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1건
연예일반

송혜교vs박은빈, 영광의 주인공은?..‘백상예술대상’ 오늘(28일) 개최

올해 ‘백상예술대상’의 하이라이트라 불리는 ‘여성 최우수 배우상’은 누구에게 돌아갈까.28일 오후 5시 30분부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린다. MC는 방송인 신동엽,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박보검이 맡았다.심사 대상은 2022년 4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츠,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이다. 업계 전문 평가위원 6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TV·영화·연극을 대표하는 전문가 집단의 추천으로 위촉된 부문별 심사위원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특히 TV 부문은 올해도 다양한 채널과 플랫폼에서 쏟아진 콘텐츠 홍수 속에 ‘백상예술대상’의 화려한 후보를 완성될 수 있었다. 누가 받아도 이견이 없을 만큼 대단한 작품들과, 역대급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들의 이름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먼저 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나의 해방일지’(JTBC) ‘더 글로리’(넷플릭스) ‘우리들의 블루스’(tvN)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ENA) ‘작은 아씨들’(tvN)이 최종 후보다.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손석구(‘나의 해방일지’) 이병헌(‘우리들의 블루스’) 이성민(‘재벌집 막내아들’) 정경호(‘일타 스캔들’) 최민식(‘카지노’)이다.역대급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김지원(‘나의 해방일지’) 김혜수(‘슈룹’) 박은빈(‘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송혜교(‘더 글로리’) 수지(‘안나’)가 후보로 한 자리에 모인다. 영화계는 침체기의 어려움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한국 영화의 존재감과 영화인들의 노력은 올해도 국내외 안팎에서 빛났다.올해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는 작품상 후보에 오른 작품을 연출한 감독들이 감독상 후보로 나란히 노미네이트 됐다. ‘다음 소희’와 정주리 감독, ‘올빼미’와 안태진 감독, ‘한산: 용의 출현’과 김한민 감독, ‘헌트’와 이정재 감독, ‘헤어질 결심’과 박찬욱 감독이 각각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다. 안태진 감독과 이정재 감독은 신인감독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다.남자 최우수연기상은 류준열(‘올빼미’), 마동석(‘범죄도시2’), 박해일(‘헤어질 결심’), 송강호(‘브로커’), 정우성(‘헌트’)이,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배두나(‘다음 소희’), 양말복(‘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염정아(‘인생은 아름다워’), 전도연(‘길복순’), 탕웨이(‘헤어질 결심’)가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은 4월 28일 오후 5시 30분부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틱톡에서 디지털 생중계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8 08:10
연예일반

