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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태양 아닌 사람 ‘태양’으로 돌아왔다 [종합]

가수 태양의 음악과 마음가짐, 모든 게 완전히 달라졌다.태양은 지난 24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새 EP 앨범 ‘다운 투 어스’(Down to Earth) 발매를 앞두고 미디어 청음회를 진행했다. 태양은 그룹 빅뱅 출신으로서 K팝 대표 아이돌인만큼 언론을 대상으로 한 행사에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편이었다. 그만큼 태양의 이번 신보 행사는 취재진에게 큰 관심사였다. 이날 행사장은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행사장 도착과 함께 눈의 띄었던 건 태양이 직접 행사장 입구에서 기자들을 맞이한 점이다. 태양은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관계자와 동행, 기자들과 직접 눈을 마주치며 인사를 나누었고 이는 인상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신인 가수들도 좀처럼 하지 않는 모습에 신선함을 주기엔 충분했다.이렇게 행사 첫인상에 이어 첫 시작도 남달랐다. 행사 진행을 책임지는 MC가 존재하기 마련인데 태양이 직접 마이크를 들고 진행을 시작한 것. 태양은 “있는 그대로의 내 작업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기자님들이 내 작업실에 온 듯한 콘셉트로 준비해봤다”라고 인사했다. 실제 꾸며진 무대 모습은 피아노와 더불어 스탠딩 마이크까지, 언제든 태양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그의 작업실 느낌을 강하게 풍겼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어려운 일들, 힘든 일들이 많았는데 태양을 보며 위로를 받은 거 같다. 특히 노을이 질때 생기는 다양한 색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새 앨범 작업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이날만큼은 태양 특유의 발랄함과 파워풀한 캐릭터보다는 사뭇 진지하고 진중한 느낌의 태양이었다. 그는 앨범에 대한 간략한 인사를 마친 후 취재진과 함께 이번 앨범 수록곡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무대 위에서 내려온 태양은 취재진 객석 바로 앞에 앉아 화면을 바라보며 음악을 감상했다. 어떠한 미동도 없이 감상하는 뒷모습은 그가 이번 앨범에 얼마나 애정을 갖고 있는 지를 느끼게 했다. 이번 EP ‘다운 투 어스’는 다양한 장르 위에 태양이 직접 전곡 작사에 참여하여 개인적인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냈다. 태양이 뜨고 지는 과정에서 보이는 석양과 노을, 그리고 어두운 새벽의 다양한 색채를 담아낸 ‘다운 투 어스’는 한층 더 성숙해진 아티스트 태양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이번 앨범 수록곡은 전반적으로 밝은 기운을 가져다주는 느낌이 강했다. 노래만큼이나 태양의 마음도 긍정, 그리고 밝은 기운으로 채워지고 있었다. 태양은 “그간 힘든 시기 동안 노을을 보며 위로와 큰 감동을 받았다”라며 “태양은 가장 성실한 존재가 아닐까 싶다. 정확한 시간에 뜨고, 지는 그런 성질을 닮고 싶어서 내 이름도 태양으로 지었다. 지금 이 상황이 어렵고 힘들지만 아름다운 방법으로 이겨낼 수 있는 걸 고민해왔다”라고 말했다.밝은 표정 속에서도 은연히 비쳐지는 태양의 진지한 눈빛은 그가 지금껏 고심해온 흔적을 알게 했다. 태양은 “쉽지 않은 상황들의 연속이었다. 특히 내가 군에 있을 때 안좋은 일들이 많이 생기다보니 답답했다. 또 코로나19 상황도 겹치며 음악 만드는데 순조롭지 않았다. 어렸을 때 부터 음악을 했는데 확실한 목적 없이 나아간다는 게 힘들었다”라고 속내를 밝혔다.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태양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볼 수 있었다. 그는 “앞서 말한 여러가지 상황들과 시간들로 인해 내 마음이 변하게 됐다. 초심으로 돌아가게 됐고 이는 결국 겸손함을 말한다. 당연한 걸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음악 자체에 집중한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태양은 이번 컴백과 함께 대형 콘서트 장이 아닌 EBS ‘스페이스 공감’ 출연을 확정 지으며 팬들과 더 가까이서 소통하려 한다. 그는 “더 좋은 음악을 많이 만들고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나고 싶다. 