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건
영화

‘초롱이’ 고규필부터 전석호까지 ‘범죄도시3’ 빛낸 신스틸러들 모음 zip

영화 ‘범죄도시3’가 8일 누적 관객 수 626만여 명을 기록하며 700만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는 전편인 ‘범죄도시2’는 물론 최민식 주연의 ‘명량’도 뛰어넘는 기록이다. ‘범죄도시3’가 침체가 계속됐던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한국영화의 구원투수로 불리고 있다.‘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전편들과 동일하게 마동석이 악당을 처치하러 다니는 내용을 담았다. 시리즈물 특성상 비슷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에서 자칫 지루해질 수 있지만, ‘범죄도시3’에는 지루함을 잊히게 할 신스틸러들이 대거 등장한다. 그간 ‘범죄도시’ 시리즈에서는 이수파 두목 장이수(박지환)가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그는 잔인하게 혈투를 펼치는 모습부터 마동석과 티격태격하는 개그 캐릭터까지 소화하며 극의 재미를 책임졌다. ‘범죄도시3’에는 장이수가 나오지는 않지만 그를 대신할 새로운 캐릭터들이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한다. ◇ 고규필·전석호, 미워할 수 없는 매력‘범죄도시3’에서 장이수를 쏙 빼다 닮은 캐릭터를 꼽자면 단연 초롱이와 김양호다. 고규필이 극중 중고차 딜러이자 마약 조직에 연루된 초롱이 역을 맡았다. 온몸에 그려진 문신과 꽉 끼는 명품 티셔츠, 형광 반바지, 금목걸이에 클러치백까지 마치 그린 듯한 양아치 같은 모습으로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한다. 마석도에게 겁 없이 달려들었다가 펀치를 맛본 이후로는 그 앞에서 반 박자 빠르게 하는 리액션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한다.마동석은 “고규필의 작품들을 봤는데 ‘범죄도시3’에서 맡은 역할은 지금까지 안 해봤더라. 소위 말하는 양아치 같은 캐릭터를 이번에 처음 소화했다. 그동안 안 해본 거 같아서 초롱이로 제대로 보여주면 좋겠다 싶었다”며 높은 신뢰감을 드러냈다.‘범죄도시3’ 또 다른 신스틸러로 전석호도 빼놓을 수 없다. 전석호는 극중 김양호 역을 맡아 마동석의 비공식 조력자로 활약한다. 전석호는 찌질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가진 김양호를 능청스럽게 소화, 뒤로 갈수록 수사에 도움을 주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한다.이상용 감독은 고규필, 전석호를 섭외한 이유로 “장이수가 빠진 만큼 또 다른 재미를 줘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야기 구조 자체가 고규필과 전석호가 있기 때문에 수사를 할 수 있고 빌런을 잡을 수 있다”라며 “두 배우들은 원래 연기를 잘하지만 앞선 작품에서 장이수가 하는 반응보다는 조금 더 즉흥적이고 리얼하다”고 차별점을 전했다. ◇ 김민재, 마동석의 든든한 오른팔고규필, 전석호가 마동석에게 쩔쩔대는 모습으로 웃음을 준다면, 김민재는 마동석의 든든한 오른팔로 활약을 펼친다. 김민재는 서울 광역수사대 형사 김만재 역을 맡아 ‘범죄도시’ 시리즈에 새로운 얼굴로 합류했다. 극중 마동석과 함께 마약 거래 장소인 나이트클럽에 입장하기 위해 현란한 형광색 집업을 입고 나타난 모습은 등장과 동시에 관객석을 들썩이게 한다. 김민재는 1,2편에서 최귀화가 연기한 전일만 반장 포지션으로 극에 재미를 더한다. 또한 김민재를 포함한 광수대 형사들은 마동석이 모든 일을 해결하고 나서야 한발 늦게 나타나는데, 이 장면은 긴장감 가득했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역할도 한다.전석호를 제외한 고규필, 김민재는 마동석과 연이 깊다. 이들이 작품 속에서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줄 수 있었던 데는 전작에서 이미 호흡을 맞춰봤기 때문. 고규필은 영화 ‘베테랑’, ‘원더풀 고스트’, 드라마 ‘38사기동대’로, 김민재는 영화 ‘시동’, ‘성난황소’를 통해 마동석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외에도 이범수가 마동석의 상사 장태수 역을, 이지훈이 팀 양종수 형사 역을, 김도건은 막내 형사 정다윗 역을 맡아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09 06:15
연예일반

