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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라이즈 소희, 친누나 이지민 언급... “계속 귀찮게 해” (살롱드립2)

그룹 라이즈 소희가 찐 남매 모멘트를 보였다.20일 유튜브 채널 ‘테오’ 웹 콘텐츠 ‘살롱드립2’에는 최근 첫 정규 ‘오디세이’를 발매한 라이즈의 원빈과 소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도연은 소희와 원빈에게 가족관계를 물었다. 원빈은 위로 형 한 명, 소희는 위로 누나가 두 명 있다고 밝혔다. 소희는 “누나들과 사이가 어떻냐?”는 질문에 “평범하다. 심부름 시키고, 라면 끓어오라고 하고 물 가지고 오라고 한다. 아무튼 친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소희는 “반항은 하지 않냐?”고 묻자 “맨날 한다. 계속 귀찮게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마지막엔 그냥 시키는 걸 하고 만다. 제가 생각하는 반항은 방문을 걸어 잠그는 정도다. 그런데도 계속 문을 두드려서 헤드셋 끼고 무시한다”고 말했다.반면 형이 있는 원빈은 “어릴 때 주먹다짐 등 많이 싸웠다”면서 “대신 얼굴은 안 때린다. 암묵적인 룰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형과 상황극도 자주 했다는 원빈. 그는 “주로 형이 낚시꾼, 저는 물고기였다. 하루 종일 바닥에서 파닥파닥 가렸다. 형만 좋은 거 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장도연은 “다들 착한 동생이네”라고 공감했다.한편 소희의 친누나 이지민은 ENA 커버 인플루언서 서바이벌 ‘언더커버’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0 20:00
골프일반

강민진, KLPGA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 점프투어 with SBS골프 5차전서 첫 출전에 우승

아마추어 강민진(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점프투어 2025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 점프투어 with SBS골프 5차전(총상금 3000만원)에서 우승했다. 강민진은 전남 강진군 다산베아채 골프앤리조트(파72·6082야드)의 다산(OUT), 베아채(IN) 코스에서 20일 끝난 이번 대회에서 점프투어 첫 출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원이다. 강민진은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1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고, 20일 최종라운드에서는 보기 1개와 버디 3개를 기록해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6-70)의 성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강민진은 “첫 출전이지만 이 대회에서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나왔고, 실제로 우승하게 돼 기쁘다”면서 “최근 쇼트게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는데, 그 결과가 우승으로 이어져 더욱 뜻깊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이어 “항상 믿고 응원해주는 가족에게 가장 먼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김세민 코치님, 성시우 감독님, 에디 프로님, 타이틀리스트, 골프존 김영찬 회장님과 사모님, GLA 코치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주신 KLPGA와 스폰서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우승의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감’이라고 답한 강민진은 “주변 친구들이 점프투어에서 먼저 우승하는 모습을 보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전반적인 플레이 감각이 좋았고, 경기 내내 부정적인 생각 없이 자신 있게 임했다”고 돌아봤다.국가상비군으로 활약 중인 강민진은 중학교 1학년 때 골프에 입문했다. KPGA에서 활동한 프로 골퍼 아버지 강천구(50)씨의 영향으로 골프에 익숙한 환경에서 자라며 자연스럽게 선수의 길을 선택했다.강민진은 자신의 강점에 대해서 “본능적인 감각이 가장 큰 무기고, 정확한 아이언 샷도 강점이다”며 “그린도 잘 읽는 편이라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설명했다.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의 KLPGA 황유민, 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는 LPGA 넬리 코다를 롤모델로 꼽은 강민진은 올 시즌 목표에 대해 “정규투어 시드 확보가 1차 목표고,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코스에서 경험을 쌓고 해외 투어에도 도전하고 싶다"면서 "더불어 많은 사람한테 ‘잘 웃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KLPGA 점프투어에서 아마추어가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 2024시즌 KLPGA 2024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 우승자 이지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또한, 아마추어 신분으로 KLPGA 점프투어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건 2014시즌 손승희와 지한솔, 2024시즌 이지민 이후 이번이 역대 네 번째다.이밖에 1라운드 공동 2위였던 박현주D(19)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를 기록했고, 박지아(20), 황보민(19), 정한결(19), 김채은B(19)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은경 기자 2025.05.20 18:12
영화

‘바이러스’ 배두나 “김윤석, 다음엔 ‘혐관’으로 만나고파” [IS인터뷰]