'올빼미' 류준열부터 '헤결' 탕웨이까지..디렉터스컷 어워즈 2월24일 정상 개최

영화감독들이 뽑는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2월24일 개최된다.9일 DGK(한국영화감독조합)는 ‘제21회 디렉터스컷 어워즈’가 2월 24일 오후6시 충무아트센터 1층 컨벤션 홀에서 개최된다고 알렸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지난 1998년 ‘젊은 영화 감독 모임 디렉터스컷’이 주최한 제1회 시상식을 2017년 DGK 주최 행사로 발전시켜 2022년까지 총 20번의 행사를 가져왔다.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기존의 영화상들과는 달리 한국 영화감독들의 투표를 통해 감독상, 각본상, 신인감독상, 비전상(독립영화상), 남녀배우상, 새로운 남녀배우상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하고, 시상식 역시 격식 없는 방식으로 유쾌하게 치르는 것이 특색이다. 2022년부터는 시리즈 부문과 국제영화상 부문을 신설했다.지난 3년간 팬데믹으로 대면 시상식을 진행하지 못했던 ‘디렉터스컷 어워즈’는 올해 관객석을 채운 200여명의 감독들과 함께 다시 성대히 치러질 예정이다. 2019년 시상식 영상 수상 소감 도중 배우 송강호가 사라진 갑작스러운 사고를 능수능란하게 수습하여 “시상식 레전드”로 만들어냈던 봉만대 감독이 이번에는 단독 MC를 맡아 기대감을 고취시킨다.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특별 축하 공연을 통해 시상식을 더 빛내 줄 예정이다.이번 시상식에서 영화 부문 감독상 후보는 '한산:용의 출현' 김한민, '헤어질 결심' 박찬욱, '올빼미' 안태진, '영웅'의 윤제균, '외계+인 1부' 최동훈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신인감독상 후보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김세인, '불도저에 탄 소녀' 박이웅, '올빼미'의 안태진, '범죄도시2' 이상용, '헌트' 이정재 감독이다. 각본상 후보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김세인, '육사오(6/45)'의 박규태, '오마주' 신수원,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 박찬욱, '올빼미'의 현규리, 안태진 작가가 선정됐다.여자배우상은 '영웅'의 김고은,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양말복, '인생은 아름다워'의 염정아, '오마주'의 이정은,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가 경합을 벌인다. 남자배우상 후보는 '올빼미'의 류준열,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 '한산: 용의 출현'의 변요한, '올빼미'의 유해진, '영웅'의 정성화가 노미네이트됐다.새로운 여자배우상 후보는 '헤어질 결심'의 김신영, '불도저에 탄 소녀'의 김혜윤, '영웅'의 박진주, '올빼미'의 안은진,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양말복,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임지호이다. 새로운 남자배우상 후보는 '그 겨울, 나는'의 권다함,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김동휘, '올빼미'의 김성철, '윤시내가 사라졌다'의 노재원, '헤어질 결심'의 서현우이다.비전상 후보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김세인, '불도저에 탄 소녀'의 박이웅, '오마주'의 신수원, '수프와 이데올로기'의 양영희, '미싱타는 여자들'의 이혁래, 김정영 감독이다.국제영화상 감독 후보에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의 요아킴 트리에, '아바타: 물의 길'의 제임스 카메론, '놉'의 조던 필, '탑건: 매버릭'의 조셉 코신스키, '우연과 상상'의 하마구치 류스케가 이름을 올렸다.시리즈 부문의 감독상 후보는 '카지노'의 강윤성, 남기훈, '글리치'의 노덕, '수리남'의 윤종빈, '지금 우리 학교는' 이재규, 김남수, '욘더'의 이준익,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이호재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각본상 후보는 '카지노'의 강윤성, '수리남'의 윤종빈, 권성휘,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이호재, '글리치' 진한새, '지금 우리 학교는' 의 천성일 작가가 꼽혔다.여자배우상 후보는 '지금 우리 학교는'의 박지후, '안나'의 배수지, '카지노'의 이혜영, '글리치'의 전여빈, '안나'의 정은채, '지금 우리 학교는'의 조이현이다. 남자배우상은 '수리남'의 박해수, '수리남'의 조우진, '카지노'의 최민식, '수리남'의 하정우,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의 한석규, '수리남'의 황정민이 경합을 벌인다.새로운 여자배우상 후보는 '진검승부'의 김히어라, '안나'의 박예영, '카지노'의 손은서, '지금 우리 학교는'의 이은샘, '지금 우리 학교는'의 하승리이다. 새로운 남자배우상 후보에는 '수리남'의 김민귀, '지금 우리 학교는'의 로몬, '지금 우리 학교는'의 윤찬영, '카지노'의 이해우, '안나'의 최용진이 선정됐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2.09 13:40
영화

