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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어겐마’·‘재벌집’→‘스위치’까지 안방극장과 스크린 키워드는 ‘회귀물’

올 한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회귀물’이 스크린에도 상륙한다. 자신이 과거에 했던 것과 정반대 선택을 내린 톱스타가 새로운 인생을 1년 동안 살아본다는 내용의 영화 ‘스위치’가 내년 1월 4일 개봉을 확정하고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회귀물’은 이번 한해 드라마 쪽에서 핫한 키워드였다. 상반기에는 이준기 주연의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가 두 자릿수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고, 하반기엔 송중기 주연의 ‘재벌집 막내아들’이 돌풍을 불러일으켰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타협 없는 수사를 하다 살해당한 검사 김희우(이준기 분)가 저승사자로부터 15년의 인생 리셋 기회를 얻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인생 2회차라는 기회를 얻고 다시 20대 시절로 돌아가 절대 악 응징에 나서는 김희우의 이야기가 통쾌하게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재벌집 막내아들’ 역시 비슷하다. 고졸 특채 사원이었던 윤현우(송중기 분)가 어느 날 살해 위기를 맞고, 이후 자신이 모시던 오너가의 일원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윤현우가 모든 정보를 알고 있는 상태로 재벌 3세가 돼 새 인생을 살면서 서민이 재벌가에 맞서는 듯한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이처럼 주인공 등 등장인물이 어떠한 계기를 통해 과거로 돌아가 인생을 다시 사는 내용을 그린 작품을 ‘회귀물’이라 한다. 이때 포인트는 과거로 간 주인공이 자신의 이전 인생에 대한 기억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 즉, 과거의 어떤 순간으로 돌아간다면 현재의 인생이 어떻게 바뀔 수 있을지를 보는 것이 ‘회귀물’의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속이 뻥 뚫리는 일명 ‘사이다’ 전개가 인기 있는 콘텐츠로 자리를 잡으면서 ‘회귀물’에 대한 관심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의 기억과 정보를 모두 안은 채 과거로 돌아간다는 건 그만큼 주인공에게 어마어마한 무기가 생긴다는 의미. 미래(현재)를 아는 주인공이 과거를 다시 살게 되면 악에 대한 응징, 즉 사이다를 선사하는 게 무척 수월해진다. ‘재벌집 막내아들’ 역시 진도준으로 다시 태어난 윤현우가 IMF 위기, 9·11 테러, 월드컵 4강 진출 등 정해진 미래 정보를 바탕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재벌가인 순양그룹 일원들을 무너뜨리는 과정이 여러 차례 그려지며 시청자들로부터 ‘사이다 전개’라는 호평을 받았다. ‘회귀물’ 붐은 이미 웹소설, 웹툰 시장에서부터 먼저 시작됐다. 2006~2007년에 걸쳐 발간된 이그니시스(곽건민) 작가의 ‘리셋 라이프’를 시작으로 ‘천하제일 이인자’(2008) 등의 소설이 2000년대 회귀물 인기를 이끌었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의사를 주인공으로 한 ‘메디컬 환생’, 요리사를 주인공으로 한 ‘요리의 신’, 법조인이 등장하는 ‘판사 이한영’ 등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등장인물이 회귀하는 내용의 작품들이 쏟아졌다. 한국과 콘텐츠적 영향을 자주 주고 받는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도 ‘회귀물’은 인기 있는 장르다. 만화에 이어 애니메이션 및 드라마로까지 제작된 ‘나만이 없는 거리’를 비롯해 고등학생 나츠키 스바루의 인생 리셋을 다룬 ‘리(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등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의 유명 칼럼니스트 겸 편집자인 이나다 도요시는 최근 저서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2022)에서 ‘회귀물’의 특징을 “현대를 사는 일반인이 다른 세계로 굴러 들어가 현대의 지식, 경험, 기술을 살려 그 세계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서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인생을 돌이키는 형태의 회귀물은 아니지만, 현대의 요리사가 과거 어느 시점을 돌아다니며 팝업 레스토랑을 연다는 콘셉트의 ‘이세계 식당’ 역시 정서적으로는 ‘회귀물’과 궤를 같이한다. 이 작품에서는 과거를 사는 사람들이 점주가 만든 현대식 음식을 먹고 감탄하는 작품이 매회 등장하는데, 이는 현대 기술로 일궈낸 식자재와 요리법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다른 인물들을 소위 계몽하는 것으로 회귀물적인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스위치’의 경우 일반적인 형태의 회귀물은 아니다. 