더 많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태양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음악적 변화뿐만 아니라 세상을 보는 관점들이 많이 바뀌었다. 나한테 소중한 게 뭐였는지 생각하게 됐다”며 “어릴 때 음악을 시작하면서 그 시간 동안 배우지 못한 것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 부족함을 바라보게 됐다. 인간 동영배(본명)로서 나은 사람이 돼야겠다고 모색하며 만든 앨범이다. 모든 수록곡들을 깊게 이해하며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태양은 행사를 마무리 하며 타이틀곡 “나의 마음에‘ 라이브 무대를 짧게 들려줬다. 무대 위 화려하기만 했던 빅뱅 태양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이번 행사 속 그의 진중한 말 한 마디는 그를 더욱 빛나게 했고 그의 입을 타고 들려오는 목소리 역시 취재진의 귀를 힘껏 적셨다. 태양이 무대를 마치자 곳곳에서 터져 나온 취재진의 박수는 쉽게 끊이지 않았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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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태양 "3년 전 추억들 팬과 공유, 쑥스럽기도 해"

빅뱅 태양이 첫 단독 다큐멘터리로 팬들과 성공적 소통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태양은 5월 18일부터 4주간 다큐멘터리 '白夜 | WHITE NIGHT '을 통해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자신만의 일상과 생각을 전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白夜 | WHITE NIGHT ' 최종화에서는 태양의 스페셜 라이브 현장이 펼쳐지며 화려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영상에는 2017년 8월 서울에서 개최된 태양의 단독 콘서트 무대 중 태양이 직접 선택한 7곡의 라이브가 담겼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이번 다큐멘터리 속 태양은 솔로 정규 3집 ‘WHITE NIGHT’ 투어 당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과정들을 보여줬다. 또 입대와 결혼이라는 삶의 큰 변화를 맞게 된 인간 동영배로서의 면모도 큰 관심을 받았다. 무대 아래에서 친근한 일상을 살아가고, 주변 사람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과 진중한 가치관을 보여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태양은 다큐를 마치며 “3년 전 팬들과 함께 나누었던 추억들 그리고 투어 준비 과정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예전의 내 모습을 보면서 나도 알지 못했던 모습을 보게 된 것 같아 쑥스럽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나의 여러 활동들을 영상으로 잘 담아 팬들과 공유하며 행복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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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태양, 인간 동영배 담은 첫 다큐멘터리 론칭

빅뱅 태양이 다큐멘터리로 팬들과 소통한다. 11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인간 동영배의 모습을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는 빅뱅 태양의 첫 다큐멘터리가 공개된다. '白夜 | WHITE NIGHT '은 총 8부작으로 이뤄졌다. 태양의 생일인 5월 18일부터 4주 동안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 태양과 빅뱅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태양은 지난 2017년 8월 '태양이 지지 않는 밤'을 의미하는 정규 3집 'WHITE NIGHT'를 발표했다. 그는 이 앨범 발매와 함께 솔로 월드 투어를 진행했고, 이듬해 결혼 후 입대했다. 다큐멘터리에는 태양의 앨범 준비부터 입대까지 총 215일간 기록이 담겼다. 끊임없이 자신의 가치관과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인간 동영배의 진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태양은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후 보컬 댄스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한 축을 담당했다. 