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9건
연예일반

‘미나리’ 정이삭 감독표 재난 블록버스터 ‘트위스터스’ 8월 개봉

영화 ‘미나리’ 정이삭 감독의 신작 ‘트위스터스’의 8월 개봉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를 11일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공개했다. ‘트위스터스’는 폭풍을 쫓는 연구원 케이트와 논란을 쫓는 인플루언서 타일러가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역대급 토네이도에 맞서 정면돌파에 나서는 재난 블록버스터.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몸집을 불리며 인간을 위협하는 토네이도의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불을 머금고 성장한 초대형 토네이도는 자동차는 물론 전봇대, 건물 등 휩쓸고 지나가는 곳 어디든 초토화시킬 것을 예고해 긴장감을 높인다. 이어 그 광경을 바라보는 거대한 자연 앞에 선 케이트(데이지 에드가-존스)와 타일러(글렌 파월), 하비(안소니 라모스)의 모습에 “역대급 토네이도와의 정면승부”라는 카피가 더해져 이들이 불가항력의 재난 앞에서 굴복하는 것이 아닌 맞서 싸울 것을 암시하며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트위스터스’는 재난에 정면돌파하는 인간들의 도전을 스펙터클하게 그려내 흥미를 더한다. 과거 토네이도를 쫓다가 겪은 사고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케이트에게 옛 친구 하비가 찾아와 토네이도를 없앨 방법이 있다며 한번 더 도전하자고 제안한다. 고민 끝에 합류하게 된 케이트는 하비와 함께 미국 오클라호마에 도착하고, 토네이도 카우보이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인플루언서 타일러의 일행과 맞닥뜨리게 된다. 종잡을 수 없이 커지는 토네이도를 직접 대항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어떻게 그려낼지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한편 ‘트위스터스’는 정이삭 감독과 ‘쥬라기 공원’ 제작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다. 정이삭 감독은 ‘미나리’를 통해 탁월한 연출력과 현실적인 스토리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여기에 ‘쥬라기 월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등 수많은 흥행작을 탄생시킨 스티븐 스필버그와 캐슬린 케네디가 제작에 참여해 기대감을 더한다.‘트위스터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1 15:22
연예일반

