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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 이름 3글자가 증명한 가치... ‘업’ 주요 음원차트 달궜다

“카리나는 신이에요.”비주얼, 보컬, 춤 실력까지 다방면으로 뛰어난 에스파 카리나에게 팬들이 농담처럼 하던 말이 실제로 이뤄졌다. 카리나가 데뷔 후 첫 단독 작사한 솔로곡 ‘업’이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업’은 카리나가 에스파 두 번째 콘서트 ‘싱크 : 패러렐 라인’에서 선보인 미발매 곡이었으나, 지난 9일 정식 음원으로 깜짝 공개됐다. 오는 21일 발매될 다섯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이기도 하다. ‘업’은 도입부부터 카리나 특유의 쫀득한 목소리가 흘러나온 뒤 웅장한 비트가 시작된다. 곡 길이는 2분 47초. 3분 채 안 되는 길이지만 기승전결이 완벽해 듣는 재미가 쏠쏠한 힙한 댄스곡이다. ‘업’이 반응을 얻기 시작한 건 각종 숏폼에서 댄스 커버 및 챌린지로 입소문을 타면서다. 펑버짐한 바지에 볼캡을 쓴 카리나가 6명의 댄서와 ‘업’ 춤을 춘다. 카리나가 ‘아이 펌프 잇, 아이 펌프 잇’(I pump it, I pump it) 가사에 맞춰 시원하게 팔다리를 흔들 때면 묘한 쾌감까지 느껴진다. 해당 영상은 순식간에 SNS를 뜨겁게 달궜다. 공개되자마자 빠르게 조회수 100만 회를 넘기더니 며칠 되지 않아 ‘카리나 업 챌린지’가 유행했다. 특히 카리나가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작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정식 음원 발매 요구가 커졌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업’은 당초 콘서트에서만 공개하는 미발매 곡이었으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정식 음원 발매를 하게 됐다.‘카리나 효과’는 대단했다. ‘업’은 발매와 동시에 벅스 실시간 차트와 멜론 톱100, 핫100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14일 기준 여전히 1위에 붙박이 중이다. 카리나도 이 상황이 감격스러운 듯 지난 11일 SNS를 통해 “저 엉엉 울어요”라며 귀여운 글을 남겼다. 다른 멤버들의 솔로곡 ‘도파민’(지젤), ‘보어드!’(닝닝), ‘스파크’(윈터) 역시 주요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에스파의 컴백 예열에 불을 지피고 있다. 에스파 멤버들의 솔로곡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썼다.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뉴질랜드, 대만, 태국,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멕시코, 폴란드, 튀르키예, 캄보디아 등 전 세계 16개 지역 1위를 차지했으며, 월드와이드 앨범 차트에서도 밴드 콜드플레이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호응을 얻었다.에스파는 오는 2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위플래시’를 발매한다. 동명의 타이틀 곡을 포함한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 곡 ‘위플래시’는 속도감 넘치는 베이스와 하우스 비트가 가미된 EDM 기반 댄스곡으로, 에스파가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테크노 스타일이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컴백을 앞두고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일명 춘장립(?)을 바른 에스파가 올 블랙 의상에 실버 액세서리로 더 강력해진 ‘쇠맛’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카리나 ‘업’으로 쏘아 올린 공이 21일 발매될 에스파 다섯 번째 미니앨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5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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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도미네이트’ 스트레이 키즈, 더 높이 더 멀리 날아오르다

‘글로벌 대세’의 위엄이란 이런 것인가. 스트레이 키즈가 특유의 K-마라맛 가득한 세 번째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로 최고의 공연 강자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달 24~25일, 31일 및 지난 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도미네이트’ 서울 공연을 선보였다. ‘매니악’ 투어 종료 후 1년 만에 새롭게 떠나는 월드투어 첫 무대에서 이들은 공연 타이틀 그대로 현장을 압도하고, 평정하고, 지배했다. ‘스테이지를 씹어 먹겠다’는 포부처럼 이들은 위풍당당한 첫 등장부터 좀처럼 쉴 틈을 주지 않고 장장 32곡에 달하는 무대의 향연을 펴쳤다. 최신 앨범 ‘에이트’ 1번 트랙 ‘마운틴스’를 시작으로 ‘소리꾼’, ‘쨈’, ‘칙칙붐’을 비롯해 라틴풍으로 편곡된 ‘탑라인’과 ‘슈퍼볼’, ‘콤플렉스’, ‘락’, ‘또 다시 밤’, ‘론리 스트리트’, ‘소셜 패스’까지. 줏대와 패기는 여전했고, 퍼포먼스는 강력하면서도 여유 가득했다. 