“6년 전이라 그런지 확실히 제 모습이 풋풋하고 젊은 느낌이었어요(웃음).”배두나는 영화 ‘바이러스’를 6년 만에 개봉하게 된 소감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기술 시사를 보면서 ‘아 이런 내용이었지’ 싶었다. 생전 처음 보는 작품처럼 당시 기억이 잘 안 났다”며 장난스레 웃었다.‘바이러스’는 2019년 크랭크업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등을 이유로 개봉이 미뤄지다 지난 7일 극장에 걸렸다. 이지민 작가의 소설 ‘청춘극한기’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이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렸다.“바이러스와 사랑의 공통점에 공감이 많이 됐어요. 또 귀엽고 밝고 착하면서도 희망적인 현대인의 동화 느낌도 좋았고요. 개인적으로는 그즈음 영화 ‘도희야’, 드라마 ‘비밀의 숲’ ‘킹덤’ 같은 걸 계속 찍고 마음이 무거울 때라 그걸 쫓아내고 싶었죠. 밝은 역할에 대한 갈망도 있었고요. 되게 재밌게 놀았어요.”극중 배두나는 주인공 택선을 연기했다. 택선은 일도, 연애도 뭐 하나 쉽지 않은 평범한 번역가로, 어느 날 ‘톡소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온 세상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인물이다.“이런 연기 자체는 20대 초반 때 많이 하고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그렇다고 제게 전혀 없는 모습을 만들어 낸 건 아니에요. 사람마다 사회적 모습이 아닌, 진짜 편한 사람들에게만 보여줄 수 있는 주책스러운 모습이 있잖아요. 어리광도 부리고. 제게도 여러 면이 있고 그중에는 택선 같은 모습도 있죠.” 핑크 방역복, 진분홍 꽃이 그려진 하늘색 원피스 등 택선이 소화한 화려한 의상을 놓고는 “원래 잡혀있던 콘셉트”라면서도 “전 분장, 의상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다. 그래서 화려한 원피스를 입었을 때는 (밝은) 연기가 편했다. 반면 핑크 방역복은 덥고 힘들었다. 그 덕분에 나사가 풀려서 캐릭터에 더욱 몰입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김윤석과의 멜로 연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극중 택선이 만나는 세 남자는 모쏠 연구원 수필(손석구), 오랜 동창 연우(장기하),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김윤석)인데, 이중 마지막 남자인 이균과 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한다. “사실 김윤석 선배와 연기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었어요. 20여 년 동안 연기하면서 한 번도 못 봬서 이번이 기회라는 조급함이 있었죠.(웃음) 해보니까 역시나 너무 좋았어요. 제가 장면을 만들 때마다 기둥이 돼주시는 느낌이었어요. 존경한다는 말 외에 표현할 방법이 없어요.”이어 배두나는 “이번에는 보호받았으니까 다음에는 구속받는 캐릭터, 요즘 말로 ‘혐관’(혐오하는 관계)으로 (김윤석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김윤석이 아니더라도 제대로 된 현실 로맨스로 복귀할 생각은 없냐고 묻자 “그건 보는 걸 더 좋아한다”고 답했다. 근래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가장 재밌게 봤다고 덧붙인 배두나는 최근 들어 말랑하고 따뜻한 작품에 끌린다고 털어놨다.“시류 영향이 있는 거 같아요. 사회적으로 슬프거나 안 좋은 소식이 많을 땐 로맨스나 누군가의 삶을 다룬 작품이 끌리죠. 예전에는 사회적 메시지가 있는 작품, SF물이 흥미로웠다면, 지금은 인간의 감정 이야기가 더 보고 싶어요. 물론 작품을 선택할 때야 모두 열려 있죠. 다만 최대한 신중히 고르려고 하고 지금도 그러고 있어요. 곧 또 다른 모습으로 인사드릴게요.”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5 06:05
영화

‘바이러스’ 역병의 시대는 넘었지만 관객 허들은 ‘글쎄’ [IS리뷰]