새해에도 ‘헌트’ 열풍… 이정재, 하와이 영화 비평가 협회상 신인감독상 영예

이정재 감독이 영화 ‘헌트’로 하와이 영화 비평가 협회상 신인감독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근 하와이 영화 비평가 협회 측이 발표한 2022년 하와이 영화 비평가 협회상(Hawaii Film Critics Society Award)에 따르면 이정재 감독은 연출작 ‘헌트’로 신인감독상(Best New Filmmaker)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한국 영화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등이 하와이 영화 비평가 협회에서 수상의 쾌거를 거둔 바 있다. 이정재 감독은 첫 연출작 ‘헌트’를 통해 지난해 청룡영화상,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부일영화상 등 국내영화제를 휩쓸었다. 더불어 ‘헌트’는 지난해 12월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 후 호평받으며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이정재 감독과 ‘헌트’가 새해 이어갈 또 다른 기록에 대해서도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정재는 ‘스타워즈’ 세계관의 새로운 스토리를 예고한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에 출연을 알리며, 새로운 모습을 통해 대중을 찾아올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9 07:10
연예일반

“2022년은 이정재의 해” 이정재, 배우부터 감독까지 다 잡았다

배우 이정재가 2022년을 자신의 해로 장식했다. 배우이자 감독으로서 올해 이정재는 성공적인 활약을 곳곳에서 펼쳤으며 그의 열심과 성과는 국가적으로도 인정받았다. 지난 27일 이정재는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 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이다. 지난 9월에는 제74회 미국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아시아 국적 배우 최초로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한국 갤럽 조사)에도 오르며 굳건한 인기를 입증했다. 그런가 하면 이정재는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출연을 알리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감을 높였다. ‘애콜라이트’는 ‘스타워즈’ 세계관의 새로운 스토리를 예고한 루카스 필름의 새로운 시리즈다. 배우를 넘어 ‘감독 이정재’로도 활약한 해였다. 이정재는 첫 연출이자 주연을 맡은 영화 ‘헌트’로 제75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55회 시체스 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명 영화제에도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정재는 제43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감독상, 제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신인감독상, 제31회 부일영화상신인감독상 등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이처럼 이정재는 배우로서, 또 감독으로서 2022년 활발하게 움직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정재가 2023년에 드러낼 새로운 모습에도 영화계, 팬들의 이목이 모이고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31 09:41
연예일반

‘대종상 영화제’ 논란 딛고 새 출발 “초심으로 돌아갈 것” [종합]

