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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용X이혜리, tvN '간 떨어지는 동거' 캐스팅 확정 [공식]

인기 웹툰 '간 떨어지는 동거'의 드라마화가 확정됐다. 배우 장기용, 이혜리가 주인공으로 나선다. 2021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와 쿨내나는 요즘 여대생 이담이 얼떨결에 한집 살이를 하며 펼치는 977살 세대극복 로맨틱 코미디. 특히, '간 떨어지는 동거'는 2017년 연재를 시작한 평점 9.97점의 네이버 인기 웹툰으로 드라마화 소식에 벌써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대세 배우인 장기용과 이혜리가 출연을 확정해 기대감을 더욱 치솟게 한다. 먼저 장기용은 인간이 되기 직전의 범접불가 천하일색 999살 구미호 '신우여' 역을 맡았다. 신우여는 인간이 되고자 999년 동안 구슬에 인간의 정기를 모아온 인물로, 수려한 외모와 900년에 걸친 엄청난 지적 능력을 지닌 엄근진(엄격-근엄-진지의 줄임말)한 매력의 구미호다. 장기용은 수려한 외모, 탄탄한 피지컬의 비주얼과 예의 바르고 스윗한 매력의 구미호 '신우여' 캐릭터에 찰떡같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바. 전작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듬직한 연하남 매력을 폭발시켰던 그가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는 999년을 산 어르신 매력으로 또 한번 여심을 송두리째 홀릴 것을 예고한다. 이혜리는 하는 말마다 뼈 때리는 팩트폭행 요즘 여대생 '이담'역을 맡았다. 이담은 얼떨결에 신우여의 구슬을 삼킨 인물로 단호한 철벽과 투철한 자기 객관화로 인해 연애와는 거리가 먼 모태솔로 여대생이다.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와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자랑한 이혜리가 보여줄 대체불가 매력에 관심이 쏠린다. 또 웹툰 드라마화에 있어 대체불가 최강의 제작진 라인업도 공개됐다.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거머쥔 웹툰 원작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성공을 이끈 백선우, 최보림 작가와 '꼰대 인턴'으로 재기발랄한 연출력을 뽐낸 남성우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간 떨어지는 동거' 제작진 측은 "드라마화 요청이 가장 많았던 인기 웹툰 '간 떨어지는 동거’를 드라마로 제작하게 돼 기쁘다"면서 "주연으로 캐스팅 된 장기용과 이혜리가 원작 속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찰떡같아 내부에서도 기대가 높다. '간 떨어지는 동거'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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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상경, '라켓소년단' 출연…'슬빵' 작가와 손잡는다

배우 김상경이 SBS 새 드라마 '라켓소년단'에 출연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일 일간스포츠에 "김상경이 '라켓소년단' 윤현종 역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극 중 김상경이 분할 윤현종은 누구와도 쉽게 친해지는 친화력과 넉살을 갖춘 해남중학교 배드민턴부 코치다. 한 때 국가대표였지만 현실은 생활체육 강사. 해남중학교 배드민턴부를 맡게 되면서 그 역시 성장해가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지난해 tvN 드라마 '왕이 된 남자'와 '청일전자 미쓰리'를 통해 활약했던 그가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것. 능글맞은 윤현종으로 변신,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라켓소년단'은 오합지졸 해남중학교 배드민턴부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도시를 떠나 땅끝마을 해남으로 내려와 삼시세끼 자급자족하는 농촌 라이프다. 어느 방향으로 튈지 모르는 셔틀콕과 싱그러운 봄을 닮아있는 열여섯, 중3 소년 소녀들의 성장기를 담아낸다. '피고인' '흉부외과' 조영광 PD가 연출하고 '슬기로운 감빵생활' 정보훈 작가가 대본을 쓴다. 내년 SBS 월화극 편성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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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착장도 찰떡"..혜리, '놀토' 인증샷 공개