‘마이 데몬’ 김유정, 김해숙 살해 용의자 됐다…송강과 설레는 변화

‘마이 데몬’ 배우 김유정, 송강이 절체절명 위기를 맞닥뜨렸다.지난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7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달콤한 변화를 맞은 도도희(김유정)와 구원(송강)에게 상상도 못 한 위기가 닥쳤다. 노석민(김태훈)이 꾸며낸 가짜뉴스로 주천숙(김해숙) 살해 용의자가 된 도도희. 여기에 괴한의 칼에 찔려 쓰러진 구원의 모습은 충격을 안겼다. 도도희와 구원은 쌍방 입덕 부정기에 혼란스러웠다. 기습 입맞춤 후 미묘한 감정 변화를 일으킨 것. 구원은 어쩔 수 없는 입맞춤이었다고 치부하다가도 도도희의 태도가 못내 섭섭했다. 충전을 핑계로 한 침대에서 잠이 든 두 사람. 자신들도 모르는 새 서로에게 향하는 마음이 커진 도도희와 구원은 그렇게 한 발 더 가까워지고 있었다.구원은 불안정한 능력이 신경 쓰였다. 단순 ‘접촉 불량’인 줄만 알았던 능력에 이상징후가 또다시 나타났다. 인간화가 가속화되면서 능력이 퇴화한 것 아니냐는 박복규(허정도)의 말에 구원은 최근 인간들의 불필요한 감정들을 느꼈다며 심란해했다. 특히, 도도희를 향해 달라진 감정에 구원의 머릿속은 복잡해져만 갔다.도도희는 다시 위기를 맞았다. 도도희가 유산상속을 위해 주천숙을 살해했다는 가짜뉴스가 퍼져나갔다. 그 배후가 노석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도도희는 그를 찾아가 결혼 축하 선물이 분에 넘친다는 뼈있는 말을 던졌다. 하지만 노석민은 “진실이 세상에 알려진걸”이라고 뻔뻔한 태도를 보이며, 자신의 음주운전 사건을 들먹이는 도도희의 도발에 총을 겨누며 위협했다. 두 사람의 싸움은 어느 때보다 거세지고 있었다.위기는 계속됐다. 선월재단에 몰래 숨어든 괴한이 이사장실에 도청장치를 설치하고 ‘데몬’책을 훔쳐 간 것. 그는 도청을 통해 그 책이 ‘악마 사용설명서’이고 신의 영역에 관여할 경우, 자연발화되어 소멸한다는 구원의 약점도 알게 됐다. 괴한은 모든 정보와 증거를 ‘아브락사스’에게 전달했고, 구원을 제거하라는 지시에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환희로 가득 찬 그의 광기는 소름을 유발했다.그런 가운데 진가영(조혜주)의 공연 날이 다가왔다. 구원은 프레스콜에 참석하기 위해 재단으로 향했고, 도도희는 집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도도희의 집으로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주천숙 회장 살인사건 피의자로 도도희를 체포하기 위해 형사들이 들이닥친 것. 이 소식을 들은 구원은 공연장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누군가와 몸이 부딪히는 순간 구원의 가슴에 칼이 꽂혔다. 피를 토하는 구원에게 일격을 가하는 괴한의 모습은 충격을 안겼다.이날 주석훈(이상이)은 구원의 행적을 쫓았다. 과거 선월재단 준공식 사진에서 구원을 발견한 그는 의구심이 커졌다. 구원에게 인간이 아니냐고 묻는가 하면, 앞으로 예의 주시하겠다며 경고까지 날렸다. 도도희와 구원의 주위를 맴도는 노숙녀(차청화)의 정체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구원의 능력이 깜빡인다는 것을 아는 듯 “깜빡거리다 꺼지기 마련”이라는 불길한 예언은 미스터리를 더했다. 특히 “돌아가기 시작한 룰렛은 멈출 수 없어. 남은 건 선택뿐이지”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궁금증을 높였다. ‘마이 데몬’ 8회는 1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16 10:07
영화

김보리, ‘탈주의 동물기’로 영화 주조연 도약

가수 겸 연기자 김보리가 한국 미스터리 디스토피아 영화 ‘탈주의 동물기’에 출연했다.‘탈주의 동물기’는 가상의 미래에 전염병이 번져 무정부상태가 돼 버린 상황을 배경으로 하는 SF 스릴러 장르의 영화다. 백신 신약 실험 중 인간의 모습과 똑같은 동물들이 만들어지고, 전직 군인 출신 유미라(고우리)와 백신 연구원 공수철(양택호)이 실험실을 탈출한 가족들을 쫓는다는 내용을 담는다. 레인보우 출신 고우리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관심을 모았다.영화는 비윤리적인 실험을 통해 신약개발을 완성해 어마어마한 돈을 벌 수 있다고 실행하는 인간들, 동물의 습성을 가진 인간들을 하나의 이야기 속에서 보여주며 진정한 인간성의 정의에 대해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김보리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누구보다 강한 생활력을 지닌 엄마 최팽숙 역을 맡았다. 바이러스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어떻게든 먹을 것을 구해오는 엄마를 연기했다.김보리는 “20년 동안 단역으로 연기를 해왔지만 ‘탈주의 동물기’를 촬영하면서 열악한 제작현장에서도 박주은 감독과 배우들이 서로 파이팅하면서 연기했다”며 “첫 주조연 역할을 맡아 부담도 있었지만, 연기할 때만큼은 부담감은 내려놓고 재밌고 즐겁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화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작품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덧붙였다.‘탈주의 동물기’는 지난해 촬영을 마치고 올해 개봉 예정이다. 국내외 영화제 출품도 준비하고 있다.김보리는 MBC ‘타임머신’에 시청자배우로 출연하며 연기자로 입문해 활동영역을 꾸준히 넓혀왔다. 김주니와 올리브라는 듀오를 결성해 가수 활동을 했으며 연극무대에도 올랐다.현재 라디오 관악FM ‘김보리의 뮤직카페’ DJ를 맡고 있으며, 드라마 ‘마음의 소리’ 미친여자 역, ‘그녀는 예뻣다’ 미용실원장 역, ‘고백부부’ 슈퍼마켓 주인 역 등으로 연기를 했다.영화 ‘타워’, ‘선물’, ’마파도’ 등에도 출연해 캐릭터가 강한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4.25 08:00
연예일반

