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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케아, 바름프론트 보조배터리 리콜…"화재 위험"

이케아코리아는 바름프론트 보조 배터리 1만400mAh, 5200mAh 제품에 대한 자발적 리콜(회수)을 실행한다고 17일 밝혔다.해당 제품은 영수증 유무와 관계 없이 전국 이케아 매장에서 전액 환불할 수 있다.이번 리콜은 제조 공정 오류로 일부 바름프론트 보조 배터리 제품에서 화재가 발생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글로벌 차원에서 조치한 것이라고 이케아코리아는 설명했다.리콜 대상은 2313, 2316, 2318, 2319가 기재된 1만400mAh(제품 번호 70559612) 제품, 2318, 2319, 2322가 기재된 5천200mAh(제품 번호 30501270) 제품이다.네 자리 숫자의 앞 두 자리는 생산 연도, 뒤 두 자리는 생산 주차를 나타내며 제품 뒷면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17 15:43
경제일반

한국서 적자 낸 이케아...'일본 이케아' 니토리 등장에 좌불안석

세계 최대 가구 브랜드 이케아의 한국법인인 이케아코리아가 울상을 짓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탓에 2년 연속 실적 부진에 빠진 가운데 최근엔 경쟁 업체까지 등장해 주름살만 깊어지는 모양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코리아는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최근 회계연도(2022년 9월~2023년 8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으며, 영업익은 88% 줄었다. 특히 당기 순손실은 52억원으로 4년 만에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2022년 첫 매출액 역성장을 기록했을 당시 이케아는 코로나 유행의 여파로 대형매장을 찾는 손님이 줄어든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엔데믹이 찾아온 지난해에도 이케아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그동안 팝업 매장을 열거나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했음에도 효과는 미미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라 주택 거래량이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고금리와 고물가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 역시 이케아의 실적에 타격을 입혔다"고 설명했다.이케아코리아는 이익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매장별로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등 판관비 지출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올해 오픈 예정이었던 대구점의 매매계약을 거듭 연기하며 신규 점포 출점을 미루거나 취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의 이케아로 불리는 '니토리'가 국내에 진출하는 등 경쟁자가 늘어, 실적 반등에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니토리는 일본 1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가구, 정리용품, 인테리어 소품 등의 홈퍼니싱 제품을 판매한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980여 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사업 초기 고객 접근성이 높은 서울 대형마트 위주 출점으로 외연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1월 이마트 하월곡점 니토리 1호점을 시작으로 최근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2호점을 열었다. 연내 홈플러스 2개 매장과 이마트 화성봉담점에 추가 입점되면 총 6호점까지 늘어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홈퍼니싱 시장이 다소 주춤하다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니토리처럼 시내 주요 쇼핑몰에 입점해있는 홈퍼니싱 브랜드들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케아가 니토리의 추격을 물리치고 실적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28 07:00
부동산