앞선 두 차례 월드투어와 롤라팔루자 등 각종 글로벌 대형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쌓은 내공이 여실히 드러났다. 다채로운 분위기와 감성을 선사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한 이들은 후반부엔 ‘죽어보자’, ‘아이템’, ‘도미노’, ‘신메뉴’ 등 강한 퍼포먼스로 대표되는 곡들을 밴드 편곡으로 선보여 색다른 즐거움을 줬다. 올 라이브 밴드 편성으로 진행된 공연이라 기존 스트레이 키즈의 전매특허 퍼포먼스 구간이 다수 실종됐지만 록페스티벌에서 볼 법한 화끈한 무대 매너로 팬들을 사로잡았다.특히 “서울특별시”를 시작으로 스테이(팬덤명)의 역대급 떼창과 함께 완성된 ‘특’ 무대는 그야말로 압권이자 장관이었다. ‘특’ 무대를 마친 뒤 “오늘 장난 아니다. 여러분들 오늘 무슨 일이냐”며 뜨거운 함성에 감격을 전한 이들은 ‘거미줄’, ‘매니악’, ‘미로’까지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화답했다. 멤버 개개인이 야심차게 준비한 솔로 무대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청량부터 치명적이고 힙한 매력까지 한, 리노, 승민, 현진, 방탄, 아이엔, 필릭스, 창빈 여덟 멤버가 각각 추구하는 음악색이 짙게 묻어나는 솔로 무대는 풍부한 볼거리이자 무지개보다 더 다채로운 스트레이 키즈의 컬러풀한 면모를 입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공연 말미에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소감 및 새 월드투어에 나서는 각오도 밝혔다. 이들은 “많은 우여곡절과 부담 속 준비한 공연이었지만 저희는 역시 무대 체질이구나 싶었다. 여러분이 함께 즐겨 주시니 걱정 따위 바로 날아가버렸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무대 위에 서 있는 순간만큼은 진심”이라며 “우리는 평생 즐겨도 되는 맛있는 맛집이니까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스트레이 키즈는 “‘마의 7년’ 걱정 안 해도 되게 책임지겠다고 말씀 드렸는데 그렇게 됐다”면서 “‘도미네이트’로 새로운 챕터의 문이 열렸다. 우리에게 이 곳은 너무 좁다. 다시 돌아올 땐 더 넓은 데서 하자”며 당찬 포부도 덧붙였다. 스트레이 키즈는 ‘에이트’ 앨범을 통해 5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거머쥐고, 타이틀곡 ‘칙칙붐’으로 빌보드 ‘핫 100’ 49위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의 세 번째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는 싱가포르, 호주, 대만, 일본, 필리핀, 마카오,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펼쳐지며 향후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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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챕터 개막, 오래오래 함께 하자”…스트레이 키즈, ‘도미네이트’ 시대 열다 [종합]

‘글로벌 대세’ 스트레이 키즈가 특유의 K-마라맛 가득한 세 번째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로 최고의 공연 강자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스트레이 키즈가 전 세계 18개 지역에서 42회 규모로 진행된 두 번째 월드투어 ‘매니악’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 투어다. 총 4회 공연 중 마지막 공연이 펼쳐진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은 국내외 스테이(팬덤명)로 입추의 여지 없이 꽉 들어차 스트레이 키즈의 한층 높아진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 강렬한 더한 밴드 편곡…무대 매너 극대화공연 타이틀 ‘도미에이트’에는 세계 곳곳을 무대로 누비는 스트레이 키즈가 말 그대로 ‘스테이지를 씹어 먹겠다’는 포부를 담았는데, 무대는 역시나 그 호언장담 그대로였다. ‘에이트’ 앨범 표지를 형상화한 강렬한 무대장치가 입을 크게 벌리자 그 속에서 위풍당당하게 등장한 스트레이 키즈는 새 앨범 1번 트랙 ‘마운틴스’를 시작으로 ‘소리꾼’, ‘쨈’까지 쉼표 없는 무대를 이어갔다. 오프닝 레퍼토리를 마친 뒤 승민은 “서울에서 선보이는 ‘도미네이트’ 마지막 공연이다. 새 투어 시작인 만큼 오프닝부터 무대를 맛있게 씹어먹어 봤다”고 말했다. 현진은 “세 번째 투어를 맞이하게 됐다. 여러분 덕분에 더 커진 스케일로 여러분을 뵙게 돼 너무 기쁘다”고 감격을 전했다.한은 “역대급 투어의 시작을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된 만큼 새로운 무대도 많이 준비했다”며 기대를 당부했고, 아이엔 역시 “오늘 서울 마지막 공연이니 다 함께 즐겨달라”며 큰 함성을 부탁했다. 줏대와 패기는 여전했고, 퍼포먼스는 강력하면서도 여유 가득했다. 앞선 두 차례 월드투어와 롤라팔루자 등 각종 글로벌 대형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쌓은 내공은 ‘도미네이트’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특히 올 라이브 밴드 편성으로 진행된 공연이라 기존 스트레이 키즈의 전매특허 퍼포먼스 구간이 다수 실종됐으나 락 페스티벌에서 볼 법한 화끈한 무대 매너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무지개보다 더 빛난 총천연 8색조 솔로 스키즈 이번 ‘도미네이트’ 투어의 비장의 무기는 멤버 개개인이 야심차게 준비한 솔로 무대였다. 