솔로 가수로서 '나만 바라봐' '웨딩드레스 (Wedding Dress)' '링가 링가 (RINGA LINGA)' '눈, 코, 입' 'WAKE ME UP'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올해 1월 플리마켓 '花答 화답 : 태양과 친구들이 함께하는 기부 플리마켓&경매'를 개최해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플리마켓·경매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단체 사랑의달팽이를 통해 청각장애를 가진 아동 청소년의 인공와우 수술 및 재활치료를 위해 쓰였다. 빅뱅은 연습생 시절부터 20년 이상 동고동락한 YG엔터테인먼트와 지난 3월 재계약을 맺었다. 빅뱅 멤버 중 지드래곤이 '권지용 액트 lll: 모태(Kwon Ji Yong Act lll: M.O.T.T.E)' 다큐멘터리를 선보인 바 있다. 지드래곤에 이어 태양의 진솔한 모습이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5.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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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연도 화보…" 태양♥민효린, 턱시도·드레스 '투샷'

태양과 민효린의 피로연 사진이 공개됐다.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4일 오전 전날 결혼 후 피로연장서 찍힌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웨딩 화보가 아닌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은 사진은 첫 공개. 앞선 화보 만큼이나 훌륭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태양과 민효린은 3일 오후 한 교회에서 지인·동료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진행했다. 사회는 태양·민효린과 같은 교회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기태영이 맡았다. 태양은 기태영·유진 부부의 결혼식 축가를 부른 적 있어 이번엔 기태영이 사회로 나서는 훈훈한 우정을 보였다. 축가는 YG 더블랙레이블에 속한 자이언티가 불렀다.빅뱅 멤버들은 물론 양현석 YG 대표를 비롯한 지누션·정혜영·세븐·에픽하이·씨엘·산다라박·유병재 등 식구들이 총출동했다. 또 라미란·혁오·김예원·천우희·남주혁·홍진경·B1A4 진영 등 수많은 스타들이 입장했다. 태양은 앞선 '라스트댄스' 콘서트에서 "언제나 저에게 주어진 많은 것들에 대해서 빅뱅의 태양으로, 인간 동영배로 더 큰 책임감으로 살아가겠다. 제 앞으로의 삶과 음악을 지지해줄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가장 소중한 멤버들을 위해서 끊임 없이 노력하면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결혼식 이후엔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결혼 축하 애프터 파티를 진행했다. 영화 '트와일라잇' 숲 속 결혼식 장면을 디자인한 세계적 파티 플래너 ‘영송마틴'(Youngsong Martin)이 기획해 역대급 피로연으로 치러졌다. 태양이 입대를 앞둔 만큼 신혼여행은 하와이에서 찍은 웨딩화보로 대신한다.태양과 민효린은 2014년 6월 태양의 솔로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처음 만나 2015년 5월 열애를 인정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2.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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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YG패밀리+톱★ 총출동"…태양♥민효린, 철통보안 결혼 [종합]