[랜드IS] 무신사·이케아, 왜 '공유 공간'에 꽂혔을까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 가장 핫한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글로벌 최대 가구 기업 이케아가 공유 공간에 주목하고 있다. 집값과 임대료가 치솟으면서 공유 공간이 젊은 세대를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자, 이슈를 선점하고 이를 사업과 연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패션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무신사는 최근 성수역에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를 오픈했다.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란 말 그대로 소규모 패션 기업이나 신진 디자이너, 유관 업체를 위한 사무실을 모아 놓은 공간이다. 저마다 섹션 오피스룸을 갖고 있지만, 주요 시설은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다.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는 2018년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 1호점, 지난 2월 한남점에 이은 세 번째 공간이다. 총 7개 층(3~9층) 약 2975.2㎡(900평)에 달하고, 근래 가장 핫하다는 서울 성수동 지하철 입구에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성수동은 패션 리더의 성지로 통한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을 비롯해 유명 의류 브랜드가 일제히 이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은 패션 기업이 유행에 민감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는데 최적의 장소"라며 "성수동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브랜드, 패션 크리에이터 등 창작자를 위한 공간이 바로 이곳"이라고 설명했다. 무신사 스튜디오의 가장 큰 매력은 패션과 관련한 편의시설과 인프라가 한곳에 몰려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에는 패션 업체에 꼭 필요한 사진 촬영 공간이나, 상품 패킹 및 다림질이 가능한 룸까지 완비돼 있었다. '원스톱' 인프라를 찾아 무신사 스튜디오의 문을 두드리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무신사 스튜디오는 엄연한 임대 공간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입주하는 기업은 크기에 따라 책정된 임대료를 내야한다. 한남과 성수, 동대문 등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고, 위워크 등 여타 공유 오피스와 비교해 싼 편에 속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무신사 스튜디오 입주를 원하는 기업이 적지 않아 현재 한남과 성수, 동대문점 외에도 추가 확장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임대료가 치솟으면서 패션 관련 사업을 하는 젊은 창업자에게 사무실을 마련하는 것이 큰 숙제가 됐다. 오피스를 마련하려면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며 "무신사 스튜디오는 개성과 다양성이 담보된 건강한 패션 생태계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무신사 스튜디오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브랜드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로서는 공유 오피스가 일종의 '인큐베이팅 공간'이기도 하다. 창의적인 브랜드가 무신사 스튜디오에 입주해 성장을 일군다면, 훗날 무신사와 협업 상대로 성장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스튜디오에 입주한 뒤 무신사 플랫폼에 입점한 사례가 존재한다"며 "무신사 스튜디오가 더 늘어나고, 이 공간을 이용하는 젊은 패션 창업자가 많아진다면 입주 뒤 입점까지 성공한 브랜드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유 주택에 공들이는 이케아 무신사가 공유 오피스에 공을 들인다면, 이케아는 남과 함께 사는 공유 주택에 주목하고 있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달 28일 SK디앤디(SK D&D)와 지속가능한 주거 문화 조성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부동산개발사업 등을 전개하는 SK디앤디는 '에피소드'라는 커뮤니티 기반 주거 서비스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단순한 임대 주택이 아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도시생활자들을 위한 주거 커뮤니티로 주목받고 있다. 이케아와 SK디앤디의 MOU는 ‘더 나은 도시 생활을 위한 주거 경험의 제공’과 '지속가능한 주거환경에 대한 고민'을 하던 양사의 뜻이 맞아 이뤄졌다는 것이 이케아 측의 설명이다. 양사는 앞으로 연 1회 이상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속가능한 생활을 위한 주거 생활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케아가 직접 에피소드에 뛰어들어 곳곳의 디자인을 맡거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워크숍 및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청년 주거 개선을 위한 컨설팅 등도 지원 및 도시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교류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케아는 지난달 서울 강북구 ‘에피소드 수유 838’에서 이케아의 '새삶스럽게 팝업스토어'도 열며 협업의 시작을 알렸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이케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 및 솔루션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에서 집은 모두의 관심거리다. 18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집값이 급등하면서 서울의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4000만 원이 넘는 자치구가 전체 25개구 중 13개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가격과 임대료가 급등하면서 오피스나 거주 공간을 공유하는 형태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공유 형태보다는 '영끌'로 독립 공간을 마련해왔지만, 점차 이런 분위기도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케아와 무신사 역시 이런 흐름을 읽고 먼저 이슈를 선점하는 동시에 사업적 연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5.23 07:00
경제

