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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민, 구두쇠 건물주 됐다… “학교 때려치우고 돈 벌어” (‘대운을 잡아라’)

‘대운을 잡아라’가 시간을 순삭시키는 마성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했다.오는 1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예정인 KBS1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극본 손지혜 / 연출 박만영, 이해우 / 제작 몬스터 유니온, 박스미디어)돈 많은, 돈 없는, 돈 많고 싶은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이 펼치는 짠내 나는 파란만장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11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천하고 삼총사’ 한무철(손창민), 김대식(선우재덕), 최규태(박상면)의 끈끈한 우정과 세월이 흐른 후 갑과 을로 뒤바뀐 흥미로운 관계성이 담겼다.“죽는 날까지 우리 셋, 무엇이든 함께한다”라고 외치며 영원한 우정을 꿈꿨던 ‘천하고 삼총사’였지만 40여 년 후 이들은 대운빌딩 건물주와 세입자 관계에 놓인다. ‘K-스크루지’ 무철은 사사건건 간섭하는 구두쇠 갓물주로 변신해 권력을 누린다. 무철은 세입자뿐만 아니라 백수 아들과 대학생 딸에게 “언제까지 내 돈 축내면서 살 거야”, “학교 때려치우고 공장 가서 돈이나 벌어”라고 윽박질러 모두를 질색하게 만든다. 돈, 돈거리는 남편 무철에게 질린 이미자(이아현)는 “돈에 깔려 돌아가셔라”라며 통쾌한 한 방을 선사한다.그런가 하면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는 ‘K-아버지’ 대식과 ‘조강지처’ 이혜숙(오영실)의 화목한 가정은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만든다. 혜숙은 “잘 생겼지, 다정하지, 한 여자밖에 모르지”라며 ‘남편 바라기’ 모멘트를 발동시키는가 하면, 유학파 아들 자랑에 침이 마르지 않는다. 여기에 대식은 “오늘은 밥 안 먹어도 배부르겠네”라며 무철네와는 극과 극 분위기를 형성한다.아내와 사별 후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 규태는 “인생은 60부터”라고 외치며 소개팅 준비에 한창이다. 여기에 건물주 무철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그의 차를 깨끗하게 닦는가 하면, 카페 민들레 사장 황금옥(안연홍)과 환상의 케미를 예고한다.‘슈퍼 갑’이 된 무철에게 꼼짝 못 하는 규태와 대식은 물론 건물주 사모님 미자의 비아냥에 분노하는 혜숙의 모습 또한 흥미를 유발한다. 여기에 무철과 대식의 자녀들까지 얽히고설키며 신개념 가족극의 탄생을 알린 ‘대운을 잡아라’는 다채롭게 변주되는 캐릭터의 향연과 스펙터클한 에피소드로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대운을 잡아라’는 오는 1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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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와 세입자’ 손창민·선우재덕, 흥미롭게 얽힌다 (‘대운을 잡아라’)

‘대운을 잡아라’의 손창민, 선우재덕 가족이 제대로 얽힌다.오는 4월 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을 앞둔 KBS1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극본 손지혜 / 연출 박만영, 이해우 / 제작 몬스터 유니온, 박스미디어)는 돈 많은, 돈 없는, 돈 많고 싶은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이 펼치는 짠내 나는 파란만장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대운을 잡아라’는 손창민, 선우재덕, 박상면을 비롯해 이아현, 오영실, 안연홍 등 관록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출연 소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삼남매가 용감하게’,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 ‘별난 며느리’, ‘달콤한 비밀’, ‘포도밭 그 사나이’ 등 다양한 장르에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만영 감독과 ‘별난 가족’, ‘사랑아 사랑아’ 등 다수의 가족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한 손지혜 작가가 의기투합, 돈과 얽힌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의 성장기로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첫 방송을 앞두고 ‘천하의 삼총사’ 한무철(손창민), 김대식(선우재덕)과 그 가족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성을 공개했다.