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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와이원엔터 전속계약..류승범‧황정음 한솥밥 [공식]

배우 이태리가 와이원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21일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이 같이 밝히며 “아역 배우부터 연기자의 길을 굳건히 걷고 있는 이태리와 동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태리가 다방면으로 날개를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태리는 지난 1998년 ‘순풍산부인과’로 데뷔한 후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차근차근 성실하게 활동을 이어오다 2012년 ‘해를 품은 달’에서 양명군(정일우)의 어린 시절을 맡아 기대되는 배우로 자리매김, 같은 해 ‘옥탑방 왕세자’의 송만보 역으로 주연으로 거듭났다. 이후 2018년 ‘뷰티 인사이드’에서 서도재(이민기)의 비서 정주환 역을 맡아 까칠해 보이지만 충직한 면모에 재치까지 겸비한 인물을 그렸으며,2019년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미스터리한 인물 진미채로 분해 탈색 머리로 시선을 모으는가 하면, 통통 튀는 극 흐름 속 무게 중심을 잡는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2020년 ‘구미호뎐’에서는 첫 악역을 맡아 묘한 섹시함을 뿜어내는 분위기와 서늘하고 냉소적인 이미지를 표정과 눈빛으로 표현해냈다. 이외에도 어린 시절부터 ‘명성황후’, ‘장희빈’, ‘계백’ 등의 사극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만큼 2021년 ‘태종 이방원’, 2022년 ‘붉은 단심’을 통해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었다. 한편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류승범, 예수정, 황정음, 이범수, 이엘, 김선화, 도지한, 진소연, 주보영, 전혜원, 김태영, 서이라, 김태정, 이재준, 곽희주, 박창훈, 김시은 등이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매니지먼트 업무와 영화∙드라마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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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끝나도 끝나지 않았다...PD들 간 갈등설에 얼룩진 ‘고려거란전쟁’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하 ‘고거전’) 종영 후 공동연출자 중 한 명인 김한솔 PD의 퇴사를 두고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총괄 연출자인 전우성 PD와 김한솔 PD의 갈등설이 불거지고 이후 김 PD의 퇴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러 풍문이 나돌고 있다. 김 PD는 몇몇 드라마 제작사로 옮긴다는 말들이 오가지만 아직 확정이 되지는 않은 상태다. 김한솔 PD의 거취는 차지하고 이들의 불화설이 ‘고거전’ 완성도에 영향을 미친 것만은 분명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고거전’의 한 관계자는 “원작자와 제작진 간 갈등이 중간에 불거지긴 했지만 무엇보다 PD들의 사이의 불화설이 암암리에 나왔다. 배우들도 당연히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했다. 최수종이 종방연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도 그러한 영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제작진 간 갈등을 수습할 사령탑도 없는 듯 보였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고거전’ 제작진의 갈등설은 귀주대첩을 다룬 지난 10일 최종회 이후 본격적으로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됐다. ‘고거전’의 대미를 장식할 귀주대첩을 김한솔 PD가 공들여 촬영했으나, 전우성 PD가 이를 대거 편집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KBS는 이례적으로 갈등설이 불거진 11일 늦은 오후에 이를 부인하는 공식입장을 발빠르게 내놨다. KBS는 “총연출자인 전우성 PD는 김한솔 PD가 도맡은 흥화진 전투와 귀주대첩 장면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고 반박한 것이다. 