"신혼살림 예산 앞자리가 바뀌었어요" 가구 업계 잇따른 가격 인상에 소비자 울상

결혼과 이사 철인 5월을 앞두고 가구업계가 일제히 가격을 올리고 있다. 원자잿값 인상과 물가 상승이 이유다. 신혼살림을 장만하거나 집 인테리어를 계획했던 소비자들은 갑작스러운 인상 소식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5월 말께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A 씨는 요즘 머리가 아프다. 신혼살림을 장만 중인데, 지난 2월에 알아봤던 가격보다 대부분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A 씨는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침대나 소파부터 하다못해 주방 가구까지 모조리 올랐다. 예산 앞자리 숫자가 바뀔 정도"라며 "신혼집 계약을 못 해서 이제야 살림을 장만 중인데 미리 계약을 해야 했나 후회된다"고 한숨 쉬었다. A 씨의 말마따나 국내 주요 가구 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 중이다. 한샘은 지난 4일부터 침대·소파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을 전체적으로 4% 올렸다. 세부적으로 보면 침대 등 침실 가구 3.7%, 거실 가구 4.2%, 서재와 드레스룸 4.0%, 주방 식탁 4.2% 등이다. 종합 인테리어기업인 한샘은 이미 지난 2~3월 창호, 마루 등 건자재와 부엌, 바스 품목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한샘 측은 "지난해부터 PB(파티클보드), MDF(가공 목재) 등 원자재를 비롯해 요소, 메탄올 등 주요 원부자재도 폭등, 물류난에 따른 컨테이너 운임 가격 상승 장기화 등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한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2월 말 외부에 공개하지도 않고 가격 인상을 단행해 눈총을 받았다. '가성비'를 강조해왔던 이케아는 이미 지난해 12월 말을 기점으로 전체 20%에 해당하는 제품의 가격을 평균 6% 인상했다. 이어 2월 말에는 최대 25%까지 제품 가격을 올렸다. 주방가구, 서랍장, 침대 등 인테리어 가구 약 35종 품목에 달한다. 잘 나가던 제품 가격이 주로 껑충 뛰었다. 자녀 침대로 인기 있는 ‘쿠라 침대’가 기존 23만6000원에서 24만9000원으로 5.5%(1만3000원), 저렴해서 인기가 많던 ‘이케아 시계’ 가격도 3000원에서 3500원으로 16%(500원) 올랐다. 이케아 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제조비·원자재비·운송비가 상승하고 우크라이나 침공 등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에몬스는 기존 제품 가격은 내리고 신제품 가격을 올리는 등 100여개 품목을 평균 3~4% 올렸다. 퍼시스그룹 역시 이달 들어 약 9개월 만에 주요 가구 가격을 평균 5% 인상했다. 퍼시스그룹 계열사 시디즈는 190여 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비슷한 수준으로 올렸다. 에넥스는 다음 달부터 주방 가구 전체 품목의 가격을 5~10%까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구 업계가 도미노 인상에 나선 이유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국제유가를 비롯해 원부자재비, 운송비 등이 잇따라 상승하면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원자재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목재 수출국인 러시아의 제재목 가격은 2020년 12월 39만 원 선에서 지난해 말 57만 원으로 급등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구 업계 가격 상승 주기가 짧아졌다. 올해 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여파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 전반적인 물가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4.12 07:00
경제

매출 33% 상승 이케아코리아, 2021년 화두는 지속가능성

"더 낮은 가격, 더 편리한, 더 지속가능한 이케아." 이케아 코리아가 2021 회계연도를 맞아 매출 및 신규 브랜드 캠페인 전략 등을 발표했다. 코로나19여파에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의 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33% 증가한 이케아는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온라인 방문객이 작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4473만명을 넘어서며 저력을 보여줬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지난 2020 회계연도 중 이케아 코리아는 기흥점, 동부산점 등 신규 매장과 도심형 접점을 선보이며 전년 대비 33% 성장한 6634억원의 매출과 총 매장 방문객 1232만명을 기록했으며,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과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커머스 채널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4473만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2021 회계연도에는 보다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집과 지구, 사회를 만드는 이케아 코리아의 행보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회계연도에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생활에 집중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이케아와 함께 집에서부터 지속가능한 활동을 실천하고, 나아가 기후대응과 포용사회를 위한 의미 있는 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케아 코리아는 ‘내가 아끼는 집, 나를 아끼는 집’이라는 신규 브랜드 캠페인 아래 더 행복한 집과 건강한 지구, 포용하는 사회를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우선 다 지속가능한 소재를 사용하거나 자원 절약을 돕는 홈퍼니싱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누구나 적은 비용으로도 집에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세계 이케아 매장 중 이케아 광명점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레스토랑 내 도심형 농장 ‘이케아 파르마레(IKEA FARMARE’)’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파르마레는 이케아 코리아가 전 세계 매장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 광명점에서 도심형 채소 농장이다. 이케아는 또 자원순환과 기후대응을 위해 위해 고객이 사용한 이케아 가구를 매입 후 재판매해 제품의 수명을 연장하는 ‘바이백 서비스’, 탄소배출을 줄이는 전기차 가구 배송 서비스 등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확대한다.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고 편견과 차별없는 포용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 또한 이어나갈 예정이다.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광명, 고양, 기흥 및 동부산점과 가까운 배송지에 제공되는 ‘근거리 배송 서비스(29,000원)’,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으로 주문한 제품을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온라인 픽업 서비스(10,000원)’, 이케아 고객지원센터를 통한 ‘전화 주문 및 플래닝 서비스’ 등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위한 서비스 영역도 점차 확대, 강화한다. 또한 이케아 코리아는 오늘 25일부터 이케아 코리아 전 매장과 웹사이트를 통해 친환경 FSC™ 인증 용지로 제작된 2021년 이케아 카탈로그 인쇄본과 디지털 버전을 공식 런칭하며 국내에서 인기있는 제품들을 포함 총 129개의 제품에 대해 ‘더 낮은 가격 새로운 가격’을 제공한다. 니콜라스 욘슨 이케아코리아 커머셜 매니저는 "2021년은 지속가능성의 해다. 이런 지속가능성을 일상에서 적용하도록 이케아가 도움 드리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8.25 10:46
경제

