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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지막 교복?”…공명 표 현재 진행형 풋사랑, ‘고백의 역사’ [RE스타]

배우 공명이 다시 교복을 입고 청춘을 변주한다. 향수를 자극하는 세기말 배경이지만, 현재 진행형 설렘을 안길 ‘고백의 역사’를 통해서다.공명의 새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로맨스물이다.공명은 남자 주인공 윤석으로 분한다. ‘청춘이 퍼스널컬러’라는 수식어답게 올해로 세 번째 교복 차림과 로맨스물로 시청자 앞에 서기에, 어떤 다른 얼굴을 꺼내 들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고백의 역사’ 속 공명은 아련한 첫사랑 남주도, 언제나 곁에 있던 남사친도 아니다. 극중 윤석은 얼결에 히로인 세리의 고백 대작전에 동참하게 되는 전학생이다. 세리의 짝사랑을 받는 상대는 윤석이 아닌 학교 최고의 인기남 김현(차우민)이다.학원물 특유의 밝고 찬란하기만 한 캐릭터는 아니다. 스무 살 윤석은 사연이 있어 한 살 어린 학년으로 부산에 전학 왔으며 보통 열아홉 인생 최대 난관인 수능 시험도 포기한 그늘진 인물이다. 그러나 곱슬머리를 쫙쫙 펴서 고백에 성공해 보겠다는 세리와 친구들의 좌충우돌에 휘말리면서 미소 짓는 일이 많아진다.그런 윤석을 두고 공명은 “지금까지 해 온 캐릭터 중 가장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음의 문을 연 윤석이 친구들과 어울리고, 세리의 긍정 에너지에 동화되면서 묘한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는 과정에 중심을 뒀다고도 설명했다. 이는 앞서 지난 4월 공개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이나, 로맨틱 코미디 ‘금주를 부탁해’의 고등학교 회상신과는 또 다른 풋사랑을 예고한 것이다. 필름 카메라 등 시대상을 보여주는 화면 속 공명은 변치 않는, 누구나 겪는 인생의 한 시절 감정선을 그려낼 예정이다.유독 이 같은 행보가 특별하게 다가오는 건 공명의 군 제대 후 작품들이기 때문이다. 앞서 전역 후 4년 만의 드라마로 지난 4월 공개된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는 저승사자가 된 첫사랑 람우 역을 맡아 삶의 설렘과 죽음의 애틋함을 오가며 감정선을 전달했다. ‘금주를 부탁해’에선 술을 증오하는 의사 의준 역으로 애주가인 히로인 금주와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유쾌하게 풀어냈다.1994년생으로 전역 후 입는 교복을 스스로 민망해하면서도 그가 지닌 무기인 동안과 ‘혼술남녀’(2016) ‘멜로가 체질’(2019) 등 전작을 통해 얻은 순정 만화 같은 이미지는 교복 연기에 설득력을 쌓아 올렸고, 무엇보다 탄탄한 캐릭터 표현을 통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고백의 역사’ 남궁선 감독 또한 이 점을 높이 샀다. 남 감독은 싱그러운 에너지를 캐스팅 주안점으로 밝히며 “공명은 신기할 정도로 건강하고 맑은 배우다. 현장에서 듬직한 배우지만, 윤석을 연기할 때는 여린 마음의 소년으로 변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용수철처럼 날아오는 에너지가 놀라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공명은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신은수와 차우민 등 신선한 차세대 배우들을 지탱하는 기둥으로 중심을 잡았다.공명의 직전 출연작과의 대비 효과도 확실하다. 공명은 지난 6월 넷플릭스 액션 스릴러 시리즈 ‘광장’에서 조직 봉산의 미덥지 못한 후계자 구준모 역으로 패배감에 찌든 사이코패스를 소화했다. 그렇기에 ‘고백의 역사’는 그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다시 꺼낸, 팬들에게 ‘선물’ 같은 작품이 될 예정이다.‘고백의 역사’는 오는 29일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8 05:40
영화