장점도 참신함과 무해함, 허들도 참신함과 무해함이다. 착한 영화 ‘바이러스’가 도파민으로 가득한 봄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영화는 자신감도 기력도 의욕도 없는 번역가 택선(배두나)이 ‘모쏠’ 연구원 수필(손석구)과 소개팅을 하면서 시작된다. 최악에 가까웠던 첫 만남. 하지만 그날 이후 택선의 세상은 핑크빛으로 물든다. 생전 쳐다보지도 않던 화려한 원피스를 입는가 하면, 매일 같이 오는 동창 연우(장기하)의 자동차 영업 문자에도 설렘을 느낀다.수필에게 전염된 ‘톡소’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다. 택선은 아무 이유 없이 기분이 좋아지고, 느닷없이 사랑에 빠지고, 그 마음을 고백하고 싶어 안달이 나는 감정 통제 불가 상태가 된다. 더 큰 문제는 치사율이 100%에 가깝다는 것. 이에 택선은 수필에게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이균(김윤석) 박사를 소개받고, 백신 개발을 위한 실험용 마우스를 자처한다. ‘바이러스’는 지난 2010년 출간된 이지민 작가의 소설 ‘청춘극한기’를 원작으로 한다. 연출자 강이관 감독은 기존의 러브 바이러스를 톡소 바이러스(실존하는 기생충 ‘톡소플라즈마 곤디’에서 착안)로 바꾸고, 주인공들의 전반적인 연령대를 상향 조정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가는 길이 달라졌다. 원작이 불안한 청춘에 방점이 찍힌 일종의 ‘청춘 응원가’였다면, ‘바이러스’는 한 어른이 생사를 넘나들면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는 ‘성인 동화’에 가깝다. 원작과의 공통점이자 영화의 최대 강점은 이야기의 소재 겸 동력인 ‘사랑에 빠지는’ 바이러스다. 재난영화의 메인 소재인 바이러스에 ‘사랑’이란 단어가 덧대지면서 영화의 색은 잿빛에서 핑크빛으로 바뀐다. 갖은 위기 속에서도 그저 웃는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닫혔던 마음이 열리고, 삶에 대한 기분 좋은 사색이 시작된다.다만 이 참신함이 끝까지 가지는 못한다. 극 중반부 이후 편의주의에 찌든 권력자, 이들의 흑막 등 비슷한 부류의 작품들이 확립한 클리셰가 연이어 등장한다. 택선을 향한 이균의 감정이 단순 인류애를 넘어서면서 별안간 시작되는 중년 로맨스 역시 썩 달갑지 않다. 1020 세대 타깃의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대사와 행동은 알 수 없는 민망함으로 얼굴을 화끈거리게 만든다. 그림 자체도 익숙한 터라 기시감이 상당하다.그럼에도 자기 캐릭터를 매끈하게 빚어낸 배우들의 연기는 박수받을 만하다. 배두나와 김윤석은 오래전 혹은 아주 가끔 보여줬던 말랑한 얼굴을 꺼내 왔다. 두 사람은 언제고 변함없는 탄탄한 연기로 각기 다른 캐릭터의 심리적 고립감까지 손색없이 그려낸다. 손석구와 장기하는 어딘가 다듬어지지 않은, 날것의 연기로 또 다른 리듬감을 만든다. ‘킬링 포인트’는 염혜란이다. 톡소 바이러스의 또 다른 감염자로 나오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압도적 존재감을 발휘한다.크랭크업 후 개봉까지 5년이 걸렸지만, 시간의 흐름 혹은 흔적이 느껴지는 작품은 아니다. 김윤석의 말대로 제작 당시에는 새로웠던 보호복, PCR 검사 등이 익숙해지면서 일정 부분 신선함은 떨어졌으나 대신 뜻밖의 리얼리티를 획득했다. 걱정은 그동안 더욱 선명해진 관객 취향이다. 도파민 또는 아는 맛을 선호하는 현 관객에게는 너무도 싱겁다.7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06 11:28
골프일반

항저우AG 은메달리스트 김민솔,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서 프로 첫 우승

김민솔(19·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솔은 8일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10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끝난 KLPGA 2025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우승했다. 2025시즌 드림투어 세 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12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김민솔은 1라운드부터 버디쇼를 선보이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김민솔은 1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7개나 낚아채며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로 단독 2위에 오르며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다.최종 라운드에서도 김민솔의 샷감은 이어졌다.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4타를 더 줄인 김민솔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김민솔은 “지난주에 정규투어를 뛰고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 있어서 최대한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노력했다.”면서 “경기력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는데, 이렇게 첫 우승까지 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김민솔은 우승 원동력을 묻자 “모든 샷이 잘 따라줘서 경기 흐름을 잘 끌어갔다.”면서 “지난주 정규투어에서 플레이를 하다 보니 그린스피드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지만, 퍼트 감각을 금방 찾아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각종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며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던 김민솔은 2023년에 국가대표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제30회 세계 아마추어 팀선수권대회 우승을 거두는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김민솔은 2025시즌 정규투어 진출을 노렸지만 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83위에 그치며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뛰게 됐다. 올 시즌 드림투어 첫 출전을 앞두고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 추천 선수로 참가한 김민솔은 1라운드에서 7연속 버디와 함께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며 자신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 냈다.김민솔은 지난주 정규투어를 돌아보며 “그렇게 많은 버디를 기록한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덕분에 지난해의 부진을 털어내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면서 “이번 드림투어 우승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목표를 묻자 “정규투어 시드권을 따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기왕이면 드림투어 상금왕에 오르며 정규투어에 진출하고 싶다”면서 “더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밖에 1라운드 선두였던 이지민(19)이 최종라운드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최이수(20·큐캐피탈파트너스)가 단독 3위에 자리했다.한편, 올 시즌 드림투어에 첫 출전한 김민솔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050만 원을 획득하며 드림투어 상금순위 5위로 올라섰다.이은경 기자 2025.04.09 07:08
영화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성명서’ 공개…정진영·박해일 등 참여