빅뱅 태양과 배우 민효린 결혼식은 시상식장을 방불케 했다. 스타들이 하객으로 줄을 지어 나타났고 특히 YG패밀리의 의리가 빛났다. 경호원들의 철통보안 속에 태양과 민효린은 톱스타 부부 탄생을 알렸다.태양과 민효린은 3일 오후 한 교회에서 지인, 동료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다. 찬바람이 몰아치는 추운 날씨에도 수많은 하객들의 축하행렬이 이어졌다. 식장 근처 마련된 주차장은 하객 차량으로 가득했고 경호팀은 차량마다 청첩장 소지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했다. 결혼식 사회는 태양과 민효린과 같은 교회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기태영이 맡았다. 태양은 기태영, 유진 부부의 결혼식 축가를 부른 바 있는데 이번엔 기태영이 사회로 나서는 훈훈한 우정을 보였다. 축가는 YG의 더블랙레이블에 속한 자이언티가 부른다. 기태영 유진 부부와 자이언티는 일찌감치 식장에 도착했다. 빅뱅 멤버들은 물론 양현석 YG 대표를 비롯한 지누션, 정혜영, 세븐, 에픽하이, 씨엘, 산다라박, 유병재 등 식구들이 총출동했다. 아내와 아이 등 가족들을 동반하고 태양의 결혼을 축하했다. 타블로 강혜정 부부는 하루의 손을 잡고 입장해 "결혼 축하해요" 인사했다. 위너는 환하게 웃으며 "태양 형 결혼 축하해요"라고 손을 흔들었다. 라미란 혁오 김예원 천우희 남주혁 홍진경 B1A4 진영 등 수많은 스타들이 입장했다.양현석은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오늘 결혼, 13살에 만난 영배가 벌써 31살, 1년에 한 번 모자 벗는 날"이라며 놀라워했다. 또 "처음 만난 여자분과 결혼_꿈같은 스토리. 행복해라 영배야"라며 민효린과의 결혼을 축복했다. 지누션의 션도 "영배야 축하하고 축복한다. 좋은 남편이 되길. 너와 네 아내를 위해 기도할게"라고 말했다. 승리는 멋진 정장을 빼입고 태양의 결혼식 참석을 알렸다. "신랑 보다 더 멋부림, 거참 기분이 묘하다"는 영상을 남겼다. 지난달 원타임 송백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청첩장 사진을 올리며 "지하 연습실에서 처음 만난 초등학교 5학년 학생 영배라는 꼬마아이가 빅뱅의 멤버로 성장을 해서 모두에게 놀라움을 주더니 이젠 결혼으로 가정을 이룬다며 두 번째로 그 놀라움을 뛰어넘는 대견함과 감동을 선사한다"며 "사무실에 출근해보니 송백경, 오진환 이름으로 이렇게 예쁜 청첩장이 도착해있네. 한걸음에 달려가 진심을 다해 축하해주마 영배야!"라며 축하를 보냈다. 태양은 앞선 '라스트댄스' 콘서트에서 "언제나 저에게 주어진 많은 것들에 대해서 빅뱅의 태양으로, 인간 동영배로 더 큰 책임감으로 살아가겠다. 제 앞으로의 삶과 음악을 지지해줄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가장 소중한 멤버들을 위해서 끊임 없이 노력하면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남긴 바 있다.결혼식 이후엔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결혼 축하 애프터 파티를 진행한다. 영화 '트와일라잇'의 숲 속 결혼식 장면을 디자인한 세계적 파티 플래너 ‘영송마틴'(Youngsong Martin)이 기획해 역대급 피로연이 될 전망이다. 태양이 입대를 앞둔 만큼 신혼여행은 하와이에서 찍은 웨딩화보로 대신한다.태양과 민효린은 2014년 6월 태양의 솔로 앨범 뮤직비디오 촬영으로 처음 만나 2015년 5월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이날 백년가약을 맺고 부부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2006년 빅뱅 멤버로 데뷔한 태양은 솔로 가수로 '나만 바라봐' '웨딩 드레스' '눈, 코, 입' 등의 히트곡을 냈다. 민효린은 2006년 광고모델로 데뷔한 후 드라마 '트리플' '로맨스 타운' '칠전팔기 구하라', 영화 '써니' '스물' 등에 출연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jtbc.co.kr사진=박세완기자, 인스타그램, YG엔터테인먼트 2018.02.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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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절대 마지막 아냐"…빅뱅, 6만 관객과 1막 피날레 [종합]

빅뱅이 '라스트댄스'를 끝으로 긴 공백기를 갖는다. 멤버들은 관객들을 눈에 담으며 "우리가 만든 추억으로 다섯이서 만날 날까지 힘을 얻겠다"고 외쳤다.빅뱅은 30일,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빅뱅 2017 콘서트 라스트댄스 인 서울(BIGBANG 2017 CONCERT LAST DANCE IN SEOUL)' 열고 6만 여명의 팬들과 마주했다. 이번 콘서트는 2017년의 마지막날에 열리는 동시에 태양과 지드래곤이 군 입대 전 마지막으로 선보이는 무대로 한시적 고별콘서트의 의미를 갖는다.승리는 "공연 시작 전부터 빅뱅과 함께한 스태프분들도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소중한만큼 뜨거운 콘서트 함께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 같이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같이 뛰고, 고척돔이 흔들릴 정도의 사랑과 성원 보내주시기 바란다"며 이번 콘서트에 임하는 마음을 전했다.