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3월 해외에서 결함·불량을 이유로 리콜된 제품 26개의 국내 유통을 확인하고 시정을 요구했다고 14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가전제품과 아동용품이 각 6건(2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장품·화학제품은 4건(15.4%), 레저용품은 3건(11.5%) 등의 순이었다.
이 중 이케아코리아가 판매했던 유아용 완구 라티오 텅드럼은 고무공 분리로 인한 질식 우려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리콜됐던 제품이었지만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었다. 또 이케아 천장등(HYBY and Lock Ceiling lamps)은 미국에서 유리덮개 고정 장치 불량으로 리콜이 됐지만 역시 국내에서 판매됐다.
소비자원은 국내 판매이력이 확인되지 않은 19개 제품은 해외직구 쇼핑몰에서 제품 게시를 삭제하고 판매를 중지하도록 했다.
또 국내 공식 수입·유통업자가 판매하는 제품은 해외 직접구매 등을 통해 현지에서 구매한 제품까지 무상 수리하거나 교환 및 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