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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성매매 논란에 ‘갑론을박’…공유만이 개연성 [줌인]

“서로의 합의 하에 돈과 성(性)을 교환하는 것, 우리는 그런 걸 성매매라고 합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트렁크’ 시청 후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가 자극적 소재와 활용법으로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가라 앉는 ‘트렁크’에서 건질 건 배우들의 호연 뿐이라는 평이다.지난달 29일 공개된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밝혀진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를 다룬 미스터리 멜로다. 김려령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라이브’, ‘우리들의 블루스’ 등을 만든 김규태 감독이 8부작 시리즈로 재탄생시켰다.◇기간제 결혼, 합법적 성매매?‘트렁크’는 출발부터 기간제 결혼이란 생소하면서도 파격적인 소재를 전면에 내세워 화제를 모았다. 기간제 결혼은 말 그대로 기간을 정해놓고 결혼하는 이른바 ‘배우자 임대 서비스’를 뜻한다. 실제 드라마는 전 아내 이서연(정윤하)의 요청으로 한정원(공유)이 노인지(서현진)와 1년간의 부부 생활을 시작하면서 포문을 연다.사실 해당 소재는 공개 전부터 기대보다는 우려를 샀다. 성매매 미화에 대한 걱정이었다. 이에 김규태 감독은 앞선 제작보고회에서 “소재가 자극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우리 작품에서는 비현실적인 설정값에서 현실성을 갖춘, 가짜에서 진짜를 찾는 매개체 역할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그러나 베일을 벗은 드라마는 어떤 것보다 ‘자극’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기간제 결혼이란 제도와 조건이 자리했다. 고용자와 피고용자는 결혼 첫날 밤 한방에서 자야 하며, 서로가 원한다는 전제 조건 하에 육체적 관계도 맺을 수 있다. 이러한 조건은 “일종의 고가의 메이드 서비스인 건가. XX도 해주는”, “원하면 안 됩니까? 우리 부분데”, “되죠. 같이 원하면” 등 극중 대사로도 재차 언급된다.물론 이후 드라마는 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통해 우리 삶을 옥죄는 사회 제도, ‘정상’의 세계를 색다른 시각으로 보려 애쓴다. 어떤 장면에서는 이러한 의도가 닿는 순간도 종종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소재의 본질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더욱이 또 다른 기간제 부부인 이서연과 윤지오(조이건)의 불필요한 살색 향연까지 이어지면서 연출 의도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한다.실제 작품을 접한 시청자들은 “과정이 아름다우면 성매매가 아니냐”, “돈 주고 이성을 샀지만 사랑이다. 음주는 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서로 동의 하에 성행위를 하면 문제가 없다는 논리라면 성매매도 한쪽은 금전 한쪽은 성을 원하기 때문에 합의, 동의한 것”, “과정이 아름답든 말든 돈이 오가는 성관계는 성매매”라고 꼬집었다. ◇공유=로맨스, 불변의 진리그럼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게 있다면 배우들의 호연이다. 특히 공유의 활약이 눈부시다. 공유는 전매특허 멜로 연기로 황당무계한 설정과 다소 억지스러운 서사에 개연성을 부여한다. 자타공인 ‘멜로 장인’답다.극중 공유가 연기한 캐릭터는 한정원. 이혼한 전 아내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기간제 결혼을 선택하는 남자다. 여느 로맨스 남주가 그렇듯 한정원 역시 얼핏 다 가진 듯 보이지만, 아득한 내면의 결핍에 무수한 서사를 품고 있다. 다만 한정원은 사랑 앞에서 주저하는 법이 없다. 자존심과 겉치레를 다 버리고 매 순간 사랑에만 집중한다. 무엇보다 ‘트렁크’ 속 사랑은 저 멀리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풋내기 청년의 사랑이나 비교적 최근작인 영화 ‘남과 여’의 뜨겁고 지독한 사랑과는 전혀 다른 결이다. 그간 공유가 그린 사랑이 믿음직함과 다정함, 약간의 시니컬함에 기반했다면, 이번에는 지질함과 비굴함을 바탕으로 한다. 끊임없이 치근덕대고 분노하고 애원하고 토라진다. 그러나 공유는 사랑을 갈구하는 한 남자의 민낯을 한갓 지질함에 그치게 두지 않는다. 공유는 자신의 특장점을 활용해 이것을 당당한 순정으로 만들고, 모성을 자극해 다독이고 싶게 만든다.공유의 진가는 대사를 읊는 때도 가감 없이 발휘된다. ‘트렁크’에는 ‘도깨비’였던 공유의 화려한 전적에 버금가는 대사들이 줄을 이어 나온다. 고백조차 평범하지 않다. “여자라 자고 싶은 건지 좋아서 자고 싶은 건지 잘 모르겠어요. 당신이 여자라 자고 싶은 거였음 좋겠어요” 같은 식인데 공유는 특유의 담백함과 로맨틱한 무드로 기어이 이 모든 대사들을 살려낸다. 김규태 감독 역시 공유의 공을 인정했다. 김 감독은 “공유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엄청난 아우라를 가진 배우다. 작은 디테일을 겹겹이 표현하는 연기를 보며 여러 차례 감탄했다. 한정원이란 인물이 공유란 배우를 통해 좋은 결로 덧대어진 느낌”이라고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6 06:00
영화

