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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재벌집’ 김현, 31년 내공의 빛나는 품격…“대견하다고 칭찬해 주고파”

“‘재벌집 막내아들’은 제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이에요.”대학로 연극부터 드라마까지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온 배우 김현. 그는 인기리에 종영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이필옥 역을 맡으며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부드럽고 선한 할머니인 줄 알았던 이필옥은 남편과 손주의 죽음을 사주할 정도로 야망을 품은 반전 그 자체 캐릭터였다.오랜 시간 연극 무대에서 다진 연기력은 작품 안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부부 호흡을 맞춘 배우 이성민과 시너지도 이루 말할 수 없이 완벽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를 펼친 김현이 대중에게 존재를 각인시키는 터닝 포인트가 됐다.김현은 “‘재벌집 막내아들’이 잘될 것을 예상했지만 내가 연기한 이필옥 역까지 이슈가 될 줄 몰랐다”며 “이런 사랑이 처음이다 보니 조금 얼떨떨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지난 30여년간 연극을 통해 꾸준히 관객을 만나온 김현은 최근 영화와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는 “드라마에 캐스팅된 것만으로도 감사했다”며 “나도 며느리 역으로 오디션을 보고 싶었는데 이필옥 역만 주어졌다. 남편을 나무라는 신을 보여줬더니 감독님이 자신과 호러를 찍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합격시켜줬다”고 말했다.극 중 이필옥의 양면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했던 김현은 ‘죽음을 사주한 것은 벌 받아 마땅하지만, 이필옥의 심정도 이해가 간다’는 시청자의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들의 공감과 이해를 얻을 수 있었던 근간에는 대본이 있었다고 말했다.김현은 “대본대로 했다. 내가 대단한 연기를 펼친 것은 아니다”라며 “물론 보통의 사람은 살인까지는 안 하는 만큼 이필옥 역이 이해되지는 않지만 대본에 충실했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사연들이 있어 시청자들이 넘어가 줬던 것 같다”고 겸손을 보였다.이어 “원작인 웹툰을 보다가 대본이랑 헷갈려서 중간에 그만뒀다. 통쾌한 내용이 좋았고, 재벌의 삶을 엿보는 것 같아 재밌었다. 진양철 회장도 외로운 사람이겠구나 싶었으면서 우리나라 재벌도 그렇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현은 부부로 호흡을 맞춘 이성민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그는 “진윤기(김영재 분) 가족이 인사 온 장면이 첫 신이었는데 촬영하면서 소름이 끼쳤다”며 “정기가 센 큰 산 같았다. 단단한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같이 연기하면서도 내 연기까지 많이 도와주고 잘 포장해주는구나 싶어서 감사했다”고 이야기했다.송중기와 촬영 일화도 털어놓은 김현은 “송중기가 달리 주인공이겠나. 어떤 신을 구현해도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받쳐준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필옥 역이 빌런임이 밝혀지는 신에서도 대본에는 ‘이필옥이 놀란다’ 정도로 나와 있었는데 송중기가 ‘쪽지를 낚아채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 나는 무언가를 하고 싶어도 곱씹어서 말해야 하는데 그런 걸 생각해서 이야기해주는 게 고마웠다”고 덧붙였다.김현은 정대윤 감독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감독님이 ‘선배님은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그걸 믿고 가라’는 격려를 해줬다. 넘나듦이 많은 얼굴이라고도 했다”며 “정말 많은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현은 지난 2018년 ‘미스터 션샤인’을 시작으로 TV 연기에 진출했다. 40대였다. 그는 “일찍 들어오지 않은 게 다행이다. 20대에 들어왔다면 그만뒀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다시 태어나서 연기를 해도 대학로에 갈 거다. 연극과 TV 연기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0년 정도는 기본적으로 무대를 밟고 나오는 게 좋은 것 같다. 다만 15년 안으로 관심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TV 연기는) 영원히 안 익숙해질 것 같다. 그게 자유로운 배우들이 부럽다. 나는 아직까지 쉽지 않다”며 웃었다.