영화인들이 성명문을 통해 다시 한번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했다.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는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 성명서’를 1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성명서에는 영화계 거장 정지영, 임순례, 허진호, ‘서울의 봄’ 김성수, ‘1987’ 장준환, ‘원더랜드’ 김태용, ‘다음, 소희’ 정주리, ‘대도시의 사랑법’ 이언희 감독과 정진영, 박해일 배우 등 성명에 참여한 영화인 1025명의 이름이 엔딩 크레딧에 올라갔다. 또한 탄핵 정국과 일맥상통하는 한국영화 속 명대사들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를 애타게 기다리며 시위 현장에 나간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다.영상성명서의 연출은 영화 ‘애비규환’ 최하나 감독이 맡았고, 현장을 기록하는 영화인들과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가 제공한 영상으로 제작했다.영화인들은 “12.3 내란 이후 윤석열을 즉시 탄핵해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할 것을 요구해 왔다”며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성명서’ 공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온 주권자의 힘을 믿고 몇 달의 시간 동안 인내하며 헌법재판소가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에 따라 윤석열을 파면할 것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또 “한국영화는 언제나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면서 “헌법재판소는 즉시 피소추인 윤석열을 파면하고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하라”고 재차 호소했다.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결과를 오는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선고한다고 밝혔다.다음은 영상서명서 1025명 영화인 명단 *영화배우(41명)강길우 강숙 곽동현 구본진 금광산 김민체 김영환 김준범 김중기 김진영 김하진 김학선 김해나 김혁종 류경환 민경석 민지혁 박란 박용균 박종환 박해일 박희본 백마강 성일 손수현 손예원 송다미 신지이 옥수분 우연 윤배영 이민아 이하음 장세림 정진영 조윤빈 조은지 진모영 최연수 황재필 황정윤*영화산업종사자(130명)강선영 강지혜 강진권 곽언영 권정현 김규노 김동영 김민숙 김복근 김상윤 김서우 김선령 김성하 김영아 김용석 김우진 김인수 김준겸 김태주 김해율 김혜준 김화범 김효정 남기웅 남한별 류부영 문봉섭 민아인 박동우 박사라 박성림 박수연 박윤정 박준경 박지오 박현지 박혜경 박혜진 반석현 배종우 사선미 서수민 서영지 서유진 선승연 성동엽 손다혜 손주연 손진아 송성호 신찬비 양기환 양희찬 연다솔 오미선 오보라 오설혜 오승희 오영채 오유빈 유나경 유성희 유현택 유형민 윤정주 윤혜숙 이경진 이다운 이도희 이동형 이민휘 이선경 이선영 이연정 이용연 이은경 이은지 이주연 이지연 이창준 이채미 이태화 이택환 이한솔 이형주 이혜진 임진희 장보경 장선영 장성란 장성호 전민경 전승현 정그림 정금자 정동호 정민주 정진서 정태원 조계영 조성경 조영윤 조옥경 조은영 조재홍 주윤호 주희 진명현 채윤희 최낙용 최문주 최민아 최빈나 최성윤 최우리 최유리 최정선 최정훈 최지웅 최진웅 최현준 최현호 한동희 한민지 한수범 함석영 홍보미 홍수정 홍이슬 홍태화*영화상영/평론/교육(93명)강유정 강은아 강진석 권나미 권찬미 김동현 김명혜 김봉석 김상민 김선구 김선명 김선아 김선중 김성욱 김수정 김슬기 김영광 김영우 김용남 김윤아 김재영 김주현 김채희 김하나 김현미 김형수 김혜미 김희영 낭희섭 노철환 맹수진 모은영 문유정 박균수 박동수 박미경 박상욱 박영숙 박유희 박일아 박종효 박진형 박현선 배장수 백은하 백희림 변재란 서은주 송은지 신동화 신은실 신지윤 심혜경 안소현 양지수 오동진 원승환 유운성 윤동희 윤성은 윤중목 윤창민 이가람 이로운 이승환 이승희 이안 이영진 이은선 이정은 이해민 이화정 이효정 장다나 장은경 전찬일 정지욱 정지원 정지혜 정진아 조명진 조선희 주진숙 채희숙 최성규 하효선 한상언 한재섭 함주리 허행철 홍은애 황미요조 황혜진*영화스태프(146명)강국현 강나루 강속구 강승기 강승연 강승용 고아모 고은하 권진협 김경림 김길남 김길진 김도연 김미선 김민경 김민성 김민영 김민영 김민오 김병정 김산 김세겸 김수범 김영민 김영숙 김영호 김완동 김우형 김원모 김유정 김종우 김지수 김지아 김지용 김지윤 김진형 김태형 김현정 김형민 김형석 김호중 김효신 나희석 남아름 노경희 마조은 문병훈 문성산 문성제 문종훈 박가온 박동신 박민수 박선형 박선후 박세승 박세원 박용진 박은혜 박장진 박재인 박정훈 박종훈 박지현 박찬희 박태영 박현수 박현철 배수찬 배유리 백문수 백윤석 서동실 설미미 성승택 손정원 신동익 신동헌 신보경 신보라 안정임 양수인 엄혜정 여찬영 오영훈 오재호 오정옥 오태승 왕호상 