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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장나라 ‘굿파트너’로 5년 만에 SBS 귀환… ‘커넥션’ 바통 이어받을까? [IS포커스]

배우 장나라가 ‘VIP’ 이후 ‘굿파트너’로 약 5년 만에 SBS 드라마로 돌아와 시청률 경신을 주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는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이혼의 순간에 벌어지는 사건을 현실적이고 직접적으로 다룬다.장나라는 베테랑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 역을 맡았다. 차은경은 모두가 인정하는 워너비 스타 변호사지만 직설적이고 까칠한 성격을 가져 자신과 정반대인 한유리와 부딪히고 연대하며 큰 변화를 맞는 인물이다.‘굿파트너’는 장나라와 남지현의 워맨스로 방송 전부터 관심이 모였다. ‘굿파트너’의 연출을 맡은 김가람 감독은 장나라와 남지현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장나라, 남지현은 차은경, 한유리 캐릭터에 싱크로율을 더하는 완벽한 조합”이라며 두 사람의 워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은 차은경과 한유리가 서로 자극을 주고 영향을 받으면서 성장하고 협력하는 모습에 집중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앞서 장나라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SBS 드라마 ‘황후의 품격’과 ‘VIP’에 주연으로 활약했다. ‘황후의 품격’은 24회에 최고 시청률 17.9%를 기록하며 2018년 주중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VIP’는 시청률 6.8%로 시작해 마지막 회차에는 15.9%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종영한 바 있다. 장나라는 SBS 연기대상에서 2018년에는 ‘황후의 품격’으로 ‘수목극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2019년에는 ‘VIP’로 ‘프로듀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출연작인 tvN ‘오 마이 베이비’, KBS2 ‘대박 부동산’, tvN ‘패밀리’, TV조선 ‘나의 해피엔드’ 등의 작품은 한 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낳지는 못했다. 그런 만큼 장나라의 SBS 5년만 복귀에 시너지가 어떨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특히 ‘굿파트너’는 지난 6일 종영한 ‘커넥션’의 후속작이란 점에서 화제를 계속 이어갈지도 관전 포인트다. 지성 주연 ‘커넥션’은 최종회인 14회에서 14.2%(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커넥션’이 올해 방송된 SBS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그 흐름을 ‘굿파트너’가 이어받아 10%대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방송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법정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장르물에 속한다. 장나라가 이전에 해오지 않은 장르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것”이라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도 원래 장나라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주로 소비됐기 때문에 ‘굿파트너’를 통해 이성적이고 전문성을 보여주는 캐릭터를 맡는 것은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 주요 소재가 이혼으로 시대성을 담는다. 호기심을 갖고 보는 시청자들이 많을 것”이라며 “앞서 ‘하이쿠키’에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남지현과 연기 대결을 펼치며 이야기를 끌고 나갈 모습과 두 사람 사이의 워맨스가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0 06:05
연예일반

[단독] JTBC 수목극 도전 계속…고경표x강한나 ‘비밀은 없어’ 편성

JTBC 새 수목 드라마로 고경표, 강한나 주연의 ‘비밀은 없어’가 편성됐다.26일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지난 7일 종영한 ‘끝내주는 해결사’ 뒤를 이어 ‘비밀은 없어’(연출 장지연, 극본 최경선)가 JTBC 새 수목 드라마로 편성됐다. ‘비밀은 없어’는 오는 5월 중 방영 예정이다.‘비밀은 없어’는 거짓말을 못하게 된 아나운서 송기백(고경표)이 열정이 충만한 예능작가 온우주(강한나)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코믹 멜로 드라마다. 연예인과 비연예인 경계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프리랜서 아나테이너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고경표가 분한 송기백은 이미지 메이킹 외길 인생을 살아온 FM 아나운서로, 생각이 뇌를 거치지 않고 입으로 먼저 나오는 병이 찾아와 최대 위기에 봉착한 순간 온우주를 만나 인생 2막을 맞게 된다. 강한나가 연기한 예능 작가 온우주는 필터 없이 말하는 송기백의 숨은 매력을 찾아내는 인물이다. 영화 ‘헤어질 결심’부터 드라마 ‘월화수목금토’, ‘커넥트’ 등 다양한 장르와 배역을 소화해 온 고경표와 2022년 ‘붉은 단심’으로 KBS 연기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강한나가 어떤 로맨틱 코미디 케미를 보여줄 지 기대감이 모인다. 