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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 플래닛’ 파생그룹 이븐, 7인 완전체 공개...9월 데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론칭하는 7인조 보이그룹 이븐(EVNNE)이 완전체 이미지와 스케줄러를 동시에 공개하며 데뷔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소속사 젤리피쉬는 24일 공식 SNS를 통해 이븐(EVNNE)의 첫 번째 미니 앨범 ‘타깃:미(Target: ME)’ 프로모션 스케줄러 이미지와 단체 콘셉트 포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가요계 정식 데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공개된 스케줄러에 따르면 24일 콘셉트 포토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데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후 데뷔 트레일러와 다양한 버전의 콘셉트 포토에 이어 트랙리스트, 뮤직비디오 티저, 하이라이트 메들리, 뮤직비디오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이븐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들로 데뷔 열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가요계 정식 데뷔에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이븐의 빛나는 여정이 담길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특히 블랙 컬러에 빈티지한 느낌이 녹아든 감각적인 스케줄러 이미지와 더불어 데뷔 앨범명 타이틀인 ‘타깃:미’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첫 번째 미니 앨범 ‘타깃:미’를 통해 선사할 이븐만의 매력과 컬러가 벌써부터 국내외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어 신보 결과물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프로모션 스케줄러와 더불어 완전체 단체 이미지가 최초 공개돼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븐은 캐주얼한 패션 스타일링으로 풋풋한 완전체 포토를 선보이며 매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은은한 카리스마와 짙은 소년미가 공존해 상큼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해 7명이 펼쳐낼 매력 시너지와 데뷔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멤버 문정현 박지후 박한빈 유승언 이정현 지윤서 케이타로 구성된 이븐은 ‘이브닝스 뉴이스트 이토일레스’를 조합해 만든 그룹으로 밤마다 새롭게 떠오르는 별들처럼 가장 높은 곳에서 밝게 빛나겠다는 다부진 포부가 담겼다. 7명이 뿜어내는 개성 강한 매력과 확고한 아이덴티티로 가요계에 혜성같은 존재가 되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어 향후 활약에 시선이 집중된다.이븐은 공식 SNS를 통해 공식 스케줄러와 완전체 포토를 연달아 선보이며 국내외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엠넷 ‘보이즈 플래닛’ 출연을 통해 잠재된 역량과 독창적 매력을 드러낸 글로벌 멤버들로 구성된 만큼 가요계에 돌풍을 예고하고 있으며, 멤버 개별 일정 정리 및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위해 다음 달 19일 데뷔할 예정이다.스케줄러 공개로 정식 데뷔에 시동을 건 이븐은 다음 달 19일 오후 6시 각종 온·오프라인을 통해 첫 번째 미니 앨범 '타깃:미'를 발매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2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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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국내외에 독립투사 강우규 의사 알린다

9월 2일 강우규 의거일을 맞아 배우 이정현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의기투합해 왈우 강우규 의사의 독립운동을 재조명하는 영상을 국내외에 전파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3분 30초짜리 영상은 KB국민은행의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한국어 및 영어로 공개되어 국내외 네티즌에게 널리 전파중이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대한민국 의열투쟁사에서 최고령 독립운동가로 손꼽히는 강우규 의사의 삶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1919년 9월 2일 조선 총독으로 부임한 사이토 마코토를 향해 폭탄을 던진 의거의 과정 및 자주독립의지를 세계에 천명하고, 독립운동의 불씨를 되살린 의거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다양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다국어 영상으로 제작하여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왔고, 이번에는 서울역 동상의 주인공인 강우규 의사를 소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유튜브 뿐만이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 종 SNS로 전파중이며, 특히 전 세계 주요 한인 및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유하여 재외동포에게도 널리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상의 내레이션을 맡은 이정현은 "백발의 독립투사 강우규 의사의 업적을 목소리로 전하게 되어 영광이며, 많은 네티즌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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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거장의 도전" 박찬욱 감독, 빈틈없는 국내외 열일