[후IS] ‘더 웨일’ 브렌든 프레이저, 흰 고래 모비딕 같은 존재감

고래가 하늘 위로 물기둥을 뿜으며 솟아오를 때 사람들은 비로소 알게 된다. 그가 얼마나 깊은 심해에서 숨죽이고 있었는지. 폭발하듯 터져오르는 물줄기와 포효. 브렌든 프레이저는 영화 ‘더 웨일’에서 마치 수톤에 달하는 고래와 같은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집어삼킨다.‘더 웨일’은 272kg의 거구로 살아가는 대학 강사 찰리(브렌든 프레이저)가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느끼고 오랫동안 만나지 못 한 10대 딸 엘리(세이디 싱크)를 집으로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브렌든 프레이저는 300kg에 육박하는 거구의 남성 찰리를 연기했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 이어진 ‘미이라’ 시리즈로 할리우드 스타가 된 브렌든 프레이저는 사실 그 외에는 이렇다 할 대표작이 없었다. 큰 히트작이나 연기력을 인정 받을만한 작품이 없었던 상황에서 ‘더 웨일’은 ‘한 물 간 배우’라는 브렌든 프레이저의 필모그래피를 단숨에 반전시켰다.꽃미남 같은 외모와 늘씬한 몸매로 ‘미이라’에서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를 안겼던 브렌든 프레이저는 ‘더 웨일’ 속 찰리를 연기하기 위해 한 번에 5~6시간씩을 특수분장에 사용했다. 구체적인 무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배역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기 위해 실제 체중 증량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웨일’은 고통과 구원에 대한 영화다. 272kg이라는 몸무게가 표현하는 건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찰리의 고독과 고통. 뉴라이프 전도사가 찰리에게 영혼이 구원받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등장하는 장면부터 ‘더 웨일’은 계속해서 ‘구원’이라는 키워드를 호출하는데, 결국 구원을 가능케 하는 건 다른 어떤 것도 아닌 고통의 직시다. 자신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마주할 때야만 비로소 사람은 그것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모비딕’은 또 다른 중요한 소재다. 찰리의 딸 엘리가 어린 시절 썼던 에세이는 ‘모비딕’을 주제로 한다. 수많은 뱃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모비딕. 인간들은 그런 모비딕을 죽이는 데 일생을 바치지만 고래 모비딕은 그런 인간들의 염원과 고통에 초연한 존재. 고래를 죽인다고 그로 인해 받은 고통이 해소될까. 엘리의 눈엔 그 모든 일이 덧없어 보일 뿐이다. 사람들은 자꾸만 타인의 고통을 끄집어내는 엘리가 ‘악마’로 보인다. 하지만 찰리는 눈치챈다. 딸 엘리가 다른 사람들의 고통에 관심을 두고 그것을 수면 위로 올리려는 건 상대를 괴롭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치유하기 위해서라는 걸.브렌든 프레이저는 그런 면에서 ‘더 웨일’의 찰리와 닮았다. 그의 빈약한 필모그래피에는 그가 업계에서 당했던 성추행과 잦은 부상, 이로 인한 수술, 성대 결절, 아내와 이혼 등 짙은 가정사가 있다. 이 같은 고통 속에서도 프레이저는 끝까지 배우의 길을 놓지 않고 걸어 ‘더 웨일’에 이르렀다. 마침내 자신의 고통과 마주하며 모비딕처럼 솟아오른 찰리처럼 브렌든 프레이저 역시 이 작품을 통해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브렌든 프레이저는 한국 시간으로 13일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가장 강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2 09:30
연예일반

