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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9' 첫 공개…"1회 충전시 532km 주행"

현대자동차의 첫 대형 플래그십 전기 스포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9'이 베일을 벗었다.현대차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골드스타인 하우스에서 아이오닉 9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골드스테인 하우스 미국 사업가 제임스 골드스타인의 개인 저택이다. 이날 하루만큼은 현대차 아이오닉9의 데뷔 무대로 변신했다. 부유촌에 자리한 이곳은 아름다운 디자인과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영화 '위대한 레보스키', '미녀삼총사' 등 각종 영화와 광고에 등장한 명소이기도 하다.아이오닉 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를 적용한 현대차의 첫 번째 대형 SUV이다. 한번 충전에 주행 거리가 500㎞가 넘는 동력 성능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현대차의 철학 '빌트 투 빌롱(Built to belong·그 이상의 공감)'에 기반해 누구나 하나의 공간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넉넉하고 유연한 공간을 구현했다.아이오닉 9은 전장 5060㎜, 전폭 1980㎜, 전고 1790㎜로 동급 대형 SUV 중에서도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아이오닉 9 전면부는 아이오닉의 핵심 디자인 요소인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와 투명 소재를 그 위로 덮어서 모던한 분위기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차량 앞·뒷좌석 탑승자가 넉넉한 헤드룸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된 루프라인이 강인한 인상을 전달했다. 후면부는 파라메트릭 픽셀 램프가 테두리를 두르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히든 안테나가 미래지향적 느낌을 준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운전자 시인성을 높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연출한다. 3열에 적용된 180도 회전하는 스위블 시트는 2열과 3열을 마주보게 하고 편안한 휴식을 즐기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9을 110.3킬로와트시(kWh) 배터리의 항속형 모델과 성능형 모델로 운영한다. 항속형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NCM9 배터리를 적용해 532km에 달한다.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18분 걸린다. 아이오닉 9 항속형 모델(4WD 기준)은 최고 출력 226kW, 최대 토크 605Nm, 전비 4.1㎞/kWh, 성능형은 출력 315kW, 최대 토크 700Nm, 전비 4.1㎞/kWh를 발휘한다.아이오닉 9에는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적용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는 물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측방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주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위험 상황에서 운전자를 보조할 수 있게 했다.여기에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능도 갖췄다. 현대차 아이오닉 9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현대 AI 어시스턴트'가 탑재됐다. 현대 AI 어시스턴트는 도착지, 차량 이용, 일반 지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 차량과 고객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도록 한다. 차량 주요 기능을 지속 개선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하다. 현대차는 내년 국내에서 아이오닉 9 판매를 시작하고, 미국·유럽·기타 지역으로 판매 확대에 돌입한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아이오닉 9은 현대차의 전동화 전환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와 자신감을 담았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구현된 월등한 공간 경쟁력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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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택시' 출시…2254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택시 전용 모델 ‘쏘나타 택시’를 3일 출시했다.쏘나타 택시는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LPG 엔진과 변속기, 타이어를 적용했으며 넓어진 2열 공간과 다양한 인포테인먼트∙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현대차는 택시의 가혹한 주행 환경을 고려해 일반 차량 대비 약 2배 강화된 내구 시험 과정을 거쳤으며, 내구성을 높인 택시 전용 스마트스트림 LPG 2.0 엔진과 택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일반 타이어 대비 약 20% 내구성이 강화된 타이어를 적용했다. 또한 기존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 대비 휠베이스를 70mm 늘려 더 넓은 2열 공간을 마련했다. 아울러 쏘나타 택시는 안전 사양도 대폭 강화하고 최신 인포테인먼트∙편의 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1열 에어백, 운전석 무릎 에어백, 전복 대응 커튼 에어백 등이 포함된 9 에어백 시스템,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탑재하고 차량의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도 적용했다.