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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맛피아 “伊 미슐랭 출신, ‘흑백요리사’ 이후 예약 줄였다” (백종원)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가 백종원과 프로그램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11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는 ‘손님이 줄어든 이유? 다 흑백요리사 때문이에요’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최종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나폴리 맛피아는 “제 이름은 권성준”이라고 소개하며 “이번에 ‘흑백요리사’ 촬영하면서 나폴리 맛피아 캐릭터에 몰입돼서 이제 앞으로는 이름보다 이 닉네임으로 가면 괜찮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이어 나폴리 맛피아는 “대선배들이 계셨는데 (‘흑백요리사’) 촬영이 어땠냐”는 백종원의 질문에 “처음에는 기에 눌렸다”고 답했다. 이에 백종원은 “무슨 소리냐. 기가 셌다”며 “집중력도 굉장히 강했다. 개인전 때마다 소름이 돋았다. 단체전만 잘 통과하면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치켜세웠다.나폴리 맛피아는 해당 영상에서 이탈리아 유학 당시도 언급했다. 그는 “방송에서 어필은 안했지만, (백종원) 선생님 안 좋아하시는 미슐랭 출신”이라고 했고, 백종원은 “안 좋아하는 게 아니다. 안성재가 하도 자랑하니까 그런 거”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나폴리 맛피아는 계량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탈리아에서 미슐랭 2스타, 3스타에서도 일했다. 그때 처음 계량했다가 요리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혼났다. 계량하지 말고 ‘사랑을 담아야 한다’, ‘정성을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나폴리 맛피아는 또 우승 후 운영 중인 가게 예약수를 줄인 것에 대해 “우승자란 건 프로그램 얼굴인 거다. 사람들이 ‘흑백요리사’를 보고 방문했을 때 만족도가 떨어지면 이 프로그램에 신뢰도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까 집중하려고 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파인다이닝 하면 돈 못 번다는 게 이야기들이 있는데 저는 혼자 있으니까 (괜찮다). 인건비도 안 나간다. 직원도 한 명밖에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백종원은 나폴리 맛피아의 생각에 감탄하며 “어디서 그런 걸 배웠냐”고 물었고, 나폴리 맛피아는 “이탈리아 유학할 때 ‘골목식당’이 유행했다. 그 방송만 기다렸다”며 “홍탁집 나올 떈 울고 그랬다. 그때 방송에서 (백종원이) 알려준 팁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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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멋집’, 김성주 빈자리 컸나... 시청률 2%대로 종영

SBS 예능 ‘동네멋집’이 평균 시청률 2%대로 28일 막을 내렸다.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은 폐업 직전 위기에 처한 카페를 찾아가 ‘멋집’으로 재탄생시키고, 나아가 동네 상권까지 살리는 ‘카페 심폐소생’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7일부터 7월 5일까지 5회에 걸쳐 파일럿 방송됐고, 단 5회 만에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아 9월 정규편성을 확정했다. 중간에 고정MC였던 김성주가 편성 문제로 하차하게 되면서 아나운서 오상진이 그의 빈자리를 채웠다. ‘동네멋집’ 마지막 회에서는 멋집 7호로 선정된 강원도 원주 박경리 문학 공원 안에 있는 북카페의 첫 영업 모습이 그려졌다. 완벽히 리뉴얼된 북카페가 공개되어 출연진들의 감탄을 샀다. 유정수는 간판부터 내부까지 손길이 닿은 모든 것에 대해 설명하며 “토지의 주인공을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다. 세계관에 이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상진은 “유정수 진짜 대단하다”고 평수 친분이 있던 유정수에게 짧고 강렬한 칭찬을 남겼다.‘동네멋집’은 방송 초반 ‘제 2의 골목식당’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음식’이 아닌 ‘가게’에 초점을 두는 신선한 포맷으로 이목을 끌었으나, 일부 가게의 진정성 문제와 MC들의 역량 등 아쉬운 목소리도 존재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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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멋집 PD “제2의 백종원 아닌 제1의 유정수 만든다” [IS인터뷰]