‘대종상’이 논란을 딛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까. ‘제58회 대종상영화제’가 1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2022 대종상 영화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이상우 사무총장, 김우정 총감독, 이장호 감독 등이 참석해 탈골쇄신한 영화제의 면면을 알렸다. 대종상은 지난 1962년 출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시상식이자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설치된 영화예술상이다. 대종상은 그간 심사의 불공정성, 진행 미숙, 내부 갈등 등으로 영화인과 국민의 외면을 받았다. 이에 양윤호 회장은 “이런 자리를 늦게 마련해 죄송하다”며 “대종상으로 ‘미디어데이’를 하는 게 최소 10년은 넘었을 거다. 무엇이 잘못됐나 생각하고 고치고 있다. 대종상을 국민의 무관심 속에 지내게 한 건 영화인의 무관심과 방치라고 본다. 그런 부분에 있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대종상을 많이 바꾸려고 한다. 역사가 깊고 전통 있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종상으로 한국의 다양한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우 사무총장 역시 달라질 대종상을 약속했다. 그는 “(대종상에) 여러 가지 아픔도 있었고 많은 사연들이 있었다. 매년 이런저런 문제점과 해프닝이 있었다. 어떤 것부터 고쳐 나가야 할지 정리를 해보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고쳐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반성한다. 대종상 파행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인사 올리겠다”며 거듭 사죄했다. 그러면서 “모든 영화인이 다시 서는 대종상은 처음도 심사, 마지막도 심사일 것이다.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내세워 어떻게 공감대를 형성할지 그것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라는 영화인들의 말씀이 있었다”며 “아카데미상처럼 대종상으로 한국을 알릴 때가 됐다. 지속 가능한 한국 문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폭을 넓히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1차 심사를 거친 후보작들을 발표했다. 작품상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헌트’ 한재덕, 이정재, ‘킹메이커’의 이진희, ‘한산: 용의 출현’의 김한민, ‘브로커’의 이유진이 올랐으며, 감독상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의 박찬욱, ‘킹메이커’의 변성현, ‘한산: 용의 출현’의 김한민, ‘오마주’의 신수원, ‘당신 얼굴 앞에서’의 홍상수가 이름을 올렸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헤어질 결심’의 탕웨이, ‘인생은 아름다워’의 염정아, ‘당신 얼굴 앞에서’의 이혜영, ‘오마주’의 이정은, ‘특송’의 박소담이 선정됐다.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헤어질 결심’의 박해일, ‘킹메이커’의 설경구, ‘브로커’의 송강호, ‘헌트’의 정우성, ‘비상선언’의 이병헌, ‘인생은 아름다워’의 류승룡이 후보에 올랐다. 여우조연상에는 ‘장르만 로맨스’의 오나라, ‘헌트’의 전혜진, ‘연애빠진 로맨스’의 공민정, ‘한산: 용의 출현’의 김향기, ‘유체이탈자’의 임지연, ‘공조2’의 임윤아, 남우조연상은 ‘범죄도시2’의 박지환, ‘킹메이커’의 조우진, ‘한산: 용의 출현’의 변요한, ‘범죄도시2’의 손석구, ‘비상선언’의 임시완, ‘장르만 로맨스’의 김희원이 이름을 올렸다. 그 외 시각효과상, 조명상, 의상상, 편집상, 다큐멘터리상,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 신인감독상 등의 후보를 공개했다. 이중 ‘헌트’가 1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최다 노미네이트됐다. 제58회 ‘대종상영화제’는 오는 12월 9일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개최된다. 사회는 팝 칼럼니스트이자 방송인 김태훈이 맡는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2 13:04
무비위크