쏘나타 택시는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법인 및 개인(일반과세자) 택시 기준 2480만원, 개인택시(간이과세자, 면세) 기준 2254만 원부터 시작한다. 플랫폼 운송 사업자 및 영업용 택시 사업자에 한해 판매한다.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택시는 택시 전용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2열 거주공간을 확대하는 등 특화된 상품성을 갖춘 차량”이라며 “택시 전용 모델로서 차별성을 갖춘 쏘나타 택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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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BMW iX3 M 등 8875대 제작결함 리콜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BMW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7개 차종 8875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6일 밝혔다.먼저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파비스 3353대는 비상자동제동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치 작동 후 차량이 가속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코나 SX2 등 2개 차종 2323대는 좌석안전띠 버클의 제조 불량 등으로 버클 체결이 제대로 되지 않아 차량 충돌 시 승객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됐다.또 아반떼 N 181대는 전동식 조향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로이탈방지보조 및 차로유지보조 기능 고장 시 경고신호가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BMW코리아에서 판매한 iX3 M 스포츠 등 7개 차종 1450대는 무선 충전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디지털 키 사용 시 특정 상황(시동을 끄고 디지털 키를 차 실내에서 제거)에서 창유리 또는 선루프의 끼임 방지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발견됐다.GM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에서 판매한 캐딜락 XT5 등 2개 차종 504대는 후방 카메라 연결배선의 제조 불량으로 후방카메라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후진 시 충돌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에서 판매한 GLB 250 4MATIC 등 6개 차종 245대는 앞 차축 서브 프레임의 내식성 부족으로 조향 기어 연결부가 파손돼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판매한 디스커버리 P360 등 5개 차종 164대는 캠축 캐리어(캠축을 지지하는 고정 지지대) 내 엔진오일 통로 중 1개소가 막혀 엔진오일이 외부로 누유됐다.아울러 스즈키씨엠씨에서 판매한 GSX-1300RRQ 이륜 차종 590대는 앞 브레이크 내 브레이크 오일을 보충 또는 회수하는 통로의 위치 불량으로 특정 상황(장시간 주차 등으로 브레이크 오일 온도가 낮아진 후 주행 시)에서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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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년만에 확 바꾼 '디 올 뉴 코나' 출시…"올해 3만7000대 팔겠다”

현대자동차가 18일 소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코나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코나'를 출시했다.디 올 뉴 코나는 2017년 출시 이후 5년만의 첫 풀체인지로 지난해 출시된 그랜저의 디자인을 대폭 차용했다.전면 상단부의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는 스타리아와 지난해 말 출시된 7세대 그랜저 등에 적용된 디자인을 이어받아 미래에서 온 자동차 느낌을 강조한다.라디에이터 그릴 위치에 놓인 삼각형 가니시(장식)와 스키드 플레이트, 차체 측면의 캐릭터 라인, 동급 최초로 적용된 19인치 휠 등은 첨단 이미지에 강인함과 날렵함을 더했다. 전장은 기존 모델 대비 145㎜, 휠베이스(축간거리)는 60㎜ 늘었다. 적재 공간도 기존 모델 대비 30% 이상 늘어난 723ℓ다. 아이오닉5, 그랜저에 탑재된 전자식 변속 레버(컬럼타입)도 들어갔다.차량을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하는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 키가 없어도 운전할 수 있는 디지털 키 등 각종 편의 기능을 탑재했고, 전방 충돌방지·차로 이탈방지·지능형 속도제한 보조 등 다양한 안전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라인업도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N라인, 전기차 등 다양하다.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kgf·m, 복합연비는 리터당 13㎞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kgf·m, 복합연비 리터당 13.6㎞다.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해 현대차 연구소 측정치 기준 복합연비 리터당 19.8㎞를 구현했다.현대차는 올 한해 코나의 판매 목표를 3만7000대로 정했다. 설 연휴 이후부터 내연기관 모델의 출고를 시작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에 고객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코나 전기차 모델은 오는 3월 중 상세 정보를 공개하고, 올해 2분기 중 출시 예정이다.코나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2537만~3097만원, 가솔린 2.0 모델은 2468만~3029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3119만~3611만원부터 시작된다.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은 "차급을 뛰어넘는 혁신적 상품성을 갖춘 디 올 뉴 코나를 통해 시장 판도를 깨는 한 단계 높은 기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1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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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차] 더 2022 모닝과 레인지로버 벨라 2021년형