'19세 연하'와 결혼 이한위, "세살 위 장모와 불편..처가와 안 만나" (돌싱포맨)

19세 연하와 결혼한 이한위가 "처가와 불편해 만나지 않는다"고 솔직 고백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7일 오후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이한위, 가수 이지훈, 개그맨 박휘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무려 19세 연하의 아내를 맞은 이한위는 결혼 과정에 대해 "아내가 분장사였고, 저는 배우였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민원인이었다. (아내가) 빵을 사달라, 밥을 사달라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초창기 만남에서는 서로 19세 나이차가 났기 때문에 전혀 썸이 없었다고. 그는 "결과는 이렇게 (결혼하게) 됐지만 시작은 그렇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한위는 "밥을 사줬는데 (아내가) 나한테 호감이 있는 것 같았다. 그러지 말라고 말했다. 데리고 설득을 했다. 제가 마지막 한 방을 날렸다. '너 나랑 결혼도 할 수 있어?'라고. 사실 오만정 떨어지라고 그런 건데 (아내가) '왜 못해요'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어리둥절했다"며 웃었다. 이한위는 "10초 정도 고민하고 '그래, 해보자'라고 했다"고 결혼 스토리를 밝혔다.이지훈 역시, 자신의 팬이었던 14세 연하의 일본인 아내와 결혼을 했다고. 그는 "저를 좋아하는 어머니가 계셨다. (현재 아내는) 제 팬의 딸이었다. 초등학교 시절에 한국 드라마를 많이 보셨는데 어머니가 제 드라마를 유독 좋아했다고 한다"고 밝혔다.17살 연하와 결혼한 박휘순 또한 폭풍 공감했다. 그는 "사실 전 결혼을 못할 줄 알았다”라고 고백했고, 이를 듣던 탁재훈은 "저희도 그렇게 생각했다"라고 호응했다. 박휘순은 "행사에 섭외가 됐는데 다 같이 식사를 했다. (아내가) 당시 행사기획자였고, 그게 첫 만남이었다"라고 떠올렸다.이후 식사를 마친 박휘순은 즉흥적으로 영화를 보러 가자며 데이트 신청을 했다고. 박휘순은 "(극장에서) 팝콘을 먹는데 (손이 스치면서) 10년 만에 느낀 찌릿함이었다. 영화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숨멎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박휘순의 이야기 도중, 이한위는 장모보다 세살 위라며 처가와의 관계를 솔직 고백했다. "무슨 고민이 있냐?"라는 탁재훈의 물음에 "없다"면서도, "다만 고민이 있다면 제가 나이가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어려서 '아이들을 얼마 동안 내가 바라볼 수 있을까? 함께할 수 있을까?' 이런 게 고민"이라고 털어놨다.탁재훈은 "죄송한데 지금부터 계속 죽는다는 생각을 하면 어떡하냐? 이렇게 저질러 놓고(?) 말이다"라고 핀잔을 줬고, 이상민은 "아니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지, 장모님이랑 세 살 차이 아니냐!"라고 꼬집었다.이를 들은 이한위는 "그게 잘못이냐?"면서, "19세 어린 아내와 만나면서 사실 걱정이 많았다. 제 주변은 환호, 아내 주변은 심한 우려, 완전히 갈려 있었다. (처가와도) 편치않다. 뭐 살갑겠습니까"라고 반문해 짠내를 안겼다. 그러면서 이한위는 "처가에서 ('이서방'이란) 호칭을 부른적이 없다. 저기(라고 불렀다)”라고 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심지어 아내의 작은아버지는 본인보다 나이가 적다고. 결국 이한위는 "이런 (불편한) 관계를 해결하는 건 안 만나면 돼. 기쁘고 슬픈 일(경조사) 이외에는 만남을 자제한다"고 고백했다.한편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무언가 결핍되어 있고 어딘가 삐딱한 네 남자! 돌싱포맨! 상실과 이별, 그리고 후회가 가득했던 지난날은 잊어라!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08 07:21
연예

