 그려졌다.방송 말미 나인우는 “그동안 짧은 시간이었지만 촬영 현장에 올 때마다 어떤 두려움이 있었는데, 형들이랑 선호랑 함께하면서 극복하고 시청자들이 많은 힘을 줘서 재미있게 ‘1박 2일’이란 여행을 함께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이어 “그동안 제가 미숙하고 그랬는데 그래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뿌듯하고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연정훈은 “짧으면서도 굉장히 긴 여행을 한 것 같다. 제가 예능에 처음 도전하면서 가진 거에 비해 굉장히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오늘 울지 않기로 와이프와 약속했는데”라며 “아쉽지만 저는 여기서 인사드리겠다. 감사하다”고 전했다.연정훈은 2019년 12월 ‘1박 2일’ 시즌4 시작과 함께 합류해 약 4년 6개월간 여정을 함께했다. 나인우는 2022년 2월 김선후 후임으로 합류했고 약 2년 3개월 만에 본업인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하차를 결정했다.이정규 PD도 하차한다. 이 PD는 2022년 4월부터 '1박 2일'의 메인 연출을 맡았다. 후임은 주종현 PD가 맡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22 09:02
연예일반

[현장에서] 연정훈‧나인우 하차만?...‘1박2일’ 진짜 위기는

익숙함이 독이 됐다. KBS2 장수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얘기다. 시청률도 화제몰이도 영 시원찮다. 마침 최근 배우 연정훈, 나인우와 기존 연출자 이정규 PD가 하차해 재정비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이를 계기로 ‘1박 2일’이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환골탈태의 출발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연정훈과 나인우는 최근 ‘1박 2일’에서 하차한다고 알렸다. 두 사람 모두 본업으로 돌아가 “연기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서가 이유다. 2022년부터 프로그램을 이끈 이정규 PD도 떠나고 공동연출을 맡던 주종현 PD가 메인 연출자로 바뀐다. 지난 21~22일 마지막 촬영이 이뤄졌는데, 마침 방송사들이 7월 말부터 파리 올림픽 체제로 돌입하는 터라 약 한 달간 재정비 기간을 갖게 됐다. ‘1박 2일’은 2007년로 첫 발을 내디딘 후 15년 넘게 KBS 간판 예능으로 입지를 쌓아왔다. 출연자들의 각종 논란으로 우여곡절도 겪었으나, 시즌을 거듭하며 폐지가 아닌 재부활을 꾀해 성과를 이뤄왔다. 현재는 2019년 첫 발을 내디딘 시즌4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하지만 5년째를 맞은 시즌4는 최근 시청률이 갈수록 하락세다. 첫 회 15%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서 최근 회차는 6%대까지 떨어졌다. 다매체 다플랫폼 환경으로 인해 단순히 과거 인기을 누리던 시기와 비교할 수는 없으나, 고정 시청자층이 두터운 채널 특성, 일요일 오후 프라임 시간대 방영 등 편성 상황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가장 큰 문제로 ‘1박 2일’의 익숙함이 꼽힌다. 익숙함은 친근함을 주는 요소가 될 수 있지만 종이 한장 차이로 식상함으로 변질되기 십상이다. 현재 ‘1박 2일’이 시청자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것은 익숙함이 식상함으로 넘어갔다는 방증이다. 실제 ‘1박 2일’의 대표적 놀이인 ‘복불복 게임’은 누구나 알 만한 패턴이고, 출연자들 또한 익히 소비된 익숙한 콘셉트로 표현돼 재미를 떨어뜨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장수 예능 특성 상 드라마틱한 변화를 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1박 2일 여행을 떠난다는 포맷 역시 손대기 어렵다. 그렇다면 출연자, 게임 방식 등에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프로그램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서는 출연자 간의 색다른 케미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새로운 관계 설정에 힘써야 하고, 필요하다면 또 다른 장수 예능 프로그램인 MBC ‘라디오스타’처럼 파격적으로 여성 출연자 영입 등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변화를 꾀하지 않은 채 관성에만 매달리면 결국 정체되고, 뒤처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ㅅ 2024.06.24 05:40
연예일반

‘1박2일’ 나인우 이어 연정훈 하차… 대대적 개편 예고 [종합]

배우 나인우와 연정훈, 그리고 이정규 PD가 ‘1박 2일’을 떠나면서 프로그램의 대대적인 개편이 예상된다.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측은 13일 “연정훈이 하차한다. 이달 중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께 직접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연정훈은 지난 2019년부터 시즌4의 시작을 함께한 멤버다. 그간 ‘1박 2일’ 맏형으로 멤버들을 이끌어왔다. 연정훈의 하차는 나인우에 이은 것이라 눈길을 끈다. 나인우는 지난 7일 하반기 드라마 촬영이 예정돼 ‘1박 2일’에서 하차한다고 알린 바 있다. 나인우는 지난 2022년 2월 ‘1박 2일 시즌4’에 김선호 후임으로 합류했으며 약 2년 4개월 동안 고정 멤버로서 활약을 펼쳤다. 도한 2022년 4월부터 ‘1박 2일’ 연출을 맡은 이정규 PD도 프로그램을 떠난다. 이에 공동 연출을 맡았던 주종현 PD가 메인 연출자로 바뀐다. 연정훈과 나인우는 오는 21, 22일 ‘1박 2일’ 마지막 촬영을 진행한다. ‘1박 2일’ 관계자는 “아직 연정훈, 나인우 후임 출연자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3 14:17
연예일반