기아, 더 2022 모닝 출시…1205만부터 기아가 대표 경차 모닝의 연식변경 모델인 '더 2022 모닝'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2022 모닝에는 신규 기아 엠블럼을 적용했으며 외장 색상은 '아스트로 그레이'가 새롭게 추가됐다. 상위 트림에 적용했던 블랙 인테리어는 전체 트림으로 확대됐고, 기존 스탠다드 트림에서 제외됐던 뒷좌석 6:4 폴딩 시트는 전체 트림에 기본 장착됐다. 최상위 트림 시그니처에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브 와이즈2'를 기본 탑재했다. 가격은 1205만~1520만원이다. 랜드로버, 럭셔리 SUV '레인지로버 벨라 2021년형' 출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23일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인지로버 벨라 2021년형'을 출시했다. 가솔린 모델만 출시되는 레인지로버 벨라는인제니움 I6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최고 출력 400마력, 최대 토크 56.1㎏·m의 P400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5.5초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50㎞/h에 달한다. 총 세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9520만~1억1460만원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24 07:00
경제

"믿을 건 신차뿐"…정상화 시동 건 르·쌍·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노사 갈등 등의 악재가 겹치며 위기에 처한 외국계 자동차 3사가 신차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완전변경 신차는 아니지만, 이에 버금가는 연식변경 모델로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쌍용차와 한국GM은 전기차 시대를 맞아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들 신차의 흥행 성적에 따라 벼랑 끝에 몰린 3사의 운명도 갈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르노삼성, 'XM3' 앞세워 '월 1만대' 회복 시동 16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5월까지 내수에서 2만3230대를 판매해 전년동기 대비 44.1%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월평균 판매량은 5000대 미만이다. 쌍용차와 한국GM도 같은 기간 2만901대, 2만7420대로 각각 32.8%, 13.6% 줄었다. 현대차(31만7668대), 기아(22만9104대)는 물론 수입차 메르세데스 벤츠(3만5342대)와 BMW(2만9759대)보다 뒤처지는 수치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르노삼성차는 최근 주력 모델인 'XM3'의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 내수 월 1만대 판매 회복에 나선다. XM3는 지난해 소형 스포츠다목적차(SUV)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르노삼성차의 주력 모델이다.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 기준 4만대다. 새로 선보인 2022년형 XM3는 편의점이나 카페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차 안에서 주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인카페이먼트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미리 차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결제하면 카페 도착 후 차에서 내리지 않더라도 커피를 받아 볼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인카페이먼트로 주문 가능한 상점 수와 구매 가능한 상품의 종류도 계속 확대해 갈 방침이다. 르노삼성차는 생산만 받쳐준다면 XM3와 중형 SUV QM6를 앞세워 내수에서 월 1만대가량은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XM3의 유럽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르노삼성차의 지난달 수출도 320.6% 급증했다. 같은 달 XM3의 수출 대수는 4247대를 기록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지난 10일 신차 출시 행사에서 "현재 XM3의 유럽 적시 공급을 위해 부산공장을 완전 가동 중"이라며 "이를 통해 일자리를 보호하고, 수익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생사기로 선 쌍용차, 첫 전기차 양산 '승부수' 법정관리를 받는 쌍용차는 전기차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14일 브랜드 첫 전기차 ‘코란도이모션'의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했다. 준중형 SUV 전기차인 코란도이모션은 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된다. 