한편 ‘비밀은 없어’는 JTBC의 올해 두 번째 수목극 편성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첫 수목극인 이지아, 강기영 주연의 ‘끝내주는 해결사’는 최고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지난 7일 막을 내렸다. 이지아의 복귀작으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이라는 반응도 있지만 수목극이 오랜 시간 시청률 부진에 빠졌던 것을 고려하면 유의미한 성적이다.현재 지상파 3사를 비롯한 각 방송사는 드라마 편성을 줄이고 주말극 또는 월화극만 편성하는 추세다. 시청률 부진, 제작비 증가, OTT 등 플랫폼 다변화 등의 영향 때문이다. SBS는 2019년 ‘시크릿 부티크’를 끝으로, KBS와 MBC 역시 2022년 각각 ‘진검승부’, ‘일당백집사’ 이후로 수목극 편성을 포기했다. tvN도 지난해 5월까지만 수목극을 편성한 후 잠정 중단했다.이런 상황에서 JTBC는 방송사 중 유일하게 수목극 명맥을 잇고 있다. 지난해 방영한 ‘나쁜엄마’는 최고 시청률 12.0%를 기록하며 성과를 거뒀다. JTBC가 ‘비밀은 없어’로 수목극에 다시 도전하는 건, 주목할 만하다. 수목극은 주말극에 비해 주목도나 화제성은 떨어지지만 경쟁작이 없다는 건 이점이다. 이를 통해 수목극은 JTBC란 이미지도 만들 수 있다.한 방송업계 관계자는 “어떤 작품이 어떤 편성으로 들어가야 더 주목받을 수 있을지 방송업계 전체적으로 편성에 대한 고민이 많은 시기”라며 “다만 수목극의 경우 경쟁작이 없기 때문에 흥행면에서 부담감이 덜하고 어느 정도 괜찮은 성적이 나오면 만족스러워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6 15:01
드라마

[IS인터뷰] ‘끝내주는 해결사’ 이지아 “시청자 분들, 발차기는 좀 시원하셨나요?”

“영화 ‘무수단’ 때가 마지막이었던 것 같아요. 2016년 이후 처음이니까 한 8년만의 인터뷰네요.”배우 이지아는 8일 오후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를 이 같은 말로 시작했다. “무슨 사정이었는지 지금은 잘 기억이 안 난다”는 이지아는 “기왕이면 드라마 ‘펜트하우스’ 때 했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며 뒤늦은 아쉬움을 드러냈다.“심지어 저는 이렇게 많은 분들과 함께하는 인터뷰는 처음이거든요. 어떻게, 발차기는 좀 시원하셨나요?”이지아는 이 같이 이야기하며 웃었다. 그는 “원래 발차기는 예전에 했던 것도 있고 해서 잘 할 수 있을 줄 알았다”면서 “마침 내가 연기한 사라도 유단자 캐릭터라 잘 맞았다. 오랜만에 하니까 다리가 높게 안 올라가서 그것만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는 대한민국 최고 이혼 해결사 사라킴과 똘기 변호사 동기준(강기영)의 겁대가리 없는 정의구현 응징 솔루션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7일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이지아는 “우리 작품이 한동안 사라졌던 JTBC 수목극을 부활시킨 드라마였다”면서 “이야기를 들어 보니 역대 JTBC 수목극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더라. 정말 고무적이고 감사하다”고 밝혔다.이런 좋은 반응의 중심에는 이지아가 있었다. 전 시댁과 남편에 대한 ‘사이다’ 복수를 꿈꾸는 김사라로 분한 이지아는 다채로운 연기 변주를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아이를 뺏기고 엄마를 잃고 변호사 자격까지 박탈당한 인물의 서사를 촘촘하게 표현해 설득력을 더했고, 이혼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의뢰인들의 나쁜 배우자를 응징하며 안방극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액션, 코믹, 감정을 넘나드는 이지아의 연기력은 매 회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복잡한 사정과 감정을 연기하는 게 어렵기는 했어요. 마냥 코믹물이었으면 정말 시원하게 해결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보여드리면 되는데, 그렇게 하기엔 사라가 갖고 있는 사연이나 드라마가 다루는 소재에 무거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엄마로서 가진 감정, 여자로서의 분노, 해결사로서 가진 카리스마 등을 잘 녹여서 보여드리고자 노력했어요.” 물론 좋은 반응만 있었던 건 아니다. 복잡한 감정과 상황을 가진 캐릭터가 상황마다 따로 논다는 비판도 있었다. 연기력이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지아는 “의견은 사람마다 다른 것 아니냐”면서 “나는 나름대로 한 작품 안에서 여러 면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생각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다음 작품에 대한 희망을 묻자 이지아는 ‘코미디’를 꼽았다. 그는 “진짜 완전 코믹한 작품을 해보고 싶다. 내가 코믹한 걸 진짜 좋아하는데 코미디에 욕심이 있는 걸 사람들이 잘 모른다. 제대로 웃겨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끝내주는 해결사’를 사랑해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너무 떨려서 마지막 회를 아직 못 봤거든요. 마지막 회 시청률이 좋게 나온 만큼 힘을 얻어서 시청해 보려고 합니다. 사랑해 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3 05:58
연예일반

서세원 사망→이승기♥이다인 결혼.. 방송계 변화와 논란까지 [상반기 결산] ①

