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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범수와 이혼’ 이윤진, 1년 반 만에 아들과 재회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통역사 이윤진이 1년 반 만에 아들과 재회했다.이윤진은 16일 자신의 SNS에 “1년 반 만에 (아들) 다을이가 돌아왔다. 오랜만에 예쁜 소다남매 완전체. 오사카와 서울을 신나게 돌아다니고 윤진맘은 더 열심히 일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고 적었다.이와 함께 이윤진은 소을, 다을 남매와 여행 중에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앞서 지난 2010년 이범수와 결혼한 이윤진은 2023년 3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당시 이윤진은 협의 이혼을 요구했지만 이범수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소송을 진행 중이다.현재 이윤진은 딸과 발리에서 거주 중이며, 이범수는 아들과 서울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윤진은 이혼 소식을 알린 이후 TV조선 ‘이젠 혼자다’, SNS 등 통해 근황을 전하며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 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7 13:56
산업

돈 안 되는 사업 위해 '알짜 계열사' 파는 SK그룹

SK그룹이 돈 되는 ‘알짜 계열사’를 계속 정리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는 반도체 계열사들이 매각 우선 대상이 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SK그룹은 리밸런싱(사업 재편)을 통해 배터리 등 미래 성장동력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방향성을 또렷하게 드러내고 있다. SK실트론 최태원 지분 포함되나 15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 SK실트론의 경영권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SK그룹 지주사 SK㈜는 한앤컴퍼니 등의 사모펀드와 접촉하며 SK실트론 경영권 매각 방안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 지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SK㈜의 보유 지분 51%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으로 묶인 19.6%를 합친 70.6%가 매각 대상이라는 의견이 유력하다. 하지만 여기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보유한 29.4%도 포함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SK실트론의 몸값은 5조원 안팎이다. 만약 SK가 70.6%를 매각한다면 현금 3조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의 지분만 따져도 1조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SK실트론은 반도체 칩의 핵심 기초소재인 반도체용 웨이퍼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기업이다. 12인치 웨이퍼 기준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할 만큼 알짜 회사로 꼽힌다. SK실트론은 지난해 매출 2조1268억원에 영업이익 3155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SK실트론은 법적 리스크를 안고 있다. 2017년 LG그룹으로부터 인수한 LG실트론이 모태인데 당시 최태원 회장이 개인적으로 우리은행 등 보고펀드 채권단 보유 지분 29.4%를 확보한 바 있다. 이 같은 과정을 두고 공정거래위원회는 SK㈜가 최 회장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다고 판단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각 8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 최 회장은 공정위의 과징금이 부당하다며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고, 2024년 1월 법원은 최 회장을 손을 들어줬다. 이에 공정위가 상고하면서 ‘SK실트론 사익편취 의혹’은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법적 리스크가 있다지만 경영권 매각은 별개의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입을 시도하는 사모펀드 입장에서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권 지분까지 포함하는 협상을 원할 수도 있다. 대법원의 선고가 나더라도 지분 매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21년 12월 공정위에 직접 출석해 SK실트론의 사익편취 의혹과 관련해 “그룹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판단이었을 뿐이고,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의 SK실트론 지분은 ‘이혼소송 재산분할’ 지급을 위한 ‘종잣돈’으로 종종 연결되기도 한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소송 2심에서 1조3800억원이라는 재산분할 판결 금액이 선고됐다. 이에 최 회장이 해당 자금 마련을 위해 SK실트론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되곤 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지난 11일 논평을 통해 “최 회장의 SK실트론 지분 인수는 대표적인 사업기회 제공 행위로 인식되고 있는 바, 이번 기회에 SK실트론 지분 29.4%를 SK㈜에 증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SK실트론 노동조합은 매각을 원천 반대하고 있다. 노조는 "고용안정, 근로조건 완전 승계, 인수자의 책임 검증, 공식적이고 구속력 있는 약속과 이행 등 이 모든 게 보장되지 않는 매각은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SK 리밸런싱 작업 언제까지 SK는 SK스페셜티에 이어 SK실트론까지 반도체 계열사들을 정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SK는 지난해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100% 자회사 SK스페셜티 지분 85%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해 약 2조7000억원을 확보했다. SK그룹은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리밸런싱 작업을 하고 있다. 