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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끝!" ★들 각양각색 인증샷 '4.15 총선=봄날의 축제'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투표향이 느껴진거야"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사전투표가 지난 10일과 11일 전국 3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 가운데, 발빠르게 투표에 임한 스타들의 인증샷이 주말내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017년 5월 대선에 이어 올해 4월 총선까지 '봄날의 파란 하늘'과 함께, 이제는 축제이자 이벤트가 된 '선거'다. 10일과 11일 스타들은 개성 넘치는 저마다의 스타일로 투표 완료를 인증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와 비닐장갑으로 꽁꽁 싸맨 완전무장 패션(?)이 유독 눈에 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행되고 있는 시기, 이번 투표는 '합법적으로' 잠깐의 콧바람을 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대한민국의 투표소. 선거는 축제다. 파란을 일으키자'라고 위풍당당하게 외친 김의성은 스머프도 울고 갈 새파란 패션으로 가장 먼저 주목 받았다. 뒤를 이어 파란 의상은 물론, 비닐장갑 사이에서도 빛나는 파란 네일아트로 네티즌들을 빵 터지게 만든 조권 역시 스타 중의 스타가 됐다. 의미있는 멘트를 남긴 스타들도 있다. 김규리는 '나의 한 표가 나의 삶을 바꾸고 우리들의 미래를 바꿉니다.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주어지는 의무이자 권리'라고 강조했고, 김지훈은 투표 방법을 상세하게 적시해 눈길을 끌었다. 20년만 모교에서 투표를 마친 이기우는 "만개한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의 국민 의식. 참정권을 더욱 빛나게 해준 질서와 배려. 질서 왕국. 양보 왕국. 코로나19 아웃"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최불암·정우성·박서준·신민아·여진구·아이유(이지은)·김강우·이다희·김정난·오나라·정유미·이시언·유선·이초희·강예슬·김예원·임기홍 등 배우들과, 진태현·박시은, 김소현·손준호, 김가연·임요환 등 스타 부부, 이적·이창민 등 가수들도 투표를 함께 했다. 아이돌도 나섰다. EXID 하니를 비롯해 B.A.P 출신 문종업, 하성운, 그룹 CLC, 원어스, 시그니처, 엘리스, 펜타곤(펜타곤 여원·우석·진호·키노·홍석), (여자)아이들(미연·소연·수진)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생애 첫 투표에 참여한 스타들도 있다. 2001년 생 트와이스 류진·채령은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고, CIX(BX·승훈·배진영·용희·현석) 멤버들은 “첫 투표! 우리 같이 투표해요"라며 신기해 했다. 또 '미스터트롯' 출신 남승민은 "드디어 선거권을 가졌다"며 이찬원·황윤성과 인증샷을 공개, 2002년생 유선호도 의미있는 첫 투표에 임했다. 영향력 있는 스타들의 인증샷은 그 자체만으로도 투표 독려가 된다. 관계자는 "SNS 투표 인증샷이 젊은층에는 하나의 이벤트이로 자리매김하면서 투표율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 이 바람이 15일 공식 선거일까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준 투표 인증샷은 투표 도장은 물론 엄지손가락, 브이(V)자, 오케이 등 손가락 포즈도 가능하다. 지난 20대 총선까지는 인증샷 손가락 사용이 불법이었지만,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부터는 선거 당일에도 인터넷, 메시지 등 선거운동이 가능해지면서 허용이 풀렸다. 다만 기표소 안에서 인증샷을 찍는 행위는 금지다. 올해는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하는 예외가 발생한 만큼 웬만하면 끝까지 벗지 않은 것도 추천한다.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26.69%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6시에 시작해 11일 오후 6시에 마감된 사전투표에 총 4399만4247명의 선거인 중 1174만2677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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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강하늘, 韓 사랑한 올해의 탤런트 1·2위