오는 8월 선적해 10월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는 반도체 등 부품수급 상황을 고려해 출시 일정을 조율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이모션은 패밀리카로 손색없는 거주공간과 활용성을 갖춘 국내 첫 준중형 SUV 전기차로 전체적인 디자인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라인을 가미했다”며 “국내는 반도체 등 부품수급 상황을 고려해 출시 일정을 조율해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전기차(EV)와 역동성(Motion)이라는 단어를 조합해 결정된 차명 코란도이모션은 지난해 사내 공모로 모인 274점 중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선정됐다. 해외 시장에서 동일한 모델명을 사용하기 위해 글로벌 상표조사를 거쳐 확정했다. 쌍용차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중형 SUV ‘J100(프로젝트명)’도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소형 SUV 티볼리와 준중형 SUV 코란도, 중형 SUV J100, 대형 SUV 렉스턴에 이르기까지 SUV 풀라인업을 구축해 SUV 전문 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특히 쌍용차는 회생절차로 과감한 사업 체질 개선과 함께 자구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해 미래차 시대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비용절감으로 마련한 유동성을 신차 개발에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급변하는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차 출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는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미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GM도 '볼트 EUV' 연내 투입 한국GM도 올해가 '전기차 원년'으로 불리는 만큼 신형 전기차를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2022년형 볼트 EV 출시가 확정됐고, 2022년형 볼트 EUV도 연내 선보일 방침이다. 볼트의 라인업을 기존 EV와 SUV 형태와 비슷한 EUV로 나눠 다양한 전기차 고객층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카허카젬 사장의 출국 정지가 풀리면서 신차 출시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형 볼트 EV는 기존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연초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헤드램프를 아래쪽에 배치하고 주간주행등을 위쪽으로 배치해 기존 볼트보다 날렵한 인상을 준다. 또 기존 모델에 없었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추가됐다. 차선 이탈방지 보조, 긴급자동제동 등도 탑재됐다. 볼트 EUV는 글로벌 GM이 새롭게 내놓은 SUV 모델이다. 볼트 EV 모델에서 파생된 모델로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볼트 EUV는 전장 길이가 볼트 EV보다 152㎜(6인치) 더 길고 내부공간도 넓다. 경쟁 모델은 최근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현대차 '아이오닉5'과 기아 'EV6'이다. 특히 볼트 EUV는 앞서 2월 미국에서 먼저 출시되면서 쉐보레 브랜드에선 처음으로 GM의 3세대 자율주행기술인 슈퍼 크루즈가 탑재됐다. 이는 소형 카메라와 적외선 조명으로 운전자의 시선이 전방을 향하고 있는지 관찰하고 운전자가 전방을 잘 주시하고 있다는 점이 인지되면 운전자가 핸들에서 완전히 손을 떼도 차량 스스로가 지속적 자율주행을 하는 기능을 말한다. 아직 국내 도입 모델에도 탑재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볼트 EUV에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이 대폭 강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으로서는 그동안 볼트 EV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만큼 올해 볼트 EUV로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쟁 모델 대비 짧은 주행거리는 약점이 될 전망이다. 미국환경보호국(EPA)에 따르면 2022년형 볼트 EUV의 완전 충전 주행거리는 397km로 아이오닉 5의 최대 430km, EV6의 450km보다 다소 짧다. 업계 관계자는 "이른바 '르쌍쉐'로 불리는 외국계 3사가 올 하반기 앞다퉈 신모델을 출시하는 등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며 "신차 효과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6.17 07:00
경제

벤츠, '더 뉴 S클래스' 출시…1억4060만원부터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28일 대형 세단 '더 뉴 벤츠 S클래스'를 출시했다. 벤츠 S클래스는 1951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총 4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플래그십 세단이다. 7세대 완전 변경 모델인 더 뉴 S클래스는 지난해 9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더 뉴 S클래스는 전방위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지능적으로 진화했다는 게 벤츠코리아의 설명이다. 외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더 뉴 S클래스에 최초로 적용된 '디지털 라이트'이다. 헤드램프당 130만 이상의 픽셀로 이뤄진 프로젝션 모듈과 84개의 고성능 멀티빔 LED 모듈이 적용된 고해상도 조명 시스템을 탑재한 디지털 라이트는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조절해 보다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이 밖에도 차량 전면에는 다목적 카메라, AR 내비게이션 카메라, 360도 전면 카메라 및 중장거리 레이더를 포함한 첨단 요소들이 대거 탑재돼 있다. 