사업 전반에 걸쳐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 등 고강도 쇄신 작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적극적인 자산 효율화를 통해 재무 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지난해부터 굵직한 매각이 성사되고 있다. SK스퀘어는 크래프톤 지분 2.2%를 처분해 2660억원을 챙겼다. SK네트웍스는 SK렌터카 지분 100%를 팔아 8200억원을 확보했다. SK㈜는 베트남의 마산그룹과 빈그룹에 전략적으로 투자한 지분을 팔아서 현금화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행보는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내실을 다지기 위함이다. 그룹 차원의 순차입금과 부채비율을 낮춰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겠다는 계산이다. 만약 SK실트론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SK(주)는 순차입금을 10조원에서 5조원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SK㈜는 2017년 이후 순차입금이 10조원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부채비율 감소도 리밸런싱의 핵심 목표 중 하나다. SK그룹은 부채비율 100% 미만을 리밸런싱의 쟁점으로 꼽고 자산효율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3년 145% 수준이던 SK의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낮추겠다는 계산이다. 이에 SK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SK에코플랜트 환경사업부 매각 등을 추진하며 슬림화 작업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리밸런싱 차원에서 계열사 매각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성장동력 SK온 살리기 안간힘 SK는 계열사 매각 등을 통한 자금을 인공지능(AI)과 에너지솔루션 등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의 큰 축으로 꼽히는 배터리 사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SK온의 실적 개선과 부채비율 감소가 핵심 과제다. SK온은 북미 공장 등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매년 천문학적인 금액을 쏟아붓고 있다. 투자금이 많이 필요한 상황에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까지 겹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SK온은 지난해에도 설비투자에 7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캐즘 이후의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그러나 SK온은 2021년 설립 이후 적자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2023년 영업손실 5818억원에서 2024년 1조866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되기도 했다. 2022년 영업손실도 1조727억원 수준이었다. 심각한 건 SK온의 부채비율이다. 2023년 190% 부채비율이 2024년 198%로 확대되는 등 200%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로선 SK그룹의 부채비율 100% 미만 목표치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돈 먹는 계열사’인 셈이다. SK는 SK온이 캐즘 등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올해도 연간 흑자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계열사 매각 등으로 확보한 유동성 자금을 쏟아부어야 하는 입장이다. 배터리업 불황으로 힘들어지자 전기차 충전기 업체인 SK시그넷도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희망퇴직을 받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SK그룹이 SK시그넷을 재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SK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인 배터리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계속해서 리밸런싱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장 돈이 되는 반도체 계열사도 미래 성장성이 큰 AI 관련 업체를 제외하곤 과감히 정리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4.16 06:30
스타

김민희, 엄마 됐다…‘9년째 불륜’ 홍상수 감독과 아들 출산 [종합]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43)가 최근 득남했다. 8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민희는 최근 아들을 출산하고 하남시 소재 산후조리원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김민희의 임신설은 지난 1월 처음 보도됐다. 보도 당시 봄 출산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에서 김민희가 만삭인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현재 하남에서 동거 중이지만 홍 감독이 유부남인 상태이기에 태어난 아이는 가족관계등록부상 홍 감독의 혼외자가 된다.홍 감독과 김민희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계기로 만남을 갖고 2016년부터 9년째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민희와 22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에 빠진 홍 감독은 전처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나 2019년 패소했다. 당시 법원은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홍상수에게 있기 때문에 그가 청구한 이혼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불륜 관계가 공식화된 이후 김민희는 홍 감독의 영화에만 출연하고 있다. 두 사람은 경쟁 부문에 진출한 신작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를 들고 올해 제75회 베를린영화제에도 동반 참석했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김민희는 해당 영화에 제작 실장으로 참여했다. 김민희는 홍 감독과 함께 베를린으로 출국했지만, 레드카펫, 프레스 콘퍼런스(기자회견) 등 영화제 공식 일정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8 21:08
스타

