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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너의 밤', 이준영X정인선 동거 라이프 시작
SBS 일요극 '너의 밤이 되어줄게'가 두 남녀 주인공의 운명적 만남을 그리며 첫 방송을 마무리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너의 밤이 되어줄게'(이하 '너의 밤')에서는 이준영(윤태인)과 정인선(인윤주)의 운명적인 만남이 그려졌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아이돌 밴드 루나(LUNA)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이준영은 데뷔 이래 지금껏 성공 가도만을 달려온 천재 뮤지션이자 월드스타.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180도 다른 음악적 변신을 꾀하며 자신만만하게 낸 새 앨범이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실패해 위기를 맞았다. 또한 정인선은 세상에 하나뿐인 혈육, 헤어진 쌍둥이 언니에게 버림받고 인생 전부를 바친 집까지 사기 당했다. 각자의 인생에서 최대 위기를 맞은 두 사람의 만남은 어떻게 이어질까. 이날 첫 방송에서는 승승장구하던 월드스타 아이돌 밴드 루나(LUNA)의 이준영이 콘서트를 하던 도중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개월 전 독단적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4집 앨범이 실패해 음악적 영감을 잃고, 수면장애에 시달리다 몽유병까지 생긴 것. 게다가 정인선은 어린 시절 자신의 추억이 담겨있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밤낮없이 모든 걸 바쳤지만, 믿었던 사람의 사기극으로 인해 손에 쥐게 된 행복을 모두 날리고 좌절할 새도 없이 오로지 오늘을 살기 위해 발버둥 쳐야 했다. 그런 두 사람에게 우연한 만남이 계속됐다. 정인선은 계속해서 이준영의 최악의 순간, 아무도 보지 못했던 비밀을 마주하며 악연인지 운명인지 모를 정도로 서로의 삶에 깊숙하게 연결될 것을 예감케 했다. 몽유병 치료를 거부하는 이준영과 갈 곳도 머물 곳도 없어진 정인선에게 반강제(?)로 입주 주치의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몇 번의 우연한 만남 속 서로에게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이 과연 성공적으로 동거 라이프를 이어갈 수 있을까. 이준영은 가짜 입주 주치의 정인선에게 완벽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 또 정인선이 가진 비밀이 공개됐을 때 어떤 파장이 일어날 것인지, 그 안에서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8일 정오에는 루나의 싱글 'Beautiful Breakup(뷰티풀 브레이크업)'이 음원으로 발매된다. 'Beautiful Breakup'은 '너의 밤이 되어줄게' 극 초반 루나의 콘서트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곡으로, 이별 과정을 아름답다고 표현한 역설적인 애절함을 담은 얼터네이트 팝 록 넘버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1.08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