거장 박찬욱 감독이 쉼없는 열일 활동을 이어간다. 어느 때보다 활기찬 예술의 길이다. 최근 벌처(Vulture), 데드라인(Deadline) 등 외신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은 2016년 퓰리처상 수상작 '동조자'(The Sympathizer)의 TV 시리즈 연출을 맡는다. '동조자'는 베트남계 미국인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이 집필한 소설로, 베트남 대위 출신 이민자가 미국에서 CIA 비밀요원으로 이중 첩차의 삶을 살다 베트남이 공산화된 이후 미국에 정착한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다. 베트남과 미국 사회의 이면을 담아 퓰리처상 외에도 앤드루 카네기 메달, 펜 포크너 상 등 미국 주요 문학상 9관왕에 올랐다. 또한 '동조자'는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가디언(The Guardian) 등 8개 주요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히기도 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Washingtonpost)는 '전쟁 소설의 새로운 고전이며 작가는 우리 시대의 실존적 고뇌를 담은 이야기를 지적인 스릴러로 포장했다'고 설명해 '박찬욱 장르'와의 어우러짐을 예상케 한다. 박찬욱 감독의 드라마 연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 감독은 존 르 카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국 BBC 및 미국 AMC 협업 6부작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을 연출해 주목 받았다. '리틀 드러머 걸'은 이스라엘 정보국의 비밀 작전에 연루되어 스파이가 된 배우 찰리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들의 이야기를 담아 더 넓어진 박찬욱 감독의 스케일을 확인시켰다. 특히 '동조자'는 최근 할리우드에서 다수의 명작을 배출하고 있는 A24가 제작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신뢰도를 높인다. A24는 '미나리'의 배급사로도 익숙하다. 작품을 통해 다양성에 대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A24와 박찬욱 감독과의 협업은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이와 관련 원작자 응우옌 작가는 자신의 SNS에 "A24가 '동조자'의 TV 판권을 샀고 '아가씨' 등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어 흥분된다"며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는 '동조자'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보다 더 나은 연출자를 상상할 수 없다"고 흡족한 반응을 표했다. 이어 "'올드보이'에서 놀라운 낙지 신을 만들어낸 박찬욱 감독이 '동조자'에서도 역시 상상력 가득한 신을 만들어내주기를 바란"며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과 A24 팟캐스트에서 박찬욱 감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활발한 해외 활동에 앞선 국내 복귀에 대한 영화 팬들의 기다림도 남다르다. 박찬욱 감독은 현재 5년 만의 국내 스크린 복귀작 '헤어질 결심'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아가씨' 이후 박찬욱 감독의 행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지만, 박찬욱 감독은 오랜 파트너 정서경 작가와 공동 집필한 오리지널 시나리오 '헤어질 결심'을 차기작으로 결정지어 눈을 끌었다. 캐스팅도 예상 밖. 박찬욱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추는 탕웨이, 박해일, 고경표, 박용우를 비롯해 단편 '파란만장' 이후 오랜만에 재회한 이정현을 불러 들였다. 박찬욱 감독은 직접 연출 뿐만 아니라 제작자로도 새 도전에 나설 예정. 충무로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찬욱 감독은 무게감 있는 사극 제작을 준비 중이다. 기획 초기 단계로 메가폰을 잡을 감독은 가닥이 잡혔지만 본격적인 준비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귀띔이다. '공동경비구역 JSA'(2000) '복수는 나의 것'(2002) '올드보이'(2003) '친절한 금자씨'(2005) '스토커'(2013) '아가씨'(2016) '리틀 드러머 걸'(2018) 등 장르 불문 매 작품 '박찬욱표 미장센'을 각인시키며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활로를 개척했던 박찬욱 감독이 향후 행보를 통해서는 어떤 신선함을 또 선사할지 국내외 팬들은 물론 영화인들의 관심이 치솟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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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좀비 가고 좀비 온다…'반도' 난국의 희망