홍상수·김민희 최근 득남…만삭→산후조리 근황

영화감독 홍상수와 사실혼 관계인 배우 김민희(43)가 최근 출산, 엄마가 됐다. 8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민희는 최근 아들을 출산하고 하남시 소재 산후조리원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김민희의 임신설은 지난 1월 처음 보도됐다. 보도 당시 봄 출산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월 김민희가 만삭인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현재 하남에서 동거 중이지만 홍 감독이 유부남인 상태이기에 태어난 아이는 가족관계등록부상 홍 감독의 혼외자가 된다.홍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계기로 만남을 갖고 2016년부터 9년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홍 감독은 전처에게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나 2019년 패소했다. 당시 법원은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홍상수에게 있기 때문에 그가 청구한 이혼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8 20:24
스타

하정우 “1일”…강말금과 영화처럼 눈 맞았네

배우 하정우가 강말금과 투샷에 의미심장한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강말금은 5일 자신의 SNS에 “혼자 보기 아깝다. 영화 같다. 멋진 하루? 황해?”라는 글과 함께 하정우와의 사진을 공개했다.사진 속 강말금은 하정우와 함께 눈 오는 거리를 걷고 있다. 통화를 하는 듯 웃는 강말금을 하정우가 카메라로 포착한 듯한 구도다. 두사람은 지난 2일 개봉한 하정우 연출 영화 ‘로비’에서 호흡을 맞췄다.하정우는 해당 게시글에 “1일”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이에 김의성은 강말금을 두고 “내 마누란데”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강말금과 김의성은 ‘로비’에서 이혼 소송 중인 부부 호흡을 맞췄다.누리꾼들은 “오늘부터?”, “두분 너무 귀여우시다”, “황해 영화인줄 알았어요” 등 반응을 남겼다.한편 ‘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6 14:52
드라마

SBS “‘굿파트너’ 시즌 2 제작… 출연진 미정” [공식]

SBS 드라마 ‘굿파트너’의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3일 SBS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굿파트너’ 시즌2가 제작된다. 제작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촬영 및 방송 시기, 출연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지난해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이혼 소송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 소송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17.7%(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주연 배우인 장나라는 ‘굿파트너’를 통해 ‘2024 SBS 연기대상’에서 데뷔 23년 만에 첫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3 10:18
예능

양나라 변호사 “부동의 1위 이혼 사유는 ‘불륜’…‘등산 동호회’ 불륜 표식 있어”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가 부동의 이혼 사유 1위는 ‘불륜’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2일 수요일 오후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는 권일용, 이대우, 양나래, 딘딘이 출연하는 ‘법 블레스 유’ 특집으로 꾸며진다.양나래는 이혼 전문 변호사로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유튜브도 운영 중인 그는 시원시원한 입담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얼굴을 알리고 있는 중. 그는 개인기를 준비해 와 모두를 웃게 하더니, 쏟아지는 질문들에 빠짐없이 답해주면서 10년 차 이혼 전문 변호사의 저력을 보여준다. 양나래는 국가에서 발표한 통계상 이혼율은 낮아졌지만, 체감상 이혼율이 늘어난 것 같다고 밝힌다. 최근 결혼을 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뒤 ‘혼인 신고’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면서, ‘4년 미만’의 사실혼에 대한 이혼 소송이 늘어나 이같이 느꼈다고 한 것. 또한 그는 이혼 사유 중 부동의 1위는 ‘불륜’이라는 사실과 함께 이혼 변호사의 ‘승소율’만 믿으면 안 된다며 그 이유를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다. 특히 ‘배우자의 불륜은 숨소리만 들어도 알 수 있다’면서 관련 얘기를 들려줘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다. 양나래는 운동만 하고 오면 활력이 넘치는 아내의 모습에 불륜을 눈치챈 남편이 아내의 ‘메모장’을 봤다가 깜짝 놀란 사례를 꺼낸다. 또한 자녀 입에서 나온 한마디로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아내의 얘기까지 말해 소름을 돋게 했다는 후문이다. 덧붙여 ‘등산 동호회’ 불륜 표식이 있다며 이를 공개해 궁금증을 높인다. 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가 들려주는 막장 불륜 스토리와, 이혼을 결심한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2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2 18:07
연예일반