올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탤런트는 공효진·강하늘이었다. 한국갤럽이 11월 8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KBS 2TV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 주인공인 공효진·강하늘이 각각 12.4%·12.0% 지지를 얻으며 1·2위에 올랐다. 3위는 고두심(7.0%). 마찬가지로 '동백꽃 필 무렵'에서 옹산 게장골목 상인회장이자 홀로 아들 셋을 키워낸 강인한 여성 곽덕순을 맡아 따뜻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4위는 박보검(5.0%)이다.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방송된 tvN 수목극 '남자친구' 김진혁으로 출연했다. 공유·정해인이 공동 5위(4.7%)를 차지했다. 공유는 2017년 '도깨비' 이후 이후 드라마 신작이 없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위 안에 들었다. '봄밤'에 출연한 정해인은 공동 5위에 오르며 단순한 인기가 아닌 탤런트로 진가를 인정받았다. '호텔 델루나'에서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 장만월을 연기한 이지은이 7위(4.2%) 올해 초 화제작 'SKY 캐슬'의 염정아가 8위(3.9%) 드라마보다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김수미가 9위(3.2%) '배가본드' 이승기와 드라마 출연이 없는 최불암이 공동 10위(3.0%)다. 이 밖에도 김해숙·최명길(이상 2.9%)·최수종(2.7%)·한지민(2.6%)·손예진·현빈(이상 2.5%)·장나라(2.4%)·배수지·송중기(이상 2.3%)·여진구(2.2%) 등이 뒤를 이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12.1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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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즐거움전' 여진구 "현중 빙의 연기? 표지훈 추임새 따라 연습"

여진구가 '호텔델루나' 촬영 당시 에피소드에 대해 회상했다. 15일 오후 진행된 '연말엔 tvN-tvN 즐거움전 2019'에는 드라마 '호텔델루나' 주역 이지은과 여진구, 조현철, 박유나, 강미나, 서이숙, 이도현과 오충환 감독이 참석했다. 여진구는 과거 이지은에 빙의된 모습, 표지훈에 빙의된 모습이 담긴 명장면을 지켜봤다. 연기할 때 어떠한 조언을 얻었냐고 묻자 "실제로 지훈 형을 많이 따라다니면서 대본을 읽어달라고 했다. 찬성이의 역할로서는 보여주기 어려운 모습이라 현중으로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욕심이 났다. 그래서 형의 추임새를 따라 했다. 형이 자주 하던 습관들을 알려줘서 연습했다"고 답했다. 이지은 역할 빙의 노하우에 대해선 "실제로 촬영하면서 얄밉기도 했고 워낙 같이 촬영을 오래 했던 터라 말투가 낯익었다. 약간 복수라고 생각하고 신이 나서 촬영했다"고 털어놓으며 미소를 지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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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델루나' 이지은X여진구, 'tvN 즐거움전 2019' 피날레 장식

채널 tvN이 개최하는 브랜드 행사 '연말엔 tvN-tvN 즐거움전 2019'가 관람객과 함께 하는 토크세션의 히든 라인업을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토크세션 라인업 외에 15일 '히든 세션'의 정체가 밝혀진 것. 바로 이지은, 여진구를 비롯한 '호텔 델루나' 식구들이었다. tvN이 '즐거움전 2019' 개최에 앞서 진행한 사전 투표에는 7만 명의 시청자들이 참여, '호텔델루나'를 올해 가장 즐거움을 줬던 드라마로 선정했다. 시청자의 사랑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이지은과 여진구, 조현철, 박유나, 강미나, 서이숙, 이도현 배우와 오충환 감독이 이날 오후 6시에 진행되는 토크세션에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호텔 델루나'의 명장면을 돌이키며 못다 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것은 물론,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거 공개하며 재미를 선사한다. 올해 가장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호텔 델루나' 배우들의 등장에 관람객들의 열기도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14일과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1관에서 개최되는 'tvN 즐거움전 2019 with 틱톡'은 지난 2016년 'tvN10 AWARDS & FESTIVAL'을 시작으로 'tvN 즐거움전 2017', 'tvN 즐거움전 2018' 등 tvN이 매년 하반기 개최해 온 브랜드 행사다. 