예비신랑 이지훈, 예능 러브콜 쇄도

가수 겸 배우 이지훈(43)의 결혼 소식을 방송국, 특히 예능국에서 크게 반기고 있다. 지난달 일간스포츠 단독 보도로 이지훈이 오는 10월 결혼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소식을 접한 방송국 관계자들은 이지훈 섭외에 바로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최근 방송가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JTBC '1호가 될 수 없어', 채널A '애로부부' 등 부부 동반 예능이 각 채널 당 한 프로그램씩 있을 정도로 대표 예능 포맷이다. 해당 제작진들은 프로그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신선한 섭외를 꼽는다. 뉴페이이스에 대한 갈증을 늘 느껴오던 제작진에게 이지훈의 결혼은 가뭄 속 단비 같은 소식. 이지훈은 과거부터 남다른 예능 감각을 보여줬기 때문에 제작진이 거는 기대가 더 크다. 더불어 마흔 세살이라는 늦깎이 나이에 일반인 여성과 하는 결혼 이야기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큰 흥미 요소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부부 예능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이지훈이 어떤 작품을 고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지훈은 결혼 보도 이후 SNS에 직접 쓴 손 편지로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이지훈은 '(여자친구를 만나) 기쁨과 슬픔 그리고 아픔까지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한 사람의 남편으로 한가정의 가장으로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며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반가운 소식에 그룹 S를 함께 했던 절친 강타, 신혜성을 비롯해 많은 동료 연예인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1996년 가수로 데뷔한 이지훈은 드라마, 뮤지컬, 예능을 넘나들며 롱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최근에는 이탈리안 부캐릭터 '리태리'로 홈쇼핑에까지 출연하며 화제가 됐다. 오는 6월엔 신곡도 발표할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5.03 08:01
연예

이지훈, 예비신부와 환한 미소…웨딩화보 공개

가수 이지훈이 결혼한다. 이지훈은 10월로 결혼식을 준비 중이다. 코로나 19 상황에 조심스럽지만 규모에 맞는 웨딩을 준비 중이다. 웨딩 화보도 촬영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지훈은 예비신부를 품에 안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옆모습이 살짝 공개된 신부는 사랑스러운 눈웃음과 아름다운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웨딩 화보를 공개한 이지훈은 SNS를 통해 "다들 신부를 더 궁금해한다. 아직은 결정된 것이 없지만 추후에 상의해보고 궁금증을 풀어드리겠다"며 쏟아지는 관심에 감사를 대신했다. 일간스포츠 단독으로 결혼 보도가 나간 이후 각종 예능 섭외도 줄을 이었다는 전언이다. 최근 방송가에서 부부 예능 인기가 많아지면서 이지훈에 대한 업계 궁금증이 쏟아졌다. 이지훈은 연하의 비연예인 예비신부에 대해 "밝고 사려 깊은 성격의 사람이다. 자기중심적이지 않은 태도로 남을 먼저 생각하는 심성에 반했다"고 말했다. 또 ""내가 대가족인데 본인 가족처럼 품고 대하는 모습을 보고 평생 함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내 부족함을 채워주고 잘못을 지적해 해결방안까지 제시하는 지혜로움에 결혼까지 결심했다"고 밝혔다.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도 이어지고 있다. 그룹 S로 함께 활동한 강타, 신혜성은 '와 제일 나중에 갈 것 같더니 제일 먼저 간다'는 부러움의 반응으로 축하해줬다. 이지훈은 "동료 선후배님들께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결혼 선배님들의 축하가 많다. '이제 유부클럽에 오걸 환영한다' '잘했다' '널 구제해준 분 대단하다' 등 좋은 얘기 많이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훈은 "어려운 시간 동안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지만 한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이 모든걸 이기게 해줄 결혼이라는 기적과 같은 일이 내게 일어났다. 한 사람의 남편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 이제 더욱더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996년 가수로 데뷔한 이지훈은 '왜 하늘은'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발매하는 앨범과 이어진 활동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가창력과 연기력 모두 인정받으며 가수에서 배우, 뮤지컬 배우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최근에는 이탈리안 커머스 부캐릭터 '리태리'로 홈쇼핑에 나섰다. 6월말에는 오랜만에 음반도 발표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5.02 10:43
연예