◇ 대운빌딩 건물주 손창민·이아현 부부에게 닥친 불행의 그림자과거 무일푼 노가다꾼이었던 무철은 부잣집 딸 이미자(이아현)와 결혼 후 사업에 성공해 건물주의 꿈을 이룬다. 모두의 부러움을 받았던 미자는 사랑과 배려 없는 부부 생활에 외로움을 느끼고, 무철이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욕심을 부리던 어느 날, 뜻밖의 불행이 닥친다. 평생 백조처럼 살았던 미자는 가족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과연 이들 가족에게 닥친 사건은 무엇일지, 무철의 가족은 어떤 운명을 맞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돈은 없지만 사랑 가득한 선우재덕·오영실의 인생 대역전극‘천하의 삼총사’ 중 제일 잘나갔던 대식은 다정하고 생활력도 강한 혜숙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부족한 환경에도 세 자녀 김미진(공예지), 김석진(연제형), 김아진(김현지)을 사랑과 헌신으로 키웠다. 하지만 혜숙은 어린 시절 미자네 쪽방에 얹혀살며 느낀 열등감으로 여전히 티격태격한다. 대박 치킨집을 운영하던 대식과 혜숙은 무철의 보증금 인상으로 파산 위기에 놓인다. 그러나 무철의 차를 대신 운전해주고 대리비 대신 받은 종이 한 장으로 인해 인생이 180도 뒤바뀌게 된다고. 과연 대식과 혜숙이 평생 딱 한 번 올까 말까한 인생 역전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손창민X선우재덕 자식들 사이 겹 러브라인 발발!?무철과 미자의 자녀 한태하(박지상), 한서우(이소원)는 각기 다른 고민을 안고 있다. 고스펙 백수인 태하는 투자 실패로 큰돈을 잃고, 친한 선배 최진태(이승형)의 식당 부뚜막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대식의 딸 아진과 엮인다.반면 혜숙의 자랑이자 유일한 아들 석진(연제형)은 성공적인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해 사업을 시작한다.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석진은 우연히 만난 무철의 딸 서우와 인연을 맺고, 성공과 사랑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이처럼 ‘대운을 잡아라’는 손창민, 선우재덕, 박상면이 만들어낼 흥미진진한 삼총사의 관계성과 ‘대운’을 잡기 위한 치열한 사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원수가 된 무철과 대식은 물론 그들의 자녀들까지 얽히는 다층적인 러브라인이 극의 몰입감을 최고조로 이끌 예정이다.한편 신개념 가족극을 예고하고 있는 KBS1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는 ‘결혼하자 맹꽁아!’ 후속으로 오는 4월 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3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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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 건물주, 쓰러졌다… ‘대운을 잡아라’ 단체 포스터 공개

‘대운을 잡아라’가 짠내 나는 파란만장 성장기를 이끌어갈 16인의 모습이 담긴 단체 포스터를 공개했다.오는 4월 첫 방송을 앞둔 KBS1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극본 손지혜 / 연출 박만영, 이해우 / 제작 몬스터 유니온, 박스미디어)는 돈 많은, 돈 없는, 돈 많고 싶은 세 친구와 그 가족들이 펼치는 짠내 나는 파란만장 성장기를 그린 드라마다.27일 공개된 단체 포스터에서는 쓰러진 손창민(한무철 역)과 엇갈린 계단을 배경으로 각자의 캐릭터에 몰입한 선우재덕(김대식 역), 박상면(최규태 역), 이아현(이미자 역), 오영실(이혜숙 역), 안연홍(황금옥 역)을 비롯해 연제형(김석진 역), 이소원(한서우 역), 김현지(김아진 역), 박지상(한태하 역), 박세경(박복자 역), 이승형(최진태 역), 김민석(허광식 역), 공예지(김미진 역), 안준서(최민용 역), 한시아(허지우 역)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겨 있다.동네에서 소문난 악덕 건물주 한무철로 분한 손창민은 계단 아래 쓰러져 있다. 그는 손가락으로 계단 위에 있는 이들을 가리키며 “쟤가 잡았대?”라고 묻고 있어 눈길을 끈다.무철을 바라보는 15명의 각기 다른 반응은 보는 이들의 흥미를 제대로 자극한다. 무철의 죽마고우였던 대식은 아들 석진에게 무철의 소식을 알려주고 있는가 하면 규태는 주먹을 불끈 쥔 채 웃음을 자아내 그의 진짜 속내가 궁금해진다.가장 눈길을 끄는 건 바로 무철의 가족이다. 무철의 하나뿐인 아내 미자는 두 손을 깍지 낀 채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가 하면, 태하와 서우는 쓰러진 아버지를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누구보다 상심이 커야 할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냉정한 태도로 대하는 이유와 사연이 궁금해진다.