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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세븐틴, K콘텐츠 위기 속 중국 시장 희망될까

그룹 세븐틴이 K팝의 중국시장 재개척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세븐틴이 지난 24일 발매한 열 번째 미니앨범 ‘FML’이 중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 이후 중국에서 이뤄진 한한령(한류 제한령)의 해제가 다시 오리무중에 빠졌다. 세븐틴은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고 양국간 문화교류 재개에 주춧돌을 놓을 수 있는 주역임을 이번 컴백을 통해 확인시켰다.세븐틴은 ‘FML’ 발매와 함께 K팝의 새 기록을 썼다.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FML’은 발매 하루만인 지난 25일 기준 399만 8373장 판매됐다. 전작인 네 번째 정규 앨범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의 초동인 206만 7769장을 하루 만에 뛰어넘은 기록이다.또한 세븐틴은 ‘FML’로 방탄소년단이 네 번째 정규 앨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로 세운 337만 8633장 선주문량 기록을 넘기며 자체 최고 기록은 물론 역대 K팝 아티스트 초동 1위를 경신했다. 여기에 발매 첫날 앨범 판매량 300만 장을 넘긴 유일한 아티스트로도 이름을 올렸다.‘FML’은 26일 오전 기준 400만 장 넘게 판매되며 쿼드러플 밀리언셀러라는 수식어까지 추가했다. 초동 마감이 오는 30일까지인 만큼 세븐틴의 최종 판매량은 늘어날 전망이다.세븐틴의 이번 기록은 중국에서 이끌어낸 반응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중국 팬들의 공동구매를 통해 달성됐기 때문이다. 중국 팬들의 ‘FML’ 공동구매량은 215만 장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34만 장이었던 ‘페이스 더 선’ 공동구매량을 10개월 만에 6배 이상 경신했다.한중관계가 좋았던 시절이었다면 K팝 아티스트들이 큰 액수의 개런티를 받고 중국 각지를 돌며 투어 콘서트를 진행했어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한중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한한령 해제 분위기가 관측됐다. 하지만 현재 한중관계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발언’ 이후 중국 측에서 연일 거센 발언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다시 낙관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이런 가운데 세븐틴은 지난 1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제37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돈키호테’(DON QUIXOTE) 무대를 선보여 중국 팬들의 유입을 부르는 등 한중간 문화교류 재개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영향력을 확인시켰다. 중국 출신 멤버 준, 디에잇이 있어 이미 중국 팬덤을 확보한 데다 ‘페이스 더 선’ 타이틀곡 ‘핫’(HOT)도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여기에 유튜브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으로 타 그룹에서는 볼 수 없던 예능감과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는가 하면 세븐틴의 자립적 고립 여행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인더숲 세븐틴편 시즌2’로는 친근함까지 더해 중국 팬들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차곡차곡 적립했다.현재 K팝을 비롯한 K콘텐츠는 경기 침체와 지속적인 이미지 소비가 맞물리면서 위기론이 나오고 있다. 한한령으로 막혀 있던 중국은 K콘텐츠에 마지막 남은 글로벌 거대시장으로 꼽혀왔다. 중국에서 K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고 민간에서 문화콘텐츠 교류에 대한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돼 온 만큼 누군가 트리거 역할을 맡아줄 필요가 있었다.세븐틴이 방아쇠를 당길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4.27 06:05
연예일반

[줌인] ‘서진이네’ 뷔, 지금까지 이런 인턴은 없었다

“저희 월급은 얼마예요?” 그룹 방탄소년단의 뷔가 tvN ‘서진이네’ 초반 이서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던 질문이다.뷔가 ‘서진이네’를 통해 신선한 재미를 팬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최우식과 죽이 척척 맞다가도 사장 이서진에게 구박을 받는 모습을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뷔에게 이런 모습도 있었다니. 나영석 PD를 만난 뷔가 새로운 예능 캐릭터의 탄생을 알렸다.지난달 24일 첫 방송된 ‘서진이네’가 현재 5회까지 공개됐다. 8.8%(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로 시작한 이후 2회 9.3%, 3회 8.4%, 4회 8.6%, 5회 7.6%로 무난한 성적을 내오고 있다. ‘서진이네’는 과거 ‘윤식당’ 이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서진이 멕시코의 한 마을에서 작은 분식점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서진이네’는 2017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윤식당’의 스핀오프 격으로, ‘윤식당’에서 사장을 맡았던 윤여정 대신 이서진이 직접 가게 운영에 나섰다. 기존 멤버인 이서진, 박서준, 정유미를 비롯해 최우식, 뷔가 새롭게 합류했다. 뷔의 경우 방탄소년단 자체 콘텐츠가 아닌 예능에서는 쉽게 볼 수 없던 멤버다. 그렇기에 그의 합류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뷔가 ‘서진이네’ 합류 소식을 전했을 때 무엇보다 가장 기대됐던 건 ‘우가팸’ 박서준, 최우식과의 케미였다. 지난해 7월 방영된 JTBC ‘인더숲: 우정여행’에서 살짝 맛봤던 이들의 케미가 ‘서진이네’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시작 전부터 팬들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다.