“감회가 새로워요. SBS 예능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이 정규편성 되는 게 흔치 않은 일인 뿐더러 ‘골때리는 그녀들’ 이후로 3년 만이에요.”최근 서울 종로구 동수동에서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이하 ‘동네멋집’)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공간 기획 전문가 유정수와 배우 김지은 그리고 김명하 PD가 참석했다. 아쉽게도 MC 김성주는 일정상 불참했고, 그의 빈자리에는 이인권 아나운서가 채웠다. ‘동네멋집’은 폐업 직전 위기에 처한 카페를 찾아가 ‘멋집’으로 재탄생시키고, 나아가 동네 상권까지 살리는 ‘카페 심폐소생’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7일부터 7월 5일까지 5회에 걸쳐 파일럿 방송됐고, 단 5회 만에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아 9월 정규편성을 확정했다. 김명하 PD는 “정규 편성이 될지 몰랐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기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처음에는 이런 자리가 너무 어색해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더니 프로그램 이야기가 나오자, 진지한 눈빛으로 돌변해 현장을 이끌어갔다. “정규편성 되면서 선발기준을 더욱 엄격하게 바꿨어요. 500명이 넘는 분들이 신청해 주셨는데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절실함을 통해서 1차 선별했죠. 파일럿 때는 동네의 가게 한 군데만 가서 문제점을 진단하고 솔루션을 진행했다면 이번에는 총 세 집을 둘러봅니다. 그중 단 한곳만 ‘동네멋집’ 솔루션을 받을 수 있어요.” 이날 기자간담회가 이뤄진 장소도 ‘동네멋집’ 1호로 재탄생 된 곳이다. 이곳은 낡은 주방부터 시작해 얼음 관리 및 과일상태가 식중독이 우려될 만큼 문제가 많았지만, 유정수 전문가의 손을 거치고 나서 지금의 고급스러운 신전 분위기의 카페가 탄생했다. ‘동네멋집’으로 방송에 처음 얼굴을 비친 유정수 전문가는 창의적인 솔루션으로 ‘제2의 백종원’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하지만 유정수 전문가는 이날 “백종원 대표와 저를 비교하는 건 말도 안 된다”며 “저보다 사업이나, 방송으로나 선배다. 제가 처음에 사업을 시작했다가 실패하고 뭐가 잘못됐을까 고민할 때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를 보고 배웠다”고 손사레를 쳤다. 김명하 PD 또한 “‘제2의 백종원’이라는 타이틀은 영광스럽지만, 그게 목표라기보다 ‘제1의 유정수’를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다행히 많은 시청자가 ‘동네멋집’을 보면서 공간을 기획하고 브랜딩 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시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전했다.솔루션 예능은 문제를 해결해 주는 전문가가 있다고 해서 시청자들이 마냥 재미있게 보는 건 아니다. 누구보다 가게 사장님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을 나누는 ‘소통창구’가 있어야 한다. 김명하 PD는 이러한 역할을 배우 김지은이 톡톡히 해 주었다며 입이 마르게 칭찬했다. “김지은을 처음 만났을 때 너무 예뻤어요. 그런데 설거지는 한 번도 안하게 생겼었죠. (웃음) 알고 보니 카페 아르바이트 경력이 정말 많더라고요. 카페에 대해서도 너무 잘 알고 있었고 손도 정말 빨라요. 처음 동네 멋집 1호 오픈했을 때도 사장님이 ‘지은 씨 시럽은 어디 있어요?’라고 할 정도로 도움을 많이 받았죠.”김지은은 김명하 PD가 말하는 내내 쑥스러운 듯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었다. 그는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저는 시청자이자 알바생의 입장에서 사장님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 부분을 좋아해 주신 것 같다”면서 “정규 편성이 되고 나서는 어린 사장님들이 많이 출연하신다. 방송 내내 울고 있는 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거다”고 귀띔을 하기도 했다.MC 김성주의 이야기도 빠질 수 없다. 김명하 PD는 “김성주는 저에게 더할 나위 없는 분이죠. ‘제발 캐스팅되라’ 이 생각만 했던 것 같다”고 솔직히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김성주는 ‘백종원의 골목식당’도 오랫동안 진행해 오지 않으셨냐. 그래서 유정수 대표가 어떤 사람인지 많이 물어봤고, 매의 눈으로 지켜봤다. ‘이 사람이 정말 진심인가?’에 대해서 PD인 저보다 깊게 생각하시는 분이다”라고 말했다. 솔루션 예능의 최종단계는 ‘사후관리’다. 이는 ‘백종원의 골목식당’도 똑같이 겪었던 일이겠지만 방송에서만 관리가 잘 된 모습을 보여주고 실제로 고객들이 방문했을 때 형편없는 경우도 두루 있다. 결국 초심을 잃은 가게는 그 프로그램에 대한 이미지를 실추시킨다. 이와 관련해 김명하PD는 “사후관리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송에 노출되지 않았지만 1호 멋집에 추가 레시피를 드리고 있어요. 또 정규편성이 되면서 애초에 세 집 중 한 집만 미션으로 선정하는 이유도 ‘절실함’이 곧 가게의 생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결국 ‘돈을 얼마나 잘 버는 가?’가 아닌, ‘사장님들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 가?’를 평가하고 교육하고 있어요.”유정수 전문가는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게 매장에 대한 기대를 하고 왔다가 문 닫은 매장을 보고 손님들에게 신뢰를 잃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장님들이 지속적으로 하나의 사업체를 운영한다는 마음으로 할 수 있도록 CS, 마케팅, 회계 교육 등을 해준다”면서 “장사가 잘되면 마냥 좋을 것 같지만 10만 원도 못 팔던 가게가 100만 원을 팔면 몸이 힘들다. 