김한솔 PD는 갈등설에 대해 일절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KBS의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PD들 간 갈등설은 여전히 진화되지 않고 있다. ‘고거전’에 참여한 일부 관계자들은 PD들의 다른 연출 스타일과는 별개로, 제작진 사이의 불화가 촬영 내내 있었다고 전했다. 갈등의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김한솔 PD가 ‘고거전’ 촬영이 끝나기 전 KBS를 떠난다는 의사를 밝히자 갈등이 시작됐다든가, 작품 방향을 두고 큰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퇴사로 이어졌다든가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김한솔 PD가 ‘고거전’ 촬영이 끝나기 전인 지난 1월부터 현장에 나타나지 않고 연출 실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새 PD가 투입되면서 김 PD를 의도적으로 배제된 것 아니냐는 말도 흘러나왔다. ‘고거전’은 KBS가 지난 2021년 ‘태종 이방원’ 이후 1년 6개월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정통사극으로, 제작비는 무려 270억 원이나 투입됐다. 그런 대작을 3월까지 촬영을 진행했는데 그간 현장을 이끌던 PD가 배제되고 검증되지 않은 PD가 1월부터 투입된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방증이 아니냐는 것이다. 사실 제작진 간 갈등은 으레 있기 마련이다. 문제는 이러한 갈등이 작품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다. ‘고거전’은 방송 초반 KBS 주 시청자층인 중장년 세대를 넘어 MZ세대까지 사로잡으며 호평세례를 받았다. 하지만 양규 장군의 죽음이 그려진 중반부터 ‘고거전’ 원작자와 제작진 간 갈등, 역사왜곡 논란 등 대한 지적이 이어졌고, 궁중 암투까지 그려지면서 ‘드라마가 산으로 갔다’는 혹평을 받았다. 시청자 청원과 트럭 시위까지 벌어질 정도로 쏟아진 비난은 그간 드라마 작가에게 향해졌으나 종영 뒤 PD들 간의 갈등설이 불거지면서 드라마가 갑자기 재미없어진 이유를 알 것 같다는 분위기다. KBS는 ‘고거전’ 제작진 갈등설을 부랴부랴 진화했지만 내년 방영 예정인 ‘고거전’ 후속 대하사극에 벌써부터 우려가 나온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고거전’을 둘러싼 여러 논란들은 KBS가 자초한 면이 크다. 사극에서 일어날 수 있는 원작자와의 갈등, 제작진 간 불화설 등을 제대로 컨트롤 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며 “이런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다음에 선보일 대하사극에서도 충분히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1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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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시작 창대했던 ‘고거전’…‘귀주대첩’ 유종의미 거두나 ①

시작이 창대했던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이하 ‘고거전’)이 대미를 장식할 ‘귀주대첩’으로 자존심을 회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방송 초기 기대 이상의 호평 속에 시청률 상승세를 탔으나 역사왜곡 등 논란에 휩싸이며 부침을 겪은 ‘고거전’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주대첩이 방영되는 마지막 2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고거전’은 오는 10일 32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고거전’은 KBS가 지난 2021년 ‘태종 이방원’ 이후 1년 6개월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정통사극이다.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적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로 배우 김동준, 최수종, 지승현, 이원종 등이 출연한다. ◆귀주대첩 유종의 미 관건 ‘고거전’은 지난해 11월 첫발을 내디딘 후 흥행 조짐을 보였다. 시청률 5.5%로 출발해 2회만에 7%에 육박했으며, 상승 곡선을 그리더니 10회에서 10%를 달성했다. 최근 방송가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유의미한 쾌거였다.특히 ‘고거전’은 주요 시청자층이 중장년층인 사극임에도 MZ 사이들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OTT 통합 플랫폼 키노라이츠에 따르면 ‘고거전’은 첫 공개 후 2주 연속 통합 콘텐츠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에서도 KBS 대하드라마 중 최초로 우리나라 일간 인기 순위 1위에도 등극했다.