인턴으로 합류한 뷔의 활약은 첫 방송부터 남달랐다. 투덜거리는 사장 이서진을 잡는 예능 막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첫날 매출 부진으로 고민에 빠져있는 이서진을 향해 “저희 월급은 얼마예요?”라고 묻거나 손님에게 나갈 주스를 4잔이나 마셔버리고, 몰려드는 손님을 보고는 “나 한국 갈 거야. 이거 사기 계약이야”이라고 거침없이 내뱉는다. 확실히 나영석 PD의 예능에서는 본 적 없던 캐릭터다.박서준, 최우식과의 케미도 보는 재미를 더했지만, 이서진과의 티키타카가 예상치 못했던 웃음을 주고 있다. 이번에도 나영석 PD의 선택이 옳았다고 볼 수 있다.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최우식과의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일정 탓에 늦게 합류한 최우식과 인턴 선배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모습은 저절로 미소를 유발한다. 그러면서도 식당에서는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바쁠 때는 홀에 나가 서빙을 돕고 시간이 나면 재료 준비를 돕거나 개수대로 돌아와 묵묵히 쌓인 설거지를 처리한다. 시청자들에게 ‘서진이네’는 뷔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창구가 된 셈이다.사실 뷔를 제외한 기존 멤버들은 ‘윤식당’에서의 모습과 별반 다르진 않다. 투덜이 이서진과 중심을 지키는 정유미, 묵묵히 제 일하는 박서준, ‘윤스테이’에서 잡일꾼을 자처하던 최우식까지.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이 나영석 PD 예능의 특징이기도 했으나, 이번에 뷔를 투입시키며 적절한 변주를 줬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뷔를 새 멤버로 투입시킨 것에 대해 “‘서진이네’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어필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으로 접근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뷔가 새롭게 느껴지는 건 이서진과 대비점에 있기 때문”이라며 “이서진은 사장이 되고 나서 매출에 대한 욕망을 드러낸다. 이서진이 일에 대한 욕심을 드러낼수록 직원들의 노동이 강화되는데 이서진이 웃으면 뷔는 울고, 이서진이 힘들어하면 뷔는 여유로워진다. 그런 모습들이 재미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28 06:00
예능

BTS 뷔, 나영석 예능 ‘서진이네’ 합류… ‘월드스타’의 요리 예능 어떨까

멕시코의 한 분식집에 ‘월드스타’ 인턴이 등장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음식도 비주얼도 맛집인 ‘서진이네’에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서진이네’는 ‘윤식당’을 잇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윤식당’에서 이사로 활약해왔던 이서진이 사장으로 승진해 운영하는 식당 예능이다. 여러 웰메이드 예능프로그램을 만들어낸 나영석 PD의 신작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프로그램 제작 소식과 함께 뷔의 출연이 단연 큰 화제를 모았다. 뷔는 지난해 7월 디즈니+ 여행 예능 ‘인더숲:우정여행’을 통해 예능 신고식을 치렀다. 이번에는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박서준, 최우식과 함께 ‘서진이네’에 출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뷔는 22일 진행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나영석 PD를 비롯해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뷔는 “많은 기대를 하고 촬영에 임했다. 현장에 가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PD님이 시켜주셨다.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나 PD와 뷔의 인연은 지난 2021년 방송된 ‘채널 십오야’와 방탄소년단의 웹 예능 ‘달려라 방탄’에서 시작됐다. 당시 나영석PD와 방탄소년단과 게임에서 뷔는 나 PD의 프로그램과 관련해 ‘깽판권’을 얻어냈다. 이후 뷔는 그 쿠폰을 옷장에 고이 보관해 놨다.나 PD는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제보가 들어왔다. 뷔 네 집 옷장에 ‘깽판권’이 소중하게 모셔져 있다더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난처럼 드렸던 건데 예능에 생각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뷔가 같이 가면 좋을 것 같아 연락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고 싶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합류 계기를 전했다.‘서진이네’는 좀 더 가볍고 친근한 한국의 길거리 음식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뷔는 서빙부터 요리까지 다양한 분식 메뉴를 들고 멕시코인들의 입맛을 저격할 예정이다.뷔는 “서빙을 기대하고 갔는데 요리를 시켜서 깜짝 놀랐다. 방탄소년단 멤버들 안에서도 요리 실력이 최하위라 ‘왜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면서도 요리가 즐겁다는 생각을 역시나 못했다. 정말 많이 힘들었고 요리라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서진이네’에서 만나게 된 ‘우가팸’의 케미도 기대 포인트다. 뷔는 평소 박서준, 최우식과 연예계 절친 사이로 유명하다. 이들은 ‘우리가 가족’, 줄여 ‘우가팸’이라는 사모임을 만들어 우정을 쌓고 있다. 박서준은 뷔와 함께한 소감을 묻자 “특별히 새로운 점보다는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 친하게 지내지만, 항상 조심스러워한다. 어쩌다 이런 사적인 모임이 알려진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을 통해서 친목을 다지는 느낌보다는 팬들한테 ‘우리 이렇게 지내고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멕시코까지 가서 추억을 만들어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식 역시 “세 명이 일적으로 추억을 만드는 게 흔치 않은데 좋은 추억을 잘 만들고 왔다”고 덧붙였다.이날 나 PD는 이서진을 가장 당황하게 한 멤버로 뷔를 뽑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박서준는 처음에 반항하다가도 다시 이서진 편에 붙었다. 