“광복절 앞두고”…日애니 ‘귀멸의 칼날’ LG 시구, 항의 속 취소 [왓IS]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개봉을 기념해 예정됐던 LG트윈스 시구 행사가 취소됐다. 광복절을 앞두고 적절하지 않다는 항의가 빗발친 결과다.7일 오전 LG트윈스는 오는 9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귀멸의 칼날’ 주인공 캐릭터 탄지로와 네즈코가 시구자로 나선다고 알렸다. 3루석 입구에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비주얼로 꾸며진 ‘무한성 ZONE’이 마련되어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부채가 증정될 예정이었다.그러나 일각에서 지적이 나왔다. LG트윈스 공식 계정에는 “광복절을 앞두고 왜색 짙은 일본 애니메이션 시구는 적절하지 않다”는 내용을 담은 항의가 줄을 이었다.LG트윈스는 이날 오후 공식 계정을 통해 행사 라인업을 게시하며 “8월 9일 시구는 취소 되었다”고 발표했다. 당초 예정대로 8일은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캐릭터 시구와 시타가, 10일은 가수 전소미의 시구가 진행되지만 ‘귀멸의 칼날’이 빠진 9일은 비워둔 상태다. 이번 행사 취소 관련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측 또한 현재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귀멸의 칼날’은 누적 발행 부수 2억 2000만 부의 인기 일본 만화(원작 고토게 코요하루)로, 작품의 배경이 일본 제국 팽창기인 다이쇼 시대라는 점과 탄지로의 귀걸이 디자인이 욱일기와 비슷한 점 등을 들어 우익 논란이 불거져 온 바 있다. 국내 정서를 고려해 한국 스트리밍 서비스 및 극장 개봉에서 해당 귀걸이 디자인은 수정이 이뤄져왔다.한편 오는 22일 개봉하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국내 예매율엔 작품 팬의 높은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의 최종 결전 1장을 그린 이야기로, 이날 오후 4시 25분 기준 사전 예매량 21만 2531장을 기록하며 예매율 1위를 수성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7 16:40
영화

‘귀멸의 칼날’ 사전 예매량 20만 장…9일 잠실 시구 확정 “전집중 호흡”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개봉 2주 전부터 사전 예매량 20만 장을 돌파, 본격 관객 몰이에 나선다.7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예매량 20만 2563장을 기록, 전체 예매율 1위에 올랐다.이 작품은 누적 발행 부수 2억 2000만 부의 인기 일본 만화 ‘귀멸의 칼날’(원작 고토게 코요하루)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로,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의 최종 결전 1장을 그린다. 앞서 지난달 개봉한 일본에서는 개봉 17일 만에 관객 수 1255만 명을 돌파, 누적 흥행 수입 176억 엔으로 역대 일본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진입했다.국내 개봉을 보름 앞두고 본격 홍보에 돌입한다. 수입사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에 따르면 오는 9일 오후 6시,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에 주인공 탄지로와 네즈코가 LG 트윈스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자로 나선다. 여기에 3루석 입구에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비주얼로 꾸며진 ‘무한성 ZONE’이 마련되어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무더위를 날릴 부채가 증정될 예정이다.‘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오는 22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7 09:55
영화

‘귀멸의 칼날’, 벌써 韓박스 오피스 교란 예고…‘킹 오브 킹스’ 뛰어넘을까 [IS포커스]