사장님들이 지속적이고 끈기 있게 하도록 교육한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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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멋집’ PD “SBS서 파일럿→정규편성 ‘골때녀’ 이후 3년만, 너무 감사” [직격인터뷰]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식당의 ‘맛’을 바꿔주었다면 ‘동네멋집’은 ‘맛’은 물론 ‘멋’까지 고민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시청자분들도 공감하실거에요. 카페를 고를 때 맛만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웃음)”SBS 예능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은 ‘동네멋집’은 폐업 직전 위기에 처한 카페를 찾아가 ‘멋집’으로 재탄생시키고, 나아가 동네 상권까지 살리는 ‘카페 심폐소생’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7일부터 지난 7월 5일까지 5회에 걸쳐 파일럿 방송됐고, 단 5회 만에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아 9월 정규편성을 확정했다. 무엇보다 ‘동네멋집’의 정규편성이 의미가 깊은 건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가 지난 2021년 파일럿에서 정규편성 된 지 약 3년 만에 처음이기 때문. 이에 ‘동네멋집’을 연출한 김명하PD는 정규편성이 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삶에 맞닿아 있는 테마도 좋지만, 자영업자들의 힘든 현실을 보여주는 동시에 솔루션을 통해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 백종원이 있다면 ‘동네멋집’에는 유정수 공간 브랜딩 전문가가 있다. 김PD는 “공간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시청자분들의 호기심을 유발했던 것 같다. 또 유정수 전문가는 공간 이외에도 커피나 디저트에 대한 지식이 높다”고 극찬했다. 실제 ‘동네멋집’으로 방송에 처음 얼굴을 비친 유정수는 ‘웨이팅 지옥’이라 불릴 정도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 카페, 샤브샤브 식당 등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동네멋집’에서 그의 활약은 상당하다. 사상 최초 폐업 솔루션을 받은 3호 멋집을 상권과 잘 어울리는 붕어빵 카페로 만들어 영업 단 30분 만에 13만 8000원을 기록하는 ‘핫플’로 만든 것. 또 김명하PD는 유정수 공간 전문가를 ‘신의한수’라고 말하면서도 “믿고보는 MC김성주와 배우 김지은의 활약도 유정수 전문가 못지않게 ‘동네멋집’이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덧붙였다.“김성주는 카페 사장과 시청자 그리고 유정수 전문가 사이에서 소통창구 역할을 정말 톡톡히 잘 하시죠. 진행능력이야 워낙 뛰어나니 말할 것도 없고요. (웃음) 일단 출연자분들한테 정말 진심이에요. 방송이 처음이라 어색한 카페 사장님들한테 가족처럼 다가가시더라고요. 그리고 김지은은 볼수록 ‘진국’이었어요. 실제로 카페 아르바이트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카페 사장님에게 알바생의 입장에서 조언해 주더라고요. 자신의 경험을 살려서 작은 도움을 주고자 하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죠” 좋은 MC들과 뛰어난 전문가의 조합은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PD의 입장에서 더할 나위 없이 고마울 터. 하지만 솔루션 예능인 만큼 일반인 출연진들이 얼마나 프로그램에 진정성을 가지고 참여하는 지도 무시할 수 없다. 남 PD는 “솔루션 예능의 경우 ‘짠!’하고 멋지게 가게를 바꾸어 주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계속 이어진다. 사장님들이 얼마나 미션을 잘 지키는지 그리고 잘 따라와 주시는 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남PD는 ‘동네멋집’이 정규편성 되면서 ‘미션’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거의 500명이 넘는 분들이 신청했다. 그 절실함에 무게를 더 가지고자 미션을 도입했다”며 “파일럿 때는 한집 고쳐주고 다른 집 가고 이렇게 진행했었지만, 이번부터는 동네마다 2~3집을 찾아가서 문제점을 진단해주고 그 문제점에 걸맞는 미션을 준다. 잘 수행하신 딱 한 분만 멋집간판을 붙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밝혔다. 남PD의 이야기처럼 ‘동네멋집’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이어 동네 솔루션 예능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오는 9월6일 오후 10시40분 첫 방송.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1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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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멋집’ 정규 편성 확정… ‘골목식당’ 잇는 솔루션 예능 될까.