‘재벌집 막내아들’이 자신에게 터닝 포인트가 됐다는 김현은 “어머니에게 나의 나이 든 얼굴을 보여줄 수 있었던 것이 큰 기쁨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좋은 감독님과 작가님, 훌륭한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만났다. 그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며 “스스로에게 칭찬은 잘 못 하지만, 대견하다고 칭찬해주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마지막으로 김현은 “(드라마를 사랑해준 것에) 굉장히 감사하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마음을 다잡고 가려 한다”며 다채로운 활동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17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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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재벌집’ 김현 “특수분장으로 생긴 주름살, 훈장처럼 남았다”

배우 김현이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훈장과 같은 주름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김현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 인터뷰에서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한 점을 밝혔다. 김현은 순양그룹 창업주이자 회장인 진양철(이성민 분)의 아내 이필옥 역을 연기했다. 1971년생인 김현은 이필옥 역을 위해 매번 특수분장을 받아야 했다. 이날 김현은 “특수분장을 하면서 실제로 주름살이 생겼다. 그게 훈장처럼 남았다. 얼굴에 분장을 하고 평균 3시간에서 10시간 가까이 있다 보니 그렇게 되더라. (주름이) 당연히 펴질 줄 알았는데 그 상태로 남게 되더라. 보톡스는 안 맞은 상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김현은 쪽진머리에 한복을 입고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바 있다. 김현은 한복을 입고 촬영한 것에 대해 “나는 좋았다. 50세가 넘으니 찌는 살을 커버해줘 먹는 걸 신경 안 썼다. 한복의 장점을 마구 누렸다”며 웃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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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재벌집’ 김현 “송중기, 주인공인 이유 있어…도움 많이 받아”

배우 김현이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송중기, 이성민 등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김현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종영 인터뷰에서 함께 호흡한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현은 순양그룹 창업주이자 회장인 진양철(이성민 분)의 아내 이필옥 역을 연기했다. 그는 본인의 핏줄을 회장 자리에 앉히기 위해 살인을 교사하는 최대 빌런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김현은 “배우들의 유연함을 많이 느꼈다. 이필옥 역 만큼 이슈가 되는 배역은 아니었지만 나름 큰 비중의 배역을 맡은 적도 있다. 그럼에도 나는 감독과 소통을 어려워한다. 아이디어가 있어도 목소리를 작게 내는 스타일이다. 카메라 위치라도 바꾸게 되면 민폐일까 싶어 적극적으로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송중기가 달리 주인공이겠나. 어떤 신을 구현할 때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받쳐준다. 낙관에서 이필옥이 빌런임이 밝혀지는 신에서도 대본에는 ‘이필옥이 놀란다’ 정도로 나와 있었는데, 송중기가 ‘쪽지를 낚아채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 나는 무언가를 하고 싶어도 곱씹어서 말해야 하는데 그런 걸 생각해서 이야기해주는 게 고마웠다”고 칭찬했다. 남편 진양철 역의 이성민은 큰 산 같았다고 했다. 그는 “‘방황하는 칼날’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다. 시간이 꽤 지났고 나는 피의자 엄마 역할이었는데 나를 기억해줬다. ‘인상 깊었고 기억이 난다’고 해줘서 벽을 허물었다는 쾌감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진윤기(김영재 분) 가족이 인사 온 장면이 첫 신이었는데 촬영하면서 소름이 끼쳤다. 정기가 센 큰 산 같았다. 단단한 사람이구나 싶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조한철과 김정난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베테랑급으로 넘나드는 공기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할 것 같다. 그들이 가진 엄청난 매체의 구력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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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준이 내 손자다” 이성민, 마지막까지 찢었다 (‘재벌집 막내아들’)