[멋스토리] '돌격 도시로' 외치는 이케아, 성장 둔화 돌파구 만들까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가 국내 첫 도심형 매장을 열고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 도시 외곽의 대형 매장에서 벗어나 수도권 중심에서 고객과 접점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이케아코리아는 1대 1 맞춤 상담이라는 '옵션'을 내걸고 소비자의 눈길을 잡아끈다는 계획이다. 업계 반응은 엇갈린다. 세계적인 가구업체인 이케아가 도시 진출을 선언할 경우 둔화한 성장 폭도 개선될 것이란 평가가 적지 않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1대 1 맞춤 서비스는 국내 경쟁 브랜드가 모두 실시하는 것이다. 인기가 식은 몇 년 뒤에는 다시 성장 폭이 둔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시 진출 선언한 이케아 이케아코리아는 지난달 30일 국내 첫 도심형 접점인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이하 플래닝 스튜디오)'를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공식 오픈했다. 이케아는 전 세계적으로 부엌과 침실 등으로 특화된 플래닝 스튜디오를 운영 중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이케아의 플래닝 스튜디오가 들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9일 찾은 플래닝 스튜디오는 종전 대형 매장을 축소한 '작은 이케아'였다. 약 506㎡(약 153평) 규모의 공간에 이케아의 제품을 감각적으로 진열한 샵윈도우와 5개의 룸셋(이케아 제품으로 인테리어를 한 쇼룸)이 배치돼 있었다. 침실 중심의 룸셋은 수면 환경을 위한 빛·온도·소리·편안함·공기의 5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구성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케아코리아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플래닝 스튜디오에는 홈퍼니싱과 주거 환경에 대한 전문 지식이 있는 컨설턴트가 상주하고 있다. 누구나 예약을 하면 이케아 가구로 가족만의 특색에 맞춰 어떻게 집을 꾸밀지 꼼꼼히 상담받을 수 있다. 이케아 코리아 관계자는 "전문 컨설턴트가 가족 구성이나 특징에 따라 통합 솔루션과 아이디어, 공간 계획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소품부터 가구까지 모두 묶어서 다양한 가격대로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플래닝 스튜디오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2주 단위 예약을 받고 있는데 당초 예상보다 초기 반응이 좋은 상황이다. 플래닝 스튜디오 1호점이 있는 강동구는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홈퍼니싱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이라 기대가 크다"고 했다. 플래닝 스튜디오는 도시화를 선언한 이케아코리아의 신호탄이다. 이케아는 뉴욕과 파리, 런던 등지에서 다양한 콘셉트의 중소형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소품 위주의 시티샵, 작은 규모의 엑스트라 스몰 스토어, 플래닝 하우스 등이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에서도 도심에 이런 다양한 포맷의 매장을 내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주요 지하철역 인근에서 이케아 가두점을 만날 날이 머지않았다는 뜻이다. 장점은 '이케아 브랜드' 하나? 문제는 차별화다. 플래닝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1대 1 맞춤 컨설턴트는 국내 다른 가구 기업에서도 이미 진행 중이다. 이케아가 첫 플래닝 스튜디오를 국내 도심에 냈다는 점 말고는 별다른 차별점이 없다. 이날 플래닝 하우스에서 만난 이케아코리아 관계자 역시 "기존 경쟁사에도 플래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은 맞다. 우리의 차별점은 '이케아'라는 브랜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의 말마따나 이케아의 브랜드 파워는 막강하다. 이케아 가구는 흔히 말하는 북유럽풍 가구의 상징이다. 스웨덴 특유의 깔끔하고 절제된 디자인, 어디든 녹아드는 따뜻하고 자연 친화적인 스타일은 이케아만이 낼 수 있는 고유의 색깔로 통한다. 젊은 층은 실용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이케아 가구를 보며 환호했다. 합리적인 가격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옵션과 재질, 품목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국내 중견 가구 브랜드 보다 20~40%까지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케아가 6년 전인 2014년 국내에 상륙하면서 국내 가구 업계 가격 파괴와 거품 붕괴를 함께 몰고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제2의 이케아'를 표방한 중소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중국 외에도 베트남·미얀마 등지에서 생산한 이들 제품은 디자인과 품질·가격 면에서 이케아와 큰 차이가 없다. 오히려 완제품 형태로 배송돼 조금 더 저렴하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북미와 유럽 지역의 가구를 직구해 판매하는 가구 브랜드 몰도 등장하고 있다. 2015년 론칭한 수입 가구 쇼핑몰 '아리아퍼니쳐'가 대표적이다. 이 쇼핑몰은 침대와 쇼파 등 각종 가구 외에도 생활 소품까지 판매한다. 외국 가구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한 감각과 준수한 품질,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혼부부 사이에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아리아퍼니쳐가 "미국의 까다로운 환경 기준을 통과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다"고 소개하는 점도 고객의 발을 잡아끄는 점이다. 플래닝 스튜디오가 도심 한복판 백화점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건을 바로 살 수 없다는 점도 아쉽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플래닝 스튜디오에서는 컨설턴트만 제공하고, 제품은 온라인에서 구매해야 한다. 소품 역시 온라인 몰에서 사야 한다"고 했다. 플래닝 하우스가 실물을 볼 수 있는 '테스트 베드' 정도의 역할에 그친다는 평가가 가능한 지점이다. 성장 둔화세 치열한 경쟁… 도시 진출이 해법 될까 이케아코리아는 2014년 한국 상륙 직후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작성해 왔다. 2018년 회계연도(2017년 9월~2018년 8월)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29%나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1년 만에 성장세가 꺾였다. 이케아코리아의 2019년(2018년 9월~2019년 8월)의 추정 매출액은 50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 성장하는 데 그쳤다. 매장 방문객 수 역시 전년도 대비 870만명에서 2.3%가량 줄었다. 일부에서는 이케아에 대한 소비자의 갈증과 관심이 줄어든 결과라는 말이 나온다. 2017년에 결혼한 A씨(38)는 "당시 이케아가 한국에 들어오면서 신혼부부와 젊은 가정 사이에 외곽에 있는 대형 매장에 방문하는 것이 유행이었다"며 "나 역시 이케아에 가서 가구를 세트로 장만했다. 가격 대비 성능이 좋고, 디자인도 깔끔해서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케아 제품을 재구매하지는 않았다. A씨는 "결혼 뒤 가구를 살 일이 몇 차례 있었는데 이케아에 가지 않았다. 제품을 사와서 다시 조립하는 것이 큰일이었다"며 "이제 디자인 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조금 더 주고 국내 브랜드의 완제품을 사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케아를 견제하기 위한 국내 브랜드의 '협공'도 넘어야 할 산이다. 최근 이케아코리아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대형 매장을 냈다. 이에 한샘과 까사미아, 현대리바트 등 국내 가구 브랜드들은 이케아 기흥점과 100m 떨어진 '리빙파워센터'에 한꺼번에 입주했다. 이케아와 확실히 붙겠다는 심산이다. 한샘은 4959㎡(1500평)에 달하는 초대형 매장을 내면서 고삐를 쥐었다. 한샘은 가구와 소품뿐만 아니라 3D로 실제 집을 구현한 가상현실 체험공간까지 마련했다. 3636㎡(약 1100평) 규모의 현대리바트는 1200여 종의 가구와 주방 소품을 총망라했다. 까사미아는 삼성전자와 스타벅스 제품을 함께 판매하는 방식의 협업 등 차별화 전략을 준비 중이다. 종합가구 기업 관계자는 "이케아의 도시 진출이 단기적인 매출과 영향력 상승에 효과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도심에 들어오려면 한국의 높은 임대료와 백화점 입점 수수료, 인건비 상황을 감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케아코리아가 한국에 들어온 뒤 5년 만에 성장이 둔화했다. 별다른 차별화 없이 도시에만 들어올수록 고객의 니즈와 피로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04 07:00
경제

