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백서준. 사진=코오롱 제공 29일 경상북도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 제41회 코오롱구간마라톤대회 남녀 고등부 42.195km 릴레이 경기에서 경기체고가 남녀 고등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체고는 코오롱호텔 삼거리를 출발, 분황사∼무열왕릉∼동궁과 월지∼통일전을 거쳐 코오롱호텔 삼거리로 피니시하는 남고부 레이스(6구간 릴레이 코스)에서 2구간부터 선두로 나선 후 마지막 6구간까지 선두를 유지, 2시간18분56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2시간19분12초를 기록한 경북체육고등학교, 3위는 2시간21분19초를 기록한 순심고등학교가 각각 차지했다.
대회 종료 후 우승팀 경기체고 남자부 주장인 오준석은 “경기체고 팀원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주어 우승을 한 것 같다.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며“이기송 감독님(경기체고 감독)과 코치님 그리고 동기와 후배들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체고 이지민. 사진=코오롱 제공 여자고등부에서는 경기체고가 마지막 6구간, 5백 미터가량을 남겨두고 2~5구간까지 선두를 지키던 서울신정고를 추월하며 2시간43분56초를 기록으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2위의 아쉬움을 이번 우승으로 털어버렸다. 2위는 2시간44분26초를 기록한 서울신정고등학교, 작년 우승팀이었던 경북체육고등학교는 2시간52분38초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한편 15㎞코스, 4구간 릴레이로 진행된 중학교부에서는 홍주중학교가 51분33초를 기록하며 남자 중등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중부에서는 58분13초를 기록한 김천한일여자중학교가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