[40회 청룡] "이변 없었다" '기생충', 최우수작품상 비롯해 5관왕 싹쓸이[종합]

40번째 청룡영화상의 주인공은 '기생충'이었다. '기생충'은 21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5관왕에 올랐다. 최고상인 최우수작품상이 '기생충'에게 돌아갔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 곽신애 대표는 "작품상은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모두에게 따로 줄 수 없어서 한꺼번에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송강호는 "'기생충'이란 영화가 준 선물이 있다면, 1000만 관객도 감사한 일이고, 황금종려상도 영광스럽지만, 우리도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과 자긍심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자긍심과 자부심을 만들어준 봉준호 감독님과 최고의 스태프, 배우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증인'으로 트로피를 품에 안은 정우성은 "청룡에 꽤 많이 참여했는데 처음 상을 타게 됐다. 버티다보니 상을 받았다. 오늘 김향기가 안 올 줄 알았는데, 만나서 반가웠다. 김향기 멋진 파트너였다. 함께 하지 못한 감독님 멋진 작업 하게 돼 행복했다. 트로피를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을 TV로 보고 있을 이정재 함께 기뻐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눈물을 보인 '기생충'의 조여정은 "여우주연상 부문은 저만 '기생충'이 받을 줄 몰랐나보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 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 후 "어느 순간 연기가 짝사랑하는 존재라고 받아들였던 것 같다. 언제라도 버림 받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짝사랑해왔다. 그 사랑은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게 원동력인 것 같기도 하다. 사랑이 이뤄질 수 없으니 짝사랑을 열심히 했다. 이 상을 받았다고 사랑이 이뤄졌다고 생각하지 않겠다. 묵묵히 걸어가보겠다.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짝사랑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감독상 트로피를 받아든 '기생충' 봉준호 감독은 재치 넘치는 수상 소감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같이 후보에 올랐던 감독님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 죄송하다. 근데 저도 이 영화를 처음 받는다. 나름 받고 싶었던 상이다. 예쁘게 봐달라"는 그는 "감독 구실을 할 수 있게 해준 훌륭한 배우들, 함께해준 위대한 아티스트들께 감사드린다. 시간도 많고 스케줄도 없고 그런데 집에서 시상식을 보고 있는 최우식. 우식아 고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앞으로도 가장 창의적인 기생충이 되어 한국영화 산업에 영원히 기생하는 창작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조연상 수상자들은 눈물의 소감을 남겨 시선을 모았다. '국가부도의 날'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조우진은 "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웠다"며 울먹였다. 이어 "하면 할수록 어려운 게 이 일인 것 같다. 버텨야만 한다면, 이 상을 지표삼아서 최선을 다하겠다. 이 트로피를 들고 있는 제 모습을 보고 세상 누구보다 기뻐할, 집에서 보고 있는 두 여자에게 이 상을 바친다"는 소감을 전했다. '기생충'으로 여우조연상 주인공이 된 이정은은 먼저 배우 박명훈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기생충'으로 너무 주목을 받게 되니까 약간 겁이 났다"면서 눈물을 보인 이정은은 "이후 다른 작품에 몰두하려고 노력했다. 서울을 벗어나 있었다. 혹시나 자만하게 될지 몰라서. 이 상을 받고 나니 며칠은 쉬어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 1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극한직업'은 최다관객상을 수상했다. 대표로 무대에 오른 이병헌 감독은 "관객 분들이 만들어주신 놀라운 결과로 인해 큰 힘이 생겼다. 그 힘 허투루 쓰지 않고 좋은 영화 의미 있는 영화 만들도록 오롯이 잘 사용하도록 하겠다"며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경쟁이 치열했던 신인감독상은 '엑시트' 이상근 감독에게 돌아갔다. 이상근 감독은 "잊지 못할 한 해를 만들어주신 관객 여러분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양자물리학'으로 신인남우상의 주인공이 된 박해수는 "감사하다. 제가 오늘 생일이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어머니, 아버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오면서 태어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누군갈 위로하고 힘이 될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봤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게 힘 받으라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미성년'의 김혜준이 신인여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트로피를 받아든 그는 "저에게 '미성년'은 굉장히 소중한 작품인 것 같다. '미성년'을 만나고 함께했던 순간들이 따뜻했고 행복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저 김혜준이라는 배우 자체가 늘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라고 일깨워주신 김윤석 감독님 감사드린다. 많은 선배들, 스태프들, 한 분 한 분 모두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상자 만큼이나 큰 관심을 모았던 시상자가 있다. 2년 6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김우빈이다. 청정원 단편영화상 시상자로 등장해 "오랜만에 다시 인사드리게 됐다. 어떤 말로 시작해야할까 고민이 많았다. 다른 어떤 말보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 몇년 전에 몸이 좀 안 좋았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셔서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하 40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최우수작품상='기생충' ◆감독상='기생충' 봉준호 ◆남우주연상='증인' 정우성◆여우주연상='기생충' 조여정 ◆남우조연상='국가부도의 날' 조우진 ◆여우조연상='기생충' 이정은 ◆최다관객상='극한직업' ◆기술상='엑시트' 윤진율 권지훈 ◆촬영조명상='스윙키즈' 김지용 조규영 ◆편집상='스윙키즈' 남나영 ◆음악상='사바하' 김태성 ◆미술상='기생충' 이하준 ◆각본상='벌새' 김보라 ◆단편영화상='밀크' ◆인기스타상=이하늬 이광수 박형식 임윤아 ◆신인감독상='엑시트' 이상근 감독 ◆신인남우상='양자물리학' 박해수◆신인여우상='미성년' 김혜준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11.21 23:17
연예

