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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UFC 충격의 ‘3체급 챔피언’ 현실 되나, ”토푸리아가 라이트급 타이틀 포기한다면…”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 역사상 첫 세 체급 챔피언이 탄생할까. 아직 루머에 불과하지만,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와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찮다.미국 매체 TWSN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마카체프의 다음 상대는 토푸리아가 될 것”이라며 “2026년 이 거대한 대결이 실제로 벌어질 수 있을까. 꿈의 경기가 현실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자”라며 조건을 나열했다.마카체프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열린 UFC 322 메인이벤트 웰터급(77.1㎏) 타이틀전에서 잭 델라 마달레나(호주)를 꺾고 왕좌에 올랐다. 라이트급(70.3㎏)에서 4차 방어까지 성공하고 벨트를 내려놓은 마카체프는 ‘더블 챔피언’이 됐다.현 라이트급 챔피언인 토푸리아도 아래 체급인 페더급(65.8㎏)까지 제패한 두 체급 챔프다. 아직 라이트급에서 방어전을 치르진 않은 토푸리아지만, 웰터급 타이틀전에 욕심을 드러냈다. 토푸리아는 마카체프가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한 직후 “이슬람, 너는 훈련으로 익힐 수 없는 게 필요하다. 감정 말이다”라며 “넌 이 게임에서 가장 지루한 존재다. 내가 너를 잠들게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매일 커진다”고 도발했다.UFC 역사상 세 체급을 제패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그도 그럴 것이 토푸리아의 주 체급인 페더급과 웰터급의 한계 체중은 11.3㎏ 차이 난다. 토푸리아가 체격, 힘 등에서 웰터급 선수에게 밀릴 수밖에 없다.아직 마카체프와 토푸리아의 ‘슈퍼 파이트’는 MMA 팬들 사이에서 언급만 될 정도다. 이제 막 마카체프가 웰터급 타이틀전을 끝낸 만큼,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올 단계는 아니다.그러나 TWSN 스포츠는 “팬들뿐만 아니라 해설가 다니엘 코미어, 존 아닉, 조 로건, 그리고 아리엘 헬와니, 차엘 소넨 등도 이 경기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팬들과 해설가들뿐만 아니라,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 경기(토푸리아와 마카체프의 웰터급 타이틀전)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다음 경기가 될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매체는 그간 마카체프가 라이트급 체중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라이트급에서 토푸리아와 싸울 일은 없다고 전망했다. 만약 마카체프와 토푸리아가 싸운다면, 체급은 웰터급이 되리라 내다봤다.아울러 둘의 싸움이 성사된다면, 경기 일정과 조건 등도 분석했다.매체는 “마카체프와 토푸리아의 경기가 성사된다면 2026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마카체프는 지난 5년 동안 4~8개월마다 경기를 치러왔다. UFC 백악관 대회에 딱 맞는 카드”라고 짚었다.UFC 백악관 대회 개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6월 15일에 열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마카체프가 7개월 뒤 열릴 이 대회에 출전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봤다.다만 라이트급 왕좌에 오르고 방어전을 치르지 않은 토푸리아의 상황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봤다. 차라리 토푸리아가 웰터급에 도전하려면, 라이트급 벨트를 내려놓는 게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토푸리아는 2026년 초에 라이트급 방어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토푸리아가 라이트급 타이틀을 포기하고 백악관 대회에서 빅매치를 치를 가능성이 있다”며 “(마카체프의 팀 동료)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는 이 경기를 최고의 경기라고 칭하면서도 인내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11.20 00:12
프로야구

"타이밍 뺏는 싸움도 할 줄 알아야" 오승환의 조언과 사사구 23개 [IS 포커스]