유재응 유지선 윤남주 윤보라 윤종호 이강민 이두나 이두만 이모개 이민복 이상길 이석준 이선영 이성일 이성환 이세진 이연정 이영진 이유리 이윤희 이은경 이종열 이주환 이지민 이지성 이지연 이지훈 이진근 이창재 이형빈 이혜진 이후경 인병훈 장춘섭 정영삼 정진혁 제창규 조강식 조정희 주미정 주성림 지윤정 지현서 최동근 최영환 최용진 최유리 최윤만 최윤민 최윤정 하진경 한지윤 홍주희 홍초롱 황상준 황인준 DVcat RAINBOW99(류승현)*영화연출(438명)가성문 강다연 강민지 강유가람 강이관 강창석 강현석 강호준 고광준 고영재 고은기 고정욱 공귀현 권수경 권우정 권종관 권하정 권혁찬 권혜린 기채생 김량 김건우 김결 김경묵 김경수 김경원 김곡 김광복 김국형 김국희 김귀민 김대웅 김대현 김대환 김덕민 김덕수 김동현 김만재 김명균 김명준 김문경 김미례 김미영 김민경 김민하 김범삼 김병준 김보경 김봉주 김상패 김선웅 김성균 김성수 김성욱 김성원 김성은 김성한 김성훈 김세성 김소영 김소형 김숙현 김아솔 김애원 김영남 김영석 김영탁 김영현 김유민 김유성 김유원 김윤아 김은서 김은영 김의석 김인범 김인선 김일란 김재한 김정래 김정미 김정식 김정연 김정영 김정우 김정은 김제영 김조광수 김종우 김주리 김주연 김지영 김지용 김지웅 김지율 김진도 김진유 김진태 김진화 김찬수 김철민 김초희 김태경 김태식 김태용 김태형 김태훈 김태희 김한 김해곤 김헌철 김형준 김형준 김혜미 김호준 김홍 김환태 김효준 김희정 김희주(맨드리) 김희진 나단아 남궁선 남선호 남순아 노덕 노영석 노홍진 류호철 류훈 마민지 마현 모지은 문시현 문은정 민다홍 민병국 민용근 민환기 박경목 박규택 박근영 박대민 박동훈 박명랑 박민 박민우 박범수 박범훈 박상은 박소현 박송희 박은경 박이웅 박재민 박정우 박제범 박제욱 박주영 박주환 박지완 박지원 박찬옥 박철웅 박현진 박홍준 박흥식 방수인 배종대 백미나래 백승우 백승화 백운학 백재호 백종관 변규리 복운석 복진오 부지영 서새롬 서유민 서은영 석민우 성지혜 성홍주 소준문 손승현 손영득 손영성 손정우 손창대 손태겸 송민규 송예섭 송원근 송현주 신동일 신봉철 신승은 신아가 신재민 신준 신준영 심광진 심재희 심혜정 안국진 안서연 안슬기 안지환 안태진 양다연 양수희 양지은 양지혜 염문경 오세연 오온유 오정미 오정민 왕민철 우가현 우문기 우성하 유동종 유명상 유성엽 유지수 육상효 윤가현 윤강로 윤상정(구파수 륜호이) 윤성우 윤성호 윤세영 윤영호 윤인호 윤재근 윤홍승 이가은 이강욱 이경미 이고운 이광국 이길보라 이나리혜 이달 이동우 이동윤 이동은 이동하 이랑 이민화 이상문 이상철 이상화 이성강 이성민 이성은 이성환 이세밍 이소민 이소현 이수연 이수정 이수진 이승준 이승찬 이언희 이연우 이영곤 이영아 이예진 이옥섭 이완민 이요섭 이우석 이우정 이원우 이유빈 이유진 이윤정 이재경 이재원 이재호 이재호 이재화 이정국 이정황 이제경 이종민 이종훈 이주영 이주형 이지원 이지원 이지호 이진영 이진호 이창희 이태겸 이하경 이한종 이해영 이혁래 이혁상 이현철 이형곤 이혜린 이효빈 이희섭 임공삼 임대형 임석진 임선애 임성운 임순례 임오정 임찬상 임찬익 임창재 임철빈 임혜영 임호경 장권호 장동찬 장우석 장우진 장윤미 장주선 장준환 전경진 전계수 전선영 전인환 전지희 전찬영 정가영 정범 정병각 정빛아름 정성우 정승구 정승오 정연 정용주 정용택 정원희 정유미 정윤석 정윤석 정은경 정익환 정일건 정주리 정지영 정지혜 정한 정형석 정희성 조남현 조민호 조세영 조연수 조용선 조원희 조유경 조은성 조이예환 조정래 조창호 조현경 조현서 조현철 조희수 주영 주현숙 차봉주 차성덕 채형식 최성현 최승호 최영민 최예린 최우진 최윤진 최은종 최은지 최이다 최인규 최인규 최재훈 최정단 최종구 최종태 최종호 최진영 최하나 최호영 하기호 하명미 하명중 하원준 하샛별 한병아 한세하 한솔미 한원영 한인미 한준 한지승 허범욱 허브 허성완 허욱 허인무 허정 허지예 허지윤 허지은 허진호 허철 허철녕 현영애 현진식 혜림 홍다예 홍다예 홍석재 홍수동 홍승완 홍윤희 홍준표 홍지영 홍창표 홍현정 황슬기 황욱 황윤*영화제작(177명)강신규 강원숙 강지연 강진 곽용수 권병균 권영락 김균희 김기업 김기현 김도엽 김동균 김두찬 김미화 김미희 김범식 김봉준 김상근 김상범 김성민 김성우 김세훈 김소연 김소영 김순모 김승환 김시아 김영 김영덕 김영진 김요환 김은영 김이다 김일권 김정석 김정아 김주경 김주한 김지연 김지혜 김진아 김치성 김태훈 김혜숙 김효정 김효정 김희영 류승희 모성진 문진경 박곡지 박관수 박규영 박대희 박두희 박성훈 박수환 박은영 박은하 박준 박준식 박준호 박지수 박지영 박창현 박채은 방추성 배소현 백경원 백선희 백승환 백지헌 서옥영 서은정 서정 서채우 서행남 서현석 소윤주 소주영 손세훈 송대찬 신병훈 신용연 신운섭 신창길PD 신혜연 신혜은 심보경 심재명 심현우 안영진 양정화 양태정 어지연 엄주영 연동은 염동복 오수미 오준세 오희정 원성진 원정심 유은정 유인택 유재환 윤명원 윤종호 윤희영 이관수 이나리 이동권 이동하 이민화 이민희 이병원 이보라 이상훈 이석화 이선미 이수진 이안나 이은 이은경 이은하 이정아 이정환 이준동 이지영 이지영 이진숙 이진욱 이창원 이태윤 이하영 이한승 임성철 임영주 임정하 임정향 장미애 장정숙 전민 전영문 전윤찬 정기욱 정명숙 정원석 정유정 정이준 정필주 정혜영 제정주 조영각 조은성 조정준 주정현 주필호 채길병 채수진 최기섭 최선중 최아람 최용배 최정화 최지원 하정완 한결 한경수 한선희 한재훈 한진 홍성범 홍성은 황영 황윤정 황혜림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01 11:20
스포츠일반

