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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한국GM, 무분규 임단협 마무리…노사 조인식

한국GM은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을 마무리하는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GM 노사는 22일 부평 본사에서 로베르토 렘펠 사장, 금속노조 이찬우 수석부위원장, 금속노조 한국GM지부 김준오 지부장 등 노사 교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개최했다. 노사 대표들이 2022년 임단협 합의서에 서명하면서 한국GM 노사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마무리하게 됐다.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올해 노사 교섭을 신속하게 마무리함으로써 긍정적인 '모멘텀'을 마련해 기쁘다"며 "향후 회사 경영 정상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차세대 글로벌 신차의 차질 없는 준비와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6월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8차례 교섭 끝에 이달 2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해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5만5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타결 일시금 500만원, 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등 임금 인상과 총 730만원 상당의 일시금·격려금 지급 관련 내용이 담겼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23 10:56
스포츠일반

상승세 돋보이는 이찬우·최석윤·김주석 첫 특선급 겨냥

하반기가 시작되고 모든 관심은 기량에서 앞선 강급자들에게 눈길이 쏠렸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다른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 강급자들의 고전은 계속되고 오히려 기존 강자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고 있다. 우수급에서최근 잘나가는 선수는 이찬우(21기), 최석윤(24기), 김주석(26기)으로, 이제 특선급을 겨냥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이라면 아직 데뷔 이래 한 번도 특선급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중 이찬우가 가장 눈에 띈다. 이찬우는 신인 시절 선발급을 배정받으며 경륜무대에 뛰어들었고, 최근까지 선발급과 우수급을 오가며 그저 우수급 복병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 보여준 행보는 앞으로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이찬우는 최근 세 번 연속 결승전 무대에 오르며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대부분 특선급 기량을 갖춘 강급자와 경쟁에서 좋은 결과를 끌어냈다. 이제는 복병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자력형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석윤, 김주석은 최근 결승전에서도 입상하고 있어 이제 더는 우수급 붙박이들이 아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윤석은 다음 회차에서 특별승급을 노릴 수 있고, 김주석 역시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동기생인 정현수, 김영수, 전경호 등과 같은 특선급 신분이 되는 건 시간문제다. 왕년에 특선급에서 활약했던 한상진(12기)은 코로나 공백기 탓에 선발급으로 떨어진 후 하반기 화려하게 부활에 성공하며 선발급 강자로 우뚝 섰다. 최근 한차례 특별승급 기회를 맞았지만 아쉽게 3착에 머무르며 다시 승수 쌓기에 나서고 있다. 한상진이 가진 다양한 작전 구사 능력이라면 충분히 어둠을 뚫고 다시 우수급으로 재기에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선발급 터줏대감으로 활약 중인 고재성(11기) 역시 최근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우수급과 선발급을 오가다 2014년도에 선발급으로 내려온 후 아직까지 우수급으로 이름을 올리지 못한 고재성이다. 연대세력의 부재와 지나치게 서두르는 경향 등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이런 악재를 모두 넘어서 결승전에 자주 이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9월 4일 광명 결승전에서 강자로 나선 한상진 후미를 추주해 쌍승식 50.8배란 고배당을 선사하면서 화려한 부활을 팬들에게 알린 바 있다. 선행이면 선행, 젖히기면 젖히기, 추입이면 추입 등 안되는 작전이 없기에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몸 상태라면 충분히 한 단계 더 도약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이외에도 한동안 긴 슬럼프를 겪었던 손주영(20기), 전영조(20기), 강형묵(21기) 등도 긴 어둠을 뚫고 재도약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순규 전문가는 “최근 각급별 상승세가 뚜렷한 선수들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며 “특히 상위등급으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선수라면 동기부여 역시 확실하다는 점에서 더욱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9.21 05:53
스포츠일반