‘1승’, 아는 맛이 맛있다 [IS리뷰]

익숙함의 다른 말은 안정감이다. 영화 ‘1승’이 이를 증명한다. 스포츠 영화 특유의 언더독 서사와 박진감 넘치는 경기,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은 의심할 여지 없는 감동과 울림을 만들어 낸다.한때 촉망받는 배구선수였던 김우진(송강호)은 퇴출, 파면, 파산, 이혼까지 인생에서 겪을 수 있는 실패는 죄다 섭렵하며 ‘실패’의 아이콘으로 거듭난다. 근근이 운영하던 어린이 배구교실마저 폐업 수순을 밟던 어느 날, 반 단장(박명훈)이 찾아와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의 감독직을 제안한다. 기간은 1년, 조건은 대학 농구팀 감독 자리 보장이다.김우진은 반 단장의 제안을 덥석 물지만, 이내 마주한 현실에 좌절한다. 에이스 선수가 다 빠져나간 ‘핑크스톰’은 실력도 팀워크도 엉망인 해체 위기의 상태. 여기에 구단주 강정원(박정민)은 재벌 2세 ‘관종러’답게 황당무계한 트레이드 방식으로 오합지졸 배구팀을 꾸리더니, 급기야 루저들의 성장 서사에 꽂혀 시즌 1승에 상금 20억원을 푼다는 공약을 발표, 장당 100만원짜리 시즌권을 완판시켜 버린다. 물론 이길 방법도 마음도 없는 선수들은 압도적인 연패 행진을 이어가고, 거센 비난의 화살은 김우진과 선수들을 향한다. 점점 울화통이 치밀기 시작한 김우진은 급기야 한 번은 이겨보고 싶은 오기가 생긴다. 이에 선수들의 강점을 찾아 포지션을 재배치하고, 이들의 삶의 태도까지 변화시키며 1승을 위한 전의를 불태운다.‘1승’은 ‘거미집’, ‘삼식이 삼촌’을 연출한 신연식 감독의 신작으로, 한국 영화에서 단 한 번도 다룬 적 없는 배구를 소재로 한다. 다만 서사 자체는 새롭기보다 익숙하다. 영화는 성공보다는 실패가, 용기보다는 좌절이 쉬운 “젖은 낙엽처럼” 살던 이들이 함께 부딪히며 갈등과 한계를 극복하고 마침내 승리하는 과정을 담는다. 스포츠 영화의 규칙에 충실한 일종의 언더독 플롯이다. ‘1승’은 이 장르의 영화들이 대개 그렇듯, 대단한 사연이나 반전 대신 보장된 감동을 가져가는 쪽을 택한다. 다소 평면적인 서사를 풍성하게 만드는 건 경기 장면이다. “이제는 배구 시합의 역동감과 스펙터클을 기술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던 신연식 감독은 공간의 360도를 커버하는 VR 버추얼 리얼리티 기법을 비롯해 스카이 워커(사축 와이어캠), 초고속 카메라 등 다양한 기술과 장비를 활용, 박진감 넘치는 경기 화면을 만들었다. 구기 종목 특유의 정교한 움직임과 세트플레이까지 고스란히 느껴진다.특히 압권은 롱테이크로 완성한 마지막 경기의 랠리 시퀀스로, 앞서 나온 수많은 스포츠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능가할 만한 쾌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승리의 순간 흘러나오는 음악이 화룡점정을 찍는다. 강정원의 대사에서도 ‘록키’를 언급했던 신 감독은 엔딩곡으로 ‘록키’의 OST ‘고잉 더 디스턴스’를 얹는다. 신의 한 수다. 그간의 모든 과정이 이 찰나를 위한 포석이라 해도 좋을 울림과 카타르시스가 있다. 애당초 송강호와 박정민이란 필승카드를 내세운 게임이니 배우들의 연기야 나무랄 데 없다. 그래도 딱 한 명의 일등 공신을 꼽자면 송강호다. ‘1승’은 송강호란 배우의 힘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여느 승리의 서사가 그렇듯 ‘1승’에도 직접적인 메시지 전달의 순간이 자주 등장하는데 대체로 송강호의 몫이다. 송강호는 작위적일 수 있는 대사와 상황을 특유의 생활감 넘치는 억양과 몸짓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송강호만이 할 수 있고, 송강호라 가능한 연기다.송강호가 예상한 에이스라면, 예상치 못한 복병은 이민지다. 극중 이민지는 ‘핑크스톰’의 리베로이자 재일교포 외국인 용병 유키를 연기했다. 한국어를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설정인데 웃음 타율이 제법 높다. 이민지는 특별출연으로 등장하는 조정석과 각기 다른 위치에서 크고 작은 웃음을 만들며 영화의 숨통으로 기능한다.오는 4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2 10:13
스타