[TVis] 가수 겸 작곡가, 유부녀와 불륜…전 남편 “작업실서 성관계” (물어보살)

가수 겸 유명 아이돌 작곡가가 유부녀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공개됐다.3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아내의 불륜 때문에 힘들어 하는 고민남이 등장했다.이날 자신을 “화가이자 다이어트 사업가”라고 소개한 고민남은 “제 와이프가 4~5년 정도 취미로 음악 작곡 수업을 들었다. 아내와 선생님이 단둘이 하는 수업이었는데 나중에 둘이 불륜이라는 걸 알게 돼서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불륜남에 대해서는 “앨범까지 발매한 가수다. 검색해 보면 아이돌 인기 작곡가라고 나온다. 그 사람도 유부남이다. 초등학생 딸이 2명 있다”고 말했다.고민남은 “2023년에 결혼하고 1년 조금 넘어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며 “제가 하는 다이어트 캠프에서 만나서 2년 반을 사귀었다. 혼인 신고는 안 하고 결혼식 후 사실혼으로 지냈다. 사이가 너무 좋은 부부였다. 아내에 대한 의심은 일절 없었다”고 털어놨다.고민남은 “일주일에 한 번 4시간 수업하는 데 아내가 수업 시간 외에도 가기 시작했다. 4시간이나 더 있다가 들어왔다. 그래서 물어보니 음악 선생님 만났다고 하더라. 거기서 일하는 게 편하다고 했다. 이후로도 작업실에 가는 걸 느꼈다”고 떠올렸다.이어 “진실을 말해달라고 간곡히 빌었더니 음악 선생님을 좋아한다고 하더라. 그 사람 안 만날 수 있냐고 했더니 못하겠다고 했다. 불륜이고 이혼 사유니까 위자료 5000만원을 받고 합의 이혼했다”고 설명했다. 고민남은 “이혼 일주일 후 아내를 불러서 제 작업실에서 만났다. 거기서 음악 선생님과 주고받은 문자를 봤다. 그때 사람 동공이 흔들리는 걸 처음 봤다. 뭔가 숨기고 있구나 싶었다”며 “사실은 이혼하기 몇 달 전부터 성관계를 음악 작업실에서 했던 거”라고 폭로했다. 고민남은 또 “상간남 부부와 4자 회담을 하자고 했다. 근데 상간남이 그건 말아 달라고 했다. 그래서 상간남 소송을 진행했고, 변호사를 통해 (상간남) 집 주소를 알아냈다. 상간남 아내에게 남편 외도 사실을 알려줬는데 그분도 촉이 있어서 알고 있더라”고 전했다.고민남은 “아내와 상간남은 아직도 만나는 걸로 알고 있다. 저쪽은 부부 관계도 유지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분은 본인 상처보다는 아이들을 위해서 이혼을 안 한 걸로 알고 있다”며 “상간남 소송은 다음 주가 첫 재판이다. 상간남도 혼이 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다 끝난 일”이라며 “힘들겠지만 이제 남이니까 잊어라”고 조언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31 21:37
영화

[IS리뷰] ‘로비’ 쉴 틈이 없다 [무비로그①]