2023년 절반을 달려온 지금, 방송계는 스타들의 갑작스러운 죽음부터 결혼 그리고 음주운전, 끊이지 않는 학폭 논란까지 다사다난했다. 여기에 미디어 방송 환경이 급변하면서 지상파 3사에 이어 tvN도 수목극 드라마 편성을 잠정 중단했다. 팬데믹 이후 시청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 콘텐츠를 볼 수 있는 OTT를 찾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유튜브 웹 예능과 넷플릭스 작품 등이 각광받고 있다. 스타들에게도 방송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던 2023년 상반기를 돌아봤다. ◇ 서세원, 캄보디아서 갑작스런 사망 코미디언 겸 사업가 서세원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4월 20일 오후 캄보디아 프놈펜 미래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항년 67세. 유족들이 캄보디아를 찾아 장례 절차, 부검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한 끝에 시신은 현지에서 화장됐다. 평소 지병으로 당뇨를 앓던 서세원이 링거를 맞던 중 사망한 건 의료과실로 의심된다며 그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의혹들이 제기됐다. 여기에 서세원에게 프로포폴을 투여했다는 캄보디아 간호사A씨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그렇지만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현지 경찰이 이미 사건 수사를 종결하고 시신이 화장됐기에 그대로 마무리됐다. ◇ 이승기♥이다인, 세븐♥이다해 결혼.. 엄현경♥차서원 결혼 약속까지 2023년 상반기에는 연예계 공식커플이 결혼을 하거나, 새로운 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 팔방미인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은 지난 2021년 열애를 인정한 후 약 2년여 만인 지난 4월에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다. 축복을 받아야 할 결혼이지만 이다인의 어머니인 견미리와 그의 남편을 둘러싼 주가조작 의혹들을 비롯해 결혼식 과정에서 PPL협찬이 있었다는 억측까지 제기된 것. 이와 관련해 이승기는 SNS에 “나는 언제나 대중이 옳다고 믿는다. 대중이 싫어하면 이유가 있더라. 그런데 가끔 억울할 때도 있다”라고 토로하며 사실과 다른 보도를 한 매체들을 지목하며 정정 보도를 요구하기도 했다.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도 공개연애 8년 만인 지난 5월 6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두 사람은 이후 SBS ‘동상이몽2’를 통해 결혼식 현장을 공개했다. 세븐과 이다해 모두 데뷔 20년을 넘긴 스타인만큼 결혼식은 가수 태양부터 거미, 바다 그리고 방송인 조세호와 김준호, 배우 소유진 등이 참석하며 시상식 라인업을 방불케 했다. 갑작스럽게 결혼소식을 알린 예비부부도 탄생했다. 배우 엄현경과 차서원이 6월 5일 결혼 소식을 전한 것.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종영한 MBC ‘두 번째 남편’을 인연으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다가 관계가 발전했고 이 과정에서 새 생명이 찾아와 부모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의 결혼식은 현재 육군으로 군 복무 중인 차세원이 제대한 후 올려질 예정이다.◇ tvN 수목극 폐지와 KBS수신료 분리징수 논란으로 ‘위기론’ 대두 2023년 상반기에는 방송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tvN이 지난 4월 지상파 3사(MBC·KBS·SBS)에 이어 수목극 드라마 편성을 잠정 중단한 것. tvN 측은 “지상파 3사의 수목극 편성 중단 등 시청자들의 시청 패턴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며 “드라마·예능·교양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유동적으로 편성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경기 악화에 따른 광고시장 축소와 OTT와 유튜브 등의 플랫폼들이 커지면서 방송계에 변화가 찾아온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최근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의 경우 드라마를 다 찍어도 편성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사전 약속과 달리 상황이 여의치 않아 원치 않은 시간대에 편성될 때가 많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배우 김동욱이 주연을 맡은 KBS2 새 월화극 ‘어쩌다 마주친, 그대’와 tvN 새 월화극 ‘이로운 사기’ 편성이 겹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21일 KBS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공영방송 수신료 분리 징수 시행령 개정을 막아달라며 헌법재판소에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지상파의 위기론이 또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앞서 KBS 수신료 분리 징수와 관련해 김희철 KBS사장이 자신의 진퇴를 걸고 철회해달라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또 다른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지상파의 위기론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럴 때 일 수록 연예인들과 시청자 모두가 원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 유튜브 예능 전성시대, 시사다큐도 이젠 OTT로 2023년 상반기는 그 야말로 OTT플랫폼의 전성기가 펼쳐졌다. 