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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로버트 할리, 성정체성 루머 해명 “저 여자 좋아합니다” (‘한이결’)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로버트 할리가 자신의 루머에 대해 해명한다.10일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마지막 회에서는 처음으로 스튜디오를 찾은 명현숙이 남편 로버트 할리와 나란히 앉아 37년간의 결혼 생활 및 (가상) 이혼 숙려 기간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진다.오프닝에서 MC 김용만은 “마지막 회를 맞아 아내 동반 출연이 성사됐다”며 로버트 할리의 옆에 자리한 명현숙을 반갑게 소개한다. 이어 “어떻게 직접 출연하시게 된 것이냐?”고 묻는데, 명현숙은 “제가 이 프로그램의 애청자이기도 하고, 이혜정 선생님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는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제 결혼 생활과 인생을 돌이켜보고 싶어서 나왔는데, 잘한 결정 같다”며 웃는다.앞서 남편이 준비한 캠핑 이벤트로 둘째 셋째 아들과 18년 전 가족의 추억이 어린 캠핑장을 찾았던 명현숙은 셋째 아들과 단 둘이 산책을 한다. 그러던 중, 셋째 아들은 5년 전 아빠의 과거 사건 후 공황장애를 앓게 됐음을 고백한다.이에 엄마는 “혹시 아빠를 원망했던 적은 없었어?”라고 넌지시 묻는다. 아들은 “당연히 원망도 했지”라면서 “아빠랑 같이 방송 일들 하면서 (모델 겸 방송인으로서) 스케줄도 많았었는데, 그 사건 후로 일이 다 끊겼으니까”라고 고백한다.그러면서도 아들은 “아빠가 가족에게 짐이 되기 싫어서 남몰래 배달 알바 일을 했다”며 아빠의 속사정을 대신 전해준다. 명현숙은 내심 충격을 받지만 묵묵히 들어주고, 뒤이어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내가 남편을 너무 몰아세웠나”라고 자책한다.할리 역시 둘째 아들과 과거 일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를 지켜보던 김용만은 명현숙에게 “그 사건으로 인해 다른 루머도 나왔는데, 그때 속상하지는 않았는지?”라고 물어본다. 명현숙은 “너무 황당한 이야기였다”면서, 그간 담아놨던 속내를 꺼내 보이고, 할리도 당시 해명할 수 없었던 사정을 처음으로 밝힌다. 급기야 할리는 “저 여자 좋아합니다”라고 깜짝 발표까지 한다.‘한 번쯤 이혼할 결심’ 마지막 회는 1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0 13:06
예능

정대세, ‘♥아내’와 고부 갈등 母 독대…명서현 “자기만족 같은 느낌” (한이결)