올해는 '연말엔 tvN, 즐거움 선물공장 풀 가동중!'이라는 콘셉트로 다채로운 전시체험과 토크세션, 푸드존을 선보이며, 사전 시청자 투표 결과를 반영해 행사를 구성,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브랜드 이벤트로 주목받고 있다. 인터파크티켓과 CJ몰에서 판매된 공식 티켓은 행사 일주일을 앞두고 전량 매진됐다. 행사 판매는 양일 각 100매씩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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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루나→신서유기" 'tvN 즐거움전 2019' 티켓 판매 오늘 시작

종합엔터테인먼트 채널 tvN이 개최하는 브랜드 행사 '연말엔 tvN '이 티켓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12월 14일과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1관에서 개최되는 는 지난 2016년 을 시작으로, , 등 tvN이 매년 하반기 개최해 온 브랜드 행사로, 올해는 '연말엔 tvN, 즐거움 선물공장 풀 가동중!'이라는 컨셉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매년 한 해 동안 tvN에서 방송된 인기 콘텐츠를 오프라인으로 옮겨와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은 올해 티켓 오픈과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1차 라인업을 공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송 속 명장면을 감쪽같이 재현해 콘텐츠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전시체험 존에는 '호텔 델루나', '쌉니다 천리마마트', '신서유기',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유 퀴즈 온 더 블럭', '대탈출'이 등장한다. 올 여름 큰 인기를 끌었던 이지은-여진구 주연의 드라마 '호텔 델루나' 귀신의 집 부스에는 드라마 속 월령수 포토존이 마련되고, 귀신의 집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최근 상식을 뛰어넘는 유머 코드로 눈도장을 찍고 있는 '쌉니다 천리마마트' 부스에는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천리마마트 세트가 들어서고, 빠야족과 함께하는 흥겨운 댄스타임도 갖는다. 예능 프로그램 속 각종 미션에 직접 도전하고, 성공하면 특별한 선물을 받는 재미도 즐길 수 있다. '신서유기-고깔고깔파크'에서는 '신서유기'의 요괴들이 좌충우돌을 겪으며 수행한 '고깔 게임' 미션이 진행되고,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 부스에서는 받아쓰기 게임과 간식 게임이, '유 퀴즈 온 더 블럭' 부스에서는 퀴즈 미션과 대형 자기백 추첨이 진행된다. '대탈출'의 방탈출 미션은 스페셜 티켓을 구입해야만 도전 가능하다. 특히, '호텔 델루나'와 '신서유기'는 콘텐츠에 한층 푹 빠져들 수 있는 '분장 체험'이 가능해 눈길을 끈다. 일반 티켓과 별도로 판매되는 이용권을 구매하면 '호텔 델루나'의 장만월, 13호실 귀신, 신부귀신, '신서유기7'의 조지니, 강묘한, 은달프 중 한 가지 분장을 선택, 포토존에서 완벽한 인증샷을 남기는 만족감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시청자와 함께하는 특별한 대화, '토크 세션'에서는 '쌉니다 천리마마트'와 '코미디빅리그', '플레이어'의 출연진과 제작진이 무대에 올라 즐거운 이야기를 풀어놓을 예정. tvN 콘텐츠들의 다양한 즐거움을 만끽하느라 지친 심신은 '푸드존'에서 힐링할 수 있다. 푸드존에는 '강식당2·3'의 '이수근 한판피자'와 '이수근 몇살? 부챗살피자', '묘한이 쿠키'를 선보이고, '현지에서 먹힐까3'의 감자핫도그와 멘보샤도 판매된다. tvN의 즐거움을 담아낸 캐릭터, 'tvN 프렌즈' 간식가게에서는 캐릭터를 활용한 귀여운 간식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커피프렌즈'에서 침샘을 자극한 '우유에 빠진 귤', '라떼에 빠진 귤', '꿀 귤에이드'가 갈증까지 달래준다. 1일 오전 11시부터 공식 오픈되는 '일반 티켓'(장당 1만5천원)은 인터파크티켓과 CJ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고객 전원에게는 웰컴 기프트가 증정된다. '대탈출'의 방탈출 미션 체험이 포함된 '스페셜 티켓'(장당 3만원)과 '호텔 델루나', '신서유기' 등장인물 '분장 체험 티켓'(캐릭터별 가격 상이)은 인터파크티켓에서만 단독 판매된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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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여진구 '아이유는요? 이지은은요?'