벨로드롬에서 부는 6% 단신의 반란

경륜 벨로드롬에서 6%의 반란이 일어나고 있다. 선두주자는 65연승의 경륜 최강자 임채빈이다. 그는 169cm의 단신이지만 불리한 신체조건을 극복하고 1인자로 군림하고 있다. 경륜 선수 중 170cm 이상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이들이 전체 94%를 차지하고 있다. 170cm 이하의 단신 선수들은 불과 6% 소수에 불과하지만 저돌적인 경기운영과 빠른 상황대처능력을 앞세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70cm의 이태호는 7개월간 공백기 이후 지난 1월 전투사가 돼 돌아왔다. 그는 특선급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을 불사르면서 보여주기 식의 선행, 젖히기도 구사하면서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5월 들어 진가가 발휘되고 있다. 박용범, 정재원의 대결로 압축됐던 지난 5월 20일 광명에서는 깜짝 젖히기 우승을 차지하며 쌍승 57.8배, 삼쌍승 128.4배의 이변을 연출했다. 6월 17일에도 당시 슈퍼특선급이었던 정하늘의 선행을 내선에서 받아간 후 추입까지 연결시키며 쌍승 10.0배, 삼쌍승 55.7배를 터트렸다. 다음날에도 정하늘과 다시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간발의 차이로 2착하는 등 6월 17일 이후 10연속 입상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이 기간에 임채빈을 5차례 만나서 7월 17일 부산 결승, 8월 15일 광명 결승을 포함해 2착 4회, 3착 1회를 기록했다. 특선급의 정충교(166cm)도 이태호와 거의 흡사한 경기운영으로 지난 1월 14일 쌍승 222.4배, 삼쌍승 647.0배의 대박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31전에 1착 3회, 2착 4회, 3착 12회(승률 9%, 연대율 23%, 삼연대율 61%)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우수급의 기교파 이진원(160cm), 이찬우(169cm)도 올 시즌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륜 최단신 이진원은 지난해 9월 특별승급으로 우수급에 진출한 후 1착 2회, 2착 5회의 나름 준수한 성적으로 2021년을 마쳤다. 이어 올 시즌에는 5월 14일 쌍승 162.1배, 삼쌍승 720.8배 고배당을 터트렸다. 41전에 1착 9회, 2착 13회, 3착 7회(승률 23%, 연대율 55%, 삼연대율 71%)의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찬우는 최근 8경기 중에 15일 광명 결승, 28일 부산 결승을 제외한 나머지 6경기에서 추입 5회, 젖히기 1회 우승을 차지하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8월에만 6승을 쓸어 담으며 월간 최다승자로 우뚝 선 이찬우는 지난 26, 27일 부산에서는 우수급 대표적 선행형 강자들인 조봉철, 오기호를 연달아 잡아내기도 했다. 우수급의 26기 김다빈(168cm), 이인우(169cm)는 선행에 강점이 있는 신인들이다. 1, 2월 시행착오를 거친 김다빈은 3월부터는 승수를 차곡차곡 쌓아올렸고 현재까지 43전에 1착 11회, 2착 11회, 3착 7회(승률 26%, 연대율 51%, 삼연대율 68%)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선행입상 14회, 젖히기입상 6회로 선행, 젖히기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 이인우는 7월 1일 선행 3착으로 우수급 데뷔전을 치렀다. 다음날 토요경주에서는 젖히기 4착을 하며 예열을 마친 이인우는 3일 일요경주에서 다시 젖히기를 쏘면서 우수급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26일 광명에서 선행 2착, 27일 선행 4착, 28일 젖히기 3착을 기록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31 05:36
산업