톱스타 박강(권상우 분)은 과거 사랑했던 연인 대신 일을 택했다. 그 결과 커리어는 승승장구 했고, 이제 그는 다른 사람들 눈에 초심을 잃은 ‘스캔들 메이커’일 뿐이다. 초심 빼곤 모든 것을 다 가진 듯한 그에게도 결핍이 있다. 지난 사랑에 대한 미련. 사랑 없는 만남만 지속하는 인생이 어딘지 모르게 텅 빈 것 같다는 느낌을 박강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받고 있었다. 그리고 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자신이 살아 보지 않은 삶을 살 기회가 나타난다. ‘재벌집 막내아들’이 진도준으로서 30여년을 다뤘다면, ‘스위치는’ 새로운 삶을 얻은 박강의 1년을 담고 있다. ‘만약 과거로 돌아가 내가 했던 선택을 바꾼다면 지금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라는 건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하는 생각이다. 이런 보편적 정서에 대한 공감대와 더불어 ‘이번 생은 망했다’ 고로 ‘답은 다시 태어나는 것뿐’이라는 MZ 세대의 정서가 맞물려 회귀물은 웹소설과 웹툰에서 드라마로, 또 영화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는 과정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회귀물’은 조금은 안전한 판타지다. 주인공이 정답을 알고 있기에 자신을 둘러싼 상황들에 보다 더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중이 가지고 있는 안전한 판타지에 대한 욕망이 회귀물에 투영돼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라 본다”고 분석했다. ‘회귀물’의 전망에 대해서도 “요즘 드라마나 영화가 웹소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회귀물’은 이미 웹소설이나 웹툰 쪽에서는 하나의 장르로 굳어져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재벌집 막내아들’과 같은 작품이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앞으로 한동안 드라마나 영화 쪽에서도 ‘회귀물’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점쳤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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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이준기, 키워드로 입증한 '인기의 꽃'

이준기가 7월 5주 차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1위를 장식했다. tvN 수목극 '악의 꽃'이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력, 명품 배우들의 열연으로 입소문을 타며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주인공 이준기에 대한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TV 화제성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020년 7월 5주 차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이준기는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악의 꽃'에서 보여주는 명품 연기력과 심쿵 비주얼까지 2년 만에 드라마 복귀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이준기의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역시 지난 6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2020년 7월 5주 차 드라마 TV 검색 반응 부문 2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이준기와의 환상의 시너지를 입증했다. '악의 꽃' 속 잔혹한 과거를 숨기기 위해 사랑을 연기한 남자 백희성으로 완벽 변신한 이준기는 최근 살인사건의 용의자 도현수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눈을 뗄 수 없는 극과 극 반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극중 아내 문채원(차지원)과 기자인 서현우(김무진)와 보여주는 케미스트리까지 화제를 모으며 매회 알찬 재미를 안방극장에 선물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스펜스 멜로'라는 새로운 장르의 역사를 다시 쓰며 인생 캐릭터를 또 한 번 경신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이준기. 연기면 연기, 액션이면 액션 어느 것 하나 부족함 없이 '악의 꽃'을 본인만의 장기로 가득 채우며 2020년 여름의 선물 같은 작품을 완성해나가고 있다. 방송은 매주 수·목요일 오후 10시 5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8.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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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TV배우 브랜드 '사온' 서현진·양세종 나란히 1·2위