사사구만 23개. '젊은 피'로 채워진 한국 야구대표팀 마운드가 일본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크게 흔들렸다. 내년 3월 예정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비해야 하는 류지현 감독으로선 작지 않은 숙제를 확인한 셈이다.이번 대표팀은 세대교체 기조 아래 강력한 구위를 갖춘 젊은 투수들이 대거 발탁됐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일본과 지난 15일 1차전에서 사사구 11개, 이튿날 2차전에서도 12개를 내주며 고전했다. 특히 2차전에서는 밀어내기 볼넷으로만 4점을 허용했다. 6-7로 뒤진 9회 말 2사 후 터진 김주원의 솔로 홈런으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었으나, 일본전 10연패(프로 1군 출전 기준) 사슬을 끊지 못한 배경에는 불안한 마운드가 있었다. 평가전 해설자로 나선 '끝판왕' 오승환(전 삼성 라이온즈)은 이 장면을 지켜본 뒤 뼈 있는 조언을 남겼다. KBO리그 통산 세이브 1위인 그는 "(한국 대표팀에) 정말 강력한 구위를 가진 선수들이 많다. 마운드에서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며 "노련하게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싸움도 할 줄 알아야 한다. 마운드 위에서는 보이지 않는 '호흡'이라는 싸움이 또 존재한다. 강력한 구위에 노련함까지 더해지면 (타자와의 승부에서) 이길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김택연(두산 베어스) 이호성(삼성 라이온즈) 김영우(LG 트윈스) 등 이번에 태극마크를 단 투수 상당수가 2024시즌부터 도입된 '로봇 심판(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환경에서 성장했다. ABS는 홈플레이트 중간과 끝 두 곳의 상하 기준을 충족해야 스트라이크가 되는 특성상 '하이존' 판정이 관대해졌다. 높은 공을 던져도 타자를 힘으로 이길 수 있는 '구위형 투수'들이 득세한 배경이다. 높은 공이 대부분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면서 볼넷 부담이 줄어든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젊은 투수들이 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인간 심판'이 투입된 일본과 평가전에선 그 장점이 좀체 통하지 않았다. 3월 WBC를 생각하면 지금이 변화의 분기점이라는 지적이 힘을 얻는다. 현역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국가대항전인 WBC 역시 ABS가 아닌 사람이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단한다. 오승환은 "너무 정확하게 던지려고 하는 모습 때문에 볼넷이 많아질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ABS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구위를 키웠다면 이제는 타자와의 수싸움, 볼카운트 운영, 승부처 대응력 같은 '국제대회형 스킬'을 더해야 한다는 의미다.윤희상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평가전이 열린 도쿄돔처럼) 새로운 환경과 마운드는 투수에게 분명 영향을 준다.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포수까지 바뀌면 더 어색할 수 있다"며 "(투수들의 제구 난조는) 복합적 요인으로 볼 필요가 있다. 대표팀에 젊은 투수가 많은 만큼 경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번 평가전은 배우고 느낄 기회이지 않았을까. 강속구 투수는 여전히 귀한 만큼 인내심을 갖고 성장을 기다려줘야 한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7 11:16
LPGA

유해란,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2R 공동 3위…트럼프 대통령 손녀는 컷 탈락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총상금 325만달러)에서 연이틀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유해란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천34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유해란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를 적어내 제니퍼 컵초(미국)와 공동 3위로 내려섰다. 공동 선두로 나선 린 그랜트(스웨덴), 그레이스 김(호주·이상 9언더파 131타)과는 한 타 차다.올해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을 포함해 L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린 유해란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날 유해란은 페어웨이는 한 차례, 그린은 5차례 놓치며 전날보다는 샷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고 퍼트도 1라운드 28개에서 30개로 늘었다.1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7번 홀(파5)까지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으나 8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고, 후반에는 버디와 보기 하나씩을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유해란은 "샷은 매우 좋았는데, 버디 기회를 많이 놓쳐 아쉽다. 그래도 현재 상황은 꽤 좋다고 생각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기면서 하고 싶다"면서 "더 인내심을 갖고 경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최혜진과 윤이나는 공동 21위(3언더파 137타), 전인지와 김아림, 이소미, 이미향은 공동 43위(이븐파 140타), 양희영과 신지은은 공동 60위(1오버파 141타)로 컷을 통과했다. 컷 통과 기준은 1오버파였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는 5타를 더 잃어 이틀간 합계 18언더파 158타를 기록, 108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그쳐 컷 탈락했다. 아직 아마추어 선수로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랭킹 461위인 카이 트럼프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50만명, 유튜브 구독자는 130만명이 넘는 인플루언서다. 그는 "어제는 정말 긴장했지만, 오늘은 차분하고 평화로운 느낌이었다. 할아버지께 전화한다면 이틀 연속 18번 홀에서 멋진 샷을 쳤다는 말씀을 먼저 해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5.11.15 09:50
해외축구