드디어 밝혀진 이성민의 진심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13회에서 진양철(이성민 분)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진도준(송중기 분)에게 재산을 한 푼도 물려주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양철을 사랑했던 도준이었기에 배신감과 당혹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우두머리인 양철이 사망하자 진씨 일가들은 순양의 지분싸움을 시작했다. 도준은 이필옥(김현 분)을 협박해 순양생명 지분을 얻었지만 이항재(정희태 분)의 배신과 진성준(김남희 분)의 계략에 빠져 순양금융지주 회사의 대표 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고 최창제(김도현 분)를 이용해 양철의 편법승계, 불법증여를 꼬집어 여론을 부추겼다. 사랑했던 할아버지를 자신의 손으로 끌어내렸다는 사실에 도준은 괴로워했다. 하지만 양철은 이런 도준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도준이 자신을 위해 순양자동차를 심폐소생 시키려던 것을 알고 우려했다. 앞으로 순양을 지키기 위해서는 동정심, 측은지심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일부러 사지로 내몰았던 것. 항재가 보낸 영상 속에서 양철은 “날 밟고 가면 이제 앞으로 못 할 게 없다. 그래야 순양 지키고 산다”며 도준을 걱정했다. 갑자기 찾아온 섬망에 흐려지는 정신 속에서도 양철은 도준을 “도준이, 내 손자다. 날 가장 많이 닮은 내 손자”라며 환하게 웃었다. 손자를 사랑한 할아버지의 진심이었다. 이성민은 마지막까지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그가 연기한 진양철은 순양을 사겠다 호언장담한 손자 도준, 호시탐탐 아버지의 자리를 노리는 자식들, 그리고 더 나아가 시청자들에게도 심리전을 펼쳐야 하는 인물이었다. 마지막 영상 속에서 양철은 벼락같은 호통을 치며 도준을 못마땅하다는 듯 나무랐지만 사실 그것은 걱정이고 사랑이었다. 이성민은 지금까지 양철의 모든 감정을 보여주듯 호랑이 같은 재벌 회장에서 따뜻한 할아버지로 순식간에 변화하며 무서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호흡 하나, 눈빛 하나만으로도 진양철의 복잡미묘한 모든 감정변화를 전달했다. 양철의 죽음으로 또 다른 국면이 펼쳐진 ‘재벌집 막내아들’이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양철의 바람대로 도준이 순양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재벌집 막내아들’ 15회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영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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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김현, 송중기·이성민 교통사고 진범… 참회의 눈물

배우 김현이 ‘재벌집 막내아들’ 속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이필옥으로 활약 중인 김현은 모든 자식들을 아끼는 따뜻한 면모부터 매정하고 차가운 모습을 오가며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이필옥(김현 분)은 진양철(이성민 분)의 죽음 이후 유산 다툼이 벌어지자 지금까지 보여줬던 따뜻한 면모와 달리 ‘순양의 안주인’다운 포스를 내뿜었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차명 지분 17%를 공개하며 “남은 우리 가족 화목하게 잘 건사할 자식놈에게 줄 생각이다”고 단호히 자신의 의사를 밝히며 긴장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찾아온 진도준(송중기 분)과 대립, “내 지분을 싹 다 현찰로 찾아다 한강 물고기 밥으로 던져주는 한이 있어도 도준이 너한텐 단 한 주도 내줄 생각이 없어”라며 단호히 이야기했다. 그러나 결국 진영기(윤제문)을 지키기 위해 진도준에게 백기를 들었고, 해외로 도피하며 진윤기(김영재 분)과 대화를 나누며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처럼 김현은 냉정한 면모와 따뜻한 모습을 동시에 지닌 이필옥을 더욱더 극대화시킨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부드러운 성품을 가진 극 초반과 달리 인정 사정 봐주지 않고 독기에 찬 모습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고 흘린 눈물과 떨리는 눈빛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소화해 냈다. 