정대세 아내 명서현이 ‘고부 갈등’의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는다.10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마지막 회에서는 일본 고향집 나고야를 방문한 정대세가 고부 갈등으로 왕래를 끊다시피 한 어머니와 독대를 하며 눈물을 쏟는 모습이 담긴다. 또한 정대세의 아내 명서현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해, 무려 3년만에 시어머니의 모습을 영상으로 지켜보면서 이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이날 명서현은 2MC 김용만, 오윤아와 인사를 나눈 뒤, 스튜디오를 찾아온 소감을 밝힌다. 그는 “결혼 생활 내내 고부 갈등에 대한 고민을 친정엄마나 그 누구에게도 한 번도 말해 본 적이 없었다”며 “하지만 고부 갈등으로 인해 부부 관계가 계속 악화되어서 어떻게든 이를 풀어보고자 ‘한이결’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에 오윤아는 “사실 명서현 씨가 이 자리에 나오기까지 긴장을 많이 하셨을 것 같다”며 “안 좋았던 기억이 많은 시댁 영상을 봐도 괜찮을지”라고 묻고, 명서현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자 정대세의 나고야 이야기가 VCR로 공개된다. 정대세는 본가에 사는 누나와 조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모처럼 조카들을 데리고 나고야 명소인 ‘미라이 타워’를 방문한다.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나고야 야경을 보며 감상에 빠진 정대세는 “우리 아이들도 여기에 같이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면서, 조카들의 성화에 못 이기는 척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영상 통화를 시도한다. 남편과 다툰 뒤 처음으로 통화를 하게 된 명서현은 당황하지만 조카들에게 밝게 인사하고, 조카들은 “외숙모 보고 싶다”고 나고야에 와달라고 해맑게 말한다. 전화를 끊은 명서현은 생각에 잠기고 이후 딸에게 “일본 가고 싶어?”라고 묻는데 딸은 “응. 엄마랑”이라고 답한다. 예상치 못한 딸의 답에 명서현이 더욱 고민에 빠진 가운데, 정대세는 나고야를 떠나는 날 아침 어머니 방을 찾아가 용기내 대화를 시도한다. 칠순을 넘긴 노모와 마주앉은 정대세는 과거 어머니에게 받았던 사랑을 떠올리며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한국에 있는 아이들 이야기를 꺼내다 울컥한다. 어머니는 그런 아들의 눈물에 함께 눈시울을 붉힌다. 두 사람의 대화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명서현은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는데, 영상이 끝나자 오윤아는 “두 분의 모습을 보니까 어떠셨는지?”라고 묻는다. 명서현은 “솔직하게 말씀드리면”이라고 운을 뗀 뒤, “대세 씨의 자기만족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어머니의 마음이 과연 진심일지”라면서 말끝을 흐린다. 과거 고부 갈등으로 비슷한 상처를 받았던 이혜정은 명서현의 솔직한 말에 공감하면서도 이들 부부를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나고야 본가에서 어머니를 만난 정대세의 모습과, 스튜디오에 직접 찾은 명서현의 못다 한 이야기는 10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마지막 회에서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8 09:21
연예일반

[TVis] 김민희 “남편 암 진단에 이혼 숨겨…공황장애 왔다” (같이삽시다)

배우 김민희가 이혼 사실을 숨긴 이유를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김민희와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김민희는 앞서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10년 만에 이혼 사실을 고백한 것을 언급하며 “제가 2012년도에 이혼했다. 그때 딸이 중학교 3학년이었다. 그때부터 내가 홀로 키워서 지금 (딸이) 25살이 됐다”고 말했다. 이혼 사실을 오랜 시간 숨긴 이유는 남편의 암 때문이라고 했다. 김민희는 “이혼 후 전 남편이 암에 걸렸다. 병원에서 나가라고 할 정도로 가망이 없던 상황이었다. (남편이) 어떻게 될까 봐 말을 못했다”고 털어놨다.김민희는 “다행히 지금은 (남편 상태가) 좋아졌다. 골프도 치러 다닌다더라. 그래서 이제 더 이상 숨기지 않아도 되겠다 싶었다”며 “자꾸 거짓말하고 (이혼 사실을) 숨기는 게 힘들어서 공황장애까지 왔었다”고 고백했다.김민희는 지인들에게도 이혼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남자가 좀 꼬인다. 지인들에게 솔직하게 이혼했다고 말하면 남자들이 접근했다. 심지어 아는 사람 남편도 접근했다. 밤에 만나자는 전화까지 올 정도였다”고 폭로했다.김민희는 “엉망이었다. 어린 애들(연하도)도 저를 책임질 수 있다고 했다. ‘네 엄마가 이러려고 널 키웠느냐’는 말이 절로 나왔다”며 “그러다 보니 점점 마음의 문을 닫게 됐다. 이혼보다 이런 게 더 힘들었다. 그래서 이혼 사실을 더 숨겼다”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1 21:55
연예일반

[TVis] 이혜정 “가상 이혼 후 변화 생겨…아들 펑펑 울더라” (같이삽시다)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과 이혼하지 않은 이유를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이혜정과 김민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이혜정은 남편 고민환과 출연 중인 MBN 예능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을 언급하며 “화면을 통해 객관적으로 내 모습 보고 싶었다. 평생 내가 피해자라 생각했는데 (방송 보니까) 나만 피해자가 아니었더라. 그걸 보면서 내 삶에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이어 “마흔다섯인 아들에게 가상이혼이라고 말을 안 하고 이혼 얘기만 하니 당황하더라. 밤에 술 마시고 전화가 와서 펑펑 울었다. 나도 눈물이 쏟아졌다”며 “가슴 아파하는 아들을 보면서 ‘이혼은 절대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1 21:42
예능