유튜브 웹예능을 통해 많은 스타들이 발굴되기도 하고, 기존 스타들이 웹예능으로 넘어가 활약하기도 했다. ‘다나카’로 익숙한 개그맨 김경욱은 유튜브 채널 ‘나몰라 패밀리 핫쇼’에서 일본인 콘셉트로 ‘오이시쿠 나레’ ‘모에모에 큥’과 같은 수많은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를 계기로 김경욱은 SBS ‘라디오스타’, MBC ‘복면가왕’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했다. 개그맨 이용진 또한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튀르퀴예즈 온 더 블록’ ‘바퀴 달린 입’ ‘용진건강원’ 등 웹예능으로 인기를 모으면서 지상파로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에스파, 블랙핑크, BTS 등 글로벌 스타들이 컴백과 동시에 래퍼 이영지가 MC로 있는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눈도장을 찍는 것만 봐도 웹예능이 얼마나 대세인지 알 수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웹예능의 경우 가성비가 좋고,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출 효과가 더욱 커지고 있다. 동시에 의외의 인물을 발굴하는 새로운 통로가 되기도 한다”면서 “기존 지상파와는 다른 효과가 많기 때문에 당분간 웹예능을 통한 제작사들의 시도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비단 이러한 움직임은 예능뿐만이 아니다. 이젠 시사다큐도 OTT로 보는 시대가 왔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와 오대양 사건의 박순자, 아가동산의 김기순, 만민중앙교회의 이재록 등 4개 사이비 종교의 실체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는 공개 당시 3월 2주 차 굿데이터 TV-OTT 통합 화제성 비드라마 조사 결과 1위에 올랐다. 부산 최대 규모의 부전 시장에서 소매치기범을 쫓는 부산진경찰서 강력 6팀을 그린 웨이브 오리지널 ‘국가수사본부’도 지난 3월 공개된 후 회차가 거듭될수록 입소문을 타며 매주 신규유료가입, 시청시간 부분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시청자 층이 넓은 예능과 달리 시사다큐 마저 OTT에서 각광받고 있는 것. 이와 관련해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같은 제작비라도 지상파와 OTT에서 제작할 수 있는 스케일이 다르다”면서 “또 지상파는 외부 압력이 많아 제작사 입장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100%로 콘텐츠를 만들 수 없지만 OTT는 그런 점에서 자유롭다. 수위도 높게 할 수 있고 날 것 그대로를 담을 수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도 OTT 시사다큐가 지상파에 비교해 더 진실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새론·진예솔 음주운전 → 황영웅·안길호PD 학폭논란까지 2023년 상반기에는 ‘학폭’과 ‘음주운전’으로 시끄러웠다. 지난해 5월 음주운전 사고를 냈던 김새론은 지난 4월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새론은 선고를 앞두고 생활고 논란 등으로 누리꾼의 질타를 받았다. 6월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는 후반부 분량이 줄면서 사라졌다. 지난해 9월 제주도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적발된 곽도원은 지난 19일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그가 출연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빌런즈’와 영화 ‘소방관’은 사건 이후 공개 일정을 잡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배우 진예솔도 지난 12일 음주운전을 한 상태에서 하남 방향을 달리던 중 가드레일을 두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연예인들의 음주운전으로 출연작들이 계속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사회적인 경각심이 더욱 높아졌다. 올 상반기 제작사들을 힘들게 할 뿐 아니라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하는 건, 비단 음주운전 뿐이 아니었다. 트롯 가수 황영웅은 상해죄 전과부터 학폭 등으로 구설에 올라 MBN‘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을 앞두고 하차했으며,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출연자들의 학폭 의혹과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하차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여기에 학교폭력 피해를 다룬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를 연출한 안길호 PD까지 과거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또한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으면서 그가 출연한 영화와 넷플릭스 시리즈 등이 개봉이 표류되거나 배우를 교차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6.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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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나쁜 엄마’ 또 자체 최고 시청률..파죽지세 흥행