과연 앞으로 그가 어떤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인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은 매주 금, 토, 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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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 '유산 0원'인 이유는 치부책? 원작과 비교해 보니...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진양철(이성민) 회장이 별세한 가운데, 후계자로 염두에 둔 손주 진도준(송중기)에게 유산을 전혀 남기지 않아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에 원작의 스토리와 비교하는 네티즌들의 예상글과, 앞으로의 전개 시나리오 등이 올라와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지난 17일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진양철 회장이 죽기 직전 가장 총애했던 손자 진도준에게 어떤 유산도 남기지 않았다는 사실이 공개돼 순양가 전부를 혼란에 빠뜨리는 모습이 펼쳐졌다. 여기에 진양철-진도준의 교통사고를 사주한 이필옥(김현) 여사가 자신의 순양생명 차명지분 17%를 진도준의 협박에 결국 넘기는 한편, 이를 알게 된 장남 진영기(윤제문)가 검찰에 어머니의 '살인교사' 혐의를 제보하는 막장 행보가 펼쳐져 시청자들을 숨막히게 만들었다. 이에 이날 시청률은 무려 22.5%(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를 기록해 전 채널에서 당당히 1위를 이어갔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진도준이 유산을 전혀 물려받지 못한 것에 대해 원작과 비교하며 설전을 벌이고 있어 흥미를 자아냈다. 드라마에서 진도준은 자신 앞으로 유산이 전혀 없자 서운함에 폭발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원작에 따르면 진양철 회장은 진도준에게 순양가 및 정재계의 모든 약점을 적어놓은 '치부책'을 유산으로 주는 특급 반전이 있다고. 원작을 본 한 네티즌은 "진양철 회장은 결국 순양을 도준이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사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끝까지 대단하다. '꼭 이루래이'라고 한 말이 이뜻이었다"라며 '치부책'인 '로비 장부'를 언급했다. 실제로 2003년 론스타 사태가 일어나고 카드사가 줄도산하게 되면서 '순양카드'도 부도 사태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진도준은 이항재 실장에게 넘겨받은 치부책으로, 각종 로비 의혹을 이용해, 순양가 사람들을 압박하고 결국 '순양을 사게 된다'는 큰 그림을 그려나갈 것이라는 것.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갓양철...'니는 왜 순양을 살라카노? 꼭 이루래이'라는 말이 그래서 의미심장했던 거구나"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여기에 "월드컵 4강 진출을 두고, 진양철 회장하고 도준이하고 내기를 했잖아요. 내기에서 이길 경우, 도준이 앞으로 준비해놓은 게 있었던 것 같아요. 도준이가 병실에서 4강 진출을 얘기하니까 그래서 진양철 회장이 마음 편하게 눈을 감은 것 같습니다"라고 예리하게 분석한 글도 눈에 띄었다. 이외에도 "만약 지분을 도준이에게 유산으로 물려주면 집안 싸움이 날 것이고 도준이도 신변에 위협을 느낄 것이다", "아버지 진윤기와 달리, 도준이가 '할아버지 병실 CCTV를 지우라'고 한 것이 마지막 테스트 아니었을까? 이를 확인한 진양철 회장의 심복 이항재 실장이 몰래 준비한 도준이의 유산을 줬을 것 같다. 혹시 드라마 초반에 나왔던 비자금성 현금이 도준이를 위한 진양철 회장의 유산이 아니었을까?" 등의 의견이 있었다. 과연 순양가의 지분 싸움에서 진도준이 할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어떤 흥미진진한 싸움을 이어가게 될지 관심이 커진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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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신현빈, 진실 파헤칠까 “송중기와 충돌 거세져”