김민희, 10년 만 이혼 고백…”딸,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홀로 키워” (‘같이삽시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가 전북특별자치도 임실에서 반가운 얼굴 요리 연구가 이혜정과 ‘똑순이’ 배우 김민희를 만난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동거 생활을 통해 서로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배우며,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이혜정은 남편과 가상 이혼 프로그램에 출연한 근황을 알리며, 오히려 뜨거워진(?) 부부 사이를 공개한다. 한편, 김민희는 10년 만에 이혼 사실을 공개한 이유를 어렵게 털어놓는다. 또한, 딸이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혼자 키웠다고 밝히며, 싱글맘으로서 겪었던 고충과 이로 인해 공황장애를 앓았던 사실을 고백한다. 이어 이혜정이 중견기업의 회장이었던 아버지가 전 재산을 기부한 것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는다. 또한, 남편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드러내며 “이벤트는 몰라도 생일 때마다 ‘예쁘다’는 표현을 해준다“고 밝혀 반전 금슬(?)을 자랑한다. 한편 김민희는 아역 시절 어머니 역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정윤희를 추억한다. 비 맞는 촬영 후 쉴 공간이 없어서 추위에 떨고 있던 어린 김민희를 차에 태우고 따뜻한 컵라면을 건넨 일화를 공개하며, 고된 시간을 버티게 해준 고마움을 전한다. 이혜정, 김민희와 임실에서 보낸 특별한 하루는 오는 31일 오후 8시 30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30 09:44
예능

정신과 의사 “로버트 할리, 타인 쉽게 믿는 성향”…아내와 대화 피하는 이유는 (‘한이결’)

로버트 할리가 이혼 숙려 기간에 돌입한 가운데, 부부 관계 개선을 위해 상담받는다.27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5회에서는 아내 명현숙과 결혼 37년 만에 ‘가상 이혼’에 들어간 로버트 할리가 정신의학과 전문의 김병후 원장을 만나 심리 상담을 받는 모습이 펼쳐진다.이날 로버트 할리는 김병후 원장의 사무실에서 부부 관계에 대한 상담을 시작한다. 김병후 원장은 평소 아내와의 관계가 어떠한지 물어보고, 할리는 “사실 굉장히 사이가 안 좋다. (아내에게) 구박받고, 어린아이 취급을 받다보니 마음이 힘들다”고 토로한다. “5년 전 ‘그 일’이 문제의 시작이었다”는 할리의 말에 김병후 원장은 “그 일이 있고 난 후 부부 사이에 얼마나 대화를 하셨는지?”라고 다시 묻는데, 그는 “아내의 비난이 두려워서 대화를 피했다”며 서로의 기억에서 사건이 잊히길 기다리던 속내를 털어놓는다.그러자 김병후 원장은 “앞서 할리씨가 받은 사전 심리 검사 결과지를 봤는데, 타인을 쉽게 믿는 성향이 있다”며 우려를 표한다. 이어 “남을 더 위하는 성격인데 이런 부분이 사실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에게 손해가 될 수 있다”고 냉정히 조언한다. 할리는 “아버지와 굉장히 가깝게 지낸 편이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성격이 더욱 (타인에게) 의존적으로 변한 것 같다”고 고백한다. 아내에게도 차마 꺼내지 못한 속마음을 솔직히 밝힌 할리는 “가까운 사람이 사라진 뒤 고민을 터놓을 사람이 없어서 힘들다”고 답답함을 내비친다.로버트 할리의 상담 내용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혜정은 “힘들 때 달려갈 곳 없는 마음, 저도 안다”라며 안타까워한다. 모두가 숙연해진 가운데, 김병후 원장은 “(부부 관계에서) 화에 압도당하지 말고 자신의 마음을 먼저 돌아볼 줄 알아야 한다”며 현명한 솔루션을 제시한다.김병후 원장이 할리에게 조언한 ‘올바른 부부 대화법’이 무엇인지, 할리는 이를 받아들이고 실천할 수 있을지는 이날 오후 10시 방송하는 ‘한 번쯤 이혼할 결심’ 15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7 12:23
예능