SBS 예능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 9월 정규편성 된다. 받은 SBS 예능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 9월 시청자들을 다시 만난다.지난 6월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은 폐업 위기에 처한 카페를 ‘멋집’으로 재탄생시키고, 나아가 동네 상권까지 살리는 ‘카페 심폐 소생’ 프로그램이다. 파일럿 방송 당시 ‘동네멋집’은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는 세 곳의 카페를 찾아가 디테일을 살린 솔루션을 제공,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멋집’으로 변신시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실질적인 솔루션을 통해 변화하는 과정에 쏠린 많은 이들의 관심은 방송 이후에도 계속됐다. 월세는 600만원임에 반해 최저 월 매출은 55만 7천원을 찍었던 ‘멋집 1호’ 대학로 미술 카페는 약 한 달 만에 10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폐업만 일곱 번 겪은 싱글대디 사장님이 운영하는 최저 일 매출 2만 원의 ‘멋집 2호’ 도넛 카페 역시 약 4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가 하면, 브런치 카페에서 붕어빵 카페로 대변신한 철원의 ‘멋집 3호’는 오전 중 재고가 소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과거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식당의 ‘맛’을 바꿔주었다면 ‘동네멋집’은 상권 분석부터 메뉴, 공간 기획, 운영 방식까지 카페 전반에 걸친 브랜딩 비법을 전수, 카페의 ‘맛’과 ‘멋’을 모두 다루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당시 지역 상권까지 살리는 새로운 솔루션 프로그램의 탄생이라는 호평을 받은 ‘동네멋집’은 이에 힘입어 일찌감치 정규 편성을 확정 짓고 준비 중이다.‘멋벤져스’ 3인방도 다시 힘을 뭉친다. 냉철한 분석과 솔루션으로 콘셉트가 확실한 미술 카페, 도넛, 붕어빵 카페를 만들어내며 화제를 모은 대한민국 최고의 공간 기획 전문가 유정수가 또 한 번 마법의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어 안정적인 진행력은 물론 유정수와 카페 사장님 사이에서 소통 창구 역할을 맡고 있는 국민 MC 김성주, 카페 사장님들의 이야기에 진심 어린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가 하면 손님 응대와 주문, 음료 제조까지 능숙하게 해내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낸 ‘카페 알바 경력직’ 배우 김지은이 이번에도 위기의 카페를 살려낼 ‘멋벤져스’로 활약한다.SBS ‘동네멋집’은 오는 9월 6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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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백종원 노린다, 스타길 걷는 전문가들

'제2의 백종원을 노린다.'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방송가로 진출하고 있다. 비뇨의학과 의사부터 이혼전문 변호사, 공간전문가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방송에서 전문가로서의 소견을 밝히고 사람들이 궁금해하지만 쉽게 접할 수 없던 정보를 쉽게 알려주고, 민감한 정보까지 재치 있게 풀어낸다. 요리, 요식업 관련 프로그램에서 각광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육아, 부부관계 및 정신건강 프로그램의 오은영 박사와 같은 역할이다. 하지만 ‘대가’가 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을 터다. 이들 중에서 ‘제2의 백종원’, ‘제2의 오은영’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 성 토크도 당당하게, 꽈추형 ‘홍성우’웹 예능에서 의사답지 않은 화끈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비뇨의학과 의사 겸 유튜버 홍성우다. 2021년 유튜브 채널 ‘보다’에 출연해 특유의 유쾌함으로 성교육, 성 생활시 주의점은 물론 많은 사람이 평소에 궁금해 하는 질문들을 솔직하고 재미있게 풀어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인기 동영상 누적 조회수는 1억 5000만뷰(8월 2일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음경을 ‘꽈추’라고 칭하는 신선함 때문에 ‘꽈추좌’, ‘꽈추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 방송에 나와 환자 수술 건수가 9000여 건에 달한다고 공개하기도 했다.