노선을 타고 그랬다. 그런데 뷔는 눈치를 덜 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나PD는 “(이서진)사장이 매출 때문에 괴로워하는데 (뷔가)놀러 가면 안 되냐, 월급은 없냐고 물으니 사장이 당황했다”며 “그게 뷔의 매력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서진은 “(뷔가)솔선수범은 아니지만 시키는 일은 정말 열심히 한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나 PD는 ‘서진이네’를 기획한 데 대해 “원래 윤여정 선생님이 사장으로 있는 ‘윤식당’ 프로젝트를 또 기획하다가 사석에서 모였을 때 제가 이서진한테 노점상 같은 것을 한 번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빵왕 이탁구’라고 유럽에서 붕어빵을 파는 걸 기획했다. 혼자 하는 것보다는 포장마차 분식 느낌으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그러다 보니 일이 커져서 ‘서진이네’라는 식당을 열게 됐다”고 덧붙였다.이서진은 ‘서진이네’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소감을 묻자 “나이가 있는데 언제까지 누구 밑에서 일할 수는 없다. 오랜 시간 고민을 해서 독립하게 됐다. 누구 눈치 보지 않고 맘대로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능청스레 말했다. 이어 베스트 사원으로 오른팔 박서준, 왼팔로 최우식을 뽑았다. 이를 들은 박서준은 “오른팔에서 머리가 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응했고, 최우식은 “서진이 형은 왼손잡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서진이네’에서는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뷔가 뭉쳐 한층 더 강화된 팀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윤식당’에서 범상치 않은 요리 실력을 선보였던 정유미는 한식에 이어 분식에 도전한다. 그는 “오히려 조금 더 어려웠다. 날씨가 덥다 보니 재료들이 상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사전에 준비를 많이 했다. 한국에서 만드는 김밥은 오히려 더 쉬웠다. 멕시코에서는 뷔가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사장이 된다면 곰탕, 시골밥상 가게를 열고 싶다는 정유미는 “직원으로는 이서진 씨와 함께한 멤버들 다 있어야 할 것 같다”면서도 “두 명 더 충원해야 한다”고 호기롭게 말했다. 끝으로 나 PD와 멤버들은 ‘서진이네’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나 PD는 “이서진이란 사람이 사장을 맡으면 어떻게 사람이 변하고 조직에 영향을 끼치는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서진은 “유미랑 서준이가 말이 이렇게 많은 애들이란 걸 처음 알았다”며 “전에는 말이 별로 없었는데 활발한 애들이었다”고 토로했다.박서준은 “첫 번째 시즌이 아니고 세 번째 시즌이다 보니 많이 편해졌다는 걸 느꼈다. 그런 내 모습이 어떨까 궁금하다. 다섯 명이 어떻게 투덕거리면서 지내다 왔는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이서진은 “제 이름 걸고 하는 첫 번째 식당”이라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나PD와 이서진이 관전포인트로 꼽지는 않았지만 ‘서진이네’ 가장 큰 볼거리는 뭐니뭐니해도 방탄소년단 멤버에서 예능 캐릭터로 변신한 뷔의 모습일 터. 과연 뷔가 ‘서진이네’를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그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2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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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뷔 합류한 ‘서진이네’… ‘월드스타’ 인턴의 요리 예능 어떨까

멕시코의 한 분식집에 ‘월드스타’ 인턴이 등장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음식도 비주얼도 맛집인 ‘서진이네’에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서진이네’는 ‘윤식당’을 잇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윤식당’에서 이사로 활약해왔던 이서진이 사장으로 승진해 운영하는 식당 예능이다. 여러 웰메이드 예능프로그램을 만들어낸 나영석 PD의 신작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프로그램 제작 소식과 함께 뷔의 출연이 큰 화제를 모았다. 뷔는 지난해 7월 디즈니플러스 여행 예능 ‘인더숲:우정여행’을 통해 예능에 처음 도전했다. 이번에는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박서준, 최우식과 함께 ‘서진이네’에 출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뷔는 22일 오전 진행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서진이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나영석 PD, 배우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뷔는 새롭게 합류한 소감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촬영에 임했다. 현장에 가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PD님이 시켜주셨다. 잊지 못할 추억을 하나 만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나 PD와 김태형의 인연은 지난 2021년 방송된 웹 예능 ‘채널 십오야’와 방탄소년단의 웹 예능 ‘달려라 방탄’에서 시작됐다. 당시 나 PD의 프로그램과 관련해 ‘깽판권’을 얻어낸 뷔는 그 쿠폰을 옷장에 고이 보관해 놨다.나 PD는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제보가 들어왔다. 뷔 씨네 집 옷장에 ‘깽판권’이 소중하게 모셔져 있다더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난처럼 드렸던 건데 예능에 생각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뷔 씨가 같이 가면 좋을 것 같아 연락을 드렸더니 흔쾌히 하고 싶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합류 계기를 전했다.