이혼, 이혼, 이혼…하반기에도 방송가 점령한 ‘이혼’ 콘텐츠

이혼 예능이 그야말로 쏟아지고 있다. 이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효과 등 긍정적인 반응도 있지만 이렇게나 많은 이혼 예능이 필요한지 의구심도 나온다. 프로그램의 차별성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란 지적이다.최근 높은 화제성을 얻고 있는 이혼 예능은 TV조선 ‘이제 혼자다’이다.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이혼한 연예인들의 세상 적응기를 살펴보는 관찰 리얼리티 예능이다. 지난 7월 4부작 파일럿 예능으로 선보인 후 지난달부터 정규 편성돼 방영 중이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을 비롯해 배우 조윤희, 전노민 등 이혼한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한다. 출연진 대부분의 전 배우자들 역시 대중에게 알려진 연예인들인 만큼 높은 화제성을 끌었다. 특히 아직 이혼 소송 중인 최동석의 경우 그의 이혼 예능 출연을 놓고 적절성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긍정적인 여론이든 부정적인 여론이든 ‘이제 혼자다’는 프로그램 자체를 시청자에게 알리는 데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첫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시청률 4.5%를 기록했고, 최근 회차들도 3%대 초중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 혼자다’는 정규 편성된 이후엔 기존 출연진 외에도 배우 이상아, 가수 율희, 농구 국가대표 출신 해설위원 우지원 등 역시 이혼한 연예인들을 출연시키며 이슈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도 파일럿으로 시작해 정규편성으로 이어진 이혼 예능이다. ‘한이결’은 이혼한 부부가 출연하는 건 아니지만 갈등이 있는 연예인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한다는 콘셉트다. 출연 중인 요리연구가 이혜정-고민환 부부의 경우 과거 고민환의 불륜, 방송인 로버트 할리와 명현숙 부부의 경우 로버트 할리의 마약 투약 사건 등의 이슈가 있었다. 방송에서는 이 사건으로 갈등을 겪는 부부의 이야기가 주로 다뤄졌다. ‘이혼’, ‘불륜’, ‘마약’ 등 자극적인 키워드는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이 밖에도 JTBC에서는 이혼한 비연예인들이 짝을 찾는 ‘끝사랑’, 이혼 위기인 부부들의 사연을 들어보는 ‘이혼 숙려 캠프’를 방영 중이다. 또 SBS Plus는 이달 관찰 리얼리티 예능 ‘솔로라서’를 선보인다. ‘솔로라서’는 엄밀히 말해 이혼 예능이라고 규정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배우 명세빈, 채림 등 이혼한 이력이 있는 출연자가 등장한다. 또 MC를 맡은 배우 황정음 역시 이혼 소송 중으로, 방송에서 이혼 관련 스토리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이혼 예능이 이처럼 많아진 것은 이혼 인구가 많아진 사회적 영향,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송사 입장에서도 화제성을 끌어내기 쉽다는 이점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혼이라는 것은 어쨌든 갈등 사례를 보여주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고 그런 부분이 시청자가 계속 보게 만드는 자극이 된다. 특히 연예인이 아닌 비연예인의 일상을 보는 예능 역시 보편화 되면서 이런 이혼 관련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다”고 짚었다.다만 이렇게 수많은 이혼 콘텐츠가 난립하다 보니 시청자 입장에선 피로감이 느껴지고, 프로그램 간 차별성도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화제성과 시청률만을 위해 이혼 소재를 택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많다. 정 평론가는 “과거 이혼 예능은 이혼을 해도 친구로 잘 지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처럼 전향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갈등 외 의미 있는 메시지를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자신을 홍보하려는 목적으로 이혼 예능에 출연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출연진도 있어서 프로그램 자체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8 05:43
예능