‘나쁜 엄마’가 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나쁜 엄마’ 10회는 전국 시청률 10%를 기록했다. 이는 9회 시청률 9.4%보다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방영 이후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에 따라 ‘나쁜 엄마’가 앞으로도 시청률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나쁜 엄마’는 배우 라미란, 이도현이 주연으로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돼버린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내용의 드라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5.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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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이도현 눈물 버튼도 자극하는 ‘나쁜 엄마’ [RE스타]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슬픈 사연이 있으면서도 슬프지만은 않은 배우다.” 배우 라미란이 유쾌함과 감동을 동시에 담은 JTBC 수목드라마 ‘나쁜 엄마’의 인기를 가장 앞에서 이끌고 있다. 작품에 자연스럽게 녹아 드는 라미란의 눈빛과 연기력은 ‘나쁜 엄마’에서 유독 빛을 발하고 있다. ‘나쁜 엄마’ 연출자 심나연 PD가 평가했듯 라미란은 유쾌하고 슬픈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또다시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하고 있다. ‘나쁜 엄마’의 시청률은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달 26일 첫발을 내딛은 ‘나쁜 엄마’는 1회 3.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에서 4회만에 두 배가량인 7.0%로 올랐다. 이후 최근 회차인 8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8.4%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방송가에서, 더구나 tvN이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이후 수목극을 잠정 폐지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라 ‘나쁜 엄마’의 이 같은 성과는 괄목할 만하다. ‘나쁜 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돼버린 아들 강호(이도현)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내용의 드라마다. 라미란이 연기하는 영순은 가족과 남편을 떠나보내고 아들과 단둘이 남았지만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그야말로 기구한 인물이다. 라미란은 아들에게 가난을 되물림하지 않기 위해, 아들이 스스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나쁜 엄마를 자처하는 모습을 진한 감정 연기로 그려내고 있다. 라미란은 전작 ‘응답하라 1988’(2015),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2016), ‘부암동 복수자들’(2017), ‘막돼먹은 영애씨’(2017, 2019) 시리즈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엄마 역을 맡아왔다. 보통 배우들이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어하는 터라, 라미란이 또 다시 엄마 역할을 맡는다고 알려졌을 때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에 라미란은 “안 할 이유가 없었다. 아니, 매달려서라도 꼭 해야 했던 작품”이라며 “대본에 집중해서 재밌게 읽었던 건 정말 처음이었다. 뻔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뒤통수를 한대 맞은 느낌이었다”고 작품성 자체를 강조했다.또 전작의 엄마들과의 차이점에 대해선 “세상의 모든 엄마는 각각 다르지 않나. 뭔가 다른 특별한 점을 꼽는 게 좀 우스운 같다”며 다만 “아이들 눈엔 엄마가 나쁜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은 같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20살인 아들을 둔 라미란은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하는 행동들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며 “나도 엄마지만 어떻게 하면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지 아직도 모르겠다”고 캐릭터에 공감한 대목을 전했다. 