여기에 무철이 올린 보증금 때문에 파산 위기를 맞은 혜숙은 막내딸 아진을 향해 ‘쉿’ 포즈를 취하고 있어 무철과 관련된 비밀을 숨기고 있음을 암시한다. 무철의 건물에서 카페 민들레를 운영하고 있는 금옥은 얼굴을 감싼 채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규태의 아들 민용은 삼촌에게 무철과 관련된 내용을 보여주고, 이를 본 진태는 황망한 표정을 짓는다. 과연 이들이 본 충격적인 사연은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대식의 첫째 딸 미진은 골치 아픈 듯 이마를 짚고 있는가 하면, 그의 시어머니 복자는 남편 광식에게 귓속말을, 딸 지우는 종이로 접은 동서남북을 쥔 채 해맑은 표정을 자아내는 등 ‘대운을 잡아라’의 다채로운 캐릭터 향연을 예고, 첫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한다.쓰러진 무철을 두고 모두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는 이들의 모습은 향후 이들이 어떤 운명 속에서 얽혀가며 스토리를 이끌어갈지 호기심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무철이 놓친 ‘대운’을 손에 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대운을 잡아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한편 박만영 감독, 손지혜 작가와 명배우들이 의기투합한 KBS1 새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는 ‘결혼하자 맹꽁아!’ 후속으로 오는 4월 7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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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고 짜릿해”… ‘모퉁이를 돌면’ 정건주‧최희진, 힐링 로맨스로 6년 만 재회 [종합]

“6년 만에 재회해 설렜고, 짜릿했다.” 배우 정건주와 최희진이 서로 데뷔작인 지난 2018년 웹드라마 ‘이런 꽃 같은 엔딩’에 이어 KBS2 ‘모퉁이를 돌면: 드라마 스페셜 2024’(이하 ‘모퉁이를 돌면’)를 통해 다시 만났다. 이들은 전작에서 7년차 커플 호흡을 선보인 반면, ‘모퉁이를 돌면’에서는 힐링 로맨스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3일 KBS2 ‘모퉁이를 돌면: 드라마 스페셜 2024’(이하 ‘모퉁이를 돌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해우 감독, 정건주, 최희진이 참석했다. ‘모퉁이를 돌면’은 길눈 밝은 로드뷰 촬영팀 남자와 로드뷰에 찍힌 아버지를 찾아 나선 길치 여자의 동행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정건주와 최희진은 '모퉁이를 돌면'에서 각각 아픈 이별을 겪은 로드뷰 촬영팀 원서후와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나선 약사 성은하 역을 맡아 이들의 동행기를 밀도 높은 감정선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정건주와 최희진은 작품에 대해 “따뜻하고 힐링 가득한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선택 계기를 대본으로 꼽았다. 정건주는 “대본이 재밌었다. 읽고 힐링이 되더라”며 “이 작품을 통해 제가 느낀 감정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했다. 최희진은 “대사들이 너무 예쁘다. 가슴에 와닿는 대사들이 너무 좋더라”고 말했다. ‘모퉁이를 돌면’은 두 캐릭터의 서사만으로 극이 꽉 채워질 예정인데, 이번 작품을 데뷔작으로 선택한 이해우 감독은 “단단한 따뜻함과 설렘을 지니고 있는 작품”이라며 “대본을 처음 보고 두 캐릭터는 방식이 다르지만 모두 관계의 시작과 끝에 공을 들인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인물들만으로 이야기가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이를 연기할 배우들의 캐스팅에 공을 들인 이해우 감독은 “정건주가 그동안 연기한 캐릭터들 중에서 가장 조용한 터라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극중 은하는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인물인데, 최희진이 실제 지니고 있는 분위기와 매력이 캐릭터와 무척 잘 어울렸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정건주는 “실제 성격과 캐릭터의 싱크로율은 30% 정도다. 