진실을 둘러싼 송중기, 신현빈, 김현의 선택은 무엇일까.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측은 17일, 다시금 다른 길을 걷기 시작한 진도준(송중기 분)과 서민영(신현빈 분)의 모습을 포착했다. 이필옥(김현 분)의 비밀이 이들에게 어떤 여파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이 쏠린다. 지난 방송에서는 진영기(윤제문 분), 진성준(김남희 분) 부자의 함정을 뛰어넘고 순양금융지주회사 사장 후보에 오르는 진도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양철(이성민 분)의 절묘한 도움을 받아 이사회를 무사히 통과한 그는 점차로 후계자의 입지를 다져갔다. 마냥 두고 볼 수 없었던 진영기와 진동기(조한철 분), 그리고 진성준은 아버지를 끌어내리는 반란을 일으켰다. 이에 위기의 판을 뒤집기 위한 카드로 월드컵을 떠올리는 진도준의 모습은 또 한 번의 짜릿한 역전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교통사고를 조작한 배후도 밝혀졌다. 그는 진양철의 아내 이필옥이었다. 자신의 핏줄이 아닌 진윤기(김영재 분)의 아들이 순양을 가져가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었던 것이 범행의 이유였다. 진양철이 섬망 증세를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다시 기회를 얻는 듯했던 그는, 결국 진도준에게 범행 사실을 들키며 한 걸음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담긴 진도준, 서민영, 이필옥의 모습은 궁금증을 더한다. 먼저 눈길을 끄는 이는 본격적으로 순양자동차 사업에 뛰어든 진도준이다. 신차 아폴로의 흥행 여부에 순양자동차의 사활과 후계자 자리의 존속이 걸린 만큼,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그의 모습에는 진중함이 가득하다. 과연 아폴로를 성공시키기 위한 그만의 열쇠는 무엇일까. 사건을 앞에 두고 깊은 고민에 빠진 서민영의 모습도 포착됐다. 살인 교사 사건을 덮자는 진도준의 뜻에 반하며 자신만의 선택을 하겠다고 예고했던 서민영. 그의 진실 추적이 결실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여기에 새어나가기 시작한 치명적인 비밀로 인해 불안에 잠긴 이필옥의 모습은 흥미를 더욱 자극한다. 제작진은 “13회에서는 진양철을 위해 비밀을 지키려는 진도준과, 진도준을 위해 진실을 파헤치려는 서민영의 충돌이 거세진다. 그 가운데에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이필옥의 행보가 예상치 못한 전개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 13회는 1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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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진양철 회장 죽음 사주한 진범은? 이항재 VS 이필옥

"진양철을 죽인 진범은 비서실장 이항재? 아내 이필옥? 혹은 공동 범행?"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진양철(이성민) 회장을 죽이려한 범인의 정체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 가운데 네티즌들의 예리한 추측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진양철 회장이 손자 진도준(송중기)와 차를 타고 가던 중 대형 트럭에 부딪혀 큰 사고를 당하는 것은 물론, 섬망 증세까지 일으켜 역대급 소름을 안겼다. 진도준에게 "아무도 믿지 말라"고 당부하던 진양철은 금융지주사 대표이사를 뽑는 이사회를 앞두고 섬망 증세가 발현돼, 진도준에게 자칫 지주사 대표 자리를 주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이 같은 극적 전개를 두고 네티즌들은 진양철 회장의 섬망 증세가 "과연 진짜냐? 아니면 진범을 찾기 위한 함정, 덫이냐?"며 의심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나아가 진범의 정체를 예리하게 추측하고 있다. 이중 가능성 높은 범인 리스트는 진양철 회장의 수행비서인 이항재(정희태) 실장, 그리고 아내 이필옥(김현) 여사다. 우선 이항재를 의심하는 네티즌들은 "11화에서 진동기가 백상무한테 '진양철 회장이 어떻게 될 것 같냐'는 말에 '워낙 신강하신 사주라 사고나 병마에 꺾일 분은 아니고 연운으로 봤을 땐 명을 달리하실 운세는 더더욱 아니십니다' 라고 답한다. 그전에는 진도준 사주를 보고서는 '죽을 고비를 넘기면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재고귀인이 된다' 라고 했다. 즉, 백상무는 작중에서 예언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사고나 병마에 꺾일 운명이 아닌 진양철은 치매일 수가 없고, 연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렇다면 왜 진양철은 치매 연기를 했는가? 11화 중반부에 진양철은 진도준한테 '아무도 믿지 말라'라고 조언했다. 이 말은 본인과 손자를 죽이려고 했던 순양가 사람들을 믿지말라 라는 말도 되겠지만 가장 최측근인 이항재 실장 역시 포함되는 말이다. 이뿐만 아니라 진양철은 '자신에게 반기 드는 위인은 용서한 적이 없다. 그게 내 피를 나눈 형제 자식이라고 해도' 라고 말한 적도 있다. 정리하자면, 진양철 회장은 여태껏 본인의 모든 정보를 공유하던 최측근 이항재 실장까지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며, 진범을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해 처단하려면 극단적인 방법을 취할 수 밖에 없었고 그 방법이 치매 연기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네티즌 역시 "이항재 실장이 진양철 회장에게 후계자에 대해 단순히 물어보는 그런게 아니라, 자꾸 떠보고 물어보고 뭘 줄건지도 노골적으로 물어본다. 