‘서진이네’는 좀 더 가볍고 친근한 한국의 길거리 음식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뷔는 서빙부터 요리까지 다양한 분식 메뉴를 들고 멕시코인들의 입맛을 저격할 예정이다.뷔는 “서빙을 기대하고 갔는데 요리를 시켜서 깜짝 놀랐다”며 방탄소년단 멤버들 안에서도 요리 실력이 최하위라 ‘왜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촬영하면서도 요리가 즐겁다는 생각을 역시나 못했다”며 “정말 많이 힘들었고 요리라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진이네’에서 만나게 된 ‘우가팸’의 케미도 기대 포인트다. 뷔는 평소 박서준, 최우식과 연예계 절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박서준은 뷔와 함께한 소감을 묻자 “특별히 새로운 점보다는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다. 친하게 지내지만, 항상 조심스러워한다. 어쩌다 이런 사적인 모임이 알려진 건지 모르겠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방송을 통해서 친목을 다지는 느낌보다는 팬들한테 ‘우리 이렇게 지내고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다. 멕시코까지 가서 추억을 만들어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최우식은 역시 “세 명이 일 적으로 추억을 만드는 게 흔치 않다. 멕시코에서 좋은 추억 잘 만들고 왔다”고 덧붙였다.이날 나 PD는 이서진을 가장 당황하게 한 멤버로 뷔를 뽑았다. 그는 “박서준 같은 경우는 처음에 반항하다가도 다시 이서진 편에 붙었다. 노선을 타고 그랬다”며 “그런데 뷔는 눈치를 덜 본다”고 말했다.또 “사장이 매출 때문에 괴로워하는데 놀러 가면 안 되냐, 월급은 없냐고 물으니 사장이 당황했다”며 “그게 뷔의 매력 같다”고 설명했다. 이서진은 뷔에 대해 “솔선수범은 아니지만 시키는 일은 정말 열심히 한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나 PD는 “원래 ‘윤식당’ 프로젝트를 하다가 사석에서 모였을 때 제가 형한테 노점상 같은 거 한 번 하자고 했다. ‘제빵왕 이 탁구’라고 유럽에서 붕어빵을 파는 걸 기획했다. 혼자 하는 것보다는 포장마차 분식 느낌으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그러다 보니 일이 커져서 ‘서진이네’라는 식당을 열게 됐다”고 기획 배경을 밝혔다. 이서진은 ‘서진이네’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소감을 묻자 “나이가 있는데 언제까지 누구 밑에서 일할 수는 없다. 오랜 시간 고민을 해서 독립하게 됐다. 누구 눈치 보지 않고 맘대로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했다.이어 베스트 사원으로 오른팔 박서준, 왼팔로 최우식을 뽑았다. 이를 들은 박서준은 “오른팔에서 머리가 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했고, 최우식은 “서진이 형은 왼손잡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서진이네’에서는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뵈기 뭉쳐 한층 더 강화된 팀케미를 선보인다. 앞서 ‘윤식당’에서 범상치 않은 요리 실력을 선보였던 정유미는 한식에 이어 분식에 도전한다. 그는 “오히려 조금 더 어려웠다. 날씨가 덥다 보니 재료들이 상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사전에 준비를 많이 했다. 한국에서 만드는 김밥은 오히려 더 쉬웠다. 멕시코에서는 뷔 씨가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사장이 된다면 곰탕, 시골밥상 가게를 열고 싶다는 정유미는 “직원으로는 이서진 씨와 함께한 멤버들 다 있어야 할 것 같다”면서도 “두 명 더 충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 PD와 멤버들은 ‘서진이네’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먼저 나 PD는 “이서진이란 사람이 사장을 맡으면 어떻게 사람이 변하고 조직에 영향을 끼치는지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진은 “유미랑 서준이가 말이 이렇게 많은 애들이란 걸 처음 알았다”며 “전에는 말이 별로 없었는데 활발한 애들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박서준은 “첫 번째 시즌이 아니고 세 번째 시즌이다 보니 많이 편해졌다는 걸 느꼈다. 그런 내 모습이 어떨까 궁금하다. 다섯 명이 어떻게 투덕거리면서 지내다 왔는지 지켜봐 달라”고, 이서진은 “제 이름 걸고 하는 첫 번째 식당”이라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뷔가 방탄소년단 멤버에서 예능 캐릭터로 또 한 번의 변신을 예고했다. ‘서진이네’를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그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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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도 대박…BTS 뷔, ‘서진이네’에서 어떨까 [종합]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개인 활동은 해가 바뀌어도 계속된다. 이번에는 뷔다.tvN ‘서진이네’가 다음 달 24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을 확정했다. 촬영 목격담이 쏟아지는데도 말을 아꼈던 뷔의 출연도 공식화했다.‘서진이네’는 ‘윤식당’에서 이사로 활약했던 이서진이 사장으로 승진해 식당을 운영하는 예능프로그램이다.뷔는 ‘윤식당’에서 종업원으로 활약했던 배우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과 함께 ‘한국의 패스트푸드’로 불리는 길거리 음식 장사에 도전한다.연예계 소문난 절친인 박서준, 최우식과 케미스트리도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다. 세 사람은 지난해 7월 JTBC ‘인더숲: 우정여행’에 함께 출연해 있는 그대로의 일상을 공개하며 소소한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이에 오랜 우정을 기반으로 한 남다른 케미스트리가 ‘서진이네’에서는 어떻게 발산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뷔가 출연한다는 추측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서진이네’는 27일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메인 예고편은 공개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조회수 10만 뷰를 돌파, 여전히 쭉쭉 오르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댓글 역시 뷔의 출연에 대한 팬들의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뷔 역시 이날 자신의 SNS에 ‘서진이네’ 포스터와 ‘서진이네’ 문구가 적인 앞치마가 담긴 사진을 게재, 프로그램을 홍보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알쓸인잡’ MC로 활약했던 RM의 배턴을 이어받은 뷔. 금요일 오후를 방탄소년단이 아닌 절친들과 채울 뷔의 새로운 매력에 기대감이 커진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27 16:30