'우다사3', 가상인데도 진정성 넘치네...네 커플 향한 '충성' 시청자 늘어난 이유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 중이다.‘우다사3’는 가상과 리얼을 넘나드는 현명한 줄타기로 출연자들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충성도 높은 시청자들까지 끌어들여 ‘연애 예능’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실제로 현재 7회까지 방송된 ‘우다사3’는 매주 영상 클립수가 200만뷰를 넘어설 만큼 폭발적인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다. 시청률 또한 2% 안팍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 28일 방송분은 영화 ‘완벽한 타인’을 연상케 하는, 네 커플의 밀도 있는 대화로 가상(예능) 커플임에도 극강의 리얼리티를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날 시청률은 평균 1.7%(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11.3%)에 이은 종편 채널 시청률 2위로, 채널A '아이콘택트'는 0.9%,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은 1.6%였다. 트로트 열풍으로 인해, 전 시즌에 비해 시청률은 다소 하락했지 화제성은 갈수록 뜨거워져 ‘장수 연애 프로그램’으로서의 존재 가치를 충분히 증명해낸 셈.사실 이혼의 아픔을 겪은 여성들만으로 연애 리얼리티를 만든다는 것은 ‘무모한’ 도전에 가깝다. 섭외도 쉽지 않고, 설사 출연을 결정했다 하더라도,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것 자체에 난관이 많다. 게다가 새로운 인연을 만나서 연애 감정까지 싹트게 해준다니. 이 무모한 도전을 ‘우다사’는 시즌3까지 이어가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시즌3에서는 ‘가상’이라는 장치를 가미해 현명한 결과를 낳았다. 여성 출연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오히려 더욱 자유롭고 적극적인 연애 이야기를 보여주게 한 것. 황신혜는 김용건과 캠핑카를 타고 다니며 인생의 버킷리스트, 로망을 실현 중이며 오현경은 탁재훈에게 “오빠와 진짜 연애를 해보고 싶다”는 말을 서슴없이 던진다.김선경은 이지훈과 열한 살 나이차 때문에 주위의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감정이 시키는 대로의 연애를 하면서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지주연과 현우는 “이게 현실인지 예능인지 헷갈린다”고 할 정도로 몰입해 수많은 ‘우주 커플’ 지지자들을 양산했다. 즉 ‘부캐’라는 범주 안에서 더더욱 자유롭게 자신이 꿈꾸는 인생, 사랑, 라이프 스타일을 시도하는 모습으로, 대리만족과 공감, 힐링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예능 속 설정이 ‘부캐’긴 하지만, 서로간의 대화나 행동들이 다 거짓 없고 진실해 오히려 ‘극강의 리얼리티’로 시청자들에게 와 닿고 있다는 반응이 크다. 실제로 시청자들은 “역할극 같지만 평소 모습이 다 나와서 오히려 더 재밌다”, “우주 커플, 설렘 폭발입니다. TV 안 보던 제가 우주커플에 매여 마구 흔들리고 있어요”, “김선경 님의 소녀 같은 순수함과 털털한 모습에 빠져들었습니다. ‘선지 커플’의 하동살이 계속 보여주세요”, “오현경 님의 솔직한 모습, 매력적인데 탁재훈 님이 받아주면 안되나요?” 등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번 ‘우다사3’에서 실제 연인이 되는 커플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설령 나오지 않아도 ‘우다사3’는 시청자들에게 이미 많은 즐거움을 줬다. ‘뜻밖의 커플’인 네 커플은 일부 주위의 불편한 시선에도 용기를 내서 진실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박수받아 마땅하다. 트로트 예능 홍수 속 안식처로 사랑받고 있는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 장수하길 기대해본다. 최주원 기자 2020.10.30 07:00
연예