진회장도 이항재 실장한테 자꾸 떡밥을 날리면서 반응 살핀다. 3남매 골고루 물어봤을 때 호응도 같은 거 관찰하듯이"라면서, "'항재 니가 내 자식으로 태어나면 좋았을 것을'이라는 진향철 회장의 대사도 복선 같다. 등장인물 설명에서도 이러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항재는 등장인물 소개에 보면 "평사원으로 입사해 실력만으로 임원, 그것도 재벌 총수인 진양철의 가신이자 복심. 윗사람 모시는 법과 아랫사람 다루는 법을 잘 아는 처신과 의전의 달인. 진회장을 깊이 존경하고 그의 급하고 괴팍한 성격마저 최고 경영자의 외로움이라 이해해 주는 둘도 없는 지음이자 동반자. 하지만, 그런 그일지라도 진씨 형제들에게 그는 순양의 마름일 뿐이다. 진양철 회장과 함께 순양을 키운 건 진씨 형제가 아닌 이항재 자신인데"라고 순양 그룹에 대한 서운함을 내비치는 내용이 나온다. 아울러 "진양철-이항재, 순양 그룹 초창기 시절"이라는 제목으로 드라마 '미생' 속 두 사람이 치고 받는 장면이 캡처로 올라오기도 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의 티키타카와 열연이 '재벌집 막내아들'이 처음이 아니었던 것. 반면 이필옥 여사가 진범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이필옥 여사가 며느리 모현민의 재치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것 같다. 그래서 모현민한테 그림 달라고 해서, 이항재를 통해서나 혹은 단독으로 진양철 회장 차사고를 사주했을 것 같다. 이후 진영기가 이항재를 매수, 이사회에서 이항재가 사장으로 올라가고, 진도준도 막고 진성준을 위해 자리 맡게 될 것이다. 즉 이항재는 회사를 먹고 싶어 함. 자신을 이용하는 진영기 혹은 이필옥 여사를 역으로 이용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유튜브 채널 아담TV 역시 "진양철 회장이 차사고의 진범이 이필옥 여사였다는 걸 ‘그림’을 보고 눈치챘을 것이라는 내용의 영상을 업로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지난 7화에서 이필옥 여사는 자신의 화방에서 화조도 그리는 모습을 보여줬고 큰 며느리는 그런 어머니를 위해 전시회를 열어드려야겠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11화에서 그 그림을 모현민 갤러리에서 소장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그녀가 이필옥 여사 그림을 전시회를 위해 보관 중이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아마도 진성준이 광화문 본사로 복귀할 때 ‘네 처 갤러리에 있는 그림 하나 몰래 가져와 달라’는 이필옥 여사의 부탁을 받았을 것”이라고 '뇌피셜'을 내놨다. 양측의 주장을 들은 네티즌들은 "소름 돋는다", "작가해도 될 듯", "작가님이 뇌피셜 보고 대본을 다시 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과연 진범이 누구인지는 오늘 '재벌집 막내아들' 본방송에서 공개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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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막내아들’ 몰입감 폭발시킬 ‘믿보배’ 연기 전쟁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연기 열전이 펼쳐진다. 오는 1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되는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측은 12일 짜릿한 캐릭터 플레이를 펼칠 윤제문, 김정난, 조한철, 서재희, 김영재, 정혜영, 김현, 김신록, 김도현, 김남희, 박지현, 강기둥, 조혜주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순양가’라는 이름으로 한데 묶인 이들의 아우라가 강렬히 빛난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이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격변의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치밀한 미스터리와 음모, 상상을 초월하는 승계 싸움과 캐릭터 플레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60일 지정생존자’ ‘성균관 스캔들’로 필력을 자랑한 김태희 작가와 신예 장은재 작가, ‘W’ ‘그녀는 예뻤다’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대윤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무엇보다 믿고 보는 배우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을 비롯해 수많은 베테랑 배우들이 벌일 연기 전쟁은 드라마의 최고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상상 초월의 승계 싸움에 참전한 인물들의 모습이 담겼다. 대한민국 최상위 재벌 순양가는 모두 진양철(이성민 분)과 혈연으로, 혹은 모종의 거래로 얽힌 인물들. 