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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파박X인간 파퓰러…‘韓위키드’ 왜 박혜나·정선아였을까 [IS비하인드]

“이 캐스팅은 뮤지컬에서도 보기 어려운데 잘 모았다.”엘파바엔 옥주현과 손승연, 글린다엔 아이비와 김소현도 있었다. 그럼에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완벽한 ‘엘파박’ 박혜나-‘인간 파퓰러’ 정선아 페어는 어떻게 탄생하게 됐을까.연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수성하며 지난달 30일 국내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뮤지컬 영화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0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후 전 세계 6000만명 관람, 50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동명의 뮤지컬이 원작이다.영화화 소식만으로 개봉 전 전 세계 뮤지컬 팬덤의 기대감을 더한 가운데, 국내에서 유독 쾌재를 부른 것은 뮤지컬 배우들의 더빙 캐스팅 소식이다. 지난 2013년 초연과 2016년 재연, 2021년 삼연까지 세 차례 한국 라이선스 공연의 배우들 목소리를 그대로 옮겨온 것이다. 특히 박혜나와 정선아가 주인공 엘파바와 글린다를 맡아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멀티캐스팅을 하는 뮤지컬의 특성상, 같은 배역을 거쳐 간 배우들은 다수다. 각자 저마다의 해석과 표현, 창법으로 사랑받았다. 박혜나와 정선아가 각각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이 만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국내 공식 더빙 캐스팅 보드는 ‘위키드’ 배급사 유니버설 픽처스의 한국지사(UPI 코리아)가 직접 꾸렸다. 한국 배급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위키드’는 뮤지컬로 먼저 한국에서 사랑받아 온 작품인 만큼 뮤지컬판 최다 출연을 기록한 박혜나와 정선아, 두 배우를 1순위로 고려했다”며 “감사하게도 두 분 다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흔쾌히 함께 해주셔서 ‘위키드’ 공식 더빙 캐스트가 완성됐다”고 말했다. 박혜나는 초연과 재연에서 엘파바를 연기했으며, 글린다는 초연과 재연, 삼연에 걸쳐 글린다를 맡았다. 각 캐릭터의 최다 공연 기록을 보유한 두 사람이 먼저 수락했기에 자연스레 다른 배우들에게 별도 제안은 가지 않았다. 또한 극중 피예로, 마법사, 마담 모리블 등 다른 캐릭터 또한 뮤지컬계에서 사랑받는 배우들 중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이를 고려해 캐스팅했다고 이 관계자는 부연했다. 별도의 공채 오디션은 진행되지 않았기에 사실상 모든 출연진이 지명이었으며 미국 유니버설 픽처스 본사에서 최종적으로 승인해 ‘드림팀’이 꾸려지게 됐다.뮤지컬 배우들은 영화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개봉 전 400여 명이 모인 스크린X 커튼콜 시사회에서 박혜나와 정선아, 고은성(피예로 역), 남경주(마법사 역), 정영주(마담 모리블 역)가 직접 하이라이트 OST를 가창했다. 개봉 다음 날인 지난달 21일에 다섯 배우가, 22일에는 리베란테 정승원(보크 역)과 진원(나레이터)이 양일간 총 24회차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관객과 더 가까이 만났다. 배급 관계자는 “커튼콜 시사회에 8000명이 응모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지만 추가적인 더빙 캐스트 현장 이벤트는 아직 진행 예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화제성에 비해 개봉 첫 주 대비 더빙 상영관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왔다. 시간대 역시 이른 오전 또는 일과가 한창인 오후 3~4시경에 편성돼 ‘위키드’의 주 예매 층인 2030 관객에겐 더빙판 감상에 어려움이 있다.각 멀티플렉스들은 이에 대해 “첫 주 대비 더빙 편성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고 전했으나 실질적인 관객 선호도를 따랐다는 공통된 분석이다. 뮤지컬 팬덤에서 ‘위키드’에 높은 관심을 보인대도 영화는 보다 폭넓은 관객층이 대상이기 때문이다.한 극장 관계자는 “일반 성인 관객들에게는 자막이 좀 더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보통 더빙은 어린 연령대에서 선호한다. ‘위키드’는 러닝타임도 160분이다 보니 집중력 짧은 연령이 자막으로 보기엔 장벽이 있다”고 부연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2’가 일주일 차로 개봉하며 더빙 편성을 나눠 갖게 된 현실적 요인도 작용했다.이 같은 한계를 딛고 ‘위키드’ 코리아가 더빙으로도 새 흥행 기록을 써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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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의 장미’ 옥주현 “‘난 어떤 인간인가’ 질문을 던지는 작품” [종합]