올해 극장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승기는 결국 재패니메이션이 잡게 될까.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국내 개봉 3주 전부터 박스오피스 예매율에서 심상치 않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3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무한성편’)은 사전 예매량 7만 7494장으로 전체 예매율 2위에 등극했다. 이는 압도적 흥행세로 1위를 수성 중인 ‘좀비딸’ 다음이자, 장기 흥행 중인 ‘F1 더 무비’를 1만 장 넘게 따돌린 기록이다.오는 22일 개봉 예정인 ‘무한성편’은 누적 발행 부수 2억 2000만 부의 인기 일본 만화 ‘귀멸의 칼날’(원작 고토게 코요하루)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로,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의 최종 결전을 그린다. 3부작으로 기획된 최종 시리즈 첫 번째 장에 해당하며 지난해 방영된 TV 애니메이션판 4기의 다음 전개를 담은 작품 팬들의 최고 기대작이다. 앞서 지난달 18일 개봉한 일본 현지에서는 ‘국민 영화’급 반향이 일었다. 개봉 첫 주말 3일 만에 관객 384만 명을 기록하며 시리즈 자체 최고 기록은 물론, 일본 영화 역대 오프닝스코어 1위를 경신했다. 이에 더해 지브리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보유했던 최단기 개봉 수입 100억 엔 돌파 기록(25일)을 개봉 8일로 앞당겼다.개봉 10일 차에 이르러선 누적 관객 수 910만 명을 돌파, 누적 수입 128억 엔(약 1207억 원)을 기록하며 ‘천만 영화’ 등극도 코앞에 두고 있다. 현지 영화 평점사이트인 에이가 닷컴에서도 호평 속 4.2점을 기록했으며, 관객들은 “사회 현상급으로 극장에 사람이 가득했다”는 감상을 남기기도 했다.현지의 열기는 국내 팬들의 예매율로 상당 전이됐다. 수입사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에 따르면 ‘무한성편’은 지난달 30일 특별관 프리미어 상영회가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 예매율 97% 이상을 유지 중이다. 일반 예매는 1일 오픈됐는데 3일 만에 지난달 16일 개봉한 인기 재패니메이션 신작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의 오프닝 스코어(7만 1526명)를 뛰어넘었다.사전 예매량만으로 국내에서 지난 2021년 개봉한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이하 ‘무한열차’)의 첫날 관객수(6만 6581명)도 가뿐히 넘겼다. 이에 당시 맛본 누적 관객 218만 명의 영광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귀멸의 칼날’ 극장 개봉작은 ‘무한열차’ 이외 뚜렷한 흥행을 거두지 못했다. TV애니메이션을 이어 붙인 시리즈 총집편의 성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2023)와 ‘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훈련으로’(2024)는 CGV 단독 개봉으로 진행, 각각 53만 명과 49만 명이 감상하는 데 그쳤다.현재 2025년 개봉 애니메이션 영화 최고 흥행 작품은 예수의 생애를 소재로 북미 흥행에 성공한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다. 이 작품은 기독교인 관객층은 물론 폭넓은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과 완성도로 지난 3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한국 극장 애니메이션 흥행 4위에 해당한다.‘무한성편’은 종전 흥행 1위 기록을 지녔던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라스트 어택’(93만 명)과 비슷하면서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한 극장 관계자는 “연재 종료된 지 5년 여 흐른 원작 IP의 화력을 확인할 대목이다. 타깃 관객층 외의 호기심을 부른 ‘킹 오브 킹스’와 달리 원작 팬덤의 N차 관람과 특수관 수요가 견인할 전망”이라며 “주요 텐트폴 영향권을 벗어난 8월 4주 차에 개봉하면서 정부 할인 쿠폰이 중복 적용되는 문화가 있는 날 영향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4 05:41
영화

[오!뜨뜨] 만화 감성, 알지…일드 ‘유리심장’→MCU ‘아이즈 오브 와칸다’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유리심장’‘유리심장’은 드러머를 꿈꾸지만 밴드에서 퇴출당한 대학생 아카네(미야자키 유)가 천재 뮤지션 나오키를 만나 열정을 불태우는 청춘 드라마다. 1993년 연재된 동명의 인기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사랑하는 기생충’ 카키모토 켄사쿠 감독이 연출했다.앞서 한국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에 출연해 한국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일본 배우 사토 타케루가 나오키를 연기, 제작에도 참여했다. 마치다 케이타, 스다 마사키 등 현지 인기 배우도 다수 출연한다. 일본 드라마에서 전례 없는 수만 명 규모의 엑스트라를 동원한 콘서트 장면도 볼거리다. #디즈니플러스 ‘아이즈 오브 와칸다’‘아이즈 오브 와칸다’는 마블 세계관의 가상 국가 와칸다 역사 속 용감한 전사들 하트투 제라제, 일명 ‘워독’으로 불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적들로부터 비브라늄 유물을 회수하기 위해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여정을 4편의 옴니버스로 다룬다.배우 고(故) 채드윅 보스만이 이끈 영화 ‘블랙팬서’와 연계된 작품이다. 실사 영화 시리즈를 연출한 라이언 쿠글러가 이번 제작을 총괄했다. 연출은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 다수의 마블 작품에서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로 함께한 토드 해리스가 맡았으며, 목소리 연기는 위니 할로우, 크레스 윌리엄스 등이 참여했다. #쿠팡플레이 ‘슈츠LA’‘슈츠LA’는 과거 국내에서도 리메이크 된 인기 미국 법정 드라마의 두 번째 스핀오프다. 전직 뉴욕 연방 검사인 테드 블랙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로 거듭나 가장 영향력있는 클라이언트들을 대리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린다.새 주인공 테드 블랙은 스티븐 아멜이 맡았으며, 렉스 스콧 데이비스, 조쉬 맥더미트가 출연한다. 전작의 주인공 하비 스펙터(가브리엘 막트), 루이스 리트(릭 호프먼)는 게스트로 출연해 반가움을 더한다. 앞선 시즌을 전부 함께한 아론 코쉬 감독이 ‘슈츠LA’도 제작 총괄을 맡아 미국 NBC에서 먼저 방영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1 06:05
연예일반