하지만 잡음도 존재했다. 지난해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에 출연해 남자 중학생 5명이 실명과 얼굴이 공개된 채 포경수술을 받게 하면서 아이들의 자기 결정권 침해 논란과 포경 수술을 웃음 소재로 이용한 것에 대한 비판이 뒤따른 것. 이후 KBS 측에서 공식 사과문을 냈지만 홍성우는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현재 홍성우는 MBN ‘쉬는 부부’, SBS플러스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에 고정 출연하며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개인 유튜브 채널도 구독자 25만 명을 바라보고 있으며, 직접 발로 뛰며 성과 관련된 강의를 개최하는 등 본업에서도 굵직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이인철 이혼 전문 변호사이혼도 현명하게 해야 하는 세상에서 이인철 이혼 전문 변호사가 각광받고 있다. 44회 사법고시 합격 후 현재 법무법인 리의 대표이자 변호사인 이인철은 2006부터 방송에서 얼굴을 비쳤다. MBC ‘생방송 오늘 아침’ ‘불만제로’, MBN ‘황금알’ 등 시사 프로그램에 주로 출연하다가 최근에는 이혼 전문 변호사 타이틀을 달고 여러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다.특히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에서는 따끔한 조언과 동시에 경제적으로 힘든 사연자들에게 양육비를 지원해 주는 등 따뜻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고딩엄빠3’ 16회에서는 19세에 딸을 낳아 고딩엄마가 된 후 현재의 남편과 재혼해 다섯 아이를 둔 총 ‘6남매 맘’이 출연했다. 해당 고딩엄마는 재혼한 남편의 성으로 딸 성본을 변경하고 싶어 했지만, 전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이라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이에 이인철 변호사는 “대법원 판결상 전 남편의 동의가 없더라도 성본 변경이 허락된다. 비용은 걱정하지 마라. 내가 도움을 주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프로그램을 기획한 남성현PD는 ‘고딩엄빠’ 시즌4부터는 ‘노산’ 엄빠, ‘재혼’ 엄빠 등 사연자의 나이나 상황에 제한을 두지 않고 별별 사연을 다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즌2부터 고정패널로 출연하고 있는 이인철 변호사의 활약도 자연스레 기대되는 상황이다. ◆죽어가는 공간 살리기, 유정수 공간기획전문가‘골목식당’에 백종원이 있었다면 SBS ‘손대면 핫플-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에는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가 있다. ‘동네멋집’은 폐업 직전 위기에 처한 카페를 찾아가 ‘멋집’으로 재탄생시키고, 나아가 동네 상권까지 살리는 ‘카페 심폐소생’ 프로그램이다. ‘동네멋집’으로 방송에 처음 얼굴을 비친 유정수의 경우 ‘웨이팅 지옥’이라 불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 카페, 샤브샤브 식당 등을 만들어냈으며 상권이 침체된 동네였던 서울 익선동과 창신동을 핫플레이스로 재탄생시켜 ‘동네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얻어낸 인물이다.지난달 방송된 ‘동네멋집’에서 유정수는 브런치 카페였던 3호 멋집을 붕어빵 카페로 새롭게 재탄생 시켰다. 앞서 유정수는 3호 멋집에 “폐업이 답”이라며 ‘동네멋집’ 사상 최초로 폐업 솔류션을 내려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하지만 유정수는 포기하지 않고 3호 멋집을 본인의 능력과 노하우를 살려 주변 상권과 잘 어울리는 붕어빵 카페로 만들고, 붕어빵을 굽는 냄새를 풍기면서 동시에 주문 접근성도 높일 수 있도록 접이문을 설치하는 등 세밀한 부분까지 디테일을 살렸다. 붕어빵 카페로 새롭게 탄생한 3호 멋집의 첫 영업 일 매출 목표는 30만 원. 어른들은 물론 어린 손님들의 입맛까지 저격한 붕어빵은 ‘오픈런’ 행렬을 만들어 냈고, 영업 단 30분 만에 매출 13만 8000 원을 기록했다.‘동네멋집’을 통해 다시 한번 브랜딩 능력을 인정받은 유정수는 최근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빈집살래 시즌3- 수리수리 마을 수리’(이하 ‘빈집살래3’)에도 출연하고 있다. 그가 ‘동네멋집’에 이어 ‘빈집살래3’에서는 어떤 능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03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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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멋집’ 백종원 잇는 골목 해결사 될까… 차별점은?