[더보기] 설민석·최태성·정승제… 예능에 스타강사로 지식 더하기

보는 재미에 지식까지 더하는 예능 강연 프로그램들이 부쩍 늘었다. 깊이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젊은 세대들을 겨냥한 예능 강연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방송가에 강연자가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가 인기를 끌면서 비슷한 프로그램들이 앞다퉈 나오고 있다. 한국사 강사 설민석, 한국사 큰 별 최태성, 수학의 신 정승제 등 익숙한 스타 강사들을 앞세워 젊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시도다. 먼저 1일 첫 방송된 MBN ‘그리스 로마 신화- 신들의 사생활’(‘그로신’)은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한국사 강사 설민석의 복귀로 화제를 모았다. 이 프로그램은 고전 필독서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숨겨진 유머, 교양을 전하는 프로그램. 스타 강사 설민석과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헌 교수가 배우 한가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한젬마와 함께 신화 속 에피소드를 낱낱이 파헤친다. 신들의 권력 투쟁부터 인간들의 탄생과 사랑 이야기까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알기 쉽게 풀어내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설민석 강사는 “처음 역사를 접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연구에 매진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교수가 강사로 출연해 세계사 에피소드를 강의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스핀오프도 등장했다. 지난 4월 첫 방송된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는 한국사 1타 강사 최태성이 이끄는 역사 스토리텔링쇼로, 한국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태조 이성계 편을 시작으로 연산군, 어우동, 궁예 등 다양한 주제의 한국사를 보다 쉽게 스토리텔링하며 폭넓은 연령대의 사랑을 받고 있다. 방송인 김동현과 조나단, 장예원이 패널로 출연해 역사를 잘 모르는 시청자 입장에서 질문을 던진다. 국어, 영어, 수학을 기초부터 배우는 예능도 있다. KBS Joy의 ‘내일은 천재’는 방송인 전현무가 ‘브레인 가이드’로 출연해 배우 김광규, 야구선수 출신 김태균,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 골든차일드 이장준이 공부 천재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을 담은 예능이다. 유명 수학 강사 정승제는 사칙연산, 지수의 법칙 등을 출연진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국어 강사 김민정은 맞춤법부터 실전 활용까지 출연진에게 미션을 제시하며 가르쳐 나간다. 특히 출연진들은 매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점차 발전해나가는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의 응원을 받고 있다. 11월 9일 첫 방송하는 MBC ‘일타강사’는 스포츠, 문화, 연예 등 분야별 최고의 인기 강사들이 방송인 이용진, 홍현희, 배우 김호영과 함께 풀어가는 신개념 강의 프로그램이다. 1회에는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이 출연해 한국 월드컵 전쟁사를 다룬다. 스타 강사들이 풀어내는 상식과 역사뿐만 아니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를 끄는 이야기들로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젊은 시청자들은 온라인 수업으로 만나던 유명 강사를 TV에서 만나게 돼 반갑다는 반응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요즘 같은 콘텐츠 과잉 시대에 강연 예능은 단시간에 알짜배기 내용을 전한다. 특히 10~20대는 온라인 학습에 익숙해진 세대여서 강연 프로그램이 친숙하다”며 “강의만 듣는 형식이라면 지루할 텐데 시청자 입장을 대변하는 패널들이 나오는 점도 재미를 높이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31 14:26
산업