저는 표현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고 에너지가 있는데 이 친구는 특수한 상황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감정이 서툴다”며 “시적인 대사들이 많아서 어떻게 하면 이 부분을 잘 가져갈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최희진은 “그동안 강렬한 역할들이 많았는데 배우로서 도전을 하고 싶었던 때 이 작품을 만났다”며 “덜어내고 담백하게 표현하고 싶어서 공부를 많이 했고 그만큼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단막극의 경우엔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만큼 그대로 나타나는 거라서 감독님을 괴롭힐 정도로 연락했다”고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또 정건주와 최희진은 6년 만에 재회해 호흡을 맞춘 것에 만족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건주는 “케미는 걱정이 전혀 없었다”며 “이번에는 전작의 케미를 어떻게 다시 녹일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최희진은 “다시 만난다는 게 떨리더라. 그때의 케미가 살아있을까 싶었다”며 “그런데 이번 드라마에서 말 없이 서로 교감하는 신이 있었는데, 그게 통했을 때 짜릿하더라”며 웃었다. ‘모퉁이를 돌면’은 이날 오후 10시 45분 방송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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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건주♥최희진, 초겨울 안방극장 온기 불어넣는다 (‘모퉁이를 돌면’)

‘KBS 드라마 스페셜 2024’가 네 번째 단막극 ‘모퉁이를 돌면’을 통해 멜로 단막극의 진수를 선보인다.3일 방송되는 KBS2 ‘모퉁이를 돌면 : 드라마 스페셜 2024’(연출 이해우, 극본 석연화)는 길눈 밝은 로드뷰 촬영팀 남자와 로드뷰에 찍힌 아버지를 찾아 나선 길치 여자의 동행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정건주는 극 중 로드뷰 제작사의 촬영팀에서 근무하는 원서후 역을, 최희진은 약사 성은하 역을 맡았다. 정건주와 최희진은 아픈 이별을 겪은 한 남자와 사라진 아버지를 찾아 나선 여자가 이별의 길을 더듬어 사랑의 골목으로 진입하는 스토리를 섬세한 감정선으로 그려낸다. 떠나간 연인을 가슴에 꾹꾹 눌러 가며 살던 서후는 1층 약국의 약사 은하에게 로드뷰에 찍힌 한 남자의 얼굴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편지 한 장만 남긴 채 사라진 아빠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은하는 로드뷰 속 모자이크로 가려진 낯익은 인물이 아빠라고 확신한 것.과거의 상처에 머물러 있던 서후는 단칼에 그녀의 부탁을 거절하지만, 은하는 포기하지 않고 그에게 다가간다. 서후는 아버지를 기다리는 은하에게서 여섯 살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복잡다단한 감정을 느낀다. 자신과 달리 아버지를 찾아나서는 은하를 보며 서후의 마음도 조금씩 움직이고, 외면했던 이별과 마주할 용기를 얻게 되는데.서후와 함께 아버지가 남긴 흔적들을 쫓던 은하가 사라진 아버지를 무사히 찾을 수 있을지, 또한 두 사람이 모퉁이를 돌아 사랑의 골목으로 진입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서로를 통해 몰랐던 감정을 깨닫고 성장해 나가는 두 사람의 동행기는 안방극장에 따뜻한 온기와 설렘을 안겨줄 예정이다.‘모퉁이를 돌면’은 3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0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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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은 논한다’→‘발바닥이 뜨거워서’..감동‧재미 중무장 ‘드라마 스페셜 2024’

40주년을 맞은 ‘드라마 스페셜 2024’가 감동과 재미로 중무장한 5편의 단막극으로 화려한 포문을 연다.30일 KBS2‘드라마 스페셜 2024’ 제작진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킬 스틸과 함께 주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먼저 11월 5일 방송되는 ‘사관은 논한다’(연출 이가람, 극본 임의정)는 역사를 지키려는 젊은 사관과 왕이 되기 위해 역사를 지우려는 왕세손이 서로의 신념을 걸고 다투는 이야기를 담은 사극 작품이다. 5년 만에 사극 컴백을 알린 탕준상(남여강 역)과 군 전역 후 ‘사관은 논한다’를 통해 복귀하는 남다름(동궁 역)의 연기 호흡은 물론,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 윤나무(신희수 역), 최희진(혜빈홍씨 역)과 특별출연으로 극의 중심을 다잡아줄 서진원(좌의정 역), 조한철(동궁의 할아버지 역)의 활약 또한 기대를 모은다.재기를 꿈꾸는 해체 13년 차 무명 아이돌 ‘큐티’가 실종된 전 멤버 ‘핸섬’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로드무비 ‘핸섬을 찾아라’(연출 손석진, 극본 이남희)는 오는 11월 12일 방송된다. 