서인영 측 “최근 합의 이혼 완료…귀책사유 없다” [전문]

가수 서인영이 1년 9개월 만에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서인영 소속사 SW엔터테인먼트는 28일 “서인영이 최근 합의 이혼을 완료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소속사는 “이혼과정에서 귀책사유 같은 이슈는 없었으며 두 사람은 원만한 합의 하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인영은 내년 초 컴백을 준비 중이다. 소속사는 “최근 보도로 인해 걱정하셨을 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다시 한 번 활동에 나서는 서인영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서인영은 지난해 2월 사업가 A씨와 결혼했으나, 7개월 만에 파경설이 불거졌다.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 이혼설이 제기된 바 있다. <다음은 서인영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SW엔터테인먼트입니다.금일 보도된 자사 아티스트 서인영의 이혼 소송 관련 공식 입장 전해드립니다.서인영은 최근 합의 이혼을 완료했습니다. 앞서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된 것과 같이 이혼 과정에서 귀책사유와 같은 이슈는 없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두 사람은 원만한 합의 하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습니다.서인영은 현재 내년 초 컴백을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본격적인 본업 컴백과 함께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역시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보도로 인해 걱정하셨을 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번 활동에 나서는 서인영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8 19:13
스타

지연-황재균 이혼 조정 성립…부부 관계 마침표

티아라 지연(31)과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37)이 이혼 조정 절차 끝에 부부관계에 마침표를 찍었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지연과 황재균이 제기한 이혼 사건 조정이 서울가정법원에서 성립됐다. 조정기일에는 법률대리인만 출석했으며 자세한 조정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성은 지난 10월 5일 “양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지연, 황재균 부부의 이혼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지연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먼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알렸다.두 사람은 지난 2022년 12월 열애 6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으나 2년 만에 이혼했다. 두 사람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이광길 야구 해설위원이 중계방송 중간 광고 송출 중 캐스터에게 황재균의 이혼을 언급하며 불거졌다. 이후 이광길 해설위원이 확실치 않은 타인의 사생활에 대해 발언한 데 대해 사과했고, 측근들도 두 사람이 현재 이혼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으나 당사자들의 직접적인 해명은 나오지 않아 관심이 계속됐다. 당시 지연 측은 이혼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 해명했으나 부부의 애정도의 이상 징후는 계속됐고, 10월 이혼 조정 접수 보도가 나오자 결국 파경을 공식화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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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파양 조건으로 30억 요구” VS 전처 “상습적으로 폭행” [종합]