“라이선스 받았냐”… 제로베이스원 ‘슬램덩크’ 오마주인가, 표절인가 [줌인]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최근 선공개한 신곡 ‘슬램덩크’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의 국민 만화 ‘슬램덩크’와 시각적 요소가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지적이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잇따르고 있다.논란의 시작은 지난 23일, 제로베이스원이 정규 1집 선공개곡 ‘슬램덩크’의 뮤직비디오와 응원법 가이드를 공개하면서 본격화됐다. 농구를 모티브로 한 이 곡은 청춘의 열정과 패기를 표현하며, 멤버들은 실제 농구 코트를 배경으로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간 ‘청량’한 이미지가 주를 이뤘던 제로베이스원의 변신에 팬들은 “남성미 넘치는 콘셉트도 잘 어울린다”며 반가워했지만, 기쁨은 잠시였다. 콘셉트가 일본 만화 ‘슬램덩크’ 속 등장인물의 의상과 응원 방식, 제스처 등과 지나치게 흡사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멤버들이 착용한 붉은 유니폼은 ‘슬램덩크’ 속 주인공들의 소속된 북산고교 농구집부 유니폼과 매우 유사하며, 손바닥에 적힌 ‘넘버원 가드’ 역시 만화 속 장면과 유사하다. 특히 논란이 된 건 응원법 속 구호다. “왼손은 거들 뿐 제베원”, “불꽃남자 제베원” 등은 ‘슬램덩크’의 명대사를 그대로 차용한 듯한 구성으로, 일부 팬들은“슬램덩크 팬클럽 응원 같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일본 X(구 트위터)에서도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게 맞냐”는 반응이 퍼지고 있다. 논란을 키운 건 제로베이스원 측에서 원작에 대한 언급이나 오마주 표기 없이 해당 콘텐츠를 제작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오마주’는 원작에 대한 존경과 찬사를 담은 창작 기법이지만, 그 전제에는 출처의 명시와 창의적인 재해석이 따라야 한다. 그러나 이번 사례는 이를 충족하지 못했고, 결국 ‘표절’이라는 오해를 낳게 된 것이다.소속사 웨이크원은 논란 이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팬들 사이에서는 ‘응원법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거나 콘셉트를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응원법 영상만 비공개된 상태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오마주와 표절의 차이는 결국 원작에 대한 존중 여부”라며 “만약 오마주라면 그것이 인지될 수 있도록 명확한 표현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팬들 사이에서 ‘표절’로 간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슬램덩크 팬덤과 제로베이스원 팬덤 간의 정서적 충돌도 감지된다. 소속사 차원의 진정성 있는 후속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제로베이스원이 의도적으로 원작을 모방했다고 단정할 만한 근거는 없다. 그러나 전 세계 누적 발행 부수 1억 7000만 부 이상, TV와 극장용 애니메이션도 큰 인기를 기록한 ‘슬램덩크’와 유사한 콘셉트를 통해 화제성을 얻고, 그로 인한 마케팅 효과와 수익이 그룹에게 돌아간 이상 창작자로서의 책임은 분명히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슬램덩크’는 제로베이스원이 오는 9월 발매 예정인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에 수록된 곡으로, 그룹의 새로운 방향성을 예고하는 트랙이다. 제로베이스원이 재계약을 앞두고 있어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활동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만큼, 이번 논란이 아쉽다는 반응이 커지고 있다. 화제성은 여전히 ‘톱 티어’다. ‘슬램덩크’는 발매 직후 멜론·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진입했고,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조회 수 160만 뷰를 돌파했다. 또한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 라인 뮤직 톱 100 차트 5위, 중국 QQ뮤직 톱 트렌드 7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반응도 뜨겁다. 뮤직비디오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독일, 인도네시아, 캐나다, 프랑스, 싱가포르, 브라질 등 15개국 이상에서 트렌딩에 올랐으며, 유튜브 월드와이드 MV 트렌딩 2위도 기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31 05:40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얼마나 재밌길래…日서 1200억 벌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역대급 흥행 속도로 일본 영화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29일 수입사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에 따르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지난 18일 일본에서 개봉,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 8일 만에 흥행 수입 100억엔(약 938억원)을 돌파하며 일본 개봉 영화 사상 최단 기록을 세운 데 이어 10일 차에는 누적 수입 128억엔(약 1200억원), 관객수 910만명을 기록하며 10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이는 전작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세운 100억엔 돌파 최단 기록(10일)을 2일 앞당긴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은 앞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25일 기록을 19년 만에 경신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가운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전작의 성과를 뛰어넘으며 다시 한번 ‘귀멸의 칼날’ 위력을 입증했다.