오승훈(큐티 역), 한은성(지니어스 역), 이우태(샤이 역), 김준범(톨 역) 그리고 홍종현(핸섬 역)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핸섬을 찾아라’는 아이돌로 변신한 다섯 배우들의 댄스 실력부터 우당탕탕 코미디 케미스트리까지 만나볼 수 있다.11월 26일 방송되는 ‘영복, 사치코’(연출 박단비, 극본 고우진)는 한국전쟁 발발 1년 전, 한 명의 남편을 두고 쟁탈전을 벌인 한국인 처 영복과 일본인 처 사치코,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두 여인의 치열하고 애틋한 동행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으로 지상파 첫 주인공을 꿰찬 강미나(영복 역)를 비롯해 떠오르는 샛별로 눈도장을 찍은 최리(사치코 역), 탄탄한 연기력의 하준(임서림 역)은 침략의 비극 속에서도 끝내 사라지지 않고 이 땅에 남은 위대한 인류애를 그린다.한편의 잔잔한 사랑 이야기가 보고 싶다면 12월 3일 공개되는 ‘모퉁이를 돌면’(연출 이해우, 극본 석연화)을 놓쳐서는 안 된다. 정건주(원서후 역), 최희진(성은하 역)의 로맨스 케미가 기대되는 ‘모퉁이를 돌면’은 길눈 밝은 로드뷰 촬영팀 남자와 로드뷰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발견한 길치 여자의 동행을 그린 멜로 드라마다. 스틸만으로 훈훈함을 자아내는 정건주와 약사로 변신한 최희진은 이별의 길을 더듬어 사랑의 골목으로 진입하는 스토리를 섬세하게 그려내 깊은 공감을 선사한다.‘드라마 스페셜 2024’의 대미를 장식할 ‘발바닥이 뜨거워서’(연출 이진아, 극본 한봄)는 은둔형 외톨이 언니를 둔 여고생 하늘이가 언니를 방에서 탈출시키기 위한 계획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힐링 성장 드라마로 12월 10일 방송된다. 오예주(유하늘 역), 김강민(김양 역), 박호산(유철용 역), 양의진(유노을 역)은 사랑하는 사람이 절망 속에서 고립되어 가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가족의 아픔과 서로에게 다가가기 위해 발바닥을 뜨겁게 움직이는 진심 어린 스토리로 힐링과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국내 방송사 중 유일하게 4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명맥을 이어온 ‘KBS 드라마스페셜’은 수십년간 다양한 장르적 시도와 신선한 소재의 단막극을 선보여 왔다. KBS는 그동안 240편 이상의 누적 콘텐츠 IP를 통해 드라마의 다양성 확보에 기여한 것은 물론 재능있는 신인 연기자와 작가 발굴 및 기존 창작가들의 기획력 강화를 통해 K드라마 제작 시스템의 기초를 튼튼히 구축했다.올해 40주년을 맞은 ‘드라마 스페셜 2024’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신인 작가와 연출자, 배우들의 콜라보를 통해 단막극 명가의 가치를 높인다. 오롯이 드라마의 본질인 ‘이야기’에 집중하며 ‘드라마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고민과 잠정적인 답안지를 5편의 단막극을 통해 구현할 전망이다.‘드라마 스페셜 2024’은 오는 11월 5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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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만 남았다..女서사 내세운 ‘우씨왕후’의 아이러니 [IS리뷰]

여성 캐릭터의 주체성을 내세웠는데, 여성들 노출 신만 남았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우씨왕후’ 얘기다. 300억 원의 제작비, 토종 OTT 첫 오리지널 사극인 ‘우씨왕후’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혹평을 받고 있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 이후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을 표방한 작품이다. 배우 전종서, 김무열, 정유미, 이수혁, 지창욱 등이 출연한다. 총 8부작으로 지난달 29일 ‘우씨왕후’ 파트1, 즉 4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파트1에서는 왕의 죽음으로 권력 쟁탈전에 뛰어든 왕후 우희(전종서)의 사투가 그려졌다. 첫 회부터 고국천왕 고남무(지창욱)가 군사들을 이끌고 한나라 대군에 맞서는 전쟁 신으로 막을 올렸는데, 투입된 수백억 원의 제작비에 걸맞게 스케일은 작지 않았다. 이후 우희가 결국 궁을 떠나 새로운 왕을 찾으려는 일련의 과정은 나름 긴장감을 높였다. 그동안 다뤄지지 않은 고구려 고국천왕 시기를 다룬 점으로 차별성도 확보했다. 문제는 뜬금없고 불필요한 노출 및 정사 신이다. ‘우씨왕후’는 첫 공개 후 국상 을파소(김무열)가 중국 사극에서 볼 법한 복식과 상투관을 착장하고 등장해 고증 논란에 휩싸였는데 감독 또한 여러 고증을 거쳤다고 거듭 자신한 만큼, 회차를 거듭할수록 해당 의혹은 다소 잠재워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노출 및 정사 신은 여전히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다. 1회에서 대신녀 사비(오하늬)가 점을 치는 도중 가슴을 노출하고, 고국천왕이 몸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반라의 여성들이 대거 등장하는 장면이 대표적 예다. 