배우 여진구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파르나스몰에서 열린 뷰티 브랜드 포토행사에 참석하고 있다.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19.10.23/ 2019.10.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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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소처럼 일한 여진구, 하반기는 '중대 연영과 진구오빠'

배우 여진구가 tvN '호텔 델루나'를 끝내자마자 학업에 복귀했다.올해 드라마 '왕이 된 남자'부터 '호텔 델루나'까지 그야말로 소처럼 일한 여진구. 호평과 인기를 동시에 누렸다. 최고 시청률 10.1%, 12.0%로 두 작품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올해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 1·2위에 해당한다. 여진구의 차기작과 다음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린 가운데 남은 2019년엔 학업에 집중하며 '배우 여진구'가 아닌 '중대 연영과 진구 오빠'로 지낼 예정이다.지난 1일 '호텔 델루나' 최종회 방송 날 배우들과 제작진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모처에서 종방연을 열었다. 고깃집에서 시작한 쫑파티는 자리를 옮겨 이어졌고 자정이 넘어서 끝났다. 그런데도 가을 학기 복학을 결정한 여진구는 '자체 휴강' 없이 개강 첫날인 2일부터 수업을 들었다.어린 시절부터 드라마 '자이언트' '해를 품은 달' '보고싶다' 등과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연기력과 배우로서의 매력을 모두 인정받았다. 다만 흥행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는 게 아쉬움으로 남았는데, 올해 '왕이 된 남자' '호텔 델루나' 두 작품으로 이 징크스를 완벽히 극복했다.'왕이 된 남자'에서 왕과 광대 1인 2역을 맡아 원작 영화 이병헌의 존재감을 지우고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했다. 권력 다툼 속 광증이 도진 왕 이헌으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남성성을 드러내며 앳된 이미지를 지웠다.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광대 하선으로는 중전 역의 이세영과 애틋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진구 오빠'라는 별명을 갖게 된 이유를 각인시켰다.'호텔 델루나'에서는 1300년을 산 호텔 사장 이지은(장만월)과 운명적으로 엮인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으로 변신, 나이를 뛰어넘는 탄탄한 연기력을 과시했다. 구찬성은 장만월과 비교하면 가진 게 적은 캐릭터였다. 이 때문에 초반엔 이지은의 활약에 비해 여진구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아쉬움도 있었다. 그러나 회를 거듭하고 멜로 감정선이 깊어질수록 여진구의 존재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호텔 델루나'를 집필한 홍정은·홍미란 작가는 "평범할 수 있었던 캐릭터를 여진구가 연기하면서 빛을 발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9.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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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홍자매 작가 "소재 같다고 표절이라면 창작할 수 없어"

홍자매(홍정은·홍미란)의 매직이 또 통했다.홍자매 작가의 tvN 주말극 '호텔 델루나'는 판타지 로맨스에 여름밤 어울리는 귀신 이야기를 결합한 트렌디한 이야기로 올해 tvN 드라마 최고 기록(12.0%)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쾌걸춘향'(2005) '마이걸'(2006) '환상의 커플'(2006) '미남이시네요'(2009)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2010) '최고의 사랑'(2011) '주군의 태양'(2013) 등 로맨스 장르에서 필력을 과시해 온 홍자매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지은(장만월)·여진구(구찬성) 등 각 캐릭터에 안성맞춤인 캐스팅과 이들의 연기력도 '호텔 델루나'의 성공 비결이었다.