침체된 영화계의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는 'K-좀비들'이다. 6월 영화계에 작은 숨구멍을 뚫어놓은 '#살아있다(조일형 감독)'의 바통을 이어받아 대망의 '반도(연상호 감독)'가 15일 공식 개봉한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강동원·이정현·이레·권해효·김민재·구교환·김도윤 등 배우들이 열연했다. '#살아있다'와 '반도'의 공통 소재는 바로 좀비.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재난 시국 속 절체절명 위기에 빠진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다룬 '#살아있다'와 '반도'는 관객들에게 현실적인 공감과 영화적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이다. 기대 반 우려 반 시선 속 개봉한 '#살아있다'는 누적관객수 180만 명을 돌파하는 흥행 성과를 거뒀다. '반도'는 더 나아가 본격적인 여름시장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글로벌 영화계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반도'의 개봉과 흥행 행보는 향후 올해 영화계를 '반도' 전 후로 나눌 수 있을 정도의 파급력을 예고한다. '반도'를 중심으로 관객들이 얼마나 영화관으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하반기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현실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 물론 영화의 완성도는 기본 준비 과제다. 2020년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반도'는 개봉 전까지 상승 곡선만 찍었다. 해외 185개국 선판매를 성공시켰고, 사전예매율은 88.5%까지 치솟으며 올해 신기록을 세웠다. 1000만 관객이 열광한 '부산행' 속편이라는 점이 관객들의 호감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시사회 직후 쏟아진 호평도 '반도'에 대한 신뢰를 더하고 있다. 연상호 감독에 대한 믿음,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도 '반도'의 기대 포인트다. 다만 따끈따끈한 좀비가 갓 탄생한 '부산행'과 4년 후를 배경으로 하는 '반도'는 세계관만 연결되어 있을 뿐 각각의 개성이 따로 존재하는, 전혀 다른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좀비전쟁이 아닌 인간전쟁은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주목된다. '반도'는 국내 뿐만 아니라 15일 대만과 싱가포르에서 동시개봉을 추진, 16일 말레이시아, 내달 7일 북미까지 해외 순차 개봉을 진행한다. 어두운 영화계의 불씨를 조금이나마 되살려줄 수 있는 작품이 되어 줄 것이라는 희망이 강하다. 폐허가 된 좀비랜드에서 희망의 빛을 찾은 '반도'가 현실에서는 스스로 난국의 희망이 될 수 있을지 국내외 영화계 이목은 당분간 '반도'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1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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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D-day '반도' 88.5% 美친 예매율…예매량 20만 싹쓸이

제대로 사고칠 기미를 보이는 '반도'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일 공식 개봉하는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는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88.5%를 기록, 사전 예매관객수는 20만1213만 명을 돌파했다. '반도'는 개봉 하루 전인 14일 예매율과 사전예매량으로 이미 올해 신기록을 세운 상황. 주요 극장 사이트에서도 예외없이 예매율 1위를 싹쓸이하며 강력한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강동원·이정현·이레·권해효·김민재·구교환·김도윤 등 배우들이 열연했다. '반도'가 본격적인 여름시장의 포문을 열게 된 만큼 '반도'의 흥행 행보는 추후 개봉하는 영화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영화계에서는 "'반도'가 잘돼야 한다"는 말이 주문처럼 나돌고 있다. '반도'는 이 같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완성도로 관객들을 쭉쭉 흡수 할 전망. 특히 한국 영화 최초 6포맷 특수관 개봉까지 결정하면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여름을 넘어 2020년 영화계 구원투수로 주목받고 있는 '반도'가 침체된 영화계의 활기를 되찾게 만들고 정상화의 밑거름이 되어줄지 국내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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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홍콩 외 해외개봉 차질없다 '亞→美' 순차 공개(종합)