경기체고, 제41회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 남녀 고등부 동반 우승

29일 경상북도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 제41회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 남녀 고등부 42.195km 릴레이 경기에서 경기체고가 남녀 고등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경기체고는 코오롱호텔 삼거리를 출발, 분황사∼무열왕릉∼동궁과 월지∼통일전을 거쳐 코오롱호텔 삼거리로 피니시하는 남고부 레이스(6구간 릴레이 코스)에서 2구간부터 선두로 나선 후 마지막 6구간까지 선두를 유지, 2시간18분56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2시간19분12초를 기록한 경북체육고등학교, 3위는 2시간21분19초를 기록한 순심고등학교가 각각 차지했다.대회 종료 후 우승팀 경기체고 남자부 주장인 오준석은 “경기체고 팀원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주어 우승을 한 것 같다.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며“이기송 감독님(경기체고 감독)과 코치님 그리고 동기와 후배들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고등부에서는 경기체고가 마지막 6구간, 5백 미터가량을 남겨두고 2~5구간까지 선두를 지키던 서울신정고를 추월하며 2시간43분56초를 기록으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2위의 아쉬움을 이번 우승으로 털어버렸다. 2위는 2시간44분26초를 기록한 서울신정고등학교, 작년 우승팀이었던 경북체육고등학교는 2시간52분38초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한편 15㎞코스, 4구간 릴레이로 진행된 중학교부에서는 홍주중학교가 51분33초를 기록하며 남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중부에서는 58분13초를 기록한 김천한일여자중학교가 각각 차지했다. 이은경 기자 2025.03.30 14:01
연예일반

[단독] ‘언더커버’ 이지민 “무대공포증 아직도 극복 중… 아이유가 롤모델” (인터뷰 ①)