또 더 뉴 S클래스에 새롭게 적용된 '플러시 도어 핸들'은 운전자가 다가가거나 도어 핸들 표면을 만졌을 때 돌출된다. 차가 출발하거나 차 문이 잠기는 순간에는 자동으로 원위치로 돌아간다. 차량 근처에서 키가 감지되면 작동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문을 열 수 있다. 실내에는 중앙과 계기반에 대형 디스플레이가 자리했다.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는 차량과 편의 기능을 보다 편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운전석의 12.3인치 3D 계기반은 주행 중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내장된 카메라로 운전자의 눈꺼풀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시속 20km 이상으로 주행 시 위험이 감지되면 시각 및 음향 경고 신호를 통해 졸음 운전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벤츠코리아는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탑재한 '더 뉴 S 350 d' '더 뉴 S 400 d 4매틱' '더 뉴 S 500 4매틱' '더 뉴 S 580 4매틱' 등 4종의 엔진 라인업을 우선 출시한다.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더 뉴 S 350 d와 더 뉴 S 400 d 4매틱은 각각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61.2kg.m과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71.4kg.m의 힘을 낸다. 더 뉴 S 500 4매틱은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53.0kg.m을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48볼트 전기 시스템이 적용된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추가적으로 22마력의 힘을 더해준다. 더 뉴 S 580 4매틱은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 M176이 탑재됐다. 최고 출력 503마력, 최대 토크 71.4 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추가적으로 20마력의 힘을 더해준다. 더 뉴 S클래스에는 각종 주행 보조 기술 및 편의 사양도 탑재했다. 전 라인업에는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으로 달렸다. 카메라, 레이더 및 초음파 등 주변을 기록하는 다양한 센서가 장착돼 이전보다 더 넓은 범위로 주변의 차량 및 움직이는 사물과 보행자를 인식한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시트'에는 전방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보행자와 맞은편 도로 차량에 대한 감지 기능이 추가됐다.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는 전방에서 저속 주행중인 차량이나, 정차 중인 차량도 감지 가능하게 됐다. '액티브 차선 이탈방지 어시스트'는 브레이크 제어를 통해 차선을 유지하던 이전 방식과는 달리 스티어링 휠 제어를 통해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차 경고 어시스트가 포함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의 경우, 전방 측면 사각지대에서 주행 중인 차량 및 자전거, 보행자까지 감지 가능하다. 이 밖에도 외부 미세먼지와 이물질을 걸러주는 공기 청정 패키지, 전동식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으로부터 탑승객을 보호하는 선 프로텍션 패키지, 주행 속도 및 외부 온도 등에 따라 와이퍼에서 분사되는 물과 워셔액을 조절해 운전자 시야를 확보해주는 매직 비전 컨트롤 등 편의성 향상을 위한 사양들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1억4060만~2억1860만원으로 책정됐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벤츠가 13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정수가 바로 S클래스"라며 "더 뉴 S클래스는 다수의 혁신과 비교 불가능한 편안함, 높은 안전성을 통해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며, 럭셔리 세단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4.28 14:28
경제

[안민구 기자의 온로드] 소형 SUV 성장의 중심 XM3, 인기비결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1~9월) 국내 완성차 업체가 판매한 소형 SUV는 16만6750대로 작년 같은 기간(12만9913대)에 비해 28.4% 늘었다. 이에 힘입어 전체 승용차 시장에서 소형 SUV의 점유율은 16.3%로 작년(13.9%)보다 2.4%포인트 증가했다. 이런 성장의 중심에는 르노삼성차의 신차 'XM3'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XM3는 올해 총 2만7607대가 팔려 국내 소형 SUV 전체 증가 물량(3만6837대)의 75%를 차지했다. 인기비결은 뭘까. 지난달 22일 XM3를 타봤다. 시승은 서울 광화문부터 경기도 고양시까지 왕복 약 70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차량은 TCe 260 엔진을 장착한 최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Signature)'다. XM3의 가장 큰 장점으론 디자인이 꼽힌다. 실제 고가 수입 SUV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쿠페형 디자인을 구현, 차체가 낮다 보니 세단처럼 날렵해 보인다. 이런 디자인적 특성은 실내공간 구성도 상당히 독특하게 만들었다. 높은 지상고 덕에 시트 포지션은 상당히 높지만, SUV치고는 전고(1570㎜)가 낮은 편이라 일반 세단에 앉은 느낌을 준다. 긴 전장(4570㎜)과 축거(2720㎜)를 갖춘 덕에 직접적인 경쟁 차종으로 지목되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보다는 확실히 넉넉한 느낌이다. 