예능

‘인더숲 세븐틴 시즌2’ 세븐틴의 두 번째 타임 오프

그룹 세븐틴의 온전한 휴식을 담아낼 ‘인더숲 세븐틴편’이 시즌2로 찾아온다.JTBC는 2020년부터 ‘인더숲 세븐틴편’ ‘인더숲 BTS편’ ‘인더숲 우정여행’ 등 ‘인더숲’ 시리즈를 방송하며 스타들의 일상과 휴식을 공개했다. 그 중 ‘인더숲 세븐틴편’은 무대 위의 화려한 모습을 잠시 내려두고, 인적 드문 숲속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세븐틴의 자립적 고립 여행을 담아낸 하이브의 예능 리얼리티 프로그램.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인더숲 세븐틴편 시즌2’ 티저 영상에는 인적조차 드문, 오직 세븐틴만을 위한 두 번째 숲속 마을을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 속 세븐틴 멤버들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요리 실력을 뽐내는 것은 물론, 세븐틴의 공식 스포츠 공놀이를 시작으로 활쏘기, 웨이트 트레이닝, 등산, 라이딩 등 4박 5일의 휴식 시간을 제대로 즐기는 모습이다. 세븐틴의 ‘일상과 휴식, 그 사이’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인더숲 세븐틴편 시즌2’는 오는 29일 오후 6시 4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0분 3회에 걸쳐 JTBC에서 방송된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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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방탄소년단 2막 어땠나… 2022년 1년 활동 돌아보니

그룹 방탄소년단의 2막은 ‘순항’ 그 자체였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멤버들의 입대를 앞두고 완전체에서 개별 활동 중심의 ‘2막’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멤버들의 본격 솔로 활동이 펼쳐졌던 지난 한 해. 팀 활동은 물론이고, 개별 활동까지 전방위적인 활약으로 2022년을 ‘방탄소년단’으로 가득 채웠던 이들의 시간을 살펴봤다. #‘프루프’부터 협업곡까지! 음악적 영역 확장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 10일, 데뷔 9주년을 맞아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를 발표하고 또다시 ‘증명의 역사’를 썼다. ‘프루프’는 발매 단 하루 만에 한터차트 기준 215만 5363만장 이상 팔렸다. 한터차트 역사상 발매 첫날 판매량 200만장을 넘긴 음반은 ‘프루프’가 유일무이하다. ‘프루프’는 또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6월 25일자)에서 1위로 직행했고,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에서 통산 6번째 1위 음반을 보유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도 진행했다. 지민은 지난해 4월 24일 공개된 하성운과 협업한 곡 ‘위드 유’(With you)로 100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톱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슈가는 같은 달 29일 싸이와 협업한 ‘댓 댓’(That That)을 발표했고, 이 곡은 롤링스톤이 발표한 ‘올해의 베스트 송 톱10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었다. 정국은 지난해 6월 24일 공개된 찰리 푸스와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로 미국 ‘2022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People's Choice Awards)’에서 올해의 컬레버레이션 부문을 수상했다. 또 그가 가창에 참여한 ‘드리머즈’(Dreamers)는 공개 한 달 만에 뮤직비디오 조회 수 1억 건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등 각종 음악 차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진, 지민, 뷔, 정국은 지난해 8월 5일 발표된 베니 블랑코(bennyblanco), 스눕독(Snoop Dogg)과 협업곡 ‘배드디시전스’(Bad Decisions)로 74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톱 송 차트 1위에 올랐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18시간여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했다. #7인 7색 솔로 앨범 스타트! 개별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방탄소년단은 7인 7색의 매력으로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갔다. 솔로 앨범 발매의 첫 주자로 나선 제이홉은 지난해 7월 15일 발매된 첫 공식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로 빌보드,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오리콘 등 주요 음악 차트 최상위권에 자리했고 주요 해외 매체의 호평을 받았다. ‘잭 인 더 박스’는 빌보드 200(7월 30일 자)에 17위로 진입했으며, 선공개 곡 ‘모어’(MORE)는 84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톱 송 차트에서 정상을 찍었다. 타이틀곡 ‘방화’(Arson)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7월 15일 자)에 15위로 신규 진입했으며 일본 오리콘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7월 25일 자)에서는 신규 진입과 함께 정상을 꿰찼다. 