일단 홍콩만 제외다. 홍콩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차질없이 '반도'를 만날 수 있다.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가 15일 국내에서 공식 개봉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해외 개봉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개봉 전 전세계 185개국에 선판매 된 '반도'는 15일 국내 개봉과 함께 홍콩, 대만, 싱가포르에서 동시 개봉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홍콩 당국이 코로나19 재확산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영화관이 다시 폐쇄 조치에 들어갔고, '반도' 동시개봉 역시 최종 불발, 추후로 연기됐다. '반도'는 홍콩 영화관 재오픈 시기에 맞춰 공개될 전망이다. 홍콩 외 지역은 문제없다. 대만과 싱가포르는 15일 개봉을 추진하고, 16일 말레이시아, 내달 7일 북미 개봉도 확정됐다. '반도' 측관계자는 "시국이 시국인만큼 예의주시를 해야겠지만 현재까지는 변동 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반도' 국내외 개봉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는 코로나19 발발 후 사실상 첫 대작 개봉이기 때문. 2020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으로 글로벌 주목도를 높인 '반도'는 여름 개봉 확정과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침체된 영화계의 숨통을 트여줄 작품으로 남다른 책임감을 짊어지게 됐다. 국내와 아시아는 물론 북미에서도 '반도'에 대한 관심은 비상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테넷', 디즈니 '뮬란'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개봉을 지속적으로 연기하면서 '반도'가 여름시장 포문을 첫 주자이자 구원투수로 중심에 서게 됐다. 특히 스크린 150개 정도로 시작하는 북미 개봉은 '셧다운' 상태나 다름 없었던 미국 극장 상황을 감안했을 때 꽤 큰 규모로 볼 수 있다. 지난해 글로벌 영화계의 주인공이 된 '기생충'에 이어 극장으로 관객들을 불러 들일만한 작품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국내 반응은 이미 뜨겁다. 개봉 하루 전인 14일 오후 6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예매율은 80%를 넘어 86.3%를 뚫었고, 사전 예매량은 16만2978명을 찍었다. 이는 올해 최고 신기록이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강동원·이정현·이레·권해효·김민재·구교환·김도윤 등 배우들이 열연했다. 한국영화 최초 6포맷 특수관 개봉으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준비까지 마친 '반도'가 국내외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좀비보다 더 지긋지긋하게 살아남고 있는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을지 흥행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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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활력"…'#살아있다' 180만 돌파→'반도' 예매율 80% 뚫었다(종합)

극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다. K-좀비 피워가 대단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살아있다(조일형 감독)'는 13일 1만954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80만2492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1위로, 지난 달 24일 개봉한 '#살아있다'는 20일 연속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기염을 토했다. 개봉 20일만에 180만 명 돌파에 성공한 '#살아있다'는 거대한 신작 개봉에도 3주차 주말 200만 고지를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여름시장 물꼬를 제대로 튼 전략적 성공이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 유아인·박신혜 등 충무로 젊은피가 의기투합, 에너지 넘치는 열연을 펼쳤다. '#살아있다'의 바통을 이어받을 작품은 본격적으로 여름시장 포문을 여는 '반도(연상호 감독)'다. '반도'는 개봉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7시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80.7%를 나타냈다. 80% 벽을 뚫은 압도적 예매율은 '반도'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상반기내내 극장을 잘 찾지 못했던 관객들의 그리움이 동반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반도'의 사전 예매량은 13만 명을 넘었다. '반도'는 '부산행'(2016)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강동원·이정현을 주축으로 이레·김민재·구교환·권해효 등 배우들이 함께 했다. '#살아있다'와 '반도'의 공통점은 'K-좀비'를 소재로 활용했다는 것. 각 영화 속 좀비의 모습은 조금씩 다르지만, 좀비가 등장하는 좀비물은 현 시대 가장 높은 흥행을 담보로 하는 장르가 됐다. 특히 '반도'는 1000만 관객을 열광시킨 '부산행'의 후속작이라는 것 만으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상황.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까지 성사시킨 '반도'가 국내 관객들에게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여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신작이 우수수 쏟아졌던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지기 힘들 터. '#살아있다'의 뒤를 이어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을 비롯해 6월 초 개봉한 '결백'이 여전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면 풀어내야 할 숙제가 상당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편이라도 굵직한 작품들이 스크린에 걸려준다면 극장과 관객 입장에서는 분명 반가운 일이다. 빈집을 터는 것이 아닌 빈집을 지켜내 주는 기대작들의 원맨쇼 흥행 질주가 올해 영화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안팎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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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제2의 '기생충' 기대" 외신발 '칸 진출 유력' 韓영화들