방송인 김병만이 전처 A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김병만 소속사 측은 이를 부인했다. 12일 한 매체는 김병만이 전처 A씨에게 결혼 생활 동안 상습적으로 폭행을 저질렀으며 김병만이 현재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결혼 생활 중 상습 폭행 혐의로 김병만을 고소했으며, 경찰은 지난 7월 24일 김병만을 폭행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10년 동안 별거했다는 김병만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서 “김병만 씨가 집을 나가 생활한 건 딸의 수험생 생활 때문이었다. 별거하자는 말을 들어본 적도, 별거에 합의한 적도 없다. 갑자기 이혼 소장이 온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A씨는 김병만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며 “잘할 때는 공주, 왕비처럼 잘해줬다. 그게 지나면 너무나도 잔인하게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김병만 소속사 스카이터틀은 해당 보도에 대해 “김병만 씨가 전처를 폭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A씨는 법원에서 이혼소송 재산분할로 인정한 돈을 주지 않으려고 허위 고소를 했다. 이미 경찰에서 불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가 됐고, 대법원 판결에서도 폭행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다”고 A씨 폭행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또 소속사 측은 “이혼 소송으로 재산분할이 결정됐지만, 김병만이 ‘정글의 법칙’과 ‘생존왕’ 등 몸을 내던지는 예능으로 번 돈 대부분을 A씨가 갖고 있어서 김병만이 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이혼 판결이 난 이후에도 성인인 딸을 파양하는데 30억 원을 요구하며, 딸을 여전히 김병만의 호적에 올려두고 있다”며 “생명 보험을 수십 개 들어 놓은 사실을 김병만은 이혼 소송 중에 알게 돼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앞서 김병만은 지난달 28일 채널A ‘절친 토크멘터리-4인용 식탁’에 출연해 이혼 후 심경을 밝혔다. 김병만은 지난 2011년 비연예인 A씨와 결혼했으나 2020년 소송 끝에 이혼했다. 그는 “아내에게 이혼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며 “이혼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법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었다. 합의가 안 됐다”고 전한 바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2 13:15
예능

[TVis] 율희 “최민환, 급하게 합의 이혼 요구… 3일 만에 법원 行” (이제혼자다)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전 남편 FT아일랜드 최민환을 상대로 친권 및 양육권, 위자료, 재산 분할 청구 소송에 나섰다.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변호사를 찾아가 자문을 구하는 율희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변호사를 만난 율희는 “작년 9월에 이혼 신고를 했고 12월에 이혼 확정이 됐다. 양육권, 친권은 전 남편에게 갔다. 아이들 면접 교섭은 수시로 할 수 있고 양육비와 재산 분할은 0원”이라며 다시 양육권을 가지고 오고 싶다고 했다.이에 변호사는 “친권, 양육권은 보통 한 사람에게 주는 게 일반적”이라면서 양육권을 가져오려는 이유를 물었다. 율희는 “전 남편의 유책 사유로 이혼하게 됐다. 소송을 생각할 여유가 없어서 합의 이혼하고 아이들을 보냈는데 잘못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변호사는 “보통 이혼 3년 안에 위자료 청구 소송, 2년 이내 재산분할 소송이 가능하다. 아이 셋을 5년 안에 출산한 게 짧은 게 아니다. 재산 분할을 충분히 할 수 있었다”며 “보상받을 게 없다는 게 더 큰 상처다.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나에 대한 보상”이라고 짚었다. 율희는 “전 남편 쪽에서 합의 이혼하자고 했다. 저도 지쳐있었고 소송이 무서웠다. 어려운 싸움이란 인식이 셌고 그 집에서 너무 벗어나고 싶었다”며 “되게 급하게 요구했다. 이혼 얘기가 나오고 3일 만에 법원 가서 서류를 쓰자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변호사는 “양육권 소송 시 법원에서 아이들 심리 검사를 진행한다. 아빠, 엄마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아이들을 관찰한다. 중요한 건 양육 환경이다. 양육자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 경제 상황, 보조 양육자 등을 확인한다”며 “어려운 싸움이지만 원한다면 친권, 양육권 변경 신청을 해야 하고 위자료, 재산 분할 신청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율희는 “최대한 싸우기 싫고 좋게 좋게 하고 싶은데 시도를 안 해보는 것보다 해보는 게 낫겠다 싶었다”며 “1년 전에는 시도조차 안 했다. 그래서 지금 어려운 길이 됐지만 긴 싸움이 되더라도 잘 싸워 나갈 것”이라며 눈물을 흘렸다.율희는 또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식이 없었다. 무서울 수밖에 없었고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며 “이혼 얘기가 나왔을 때 (전 남편이) 소송 말고 합의 이혼을 요구했다. 전 남편이 꾸릴 수 있는 상황과 비교도 많이 됐다. 근데 지금은 내 생각이 짧았구나 싶다”고 털어놨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06 07:24
예능

[TVis] 서유리 “전 남편에게 생활비 10원 한 푼 받은 적 없어” (이제 혼자다)