가수 겸 배우 혜리(본명 이혜리)가 위클리 '놀토' 인증샷을 공개했다.혜리는 23일 자신의 SNS에 "얍♥"이라는 문구와 함께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혜리는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녹화 세트장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 마녀를 연상케 하는 강렬한 올블랙 의상을 착용한 채 새침한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을 접한 팬들은 "완전 예쁘다", "매력 최고다", "오늘도 '혤토' 본방사수 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혜리는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에 출연 중이다. 지난 14일 종영한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로도 시청자와 만났다. 2019.11.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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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혜리 "멤버들은 '동백꽃' 얘기를 더 하더라"

성장통을 겪고 지금의 이혜리(25)가 됐다. '응답하라 1988' 성덕선을 연기하고 대중의 관심은 온통 차기작이었다. 고르고 고른 작품인 '딴따라'에서 보인 연기력 논란 딱지는 쉽게 떼어지지 않았다. 성장통을 앓은 이혜리는 '청일전자 미쓰리'로 논란에서 자유로워졌다. 극중 말단 경리에서 하루 아침에 회사를 책임져야하는 대표이사가 된 이선심을 연기했다. 타이틀롤인 만큼 분량도 많았고 부담감도 컸다. 그럼에도 이선심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대중과 평단에게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성덕선과 이선심, 그 중간에 있는 이혜리를 만나 그간의 부담감을 들어봤다. -종영 소감이 궁금하다."사실 종영이 실감나지 않는다. 처음부터 욕심이 난 캐릭터였고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준비도 많이 했고 '잘 봤다' '인생드라마였다'는 메시지를 많이 받아서 행복하다." -어떤 욕심을 냈나."그냥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처음 대본을 받고 캐릭터를 보며 '얘가 도대체 왜 이러지'라는 의문이 많았다. 선심이를 보듬어주고 싶었다. 챙겨주고 대신 싸워주고 싶었다. 신입사원인 친구들에게 많이 물어봤다." -조사해 본 신입사원들은 어땠나."상사한테 '전 못 하겠어요'라는 못 하더라. '왜 그런 말을 못 하지'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신인 때를 생각해보니 이해됐다. 그런 사소한 것들부터 찾아갔다." -이혜리의 신인시절은 어땠나."(이)선심이처럼 울면서 분풀이를 했다. 신인 때는 정말 누구한테 말을 못 했다. 또 그게 화나는 건지 몰랐다. 그냥 시키는대로 해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어려운게 많았고 순수했다." -답사도 다녔다고."촬영 들어가기 2~3주 전 감독·작가님이 모티브를 잡은 회사가 있어 전체 답사를 갔다. 자기 배역과 비슷한 부서 관계자들과 각자 미팅을 했다. 나는 대표님을 만났다. 많은 얘기를 나눴고 그 부분들이 연기하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 -시청률이 아쉬웠다."신경을 안 쓸 수 없지 않냐. 안타깝고 속상했지만 시청률은 우리의 뜻이 아니라고 본다. 거기에 얽매이면 촬영하는데 지장을 주기 때문이다. 현장에서도 우리끼리 서로 잘하고 있다는 말을 하며 파이팅했다." -덕선이의 연장선 연기라는 비평도 있었다."애초 연기를 하면서 '덕선이를 벗어날거야' 이런 마음을 먹진 않았다. 캐릭터가 다르지만 조금 비슷한 부분도 있고 덕선이를 벗어나고 싶었음 아예 해본 적 없는 캐릭터를 고르지 않았을까. 단 선심이를 연기하면서 덕선이와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청자들의 기억 속 덕선이가 자리 잡혀 있는데 그걸 굳이 지우고 싶진 않다." -타이틀롤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았나."부담감이 왜 없었겠나. 감독님이랑 대화를 많이 하려고 했다. 촬영 전 대본 리딩도 많이 했다. 일주일에 두세번은 만나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 그나마 조금 부담을 덜었던 건 베테랑 선배님들이 많이 있어 든든했고 의지를 많이 했다." -계속 안경을 쓰고 나왔다."중간중간 한 두번씩 안경을 벗고 촬영한게 손꼽힐 정도였다. 일부러 살도 찌웠다. 꿋꿋한 친구라 말라보여야하나 싶다가도 스트레스가 많아 먹은 걸로 푼다는 나만의 설정이 있었다.(웃음)" -이번 작품 후 스스로의 평가는."아직까지 내 작품을 보는게 낯설다. 좋은 평가를 받더라도 '여기서 안도하자'는 생각을 하진 않는다." -걸스데이 멤버들은 뭐라고 하나."내가 나온다고 일부러 챙겨보고 그런 사람들이 아니다. 