연정훈, 나인우 이어 ‘1박 2일’ 하차 [공식]

배우 연정훈이 ‘1박 2일’에서 하차한다.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측은 13일 “멤버 연정훈이 하차한다. 연정훈은 이달 중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께 직접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연정훈은 지난 2019년 시즌4의 시작을 함께한 원년 멤버다. 그간 ‘1박 2일’의 든든한 맏형으로 멤버들을 이끌며 건강한 웃음을 전해왔다.이에 제작진은 “그간 애정을 갖고 ‘1박 2일’을 빛내준 연정훈, 나인우와 이정규 PD에게 감사드린다. 재충전의 시간과 새로운 작품 준비에 나설 연정훈, 나인우와 이정규 PD의 다음 행보를 계속해서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3 10:26
산업

경기 침체 속 CEO의 우리사주 무상 출연 주목...이정규 브릿지바이오 3년 연속

경기 침체 속에서 최고경영자(CEO)의 우리사주 무상 출연이 관심을 끌고 있다. 혁신신약 연구개발 바이오업체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17일 최대주주인 이정규 대표이사의 11만주 우리사주조합 무상 출연을 공시했다. 이 대표는 보유 주식 368만7478주 가운데 2.98%에 해당하는 11만주를 출연했고, 이는 17일 종가 기준(1만1650원)으로 12억80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이 대표는 3년 연속으로 11만주를 무상 출연하고 있다. 우리사주 출연 주식은 전량 한국증권금융에 4년간 의무 예탁된다. 해당 기간이 만료된 이후 조합 규정에 따라 우리사주조합 구성원에게 배정된다. 3년에 걸쳐 임직원 우리사주조합에 증여한 주식은 총 33만주로 약 38억원에 달한다. 이 대표의 지분은 16.75%까지 내려갔다. 연이은 무상 출연은 임직원 동반 성장을 비롯해 혁신 신약 연구개발을 향한 임직원 결속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는 이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이 대표는 “2015년 창립 이래 회사는 성장기에 접어들며 글로벌 연구개발 역량과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성장 곡선을 그려 나가고 있다”며 “이번 출연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발맞춰 나가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전직원의 결속력을 다져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안정적으로 도약하고, 더 큰 성장을 위해 한 발 전진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하는 선순환의 촉매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런 CEO의 무상 출연 결정은 노사간 결속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3년간 직원이 2배로 증가했고, 연구소 인력은 3배가 늘어나 신약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바이오업체의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의미 있는 성장세를 그려나가고 있다. 우리사주조합 브릿지바이오 관계자는 “대표이사의 대규모 우리사주조합 무상 출연은 노사간의 탄탄한 신뢰감 형성을 통해 혁신신약 연구개발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더 나아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 가치 상승에 큰 동기부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반겼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해 12월 우리사주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여 노사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에서 주최한 ‘2022년도 노사문화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우리사주대상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줄기세포치료제 업체인 파미셀의 김현수 대표도 3년 연속 우리조합사주에 무상 출연을 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총 4만주를 출연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18 11:36
예능

'1박 2일' 나인우 "진짜 독하다" 분노 부른 방탈출 게임

'1박 2일' 제작진이 섬뜩한 단 한마디로 멤버들을 패닉에 빠지게 한다. 오늘(29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될 KBS 2TV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하나 빼기 투어' 특집에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야생 미션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이날 제작진에게 이끌려 각기 다른 방에 입장한 멤버들은 공포의 방 탈출 게임에 나선다. 이들은 고도의 인내심과 신체 능력을 요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고, 마음처럼 되지 않는 고난도 미션에 점차 짜증을 터트린다. 평소 무한 긍정 에너지를 발산하던 나인우는 웃음기를 잃은 채 두통을 호소한다. 연정훈은 "이걸 어떻게 해"라면서 포기를 선언한다. 불만도 잠시, 탈출에 집중한 멤버들 때문에 현장에 정적이 이어진다. 하지만 딘딘은 홀로 비명을 지르면서 고통에 몸부림친다. 각기 다른 운명을 맞이한 이들이 어떠한 미션을 수행하게 됐을지 궁금해진다. 그러던 중 제작진의 깜짝 지령에 베이스캠프가 순식간에 혼돈의 장으로 변한다. 놀란 나인우는 "와 진짜 독하다"라고 탄성을 내지르는가 하면, 딘딘은 충격에 빠져 제작진에게 협박까지 시도한다. 급기야 딘딘이 이정규 PD의 이름을 외치며 분노하자 멤버들이 이를 만류하며 협상에 나선다. 야심한 밤 이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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