진양철의 끝없는 욕망만큼은 꼭 빼닮은 이들의 아우라가 담겨 있다. 먼저 윤제문은 극 중 넘치는 의욕에 달리는 실력을 갖춘 못 미더운 장남 진영기를, 김정난은 그의 아내이자 명동 현금 부자의 딸 손정래를 맡는다. 진양철의 차남 진동기와 그의 명문가 출신 아내 유지나는 각각 조한철과 서재희가 연기한다. 두 부부는 사진 속 예사롭지 않은 눈빛으로 언제고 진영기를 끌어내릴 것을 예고하고 있다. 앞선 두 형제 부부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김영재, 정혜영의 모습 역시 흥미롭다. 이들이 분한 진윤기와 이해인은 윤현우가 회귀한 진도준의 가족이자 순양가의 아웃사이더. 송중기와 보여줄 이들의 관계성은 극에 또 다른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넘치는 품위를 지닌 진양철의 아내 이필옥은 김현이 연기한다. 부드러운 미소 너머 ‘순양의 개국공신’이라 불리는 그의 카리스마가 궁금증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진양철의 유일한 딸 진화과 그의 남편 최창제는 극과 극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만한 평강공주 진화영으로 변신한 김신록, 데릴사위 최장제로 분한 김도현은 주어진 틀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예상 밖의 지각 변동을 불러올 전망. 재벌가의 개성 강한 자제들로 분한 김남희, 박지현, 강기둥, 조혜주도 신선한 변신을 선보인다. 김남희는 진양철의 장손이자 순양그룹의 황태자 진성준을, 박지현은 그와의 정략결혼을 앞둔 신문사 사주의 딸 모현민을 연기한다. 송중기와 얽히며 묘한 텐션을 자아낼 이들의 관계성도 흥미를 더한다.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하는 강기둥은 자유인 감성 충만한 진도준의 친형 진형준으로 분한다. 여기에 철저한 계산 속을 가진 한국의 패리스힐튼 진예준은 조예주가 맡아 극에 또 다른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제작진은 “순양가의 인물들은 자신만의 오롯한 욕망을 가진 인물들이다. 순양가의 왕좌 앞에서 가족이라는 이름 마저 벗어던지기 시작한 이들이 어떻게 서로와 대적할지, 대체 불가의 배우들이 만들어낼 압도적 시너지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되며, 주 3회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1.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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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 김현, tvN '링크' 출연‥여진구-문가영과 호흡

배우 김현이 tvN 새 드라마 '링크'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김현은 5월 16일 첫 방송될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이하 '링크')에 조재숙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링크'는 18년 만에 다시 시작된 링크 현상으로, 한 남자가 낯선 여자의 온갖 감정을 느끼며 벌어지는 감정 공유 판타지 로맨스다. 김현은 극 중 화려한 옷차림과 당찬 성격의 조재숙 역을 맡아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매번 새로운 변신을 꾀하는 김현이 '링크'에서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다채로운 면모를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해진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스위트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김현. 넷플릭스 '스위트홈'에서는 슈퍼 주인 선영 역으로 내공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고,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는 뭉클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김현은 최근 JTBC 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이필옥 역에 캐스팅된 데 이어 '링크' 출연 소식까지 연달아 전하며 바쁜 한 해를 보낼 것을 예고했다. '링크'는 '소년심판', '디어 마이 프렌즈' 등을 연출한 홍종찬 감독과 '수상한 파트너',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을 쓴 권기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주인공 은계훈 역에는 여진구, 노다현 역에는 문가영이 함께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판타지오 2022.04.1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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