지난 16일 막을 내린 ENA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더커버’에서 청량한 보이스로 톱10까지 진출한 주인공이 있다. 바로 이지민. 귀여운 얼굴과 잘 어울리는 깨끗한 목소리는 저절로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 무대 공포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더커버’를 통해 다양한 무대에 서며 스스로 발전했단다.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이지민은 “대학교 졸업하고 잠깐 방황하던 중 ‘언더커버’에 좋은 기회로 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지민의 첫 등장은 인상 깊었다. ‘라이즈 소희의 그녀’라는 수식어와 함께 등장한 그는 “라이즈 소희의 친 누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남매는 귀여운 이목구비만 닮은 게 아니었다. 이지민은 일대일 부스 오디션에서 태연의 ‘그대라는 시’를 선곡, 깔끔한 보컬 실력으로 합격했다. “‘그대라는 시’가 저의 목소리랑 잘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했어요. 연습은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한 것 같아요. 방송에서는 조금 덤덤한 것처럼 나왔는데, 실은 그것보다 5배 정도는 긴장했던 것 같아요. (웃음)”사실 이지민은 ‘무대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 무대에 올라 많은 사람 앞에서 공연을 하면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끼는 게 일반적인 증상이다. 이지민은 스페셜 리스너(방청객)가 참석했던 4라운드 ‘듀엣 태그 배틀’에서 가장 많이 떨었다고 한다. “2, 3라운드까지는 무대공포증이 사라진 줄 알았어요. 그런데 4라운드 때 관객들이 앞에 딱 있으니까 엄청 긴장되더라고요. 하지만 후회되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에요. 오마이걸 선배님의 ‘비밀정원’을 불렀었는데 의상부터 연출, 동선까지 적극적으로 의견을 냈었죠. 여러모로 ‘언더커버’를 통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전히 무대공포증은 극복 중이라는 이지민. ‘언더커버’는 끝났지만, 본격적으로 가수 데뷔를 꿈꾸며 버스킹, 작은 소극장 등 다양한 무대에 서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소속사 역시 아직 몰색 중이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노래를 배우기 시작한 이지민은 아이유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워왔다고 한다. “선배님 노래를 엄청 들었죠. 그 영향인지, 창법이나 목소리가 점점 청량하게 바뀐 것 같아요.” ‘언더커버’ 중 가장 만족한 무대는 플레이리스트 팀 배틀 미션에서 보여줬던 에스파의 히트곡 ‘스파이시’란다. 당시 이지민은 ‘K팝 아이돌’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해 배채영, 서희, 이다희와 함께 감춰왔던 끼를 대방출했다. “‘스파이시’ 무대에서는 기존에 저의 창법과 완전히 다르게 불렀어요. 원래 저는 반가성을 자주 쓰는데, ‘스파이시’는 입으로 쏘아붙이듯이 불러야 했죠. 물론 걱정도 됐어요. 그런데 채영이가 ‘넌 할 수 있어’라고 힘을 실어줬어요. 덕분에 새로운 소리를 찾았죠. 정말 고마워요.”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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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라이즈 소희 누나’ 이지민 “동생이 ‘실수하지 마’라고... 힘 됐죠” (인터뷰 ②)

그룹 라이즈 소희와 이지민은 여러모로 참 많이 닮았다. 보면 볼수록 호감형인 외모뿐만 아니라 가창력 그리고 어딘가 모르게 시크한 성격까지 비슷했다. 이지민은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소희가 ENA ‘언더커버’ 프로그램을 자주 모니터링 해줬냐”고 묻자 “2라운드밖에 못봤다고 하더라고요. 워낙 바쁘니깐 이해해요”라며 쿨하게 웃었다. 올해 연 나이로 25살인 이지민은 소희와 2살 터울이다. 집에서는 어떤 동생일까. 이지민은 “소희랑 저랑 집에서 말을 잘 안 한다. 그나마 제가 말을 좀 붙어야 겨우 하는 정도”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실 찐 남매 같은 두 사람이지만, 막상 중요한 상황에서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단다. “소희가 제가 ‘언더커버’에 나간다고 하니까 ‘실수하지 마라’고 걱정해 주더라고요. 한편으로는 고마웠죠. 그리고 ‘누나가 생각한 것보다 방송 화면에 현실적으로 나오니까 알고 있어’라는 말도 해줬어요. 저도 방송보면서 제 모습에 깜짝 놀랐답니다. 하하” ‘라이즈 소희 누나’라는 수식어 덕분에 대중의 관심을 단숨에 받은 건 사실이나, 그 이후로도 인기를 유지한 건 오로지 이지민의 실력 덕분이다. 이지민은 “소희 누나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가니까 부담도 됐다”면서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장점이 큰 것 같다. 저의 목소리를 좋아해 주는 팬들이 생겼고, 더 열심히 노래해야 되겠다라는 동력을 얻었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하다보니 문득 ‘인간 이지민’에 대해 궁금해졌다. 방송으로 보면 ‘인간 모찌’라는 말이 잘 어울릴 정도로 사랑스러운 이미지인데, 실제로는 어떨까하고 말이다. 놀랍게도 그의 MBTI는 시크하기로 소문난 ‘ISTP’였다. 방송인 박명수 역시 ‘ISTP’로 유명하다. 그의 ‘쿨 한’ 성격은 “노래가 잘 안될 때 어떻게 극복하냐?”는 질문에서 잘 드러났다. “노래가 안 되면 그냥 안 해요. 다음날 자고 일어나면 그대로 ‘리셋’이 되거든요. 되는데 억지로 하면 목만 상해요. 그럴 땐 가습기 빵빵하게 틀어놓고 자는 게 최고죠. 아직 슬럼프라는 것도 크게 온 적은 없는 것 같아요.” 평소 마라탕 먹는 걸 즐기고, 쉴 때는 리액션 전문 유튜버 ‘찰스엔터’를 보면서 하루를 보내는 소박한 일상을 지낸단다. 좋아하는 가수 역시 여전히 그룹 몬스타엑스로 변함이 없다고. 하지만 ‘언더커버’ 출연 이후 달라진 게 있다면 ‘가수’에 대한 열정이 더 커졌다는 것. 이지민은 “경험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작은 무대라도 상관없다. 언제 어디서든 불러만 준다면 팬들 앞에서 노래하고 싶다. 그게 올해의 목표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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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언더커버’ 이지민 “라이즈 소희 친누나 수식어, 뛰어넘어야죠” [IS인터뷰]