‘뮤지컬의 여왕’ 옥주현이 남자로 살 수밖에 없었던 여인 오스칼로 관객을 찾아온다.25일 서울 중구 충무로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배우 옥주현, 김지우, 정유지, 이해준, 김성식, 박민성, 서영택, 노윤 등이 참석했다.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로 살아가야 했던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격변기에 피어난 비극적 사랑과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를 배경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옥주현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호위하는 왕실 근위대 장교 오스칼 역을 김지우, 정유지와 함께 연기한다.이날 옥주현은 “로맨스보다도 진정한 진실과 정의를 찾아가고, 인간애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 작품이다. 오스칼과 앙드레와의 우정과 사랑, 그 속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밝혔다.옥주현은 ‘왜 프랑스혁명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많이 만들어질까’라는 질문에 대해선 “혁명이라는 것은 많은 희생이 따르고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 아닐까 싶다. 다수를 위해서 누군가가 희생하는 포인트만으로도 그 시대의 소재를 가지고 계속 많은 작품이 나올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삶에 대한 이야기고 ‘나는 어떤 인간인가’ 질문을 던져볼 수 있는 작품”이라며 “연출님이 한국 버전의 ‘베르사유의 장미’에 포커스 둔 것은 천재적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공연은 시간이 길지 않다. ‘순삭(순간 삭제)’하는 작품이다. 확신한다”고 밝혔다. 공연 중 가장 중요한 넘버로는 ‘넌 내게 주기만’과 작품명과 같은 ‘베르사유의 장미’을 꼽았다. 옥주현은 ‘베르사유의 장미’에 대해 “오스칼은 국가와 중요한 것을 지키는 자로서 군인이라는 자부심도 가지고 있지만, 반대로 ‘근위 장교는 국가를 위해 힘쓰는 것이 아닌 그저 장식인가’라는 물음표를 던지는 넘버”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의 신의를 지키고 싶고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당신이 허락해 준다면, 내가 당신을 지키고 싶다’는 메시지를 오스칼이 무대에서 관객에게 전하는 넘버기도 하다”고 덧붙였다.김지우는 옥주현과 마찬가지로 ‘넌 내게 주기만’을 꼽으며 “원작과 비슷하면서도 세련되고 은유적으로 (오스칼의 마음을) 표현하는 곡 아닌가 싶다”며 “원작에서는 앙드레에게 가진 감정을 직접적으로 내뱉는데, 우리 작품에서는 직접적이지 않게 너무 많이 드러나지 않게 오스칼의 속마음을 표현하는 장면”이라고 전했다.정유지는 “처음 오스칼을 접했을 때 굉장히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제가 맡은 역할들을 돌아보면 큰 결핍이 있었는데, 오스칼은 결핍이 없는 사람 같았다”고 말했다.이어 “모든 사람은 결핍이 있고, 결핍이 없는 사람은 없는데 오스칼에게 그나마 있는 결핍은 태어나서 정해진 대로 남자로 살아가기에 선택에 대한 결핍이 있는 것 같다. 보통 결핍을 채울 땐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스칼은 그마저도 본인 스스로 채우려고 하고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는 게 너무 완벽하고 닮고 싶더라”고 전했다.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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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의 장미’ 정유지 “오스칼, 후회 안 하는 완벽한 캐릭터…닮고 싶다”

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출연한 정유지는 오스칼 역에 대해 “완벽한 캐릭터”라고 밝혔다.25일 서울 중구 충무로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로 살아가야 했던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격변기에 피어난 비극적 사랑과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을 배경으로 담아냈다. 정유지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호위하는 왕실 근위대 장교, 오스칼 역을 옥주현, 김지우와 함께 연기한다.정유지는 “처음 오스칼을 접했을 때 굉장히 완벽하다고 생각했다. 제가 맡은 역할들을 돌아보면 큰 결핍이 있었는데, 오스칼은 결핍이 없는 사람 같았다”고 말했다.이어 “모든 사람은 결핍이 있고, 결핍이 없는 사람은 없는데 오스칼에게 그나마 있는 결핍은 태어나서 정해진 대로 남자로 살아가기에 선택에 대한 결핍이 있는 것 같다. 보통 결핍을 채울 땐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스칼은 그 마저도 본인 스스로 채우려고 하고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는 게 너무 완벽하고 닮고 싶더라”고 전했다.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2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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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의 장미’ 옥주현 “韓버전으로 바뀐 것 천재적, ‘순삭’ 가능”

옥주현이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대해 “‘순삭(순간 삭제)’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25일 서울 중구 충무로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로 살아가야 했던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격변기에 피어난 비극적 사랑과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을 배경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옥주현은 마리 앙투아네트를 호위하는 왕실 근위대 장교 오스칼 역을 김지우, 정유지와 함께 연기한다.이날 옥주현은 “로맨스보다도 진정한 진실과 정의를 찾아가는 인간애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 작품이다. 오스칼과 앙드레와의 우정과 사랑, 그 속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밝혔다.그는 공연 중 가장 중요한 넘버로 제목과 동명인 ‘베르사유의 장미’을 꼽으며 “오스칼은 국가와 중요한 것을 지키는 자로서 군인이라는 자부심도 가지고 있지만, 반대로 ‘근위 장교는 국가를 위해 힘쓰는 것이 아닌 그저 장식인가’라는 물음표를 던지는 넘버”라고 설명했다.