사실 라미란의 드라마 대표작들 중 엄마의 역할이 다수 있지만, 스크린에서는 배우로서 더 다른 색깔의 캐릭터들에 도전했다. ‘히말라야’(2016)에서 유일한 여성 산악인이자 뚝심 있는 원정대원, ‘봉이김선달’에선 눈치 하나로 점괘를 맞추는 보살, ‘덕혜옹주’에서는 덕혜옹주를 평생 보필한 궁녀, 그리고 ‘특별시민’에서는 강력한 서울시장 후보 등 코믹함과 진지함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걸캅스’(2019), ‘정직한 후보’ 시리즈(2020, 2022)등의 주연을 맡아 각 작품마다 약 100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흥행을 이끌었다. ‘나쁜 엄마’에서 라미란과 모자 관계인 배우 이도현은 “라미란 선배는 연기할 때 내게 ‘눈물 버튼’이었다”고 말했다. 이제 14부작인 ‘나쁜 엄마’는 반환점을 돌았고, 극중 위암 4기 판정을 받은 영순은 다가올 죽음을 준비하고 있다. 눈물 마를 날 없는 영순을 슬프고, 애절하게 그려내는 라미란은 이도현에게 그러했던 것처럼 시청자들의 눈물 버튼을 또 강하게 누를 것으로 보인다. 라미란의 눈부신 호연으로 ‘나쁜 엄마’가 시청률 10%대를 돌파할지 관심이 쏠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5.2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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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수목극 편성 잠정 중단..웰메이드 콘텐츠 선보이기 위해” [공식]

tvN이 지난 12일 첫 방송된 ‘스틸러 : 일곱 개의 조선통보’(이하 ‘스틸러’) 이후 수목극 편성을 잠정 중단한다.25일 tvN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스틸러’ 이후 수목극이 편성되지 않았다”며 “최근 수목극이 많이 없어지는 추세다. 시청자 패턴도 많이 변화됐다고 판단해 드라마, 예능, 장르에 구애 없이 다양한 웰메이드 콘텐츠를 선보이려 유연하게 편성을 했다”고 설명했다. tvN은 당분간 수, 목 블록 편성 전략을 유동적으로 가져갈 계획이다.이에 따라 ‘스틸러’ 종영 후에는 당분간 수, 목요일에 드라마가 아닌 예능과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이 방송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5월 25일에는 김태호 PD가 연출하며 가수 이효리, 엄정화 등이 출연하는 ‘댄스 가수 유랑단’이 편성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4.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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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열애 후폭풍’ 박민영, 본업 복귀할까…‘내 남편과 결혼해줘’ 검토

전 남자친구와의 열애설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배우 박민영이 연기력으로 정면 돌파에 나설까.8일 박민영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일간스포츠에 “박민영이 ‘내 남편과 결혼해줘’ 대본을 받은 것은 맞지만 결정된 건 없다. 검토 단계”라고 밝혔다.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시한부 여성인 주인공 강지원이 자신의 절친 정수민과 남편 박민환이 바람을 피우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박민환으로부터 죽임을 당한 뒤 10년 전으로 회귀해 같은 회사 부장 유지혁과 복수를 그리는 작품이다.박민영은 주인공 강지원 역을 제안받은 상황으로, 배우 이이경 또한 박민환 역을 제안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올해 상반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아직 방송사는 정해지지 않았다. 만약 박민영이 해당 작품에 출연할 경우 지난해 11월 종영한 tvN 수목극 ‘월수금화목토’ 이후 첫 복귀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박민영은 지난해 9월 4살 연상의 재력가 A씨와 열애 중이란 사실이 보도돼 구설에 올랐다. 알고보니 A씨의 정체는 가상 화폐 거래소 실소유주의 의혹을 받은 강종현 씨였고, 강씨는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 2일 구속됐다.박민영은 열애설 보도 이틀 후 결별 소식을 알렸다. 당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대표 명의의 공식입장을 내고 “사실 관계 확인 등에 시간이 필요해 다소 입장 표명이 늦어졌다”며 “박민영은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을 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강씨가 소유하고 있던 인바이오젠의 사외이사로 등재된 박민영의 친언니 박씨도 이사직에 사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지난해 12월 열린 ‘2022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베스트 아티스트상, 핫트렌드상을 수상한 박민영은 “제게는 한 해가 쉽지 않았다. 앞으로는 더욱더 성실하게 열심히 해서 실망시키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 약속 꼭 지키겠다”고 복귀의 뜻을 밝힌 바 있다.‘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원작 웹소설은 누적 다운로드 3690만회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거둔 작품이다. 2019년 ‘네이버웹툰 지상최대공모전’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대중적 인기를 입증한 작품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통해 박민영이 논란을 딛고 ‘로코 퀸’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0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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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검승부’ 도경수, 인생 캐릭터 만났다! 10회 연속 수목극 1위