그랬던 ‘고거전’은 중반인 16회부터 역사왜곡 의혹과 동시에 암초에 부딪혔다. 양규 장군 전사 이후 방향성을 잃은 듯 궁중 내 암투에 무게중심이 치우치면서 시청자들의 실망감을 자아내며 점점 화제성이 떨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고거전’이 하이라이트인 귀주대첩으로 반전의 평가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귀주대첩은 대한민국 역사상 3대 대첩 중 하나로 꼽힌다. 제작진은 방영 전부터 귀주대첩 장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귀주대첩은 강감찬 장군으로부터 시작해 강감찬으로 마침표를 찍는 ‘고거전’의 클라이맥스”라고 강조하며 “강감찬 역의 최수종이 얼마나 극적이면서도 사실적으로 묘사했는지, 또 거란이라는 강대국의 공격에 금방이라도 꺼져버릴 작은 등불 같던 고려가 반전과도 같은 기적을 어떻게 이뤄내지는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양규 장군 재조명 vs 역사왜곡 논란..‘고거전’ 명과 암 ‘고거전’의 초반 인기는 단연 속도감 있는 전개가 꼽힌다. 초반 전쟁신부터 시작해 고려 특유의 귀족적 분위기 속 거란의 야율융서와 장수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단순히 선과 악으로 나누지 않고 입체적으로 소개되면서 몰입감을 자아냈다. 더구나 조선시대와 달리 잘 알려지지 않은 고려, 특히 현종과 강감찬 장군의 이야기와 ‘고려의 이순신’이라 불리는 양규 장군의 재조명 등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고거전’은 고증도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초석을 탄탄히 다졌다. 실제 내시의 수염 길이, 칼에 쉽게 베이지 않는 갑옷, 거란병들의 변발 스타일 등을 섬세하게 표하면서 호평 받았다. 여러 장면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공유되고 화제되면서 고려의 역사를 알아가는 것으로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고거전’은 중반부터 역사왜곡 의혹과 동시에 암초에 부딪혔다. 제목부터 ‘전쟁’을 앞세운 작품이었으나, 궁중 내 암투에 무게중심이 옮겨지고 현군으로 성장하던 현종 캐릭터를 무너뜨리는 등의 전개로 시청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실제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드라마 초반은 수작이었는데 졸작으로 변했다”며 대본 작가 교체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으며 급기야 트럭시위까지 등장했다. 원작자와 제작진 간 갈등이 이 같은 논란에 더 불을 지폈다. 원작자인 길승수 작가가 역사왜곡, 개연성 없는 스토리 등을 지적했고, ‘고거전’ 제작진은 원작과 드라마는 별개라고 강조하면서 반박하는 과정이 이어졌다. 논란 속 방영된 19회 시청률은 7.9%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시청률은 10%대로 곧바로 회복한 후 26회 11.5%를 보이고 가장 최근 회차인 12.9%를 기록했으나, 큰 폭의 상승세는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방송된 김훈-최질의 난과 관련한 장면과 드라마의 대미를 장식할 강감찬의 귀주대첩 장면을 위해 판을 짜는 장면들에서도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사극은 물론 실제 역사와 다르게 전개될 수밖에 없지만, 어느 정도 시청자의 기대를 충족하는 동시에 공감을 형성해 나가야 한다”며 “‘고거전’은 상상으로 채울 수 있는 지점의 포인트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듯하다. 또 주요 인물들의 영웅적 면모를 보여주기보다 신하들 간의 갈등 등 지엽적인 이야기에 집중조명하면서 시청자들이 기대하는 대목을 놓쳤다”고 평가했다. ‘고거전’이 귀주대첩으로 용두용미로 끝을 맺게 될지, 아니면 용두사미로 막을 내릴지 마지막 31회, 32회는 각각 토,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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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학대 혐의.. KBS ‘태종 이방원’ 제작진, 벌금 1000만 원 선고 [왓IS]