전세계가 주목하는 다이내믹 코리아다. 영화계 역시 성장하는 한국영화(K-무비)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기생충' 이후 가히 폭발적이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100년 역사상 최초로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최고 권위의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이후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오스타 4관왕까지 거머쥐자, '기생충'의 영광이 채 가시기도 전 외신들은 73회 칸영화제를 빛낼 한국영화에 대해서도 일찌감치 예측하고 나섰다. 당초 5월 중순 개최 예정이었던 칸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축제 개최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 프랑스 당국이 7월 중순까지 모든 행사를 금지시키면서 칸영화제는 6월 말~7월 초 개최 카드를 최종 백지화 시켰다. 하지만 주최 측의 개최 의지는 여전히 굳건하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온라인 칸영화제는 절대 없을 것이다"며 못 박은 후, "가을 정상개최를 최우선으로 희망하고 있다"며 "베니스영화제와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방식을 논의 중이다. 일단 6월 초까지는 출품 된 전세계 영화들을 심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충무로 역시 다수의 작품을 칸영화제에 출품 시켰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 관계자는 "매일 칸영화제 측이 어떤 공식입장을 낼까 새로고침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개봉 계획은 계획대로 추진하면서 칸영화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야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이와 관련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스크린데일리는 올해 칸영화제 진출 예상작을 선정, 발표했다. 각 대륙별 기대작 중 아시아에서는 한국영화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매체는 "황금종려상에 이어 오스카까지 휩쓴 '기생충' 효과로 올해는 더 더욱 한국영화가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크린데일리가 꼽은 '73회 칸 진출 유력 한국영화'는 '반도(연상호 감독)' '킹메이커: 선거판의 여우(변성현 감독)'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 '행복의 나라로(임상수 감독)' '자산어보(이준익 감독)'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등 6편이다.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작품은 단연 '반도'. 69회 칸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던 '부산행'의 속편이자 후속작으로 설명되는 만큼 관심도는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연상호 감독에 대한 칸의 애정이 남달라 올해는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 이상까지 노리고 있다. '부산행'은 칸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후 'K-좀비 신드롬'의 시발점을 알렸다. 칸의 새벽을 뒤흔들었고 공식 개봉 후 전세계에서 사랑 받으며 국내에서도 1000만 돌파에 성공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서 최후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부산행' 공유·정유미에 이어 '반도' 강동원·이정현도 칸 레드카펫을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킹메이커: 선거판의 여우'는 70회 칸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변성현 감독과 설경구, 그리고 '기생충'의 이선균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언급됐다.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과 그의 뒤에서 뛰어난 선거전략을 펼친 킹메이커의 치열한 선거 전쟁을 스크린에 펼쳤다. 칸이 사랑한 원조 감독도 놓치지 않았다. '하녀'로 63회 경쟁부문, '돈의 맛'으로 65회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임상수 감독이다. 임상수 감독은 오랜 공백을 깨고 최민식·박해일과 함께 '행복의 나라로'를 연출했다. 우연히 만난 두 남자가 인생의 마지막 행복을 찾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함께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특히 스크린데일리는 '올드보이' 최민식과 '괴물' 박해일도 함께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의 조합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는 것. 임상수 감독의 컴백 무대가 칸영화제로 현실화 될지 관심이 쏠린다. '행복의 나라로'는 칸 결과에 따라 국내 스케줄을 조정할 전망이다. 황정민·이정재·박정민 주연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임무 때문에 새로운 추격과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한 남자의 사투를, 설경구·변요한이 열연한 '자산어보'는 흑산도로 유배당한 정약전이 조선 최초의 어류도감 자산어보를 집필하는 과정을 이끈다. 김윤석·조인성의 '모가디슈'는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에 고립된 남북대사관 공관원들의 목숨을 건 탈출기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라는 타이틀이 강렬하다. 스크린데일리는 "'자산어보'는 칸영화제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멀지만 초청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고, "'모가디슈'는 일정만 맞춘다면 칸영화제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출품 기간에 맞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고 꼬집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19 15:04
스포츠일반