LG 구광모, AI 휴먼 '틸다'에 빠진 이유는

LG그룹은 인공지능(AI)을 미래의 핵심 먹거리로 보고 있다. 지난 2020년 그룹 계열사 16개가 참여해 LG AI연구원을 출범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싱크탱크’ LG AI연구원의 첫 작품인 AI 휴먼 ‘틸다’를 통해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구상하는 미래기술과 환경의식에 대한 가치도 드러내고 있다. ‘대세’ 가상인간과 다른 LG AI 아티스트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에서 선보이고 있는 AI 휴먼 틸다가 세계 3대 광고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는 등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AI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틸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2022 뉴욕 페스티벌'의 '더 퓨처 나우' 부문에서 금상과 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뉴욕 페스티벌은 칸 라이언즈, 클리오 어워즈와 더불어 세계 3대 광고제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인 광고제에서 AI를 통해 혁신적인 부분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틸다는 지난 2월 뉴욕 패션위크에서 박윤희 디자이너와 협업해 ‘금성에 핀 꽃’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틸다가 주제에 맞는 3000장이 넘는 이미지와 패턴을 창작했고, 200여개 의상에 반영됐다. LG에 따르면 AI 아티스트의 작품이 수상한 첫 사례다. 뉴욕 페스티벌 측은 “기후 변화로 인한 위기를 AI 아티스트와 패션 디자이너의 협업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며 경각심을 일깨워 창의적이고 혁신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최근 국내 광고계에서 가상인간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신한은행 광고모델로 이름을 알린 로지를 비롯해 류이드, 루시, 이솔 등 활발하게 활동하며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광고모델 등으로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는 가상인간들은 어느 새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 틸다는 이런 가상인간과는 차별되는 AI 휴먼이다. 기존 가상인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데이터 학습을 통해 스스로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업계 관계자는 “광고모델로 나오는 가상인간들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매력적인 비주얼을 내세워 상품 및 서비스를 알리는 목적으로 활용하는 ‘얼굴 마담’ 격”이라며 “AI 휴먼은 AI 전문가로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로 학습하고 있어 태생 자체가 다르다”라고 말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이번 수상으로 LG의 초거대 멀티모달(Multi-Modality) AI 엑사원(EXAONE)의 기술력과 창의성, AI 휴먼과 인간의 협업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LG AI 기술을 더욱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AI 기술·환경 가치 등 LG 비전 제시 구광모 회장은 취임 후 AI 기술에 무게를 두는 행보를 보였다. 그룹 기술 개발의 집합체인 LG 마곡 사이언스 파크에서 LG AI연구원을 출범시키며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LG는 2020년 컴퓨터 비전 학회인 ‘2020 CVPR’이 개최한 세계 최고 권위의 AI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토론토대와 공동연구팀으로 참가해 아마존과 중국과학원, 동경대를 제치고 우승하는 쾌거를 보여줬다. 이 같은 AI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이후 LG AI연구원이 출범했고, 구광모 회장은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구 회장은 LG AI연구원 출범 당시 “LG AI연구원이 그룹을 대표해 기업 스스로의 변화와 혁신의 방법을 발전시켜나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최고의 인재와 파트너들이 모여 세상의 난제에 마음껏 도전하면서 글로벌 AI 생태계의 중심으로 발전해 가도록 응원하며 힘을 보태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룹 차원에서 내놓은 AI 휴먼 틸다에는 LG의 아이덴티티, 즉 구 회장의 의중이 반영되고 있다. 틸다가 기후 변화에 대처하는 환경 가치에 중점을 두는 행보를 보이는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다. 구 회장은 최근 친환경 사업 현장에 방문했다. 여기에 LG는 클린테크 분야에 5년간 2조원 이상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LG 관계자는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구성된 AI 연합체에서 다양한 영역에 활용할 수 있는 AI 전문가를 개발 중에 있다. 이중 틸다가 첫 번째 AI 휴먼이다. 틸다는 LG의 미래기술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19 07:01
연예

"류크=강홍석" 5년만 '데스노트' 컴백 '명불허전'