오히려 '동백꽃 필 무렵' 얘기를 더 많이 하더라.(웃음)" -배수지·김설현과 같이 언급된다."세 사람이 같이 언급되는 점 때문에 노력을 많이 했다. 누가 잘 하고 못 하고를 떠나 그들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안다. '배가본드' '나의 나라'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챙겨보진 않았지만 어떻게 연기했을 지 궁금해 지켜봤다. 그들도 나처럼 동지애를 느끼지 않을까." -연애는 잘 하고 있나."드러내놓고 연애하는게 아니라 그런지 주변의 관심이 많다. 시간나면 데이트하고 잘 지낸다." -평소에는 어떻게 지내나."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 촬영할 때는 시간이 없고 작품 후에는 맛있는거 먹으러 가는거 좋아한다. 방탈출카페도 좋아한다." -내년이면 걸스데이가 10주년이다."기다려준 팬들을 위해서 무언가를 하고 싶은 마음은 큰데 현실적인 장벽이 많더라. 작은 것이라도 팬들이 기다려주니 해보고 싶다. 10주년을 그냥 보내기엔 속상할 거 같다." -다시 말해 데뷔 10주년이다."벌써 10년이라니… 나이 먹는게 겁난다. 어른처럼 행동해야하는데 아직 그 준비가 안 됐다. 모든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기엔 겁부터 난다. 나 특유의 진난만함이 없어지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다." -앞으로 계획이 있나."사실 계획적으로 살진 않는다. 어떤 걸 계획했는데 이뤄지지 않았을 때의 상실감이 무섭다. 계획 없이 해냈을 때 좋은 반응을 받는 게 좋기도 하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 제공 2019.11.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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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청일전자 미쓰리' 종영, 보통 사람들의 영웅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가 보통 사람들이 영웅이 되는 이야기를 완성하며 종영했다. 14일 방송된 tvN 수목극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청일전자가 TM전자를 이기고 위기를 극복했다. 청일전자의 제품은 대기업인 TM전자를 이기지 못했다. 이혜리(이선심)는 닥치는 대로 해봤다. 그러던 중 많은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가 두 회사의 제품을 비교하는 영상을 올렸다. 청일전자에 대해 좋게 말해준 덕에 청일전자 제품이 날개를 달았다. 반면 TM전자는 청소기 배터리 결함으로 뉴스에 나왔다. 정희태(황지상)의 부정행위도 밝혀질 위기였다. 현봉식(하은우)이 이를 증언했다. 김형묵(문형석)은 자수했고, TM전자는 배임과 횡령 등으로 압수 수색을 받게 됐다. 힘든 상황을 이겨낸 청일전자 직원들은 다시 평온한 일상을 되찾았다. 협력업체들도 청일전자에 사과하며 힘을 합쳤다. 이혜리는 진짜 대표로 승진했고, 김상경(유진욱)은 회사로 돌아왔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대기업 하청업체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호평받았다. 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답답한 전개도 있었다. 그렇지만 얼떨결에 대표가 된 이혜리의 느리지만 확실한 성장, 직원들의 합심, 드라마라서 가능한 기적이 합쳐지며 따뜻한 엔딩을 완성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아닌 보통 사람들이 끝까지 버텨낸 결과 얻어낸 달콤한 승리가 더욱 감동적이었다. 이혜리는 사람을 잘 믿어서 사기까지 당한 사회 초년생에서 점차 사람들을 자기편으로 만들고 움직이고 이끌어갈 수 있는 대표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동시에 연기자로서도 많이 성장한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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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자 미쓰리' 종영 D-DAY, TM전자에 최후 반격