그나마 후자의 경우 우희와 고국천왕의 관계성을 표현하기 위해 반라 여성들의 노출 신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더라도, 노골적인 각도로 신체일부를 거듭 보여주는 장면들은 도를 넘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물론 19세 관람 불가 작품인 터라 자극적 장면들이 등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을 위한 노출 또는 정사 신인지가 문제다. ‘우씨왕후’ 여성들의 노출 및 정사 신들은 주로 등장하는 인물과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이용되는데 신 자체의 설득력뿐 아니라 꽤 긴 시간 동안 연속적으로 등장해 오히려 서사를 따라가는 데 장애물이 되고 극의 몰입감을 확 떨어뜨린다. 우희의 언니이자 태시녀 유순(정유미)이 환각 상태에서 고국천왕과 정사한다는 착각에 빠져 동성과 벌이는 정사 신은 2분가량이나 이어진다. 왕후의 자리를 탐내는 욕망이 표출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해도 왜 그렇게 오랫동안, 동성과 정사를 하는지 그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 여기에 마부 모치(이해우), 졸본의 대가 연비(박보경)의 등장 신 등 대부분의 회차에서 노출과 정사 신이 표현된다. 무엇보다 ‘우씨왕후’가 강인한 여성 서사를 내세우며 기대감을 끌어올린 터라, 그 실망감이 더 크다. 드라마는 고남무의 부인으로 지성을 갖췄으나 집안의 여식으로 태어나 권력을 쥐지 못한 우희가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처럼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예고했는데, 정작 우희를 제외한 대부분의 여성 캐릭터가 노출 및 정사 신으로 표현돼 선정성만 남는다는 지적이 이어진다.여기에 강인한 면모로 높은 존재감을 발산해야 하는 우씨왕후 역 전종서의 연기력 또한 아쉬움을 남긴다. 대사보다 분위기로 캐릭터를 표현해야 하는데 대부분 비슷한 표정의 연기로 몰입감을 높이지 못한다. 이런한 지점들이 맞물리면서 작품이 던지려는 메시지는 점차 흐릿해진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작품 속 노출 및 정사 신은 설득력을 잃는 순간 불쾌한 자극적인 느낌만 남게 된다. 특히 여성 캐릭터들이 그 대상이 되면 도구화했다는 지적을 받기 쉽다”며 “‘우씨왕후’가 파트2에서 이 같은 비판을 딛고 작품의 주제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우씨왕후’의 나머지 4회차가 담긴 파트2는 오는 12일 낮 12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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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김무열‧지창욱 ‘우씨왕후’, 벌써 뜨겁다…연기 대결 ‘팽팽’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가 팽팽한 연기 대결을 자랑했다. 1일 ‘우씨왕후’(연출 정세교, 극본 이병학, 제작 앤드마크 스튜디오, 콤파스 픽쳐스, CJ ENM 스튜디오스) 제작진은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드라마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배우 전종서를 비롯해 김무열, 지창욱, 정유미, 이수혁, 박지환, 전배수, 조한철, 김도윤, 이해우, 강영석, 정재광, 송재림, 박보경이 왕좌를 향한 24시간의 추격전을 그려낼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정세교 감독과 집필을 맡은 이병학 작가, 그리고 작품을 이끌어갈 주역들이 자리했다. 함께 작품을 완성할 동료들과 힘찬 인사를 나눈 이들은 대본리딩이 시작되자마자 캐릭터에 깊게 몰입하며 추격전의 서막을 열었다.전종서는 미와 지성을 갖춘 고구려의 왕후 우희 캐릭터의 당찬 기개와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는 왕후의 기품을 또렷하고 힘있는 목소리로 완성했다. 고구려의 국상 을파소 역의 김무열은 노련한 완급 조절로 지략이 뛰어난 캐릭터의 어조를 그대로 살렸다. 고구려의 왕 고남무 역을 맡은 지창욱의 묵직한 발성은 대본리딩 현장을 전쟁터의 한복판으로 둔갑시켰다.우희의 언니이자 태시녀 우순 역의 정유미와 왕위 계승 후보 고발기 역의 이수혁은 안정감 있는 연기로 눈코뜰 새 없이 빠르게 흘러가는 추격전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여기에 왕당의 대모달(대장) 무골 역의 박지환은 대사만으로도 액션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생동감을 자아냈다.