'우다사3' 윤상진 PD, "조금 늦었지만 운명적으로 만난 커플들..." 관전 포인트 공개

MBN 간판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연출 윤상진, 이하 ‘우다사3’)이 뜨거운 관심 속에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9일(오늘) 밤 11시 첫 방송하는 ‘우다사3’는 시즌1~2에서 확인시켜준 화제성은 물론, 기존 예능의 틀을 깨는 문법으로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다. 최근 제작진은 황신혜-김용건, 오현경-탁재훈, 김선경-이지훈, 지주연-현우 등 네 쌍의 꿀케미가 폭발하는 ‘우다사3’ 예고편을 네이버TV, 유튜브 등에 공개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우다사’ 론칭부터 이번 시즌3인 ‘뜻밖의 커플’까지 현장을 진두지휘한 윤상진 PD에게 관전 포인트를 들어봤다. # ‘부캐’에 빙의한 네 쌍의 ‘뜻밖의 커플’ 기존 ‘우다사’는 ‘돌아온 언니들’의 일과 사랑, 라이프 스타일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 ‘하이퍼 리얼리즘 끝판왕’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인생의 고비를 넘기고, 다시 일과 사랑을 시작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눈물 쏙 빼게 보여줘 폭풍 공감과 힐링을 선사한 것. 이번 시즌3에서는 황신혜-김용건, 오현경-탁재훈, 김선경-이지훈, 지주연-현우 등 대한민국 톱클래스 연예인 8인이 처음부터 ‘뜻밖의 커플’이 되어 ‘한 집 살이’를 한다는 점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다. 소개팅이나 미팅을 뛰어넘어, ‘부캐’에 빙의한 네 쌍이 곧바로 ‘한 집 살이’에 들어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준다. 윤상진 PD는 “부제인 ‘뜻밖의 커플’이 의미하듯, 상상을 뛰어넘는 조합으로 네 쌍을 캐스팅했다. 출연진 스스로도 ‘이 사람이 내 짝꿍이야?’라고 할 정도로 놀라워했다. 여기에 네 커플이 각자의 ‘부캐’(예능 속 서브 캐릭터)를 입고, 새로운 인생을 펼쳐나간다. 조금 늦었지만 운명적으로 만난 ‘뜻밖의 커플’들의 인생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웃음과 힐링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제주도부터 무인도까지...역대급 로케이션! 이번 ‘우다사3’는 네 쌍의 커플들이 모두 야외 로케이션으로 ‘한 집 살이’를 해나간다. 황신혜-김용건 커플은 ‘황혼 유목민 커플’이 되어, “먹을 수 있을 때 먹고, 다닐 수 있을 때 다니자”라는 말을 몸소 실천한다. 오현경-탁재훈 커플은 제주도에서 ‘오탁 여행사’를 차려 매회 여행사 손님들을 맞는다. 김선경-이지훈은 경상남도 하동으로 내려가 ‘귀농’에 도전하며, 지주연-현우는 강원도의 한 산골짜기에 들어가 자연인이 되어 산다. 윤상진 PD는 “네 쌍의 이야기가 마치 네 편의 옴니버스 영화를 보는 것처럼 펼쳐진다. 촬영 시간이나 동선, 비용 등 모든 면에서 전 시즌보다 훨씬 많은 공을 쏟아부었다. 그만큼 퀄리티 면에서 자신이 있으니 많은 시청자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뜻밖의 커플에 걸맞은 특급 게스트! 이번 시즌 출연자의 대부분은 연기자다. 톱클래스 배우인 데다 오랜 관록과 인맥을 소유한 이들이라, ‘우다사3’에서도 뜻밖의 게스트들이 등판할 전망이다. 실제로 오현경은 첫 방송에서 대한민국 넘버1 배우들과의 친분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모은다. 또한 김선경과 이지훈 역시 뮤지컬계의 초특급 배우들과 전화 통화를 하는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기 힘든 이들을 줄줄이 소환한다. 윤상진 PD는 “모든 출연진들이 직접 게스트를 섭외할 정도로, ‘우다사3’에 애정이 대단하다. ‘뜻밖의 커플’들과 ‘찐’ 케미가 넘치는 특급 게스트들이 매회 함께 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화려한 라인업과 한 차원 높은 퀄리티로 업그레이드 된 MBN 간판 예능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 1회는 9일(오늘) 밤 11시 방송한다. 최주원 기자, 사진 제공=MBN 2020.09.09 19:51
연예

'저같드' 송승헌X서지혜X이지훈X손나은, 예측불가 사각로맨스

복잡하게 얽힌 송승헌, 서지혜, 이지훈, 손나은의 사각 로맨스가 점점 뜨겁게 달아오른다. 15일 방송된 MBC 월화극 '저녁 같이 드실래요' 13, 14회에는 송승헌(김해경)과 썸을 키워나가던 디너 메이트 서지혜(우도희)가 방송 섭외 과정에서 살벌한 자존심 싸움을 펼쳤던 정신과 의사의 정체를 알아차린 모습이 그려졌다. 바로 송승헌이었던 것. 서지혜는 그에게서 도망치려는 듯 선을 그었지만, 송승헌은 오히려 "이제 연락하고 싶으면 이 번호로 해요"라며 스스로 선을 넘는 진심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 예고편에는 서지혜가 눈물을 흘리며 "상처 받는 것도 무섭고 상처 주는 것도 무섭고..."라고 토로, 송승헌을 좋아하기 시작한 감정과 미안한 마음이 얽힌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는 모습이 담겼다. 송승헌은 박호산(키에누)에게 "몇 년 만에 나타나서 정재혁을 조심하라는 게 무슨 말이에요!"라고 소리쳐 두 사람이 오랜 시간 연이 닿아 있는 사이임을 암시했다. 박호산은 "지키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라고 단호하게 조언, 두 사람의 관계와 더불어 이지훈(정재혁)의 숨겨진 정체가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일과 사랑으로 엮인 송승헌, 서지혜, 이지훈, 손나은(진노을)의 사각 로맨스 또한 눈길을 끈다. "전부 다 제자리로 돌려놓을 거야"라고 말하며 서지혜에게 다가서는 이지훈과 서지혜를 앞에 둔 채 송승헌을 끌어안는 손나은의 모습이 도무지 어디로 향할지 모를 관계에 흥미를 더한다. 예고 말미 이지훈은 송승헌을 향해 "두고 봅시다. 누가 웃을지, 누가 도희를 가질지"라고 도발했다. 송승헌의 지지 않으려는 듯 비장한 표정이 한층 치열해질 사각 로맨스를 예고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오늘(1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6 16:40
연예