정대세 “언젠가 아내와 끝나는 날 올 것 같아”…장인 앞 솔직 고백 (한이결)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정대세가 장인과의 술자리 중 아내 명서현과의 갈등을 언급한다.13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3회에서는 결혼 11년 만에 장인와 처음으로 술자리를 하면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정대세의 모습이 그려진다.앞서 정대세는 아내 명서현과 ‘고부 갈등’ 문제로 언성을 높였던 터. 이날 명서현의 친정아버지는 딸과 사위가 걱정돼, 정대세의 방에 먼저 찾아가 “바람 쐴 겸 같이 산책이라도 할까?”라고 제안한다. 정대세는 어색해하면서도 장인을 따라나서고, 동네 뒷산을 오르면서 가슴 속에 묵혀둔 답답한 속내를 조금씩 꺼내보인다. 이에 장인은 “막걸리나 한 잔 하자”면서 주점으로 향하고, 결혼 11년만에 처음으로 장인과 술자리를 갖게 된 정대세는 “혹시 장인어른은 결혼 생활을 하시면서 힘드신 점이 없으셨냐?”라고 묻는다. 장인은 “아예 없었다고는 말 못하지만 부부 사이엔 이기고 지는 것이 없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그러나 정대세는 “이런 (명서현의) 잔소리를 10년은 더 듣고 살라는 말씀이시냐?”라고 받아쳐, 장인은 물론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출연진들마저 ‘어질어질’하게 만든다.그런가 하면, 정대세는 “저도 서현이와 안 싸우고 싶은데”라고 운을 뗀 뒤, “실은 어릴 적에 부모님이 자주 싸우셨다. 부모님이 다투실 때마다 ‘혹시 나 때문에 싸우시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다 보니 자존감이 낮아진 것 같다”며 가슴 속 상처도 고백한다. 장인은 사위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주는데, 마음이 열린 정대세는 “지금 서현이가 자신은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저는 제 본가에서 빼내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저와 우리 아이들을 일본 본가에 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제일 화가 난다”고 토로한다. 급기야 정대세는 “이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언젠가 서현이와 끝나는 날이 올 것 같다”고 이혼까지 언급한다. 정대세의 고삐 풀린 발언에 MC 김용만X오윤아는 “너무 솔직하게 말하니까 장인어른도 많이 놀라신 것 같다”며 조마조마한 마음을 드러내고, 이혜정도 “아무리 그래도 장인에게 저렇게 얘기하는 건 좀…”이라며 대리 충격을 호소한다.MBN ‘한이결’ 13회는 13일 오후 10시에서 방송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13 07:25
예능

로버트 할리, 마약 파문 후 희귀 신경암 투병... “아내와 27년째 주말 부부” (한이결)

로버트 할리 할리, 명현숙 부부가 ‘5년 전 그 일’로 인해 멀어진 부부의 속사정을 공개한다.29일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1회에서는 MC 김용만-오윤아, 이혼 전문 변호사 양소영-노종언, 그리고 ‘가상 이혼 부부’로 출연하는 이혜정-정대세-최준석이 스튜디오에 자리한 가운데, 로버트 할리가 ‘한이결’을 찾아온 이유와 그간의 근황을 들려주는 모습이 펼쳐진다.이날 김용만은 “저와는 거의 10년 만에 뵙는 것 같다”며 로버트 할리를 반갑게 맞는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5년간 누구보다 반성하며 조용히 지낸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제 잘못으로 가족들까지 죄인처럼 살았다. 다시금 가족의 행복을 찾고 싶어서 ‘한이결’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힌다.직후, 로버트 할리-명현숙 부부는 ‘결심 의자’에 앉아 부부의 속내를 처음으로 꺼낸다. 우선 할리는 “아내와는 27년 째 주말 부부로 지내고 있다”며 “주중엔 아내가 전라도 광주에서 외국인 학교를 운영하며 둘째 아들과 생활하고 있고, 주말에는 두 사람이 저와 막내아들이 살고 있는 김포로 올라와 온 식구가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5년 전 제가 일으킨 문제 때문에 아내와 멀어졌다”고 조심스레 말한다.직후, 로버트 할리와 막내아들이 사는 경기도 김포의 자택에서의 주말 일상이 공개된다. 이른 아침 일어난 명현숙은 각방 생활 중인 로버트 할리의 침실로 들어가 “아직도 안 일어났어?”라며 한숨을 내쉰다. 로버트 할리는 겨우 눈을 뜨더니, “사람을 참 못 살게 군다. 오늘 쉬는 날이야”라고 짜증을 낸다. 명현숙은 “당신은 365일 쉬잖아!”라고 5년째 백수로 지내다시피하는 남편에게 ‘팩폭’을 투척한다.이어진, 아침 식사 자리에서 명현숙은 샐러드와 두부 위주의 한식을 하는 반면, 로버트 할리는 식빵에 버터를 잔뜩 바르는 미국식 식사를 한다. 이에 아내는 폭풍 잔소리를 퍼붓고, 할리는 “지금 애들도 있는데 그 앞에서 아빠를 조롱하는 거냐?”며 발끈한다. 명현숙은 “내가 얘기를 하면 듣고 나서 생각을 좀 해!”라고 팽팽하게 맞선다. 아침부터 언성이 높아지는 상황에 스튜디오 MC들은 ‘동공지진’을 일으킨다. 이와 관련, 할리는 “사실 신경암으로 투병 했던 상황이라, 아내가 식단을 챙긴다. 지금도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있다”라고 고백한다. 오윤아는 “아내의 잔소리가 이제 이해가 된다”며 고개를 끄덕인다.5년 전 ‘그 일’ 이후, 희귀 신경암까지 앓아 건강을 잃은 것은 물론 아내와의 사이도 멀어졌다는 로버트 할리가 현재 가족들과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이들 부부의 남모를 속사정도 29일 방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9 13:46
예능