지난 1월 같은 곳에서 시작한 '빅뱅10 더 콘서트:0.TO.10 파이널 인 서울'로 새해의 포문을 열었던 빅뱅은 이번 콘서트로 당분간 긴 공백을 갖는다. 아쉬운 만큼 역대급 스케일로 팬들과의 추억을 만들기로 했다. 빅뱅은 최대의 스케일로 화려한 '라스트댄스'를 준비했다. 4K급 화면의 LED로 압도적인 영상스케일을 선보였고 13mX4m의 거대한 무빙 스테이지는 빅뱅과 관객들 사이를 좁힐 수 있게 했다.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무대로 고척 4층 관객들에게도 다가갔다.'핸즈업' '맨정신' '위 라이크 투 파티' '에라 모르겠다' '루져' '배드 보이' '이프 유'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등 그동안의 히트곡 중 최신 앨범으로 엄선한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 솔로 활동을 한 태양은 '웨이크 미 업' '달링'으로 감미로운 보이스로 공연장을 채웠고 지드래곤은 '개소리' '무제'로 반전있는 무대를 선사했다.'스트롱베이비'를 부른 승리와 일본에서 낸 노래로 무대에 오른 대성은 듀엣으로도 활약했다. 지드래곤과 태양의 유닛을 위협하는 '진국보이'로 뭉쳐 '날봐 귀순'을 불렀다. 댄스브레이크 타임도 녹여내 섹시한 매력을 어필했다.2006년 데뷔 이래 11년간 쉼 없이 달려온 빅뱅은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했다. 승리는 "지금까지 빅뱅이 낸 노래가 솔로곡 합쳐서 280곡이다. 추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약속이라 생각한다. 다시 만날 때에는 5명이서 더 멋있는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소리쳤다.입대를 앞둔 지드래곤은 "'라스트댄스'라는 투어명이 여러 분들에게 어떻게 느껴질지 사실 모르겠다. 우리에겐 결코 마지막이라는 의미가 크진 않다. 마지막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 안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제대 후 만날 날을 약속했다.내년 2월 민효린과의 결혼을 발표한 태양은 "언제나 저에게 주어진 많은 것들에 대해서 빅뱅의 태양으로, 인간 동영배로 더 큰 책임감으로 살아가겠다. 제 앞으로의 삶과 음악을 지지해줄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가장 소중한 멤버들을 위해서 끊임 없이 노력하면서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또 "이번 공연이 끝나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분들을 만날 수 없다는 현실이 슬프기도 하면서 여러분들에게 새롭게 성장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든다. 여러가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들이 섞여 있는 것 같다. 여러분 앞에 5명이서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약속했다.대성은 "너무 즐거웠다. 무사히 끝나서 기쁜 마음이 크고 모든 일엔 처음과 마지막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우리 처음 빅뱅이 한국에서 시작한 만큼 다시 한국에서 마지막을 찍는다. 제 1막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남자로 의무 다 지키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테니 여러분들도 건강한 하루하루 살아가시길 진심으로 바라겠다, 이게 끝이 아니니까 앞으로의 시간들 같이 쌓아나가면 좋겠다. 팬들과 더 돈독한 관계가 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인생 만남이 되고 싶다. 나의 인생 만남은 VIP라고 말하고 싶다. 이런 오그라드는 걸 싫어하는데 감사합니다. 감사했습니다. 행복했습니다"라고 고개숙여 인사했다.팬들은 '라스트댄스'를 부르며 앙코르를 기다렸다. '천국' '거짓말' '삐딱하게' '베베'와 '라스트댄스'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지드래곤은 "지금까지도 사랑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염치 없을 수도 있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며 화려한 1막 피날레를 알렸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12.3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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