배우 강홍석의 류크는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강홍석이 지난 5일 개막한 뮤지컬 ‘데스노트’ 삼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2017년 재연 이후 약 5년 만에 ‘데스노트’로 돌아온 강홍석은 이번 공연에서 더욱 강력해진 카리스마와 캐릭터 표현력으로 무대 위를 가득 메우며 '류크=강홍석'이라는 공식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강홍석이 연기하는 류크는 죽음의 사신이자 사신계의 이단아.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고자 데스노트를 인간 세계에 던진 후 데스노트로 인한 인간들의 죽음과 싸움을 지켜보며 쾌락을 추구하는 캐릭터다. 이에 강홍석은 극 초반 호쾌함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저세상 캐릭터다운 텐션을 보여주는가 하면 스토리가 절정에 치달을수록 감정이 메마른 잔인한 모습을 보여주며 공포감마저 느끼게 했다. 특히 강홍석이 사신의 권태로움과 스스로를 구원자라 칭하는 엘을 조롱하는 내용을 담은 넘버인 ‘키라’를 부른 후에는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무대 위를 사방팔방 누리며 폭발적인 가창력과 캐릭터에 혼연일체 된 몸짓을 뽐내는 강홍석의 열연은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한 층 풍부해진 연기력과 표현력으로 돌아온 강홍석의 류크는 완벽함 그 자체였다. 이에 강홍석은 “'데스노트'는 매번 굉장히 재미있게 무대에 섰던 작품이라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있다. 지난 공연보다 더 유쾌하고 매력 있는 류크를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관객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되었으면 한다”며 첫공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5년 만에 관객들을 찾은 ‘데스노트’는 6월 26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6 09:46
무비위크

'매트릭스4' 새로운 스토리 공개 "기억 잃은 네오 다시 빨간약"

네오가 18년 만에 돌아온다. 12월 22일 개봉하는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2D, 2D IMAX, 4DX, 수퍼4D,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된 돌비 시네마로 상영된다. 상영 포맷 확정과 함께 그간 베일에 가려져 있떤 스토리를 일부 공개했다. 공개된 스토리에 따르면 구원자인 자신의 존재를 잊은 채 토마스 앤더슨으로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네오가 다시금 고통스런 진실을 보여줄 빨간 약과 안락한 거짓을 약속하는 파란 약 중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이후 네오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고 위험한 새로운 버전의 매트릭스로 들어선다. 인간의 뇌를 지배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자 가상현실 공간인 매트릭스에서 인공지능 컴퓨터와 인간들의 대결을 그린 '매트릭스'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독보적인 드라마가 흥미를 더한다. 키아누 리브스가 매트릭스에서 탈출하여 인류의 구세주가 되었던 토마스 앤더슨(네오)로 돌아와 다시금 중요한 선택을 앞둔 역할을 맡았다. 캐리 앤 모스도 아이콘과도 같은 여전사 트리니티로 돌아온다. 새롭게 돌아온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인류를 위해 운명처럼 다시 깨어난 구원자 네오가 더 진보된 가상현실에서 기계들과 펼치는 새로운 전쟁을 담았다. 라나 워쇼스키가 단독 연출을 맡아 더욱 거대한 스케일과 압도적인 액션 스타일을 통해 다시 한번 영화사에 기념비적인 일대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부제인 리저렉션(Resurrections)은 부활, 부흥이라는 뜻으로 전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최고의 인기를 누린 전편 시리즈에 이어, 20년의 시간을 넘어선 SF 장르 역사의 부활과 새 시대의 부흥을 예고한다.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문화계 전반에 큰 반향을 일으킨 전편에 이어 초거대 카 체이싱, 172미터의 43층 건물 낙하, 쿵푸 격투 액션 등 혁신적인 장면들을 선보인다. 감각적인 비주얼 테크닉을 통한 시각적 쾌감, 다양한 철학과 상징이 뒤섞인 지적인 유희 등 현대 영화사 전무후무한 걸작 오락영화의 전설을 재현한다. 오는 22일 관객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14 16:43
무비위크