‘비르츠보다 심각한’ SON 대체자…“팬 인내심 바닥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손흥민 후계자’ 사비 시몬스(22)의 부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시몬스는 올 시즌 공식전 12경기서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그쳤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4일(한국시간) “시몬스가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보다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라고 조명했다. 시몬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라이프치히(독일)를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2선 공격수. 특히 손흥민(LAFC)의 등번호인 7번을 넘겨받은 만큼 팬들의 기대가 컸다. 시몬스는 지난 2024~25시즌 공식전 33경기 11골 8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은 이적료 6500만 유로(약 1070억원)를 쏟았다.하지만 시몬스는 리그 7경기 1도움에 그치며 존재감이 옅다. 지난 2일 첼시전에선 동료의 부상으로 이른 시간 교체 투입됐다가 후반에 그라운드를 떠나기도 했다. 당시 시몬스는 66분 동안 15차례나 공을 잃어, 경기 내 최다 기록을 쓰기도 했다. 매체는 “시몬스는 EPL의 강도 높은 스타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클럽 역사상 최다 이적료를 기록한 그는 북런던에서 상당한 연봉을 받고 있지만, 팬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이미 캐러거 스카이스포츠 해설가 역시 첼시전서 “처음엔 멋졌지만, EPL에선 상대의 속도와 피지컬이 다르다. 그는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EPL에선 그런 시간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시몬스의 부진은 ‘007(7경기 0골 0도움)’로 조롱받은 비르츠의 활약과 비교할 수준이다. 매체는 “이번 여름 6000만 유로 이상 이적료로 팀을 옮긴 공격형 선수 15명 중에서도, 뉴캐슬의 안토니 엘랑가를 제외하면 시몬스보다 적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선수는 없다”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매체는 “새 리그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한 법이지만, 그의 경기력은 확실히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며 “뛰어난 기술을 지닌 선수임은 분명하지만, 출발이 좋지 않다. 팬들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5.11.04 08:55
PGA

국가대표 안성현·김민수, AAC 공동 7위…'앰버서더' 송중기 격려

국가대표 안성현(신성고)과 김민수(호원고부설방송통신고)가 제16회 아시아퍼시픽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AAC)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안성현은 2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미리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작성하며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R&A 주니어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안성현은 한국 선수로는 2013년 이창우 이후 12년 만의 AAC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지난달 초 허정구배 한국 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자인 김민수도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출전한 강승구(남성고)는 공동 53위(12오버파 300타)에 자리했다.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R&A, 아시아퍼시픽 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남자 아마추어 선수들이 출전, 우승자에게 다음 해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 자격을 준다.우승은 태국의 피파 라오팍디가 차지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 나가사키 다이세이(일본)와 동타를 이룬 라오팍디는 3차 연장전 끝에 승리, 우승 트로피와 함께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번 대회 현장엔 R&A 앰버서더인 배우 송중기가 방문해 선수들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지난 2월부터 R&A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그는 R&A와의 인터뷰에서 "이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과 기량을 발휘하며 국가를 대표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감동적이다"라며 "골프는 인내심과 집중력을 가르쳐 주지만, 이 선수들은 기쁨과 야망을 가져다 준다. 그들의 이야기가 단 한 명이라도 골프 클럽을 잡을 수 있게 영감을 준다면 그건 정말 멋진 결과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윤승재 기자 2025.10.27 10:46
NBA

'연봉 51억' 웨스트브룩의 선택은 중국이 아니었다, 새크라멘토와 계약 '18번째 시즌'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미국프로농구(NBA) 9회 올스타 선수인 러셀 웨스트브룩(37)이 새크라멘토 킹스와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그의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웨스트브룩은 중국 진출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ESPN은 '웨스트브룩과 새크라멘토가 오프시즌 내내 소통을 이어갔다'며 '2017년 NBA 최우수선수(MVP) 웨스트브룩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인내심을 유지하며 18번째 시즌을 위한 계약을 성사시켰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브룩은 새크라멘토 핵심 자원인 도만타스 사보니스·더마 드로잔·잭 라빈과 끈끈한 유대감을 갖고 있다. 조건은 1년, 360만 달러(51억원)의 베테랑 미니멈 계약으로 알려졌다. 백코트 보강이 필요했던 새크라멘토는 웨스트브룩 영입으로 약점 보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SPN은 '새크라멘토는 지난 시즌 경기당 벤치 득점 28위, 벤치 어시스트 29위를 기록했다'라고 조명했다.웨스트브룩은 2025-25시즌 덴버 너기츠 소속으로 75경기(선발 36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13.3점 4.9리바운드 6.1어시스트를 마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6 06:25
드라마

‘달까지 가자’ 이선빈 “악바리 캐릭터, 나와 닮아” (인터뷰)