인테리어도 차급에 비해 과할 정도로 고급스럽다. 먼저 기계식 계기판을 대신한 10.25인치 클러스터와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공조장치를 비롯한 일부 기능을 디스플레이 밖으로 빼낸 점도 만족스럽다. 내부 곳곳에 푹신한 질감의 마감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휴대폰 무선충전기능 등 고급 옵션은 덤이다. 주행 성능도 빠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초반 가속력이 발군이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m을 발휘하는 1.3ℓ 직분사 터보 엔진 덕에 치고 나가는 힘이 매우 인상적이다. 서스펜션도 단단함보다는 승차감에 조금 더 중심을 둔 느낌이다. 여기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이탈방지 보조시스템(LKA), 후방 교차 충돌 경보시스템(RCTA) 등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은 안전 운전을 돕는다. 대부분 기능은 무난하게 작동했다. 가격도 매력적이다. 최상위 트림에 옵션을 모두 넣어도 2700만 원대구매할 수 있다. 다임러와 공동개발한 1.3ℓ 터보엔진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면 1900만 원대에도 차로유지보조 등 주행보조장치가 대부분 들어가 있는 괜찮은 모델을 구매할 수 있다. 경쟁차 트레일블레이저보다는 200만원가량 저렴하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02 07:00
경제

[이주의 차] 5년만에 돌아온 4세대 '투싼'…2435만부터

현대자동차가 15일 5세대 투싼 '올 뉴 투싼'을 선보였다. 현대차에 따르면 투싼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54만1916대 판매돼 자사 전 차종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인기 SUV다. 지난해 2위인 아반떼(46만9913대)보다도 7만2003대 더 팔렸다. 신형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이전 세대보다 차체 길이(4630㎜)가 150㎜ 늘어났고, 축간거리(2755㎜)와 2열 승객 다리 공간(1050㎜)은 각각 85㎜와 80㎜ 증가했다. 새 파워트레인(동력전달체계)도 추가됐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최고출력이 230마력(엔진 출력 180마력)에 이르고, 복합연비는 ℓ당 16.2㎞다. 배기량 1000㏄ 이상, 1600㏄ 미만 하이브리드차의 친환경차 인증 연비는 ℓ당 15.8㎞다. 가솔린 1.6 터보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디젤 2.0의 동력성능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2.5㎏f·m다. 모든 트림(등급)에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자동 조향)' 등 첨단 안전기술도 기본 적용됐다. 현대차는 16일부터 신형 투싼의 사전계약을 시행한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2435만~3155만원, 디젤 모델은 2626만~3346만원이다. 승용차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은 10월 별도 공개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9.17 07:00
경제

케이카, "중고차 전문가가 꼽은 최고의 패밀리카는 카니발"

케이카(K Car)는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패밀리카로 '기아차 카니발'을 첫차로는 '현대차 아반떼'를 추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전국 케이카 38개 직영점에 근무하는 차량평가사를 포함한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추천 차량은 올해 출시돼 신차급 중고차로 만날 수 있는 차량에 한해 선정됐다. 패밀리카로 추천하는 국산차로 최근 새롭게 출시된 기아차 4세대 신형 카니발이 52.2%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추천 이유로는 '넓은 실내와 적재공간, 풍부한 옵션' '레저용, 캠핑용으로 좋다' '가성비 최고' 등이 꼽혔다. 이어 기아차 4세대 쏘렌토(17.4%), 제네시스 GV80(13.8%), 현대차 더 뉴 싼타페(8.3%) 순으로 공간 활용이 뛰어난 SUV·RV 차량이 상위권에 올랐다. 수입차 역시 중대형 SUV가 순위권을 차지했다. 1위는 22%를 차지한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꼽혔으며 '넉넉한 공간' '튼튼함' '유니크한 디자인' '역시 하차감' 등이 이유로 나왔다. 이어 더 뉴 아우디 Q5(18.4%), 폭스바겐 더 뉴 투아렉(14.9%), 링컨 올 뉴 에비에이터(8.2%), 캐딜락 XT6(5.1%)가 순위에 올랐다. 첫차로 추천하는 국산차를 묻는 질문에는 현대차 올 뉴 아반떼가 62%로 압도적인 득표를 얻었다. '합리적인 차 가격은 물론 되팔 때 감가도 적다' '가격 대비 높은 사양과 적은 유지비' '사회초년생을 위한 첫차로 제격' 등의 의견을 나왔다. 2위는 르노삼성 XM3(9.4%)가 차지했다. 수입차에서도 소형 및 준중형 차량이 모두 순위권에 올랐다. BMW 뉴 1시리즈가 응답자 53.6%의 선택을 받았으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수입차를 경험할 수 있어서' '수입차 입문용' '컴팩트한 차체로 운전이 편하다' 등이 이유로 꼽혔다. 이어 벤츠 더 뉴 CLA(16.3%), 더 뉴 아우디 Q3(6.3%),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4%), 푸조 올 뉴 2008(2.4%) 순이었다. 이 밖에 '중고차 구매할 때 내비게이션, 선루프를 제외하고 추가로 장착돼 있으면 좋은 옵션'을 묻는 질문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이탈방지 보조 등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이 41.2%, 계절 옵션인 '열선 및 통풍시트'가 24.9%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9.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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