SBS 신규예능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을 잇는 골목 해결사로 탄생할 수 있을까. ‘동네멋집’은 폐업 직전 위기에 처한 카페를 찾아가 ‘멋집’으로 재탄생시키고, 나아가 동네 상권까지 살리는 ‘카페 심폐소생’ 프로그램이다. 망해가는 상권을 살리고, 자영업자들에게 솔루션 방향을 제시하는 포맷은 재작년 12월에 종영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과도 많이 닮았다. 이와 관해 연출자 김명하 PD는 “‘동네멋집’은 ‘맛’은 물론 ‘공간’을 바꿔주는 데 중점을 뒀다”고 차별점을 언급했다. ‘골목식당’에 백종원이 있었다면 ‘동네멋집’에는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가 있다. ‘동네멋집’만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투입한 공간 기획 전문가다. 김 PD는 “공간에 대해 탁월한 감각을 가지고 계시고 누구보다 실무경험이 많으신 분”이라면서 “프로그램 전 ‘나는 백종원 대표님이 아니다’라고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현장에서는 눈빛이 달라지시는 걸 보고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전했다. 실제 유정수 대표는 ‘웨이팅 지옥’이라 불릴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 카페, 샤브샤브 식당 등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그는 죽은 동네였던 서울 익선동과 창신동을 핫플레이스로 재탄생시키며 ‘동네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얻어냈다. 유정수 대표는 ‘동네멋집’ 1화에서도 자신의 노하우를 살려 날카로운 분석을 보여줬다.그는 솔루션 카페로 선정된 가게에 도착하자마자 외부에 있는 철제구조물을 보고선 “손님들이 지나갈 때 카페 내부를 전혀 볼 수 없는 방해물”이라면서 “이건 꼭 철거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카페 내부에 들어가서도, 동선에 방해되는 인테리어와 가장 중요한 위생까지 확인하며 문제점들을 정확하게 짚어냈다. 메인 MC 김성주의 활약도 관전포인트다. 그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도 백종원과 자영업자 그리고 제작진과 시청자 사이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내며 호평받았다. 특히 그의 탁월한 공감능력은 ‘동네멋집’ 1화에서도 이어졌다. 과거 예술가였던 카페 사장님이 꽃 냉장고에 미련을 갖고 버리지 못하자 김성주는 “이해한다. 예술가였던 만큼 자신의 작품이 소중하지 않겠느냐”고 공감했고, 결국 사장님은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 김성주의 말에 눈물을 보였다. 이외에도 김명하 PD는 카페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배우 김지은과 평소 카페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그룹 몬스타엑스 주헌을 보조 MC로 투입시켜 카페 솔루션에 풍부함을 더했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카페 사장님들의 선정 기준은 무엇일까. 김명하 PD는 “‘절실함’을 1순위로 출연자들을 섭외했다. 특히 맛과 서비스는 별로인데 예쁘기만 한 핫플레이스를 가장 경계했다”며 “열심히 노력하지만 센스가 없는 사장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용기와 지식을 전해주고자 했다”고 밝혔다.‘동네멋집’ 1회 시청률은 1.8%로 ‘백종원의 골목식당’ 1회 시청률 5.6%에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 공간 기획 전문가 유정수를 필두로, 뛰어난 공감능력의 김성주와 보조 MC들의 활약으로 높은 시청률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14 05:38
예능

“너무 힘들어 욕 한바가지” ‘장사천재’ 백종원, ‘월클’ 도전 성공할까 [종합]

“‘난 죽었구나’ 싶으면서 준비했다. 너무 힘들어서 욕을 한바가지했다. 시즌2는 하고 싶지 않다.” ‘장사 고수’라 불리는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의 불모지로 떠났다. “바닥에 천막만 쳐놔도 할 수 있다”고 떵떵거리며 아프리카와 유럽에서 한식 장사에 도전한 백종원은 막상 장사를 시작하자 “너무 힘들었다”며 ‘멘붕’(멘탈붕괴)에 빠졌다고 전했다. ‘장사천재 백사장’(이하 ‘장사천재’) 연출자 이우형 PD는 “백종원이 이젠 ‘월클’에 도전한다”면서 “‘백종원이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라는 마음으로 보셨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29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장사천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우형 PD, 백종원을 포함해 배우 이장우, 가수 존박, 가수 겸 배우 권유리, 가수 뱀뱀이 참석했다. ‘장사천재’는 대한민국 외식 경영 전문가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에서 직접 창업부터 운영까지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백종원은 다양한 분야의 프랜차이즈 사업을 성공시키며 ‘장사 고수’라 불리는 전문가이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푸드파이터’, ‘백파더’ 등 다수의 푸드 예능을 선보였다. 