‘달까지 가자’에 출연하는 배우 이선빈이 무너져도 다시 서는 ‘오뚝이’ 캐릭터를 예고했다.19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 드라마다.이선빈은 극중 마론제과 마케팅팀 비공채 직원 정다해 역을 맡았다. 짠내 나는 일상에도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는 인물이다. 이선빈은 ‘달까지 가자’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20대, 30대, 40대의 각기 다른 세대가 같은 목표를 가지고 나아가는 서사 자체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환경과 감정이 현실감 있게 담겨 있어 대본을 읽자마자 매료됐다”고 이야기했다.캐릭터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오뚝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조금은 부족하고 안쓰러울 때도 있지만, 오뚝이처럼 잘 일어서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계속해서 정진해 나가려는 다부진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특히 다해를 연기함에 있어 '공감'과 '희망'을 중요하게 여겼다고 밝힌 이선빈은 “삶이 고달픈 많은 분들을 대변하고, 동시에 위로가 되는 인물이길 바랐다”며 “다해의 감정선과 주변 인물들과의 호흡에서 비롯되는 변화를 디테일하게 보여주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고 덧붙였다.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60%쯤 닮았다”며 “다해가 혼자 힘으로 부딪치며 악바리처럼 버텨내는 모습이 제 모습과 닮았다고 느낀 적이 있다. 다해는 저보다 훨씬 인내심이 강한 인물이다. 힘든 상황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스스로를 다잡고 묵묵히 나아가는 모습이 참 대단하고 성숙하게 느껴졌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달까지 가자’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7 08:51
프로축구

‘8G 8골 2도움’ 윌리안 이탈→‘초대형 악재’ 김은중 감독 “최대한 가진 자원으로 대체해야” [IS 수원]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에이스’의 부상 이탈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수원FC는 14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경기 전 김은중 감독은 “우리가 최근에 득점을 많이 했지만, 불필요한 실점도 많았다. 휴식기 때 좀 조직적으로 준비했다.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가져오려면 실점을 줄여야 한다. 이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인지시키고 거기에 맞춰 훈련했다”고 말했다수원FC는 휴식기 때 악재를 맞았다. 올여름 이적 후 리그 8경기에서 8골 2도움을 올린 ‘에이스’ 윌리안이 스포츠 탈장으로 당분간 결장한다.김은중 감독은 “윌리안이 3주 전부터 통증이 있었는데 개의치 않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 거기에 맞춰 훈련, 회복을 준비해서 끌고 갔다. 최근 휴식기 때 너무 아파해서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생각지도 않게 스포츠 탈장이 나왔다”며 “(팀에서) 이탈한 상태다. 최대한 가진 자원에서 윌리안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를 찾아서 해야 한다”고 전했다.윌리안의 복귀 시점에 관해서는 “정확하게 언제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4주 정도는 지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휴식기 동안 수비 조직력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김은중 감독은 “득점을 많이 하는 건 공격적으로 할 때 힘을 쏟다 보니, 수비할 때 적극성 등 소홀히 한 것 같다. 어쨌든 공격 쪽에 외국인 선수를 많이 쓰다 보니 수비에서 균열이 있었던 것 같다. 한국, 외국인 선수의 조합과 조직력을 통해 수비들이 부하를 덜 받게 훈련을 통해 보완했다”고 설명했다.이정효 광주 감독은 수원FC와 맞대결을 두고 ‘지루할 수도 있다’고 표현했다. 김은중 감독은 “어제 경기도 지켜봤지만, 휴식기 이후에 모든 팀이 많이 충전된 상태였다. 초반에는 매우 치열했다. 오늘도 그런 싸움이 벌어질 것 같다. 결국 마지막 찬스에서 누가 득점하냐의 집중력 싸움이다. 광주는 워낙 조직적으로 좋은 팀이다. 우리도 잘 알고 있다. 우리도 길게 시간을 끌고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광주전 양상에 관해서는 “작년부터 광주와 했을 때 골이 많이 나오진 않았다. 양 팀 다 팀, 조직적, 전술적으로 서로 준비하고 공략하려는 부분이 준비가 잘 돼 있어서 그럴 수 있다. 선수들도 하고자 하는 게 잘 안되는 게 있을 것이다. 인내심을 갖고 견뎌야만 승점을 가져올 수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모든 팀이 조심스럽게 경기한다. 오늘 경기도 그럴 것 같다”고 내다봤다.수원=김희웅 기자 2025.09.14 18:55
스포츠일반