관객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일본 영화 평점 사이트 필마크스와 에이가닷컴에서 각각 4.3점, 4.2점을 기록하며 현재 상영 중인 작품 중 가장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다.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은 누적 발행 부수 2억 2000만부를 돌파한 고토게 코요하루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혈귀에게 가족을 살해당한 소년 카마도 탄지로가 혈귀가 된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귀살대’에 입대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9년 4월 첫 방영을 시작한 TV 시리즈 1기 ‘귀멸의 칼날: 카마도 탄지로 입지편’ 이후 4기까지 인기리에 방영되며 국내에서도 큰 팬덤을 형성했다. 2021년 1월 국내 개봉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218만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데 이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일본 개봉 이후 3일간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어 국내 개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오는 8월 22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9 13:47
영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무한열차’보다 빠른 흥행세…韓으로 이어질까 [왓IS]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일본 극장 흥행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흥행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28일 일본 흥행통신사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지난 18일 현지에서 개봉, 하루 동안 115만명의 관객을 동원, 매출액 16억 5000만엔(약 154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일본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1위 및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한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편’(오프닝스코어 142만명, 매출액 20억 4000만엔)의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흥행세도 무섭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개봉 첫 주말 사흘간 384만 4000명을 동원, 매출액 55억 2400만엔(약 516억원)을 기록했다. 현지 공휴일인 21일을 포함한 나흘간 관객수는 516만명, 매출액은 73억 1600만엔(약 68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개봉 7일 차인 지난 24일에는 누적 수익 100억엔(약 934억원)을 돌파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증명했다. 일찌감치 이상일 감독의 ‘국보’ 스코어를 뛰어넘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일본의 올해 흥행 영화 1위 자리까지 꿰찰 것으로 전망된다.‘귀멸의 칼날’은 누적 판매 1억 5000만부를 기록한 고토게 코요하루의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2019년 4월 TV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카마도 탄지로 입지편’를 통해 처음 영상화됐다. 이후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 시리즈로 꾸준히 제작되며 큰 성공을 거뒀다.이번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일본에서 지난해 방영된 TV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합동 강화 훈련편’을 잇는 이야기다. 영화는 혈귀의 본거지인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의 최종 결전 중 제1장을 그린다. 국내에서는 오는 8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귀멸의 칼날’은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IP로, 전작 ‘무한열차편’ 역시 218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폭염과 함께 극장가 본격 성수기가 시작된 가운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올여름 시장의 변수로 작용될지 관심이 쏠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8 16:18
뮤직

