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투싼 현대자동차가 15일 5세대 투싼 '올 뉴 투싼'을 선보였다.
현대차에 따르면 투싼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54만1916대 판매돼 자사 전 차종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인기 SUV다. 지난해 2위인 아반떼(46만9913대)보다도 7만2003대 더 팔렸다.
신형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이전 세대보다 차체 길이(4630㎜)가 150㎜ 늘어났고, 축간거리(2755㎜)와 2열 승객 다리 공간(1050㎜)은 각각 85㎜와 80㎜ 증가했다.
신형 투싼 새 파워트레인(동력전달체계)도 추가됐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최고출력이 230마력(엔진 출력 180마력)에 이르고, 복합연비는 ℓ당 16.2㎞다. 배기량 1000㏄ 이상, 1600㏄ 미만 하이브리드차의 친환경차 인증 연비는 ℓ당 15.8㎞다. 가솔린 1.6 터보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디젤 2.0의 동력성능은 최고출력 186마력, 최대토크 42.5㎏f·m다.
모든 트림(등급)에는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자동 조향)' 등 첨단 안전기술도 기본 적용됐다.
현대차는 16일부터 신형 투싼의 사전계약을 시행한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2435만~3155만원, 디젤 모델은 2626만~3346만원이다. 승용차 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하이브리드 모델 가격은 10월 별도 공개 예정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