청일전자가 최후의 반격을 시작한다. tvN 수목극 ‘청일전자 미쓰리’ 측은 16회 방송을 앞둔 14일, TM전자의 선제공격에 맞선 김상경(유진욱 부장), 백지원(최영자 반장), 김기남(명인호 대리)의 출격을 포착했다. 지난 방송에서는 TM전자의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직진하는 청일전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홈쇼핑 판매에서 첫 방송부터 완판을 기록한 것에 이어, 신제품 출시 준비로 청소기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그들을 막아 세우는 건 역시나 TM전자. 계획보다 앞서 청소기 신제품을 출시한 TM전자의 행보에 청일전자는 또 한 차례의 위기를 맞게 됐다. 그런 가운데 청일전자가 TM전자와 정면승부에 나선다. 공개된 사진 속 ‘열혈’ 영업 모드를 장착한 김상경과 바이어의 만남이 눈길을 끈다. 청일전자의 품질과 기술력에 대한 확신이 그의 강렬한 눈빛만으로도 전해진다. 공장과 사무실을 벗어나 거리로 나선 백지원과 김기남의 고객 유치 현장에는 활력이 넘친다. 백지원은 특유의 친근하고 싹싹한 미소를 발산하며 예비 고객들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청소기를 시연하는 김기남과 전단지를 돌리는 유인혜(박인혜)의 의기투합도 믿음을 더한다. 마치 이혜리(이선심)가 그랬던 것처럼, 진심을 다해 온몸으로 부딪히는 청일전자 패밀리의 ‘필살기’가 막판 뒤집기를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종회에서는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청일전자의 마지막 반란이 그려진다. 폭풍 같은 위기와 벼랑 끝에 섰던 숱한 순간들을 지나온 청일전자 패밀리가 어떤 변화와 성장으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가 쏠린다. 제작진은 “오늘(14일) 방송되는 최종회를 통해 다윗과 골리앗 같았던 청일전자와 TM전자의 최후가 그려질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뜨거운 열정과 의지를 불태우는 청일전자 패밀리의 막판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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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자미쓰리' 백지원 "건조한 현실, 작은 위안 되었기를" 종영소감

백지원이 '청일전자 미쓰리' 최종회를 앞두고 뜻깊은 종영 소감을 남겼다. 14일 tvN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가 마지막 회가 방송되는 가운데, 극중 작업반장 최영자 역으로 열연한 백지원은 소속사 이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청일전자 가족들과 최반장의 삶을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백지원은 "낙담하고 포기하고 싶어도 다시 한번 열심히 살아내는 우리 주변 어딘가에 있을 사람들의 이야기, 그 중 영자의 삶을 보여드릴 수 있어 보람되었고, 연기하면서 위로를 받는 따뜻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세상에 가치 없는 일, 가치 없는 사람은 없다. 치열한 세상,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계실 수많은 분들을 응원한다. 건조한 현실에 작은 위안이 되었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차별화된 휴먼 오피스물'이라는 평을 받았다. '최반장'이라 불리며 극을 이끈 백지원은 청일전자 패밀리 중에서도 극강의 생활력과 강인한 멘탈을 자랑, 기둥 같은 든든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역할을 위해 민낯에 가까운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선 백지원은 군더더기 없는 진솔한 연기로 극의 몰입도와 감동을 높였다. 또 매회 갑질을 향한 명쾌한 사이다 발언과 인생 선배로 삼고 싶은 격언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무한 지지를 받았다. 백지원의 차진 연기력은 캐릭터들의 케미스트리를 더욱 조화롭게 만드는 데에도 한몫했다. 이혜리, 김상경을 비롯해 김응수, 이화룡, 현봉식, 이초아 등 나이·성별을 불문하고 모든 배우들과 환상의 연기 호흡을 자랑하며 드라마의 재미를 견인했다. 또 반항기에 있는 고등학생 딸과 무뚝뚝한 남편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워킹맘 연기로 깊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청일전자 내에선 카리스마 넘치는 작업반장이지만, 정작 집에서는 의지할 곳 없는 외로운 엄마이자 아내 최영자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 많은 여성들의 공감과 호평을 불러일으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1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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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김상경이 밝힌 마지막 관전 포인트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김상경이 최종회를 앞두고 관전 포인트와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tvN 수목극 ‘청일전자 미쓰리’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청일전자 미쓰리’는 위기의 중소기업 청일전자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따뜻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며 차별화된 휴먼 오피스물을 탄생시켰다.