이만하면 ‘홀인원’이다. 하정우가 특유의 엇박자 유머를 기둥 삼아 배우들의 앙상블을 동력 삼아 ‘로비’라는 유쾌한 소동극을 완성했다. 감독 하정우를 대표할 만한 작품이다.영화는 연구밖에 모르는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또 한 번 영업에 실패하면서 시작된다. 부족해도 한참은 부족한 사업 수완에 회사는 점점 기울고, 창욱은 탈출구로 스마트주차장 국책사업 입찰에 도전한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라이벌 회사 대표 광우(박병은)가 걸림돌이다. 광우는 기술력으로 승부수를 던진 창욱을 실용성으로 맞받아친다. 급기야 광우는 남다른 뒷거래 능력으로 창욱을 위협하고, 입찰 경쟁은 수의 계약으로 바뀔 위기에 처한다.결국 창욱은 로비를 선택한다. 광우가 이미 포섭한 조 장관(강말금) 말고, 그 옆에 최 실장(김의성)을 공략한다. 최 실장은 조 장관과 이혼 소송 중인 인물로, 실무를 쥐고 있는 실세다. 창욱은 우여곡절 끝에 최 실장의 마음을 사로잡을 진 프로(강해림)까지 섭외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펼쳐진 로비 판은 묘하게 흘러가고, 창욱의 로비 소식을 들은 광우의 압박도 심해진다.‘로비’는 팀 대 팀 구조의 영화다. 초반 30분을 배경과 캐릭터 설명에 할애한 하정우 감독은 무대를 골프장으로 옮긴 후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가동시킨다. 팀은 기술력이 무기인 ‘팀 창욱’과 돈이 무기인 ‘팀 광우’로 나뉘고, 팀원은 접대하는 자(하정우/박병은), 접대받는 자(김의성/강말금), 접대 조력자(이동휘/차주영), 접대의 꽃(강해림/최시원), 그리고 감초 캐디로 구성했다. 하 감독은 이들을 같은 시각 한 장소에 올려놓고 이야기를 교차 진행한다.흥미로운 점은 여백의 부재다. ‘로비’는 러닝타임 106분 내내 단 한 순간도 오디오가 비지 않는다. 음악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1%에 불과하다. 그 외 시간은 캐릭터들의 대사로 가득 차 있다. 속된 표현으로 ‘말로 조진다’. 틈 없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대사들은 오묘한 리듬감을 만들어 내며 영화에 가속도를 붙인다. 대결 구도에 따른 연이은 화면 전환도 속도감을 더한다. 캐릭터들의 독특한 설정도 눈에 띈다. 하 감독은 ‘로비’ 속 거의 모든 등장인물에 저만의 색깔과 서사를 부여했다. 주조연 배우들은 물론, 특별출연 수준의 배우들도 예외 없다. 예컨대 극초반 세상을 떠난 창욱의 모친에게는 ‘NBA 농구팬’이란 엉뚱한 설정을 더했고, “슈킹하는 거야? 뽀리는 거야”라는 대사를 던지는 창욱의 여동생에게는 국어 선생이란 롤을 줬다. 도청이 부업인 캐릭터는 현 목사, 전 스님이다.공개 전 우려했던 ‘골프 접대’란 소재에서 파생되는 부정적 이미지는 아슬아슬하게 선을 지키며 웃음으로 승화킨다. 하 감독은 ‘장르적 익스큐즈’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선에서 끊임없이 강약을 조절한다. 특히 남성주의적 관점에만 매몰되지 않고 여성주의적 관점을 같이 끌고 가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적 문제로 인식시킨다. 하 감독의 고민이 보이는 지점이다.‘롤러코스터’ ‘허삼관’ 등 하 감독의 전작들과 달리 블랙 코미디 색채가 짙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하 감독은 ‘로비’를 그냥 가볍게 웃고 넘기는 영화로 소비하지 않는다. 그 안에서 시대의 단면을 풍자하기도 하고,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배우들의 영민한 열연과 유기적인 호흡은 이 영화의 ‘킥’이다. 10명이 넘는 배우들은 서로 부딪히며 축적되는 관계성과 감정 변화를 유려하게 그려낸다. 이벤트성 캐스팅으로 비치는 인물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조차 나름의 명확한 쓰임이 있다. 다만 신예 강해림은 아쉽다. 진프로의 이미지에는 부합하지만, 워낙 베테랑 배우들이 포진된 작품이다 보니 홀로 겉도는 느낌이 강하다.골프에 친절한 영화는 아니지만, 크게 문제될 건 없다. 골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가 있다면 더 재밌는 건 사실이나 드라마로 밀어붙이는 힘이 더 크다. 쿠키 영상은 총 2개다. 오는 4월 2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7 06:00
영화