도경수가 ‘진검승부’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진검승부’는 첫 방송 이후 10회 연속으로 수목극 1위를 차지하며 수목 최강자로서의 위엄을 증명하고 있다. 극 중 도경수는 ‘진검승부’에서 똘기 충만 ‘꼴통 검사’ 진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정법보다는 편법을, 정석보다는 꼼수를, 성실함보다는 불량함으로 무장한 진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부정부패한 권력자들에게 ‘사이다 응징’을 안겨주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시원한 통쾌함을 제대로 선사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여느 드라마에 등장했던 검사들과는 사뭇 다른, 상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검사 캐릭터를 완성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도경수는 다채로운 표정과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담아내는 눈빛, 역동적인 제스처에 이르기까지 자신만의 색깔을 온전히 녹여낸 진정을 탄생시키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액션 연기와 코믹 연기로 ‘꼴통 검사’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특유의 뺀질거리는 말투, 장난기 가득한 익살스러움과 기본적으로 탑재한 유머러스함은 적재적소에서 폭소하게 하며 열광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극악무도한 악의 카르텔을 향한 강력한 분노와 박재경(김상호 분)의 죽음 뒤 깊은 절망감에 쏟아낸 절절한 눈물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변화무쌍한 총천연색 연기를 폭발시키며 ‘진검승부’ 시청률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제작진은 “‘진검승부’에서 도경수가 아니었다면 ‘꼴통 검사’ 진정이라는 캐릭터의 진정성은 완성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도경수는 장면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 고민을 거듭해 진정 캐릭터를 온전하게 만들어내고 있다. 진정이 ‘진검승부’의 마지막을 어떻게 장식하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KBS2 수목드라마 ‘진검승부’ 11회는 오는 9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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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백집사’ 이혜리X이준영 “현실 맞닿은 판타지” [종합]

유쾌한 웃음부터 코끝 찡한 감동까지 선사하는 ‘일당백’ 드라마가 온다. 19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배우 이혜리, 이준영, 이규한, 송덕호와 심소연 PD가 참석했다. 일당백집사’는 ‘일당백집사’는 고인의 청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 백동주(이혜리 분)와 생활 서비스 업체 일당백 김집사(이준영 분)의 상부상조 프로젝트를 그린다. 오싹하지만 따스하고, 얄궂지만 가슴 저릿한 진기한 의뢰들이 유쾌한 웃음 속 진한 공감을 안길 예정이다. 심소연 PD는 “죽기 전에 딱 한 가지 소원을 빌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에서 시작됐다. 본질적으론 판타지지만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다. 그 경계에 있는 남녀의 달달한 사랑 이야기도 담았다”고 소개했다. MBC는 지난해 6월 방영된 ‘미치지 않고서야’ 이후 1년 4개월 만에 수목극을 편성했다. 이에 심 PD는 “수목드라마가 사라진다고 했을 때 드라마 PD로서 속상했다. 부활한다고 해서 기뻤는데 저희 작품이 그 첫 작품이 될 줄은 몰랐다.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일당백집사’의 킬링 포인트를 묻자 그는 “누군가의 끝과 이별을 무겁거나 슬프게 다루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배우들과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야기했던 부분이다. 슬플 수 있는 이야기를 담백하고 유쾌하게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신경 쓴 부분을 말했다. 