또한 이 앨범은 영국 음악 잡지 NME에서 5점 만점을 받으며 ‘올해의 베스트 앨범 톱 50’에 꼽혔고, 미국의 대표 음악 잡지 롤링스톤은 ‘스태프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음악’과 ‘올해의 베스트 앨범 톱 50’으로 꼽으며 ‘그의 재능은 이 앨범을 통해 빛난다’는 호평을 내놨다. 진은 지난해 10월 28일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을 공개, 97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실물 음반은 발매 당일에만 한터차트 기준으로 70만 954장 팔렸다. 또 ‘2022년 오리콘 연간 싱글 랭킹’에서 K팝 아티스트의 솔로 곡으로는 유일하게 순위권(45위)에 들었다. RM은 지난해 12월 2일 발매된 첫 공식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로 각종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인디고’는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12월 31일 자)에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3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솔로 가수 음반으로는 역대 최고 순위다. 뷔는 12월 24일 전 세계 팬들을 위한 선물로 공식 사운드 클라우드와 블로그에 크리스마스 커버곡 ‘잇츠비기닝 투 룩 어 랏 라이크 크리스마스’(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를 공개했다. 평소 재즈를 즐겨 듣는 뷔는 이번 커버곡에서 진하고 깊은 목소리로 곡이 가진 재즈 특유의 따뜻함을 살리는 한편 원곡과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했다. #예능도 ‘방탄소년단 홀릭’ 2022년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방탄소년단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뷔는절친인박서준, 픽보이, 최우식, 박형식과 함께한 하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 ’인더숲: 우정여행’을 통해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진은 백종원과 호흡을 맞춘 자체 콘텐츠 ’취중진담’, SBS ‘런닝맨’에 출연해 열정 넘치는 면모를 뽐냈고, RM은 tvN ‘알쓸인잡’의 고정 MC로 발탁돼 색다른 매력을 알리고 있다. 웹 예능을 통해서도 전 세계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진은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할명수’에, RM은 ‘피식쇼’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슈가는 지난해 12월 5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자체 토크 콘텐츠인 ‘슈취타’를 시작했다. 술과 음악을 매개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진솔한 내용이 담겨 있다. 앞으로도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활동은 이어진다. 팀 활동뿐 아니라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을 지닌 방탄소년단이 펼칠 2023년의 행보와 새로운 역사에 관심이 집중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1.0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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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K콘텐츠와 3억 인구 인도네시아… 디즈니, APAC 공략 키워드

디즈니가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OTT 시장 판도 뒤집기에 나선다.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는 디즈니가 이달부터 공개할 신작들을 소개하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특히 비중 있게 소개됐던 것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오리지널 콘텐츠. 디즈니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각광 받는 한국 콘텐츠를 내년에도 꾸준히 공급하는 한편 파격적인 시도로 일본과 손을 잡고, 인구가 3억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시장까지 제대로 공략, 글로벌 넘버원 OTT가 되겠다는 야심이다. 제시카 캠 앵글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은 로컬 콘텐츠 시청 시간이 90%에 육박하는 지역. 캠 앵글 총괄은 “아태지역에서 최고의 스토리를 발굴해서 보여주는 것이 디즈니의 장기적 성공을 이끌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소개된 콘텐츠의 비중만 봐도 알 수 있듯 한국 콘텐츠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공략의 핵심이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서 소개된 디즈니의 OTT 서비스 디즈니+의 아태지역 제작 콘텐츠는 모두 30편. 이 가운데 무려 13편(43.3%)이 한국 콘텐츠였다. 뿐만 아니라 디즈니는 이달 공개되는 ‘커넥트’와 내년에 공개될 ‘사랑이라 말해요’의 기자 간담회를 아태지역 기자단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의 콘텐츠에 얼마나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지 실감케 했다. 실제 기자 간담회에는 일본, 필리핀 등 여러 나라의 기자들이 참석해 열띤 취재 열기를 보였다. 디즈니+는 지난 1년여 동안 아태지역에서 45편이 넘는 신작을 론칭했다. 그리고 빠른 시간 내에 디즈니+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자리를 잡고 떠오르는 OTT 강자가 될 수 있었던 데는 한국 콘텐츠가 있었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에 따르면 디즈니+에서 서비스된 ‘빅마우스’, ‘인더숲: 우정여행’, ‘사운드트랙#1’ 등은 공개 첫 주 만에 아태지역 콘텐츠 톱3에 이름을 올렸다. K팝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캠 앵글 개발 총괄은 “디즈니+에서 공개된 방탄소년단(BTS) 독점 콘텐츠들이 큰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하며 계속해서 K팝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디즈니는 내년 방탄소년단의 또 다른 다큐멘터리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의 다큐멘터리와 그룹 슈퍼주니어, NCT 127 등의 다큐멘터리도 론칭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여러 독창적인 시도들을 해나간다. 