백종원의 전작들과 ‘장사천재 백종원’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이 PD는 “다른 푸드 예능은 정해진 상황에서 보여주는 역할극에 가까운데 백종원은 ‘장사천재’에서 본업을 한다”며 “사실 ‘한식의 세계화’ 목표는 부수적이다. 백종원이 장사를 어떻게 할지, 그 장사가 통할지를 봐달라”고 강조했다. 백종원도 “이제까지는 아름다운 해외에서 식당을 차리고 손님들이 음식을 즐기는 푸드 예능이 많았다”면서 “‘장사천재’는 장사를 해보면서 출연자들이 실제 어려움을 느끼고 시청자들에게 ‘나도 도전해볼까’라는 가능성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사천재’는 백종원에 의한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백종원도 부담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터다. “처음엔 출연 고민을 많이 했다. 잃을 게 많아서 부담됐다”며 ‘장사천재’ 수식어에 대해서도 “나를 망신주려는 프로그램일 수도 있으니까 걱정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PD님이 저를 섭외할 때 ‘한식 세계화’ 등 좋은 이야기를 하더라. 나중엔 ‘할 수 있겠느냐’며 자꾸 자극하면서 도발하더라. 사람을 흔들어놨다”며 “욱해서 도전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백종원은 이번 도전이 힘들었다고 토로하며 “해외에서 사업을 많이 해서 새로운 게 있을까 했는데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한류를 부추기는 게 아니다. 해외에서 K컬처에 대한 배고픔이 크다는 걸 확인했다. 하지만 한식을 먹는 방법부터 익숙지 않아 힘들었다”며 “장사를 하면서 단순히 한식이라고 소개만 하면 되는 게 아니었다. 먹는 방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게 우선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백종원을 비롯해 다른 출연자들 또한 고충을 털어놓으며 “많이 배웠다”고 입을 모았다.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가루 왕자’, ‘팜유’ 등 음식과 관련된 닉네임을 다수 보유한 이장우는 “정말 리얼하게 찍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유창한 이탈리아어로 홀을 지배하며 손님 맞이에 나섰던 존박은 “굉장히 어렵고 큰 도전이었지만 되돌아보면 좋은 추억이었다”면서도 “가끔 그때 힘들었던 꿈을 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숨겨왔던 철저한 관리자 본능을 발산했다고 밝힌 권유리는 “가기 전부터, 그리고 첫날엔 소풍 가는 느낌이었는데”라고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더니 “장사를 배웠고 인생을 배웠다. 너무 좋은 추억만 있었던 건 아니지만 행복했다”고 웃었다. 뱀뱀은 “제 자신을 내려 놓았다. 그곳에선 아이돌이 아니었다”며 “많은 추억을 가질 수 있었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장사천재’는 내달 2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7시4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29 13:53
연예

'골목식당' 4년간 여정 종료..정우진 PD "큰 보람이고 감동이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지난 29일 방송을 끝으로 약 4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2018년 1월 첫 방송을 시작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요식업 대선배’ 백종원 대표가 각 골목식당의 문제 케이스를 찾아내고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국내 대표 공익 예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전국 방방곡곡 38개 골목을 누비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섰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더 어려워진 자영업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맞춤 솔루션을 지원해 큰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방송을 거쳐 간 가게 수만 132개에 이른다. 시청률 면에서도 기록적인 수치를 세웠다. 2020년 1월 1일 방송된 ‘겨울특집 3탄’은 13.7%(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한 바 있고, 타깃 시청률인 2049 시청률 최고 수치는 6.9%였다. 연출을 맡은 정우진 PD는 “자영업자 사장님들이 백종원 대표를 만나 다시 일어서는 모습은 제작진으로서도 큰 보람이었고 감동이었다. 시청자 분들도 그런 부분을 공감해 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요즘 자영업자분들이 더 힘든 상황인데, 시청자 분들께서 많이 응원해달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30 11:03