티몬, 125만 뷰티 유튜버 ‘라뮤끄’와 신규 브랜드 추진

티몬이 뷰티 크리에이터 라뮤끄와 손잡고 디지털 네이티브 브랜드(이하 DNB) 기획에 나선다. 티몬은 지난 13일 코스메틱 브랜드 에크멀과 공동 비즈니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에크멀은 구독자 125만명을 보유한 뷰티 인플루언서 라뮤끄가 직접 설립해 운영하는 브랜드다. 이날 협약식에는 티몬 이찬우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총괄)와 라뮤끄를 비롯 양사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티몬이 브랜드 풀필먼트를 바탕으로 브랜드 성장 견인에 나서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티몬은 브랜드 ‘에크멀’과 라뮤끄의 커뮤니티 기반에 티몬이 가진 역량과 플랫폼 자산을 투입한다. 티몬은 브랜드 콘셉팅과 디자인을 비롯 디지털 마케팅과 팝업스토어 지원, 콘텐츠 협력에 이르기까지 에크멀 만의 럭셔리한 이미지와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이 다양한 고객 접점에 효과적으로 전개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MOU를 기반으로 양사는 먼저 에크멀의 티몬 입점과 신제품 선 론칭을 진행한다. 연내에는 라뮤끄를 뮤즈로 하는 티몬의 뷰티 DNB 론칭을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 태생을 기반으로 하는 DNB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타깃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가치 소통에 중점을 두는 것이 특징이다. 이찬우 티몬 CCO는 “에크멀과의 협력이 티몬 브랜드 풀필먼트 기반의 첫번째 브랜드 사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티몬은 뷰티와 패션을 비롯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를 DNB로 견인할 수 있도록 브랜드 풀필먼트를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6.14 09:08
경제

금융당국, 러시아-우크라 침공 대응 회의…“위기시 금융지원”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악화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를 적시에 탐지해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25일 오전 8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시장 합동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금융회사들의 러시아 익스포저와 외화유동성 상황 및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따른 금융시장동향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를 비롯해 금감원, 국제금융센터가 참석했다. 고 위원장은 “어제 우크라이나 사태가 시시각각 급변하면서 국내외 증시가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상회하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긴박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더해 글로벌 긴축 등이 중첩되어 대외리스크가 점증하고 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를 적시에 탐지하고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도 살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우리 기업의 어려움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출입 기업 등의 피해범위 및 자금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긴급 금융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해 관련기업의 자금애로 해소에 필요한 자금을 적극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긴급 금융지원프로그램은 최대 2조원 규모이며 향후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회의 참가자들도 위기대비를 강조했다.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국내 금융회사의 대러 익스포져 비중은 작지만, 제재수위 강화 및 위기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 등의 자체 대응방안 마련과 외화유동성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은 “사태 장기화시 원자재 가격의 급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국제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2.25 11:18
스포츠일반

심상치 않은 충청권 지역 최고의 팀으로 부상···리더 찾기는 과제

경륜 충청권의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충청권은 레전드 홍석한(그랑프리 2회 우승)이 전성기를 누릴 때도 주목을 받지 못한 지역이다. 위로는 수도권, 아래로는 영호남 지역에 밀려 굵직한 대회에서는 한쪽에 극단적인 힘을 합해 킹메이커 역할까지 자처했던 곳이다. 수적으로는 전혀 밀릴 것이 없었기에 응원하는 팬들에겐 그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은 이전과 확연하게 다르다. 우선 충청권의 중원으로 불리는 세종팀의 인원이 무려 28명으로 단일팀 규모로는 전국 최다다. 라이벌팀 김포(24명), 동서울(18명) 그리고 수성팀(17명)에 비해 월등히 많은 숫자다. 여기에 인근지역인 범 충청권으로 나아가면 수도권 전체가 부럽지 않을 만큼 규모가 더 커진다. 대전과 미원이 각 15명(총 30명), 유성(8명), 학하(6명), 도안(7명) 대전․충남․충북 개인 훈련자(18명)까지 합치면 무려 100여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인원만 많은 게 아니다. 지역 대장 황인혁을 중심으로 충북 에이스 전영규, 라이징 스타로 각광 받는 양승원·김관희, 26기 최대어 김영수·방극산을 비롯해 김환윤, 임치형, 정태양, 김범수, 조주현, 황준하, 이성용, 최종근, 박성현, 김현경, 김범중 등 매 경주 무게감을 주는 강자들이 셀 수 없을 정도다. 우수·특선의 중상위권 선수 비율이 타 선수들에 비해 가장 월등한 곳이기도 하다. 또 충청권이 진정 무서운 이유는 상황에 따라 선행, 젖히기 등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자력 승부형들이 대다수인 데다 장보규, 홍석한, 박종현 같은 고참부터 갓 데뷔한 25·26기까지 골고루 포함됐다는 점이다. 젊은 피 수혈로 인해 경주중 라인전이 펼쳐질 때 주저 없이 선봉에 나설만한 돌격대들이 넘쳐 난다. 인원이 많고 우수한 자원이 풍부해도 결속력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유성 벨로드롬 그리고 도로 훈련에서 지속적으로 충남․충북 선수들이 어울려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파업 후 복귀한 선수들조차 기존 선수들과의 연대에 거리낌이 없다. 이로 인해 경주 중 이들이 협공을 통해 올린 승전보도 타 지역에 비해 최근 두드러진다. 그 범위 또한 특선은 물론 우수 선발 무대를 가리지 않고 있어 더 주목된다. 지난 46회 창원 선발 결승에서 충북 소속의 이록희, 이찬우가 이어진 부산 우수 결승에선 세종팀 김민배, 방극산이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광명으로 넘어간 일요 우수급 결승에선 세종팀 삼인방 박준성, 김명섭, 김영수가 1~3착을 모조리 휩쓸었다. 전문가들은 충청권이 명실상부 지역 최고의 팀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이 대규모 군단을 이끌 수장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박창현 최강경륜 전문가는 “충청권은 지금 경륜 태동 후 처음으로 비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비록 경륜계 1인자는 임채빈으로 완전히 기울어졌지만 지역 최강만큼은 충청권이 판세를 뒤집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11.24 06:39
스포츠일반