한, 리노, 승민, 현진, 방탄, 아이엔, 필릭스, 창빈 여덟 멤버가 각각 추구하는 음악색이 짙게 묻어나는 솔로 무대로 풍부하게 볼거리를 채웠다. 첫 주자로 나선 한은 청춘을 향해 날다람쥐처럼 질주하며 ‘홀드 마이 핸드’를 선보이면서 일렉트로닉 기타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만능쿼카’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곧바로 무대를 이어받은 리노는 ‘유스’라는 제목에 걸맞는 청량감 가득한 무대로 분위기를 돋궜으며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푸시업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깨알 웃음도 선사했다.통기타를 둘러메고 무대에 오른 승민은 ‘그렇게, 천천히, 우리’ 무대를 통해 우주 한복판에 선 듯한 장면을 연출하며 밴드 퍼포머의 로망을 실현했고, 현진은 팀 내 퍼포먼스 톱 멤버답게 ‘쏘 굿’ 무대를 통해 치명적인 남성미를 여실히 보여줬다. 쉴 틈 없는 안무의 향연으로 채워진 곡 말미엔 퍼포먼스 구간까지 삽입돼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방찬은 ‘레일웨이’ 무대에서 치명적인 분위기 남신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퍼포먼스 말미엔 상의를 탈의, 복근을 공개해 뜨거운 함성을 자아냈다. 아이엔은 ‘할루시네이션’ 무대에서 업그레이드 된 성숙미를 보여줬고 필릭스의 ‘언페어’로, 창빈은 ‘울트라’로 제각각 추구미를 뚜렷하게 보여줬다. ◇ “새로운 챕터가 열려…오래오래 함께 하자”솔로 무대에서 개성을 보여줬다면 다시 합쳐진 완전체 무대 퍼레이드에선 무한 보고 즐길 레퍼토리를 선사했다. 타이틀곡 ‘칙칙붐’으로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간 이들은 라틴풍으로 편곡된 ‘탑라인’을 비롯해 ‘슈퍼볼’, ‘콤플렉스’, ‘락’, ‘또 다시 밤’, ‘론리 스트리트’, ‘소셜 패스’까지 다채로운 분위기와 감성을 선사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후반부로 무르익은 공연은 ‘죽어보자’, ‘아이템’, ‘도미노’, ‘신메뉴’ 등 강한 퍼포먼스로 대표되는 곡들이 밴드 편곡으로 선보여져 색다른 즐거움을 줬다. 특히 ”서울특별시“를 시작으로 스테이의 역대급 떼창과 함께 완성된 ‘특’ 무대는 그야말로 압권이자 장관이었다. 무대를 마친 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늘 장난 아니다. 여러분들 오늘 무슨 일이냐”며 뜨거운 함성에 감격을 전했다.이후 승민은 “‘도미네이트’로 새로운 챕터의 문을 여는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 멤버들 그리고 많은 스태프들과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고, 필릭스는 “여러분께서 많은 에너지로 당당하게 해주셨으니 앞으로 더 스테이를 즐겁게 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현진 역시 “새로운 챕터가 열렸으니 여러분과 함께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오래오래 즐거운 추억들 많이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마지막 레퍼토리의 시작은 ‘거미줄’이었다. 입구는 있지만 출구는 없는 스트레이 키즈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은 곡에서는 수많은 거미줄이 감싸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고, 멤버들은 밴드 편곡에 어울리는 한층 성숙해진 퍼포먼스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매니악’을 통해 압도적인 에너지를 쏟아 부으며 공식 공연의 막을 내렸다. 이어진 무대는 ‘아이 라이크 잇’, ‘케이스 원포쓰리’, ‘마이 페이스’로 이어졌고 자신들의 성장사를 담은 ‘스트레이 키즈’ 그리고 ‘미로’까지 앙코르를 뜨겁게 장식했다. ‘에이트’ 앨범을 통해 5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거머쥐고, 타이틀곡 ‘칙칙붐’으로 빌보드 ‘핫 100’ 49위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 돌이켜보면 ‘에이트’ 앨범 표지부터 예사롭진 않았었다. 은빛 찬란하게 빛나는, 아주 강력해 보이고 제아무리 단단한 것이라도 씹고 뜯어 먹을 수 있을 듯한 건치(!)는 역시 그들의 것답게 ‘특’이했고 더 없이 ‘특’별했는데 이는 역시나 ‘도미네이트’를 위한 큰 그림이었구나 싶다. 스트레이 키즈의 세 번째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는 싱가포르, 호주, 대만, 일본, 필리핀, 마카오,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펼쳐지며 향후 라틴 아메리카,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곳곳에서 공연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01 19:24
스포츠일반

"내 주장 확고하게 말하겠다"...안세영-협회 사이 균열, 이미 전영오픈 직후 감지 [2024 파리]