[리뷰IS] '아는 형님' 이지훈·정준하·테이, 뮤지컬배우로 컴백···예능감은 여전

'아는 형님' 정준하, 이지훈, 테이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전학날을 꽉 채웠다.지난 3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뮤지컬 배우로 돌아온 정준하, 이지훈, 테이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이날 강호동은 정준하에게 "방송을 안하는 줄 알고 정말 걱정했었다"며 말을 꺼냈고, 김희철은 "은퇴했는데 다시 돌아왔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MBC '무한도전' 종영 후 방송에 얼굴을 비치지 않았다.김희철은 이어 정준하에게 강호동과의 친분을 물었다. 정준하는 "원래는 호동 씨라고 한다"며 "나이는 강호동이 한 살 위의 형이다"고 설명했다. 강호동을 형이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정준하는 "방송을 같이 편하게 해 본 적이 없어서 어색한 사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호동은 "나도 준하 씨라고 부른다"고 말을 보탰다.69년생부터 73년생까지 폭 넓게 친구라는 정준하는 김경식과 서경석, 이윤석, 유재석, 김원중 등과의 복잡하게 얽힌 친구 족보를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형님들이 그만 하라고 아우성치자 정준하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정준하는 절친인 권상우의 한마디 때문에 인생이 바뀌었다고. 정준하는 "'무한도전' 초창기 당시 섭외가 왔는데 고민했다. 그때 '배우 뽕'에 취해 있을 때였다"며 "절친한 권상우한테 얘기했더니 '뭘 가려. 해'라고 하더라. 그래서 (무한도전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민경훈은 "연예인 중에 한 명 있는 친구"라며 테이를 소개했다. 테이는 민경훈과의 인연에 대해 "나이는 경훈이가 한 살 아래지만 군대 시절 내 선임이었다"고 밝혔다. 테이는 군대 내에서 민경훈의 엄청난 인기를 인증하기도. 테이는 "경훈이가 군인에게 환영 받는 유일한 남자 가수다. 내가 자괴감에 빠졌을 정도였다"고 전했다.이어 "내 노래에 다들 반응이 괜찮았다. '남자가수 중 이 정도면 대박'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버즈의 '가시' 전주가 나오는 순간 사람들이 다 일어났다.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에선 간부들도 다 일어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대식가로도 유명한 테이는 "나는 원래 많이 먹는다"며 "남들도 다 나처럼 먹는 줄 알았다. 학창 시절 친구네 집에 갔다가 (많이 먹는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고기를 인분으로 치지 않는다는 그는 "고기는 반찬 정도로 생각한다. 밥이랑 같이 먹는데 6~7공기는 늘 옆에 있다"며 웃었다. 현재 햄버거 가게를 운영 중인 테이는 가게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는 "남자 중학생들이 들어와서 내가 앞에 있는데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고 '테이가 누구야' 라고 했다. 검색을 '태희'로 하고 있더라. 그래서 내가 누구인지 밝히지도 않고 그냥 조용히 넘어갔다"고 털어놨다. 또 테이는 "우리 직원 중에 나랑 닮은 사람이 있다. 사람들이 그분을 나로 착각하곤 실물이 낫다고 하더라"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테이는 "요즘 그분이 인센티브를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이날 이지훈은 장래희망을 '아빠'로 적어 시선을 모았다. 이수근이 "결혼하고 싶은가 보다"라고 하자 이지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지훈은 "조카는 많다. 9명이다. 17명 가족이 1층부터 5층까지 한 건물에 모여 산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또 그는 "옥주현과 함께 작품을 할 때면 받는 문자가 있다"며 '내 방으로 와'라는 문구를 언급했다. 이지훈은 "서로 대기실에서 연습하고 있다가 주현이가 내 소리가 마음에 안 들거나 발성이 시원하지 않으면 연락이 온다. 내 방으로 오라고. 방에 가면 차근차근 발성을 가르쳐준다"고 말했다.이날 이지훈과 테이의 라이브 무대도 공개됐다. 이지훈은 자신의 히트곡 '왜 하늘은'을, 테이는 2004년 자신의 데뷔곡이자 히트곡인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를 열창했다. '발라드 황태자'로 불렸던 만큼 두 사람은 첫 소절부터 모두를 사로잡는 가창력으로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정준하 역시 자신의 대표곡 '정주나요'를 열창했다. 과거 '무한도전-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스윗소로우와 함께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정준하는 특유의 콧소리 창법으로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한편, 오는 10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그룹 세븐틴이 전학생으로 출연할 예정이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8.04 07:00
연예