KBS1 드라마 ‘태조 이방원’ 제작진이 말 학대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전범식 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KBS 프로듀서 A 씨(59) 등 제작진 3명에게 각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양벌규정으로 함께 기소된 KBS 법인에도 벌금 500만 원이 선고됐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낙마 장면을 촬영하면서 말이 정해진 지점에서 고꾸라지도록 계획하고 이를 실행했다”며 “원본 영상을 보면 말은 끈이 있는지 모르고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넘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피해 말이 다른 말의 대역이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피고인들은 낙마 장면 촬영 과정에서 말이 다칠 가능성을 알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말이 느꼈을 공포와 스트레스를 종합해 보면 학대 행위라고 보는 게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제작직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스턴트맨이나 컴퓨터그래픽 등으로 낙마 장면을 대체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관행적 방법을 답습해 촬영했고 이후 KBS가 동물 관련 제작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시행하는 점을 고려했다”며 벌금형 이유를 설명했다. ‘태조 이방원’ 제작진은 2021년 11월 드라마 촬영하는 과정에서 낙마 장면을 생동감 있게 찍기 위해 말의 앞다리에 밧줄을 묶어 넘어뜨렸다. 결국 말은 촬영 닷새 후 죽었다. 동물보호법(10조 2항)은 도구를 사용하는 등 잔인한 방식으로 동물에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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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으로 부딪혀왔다”…故 노영국, 가족 배웅 속 영면에 들다

“가진 것 하나 없이 살았다 맨몸으로 부딪혀왔다…서럽고 고달파도 어차피 한번 사는 인생인데 멋지게 폼나게 뛰어간다.”2019년 발매된 고(故)노영국의 노래 ‘사랑한다 내 인생’의 가사처럼, 고인도 멋진 삶의 지표를 남긴 채 영면에 들었다.20일 낮 12시 30분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서 고인의 발인이 엄수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의 발인은 가족 친지들과 동료 선후배들 등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가족들은 조용히 고인이 가는 길을 애도했다고 전해진다.고인은 지난 18일 새벽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7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현재 2회까지 방영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하 ‘효심이네’)에 태산그룹 회장 강진범 역으로 출연 중이었던 만큼 동료, 제작진의 충격은 더욱 컸다. 그렇게 ‘효심이네’는 고인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1948년 전북 정읍에서 출생한 고인은 1975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이후 드라마 ‘대관령’, ‘빛과 그림자’, ‘고교생 일기’, ‘은혜의 땅’, ‘영주의 증명’,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한명회’, ‘제국의 아침’, ‘대왕 세종’, ‘당신 뿐이야’, ‘태종 이방원’, ‘여명의 눈동자’, ‘사랑만 할래’, ‘무신’ 등의 작품에서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쳤다. 특히 역사 드라마에서 무게감 있는 권력자를 자주 연기했던 고인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강렬한 인상이 남는 연기로 작품에 완벽히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얻었다.1988년부터는 가수로도 활동했다. ‘사나이 빈가슴’, ‘최고의 여인’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2019년 1월 발매된 ‘최고의 여인’은 당시 각종 성인가요차트에 진입하면서 주목을 받았다.배우 서갑숙과 1988년 결혼했으나 1997년 이혼했고, 2006년 재혼해 새 가정을 꾸렸다.고인의 생애와 작품은 대중문화에 큰 기여를 했다. 비록 고인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연기와 노래는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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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네’ 출연 중 비보…오늘(18일) 돌연 사망, 배우 노영국 누구?