이어 “‘나의 신의를 지키고 싶고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당신이 허락해 준다면, 내가 당신을 지키고 싶다’는 메시지를 오스칼이 무대에서 관객에게 전하는 넘버기도 하다”고 덧붙였다.옥주현은 ‘왜 프랑스혁명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많이 만들어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혁명이라는 것은 많은 희생이 따르고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 아닐까 싶다. 다수를 위해서 누군가가 희생하는 포인트만으로도 그 시대의 소재를 가지고 계속 많은 작품이 나올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삶에 대한 이야기고 ‘나는 어떤 인간인가’ 질문을 던져볼 수 있는 작품”이라며 “연출님이 한국 버전의 ‘베르사유의 장미’에 포커스 둔 것은 천재적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공연은 시간이 길지 않다. ‘순삭’하는 작품이다. 확신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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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베르사유의 장미' 오스칼 역 정유지-옥주현-김지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프레스콜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오스칼 역 맡은 배우 정유지, 옥주현, 김지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인물 '오스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7.25/ 2024.07.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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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오스칼' 역 정유지-옥주현-김지우, 믿고 보는 배우들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프레스콜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오스칼 역 맡은 배우 정유지, 옥주현, 김지우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인물 '오스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7.25/ 2024.07.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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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베르사유의 장미' 오스칼 역 옥주현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프레스콜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오스칼 역 맡은 배우 옥주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인물 '오스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7.25/ 2024.07.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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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베르사유의 장미' 오스칼 역 옥주현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프레스콜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오스칼 역 맡은 배우 옥주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인물 '오스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7.25/ 2024.07.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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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서지영, '마담 드 폴리냑' 광기 넘치는 연기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프레스콜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배우 옥주현, 유소리, 서지영이 하이라이트 시연을 하고 있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인물 '오스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7.25/ 2024.07.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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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김성식-옥주현, 꿀 떨어지는 눈빛 교환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프레스콜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렸다. 배우 옥주현, 김성식이 하이라이트 시연을 하고 있다. '베르사유의 장미'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인물 '오스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 혁명이라는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7.25/ 2024.07.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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