밴드 카디, 모바일 게임 ‘열혈강호: 귀환’ OST 부른다

모바일 게임 ‘열혈강호: 귀환’과 밴드 카디가 만났다.25일 오전 ‘열혈강호: 귀환’은 OST 삽입곡 ‘버닝 마이 하트’ 뮤직비디오 티저 2종을 선보였다.첫 번째 티저에서는 ‘열혈강호: 귀환’과 카디의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한다. 먼저 흑백 일러스트로 재현된 원작 만화 ‘열혈강호’의 치열한 전투 신이 펼쳐진다. 여기에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이 더해져 무협 게임 특유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극대화한다. 말미에는 ‘‘열혈강호: 귀환’ with 카디’라는 타이포가 등장해 게임과 음악이 만나 만들어낼 시너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두 번째 티저에서는 음원 일부가 베일을 벗는다. 카디 특유의 날카롭고 폭발적인 보컬과 거문고가 어우러진 밴드 사운드는 단숨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다. 단 몇 초 만으로도 '열혈강호: 귀환'이 지닌 긴장감 넘치는 무협 세계관을 압축해 보여주는 듯해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버닝 마이 하트’는 록 발라드 형식의 크로스오버적 오케스트라가 가미된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 1994년 연재를 시작해 대한민국 최장기 인기 무협 만화로 자리 잡은 ‘열혈강호’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게임 ‘열혈강호: 귀환’의 OST 삽입곡이다.곡을 탄생시킨 작곡진 또한 화려하다. 레드벨벳부터 스트레이 키즈, 김종국, 김재환 등 유명 아티스트의 히트곡을 작업한 작곡가 바크, 정규창, Dr.Ba$$가 의기투합해 게임과 찰떡궁합을 이루는 음악을 완성했다.카디는 지난 2021년 JTBC 음악 프로그램 ‘슈퍼밴드 2’를 통해 결성된 혼성 밴드다. 이들은 경연 당시 최종 3위를 거머쥐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현재는 거문고와 밴드 사운드를 접목한 독보적 음악으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5 09:18
영화

오늘(23일) 개봉 ‘전독시’, 원작자 싱숑도 추천…“함께 읽어주세요”

마침내 개봉한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 원작 웹소설 작가 싱숑이 축하를 보냈다.23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전지적 독자 시점’을 향한 대한민국 대표 감독과 셀러브리티들의 친필 감상평을 공개했다. 동명 웹소설이 원작인 이 작품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었다’라는 신선한 설정과 눈 뗄 수 없는 스토리로 누적 조회수 2억 뷰 이상을 기록하며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전지적 독자 시점’의 싱숑 작가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함께 읽어주세요”라는 말로 영화에 대한 응원과 지지의 인사를 전했다.지난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전지적 독자 시점’의 VIP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먼저 관람한 대한민국의 대표 감독과 셀러브리티들의 강력 추천과 응원의 친필 감상평이 함께 공개됐다. 먼저 스펙터클한 볼거리, 흥미진진한 서사에 ‘터널’,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은 “올 여름, 무더위를 완벽하게 날리는 시원하고 쾌감 넘치는 영화”라는 찬사를 보냈고 ‘국제시장’,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은 “연출, 연기, 영상 모두 상상 그이상! 올해 나온 한국영화 중 최고의 수작!”이라며 최고의 극찬을 전했다. 이어 ‘스위트홈’ 시리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이응복 감독, ‘박열’, ‘동주’, ‘사도’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 ‘인정사정 볼 것 없다’, ‘M’을 연출한 한국 영화의 거장 이명세 감독까지 대한민국 영화 및 콘텐츠를 책임지고 있는 감독들의 호평이 눈길을 끈다. 이응복 감독은 “멋진 새로운 시도, 너무 재밌습니다”, 이준익 감독은 “새로운 영화!”라며 신선하고 새로운 세계관에 감탄했고 이명세 감독은 “2시간에 보는 Action 오징어게임”이라며 영화가 선사하는 스릴과 액션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만화가이자 인기 크리에이터 침착맨 “만화와 영화의 흥미로운 만남”, 박소담 “너무 잘 봤어요! 꼭 극장에서 보셔야해요!”, 조현아 “상상을 현실로! 강추, 완전 사랑해요!”, ITZY 류진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전독시’ 화이팅!”, 옹성우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몰입해서 2시간 게임 한 기분이에요. 최고!”라는 강력 추천의 멘트가 이어졌고 박성웅, 박해진, 박성훈, 박해진, 알리, 가희, 장혜진, 조째즈, 로운, 공민정, 한지은, 김범, 려운, 사이먼 도미닉, 우희진, 강현석, 이재율 등 독보적인 소설 속 세계관에 푹 빠진 수많은 영화인과 셀러브리티들의 찬사와 응원의 메세지가 쏟아지며 극장가에 불어닥칠 ‘전지적 독자 시점’의 흥행 돌풍에 더욱 힘을 싣고 있다.‘전지적 독자 시점’은 이날부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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