변방서 돌풍의 눈으로 떠오른 수성팀·미원팀

최근 경륜계의 화두는 수성팀과 미원팀의 활약이다. 수성팀과 미원팀은 경륜 신흥 명가로 일컫는 김포팀·동서울팀·세종팀의 급부상 속에 변방으로 분류되면서 관심 속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수성팀을 대표하는 ‘슈퍼루키’ 임채빈(특선)이 동서울팀·세종팀·상남팀의 슈퍼특선급 거물들을 ‘도장 깨기’하며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졌다. 더불어 ‘비선수 출신’ 안창진(우수)의 연속 입상 행진도 관심을 받고 있다. 미원팀 양승원(특선)도 지난해 10월 30일 동서울팀 정하늘과 31일 임채빈에 이어 올해 3월 27일에는 김해B팀을 대표하는 박용범을 제압했다. 황영근(우수)도 올 시즌 3월 5일과 6일 창원 경주에서 1·2착에 이어 4월 9일과 10일에도 창원에서 2·1착을 기록했다. 거기에 김지식(우수)은 5월 28일과 29일 부산에서 1·2착을 기록하면서 열기를 더하고 있다. 수성팀을 살펴보면 지난 2019년 9월 29일 공식적으로 대구팀에서 소수 정예 선수들이 분리되면서 팀명을 알렸다. 19기 수석 졸업생 류재열(특선)을 중심으로 류재열의 형 류재민(특선) 외 핵심세력인 김민준(특선), 김원진(우수) 등이 주축을 이뤘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데뷔하며 이목을 끌고 있는 임채빈을 비롯해 25기 안창진, 김우영, 노형균(이상 우수)까지 영입해 팀의 견고함을 더했다. 또 24기 명경민, 배준호, 송종훈(이상 우수) 등이 합류해 경상권을 대표하는 팀을 구성했다. 류재민은 지난 5월 30일 광명 경주에서 깜짝 1착을 하며 단승 22.9배를 기록했다. 김원진은 6연승을 달리고 있다. 미원팀은 한동안 명맥만 유지해온 충청권 경륜의 변방 세력이다. 1세대인 우일용(은퇴)과 신양우(우수)가 초창기 시절 명성을 날렸지만 그 뒤를 이어줄 만한 선수가 나타나지 않았다. 초창기 멤버들이 40줄에 접어든 가운데 14기 김명래를 비롯해 15기 곽훈신과 16기 최근식(이상 우수) 등이 새로이 수혈됐다. 하지만 어려운 훈련 여건과 노장들의 비율이 높다 보니 기량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미원팀이 대어급 17기 전영규(특선)를 영입하면서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 이후 2016년 미원팀은 인근 음성팀을 통합하며 이후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특선급 신동현이 올해 2월 26일과 28일 광명 경주에서 1·3착에 이어 3월 28일과 6월 13일 광명에서 2착을 했다. 21기 권혁진은 지난해 말 3연속 3착에 이어 올해 5월 29일 3착을 기록했다. 16기 이성용은 3월 7일 1착을, 20기 최종근이 2월 27일과 4월 3일 각각 2착을 했다. 선발급에서 이록희, 이찬우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각각 부산과 광명에서 내리 3연승을 이어갔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6.23 06:59
야구