연예

"백종원이 김치 3통 보내줬다…눈물이 펑펑” 무슨 사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요트‧보트 교육을 받으러 갔다가 만난 강사의 부탁으로 환자가 먹을 수 있는 김치를 담가서 보내줬다는 훈훈한 사연이 알려졌다.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백종원 대표님 정말 이러시면 어찌합니까. 제가 눈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한강에서 요트 및 보트 강사로 일하고 있다는 글 작성자 A씨는 얼마 전 백 대표와 매니저를 교육생으로 만났다.A씨는 “개인적으로 백종원 씨는 그냥 성공한 사업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감동을 받아 ‘좋은 사람이구나’라고 생각을 했지만, 방송 설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했었다”며 “그런데 (실제로 보니) 온화한 미소, 구수한 말씨, 카리스마 있는 눈빛, TV에서 보던 그대로였다. 수업도 열심히 잘 따라오시고, 같이 수업받던 교육생들 일일이 다 사인해주시고, 사진 촬영도 해 주셨다”며 후기를 전했다.그런데 A씨는 백 대표에 의해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내게 일어났다”고 했다.A씨는 “백 대표님이 교육을 수료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친누나에게 전화 한 통이 왔다. 누나의 시동생이 많이 아파서 간간이 환자식으로 반찬을 해서 갖다 주곤 하는데, 김치가 먹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환자가 먹을 수 있는 김치 만드는 방법을 백 대표님에게 물어봐 줄 수 있냐는 부탁이었다”고 전했다.A씨는 누나에게 “교육이 끝나서 연락하기가 좀 그렇다. 연락은 해 보겠지만, 너무 기대는 하지 말라”고 한 뒤, 문자 메시지로 조심스럽게 누나의 부탁을 전했다.그런데 백 대표가 직접 A씨에게 전화를 했다. 백 대표는 A씨에게 “고춧가루 안 쓰고 파프리카 가루로 만드는 방법이 있긴 하다. 일단 우리 개발팀에 ‘한번 만들어 보라’고 이야기를 해 놨다”며 “만들어서 맛보고, 3일 정도 테스트해 보고 알려 드리겠다. 환자가 먹을 건데 막 만들 수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A씨에 따르면 백 대표는 “감사하다”고 연신 말하는 A씨에게 “너무 감사하지 말라. 우리도 테스트 한 번 해볼 겸 좋다”며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이로부터 3일 뒤 백 대표 매니저가 A씨에게 연락했다. A씨는 “백 대표님이 ‘개발실에서 만든 김치 갖다 주라고 해서 갖고 왔다’고 하면서 땀을 뻘뻘 흘리며 김치 3통을 들고 오시더라. 너무 죄송하고 눈물이 그냥 막 났다. 김치 앞에 두고 큰절을 올리고 싶었다”고 밝혔다.A씨가 글과 함께 첨부한 사진을 보면 큰 김치통 3개에 각각 다른 김치가 담겨 있다. A씨는 “살짝 맛을 봤는데 신기하게도 일반 김치 맛이 비스름하게 난다. 일반 김치하고 차이가 없더라”라고 말했다. A씨는 김치를 누나에게 전달한 뒤 백 대표에게 전화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A씨는 “그냥 김치 담그는 방법만 알려 주셔도 되는데, 직접 담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보답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백 대표는 ‘보답을 해 드리고 싶다’는 A씨 말에도 “됐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누나도 ‘이걸 어떻게 보답해 드려야 하냐’고 하면서 난리가 났다. 식구 모두 백 대표님한테 너무 큰 도움을 받았다”라며 “백 대표님은 ‘됐다’고 하셨지만, 마음이 그렇지 않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백 대표님의 선행에 대해 알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늦게나마 글을 쓴다. 백 대표님이 꼭 보답할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 마음이 너무 무겁다. 그리고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백종원 좀 가까이서 본 적 있는데, 너무 선하게 생기셨고 한 사람 한 사람한테 인사하시며 웃어주시는 모습이었다” “좋은 사람이란 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 멋지고 대단한 분이다” “나라면 백종원의 위치에 있을 때 저렇게 선행을 베풀 수 있을까 싶어 존경스럽다” “성공하고, 오래 가는 이유가 다 있는 것 같다” “백 대표와 글쓴이 모두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2021.12.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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