SBS '사랑의 온도' 서현진과 양세종이 10월 드라마배우 브랜드 평판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9월 1일부터 2017년 10월 2일까지 방영한 드라마에 출연중인 배우 10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3억2825만3005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브랜드 참여량, 미디어량, 소통량을 측정하였다.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하였다. 1위 서현진 브랜드는 참여지수 123만8426 미디어지수 179만6340 소통지수 417만1336 커뮤니티지수 771만9590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492만5692로 분석되었다. . 2위 양세종 브랜드는 참여지수 191만6508 미디어지수 160만4652 소통지수 336만1176 커뮤니티지수 619만4888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307만7224로 분석되었다. 3위 하지원 브랜드는 참여지수 25만5414 미디어지수 117만6588 소통지수 252만8292 커뮤니티지수 688만2823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084만3117로 분석되었다.4위부터는 김남길, 강경준, 배수지, 이종석, 신혜선, 서예지, 박시후, 김아중, 우도환, 김주혁, 한승연, 조보아, 천우희, 김재욱, 조성하, 박은빈, 이지훈, 김인식, 김수미, 김지훈, 보나, 남보라, 김주현, 이상엽, 이종현, 이준기, 강민혁 순이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17년 10월 드라마배우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드라마 '사랑의 온도'에 출연하고 있는 서현진과 양세종 브랜드가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병원선'에 출연한 하지원 브랜드가 3위, 드라마 '명불허전'에 출연한 김남길 브랜드가 4위,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출연하고 있는 배수지, 이종석 브랜드가 6위와 7위,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에 출연하고 있는 신혜선, 박시후 브랜드가 8위와 10위를 기록했다. 이외 별별 며느리의 강경준 5위, 구해줘의 서예지 9위를 차지했다"고 평판 분석했다.이어 "배우 서현진 브랜드는 2001년 걸그룹인 밀크의 멤버로 데뷔했다. 2003년 배우로 전향했다. 2016년에 방영 된 드라마 '또! 오해영' 과 '낭만닥터 김사부'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빅데이터 링크 분석에서 '사랑스럽다, 좋다, 달달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사랑의 온도, 양세종, 밀크'가 높게 나왔다. 긍부정비율분석에서는 긍정비율 63.23%로 분석되었다"라고 브랜드 분석했다.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하고 소비자 행동을 평판 분석 알고리즘으로 분석하여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 소셜가치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두어 나온 지표이다.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은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의 출처와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 이슈에 대한 커뮤니티 확산, 콘텐츠에 대한 반응과 인기도를 측정할 수 있다. 이미현 기자 2017.10.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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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ESI ①] 키워드 7로 본 2010년 안방극장

2010년 안방극장은 저조하게 출발해 전반적으로 부진한 양상이었지만 연말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작년 연말 MBC '선덕여왕', KBS 2TV '아이리스' 등 성공작들이 2010년 전망을 밝게 했지만 후광효과는 없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아공 월드컵,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빅이벤트가 연달아 감동과 환희를 안겨준 탓에 드라마와 예능은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밖에 없었다.그래도 KBS 2TV '추노'는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하며 '명품 사극'으로 인기를 누렸고, KBS 2TV '제빵왕 김탁구'는 '통속의 힘'을 발휘하며 '국민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SBS '자이언트'와 '대물'은 침체된 안방극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하반기 히트작이다.