'빅4' 국내영화, 11월말부터 쏟아져…골라보는 재미↑

한국 블록버스터 4파전이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내달부터 국내 대표 영화 투자배급사 4곳(롯데·CJ·쇼박스·NEW)이 잇따라 화제작을 개봉하며 흥행 경쟁을 펼친다. 지난 여름 '명량'(CJ) '해적: 바다로 간 산적'(롯데) '군도: 민란의 시대'(쇼박스) '해무'(NEW)등으로 펼친 흥행 경쟁이 2라운드에 접어드는 셈이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건 11월 중 개봉하는 '강남1970'(쇼박스). 뒤이에 12월에 '빅매치'(NEW) '국제시장'(CJ) '기술자들'(롯데) 등이 잇달아 관객맞이에 나선다. 네 편 모두 '흥행보증 수표'라고 불리는 충무로 대표 톱스타들이 총출동한 작품. CJ가 '명량'의 기운을 이어 받아 연타석 홈런을 날릴 수 있을지, 다른 배급사도 막판 회심의 카드로 일격을 날릴 지 관심이 모아진다.▶'강남1970'vs'국제시장'vs'빅매치'vs'기술자들'가장 먼저 개봉되는 '강남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이민호-김래원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액션 영화다. 총제작비가 100억원이 들었다. 특히 '한류킹' 이민호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벌써부터 해외팬들로부터 반응이 뜨겁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에 이은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이라 기대가 높다. '신세계' '관상' 등으로 흥행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정재의 차기작으로 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빅매치'는 천재 악당으로부터 형을 구하기 위해 거대한 도심 속에서 거대한 미션을 수행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총제작비는 85억원. '후아유' '고고70' '사생결단' 등을 연출한 최호 감독의 6년만의 신작이다. 순제작비만 140억원에 이르는 대작 '국제시장'은 '해운대'로 천만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의 5년만의 신작이다.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재조명한다.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이 20대 청년부터 70대 노인까지 폭넓은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기술자들'은 인천세관에 숨겨진 검은 돈을 제한시간 40분 안에 털기 위해 모인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를 그린 영화다.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20대 배우인 김우빈-이현우가 주연을 맡았고, 2012년 청룡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협녀'의 개봉 연기, 어떤 영향 미칠까당초 롯데 측이 12월 내놓을 영화는 '기술자들'이 아니라 '협녀: 칼의 기억(이하 '협녀')이었다. '협녀'는 '할리우드 배우' 이병헌과 '칸의 여인' 전도연, 김고은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했을 뿐만 아니라 순제작비만 100억원이 든 대작. 올해 롯데가 자랑하는 비장의 무기였다. 하지만 주연배우 이병헌이 '동영상 협박'을 당한 사건 때문에 개봉 시기를 미루게 됐다. 롯데 측은 처음 사건이 터졌을 때만해도 '작품은 작품일 뿐'이라며 12월에 그대로 '협녀'를 내보내겠다고 했지만, 이병헌에 대한 여론이 갈수록 안좋아지자 어쩔 수 없이 개봉을 늦추기로 했다. 대작 '협녀'가 뒤로 자리를 빼니 가장 신이 난 건 12월 개봉하는 '국제시장'과 '빅매치'다. 한 배급사 관계자는 "12월 극장가의 최고 기대작이자 화제작이었던 '협녀'의 개봉 연기가 극장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은 당연하다. 특히, 가장 큰 제작비를 투입한 '국제시장'측이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10.23 08:00
연예

2014 영화계, ‘멀티캐스팅’ 바람 계속된다…이유는?