이케아, '어린이 사망' 말름서랍장 "전액 환불"

스웨덴 조립가구 업체 이케아가 어린이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말름서랍장'에 대해 국내에서 전액 환불 조치를 결정했다. 6일 이케아코리아는 고객서비스 센터를 통해 "말름 서랍장의 환불을 요청하는 고객에게 구매 일자나 영수증 보유 여부와 관계 없이 환불해주겠다"고 밝혔다. 이케아코리아는 측은 “고객들이 해당 상품을 안전하게 사용하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어 환불에 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 중 고정 장치를 잘못 설치했거나 분실한 경우 이케아코리아 웹사이트 및 고객지원센터(1670-4532)를 통해 무료 주문이 가능하다. 또 매장 방문 시 벽고정 장치키트를 무료로 받을 수도 있다. 이케아는 그러나 이번에도 "리콜은 아니다"는 입장이어서 한국 소비자를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케아는 해당 제품이 사망사고를 유발했음에도 불구, 일부 국가에만 리콜 조치를 취해 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해에도 해당 제품에 의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리콜 계획이 없음을 밝혀 비판이 고조되기도 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4일 이케아의 해당 서랍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표원은 이케아에 리콜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이케아코리아는 “두 기관에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전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말름 서랍장은 미국에서만 41건의 안전사고를 일으키고, 6명의 아이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7.06 17:46
경제