성우 서유리가 전 남편에게 생활비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서는 서유리가 처음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서유리는 “결혼 6개월 차에 큰 사건이 있었다. 그걸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해결이 안 됐다”며 이혼 배경을 언급했다.그는 “(생활비를)받아본 적이 없다. 10원 한푼. 오히려 제가 줬으면 줬다”며 “‘네가 살림을 안하는데 내가 생활비를 왜 줘야하냐’고 하더라”고 주장했다.이어 “방도 따로 쓰고, 구역도 나눠져 있었다. 여행 비도 각출해서 냈다. 이건 네거, 이건 내거, 정말 하우스 메이트였다”고 말했다.서유리는 “그럴거면 결혼을 왜하나 싶었고 미래가 보이는 느낌이었다”며 “‘세상에 이런일이’나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제보하고 싶었다”고 했다. 또 “‘자기야’라는 호칭이 되게 무서웠다. 돈 달라고 할 때만 ‘자기야’라고 했다”고도 말했다.서유리는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결혼 5년 만인 지난 3월 파경을 맞았다. 서유리는 이후 SNS를 통해 최 PD가 총 6억 원을 빌려 갔으나 이 중 절반인 3억 원만 갚았다는 등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은 사실을 알렸다.그러나 최 PD는 갚아야 할 돈은 7000만 원 정도라고 주장하며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최 PD는 최근 SNS에 글을 올려 합의금을 갚을 것이란 입장을 밝힌 상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30 00:08
예능

[TVis] 김병만 “10년 별거 후 이혼, 이뤄낸 것 무너질까 두려웠다”(‘4인용식탁’)

개그맨 김병만이 10년 별거 후 이혼한 사연을 털어놨다.김병만은 2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 전처에 대해 언급하며 그동안 외부에 알리지 않았던 이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김병만은 “결혼식 사회 부탁받을 때마다 힘들었다. 행복을 축하하는 자리에 가는데, 내가 정작 행복하지 않았다. 별거하고 있었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김병만은 이어 “(방송에서도) 내 삶은 슬프고 불행한데, 행복한 척하는 게 너무 싫었다”면서 “정글에서는 그냥 일만 해도 되니까 좋았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이제야 얘기하는데, 내 불행한 걸 떠드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이야기가 엄청나게 부풀려지는 게 두려웠다. 먹구름처럼 불어날까봐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열심히 무명부터 이뤄낸 게 무너질까 봐 두려웠다”며 “(전처와) 서로 갈 길은 가야 하는데 정리가 안 되니까, 계속 체한 몸으로 10년을 달려왔다”고 말했다.특히 김병만은 “내가 여러 차례 이혼을 얘기했었는데, (전처는) 단순히 어린 애 투정처럼 들리는지 차단하니까 그게 힘들었다”면서 “그래서 2019년 소송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합의가 안 됐다. 결국 2020년 소송 끝에 이혼했다”고 덧붙였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2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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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길 PD, 전처 서유리 채권자 명단 기재 해명 “합의금 지급 않을 의도 X”

최병길 PD가 전처인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의 저격에 입장을 전했다.최병길 PD는 27일 “또 이상한 억측 기사가 생산될까 저어되어 게시합니다. 저는 제 파산과 관련하여 제 전 배우자와의 합의금을 지급하지 않을 의도가 전혀 없음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밝힙니다”라는 글과 함께 서유리와의 대화 내용을 게시했다.이어 그는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고 카톡을 캡쳐하여 올리는 점은 전 배우자에게 미안합니다만 더 큰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싶지 않아 부득이 하게 공개하게 된 점 죄송합니다”라며 “또한 개인적 사생활로 공개적인 글을 쓰게 되는 점 또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만, 이런 치부들로 논란거리를 만들고 싸움구경을 즐기는 언론 역시 자제 부탁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대화 캡처본에서 최 PD는 파산 서류 속 채권자 명단에 서유리 이름이 게시된 것에 해명하고 있다. 서유리는 “왜 내 이름이 채권자에 들어가 있어”라고 물었고, 최 PD는 “그건 원래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거래 니돈은 줄테니까 걱정 말아”라고 답했다. 그러나 서유리는 소송 의사를 밝혔고, 최 PD는 “생활비도 없어서 난리인데 너무하다”라면서 호소했다.최 PD가 입장을 밝히기 앞서 전날인 26일 서유리는 “이보세요. 너가 파산한다 소리 들었을 때, 내가 물었을 때 내 돈 3억 2천은 빼고 파산한다고 했지?”라며 파산선고와 관련한 서류 일부와 이혼 합의서를 공개했다.이어 서유리는 “그래서 난 믿고 기다렸어. 근데 왜 오늘 법원에서 온 서류에 내 이름이 채권자 명단에 들어가 있는 거니. 그것도 15번으로?”라면서 “애초에 갚을 생각 없었던 거잖아. 난 아직도 니가 내 이름으로 받아놓은 대출 갚고 있는데”라고 울분을 터뜨렸다.한편 최병길 PD와 서유리는 2019년 결혼했으나 지난 3월,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최병길 PD와 서유리는 금전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최 PD는 생활고를 겪으며 지난 6월 개인 파산했다고 밝혔고, 서유리는 최근 11억원대 대출 상환을 마쳤다고 알린 바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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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 다녀… 가슴에 돈 꽂아” 율희, 최민환 성매매 의혹 녹취록 폭로 [종합]