'도둑들'(2012)이 몰고온 '멀티캐스팅'바람이 올해도 충무로를 장악하고 있다. 하반기 개봉을 앞둔 '해적'부터 '상의원' '기술자들' '베테랑' 등이 스타급 배우들을 한꺼번에 내세운 대표적인 멀티캐스팅 영화들이다. 현재 촬영중이거나 촬영을 준비중이다. '멀티캐스팅' 영화란 스타급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한 작품을 일컫는 신조어다. 2012년 김윤석·이정재·전지현·김수현 등을 내세워 '천만영화' 대열에 합류한 '도둑들' 이후 '베를린' '신세계' '관상' 등이 역시 멀티캐스팅으로 흥행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멀티캐스팅 영화의 효과가 증명되면서 배우들 사이에서도 '원톱'만 고집하던 분위기가 사라졌다. 오히려 좋은 동료 배우들과의 시너지를 내면서 동반상승효과를 노리는 이들이 많아졌다. 영화팬들의 입장에서도 스타급 배우들을 한 작품에서 볼수 있으니 금상첨화가 따로 없다. 멀티캐스팅 영화의 열풍이 끊이지 않는 이유를 짚어봤다. ▶2014년 영화계, 멀티캐스팅 영화 줄서멀티캐스팅 열풍의 첫 스타트를 끊은 작품은 2012년 말 개봉한 '도둑들'이다. 전지현·김윤석·김혜수·이정재·김수현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개봉하자마자 영화 팬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더니 22일만에 천만관객을 돌파했다. 이후 '베를린'(716만. 하정우·전지현·한석규·류승범) '신세계'(468만. 최민식·이정재·황정민) '관상'(913만. 이정재·송강호·백윤식·김혜수·조정석·이종석) '화이'(239만. 여진구·김윤석·조진웅·장현성) 등 스타급 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운 멀티캐스팅 영화의 히트 퍼레이드가 이어졌다. 멀티캐스팅의 장점이 증명된 셈이다. 올해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나게 될 멀티캐스팅 영화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다. KBS 2TV '상어'에서 호흡을 맞춘 김남길·손예진이 다시 남녀 주인공으로 나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유해진·이경영·박철민·조달환·설리 등 스타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탄탄하게 뒤를 받쳐준다. 현재 촬영이 진행중인 '상의원'도 마찬가지다. 조선시대 실제로 존재했던 의보 관련 기관인 상의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한석규를 비롯해 고수·박신혜·유연석·마동석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각각의 배우들이 일정 분량을 나눠가지며 치열한 연기대결을 펼치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영화 '베를린'으로 700만 관객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도 또 한번 멀티캐스팅 영화를 준비 중이다. 신작의 제목은 '베테랑'. 황정민을 비롯해 유아인·유해진·정웅인·정만식·오달수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장윤주도 이 작품으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잘 알려진 스타급 배우들만 10명이 등장하는 '특대형 멀티캐스팅'영화다. 2012년 '공모자들'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의 신작 '기술자들'도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대세 배우' 김우빈의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고 여기에 이현우·고창석·김영철·정만식·신구·조윤희 등이 합세했다. ▶멀티캐스팅 열풍관객들의 입장에서 멀티캐스팅 영화의 특장점은 좀처럼 보기 힘든 톱 배우들을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여러 캐릭터의 매력이 입체적으로 살아야 보는 재미 역시 한껏 높아진다.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어도 오직 출연하는 스타 배우들만으로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도 높다. 호화 캐스팅을 하다보면 당연히 제작비는 올라가지만, 껑충 제작비를 상쇄할 만큼 관객 유도 효과가 충분하다는 얘기다. 영화 홍보사 퍼스트룩 강효미 실장은 "티켓파워를 가진 배우들이 다수 출연한다는 건 관객입장에선 아주 중요한 영화 선택 요소다. 대중들이 영화의 내용은 잘 모르더라도 캐스팅만으로도 관심을 보일 수 있다"며 "멀티 캐스팅 영화는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흥행에 대한 부담을 배우들이 나눠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환영받는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기 때문에 캐릭터별로 여러 이야기를 엮어 전체적으로 줄거리를 풍요롭게 할 수 있다. 캐릭터의 다양화를 통해 원톱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며 "배우들도 영화 전체의 흥행을 홀로 안고 가야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멀티캐스팅이 곧바로 흥행을 의미하진 않는다. 이야기는 부실한데 스타만 데려다 놓는다고 흥행이 될 리 없다. 한 영화 관계자는 "멀티캐스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야기 자체가 탄탄해야 한다. 화려한 배우들이 영화의 스토리를 빛나게 해줘야지 배우들만 눈에 띈다면 의미가 없다. 배우들이 많기 때문에 분량 조절과 배우들의 조화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토리와 더불어 캐릭터의 입체감도 중요하다. 관계자는 "여러명의 캐릭터가 등장하기 때문에 캐릭터 하나하나가 입체적이지 않으면 오히려 몰입도를 떨어뜨리고 산만한 느낌을 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3.13 08:00
무비위크