처음부터 꽃길만 펼쳐진 건 아니었다. '호텔 델루나'는 귀신이 다녀가는 호텔이라는 소재가 공개되자 일본 만화 '우세모노 여관'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받았고, 방송 이후엔 드라마 '도깨비'(2017)에서 주인공 성별을 바꾼 이야기 같다는 얘기도 들었다.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이런 의혹은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졌지만, 작가에게는 큰 상처로 남았다. 홍자매 작가는 이야기의 창의성이 아닌 소재 하나만 가지고 표절을 판단하는 태도는 창작을 위해서라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자매 판타지 드라마를 총망라한 느낌이었다.미란 "우리 판타지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첫 번째였다. 초월적인 존재의 여자와 평범한 남자의 사랑, 전생의 사극 얘기, 달 이미지 등이 이어졌다."정은 "처음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할 땐 구미호 꼬리 CG도 하기가 어려웠다. 작업 속도가 빠르지도 않고 업체도 많지도 않았고 퀄리티도 높지 않았다. 그래서 처음 몇 번만 CG로 하고, 나중엔 인형 꼬리였다. 열악했다. 그땐 상상만 했던 것들이 '호텔 델루나'에서 이뤄졌다. 호텔이 막 올라가고, 귀신들도 훨씬 리얼해졌다. CG 기술도 발전하고 여건도 좋아지고 세트도 많은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10년 만에 하고 싶었던 걸 해봤다." -초반 '도깨비'나 일본 만화 '우세모노 여관' 등 비슷하다고 언급된 작품이 많았다.미란 "속상했다. 영생의 존재와 인간의 사랑이라면 오히려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먼저인데 왜 성별이 다른 '도깨비'를 생각한 걸까. 논란이 되려면 논란이 되는 것 같다. 귀신이 사는 호텔도 '주군의 태양' 시놉시스에 썼던 건데 그땐 여건상 못 했다. 그런데 사실 귀신이 나오는 호텔 같은 게 '주군의 태양'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우세모노 여관'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도 보면 요괴가 오는 호텔도 있지 않나. 이야기를 다 보지 않고 소재 하나로 똑같다고 매도되는 건 속상했다."정은 "소재만 갖고 논란을 만든다면 사실 창작이라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영혼을 달래는 이야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 장소가 호텔이 될 수도 레스토랑이 될 수도 있다. 이야기를 다 보면 전혀 다른데, 소재만 갖고 매도하고 표절이라는 프레임을 씌운다면 부당하다. 소재를 선점했다고 해서 그게 그 사람의 전유물이 되는 건 아니다.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걸 인정받아서 떳떳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호텔 델루나'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발전됐다고 볼 수 있다. 우리의 전작에서 창작의 씨앗을 봐줬으면 한다." -평소 어디에서 영감을 얻나.미란 "첫 작품이 '쾌걸춘향'이었다. 이후 '쾌도 홍길동'도 했다. 춘향전이나 홍길동전, 구미호 등 친숙하고 많이 알려진 동화나 설화, 고전에서 영감을 얻는다. 이번 '호텔 델루나'에서는 '미녀와 야수'에서도 모티브를 얻었다. 이후엔 둘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그러면서 계속 바뀐다."정은 "이야기의 기본 줄기는 굉장히 익숙하다. 남자와 여자가 사랑했는데 어떻게 됐다는, 백 번은 더 봤던 이야기를 기본으로 해서 비틀고 캐릭터를 넣으면서 만든다. '호텔 델루나'는 '어린 왕자'를 생각하기도 했다. 그런 친숙한 이미지가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죽은 사람들의 사연도 인상 깊었는데.정은 "사회면에 나오는 이야기나 TV에 나오는 독특한 사연을 기록해놓는다. 작업실이 따로 있지 않고, 둘이 같이 살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그런 걸 비틀기도 하고 서로 섞기도 하고 재구성하면서 발전시키는 스타일이다. 대화를 통해 끊임없이 변한다. A로 시작해 Z로 가기도 한다. 우리는 예능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이야기를 굴리고 굴리면서 살을 붙이는 스타일이다. 그렇게 할수록 재밌어진다." -차기작은.