여섯 배우와 함께 ‘우씨왕후’의 세계관을 완성할 명품 배우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전배수와 조한철은 왕후 우희의 집안인 우씨 가문의 가장인 우소와 우도 역을 맡아 권력을 지키기 위한 고군분투에 몰입도를 더했다. 김도윤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왕을 모시는 최측근 송우 역으로 대사마다 궁금증을 유발했다.이해우(모치 역)는 박지환과 왕당의 일원으로 호흡을 맞추며 박진감을 선사했고 고구려 왕자들을 맡은 강영석(고연우 역), 정재광(고계수 역)의 개성 강한 목소리 톤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송재림과 박보경은 각각 폐위된 왕자 고패의와 고씨 왕가를 멸하려는 졸본의 연비로 추격전의 새로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우씨왕후’는 이날 첫 촬영을 시작, 오는 2024년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최정상 파라마운트+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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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카지노’ 이해우, 필립과 다른 매력

배우 이해우의 반전 매력이 담긴 화보가 공개됐다.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30일 이해우가 함께한 ‘맨 노블레스’ 4월 호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이해우는 화려한 의상부터 심플한 의상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을 소화하며 독보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특히 다채로운 표정과 포즈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렬한 눈빛과 매력적인 비주얼로 남성미와 소년미를 오가는 모습이 팬들의 설렘을 자극한다. 앞서 디즈니+ ‘카지노’에서 필립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뿜었던 이해우는 ‘맨 노블레스’ 4월 호 인터뷰를 통해 ‘카지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그는 “(카지노는) 한동안 방황하던 저에게 그 자체로 큰 변곡점이 됐고, 연기자로서 숨과 꿈을 불어넣어 줬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 최민식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촬영장에 가는 것만으로도 긴장감이 들었다. 그런데 대화를 나누다 보니 너무 소탈하고 순수하셨다. 카메라만 켜지면 연기자의 에너지가 뿜어져 나온다. 그런 에너지 앞에 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영광이었다”라며 선배 최민식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더불어 이해우는 “앞으로 더 좋은 ‘얼굴’을 만들어 내야겠다는 마음이 크다. 그 자체로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향후 차기작에 대해 “얽매이지 않고 나 자신을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카지노’를 만난 것처럼 또 한 번 거대한 벽을 깨뜨려한다”고 포부를 전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3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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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카지노’ 손은서 “이해우와 죽음 엔딩? 아쉽지 않아”

“요새는 얼굴을 꾸준히 내비치지 않으면 잊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대중들한테 더 보여주고 싶었고요. 이젠 배역의 크기보다는 짧게 나와도 임팩트 있는 역할이 좋아요. 좋은 감독님, 배우들과 같이 작업할 수 있으면 그걸로 충분해요.”‘카지노’를 통해 제대로 한 방을 날렸다. 배우 손은서가 욕망 가득한 캐릭터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정의롭고 선한 이미지를 벗고 나타난 그는 새로운 얼굴로 대중 앞에 섰다.디즈니+ 드라마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손은서는 승무원 출신의 호텔 매니저 김소정을 연기했다.손은서는 “친한 친구들한테 재밌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 특히 해외에 사는 친구들은 나 보고 죽지 말라고 하더라(웃음). 예전같이 드라마가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러 나라에서 방송되니까 피드백도 다각도에서 오는 것 같다”고 뿌듯한 반응을 전했다. 