엄지원, 데뷔 11년 만에 첫 여우주연상 “다음에는 웃으며 받겠다”

배우 엄지원이 데뷔 11년만에 첫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29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는 제 33회 한국영화평론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엄지원은 영화 '소원'으로 첫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엄지원은 '소원' 에서 성폭행을 당한 자신의 딸이 사회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돕는 엄마 역할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무대에 오른 엄지원은 "상을 처음 받아 보니 눈물이 난다"며 "다음부터 좀 더 열심히 활동해서 이런 상을 받아도 웃으면서 받을 수 있도록 쿨한 여배우가 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엄지원은 "처음으로 받는 상이다. 사실 배우 엄지원보다는 한 사람으로서 '소원' 이라는 영화에 참여할 수 있어 너무 감사했다.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소원' 의 메시지를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또한 "사실 아직 결혼·출산도 안 해봐서 ('소원'은) 큰 도전이었다. 믿어주고 힘을 주신 대표님, 감독님, 작가님, (설)경구 오빠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내가 잘해서 받는 상이 아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소원' 팀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린다. 11년 만에 (여우주연상을) 처음 받는데, 더디지만 넘어지지 않고 꾸준하게 걸어가는 배우가 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영화 '설국열차' 는 작품상·감독상·촬영상을 수상했고, '관상' 은 남우주연상·남우조연상·음악상의 영예를 안았다. 'CJ CGV 스타상'은 배우 이정재가, 여우조연상과 신인여우상은 각각 '7번방의 선물' 의 박신혜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정은채가 차지했다. 이 밖에도 '화이' 의 여진구와 '숨바꼭질' 의 허정 감독이 각각 신인남우상과 신인감독상을 차지했다. 배우 신성일과 고 박철수 감독은 각각 공로영화인상과 특별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11.30 16:59
연예

제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29일 개최…사회에 안성기·엄지원

제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이하 '영평상')이 오는 29일 금요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사회는 안성기와 엄지원이 맡았다. 올해 영평상 시상식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설국열차'다. 작품상과 감독상(봉준호)을 포함해 촬영상(홍경표)까지 주요 3개 부문을 휩쓸었다. 남우주연상은 '관상'의 송강호에게 돌아갔다. 엄지원은 '소원'으로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됐다. '7번방의 선물'에서 열연한 박신혜가 여우조연상을, '관상'의 조정석이 남우조연상을 받는다. 남녀신인상은 각각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의 여진구와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정은채에게 돌아갔다. 신인감독상은 '숨바꼭질'의 허정이 차지했다. '신세계'와 '관상'으로 올해 두각을 보인 이정재에게는 인기상이 주어진다. '관상'은 남우주연상(송강호)과 남우조연상(조정석)외에 음악상(이병우)까지 차지해 '설국열차'와 함께 3관왕이 됐다. 그외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은 '지슬'의 오멸감독에게 돌아갔다. 신인평론가상은 성진수·이수향이 공동수상한다. 영평상은 한국영화평론가협회에서 지난 1980년부터 매회 실시하고 있는 시상식이다. 그해의 우수한 영화인 및 작품에 상을 수여한다. 영평상 수상자(작)는 영평 소속 평론가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온라인 예심투표를 통해 부문별 5배수 후보가 추천되며 이후 본심 심사회의를 통해 최종적으로 각 부문 수상자(작)을 선정한다. 정지원 기자cinezzang@joongang.co.kr 2013.11.26 16:5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