“천만 예상”…‘로비’ 감독 하정우, 배우들 응원 속 흥행작 탄생 예고 [종합]

감독 하정우가 대표작 탄생을 예고했다. 하정우 특유의 말맛에 골프에 녹인 인생사, 여기에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지며 시너지를 높였다. 그야말로 ‘나이스 온’이다.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로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배우 김의성, 강혜림,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곽선영이 자리했으며, 감독 겸 배우 하정우는 당일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 수술로 불참했다.‘로비’는 연구밖에 모르던 스타트업 대표 창욱(하정우)이 4조 원의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인생 첫 로비 골프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하정우가 ‘롤러코스터’, ‘허삼관’ 이후 선보이는 세 번째 연출작이다. 베일을 벗은 로비의 관전포인트는 단연 하정우를 필두로 한 배우들의 열연이다. 김의성, 이동휘, 박병은, 강말금, 최시원, 차주영, 곽선영, 박해수 등은 구멍 없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을 가득 채운다. 특히 인상적인 건 팀 창욱과 팀 광욱(박병은)의 로비 대상인 정치권 실세 최실장 역의 김의성과 최실장과 이혼 소송 중인 부패비리 조장관 역의 강말금이다. 김의성은 “최실장은 장점이 많은데 단 하나 단점이 여자 프로 골퍼를 향한 지나친 팬심이다. 사실 젠틀하고, 친절하고, 멋진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연기했는데 결과물이 너무 이상해서 깜짝 놀랐다. 전작의 비호감을 다 뛰어넘을 만한 인물”이라고 자평해 웃음을 안겼다. 강말금은 “대본 리딩을 정말 많이 한 작품”이라며 “현장은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하정우) 감독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편하게 해줬다. 또 조장관 역이 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줘서 연습할 때 도움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잘 다져진 하정우의 연출력과 특유의 ‘말맛’도 돋보였다. 함께한 배우들 역시 이 지점을 극찬하며 연출자로서 하정우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박기자 역의 이동휘는 “‘롤러코스터’를 보고 신박하고 리듬감이 좋다고 생각했다. 이 작품도 그랬다”며 “촬영하면서는 (하정우와) 더 사랑에 빠지게 됐다”고 애정을 표했다. 톱스타 마태수로 분한 최시원 역시 “(하정우가) 대한민국 감독 중에서 연기를 제일 잘하지 않느냐”며 “이해가 안 될 때 항상 디테일하게, 짧고 템포감 있게 연기를 보여줬다. 많이 배웠다”고 돌아봤다.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조심스럽게 1000만 관객을 예상한다”고 너스레를 떤 김의성은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는 이상하고 재밌었다. 근데 오늘 다시 보니 ‘우리 삶에서 놓쳐서 안 되는 건 이런 거구나’ 싶었다. 관객들 역시 재밌는 말맛을 즐기면서 실없이 웃다가 이런 걸 느끼고 극장을 나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하정우의 ‘실친’이자 창욱의 라이벌 광우를 열연한 박병은 또한 “흥행을 바라지만 그건 관객들의 선택이다. 부디 극장에 많은 분이 찾아주길 바란다. 올해의 가장 큰 소원”이라며 ‘로비’를 향한 애정과 관심을 당부했다.한편 ‘로비’는 오는 4월 2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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