[런서울런2025] 1년 뛰고 10㎞ 우승한 女 러너 “남이 아닌 자신과 싸울 수 있는 게 러닝의 매력”

“러닝은 이상적인 취미 생활이죠.”‘런서울런 2025(제19회 일간스포츠 서울마라톤)’ 여성부 10㎞ 우승자 송이슬 씨가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자신과의 싸움’이 러닝의 매력이라고 했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스포맥스 코리아가 주관하며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런서울런 2025’가 7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광장에서 열렸다.10㎞를 38분 54초 만에 완주한 송이슬 씨가 여성부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지난해 다른 대회에서 이 코스로 뛰었을 때 PB(Personal Best·개인 최고 기록)를 세웠는데, 이번에도 기분 좋게 뛰었다”며 “앞으로는 38분 초반대가 나올 수 있게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크루 없이 홀로 뛰는 ‘독립군 러너’라고 소개한 송이슬 씨는 “스트레스 풀려고 트레드밀만 뛰다가 작년부터 야외 대회에 나갔다. 첫 대회에서 입상하고 그다음에도 입상하면서 ‘마라톤 대회에 나가 볼까’란 생각이 들었고, 1년 전부터 취미로 일주일에 2~3번 뛰고 있다”고 전했다.송이슬 씨는 러닝의 매력에 관해 “다른 사람과 싸우지 않고 늘 자기 자신과 싸울 수 있는 게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실 요즘 사람들이 인내심도 되게 부족하고 화도 많은 사람이 많은데, 러닝을 하면서 화도 낮추고 목표에 도달하면서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자기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취미 생활”이라고 했다. 내년에도 참가를 약속한 송이슬 씨는 “런서울런에 또 참여해서 오늘보다 더 좋은 기록으로 1위를 하는 게 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더 나은 삶을 위한 여정을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런서울런 2025’는 지난 18년간 열린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의 명맥을 잇는 대회다. 이번 대회 코스는 10㎞와 하프(21㎞) 두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했다.중구(서울시청)=김희웅 기자 2025.09.07 13:54
프로야구

'확대 엔트리' NC, 2일 KT전 김태경 선발…에이스 구창모 등록 여부는? [IS 인천]

NC 다이노스가 확대 엔트리 구상을 마무리했다. 관심이 쏠린 왼손 에이스 구창모(28)는 일단 빠졌다.이호준 NC 감독은 3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9월 1일부터 시행하는 확대 엔트리(28명→33명)와 관련해 포수 안중열, 투수 김태경, 외야수 박시원, 내야수 도태훈·오영수를 불러올리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 감독은 "(어떤 선수를 콜업할지 결정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 2군 쪽에서 추천해 준 선수를 쓰면 된다"며 "올라올 선수들은 2군에서 다 추천한 선수"라고 말했다.관심이 쏠린 구창모의 이름은 확대 엔트리 시행 첫날 제외될 전망이다. 지난 6월 전역 후 팀에 복귀한 구창모는 1군 복귀를 목표로 몸을 만들었으나 아직 100%가 아니라는 판단이다. 구창모는 2020년 7월 왼 전완부 피로골절로 3개월가량 이탈했다. 한국시리즈에 복귀해 우승을 맛봤지만, 통증이 재발했다. 재활 치료가 더뎌 2021시즌 내내 결장하기도 했다. 2021년 5월 긴 공백을 깨고 돌아왔는데 잊을 만하면 전완부 부상이 반복했다. 자칫 부상이 재발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구단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중이다. 선수가 오케이 사인을 내기 전까지 조심스럽다. NC는 오는 2일 수원 KT 위즈전 선발 투수로 김태경을 내정했다. 부진 탓에 2군으로 내려간 신영우의 빈자리를 채우는 역할이다. 선발 로테이션상 7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 선발 투수가 '공석'인데 나흘 휴식 후 김태경이 나설 수 있고 또 다른 대체 선발이 투입될 수 있다. 이호준 감독은 "목지훈은 팔꿈치가 안 좋아서 재활군에 있다. 태경이가 (KT전에서) 잘 던지면 태경이로 갈 수 있는데 그게 아니면 최성영도 원래 선발이 되는 선수"라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상황에 따라 구창모의 1군 복귀전이 성사될 수도 있다. 구창모는 다음 주 주중 실전 감각을 다시 테스트한 뒤 향후 복귀 일정을 확정할 계획. 이호준 감독은 "9월 초에는 올라올 수 있다"라고 여지를 남겼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3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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