롯데, 김상호-김대륙 등 9명 웨이버 공시

롯데가 선수단 정리에 돌입했다. 9명을 방출했다. 롯데는 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 9명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KB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내야수 김상호·김대륙, 외야수 차혜성, 포수 조현수·이찬우, 투수 신동훈·김현종·설재민·장국헌 등 총 9명의 선수에게 방출 의사를 전달했다. 김상호와 김대륙이 주목된다. 고려대 주장 출신 김상호는 2017시즌 전반기에 두각을 드러냈다. 그러나 현역 은퇴를 고려해야 할 만큼 큰 불행이 찾아왔고, 그동안 치료에 매진했다. 다시 그라운드에 서며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지만, 롯데 유니폼은 계속 입지 못했다. 김대륙도 백업으로 꾸준히 활약했다.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준수한 외모로도 주목받았다. 롯데는 두 선수가 다른 팀에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0.08 15:54
무비위크

박해수의 전성기, '슬빵'으로 시작해 '사냥의 시간'까지

배우 박해수가 빛나는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박해수는 지난 4월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에서 정체불명의 추격자 한 역을 맡아 존재만으로도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유일무이한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최소한의 대사, 눈빛과 표정으로 러닝타임을 가득 채운 박해수의 서늘한 연기는 극의 긴장감을 쥐락펴락하며 심장을 조여오는 서스펜스를 전달하기 충분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박해수의 진가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2017)에서부터 입증되었다. 인기 야구선수에서 우연한 사건으로 범죄자가 된 김제혁이라는 인물을 통해 인간의 좌절부터 묵직한 모습까지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박해수라는 이름을 각인시켰고, 연극 무대에서부터 탄탄히 쌓아 온 내공 있는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첫 영화 주연작으로 제40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의 영광을 안게 된 영화 ‘양자물리학(이성태 감독)'에서의 활약도 빛났다. 박해수는 ‘양자물리학’에서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유흥계의 화타 이찬우 역으로 압도적인 대사량을 소화하며 능청스러운 반전 매력까지 선보였고,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포착해내며 독보적 캐릭터를 표현했다. 이렇듯 다양한 장르의 캐릭터 소화력까지 갖춘 박해수, 매 작품마다 역할과 혼연일체가 되어 작품에 생동감을 불어 넣은 그의 다음 행보도 흥미로운 기대작들로 가득하다. 촬영을 마친 드라마 ‘키마이라’는 물론, 첩보 액션 영화 ‘야차’에서 설경구와 호흡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는 이정재와 함께 출연한다. ‘슬기로운 감빵생활’부터 ‘사냥의 시간’까지 빛나는 전성기를 맞이한 박해수가 펼쳐나갈 앞으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22 10:18
연예

서예지 측 "'사이코지만 괜찮아' 행사 취소 맞다, 응급실행과는 무관"

'사이코지만 괜찮아' 고사 행사가 취소됐지만 이는 서예지의 응급실행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6일 한 매체는 지난 5일로 예정됐던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고사 행사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관계자로부터 5일 새벽 출연 배우 서예지가 갑작스레 응급실에 다녀온 소식도 전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고사 행사가 취소된 것은 맞다. 전달받은 사항이고 이는 서예지의 응급실행과는 무관하다"며 "서예지는 새벽에 가벼운 타박상으로 인해 응급실을 다녀온 것이고 이후 촬영 일정도 무리 없이 소화했다"고 밝혔다.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작가, 이들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힐링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jtbc.co.kr 2020.05.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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