프로농구 1R 결산… '토종 활약+접전 승부'가 부른 관중수 23.5% 증가

새로운 시즌을 맞은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흥행 호조를 보이며 인기 회복 가능성을 증명했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지난 10월 5일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개막 후 1라운드 총 45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14만 2,837명(평균 3,17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 시즌 1라운드 평균 관중(2,570명) 대비 23.5%가 증가한 수치다. 연맹에서 자체 집계한 네이버 포털 사이트 온라인 중계 최고 동시 접속자 평균도 3만 3,245명으로, 지난 시즌 1라운드 2만 2,232명에 비해 약 4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프로농구 흥행에 희소식을 전했다. 관중수 증가에 이어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토종 선수들의 활약세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외국선수 출전이 쿼터 별 1명으로 축소되며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크게 돋보였다. 허훈(18.2점), 김종규(16.9점), 송교창(16.2점), 오세근(15점) 등 국내선수 4명이 평균 15득점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전체 득점 상위 15위에 국내선수 5명(허훈, 김종규, 송교창, 오세근, 이정현)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의 경우 득점 상위 15위에 오른 국내 선수는 이정현(17.2점) 1명에 불과했다. 또한, 지난 시즌 대비 국내외 선수 비중 역시 득점 7.8%(56.3%→64.1%), 어시스트 13.3%(67.3%→80.6%), 리바운드 2.7%(57.9%→60.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선수의 활약이 승패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덧붙여 KBL은 "2019~2020시즌 1라운드에서는 접전 끝에 승부가 결정된 경기들이 많았다"며 "이번 1라운드 총 45경기 중 3쿼터까지 10점 차 이내 점수차를 기록한 경기가 총 34 경기로 지난 시즌 28경기 대비 6경기가 증가했다. 또, 4번의 연장 접전을 치르며 역대 1라운드 중 3번째로 많은 연장전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1.01 16:57
스포츠일반

KCC의 2라운드 과제, 하승진 돌아올 때까지 버텨라

버텨라, 하승진(33·221cm)이 돌아올 때까지.주말 백투백 2연전을 1승1패로 마무리한 전주 KCC의 2라운드 각오다. 추승균(44) 감독이 이끄는 KCC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94-75 승리를 거뒀다. KCC는 6승7패, 삼성은 4승8패가 됐다.브랜든 브라운(33)이 28득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브라운 외에도 송교창(16득점) 마퀴스 티그(15득점) 이정현(12득점) 김민구(10득점) 등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정도로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만들었다. 앞서 1라운드에서 삼성에 77-80으로 역전패를 당했던 KCC는 이날 승리로 상대전적도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벤 음발라(23)가 21득점, 이관희(30)가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11일 생일을 맞아 승리로 자축하고자 했던 이상민(46) 감독은 아쉬움을 남긴 채 13일 서울 SK와 시즌 두 번째 S-더비를 준비하게 됐다. KCC는 경기 초반부터 점수를 쌓아나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27-13으로 크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친 KCC는 2쿼터에도 큰 점수차로 앞서며 리드를 이어갔고, 48-26으로 앞선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3쿼터 삼성이 김동욱(37) 김태술(34)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서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특히 3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친 이관희를 막아내지 못하고 흐름을 빼앗겼다. 한 때 16점차까지 벌어졌던 점수는 66-58로 줄어들었고, 흐름을 뺏긴 채 4쿼터를 맞은 KCC는 브라운과 이정현이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물러나는 위기까지 겹쳤다.하지만 김민구와 송교창이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지켰고, 다시 코트에 나선 브라운이 득점을 보태며 삼성의 추격을 원천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94-75, 삼성의 승리로 끝났고 추 감독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KCC로선 천금같은 승리였다. 탄탄한 국내외 선수진을 갖춘 KCC는 올 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우승후보로 손꼽힌 팀이었다. 군산에서 치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장신 센터 하승진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삐걱이기 시작했다. 하승진은 지난달 24일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뒤 지금까지 코트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정밀검진 결과 오른쪽 복숭아뼈 부분에 피로골절 진단을 받아 당분간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다. 하승진이 빠진 뒤 KCC는 1라운드 5경기서 1승4패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높이, 전술 활용 등 여러 부분에서 하승진의 공백이 미치는 영향이 컸던 탓이다. 추 감독도 "승진이 빈 자리가 많이 느껴진다"고 고민을 내비친 바 있다. 결국 하승진이 돌아오기 전까지 잘 버티는 것이 지금의 KCC에 주어진 과제인 셈이다. 일단 KCC는 하승진이 없는 상황에서 버티는 방법을 조금씩 찾아가고 있다. 2라운드 현대모비스전에서 벤치 선수들까지 총동원해 악착같이 승리를 따냈고, 이날 삼성전에서도 상대의 슈팅 난조를 틈타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올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특히 삼성전에선 리바운드에서도 37대 28로 앞서는 모습을 보이며 하승진의 공백을 메웠다. 하승진 없이 버티는 법에 대한 자신감을 얻은 KCC는 14일 안방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로 시즌 첫 2연승에 도전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11.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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