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사람들의 현실적인 이야기에 담긴 ‘진정성’은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특히 이혜리, 김상경을 비롯한 엄현경, 차서원, 김응수, 백지원, 이화룡, 현봉식, 김도연, 김기남, 박경혜 등 청일전자 패밀리의 열연과 존재감도 빛을 발했다. 회사의 위기와 팍팍한 현실에 때로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으며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함께 견디고 의지하며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그들의 ‘단짠’ 생존기는 자연스레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스펙 제로 말단경리 ‘미쓰리’에서 청일전자의 진정한 대표로 거듭나기까지 이선심의 눈부신 성장을 그려낸 이혜리는 “선심이를 보면서 공감과 위로를 느꼈다고 말씀해주시는 시청자 덕분에 저 또한 힘을 얻고 ‘힐링’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혜리표이선심은역대급 ‘공감캐(공감 캐릭터)’의 탄생이자, 그녀의 또 다른 ‘인생캐(인생 캐릭터)’라는 반응을 이끌었다.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비주얼 변신은 물론, 이선심에 완벽하게 녹아든 이혜리의 열연이 공감력을 높였다.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대표님들, 직원분들 모두가 이 드라마를 통해 힘을 얻길 바란다”고 전한 그는 “청일전자가 청소기 판매 업체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선심이가 마지막에는 또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며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무뚝뚝하고 까칠한 겉모습 너머의 ‘츤데레’ 면모로 반전 매력을 발산한 김상경은 “지난 수개월 동안 배우와 스태프 모두 쉼 없이 달려왔다. 중소기업의 애환과 보편적인 우리 이웃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 남은 촬영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김상경은 ‘워너비’ 멘토 유진욱 부장 역으로 묵직한 감동과 진한 울림을 선사하며 극의 무게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줬다. “청일전자 사람들이 계속되는 위기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해나갈지, 또한 구성원 각자의 삶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지켜봐 달라”며 최종회 관전 포인트를 짚은 그는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 특히 같은 처지에 있는 주변 분들의 격려를 많이 받았다. 끝까지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청일전자를 향한 TM전자의 공격이 가속화됐다. 청일전자가 자체 개발 청소기의 홈쇼핑 론칭을 앞둔 가운데, TM전자 정기섭(이종범 부장)이 나서 하청업체의 부품 공급을 막는가 하면 정희태(황지상 차장)가 ‘60억’ 손해배상 내용증명까지 보내며 위기는 더욱 커졌다. 하지만 방송 말미, 김형묵(문형석 상무)을 찾은 김상경(유진욱 부장)이 “여기까지만 하시죠”라는 선전포고로 긴장감을 더한 만큼 청일전자의 반격에 기대가 쏠린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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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의 각성이 만든 '선한 영향력'

이혜리가 청일전자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활기를 더하고 있다. 6일 방송된 tvN 수목극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이혜리(이선심)의 열의를 접한 청일전자 직원들이 청소기 판매에 몰두했다. 직원들의 팀워크를 끌어올린 이혜리의 활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혜리는 회사를 인수하겠다며 찾아온 엄현경(구지나)과 성후실업 이사를 매몰차게 쫓아냈고, 이를 목격한 직원들 또한 이에 동조하며 회사를 일으키기 위한 마지막 수단인 청소기 무료체험 이벤트에 열정을 불태웠다. 결국 청소기의 반품률이 단 7%를 기록하며 이벤트는 성공을 거뒀다. 