'매트릭스: 리저렉션' 메인 포스터…단발로 돌아온 키아누 리브스

2021년 12월, 초록색 가상공간이 다시 한번 펼쳐진다. '매트릭스'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리나 워쇼스키 감독)'이 12월 개봉을 확정지은 가운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모든 것이 시작된 곳, 전설이 부활한다'라는 문구와 함께 매트릭스라는 가상현실 공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요 인물인 네오와 트리니티와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새로운 스토리를 기대하게 한다. '매트릭스'는 가상현실 공간에서 인공지능 컴퓨터와 이에 대항하는 인간들의 대결을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1999년 등장해 전 세계 영화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SF 액션의 전설이다. 돌아온 '매트릭스: 리저렉션'에서 인류를 위해 운명처럼 다시 깨어난 구원자 네오(키우누 리브스)는 더 진보된 가상현실에서 기계들과의 새로운 전쟁을 시작한다. 영화의 부제인 리저렉션(Resurrections)은 부활, 부흥이라는 뜻으로 20년의 시간을 넘어선 SF 장르 역사의 부활과 새 시대의 부흥을 예고한다. 주인공인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와 함께 제시카 헨윅,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프리앙카 초프라가 활약한다. 여기에 할리우드 베테랑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 제이다 핀켓 스미스, 조나단 그로프가 합류했다. 시리즈 중 처음으로 라나 워쇼스키가 단독 연출한다. 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이번 영화로 또 다시 촬영 기술의 새로운 혁신을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 해외 인터뷰에서 "'매트릭스'는 액션 시퀀스와 촬영 기술의 혁신을 가져왔다. 이번에도 역시 영화 촬영 기술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키아누 리브스는 "'매트릭스'가 과거 20년의 디지털 가상현실의 생활에 대한 본질을 생각하게 한 영화였다면, 이번 '매트릭스'는 향후 20년의 가상현실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설명한 바 있다. 새로운 전설의 부활, 오락영화의 새로운 부흥이 될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12월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8 10:28
무비위크

'매트릭스4' 워쇼스키 감독 "또 한번 촬영 기술 혁신 해냈다"

'매트릭스'가 최신 기술을 집약한 촬영 기법을 또 한번 선보인다. 12월 개봉하는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또 다시 촬영 기술의 혁신을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인류를 위해 운명처럼 다시 깨어난 구원자 네오(키아누 리브스)가 더 진보된 가상현실에서 기계들과의 새로운 전쟁을 펼치는 이야기다. 영화의 부제인 리저렉션(Resurrections)은 부활, 부흥이라는 뜻으로 20년의 시간을 넘어선 SF 장르 역사의 부활과 새 시대의 부흥을 예고한다. 연출을 맡은 라나 워쇼스키 감독은 해외 인터뷰에서 "원작 '매트릭스'는 액션 시퀀스와 촬영 기술의 혁신을 가져왔다. 이번에도 역시 영화 촬영 기술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자 조엘 실버가 "21세기 첫 번째 영화"라는 말처럼 세기말인 1999년 등장한 '매트릭스'는 가상현실 공간에서 인공지능 컴퓨터와 이에 대항하는 인간들의 대결을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의 대표작으로 그야말로 센세이셔널한 신드롬을 일으켰다. 감각적인 비주얼 테크닉을 통한 시각적 쾌감과 다양한 철학과 상징이 뒤섞인 지적인 유희 등 최고의 오락영화로 손꼽히며 문화계 전반에 걸쳐 큰 반향을 일으키며 거대한 영향을 끼쳤다. 다양한 촬영 기법의 도입과 VFX의 진보적인 기술력, 원화평 무술감독이 연출한 와이어를 사용한 쿵푸 스타일의 액션인 와이어푸(WIRE-FU)의 중력을 거스른 액션은 놀라움을 전했고 세계 영상물의 역사를 바꿨다. 특히 120대의 스틸 카메라를 원형으로 배치하여 한 화면을 전방위에서 동시에 찍어 360도 방향에서 보는 것과 같이 잡아낸 플로모션 기법을 장편영화에서 처음 선보였다. '매트릭스'에서 본격적으로 활용한 플로모션 기법은 오늘날까지 영화는 물론 드라마, CF, 스포츠 분야에 이르기까지 활용되었다. 인트로에 해당하는 트리니티 등장 장면 10분을 만드는데 예정된 제작비를 모두 사용하고, 이후 이 장면을 보여준 후 원하던 제작비를 모두 얻어 낸 일화도 유명하다. '매트릭스: 리저렉션'에 네오와 트리니티 역의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가 그대로 출연한다. 이외에도 제시카 헨윅, 닐 패트릭 해리스, 제이다 핀켓 스미스,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조나단 그로프, 프리앙카 초프라가 합류했다. 시리즈 중 처음으로 라나 워쇼스키가 단독 연출한다. 오는 12월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nag.co.kr 2021.11.17 17:45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