출판사인 고단샤와 손을 잡고 인기 만화들을 애니메이션으로 개발하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특히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도쿄 리벤져스: 성야결전편’은 일본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디즈니가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의 기둥인 일본과 손을 잡고 색다른 도전에 나서는 것이다. 최연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천재 연기자 야기라 유야가 주연을 맡은 ‘간니발’ 역시 디즈니+ 이용자들의 반응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간니발’은 조용한 시골 마을에 도착한 한 경찰관이 마을 사람들의 소름 끼치는 문제를 깨달은 뒤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을 다룬다. ‘식인’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를 갖고 있는 이 작품에 대해 유야는 “미키 마우스라는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 작품이다. 디즈니에서 어떻게 이런 작품을 만들지 싶어 놀랐다”고 털어놨다. ‘간니발’은 오는 28일 디즈니+, 디즈니+ 핫스타, 훌루에서 공개된다. 약 3억 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네시아는 디즈니가 탐을 내는 시장이다. 할리우드에 마블이 있다면 인도네시아에는 부밀랑깃이 있다. 부밀랑깃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슈퍼히어로 수키(첼시 이슬란 분)의 이야기를 그린 ‘티라’를 비롯해 디즈니+는 인도네시아와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해 앞으로 K콘텐츠와 인도네시아의 시장이 일으킬 시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디즈니의 아태지역 라인업은 이제 막 여정을 시작한 단계로, 각 지역의 콘텐츠 공백을 공략하고 있다”며 “아태지역은 로컬의 특수성이 더 필요한 분야다. 핫한 시장, 핫한 장르에 투자해 일본의 애니메이션부터 인도네시아의 호러와 로맨틱 코미디, 한국의 K드라마 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0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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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현장] 아태지역 취재진 집결한 디즈니 쇼케이스… 주인공은 韓이었다

한국의 콘텐츠에 아시아 태평양 취재진의 시선이 집중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가 진행됐다. 디즈니 스튜디오, 마블 스튜디오, 픽사 등 디즈니의 굵직한 스튜디오 및 채널에서 공개될 콘텐츠들을 미리 만날 수 있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 취재진을 비롯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취재진 약 400명이 초대됐다.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의 신작부터 마블 블록버스터까지 세계적인 기대작들이 쏟아진 행사지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 취재진의 관심은 대부분 한국 콘텐츠에 집중됐다. 정해인, 고경표 주연의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커넥트’가 다음 달 공개를 앞두고 있는 데다 연기파 배우 최민식을 필두로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등 대세 스타들이 집결한 ‘카지노’ 역시 다음 달 말 베일을 벗기 때문. 여기에 ‘스타워즈’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에 합류한 이정재에 대한 이야기 역시 많은 취재진의 관심사였다. 이정재는 이날 쇼케이스에 직접 참여하진 못 했지만 영상 편지를 보내 인사했다. 이정재는 이 영상에서 “루카스 필름의 새로운 디즈니플러스 시리즈인 ‘애콜라이트’에 함께하게 됐다”면서 “드디어 디즈니 가족의 일원이 돼 기쁘다. ‘애콜라이트’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뉴질랜드,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각지의 기자들은 공식 행사 시간 외에도 프레스룸 및 행사장 내외부에서 만나 인사를 나눴다. 사는 지역은 다르지만 이들은 K드라마에 저마다 큰 관심을 표출했다. 한국의 콘텐츠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자들의 국경을 허문 셈이다. 이 같은 관심을 잘 알고 있는 듯 디즈니는 행사 이튿날 ‘커넥트’, ‘카지노’의 기자 간담회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기자 전원을 대상으로 ‘2023년 한국 오리지널 공개 예정작’ 간담회를 마련, 큰 호응을 얻었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 개회사에서 아태지역 주력 콘텐츠로 한국의 드라마를 언급하며 “디즈니는 할리우드에서 한류, 마블부터 일본의 애니메이션, 픽사에서 디즈니 스타들이 출연하는 예능까지 여러 콘텐츠를 아우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디즈니플러스에서 서비스된 드라마 ‘빅마우스’와 ‘인더숲: 우정여행’, ‘사운드트랙#1’ 등이 아태지역 시청자들을 크게 매료했다고 밝히며 “이 세 프로그램은 공개 첫 주 만에 아태지역 콘텐츠 톱3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30일 오전 행사에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마블 스튜디오 신작 라인업이 공개됐다. 마블의 새로운 페이즈를 열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가 내년 2월 베일을 벗으며 감독 교체 여부로 홍역을 치렀던 ‘가디언즈오브갤럭시3’도 내년 여름 드디어 전 세계 마블 팬들과 만나게 됐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주력작은 뭐니뭐니 해도할리 베일리 주연의 ‘인어공주’ 실사다. 