배우 노영국(본명 노길영)이 18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향년 75세.방송관계자에 따르면 노영국은 이날 새벽 세상을 떠났다. 자세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노영국은 현재 2회까지 방영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하 ‘효심이네’)에 출연 중인 만큼 더 큰 충격을 안겼다. 노영국은 ‘효심이네’에서 강태민 역을 맡은 배우 고주원의 아버지인 태산그룹 회장 강진범 역을 맡았다.‘효심이네’ 제작진은 이날 일간스포츠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후임 논의에 대해서는 “아직 상을 치르지 않아서 논의를 하기엔 이르다. 분량도 크지 않은 역할이라서 촬영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1975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노영국은 드라마 ‘대관령’, ‘빛과 그림자’, ‘고교생 일기’, ‘은혜의 땅’, ‘영주의 증명’,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한명회’, ‘제국의 아침’, ‘대왕 세종’, ‘당신 뿐이야’, ‘태종 이방원’, ‘여명의 눈동자’, ‘사랑만 할래’, ‘무신’ 등의 작품에서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쳤다. 1988년부터는 가수로도 활동했다. ‘사나이 빈가슴’, ‘최고의 여인’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1988년에 서갑숙과 13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뛰어넘어 결혼했으나, 고부 갈등을 이기지 못해 결혼 9년 차인 1997년에 이혼했다. 이후 2006년 동갑내기 헤어디자이너 안영숙과 재혼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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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40% 나오길”…KBS의 여왕 유이, ‘효심이네’로 ‘하나뿐인 내편’ 넘을까 [종합]

KBS 주말드라마 주연으로 출격한 배우 유이가 또 한 번의 기적을 쓸 수 있을까.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KBS2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하 ‘효심이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유이, 하준, 고주원, 윤미라, 이휘향, 김형일 PD가 참석했다.‘효심이네’는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다. ‘솔약국집 아들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을 집필한 조정선 작가와 ‘태종 이방원’을 연출한 김형일 PD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황의경 KBS 드라마센터장은 본격적인 제작발표회 시작에 앞서 간단한 소감을 밝혔다. 황 센터장은 “‘효심이네’는 KBS가 전작들의 부진을 씻고 주말극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드라마다. 오래전부터 작심하고 준비한 작품”이라며 “‘하나뿐인 내편’ 때도 CP로서 유이 씨와 작업을 같이 했다. 훌륭한 연기자들과 제작진들의 호흡도 그 어느 때보다 훌륭한 것 같다”고 자신했다.이어 주연 배우들의 소감이 전해졌다. 극 중 천성이 착하고 이름처럼 효심이 지극한 ‘이효심’ 역을 맡은 유이는 “사실 시나리오에서 효심이 캐릭터를 전달받았을 때 ‘내가 할 수 있을까?’란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효심이네’ 첫 대본을 받았을 당시를 회상했다. 유이는 “‘효심이네’에는 효심이의 가족 얘기뿐만 아니라 사랑, 이웃 등 다양한 드라마가 이 안에 들어가 있었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에너지와 열정을 보여주면 효심이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하이라이트가 조명된 인물은 단연 유이였다. 2019년 최고 시청률 49.6%를 기록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 이후 4년 만에 복귀하는 KBS 주말드라마이기 때문이다. 유이는 앞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목표 시청률을 35%로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유이는 “‘하나뿐인 내 편’ 이후 4년이 된 줄 몰랐다. KBS에 갈 때마다 제 단독 사진이 걸려 있어서 ‘아프면 안 된다’ ‘잘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있다”며 “제가 할 수 있는 건 효심이처럼 대본대로, 제 자리에서 열심히 연기하는 거다. 부담감은 촬영을 하면서 없어졌다. 오히려 기대가 많이 된다. 시청률이 번부는 아니지만 ‘재밌다’고 입소문을 타 30%, 40%가 넘었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동료 배우들의 칭찬도 이어졌다. ‘효심이네’에서 명석한 두뇌와 말끔한 외모까지 다 갖춘 재벌 그룹 기획실장 강태호 역을 맡은 하준은 “저희 모두 서로 배려를 많이 하는 느낌이다. 유이 씨도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 수 있는데 주위 사람들을 잘 챙긴다. 그런 에너지가 시청자 분들에 그대로 전달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미라 또한 “유이가 깜짝 놀랄 정도로 연기를 잘 한다”며 “그 이상 더 칭찬이 있겠냐”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유이는 ‘하나뿐인 내편’에서 부녀관계로 등장한 최수종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최수종 또한 하반기에 KBS 드라마로 컴백하며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작품으로 만나게 됐다. 유이는 “제 캐스팅 소식을 듣고 선배님한테 전화가 왔다. ‘우리 열심히 해보자. 아버지도 열심히 할 테니 딸도 열심히 할게’라며 훈훈한 통화를 나눴다”며 여전한 의리를 드러냈다.한편 ‘효심이네’는 오는 16일 오후 8시 5분 첫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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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 KBS 주말드라마 살릴까…‘효심이네’, 기대와 우려 속 출격 [IS신작]