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은 음악감독 박칼린을 앞세운 '하모니'편을 통해 진한 감동을 안겨줬다. 2010년 방송가를 7가지 키워드로 돌아봤다. ○자수성가 '제빵왕 김탁구' '자이언트' '대물' 그리고 MBC '동이'는 시청률 30% 돌파라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에 또 한가지 공통점은 주인공의 자수성가를 소재로 다룬 점이다. 시련을 딛고 성공에 이르는 과정을 그려 호응을 이끌어냈다. 통속적이지만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이보다 좋은 소재는 없었다. 하지만 어떠한 어려움도 척척 이겨내는 비현실적 캐릭터는 지적 대상이 됐다. '동이'의 동이는 항상 너무 쉽게 시련을 이겨내는 탓에 '슈퍼동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막장 드라마 2010년에도 '막장 드라마'의 위세는 여전했다. KBS 2TV '수상한 삼형제'는 왜곡된 가족 관계와 불륜 등으로 '막장 종합선물세트'를 형성하며 비난에 휩싸였지만 시청률 40%를 넘나드는 인기를 누렸다. '수상한 삼형제' 종영 이후 막장 드라마는 잠잠했지만, MBC '살맛납니다', SBS '세자매' 등으로 명맥을 이어갔다. 가을에 접어들어 SBS '웃어요 엄마', MBC '욕망의 불꽃' 등 강력한 막장 코드를 내세운 작품들이 다시금 활황을 이뤘다.시청자들은 욕을 하면서도 막장 드라마를 외면하지 않았다. '모로 가도 막장으로 가면 뜬다'가 드라마계 정설로 자리잡게 됐다.○아이돌 스타 가요계를 장악한 아이돌 스타들은 예능과 드라마를 넘나들며 방송가에서도 맹활약했다.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의 박유천, KBS 2TV '신데렐라 언니'의 택연(2PM), SBS '커피하우스'의 은정(티아라) 등 '연기돌'의 활약은 아이돌 스타의 드라마 진출을 확대시켰다. SBS '괜찮아 아빠딸'에는 동해(슈퍼주니어)·남지현(포미닛)·강민혁(씨앤블루) 등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 같은 추세는 아이돌 스타로 출연진이 구성된 KBS 2TV '드림 하이'로 이어져 2011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한류 스타의 추락 한류 스타들은 올 한해 안방극장에서 체면을 구겼다. MBC '히어로'의 이준기, '로드 넘버원'의 소지섭, MBC '장난스런 키스'의 김현중 등이 기획 단계부터 일본·중국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드라마를 선보였지만 참패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쥐었다. KBS 2TV '도망자 플랜B'의 정지훈도 기대에 못미쳤다. 국내 시청자들의 눈높이와 코드를 제대로 읽지 못한 탓이었다. '성균관 스캔들'의 박유천과 SBS '대물'의 권상우 정도만이 이름값을 했다 .○40대의 역습 하반기 들어 40대 배우들의 안방극장 진출이 두드러졌다. '대물'의 고현정·차인표, MBC '역전의 여왕'의 정준호·김남주, MBC '즐거운 나의 집'의 황신혜·김혜수·신성우, '욕망의 불꽃'의 신은경 등이 드라마 주인공의 평균 연령을 대폭 높였다. 신세대가 장악했던 안방극장에 새로운 물결을 이뤘다. 중·장년층 시청자에겐 반가운 일. 하지만 40대의 역습은 '절반의 성공'에도 미치지 못했다. 고현정 정도만이 기대에 부응했을 뿐, 나머지는 체면 유지도 힘든 성적이었다.○강호동·유재석 그리고 이경규 예능계에선 강호동·유재석 양강체제가 2010년에도 계속지만 위세는 예전만 못했다. 유재석은 SBS '런닝맨'의 부진으로 한풀 꺾인 기색이었다. '무한도전'의 인기도 열성팬에게 집중됐다. 강호동도 KBS 2TV '1박2일'이 MC몽의 병역 기피 의혹 유탄을 맞으며 주춤한 양상이었다. 이 와중에 이경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남자의 자격'의 '하모니'편 등에서 새로운 도전에 임하며 감동을 안겨줬다. 노익장을 과시하며 강·유의 아성을 강력하게 위협했다.신동엽·탁재훈·이휘재 등은 케이블 채널로 영역을 넓히며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슈퍼스타K2 케이블 채널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는 국민적인 관심사였다. 최고 시청률 18.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로 동시간대 방영된 지상파 프로그램을 압도했고, 네이트 등 포털사이트가 집계한 '올해의 검색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최종 우승자 허걱을 비롯해, 존박·장재인·강승윤 등 출연자들은 가수 데뷔 전부터 팬들을 몰고 다니는 스타로 등극했다. '슈퍼스타K2' 신드롬에 영향 받아 MBC '위대한 탄생' 등 지상파 방송사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내놨다. '무분별한 따라하기'라는 비난에 휩싸였다. 이동현 기자 [kulkuri7@joongang.co.kr] 2010.12.0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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