공정위, 4둴 공정인에 이동익 사무관 선정

공정거래위원회는 4월 공정인으로 애플코리아 등의 불공정약관을 시정한 약관심사과 이동익 사무관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공정위는 "이동익 사무관은 애플코리아, 이케아코리아, CJ E&M, SBS의 불공정약관을 시정해 국내 소비자 및 방송 출연자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기여했다"며 공정인 선정 이유를 밝혔다.공정위는 지난 4월 애플 제품의 수리 위·수탁계약서 전체 조항을 심사해 애플의 자의적인 계약내용 변경권한을 부여하는 조항 등 20개의 불공정 조항을 시정했다.또 CJ E&M, SBS의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 출연 계약서를 심사해 부당 편집으로 피해 발생시 이의 제기를 금지하는 조항 등 12개 불공정약관조항을 시정했다.이 사무관은 "글로벌 사업자와 방송사의 불공정 약관을 시정해 국내 소비자와 방송출연자의 권익 보호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5.30 17:58
경제

‘해외 리콜’ 제품 국내서 버젓이 유통…소비자원 올해만 26개 적발

해외에서 리콜(시정 조치)된 제품들이 국내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3월 해외에서 결함·불량을 이유로 리콜된 제품 26개의 국내 유통을 확인하고 시정을 요구했다고 14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과 아동용품이 각 6건(2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장품·화학제품은 4건(15.4%), 레저용품은 3건(11.5%) 등의 순이었다. 이 중 이케아코리아가 판매했던 유아용 완구 라티오 텅드럼은 고무공 분리로 인한 질식 우려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리콜됐던 제품이었지만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또 이케아 천장등(HYBY and Lock Ceiling lamps)은 미국에서 유리덮개 고정 장치 불량으로 리콜이 됐지만 역시 국내에서 판매됐다. 소비자원은 국내 판매이력이 확인되지 않은 19개 제품은 해외직구 쇼핑몰에서 제품 게시를 삭제하고 판매를 중지하도록 했다. 또 국내 공식 수입·유통업자가 판매하는 제품은 해외 직접구매 등을 통해 현지에서 구매한 제품까지 무상 수리하거나 교환 및 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4.14 13:43
연예

이케아코리아, "일본해 표기 논란, 한국 소비자에게 사과"

지도에서 '일본해 표기'로 물의를 빛었던 이케아코리아가 리콜을 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이케아코리아의 리테일매니저인 안드레 슈미트갈은 19일 이케아 광명점 사전 공개 행사장에서 “일본해 표기 논란과 관련해 한국 소비자에게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장식용 벽걸이 지도에 나와 있는 표기를 수정하는 방안이 있는지 본사와 계속 논의 중"이라며 "또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리콜에 대해서는 ‘안전성에 위험이 있을 때만 한다’는 원칙을 들어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앞서 이케아는 미국, 영국 등에서 판매 중인 대형 세계 지도에서 동해를 'SEA OF JAPAN'(일본해)으로 단독 표기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이케아는 한국에서 일부 제품의 가격을 다른 나라보다 최대 1.6배까지 비싸게 매겼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현재의 가격을 인하하거나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세일즈매니저인 앤드류 존슨은 "가격은 국가별로 책정되며, 가정 방문, 시장 분석, 환율, 관세 등을 검토한다"면서 "한국 내 가격은 시간이 경과해 제품이 인기를 얻고 수량이 늘어나다보면 그때 가격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케아코리아는 다음달 18일 한국 내 첫 매장인 광명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케아코리아 일본해 표기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케아코리아 일본해, 까르푸 월마트처럼 될 듯" "이케아코리아, 아직까지 세계 인식이 잘못됐다는 증거", "이케아코리아, 나라의 문화에 대해 생각은 안 하나?" "이케아코리아, 끝났네" "결론은 바뀌는건 아무것도 없다는 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 중앙포토DB 2014.11.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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