이어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입관실이 동화 속 공간처럼 아늑하게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입관실은 시신이 계시는 안치실과 유가족들이 계시는 참관실 사이에 있어서 생과 사의 경계에 있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숨겨놓은 의미들이 분장실 곳곳에 숨겨져 있어서 방송을 보시며 찾아보시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심 PD는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로 “배우분들이 각자 개성이 강하지만 공통적으로 밝은 기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혜리 씨는 특유의 건강함과 밝음이 없었으면 제가 생각했던 동주가 나오지 못했을 거다”고 “준영 씨는 최근 작품에서 캐릭터가 강하다 보니 첫 만남 때 혼자 긴장했다. 지금은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예쁜 사람이란 걸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규한 씨는 4년 전 함께 작품을 한 적이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제가 가장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배우이자 선배다. 송덕호 씨는 당연히 전라도가 고향이실 줄 알았다. 덕호 씨가 만난 지 5분 만에 확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있더라. 그 기억이 강렬해서 만나자마자 ‘해안이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혜리는 죽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묘한 능력을 가진 장례지도사 백동주를 맡았다. 동주를 “굉장히 평범한 인물”이라고 소개한 이혜리는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을 택하고 이 안에 미션들을 수행하면서 그들에게 히어로적인 면모가 생긴다. 사실 그들은 이미 죽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다. 그걸 이뤄주는 사람으로서 히어로적인 면모가 생기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오히려 동주는 이 극 안에서 이야기의 주인공이라기보다는 관찰자의 시선을 많이 보여준다”며 “동주의 시선이 시청자분들이 보는 시점과 비슷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정한 선을 찾기 위해 애를 썼다”고 말했다. 이혜리는 ‘일당백집사’ 이선혜 작가의 과거작 ‘응답하라 1988’로 함께한 인연이 있다. 이혜리는 “작가님과의 인연 때문만으로 출연한 건 아니고 작가님이 쓴 이야기가 좋았다. 작가님과의 인연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장르로 정할 수 없는 드라마다. 로맨스가 뒤로 갈수록 분량도 많아지고 재밌다. 처음에는 작품 속 메시지들이 강력하게 작용했던 것 같다. 중후반에 시작되는 준영 씨와 로맨스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준영은 생활 심부름 서비스 업체 ‘일당백’의 김집사로 분한다. 이준영은 2년 만에 MBC 드라마에 참여한 소감으로 “2년 주기마다 성장해있어서 신기하다. 작품 제안을 주셨을 때 신기했다. 대본을 봤을 때 따뜻해서 이 작품 꼭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준영은 극 중 일당백 CEO 빈센트 역의 이규한과 사장, 직원의 관계로 만났다. 이규한과의 케미를 묻자 이준영은 “나는 사장님(빈센트)에게 거의 항상 혼났다. 사장님이 보기에 예뻐 보이지 않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규한은 김집사의 골칫덩어리 외삼촌이자 일당백 대표 빈센트를 맡았다. 그는 “드라마를 처음에 감독님이 제안해 주시고 시놉시스를 봤을 때 내가 이름만 보고 하겠다고 했다. 독특한 캐릭터의 이름이라면 뭔가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뭔가가 없다”며 웃었다. 이어 “빈센트는 우리네 삶에 아주 친근한 동네 형 같다. 고시촌에서 공부를 오래 했는데 자격증은 딴 게 없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송덕호는 서해안 역에 대해 “전남 여수에서 서울로 올라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소시민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사투리가 자연스러워 고향이 남도냐는 질문에는 “저는 미국에서 태어났다. 미팅 때도 감독님이 물어보셔서 답했는데 빵 터졌다. 8~9살 때까지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왔다”고 설명했다. 사투리 연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그는 “예전에 연극 할 때 전라도에서 살다 온 역을 맡아서 대략적으로 준비한 적이 있다. 전라도에서 살다 온 친구 두 명에게 사투리를 배웠다”고 밝혔다. 배우들은 관전 포인트도 전했다. 이혜리는 “저희 드라마 열심히 촬영했고 많은 마음을 가득 담아 촬영했다. 이야기의 힘이 있으면 분명히 봐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이준영은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이 땀 흘리고 웃고 울며 찍은 작품이다. 저도 촬영하다가 먹먹해지는 순간들이 많았다. 보시는 시청자들도 그 감정을 꼭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심 PD는 “더워지기 시작하는 여름에 시작해서 첫 방송을 앞뒀다. 쌀쌀한 추위가 오고 있는데 저희 드라마를 보면서 따뜻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당백집사’는 19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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