'아는 형님' 정준하·이지훈·테이, 오랜만에 찾은 예능···관록의 입담 [종합]

'아는 형님' 정준하, 이지훈, 테이가 관록의 입담으로 형님학교를 사로잡았다. 3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뮤지컬 배우로 돌아온 정준하, 이지훈, 테이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이날 강호동은 정준하에게 "방송을 안하는 줄 알고 정말 걱정했었다"며 말을 꺼냈고, 김희철은 "은퇴했는데 다시 돌아왔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MBC '무한도전' 종영 후 방송에 얼굴을 비치지 않았다.김희철은 이어 정준하에게 강호동과의 친분을 물었다. 정준하는 "원래는 호동 씨라고 한다"며 "나이는 강호동이 한 살 위의 형이다"고 설명했다. 강호동을 형이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정준하는 "방송을 같이 편하게 해 본 적이 없어서 어색한 사이다"고 말했다. 이어 강호동은 "나도 준하 씨라고 부른다"고 말을 보탰다.69년생부터 73년생까지 폭 넓게 친구라는 정준하는 김경식과 서경석, 이윤석, 유재석, 김원중 등과의 복잡하게 얽힌 친구 족보를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형님들이 그만 하라고 아우성치자 정준하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정준하는 절친인 권상우의 한마디 때문에 인생이 바뀌었다고. 정준하는 "'무한도전' 초창기 당시 섭외가 왔는데 고민했다. 그때 '배우 뽕'에 취해 있을 때였다"며 "절친한 권상우한테 얘기했더니 '뭘 가려. 해'라고 하더라. 그래서 (무한도전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민경훈은 "연예인 중에 한 명 있는 친구"라며 테이를 소개했다. 테이는 민경훈과의 인연에 대해 "나이는 경훈이가 한 살 아래지만 군대 시절 내 선임이었다"고 밝혔다. 테이는 군대 내에서 민경훈의 엄청난 인기를 인증하기도. 테이는 "경훈이가 군인에게 환영 받는 유일한 남자 가수다. 내가 자괴감에 빠졌을 정도였다"고 전했다.이어 "내 노래에 다들 반응이 괜찮았다. '남자가수 중 이 정도면 대박'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버즈의 '가시' 전주가 나오는 순간 사람들이 다 일어났다.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에선 간부들도 다 일어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대식가로도 유명한 테이는 "나는 원래 많이 먹는다"며 "남들도 다 나처럼 먹는 줄 알았다. 학창 시절 친구네 집에 갔다가 (많이 먹는다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 고기를 인분으로 치지 않는다는 그는 "고기는 반찬 정도로 생각한다. 밥이랑 같이 먹는데 6~7공기는 늘 옆에 있다"며 웃었다.현재 햄버거 가게를 운영 중인 테이는 가게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는 "남자 중학생들이 들어와서 내가 앞에 있는데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고 '테이가 누구야' 라고 했다. 검색을 '태희'로 하고 있더라. 그래서 내가 누구인지 밝히지도 않고 그냥 조용히 넘어갔다"고 털어놨다. 또 테이는 "우리 직원 중에 나랑 닮은 사람이 있다. 사람들이 그분을 나로 착각하곤 실물이 낫다고 하더라"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테이는 "요즘 그분이 인센티브를 바란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이날 이지훈은 장래희망을 '아빠'로 적어 시선을 모았다. 이수근이 "결혼하고 싶은가 보다"라고 하자 이지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지훈은 "조카는 많다. 9명이다. 17명 가족이 1층부터 5층까지 한 건물에 모여 산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또 그는 "옥주현과 함께 작품을 할 때면 받는 문자가 있다"며 '내 방으로 와'라는 문구를 언급했다. 이지훈은 "서로 대기실에서 연습하고 있다가 주현이가 내 소리가 마음에 안 들거나 발성이 시원하지 않으면 연락이 온다. 내 방으로 오라고. 방에 가면 차근차근 발성을 가르쳐준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이지훈과 테이의 라이브 무대도 공개됐다. 이지훈은 자신의 히트곡 '왜 하늘은'을, 테이는 2004년 자신의 데뷔곡임과 동시에 히트를 쳤던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를 열창했다. '발라드 황태자'로 불렸던 만큼 두 사람은 첫 소절부터 모두를 사로잡는 가창력으로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정준하 역시 자신의 대표곡 '정주나요'를 열창했다. 과거 '무한도전-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스윗소로우와 함께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정준하는 특유의 콧소리 창법으로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8.03 22:59
연예