“관객들 앞에서 노래하니까 긴장은 되는데 피부에 와닿는 ‘전율’이 너무 좋더라고요. 제 노래를 기다려주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무대공포증은 꼭 극복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ENA 경연프로그램 ‘언더커버’ 출신 이지민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깨달은 점을 밝혔다. 이제는 ‘라이즈 소희 친누나’ 타이틀이 아닌 ‘가수 이지민’으로서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포부도 함께 전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이지민은 풋풋한 대학생을 보는 기분이었다.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짓다가도, 노래 이야기가 나올 때면 누구보다 진지한 얼굴로 대답했다. ‘언더커버’는 인플루언서들이 커버 곡들로 서바이벌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6일 종영했으며 최종 우승은 김예찬이 했다. 이지민은 아쉽게 파이널 문턱을 넘치 못했지만, 톱10까지는 진출하며 실력과 인기를 입증했다. 올해 25살인 이지민은 대학교 졸업 후 방황하던 시기에 ‘언더커버’를 만나게 돼서 기쁘다고 했다. “대학교 졸업하고 ‘뭐하지?’ 하면서 고민하던 찰나 ‘언더커버’에 나가게 됐죠. 사실 저는 누군가가 채찍질하지 않으면 열정이 조금 떨어지는 타입이에요. ‘언더커버’가 제게 음악에 대한 열정을 쏟게 해준 하나의 계기가 됐어요.” 이지민의 첫 등장은 강렬했다. ‘라이즈 소희 친누나’라는 수식어와 함께 소희와 똑 닮은 이목구비를 닮은 여성이 나온 것. 웬걸, 이목구비만 닮은 게 아니었다. 특유의 청량하고 깨끗한 목소리까지 판박이였다. 동생이면서, 가수 선배이기도 한 소희의 특별한 조언은 없었을까. 이지민은 “걔가 저한테요?”라며 웃었다. 그야말로 찐남매 케미였다. “아, 소희가 조언을 해주긴 했네요. ‘누나. 방송 봤어? 누나가 생각한 것보다 얼굴이 사실적으로 나오니까 알고 있어’라고 했어요. 저도 방송을 보는데 노래할 때 표정이 꽤 심각해지더라고요. 처음 알았어요.”이지민은 ‘언더커버’를 통해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일대일 부스 오디션에서는 태연의 ‘그대라는 시’, 플레이리스트 팀 배틀 미션에서는 에스파의 ‘스파이시’, 약자 지목 배틀에서는 헤이즈의 ‘널 너무 모르고’, 마지막 라운드에선 오마이걸 ‘비밀정원’을 불렀다. 발라드부터 K팝, 감성힙합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한 이지민은 “처음 시도해보는 창법도 색달랐고 노래 부를 때 제스처를 크게 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여러모로 저에게는 큰 성장”이라고 말했다. 이지민이 ‘가수’를 꿈꾸게 된 건 중학교 2학년 때부터다. 동네에서 취미로 노래를 부르다가 흥미를 느껴,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본격적으로 입시를 준비했다. 대학교 역시 실용음악과를 전공했다. 그런 이지민 옆에는 항상 소희가 있었다. 동생이지만, 좋은 경쟁자였다.“사실 옛날에는 제가 소희보다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무슨 영상인지는 모르겠어요. 소희가 예전에 내지 못했던 소리를 막 내는 거예요. 그래서 ‘너 원래 이 소리 못 냈는데 도대체 어떻게 했냐’고 한번 물어본 적이 있어요. 돌아온 대답은 ‘계속 하다 보면 돼’였죠(웃음). 제 동생이지만 노래를 참 잘하는 것 같아요.”‘소희 친누나’로 알려지면서 일찌감치 팬덤이 생긴 것에 대해서도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수로 정식 데뷔를 하게 된다면 작은 무대라도 최대한 많이 서고 싶다”며 “목이 안좋더라도 상관없다. 제 목소리를 좋아해주시는 분들께 최대한 가까이, 최대한 많이 노래로 보답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지민이 가수로서 듣고 싶은 수식어는 ‘올라운더’다. 그는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어떤 장르도 소화할 자신이 있다”며 “‘언더커버’를 나가고 인스타그램을 처음 개설했는데, 앞으로 다양한 커버 노래를 올릴 것 같다. 저의 가능성을 잘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2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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