손은서가 연기한 김소정은 차무식의 오른팔 양정팔(이동휘)과 필립(이해우) 사이를 오가며 사리사욕을 채우는 인물. 카지노 고객의 돈 100억 원을 들고 도망치다 괴한이 쏜 총을 맞고 죽음을 맞이한다.손은서는 “연기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개인적인 욕망이나 승부욕은 없는 편”이라며 “가지고 싶은 게 있다가도 관심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100억이 생긴다면 저금을 한 뒤 이자 받으면서 집을 사겠다”고 덧붙였다.엔딩에 대한 아쉬움은 없을까. 손은서는 “죽은 것에 아쉬움은 없다. 오히려 재밌으면 좋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시즌2에는 내가 나오진 않지만, 앞에서 깔아놨던 복선들을 계속 가지고 가니까 기억에 남을 캐릭터”라고 뿌듯해했다.‘카지노’는 다른 작품들보다 배우들과 함께할 시간이 많았다. 필리핀에서 동고동락하다 보니 끈끈함은 자연스레 생겨났다고.“다른 작품들보다 같이 보낼 시간이 많았어요. 해외 촬영이다 보니 밥도 같이 먹고 회의도 많이 했거든요. 끈끈함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그 호흡을 그대로 가지고 촬영에 임했어요. 그날 바로 대사를 추가해서 신을 만들어가는 날도 있었어요.” ‘카지노’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중에서도 단연 주목받은 건 최민식. 그가 25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카지노’를 선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작품에 대한 기대치도 함께 높아졌다. 이날 손은서는 최민식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배운 점이 많았다고 털어놨다.“왜 최민식 선배가 대배우라는 수식어가 붙는지 알게 됐어요. 함께 호흡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무언가가 있거든요. 늘 연기 생각을 하시고 얘기를 하다가도 자연스럽게 연기 쪽으로 흐름이 연결돼요. 선배로서의 조언은 물론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분위기도 풀어주세요. 대본도 누구보다 이해하고 계시고요. 차무식 그 자체랄까요.”이해우와의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두 사람은 ‘카지노’에서 수위 높은 베드신을 선보여 시청자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손은서는 “이해우와 같은 날 입·출국했다. 대본 리딩 외에도 감독님과 얘기할 때 같이 만났다”며 “촬영 분량에 비해 해외에 오래 있다 보니 작품에 대해 의견도 많이 나누게 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참 신기한 작업이었고 이런 작품 만나기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도 배우들끼리 만나면 너무 재밌고 편하다. 시즌1 때도 모여서 같이 시청했는데 기분도 새롭더라. 그때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그걸 추억하고 공유하니까 더 끈끈해졌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카지노’는 화려한 캐스팅과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일각에선 전개가 답답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대해 손은서는 “‘카지노’는 차무식이라는 인물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 작품”이라고 했다. 이어 “물론 과거 신들이 너무 집중적으로 나오면 답답하고 지루할 수도 있다. 그런데 드라마를 완성도 있게 그리려면 차무식의 전사가 자세히 들어가야 시청자들이 몰입해서 볼 수 있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손은서는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이했다. 2008년 드라마 ‘과거를 묻지 마세요’를 시작으로 ‘내 딸 꽃님이’, ‘메이퀸’, ‘보이스’ 시리즈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를 펼쳤다.“‘카지노’는 힘들지만 재밌게 촬영했던 작품이었어요. 그만큼 배우들이 애정도 가지고 있고요. 시청자들도 많이 사랑해주시니까 보답을 받는 느낌이에요. 짧게 출연했지만, 이 작품이 너무 잘됐으면 좋겠고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끝으로 손은서는 영화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한동안 여성 캐릭터가 많지 않아서 영화에 출연할 기회가 잘 없었다”며 “그런 부분이 아쉽기도 해서 이제는 영화를 많이 하고 싶다. 최근 들어서 한국도 SF 장르가 많이 생겼더라. 배우와 배우 간의 연기뿐만 아니라 가상의 인물과의 연기도 궁금하다”고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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