이날 현장에서는 ‘인어공주’의 대표 넘버인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 풀 버전이 공개돼 현장에서 큰 박수와 함성을 받았다. 이 외에도 내년 여름엔 전통적인 테마파크 놀이기구에서 모티브를 얻은 ‘헌티드 맨션’을, 내년 11월엔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비적인 작품 ‘위시’(WISH)가 각각 디즈니 팬들과 만난다. 싱가포르=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0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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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현장] 아태지역 50개 이상 콘텐츠 발굴! 디즈니가 보여준 비전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에서 50개 이상의 글로벌 및 로컬 신규 콘텐츠가 쏟아진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디즈니)는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 컨벤션 센터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를 진행했다.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서 디즈니 주요 스튜디오의 극장 개봉 예정작과 세계 최고의 제작자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아태지역 오리지널 스트리밍 콘텐츠 라인업이 공개됐다. 루크 강(Luke Kang)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오프닝에서 “디즈니는 지난해 10월 첫 APAC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세계 최고의 아태지역 스토리를 발굴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빛나는 우수한 창의성을 보여드리겠다는 야심 찬 장기 계획을 바탕으로 현지 콘텐츠 제작에 첫발을 내디뎠다”며 “올해는 화려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스튜디오와 상징적인 프랜차이즈의 폭넓은 글로벌 브랜드 콘텐츠와 함께 2023년에 공개될 APAC 콘텐츠 라인업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디즈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45개 이상의 새로운 아태지역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다수 작품은 상업성, 작품성 모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빅마우스’, ‘사운드트랙 #1’, ‘인더숲: 우정여행’은 공개 첫 주 APAC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콘텐츠 Top 3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디즈니플러스에 서비스 되고 있는 현지 제작 아시아 콘텐츠의 스트리밍 시간은 1년 전보다 8배 증가했다는 게 디즈니의 설명이다. 루크 강 사장은 “아태지역에서는 콘텐츠 개발 시 기존에 우리가 시도해보지 않았던 콘텐츠의 새로운 부분인 일명 ‘화이트 스페이스’(공백, whitespace)를 중요하게 여긴다”며 “K드라마, 일본 애니메이션, 인도네시아 로맨틱 코미디 및 호러 장르처럼 특정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거나 현지 시청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로컬 스토리텔링을 위해 더 많은 지역적 특수성에 투자하고 있다. 디즈니는 전 세계 시청자에게 디즈니, 마블, 스타워즈, 픽사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 콘텐츠와 함께 각 지역에서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현지 제작 스토리를 제공하고 이를 세계적으로 활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즈니 아태지역은 같은 날 일본 유명 출판사인 고단샤(Kodansha)와 일본 애니메이션을 포함하는 협업 확대를 발표했다. 70년 동안 출판 분야에서 오랜 시간 협력해 온 디즈니와 고단샤는 향후 애니메이션까지 그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협업에는 오는 1월 디즈니플러스와 디즈니플러스 핫스타에서 독점 공개되는 애니메이션 ‘도쿄 리벤져스: 성야결전편’을 시작으로 고단샤가 제작한 만화 원작의 독점 SVOD(Subscription Video On Demand, 주문형 비디오 구독) 애니메이션 작품 라이선스가 포함된다.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는 현재 전 세계 154개 국가에서 2억 350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노마 요시노부(YoshinobuNoma) 고단샤 대표이사 겸 사장은 “70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고단샤와 디즈니의 특별한 관계는 많은 디즈니 라이선스 출판물을 만드는 데에 큰 역할을 했다”며 “오늘 협업 확대 발표로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며 양사의 관계를 한층 더 향상하고, 디즈니+를 포함한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전 세계에 더 많은 인기 애니메이션 작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캐롤초이(Carol Choi)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총괄은 “디즈니의 오랜 파트너인 고단샤와 흥미로운 장르에 대한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게 돼 기쁘다”며 “일본 애니메이션은 디즈니의 콘텐츠 개발 계획의 화이트 스페이스를 채우게 될 것이며 이번 협업 확대로 일본에서의 미래 애니메이션 전략 판도도 변화를 맞을 것이다. 고단샤의 애니메이션 작품과 소중한 IP를 전 세계 무대에 내보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싱가포르=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2.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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