최준석, ‘치킨 전쟁’ 후 결국 가출…어효인 “집 나간 적은 없는데” 충격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의 최준석이 아내 어효인과 크게 다툰 후 결국 가출한다.29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1회에서는 어효인과 ‘2차 치킨 전쟁’을 벌여 집을 나간 최준석이 결혼 14년 만에 처음으로 외박을 감행하는 현장이 펼쳐진다.앞서 최준석은 야구 장비를 판 돈으로 가족들과 함께 먹을 치킨을 포장해 귀가했지만 ‘외식비’ 문제로 아내와 또 한번 크게 싸웠던 터.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아내에게 분노한 최준석은 곧장 집을 뛰쳐나왔고, 이날 그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교실’ 레슨장으로 향한다. 직후 그는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도대체 제가 어디까지 노력을 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토로한다.레슨장에 도착한 최준석은 작은 간이침대를 꺼내 잘 준비를 마친다. 그런 뒤, “오늘은 여기서 잘 거고, (아내가) 전화해도 안 받을 것”이라고 강경하게 말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혜정은 “(아내) 애 먹이려고 작정을 했네”라며 쓴웃음을 짓고, “우리 남편(고민환)이 집 나갔을 때, 김치 국물에 빵 찍어 먹는 거 안 보셨냐?”라고 돌직구를 던져 최준석을 어질어질하게 만든다.다음 날 아침, 어효인은 평소 남편이 자는 안방으로 들어가 최준석이 다녀갔는지 확인해 보는데, 흔적조차 없는 남편의 모습에 심란해한다. 그러면서 “아무리 크게 다퉈도 집을 나간 적은 없는 사람인데, 혹시 밤에 집에 왔다가 새벽에 일찍 나간 건 아닌지, 이거는 남편이 돌아오면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고 밝힌다. 같은 시각, 비좁은 간이침대에서 밤새 뒤척이며 쪽잠을 잔 최준석은 얼굴이 퉁퉁 부은 채 기상한다. 그럼에도 그는 “제가 집에 돌아가면 (아내에게) 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돌아갈 생각은 아예 안 했던 것 같다”고 파워당당하게 말한다.이후 최준석은 공용 화장실로 가서, 촬영 당시 3월이라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찬물로 세수와 머리감기에 나선다. 공용 화장실이 온수가 안 나오는 곳이라 어쩔 수 없이 찬물에 머리를 감은 최준석은 “진짜로 머리가 깨지는 줄 알았다”고 토로한다. 이를 지켜보던 양소영 변호사는 “고민환 박사님보다 더 불쌍하신 것 같다”고 ‘팩폭’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킨다.결혼 14년 만에 첫 외박을 감행한 최준석의 속사정과 아내 어효인의 반응은 29일 노후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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