미란 "준비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미남이시네요' 같은 말랑말랑하고 풋풋한 사람들이 나오는 로맨스다. 더 나이 들기 전에 하면 재밌을 것 같다. '호텔 델루나' 시즌2 얘기도 있지만 그런 게 아니라 과거를 배경으로 한 퇴마 이야기도 생각해보려고 한다. '최고의 사랑'이나 '마이걸' 같은 판타지 없는 정통 로맨틱 코미디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엔 여름 드라마였으니까 겨울 드라마를 하면 어떨까 생각 중이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tvN [인터뷰①] '호텔델루나' 홍자매 작가 "이지은 아니면 엎을 뻔했죠"[인터뷰②] 홍자매 작가 "소재 같다고 표절이라면 창작할 수 없어" 2019.09.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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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호텔델루나' 홍자매 작가 "이지은 아니면 엎을 뻔했죠"

홍자매(홍정은·홍미란)의 매직이 또 통했다.홍자매 작가의 tvN 주말극 '호텔 델루나'는 판타지 로맨스에 여름밤 어울리는 귀신 이야기를 결합한 트렌디한 이야기로 올해 tvN 드라마 최고 기록(12.0%)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쾌걸춘향'(2005) '마이걸'(2006) '환상의 커플'(2006) '미남이시네요'(2009)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2010) '최고의 사랑'(2011) '주군의 태양'(2013) 등 로맨스 장르에서 필력을 과시해 온 홍자매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지은(장만월)·여진구(구찬성) 등 각 캐릭터에 안성맞춤인 캐스팅과 이들의 연기력도 '호텔 델루나'의 성공 비결이었다.처음부터 꽃길만 펼쳐진 건 아니었다. '호텔 델루나'는 귀신이 다녀가는 호텔이라는 소재가 공개되자 일본 만화 '우세모노 여관'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받았고, 방송 이후엔 드라마 '도깨비'(2017)에서 주인공 성별을 바꾼 이야기 같다는 얘기도 들었다.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이런 의혹은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졌지만, 작가에게는 큰 상처로 남았다. 홍자매 작가는 이야기의 창의성이 아닌 소재 하나만 가지고 표절을 판단하는 태도는 창작을 위해서라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엔딩은 언제 정했나.홍미란(이하 미란) "처음부터 장만월은 떠나고, 구찬성은 잘 보내주는 게 목표인 관계였다. 점점 사랑하게 되면서 같이 있는 게 슬프고 애틋해졌다. 구찬성이 장만월의 가득 찬 원념을 비우는 걸 도와준 뒤 배웅해주는 엔딩은 미리 정해져 있었다. 특히 마지막 신은 CG가 필요했던 터라 한 달 전에 대본이 나왔다." -처음부터 새드 엔딩이었나.홍정은(이하 정은) "델루나라는 공간 자체가 죽은 사람들을 위로해줘서 잘 보내주는 게 목표인 공간이다. 이곳의 대표적인 귀신이 장만월이다. 장만월이 구찬성의 배웅을 받으며 떠나는 건 이 공간을 설정하면서부터 전제로 했다. 다른 직원들이 떠나는 것도 이 생의 아픔을 다 씻고 다음 생으로 넘어가는 기쁨이다. 장만월이 유도교를 멋지게 걸어가는 것과 구찬성이 장만월을 멋있게 보내주는 것, 이 두 가지가 장만월과 구찬성에 어울리는 엔딩이라고 생각했다." -에필로그에 김수현이 등장해 시즌2에 대한 기대도 있다.미란 "시즌2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건 아니다. 엔딩은 달의 객잔이라고 하는 귀신이 와서 쉬었다 가는 그 공간이 계속 있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어서 넣었다."정은 "특별출연이 정해진 뒤에 대본을 쓰진 않았다. 김수현의 등장 같은 경우도 한 달 전에 대본을 넘겼는데 새로운 달의 객잔 주인으로 김수현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우리도 깜짝 놀랐다." -이지은을 섭외 못 하면 제작을 접으려고 했다는데.미란 "빈말이 아닌 게, 장만월은 카리스마도 있고 멋대로인 부분도 있고 화려하기도 하지만 애잔한 면도 있어야 했다. 그런데 이지은이 갖고 있는 정서가 장만월과 닿아있었다. 오충환 감독과 이지은을 만나 열심히 설득했다."정은 "만일 이지은이 안 되면 드라마 설정을 바꾸려고 했다. 호텔 남자 사장과 여자 호텔리어의 이야기로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남녀관계의 전복 같은 독특함이 없어지니까 아쉬웠다. 