이로써 자신감을 얻은 이혜리는 계속해서 회사 인수를 추진하는 차서원(박도준)에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건 아는데요, 아직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잖아요. 아직 끝까지 해보지도 않았고요. 저희 남은 사람들끼리 그냥 진짜 열심히 한번 해보려고요”라며 함께 최선을 다한 동료들에 대한 의리와 대표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대표인 이혜리의 강한 의지에 더불어 그동안 무기력했던 동료들도 자신이 맡은 일에 의욕을 보이기 시작했다. 청일전자의 청소기가 대형 가전제품 마트에 입점했고, 홈쇼핑 런칭까지 따내며 승승장구하기 시작한 것. 극 초반 이름만 대표였던 이혜리는 본인의 성장은 물론 주변인까지 변화하게 하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의 의지와 끈기가 회사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부도 위기의 청일전자에 회생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혜리가 TM전자의방해 공작에 어떻게 맞서 싸울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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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현·이혜리, 재평가 필요한 '연기돌'

김설현·이혜리가 한층 성장한 연기력으로 재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돌 출신으로 연기에 도전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김설현과 이혜리는 한때 대중의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그러나 각각 JTBC 금토극 '나의 나라' tvN 수목극 '청일전자 미쓰리'를 통해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 김설현은 영화 '안시성'에서의 아쉬움을 '나의 나라'로 떨쳐냈다. 김설현이 연기하는 한희재는 아버지를 알지 못하는 기생의 딸로 태어났지만 기생이 되지 않고 힘을 키워 자기의 삶과 세상을 개척하는 총명하고 용감한 인물이다. 여자의 몸으로 정치에 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양세종(서휘)과 애달픈 로맨스 서사도 있는 스펙트럼 넓은 캐릭터다. '나의 나라'를 통해 지금까지 대중에 각인된 'AOA 설현'의 이미지를 바꾸고 있다. 신드롬을 일으킨 통신사 광고 속 포즈, 완벽한 비율의 몸매 등 매력적인 외모, 아이돌의 상큼하고 발랄한 면모는 잠시 넣어두고 깊이와 입체감이 있는 감정을 표출함으로써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 19일 방송된 6회에서 양세종과 재회신은 '김설현의 재평가'를 끌어냈다. 김성수 문화평론가는 "같은 사극인 '안시성'과 비교했을 때 굉장히 많이 좋아졌다. 또 '나의 나라'가 전개될수록 점차 발전하고 있다. 장점을 끌어낼 수 있는 캐릭터를 만나기도 했고, 스스로 많이 몰입하고 있는 게 보인다. 생각해서, 꾸며내서 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연기에 대한 자연스러운 리액션이 나온다. 확실히 배우로 거듭나는 작품이 된 것 같다. 이번 경험을 통해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혜리는 인생 작품이라 불리는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이미지가 너무도 강렬했던 탓에 그 이후엔 뭘 해도 '덕선이('응팔' 캐릭터) 같다'는 평을 들어야 했다. 이번 작품 초반에도 밝고 쾌활하고 어리숙한 사회 초년생 이선심의 모습이 '취업한 덕선이' '덕선이의 10년 뒤'라는 냉소적인 평가를 받았다. 그렇지만 회를 거듭하며 예쁨과 화려함을 포기하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도 오뚝이처럼 일어나는 모습이 이혜리에 딱 어울리는 캐릭터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응팔'에서도 강점을 보였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눈물 연기가 이번 작품에서도 돋보였다. 느리지만 '미쓰리'에서 청일전자의 대표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도 섬세하게 표현 중이다. 연예계 관계자는 "소속사를 옮기고 배우로 전향하며 연기 레슨을 체계적으로 받았다. 캐릭터 분석도 철저히 했다고 한다. 자기에게 잘 맞는 옷을 입었다"고 귀띔했다. 함께 출연 중인 김상경은 "이선심을 이혜리가 아닌 다른 배우가 한다는 걸 생각할 수 없다"며 "잘 맞는 역할을 잘해나가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11.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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