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이제 혼자다’ 전 남편 최민환이 업소를 다녔다고 주장했다.지난 24일 율희는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에 영상을 게재했다.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율희는 지난 22일 출연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대해 “두려움이 너무 컸다. 긴장하면서 봤다. 내가 나를 평가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율희는 “제가 냉정한 판단을 못할 것 같기도 했다. ‘왜 많은 분들이 저한테 뾰족한 말을 하실까’, ‘제3자의 입장에서 봐보자’고 생각했다”며 “나를 위한 선택은 이혼이었고 나머지는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율희는 이혼 소송을 진행하지 않고 합의이혼으로 정리를 한 이유에 대해 “둘이 대화만으로 결정했다. 유책 이야기를 굳이 꺼내는 게 맞나 생각이 들었다”며 “한 번씩은 괜히 억울하고 속상할 때도 있고 내가 비난을 받아야 할까”라고 토로했다.또 월 800만 원에 달하는 장거리 유치원을 보냈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영어 유치원도 합의를 해서 기분 좋게 다닌 곳이다. 1시간 반 거리를 누가 보내냐. 나도 힘들다”며 “교육비도 제가 강요한 게 아니었고 전 남편과 둘 다 비용을 감당할 수 있겠다 싶어서 합의 하에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율희는 최민환이 업소를 다녔다고 주장했다. 율희는 “이혼 1년 전쯤 큰 사건이 있었다. 그때를 기점으로 저의 결혼 생활은 180도 달라졌다. 육아로 힘든 거나 남편과 싸우고 이런 것은 괜찮았다. 그런데 그 사건 이후로 집에 있기 싫고 괴로웠다”고 회상했다.율희는 “가족들 앞에서 몸을 만진다던지 돈을 꽂는다던지”라며 “업소 사건을 알기 전이었다. 고스톱을 쳐서 현금이 있었다. 시어머니는 설거지 중이었고 저랑 전남편이 앉아 있는데 갑자기 돈을 잠옷 카라 가슴에 끼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업소를 가봤겠냐. 술 문화를 알겠냐. 그때 퍼즐이 맞춰지더라. 시아버지, 시어머니 다 있는데 제 중요 부위를 만지고 가슴을 쥐어뜯고 이런 것도 술을 마셔 애정 표현이 격해진 건 줄 알았다”고 폭로했다. 또 율희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의 음성 녹음을 공개했다. 먼저 2022년 8월 14일, 2022년 8월 10일, 2022년 7월 25일, 2022년 7월 9일, 2022년 11월 6일 통화 녹음을 차례로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는 최민환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형. 아가씨 없다. 아침 7시까지 들어가야 한다”, “텔레그램 깔 수 있으면 깔아서 금액 보내달라” 등의 업소를 다니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화를 했다. 앞서 한 유튜버는 율희가 최민환이 이혼한 이유에 대해 “율희가 FT아일랜드 콘서트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집을 나갔다. 최민환이 당시 괴로워했다”며 “당시 율희가 4~5일 집에 들어오지 않으면서 부부 관계가 악화됐다. 이후 율희가 다시 집에 들어오면서 두 사람의 부부관계가 잘 봉합되는 줄 알았는데 이후 이혼을 발표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율희는 FT아일랜드 최민환과 2018년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와 쌍둥이 딸을 뒀다. 두 사람은 2023년 12월 이혼했으며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졌다. 이후 최민환은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율희는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 중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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