[현장IS] '구해령' 신세경X차은우, 비주얼 맛집→수목극 승자 될까(종합)

'신입사관 구해령'은 그야말로 비주얼 맛집이다. 신세경과 차은우가 만나 화려한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첫 방송 전 비주얼 맛집으로 소문이 난 상황. 비주얼 맛집을 기반 삼아 수목극 정상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수목극 '신입사관 구해령'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 이지훈, 박지현, 강일수 감독이 참석했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신세경(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차은우(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강일수 감독은 "이 드라마는 19세기 초 과거를 통과한 구해령을 비롯한 네 명의 여인들이 궁궐로 들어가서 사관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당시 조선사회는 여성이 과거를 볼 수 없고, 관직에 오를 수 없었는데, 지혜로운 왕세자의 노력으로 기회가 주어지고 그 기회가 네 명의 여인에게 찾아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7~8년 전 중종실록에서 나온 얘기를 가지고 기획하게 됐다. 여사를 제안하게 된다. 반정을 통해 왕권에 올라 왕권이 약했다. 왕권을 강하게 하기 위해 여사 제도를 제안했으나 여자들이 글을 모른다는 이유로 중종이 거절했다. 시행이 됐다면 재밌겠다 싶어 기획하기 시작했다. 19세기는 100년의 암흑기로 들어가는 시작이라, 이 시기 조선사회의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이 시기로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선의 젊은 여성들이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다시금 정리했다. 신세경은 "이번 작품을 위해 외적이고 물리적인 부분들도 준비했지만, 조선시대에서 일반적으로 들어서 혹은 보아서 알고 있던 여성들의 삶과는 다른 면모를 그려내야 하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자유로운 생각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려고 했다"고 전했다.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로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차은우는 첫 사극 도전에 "걱정도 많이 되고 긴장도 많이 됐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오래 준비하기도 했고 현장에서 선배님들과 호흡을 많이 맞췄다. 하나하나 성장해가는 느낌이다. 이림의 고독한 성장은 드라마를 통해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부담감보다는 편하게 연기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묻어났다. 파트너 신세경과의 호흡에 대해선 "누나랑 만나고 현장에서 같이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호흡 맞출 때 너무 잘 맞는 것 같다. 너무 배려를 해주는 게 느껴진다. 많이 배울 수도 있고 구해령이라는 역할에 찰떡이라는 생각이 든다. 호흡 너무 좋게,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신세경은 '얼굴천재' 차은우와 만나 부담감이 없느냐고 묻자 "친한 친구가 전작을 함께해서 그러한 말을 많이 들었다. 외적으로 욕심으로 내려놓게 되더라. 내려놓으니 좀 더 편하다"고 재치 있게 답하며 "외적인 합 말고도 캐릭터의 합을 맞추기 위해 심기일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은우와의 호흡은 "전형적일 수 있는 지점들을 참신하게 심어주고 있다.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강일수 감독은 '신입사관 구해령' 타이틀롤로 신세경을 섭외한 이유와 관련, "처음부터 생각하고 캐스팅했는데, 촬영하면서 신세경 외엔 구해령을 대체할 인물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100%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치마 입고 말보다 더 빨리 달린다.(웃음) 캐릭터 자체가 그렇기에 터프할 때도 있다. 연기로 굉장히 잘 표현하고 있고 캐릭터를 너무도 잘 이해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박지현은 "브로맨스뿐 아니라 워맨스를 기대해도 좋다. 처음엔 사희 캐릭터가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만, 점점 하나가 된다. 공동체가 되는 모습을 통해 워맨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기웅 역시 "네 사람의 워맨스가 진짜 좋다. 극이 진짜 뛰어나다"면서 본방사수를 당부했다. 지금보다 더욱 민주적인 시스템 속에서 팽팽한 긴장감과 견제 속 여성 사관들의 성장기를 다룬 '신입사관 구해령'은 오늘(17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김민규 기자 2019.07.17 15:0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