배우 유이가 KBS 주말드라마를 살릴 수 있을까. 유이는 ‘하나뿐인 내편’ 이후 ‘효심이네’로 4년 만에 KBS2 주말드라마에 컴백한다. 최근 KBS2 주말드라마가 연이어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유이가 구원투수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효심이네 각자도생’(이하 ‘효심이네’)은 타고난 착한 성품과 따뜻한 공감능력으로 평생 가족에게 헌신했던 딸 효심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가족에게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효심의 헌신과 희생에 기생했던 가족들은 각자의 주체적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내용이다. ‘진짜가 나타났다!’ 후속작으로 오는 16일 첫방송된다. KBS2 주말드라마는 최근 ‘현재는 아름다워’(2022), ‘삼남매가 용감하게’(2022), 그리고 ‘진짜가 나타났다!’까지 세작품 연달아 평균 시청률 20%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KBS2 주말드라마는 그간 시청률 30%는 보장해왔다.이 같은 상황에서 유이가 ‘효심이네’의 타이롤로 나선다. 유이는 앞서 지난 2019년 시청률 50%에 육박한 ‘하나뿐인 내 편’에서 김도란 역을 맡으며 KBS2 주말드라마의 위엄을 입증한 바 있다. 유이는 ‘효심이네’에서 두 오빠와 남동생이 있는, 4남매 중 셋째 딸 효심으로 분한다. 엄마의 눈물과 상처를 유일하게 이해한 천성이 착한 자식이자, 아버지를 대신해 가장 노릇을 하며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인물이다. 이름 그대로 현대판 ‘효녀 심청’ 효심이다. 효심은 명쾌하고 쾌활한 캐릭터 설정이 녹아든 듯 유이는 “건강하고 활기찬 효심을 보여드리겠다. ‘효심’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제작진 또한 “효심이를 보고 있으면 힘이 나고 긍정 에너지가 생기는 기분이 들 것”이라며 드라마의 경쾌한 분위기를 전했다. 또 극중 효심은 헬스트레이너다. 유이는 캐릭터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일주일에 5번 PT를 받고 다양한 근육 활용법을 배웠다”고 전했으며, 회원들을 관리하고 가르쳐야 하는 직업적 특성을 살리기 위해 “어떤 부위에 어떻게 힘을 주어야 하는지, 어떤 구호와 칭찬을 해야 회원들이 힘을 내서 하는지 공부했다. 칭찬과 구호에도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고 밝혀 싱크로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효심이네’는 ‘솔약국집 아들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등 주말드라마 히트메이커 조정선 작가와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흥행을 이끈 김형일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기도 하다. 방영 전부터 유이의 복귀작이자 걸출한 제작진으로 일찍이 기대를 모았으나, ‘효심이네’는 캐스팅 논란이 불거져 고역을 치르기도 했다. 배우 허정민이 작가를 저격하며 캐스팅 불발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한 것. 이후 제작진은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는데, 허정민이 폭로를 멈추지 않으며 논란이 이어진 바 있다. 이에 따라 기대와 우려, 논란을 겪은 ‘효심이네’가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0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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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이네’ 측 “허정민 주장 유감, 작가 캐스팅 관여 NO” [공식]

KBS2 새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이 배우 허정민의 출연 무산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16일 ‘효심이네 각자도생’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김형일 감독과 허정민 배우가 지난 3월 말 단 한 차례 미팅을 가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후 제작진 논의 결과 극중 캐릭터와 배우의 이미지가 맞지 않는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이어 “2주 후인 지난 4월 중순 매니지먼트에 위와 같은 사실을 알렸다”며 “이에 출연 불발 관련, 작가는 캐스팅에 전혀 관여하지 않음을 밝히며, 배우 본인의 주장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허정민은 두 달 동안 준비 중이었던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허정민은 “작가님께서 허정민 배우 싫다고 자르셨다. 내 준비 기간 2개월과 앞으로의 나날들은 어찌 되냐. 나 참으려다가 발설한다”며 “이 바닥에 더 이상 흥미 없어. 꼰대들. 자를 때는 적절한 해명과 이유, 사과가 있어야 하는 거다. 이 바닥에서 제명하겠다고 부들대겠지. 그럼 진짜 꼰대 인증”이라고 하소연했다.한편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가족을 위해 본인의 삶을 희생해온 효심이가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독립적 삶을 영위하려는 이야기다. ‘솔약국집 아들들’을 집필한 조정선 작가와 ‘태종 이방원’을 연출한 김형일 PD가 의기투합했다. 현재 방송 중인 ‘진짜가 나타났다!’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5.1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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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어차피 대상은… 지상파 3사 연기대상 주인공 누가 될까?