그래서 어떻게든 이지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여진구도 어려운 연기를 해냈다.정은 "동물적인 감, 타고난 천재성이 있다. 첫 리딩 때 약간 전작의 느낌이 남아있어서 걱정했고, 그 자리에서 구찬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그러니까 바로 바뀌는 걸 보면서 소름이 돋았다. 머리로만 하는 연기는 절대 그럴 수가 없다. 캐릭터 나이는 20대 후반, 30대 초반이라 걱정했다. 그런데 그 나이까지 연기하더라. 장만월은 가진 특성이 많아 화려한데, 구찬성은 조금 평범할 수 있다. 그런 걸 연기로 다 표현해줘서 빛을 발할 수 있었다. 여진구에게 고마웠다." -이지은·여진구의 로맨스가 적어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미란 "두 사람의 시작 자체가 보내줘야 하는 사람과 가야 하는 사람이었다. 두 사람이 서로 좋아하는 장면에서도 행복한 음악이 아니라 슬픈 음악이 깔리는 이유가 그거였다. 둘의 행복이 전제되지 않은 사랑이었기 때문에 더 안타깝고 갈증이 느껴진 것 같다."정은 "구찬성은 신중한 캐릭터다. 보내줘야 한다는 걸 아는 남자가 영원히 행복할 것처럼 사랑을 나누기에는 부담스러웠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들의 사랑은 스킨십이나 데이트신을 많이 보여준다고 해서 깊어질 것 같지 않았다. 오히려 멜로 신이 더 많았다면 둘 사이의 긴장감이나 슬픔이 안 살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인터뷰②] 에서 계속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tvN [인터뷰①] '호텔델루나' 홍자매 작가 "이지은 아니면 엎을 뻔했죠"[인터뷰②] 홍자매 작가 "소재 같다고 표절이라면 창작할 수 없어" 2019.09.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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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8주 연속 화제성 1위 기록하며 종영

‘호텔 델루나’가 마지막까지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종영했다.3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드라마 TV 화제성 순위따르면 tvN 토일극 ‘호텔 델루나’는 자체 최고 화제성 점수를 경신하며 8주 연속 드라마 화제성 1위(드라마 부문 점유율 36.86%)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는 5주 연속 이지은이 1위, 6주 연속 여진구가 3위에, 이도현은 전주 대비 순위가 2계단 하락하여 6위를 차지했다. 또한 호텔 델루나의 새 주인으로 특별 출연한 배우 김수현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출연자 화제성 8위를 기록했다.JTBC 월화극 ‘열여덟의 순간’은 5주 연속 드라마 화제성 2위 자리를 지켰다. 출연자 화제성에서 옹성우가 5주 연속 2위에, 김향기는 8월 4주차 대비 순위가 1계단 상승하여 4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는 OCN 토일극 ‘타인은 지옥이다’가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는 임시완이 7위, 이동욱이 10위에 올랐다.4위는 전주 대비 순위가 2계단 오른 JTBC금토극 ‘멜로가 체질’이 차지했다. MBC 수목극 ‘신입사관 구해령’은 지난주 대비 화제성 점수는 약 13% 하락했으나 2주 연속 드라마 5위를 유지했다. 6위는 전주 대비 순위가 1계단 오른 SBS 금토극 ‘의사요한’이 차지했다.드라마 7위는 tvN 월화극 ‘위대한 쇼’가 첫 진입했다. 송승헌이 8월 5주차 출연자 화제성 5위에 이름을 올렸다. 8위는 방송 예정인 JTBC 새 월화극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 차지했다. 메인 포스터 공개 및 출연진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방송 전부터 온라인상에서 드라마와 관련한 높은 기대감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9위는 OCN 수목극 ‘미스터 기간제’가, 10위는 KBS 2TV 주말극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9.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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