올해 지상파 3사의 연기대상 트로피는 누가 거머쥘까. KBS, MBC, SBS 지상파 3사 연기대상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각 방송사가 한 해 동안 독보적인 연기력을 꽃 피운 배우를 선정하는 연기대상의 향방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상파 3사의 연기대상은 MBC가 30일 오후 8시 30분 첫 테이프를 끊는다. 이어 SBS와 KBS가 31일 각각 오후 8시 35분과 오후 9시, 25분 차를 두고 행사를 연다. 올해 지상파 3사에서는 복합 장르의 드라마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3사 드라마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은 SBS ‘천원짜리 변호사’의 차지였다. 원톱 주인공 남궁민을 비롯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드라마들에서 활약을 펼친 배우들의 수상 가능성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SBS는 지상파 3사 중 시청률 지수만 봐도 가장 뚜렷한 성과를 거뒀음을 알 수 있다. 김세정, 안효섭 주연의 ‘사내맞선’은 최고 시청률 11.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김남길 주연의 ‘악의 마음을 읽는 자’는 8.3%, 이준기 주연의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12%, 서현진이 나선 ‘왜 오수재인가’는 10.6%의 시청률을 찍었다. 시청률과 화제성, 작품성까지 모두 휩쓴 드라마와 배우는 ‘천원짜리 변호사’의 남궁민이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올해 SBS에서 방송한 미니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인 15.2%를 기록했다. 지난해 ‘검은태양’으로 MBC 연기대상과 2020년 ‘스토브리그’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남궁민이 올해도 대상을 차지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반면 KBS의 드라마 성적은 아쉽기만 하다. 올해 전파를 탄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은 ‘붉은 단심’의 8.9%였다. 한 자릿수의 시청률은 타 방송사에 비하면 상당히 부진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시청률 보증수표’로 불리는 KBS2 주말드라마도 부진을 거듭했다. 윤시윤이 주인공으로 나선 ‘현재는 아름다워’는 최고 시청률 29.4%로 막을 내렸다. 후속작으로 방송 중인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10%대에 머물며 영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사극의 명가 KBS가 모처럼 선보인 ‘태종 이방원’은 11.7%로 두 자릿수의 시청률을 올렸지만, 촬영에 동원된 말의 학대 논란으로 말미암아 인기가 곤두박질치며 고개를 숙였다. 누가 대상을 받을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그나마 대상 유력 후보를 꼽자면 ‘태종 이방원’의 주상욱, 김영철을 조심스레 꼽을 수 있다. 만약 김영철이 수상할 경우 2017년 ‘아버지가 이상해’ 대상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MBC의 2022년을 대표하는 드라마는 ‘빅마우스’다. 최종회 최고 시청률이 13.7%까지 상승했고 화제성 1위를 차지하며 MBC 드라마의 자존심을 세웠다. 올해 MBC 미니시리즈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후반부 갑작스러운 전개와 역대급 졸속 엔딩으로 동시에 원성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럼에도 최종회까지 이야기의 중심을 잡을 수 있던 것은 이종석의 힘이 컸다. 매회 천연덕스럽게 캐릭터를 소화하며 대중의 찬사를 이끌었다. 이종석이 올해 MBC 연기대상을 받으면 2016년 ‘W’ 이후 6년 만의 수상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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