균열이 감지된 건 지난 3월 전영 오픈을 마친 뒤 귀국 인터뷰였다. 엷은 미소를 유지하고 있었던 안세영(22·삼성생명)이 갑자기 어감이 달라진 얘기가 있다. 역시 부상 이유였다. 5일(한국시간)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웋 2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22·삼성생명)은 자신의 목표를 이룬 날 폭발 발언을 했다. 염원, 목표였던 금메달 획득을 해낸 뒤 감격을 전했지만, 바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상 관리 스탠스와 대표팀 구성 시스템을 꼬집었다. 안세영은 "내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고, 대표팀이 이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다. 조금 많이 실망했다"라고 했다. 이어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는 계속 가기가 조금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인지 묻는 말에도 짧게 긍정한 뒤 "이야기를 잘 해봐야겠지만 실망을 많이 했다. 나중에 자세하게 또 설명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대표팀과 함께 하지 못하겠다는 의미는 이제 막 진정한 여제에 오른 안세영을 올림픽 무대에서 볼 수 없게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안세영은 이에 대해 "나는 배드민턴 발전과 제 기록을 위해 계속해나가고 싶지만,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 어떻게 해주실지 모르겠다. 나는 배드민턴만 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다 견딜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대표팀에서 떠난다고 올림픽에 못 뛰는 것은 야박하다는 입장도 전했다. 결국 안세영은 자신의 부상을 대하는 협회의 시선과 행동에서 상처를 입은 것 같다. 더불어 작심한 상황에서 최악의 조처가 내려지더라도, 그게 자격 박탈까지 이어지는 건 문제가 있다고 호소했다. 안세영은 "협회는 모든 것을 다 막고, 그러면서 자유라는 이름으로 방임한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이 자신이 딴 1개뿐인 걸 꼬집었다. 현재 선발 시스템이 문제가 있다는 의미였다. 일단 갈등의 발단은 안세영이 지난해 10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재활 과정에 있는 것 같다. 안세영은 당시 한 달 반 만에 복귀해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스에 출전한 뒤 세게배드민턴연맹(BWF) 파이널까지 치렀다. 1월 초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올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그 다음 주 나선 인도 오픈 8강전에선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호소하며 경기를 기권했다. 다시 6주 동안 재활 치료를 받고 나선 프랑스 오픈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꺾고 우승했지만, 역시 그 다음 주 나선 전영 오픈 준결승전에서 야마구치에게 패했다. 안세영은 3월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했다. 당시 그는 "걱정도, 긴장도 많이 했다. 그런 조건 속에서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 만족한다"라고 했고 "최악의 몸 상태 속에서도 경기를 뛰어본 건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라고 웃어 보였다.안세영의 표정이 살짝 바뀐 물음이 있었다. 한 취재진이 "파리 올림픽 시드 배정 랭킹 포인트가 반영되는 4월 아시아선수권 이후에는 몸 관리 차원에서 대회 출전을 줄일 계획이 있느냐"라고 물은 것. 이 질문에 앞서 시드 배정 중요성을 강조했던 안세영은 "랭킹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선에서는 자제하려고 한다. 감독님이 어떤 결정을 내리실지 모르지만, 내 주장을 확고하게 말해서..."라며 말끝을 흐렸다. 선수가 "주장하겠다"라는 말은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대회 출전은 가급적 피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안세영은 5월 초 세계여자단체선수권(우버컵)에도 나섰지만, 준결승전은 컨디션 난조, 장염 증세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5월 말 열린 싱가포르 오픈, 그 다음 주 열린 인도네시아 오픈까지 소화하고 파리 올림픽에 나섰다. 안세영의 대회 출전이 전영 오픈 이후 줄어든 느낌을 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올림픽 직전 두 대회(싱가포르·인도네시아 오픈)를 모두 뛸 필요가 있었을까라는 지적도 나온다. 분명한 건 안세영이 협회 또는 코칭 스태프와 그 시점에서도 몸 관리를 두고 이견이 있었다는 것이다. 대회 출전이 많아질 경우 "내 주장을 확고하게 말하겠다"라는 안세영의 말은 그렇게 피력 해야 관철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0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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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글로벌 팬도 사로잡은 ‘지다정’…마닐라 팬미팅 성료

배우 지창욱의 팬사랑 모먼트가 빛난 팬미팅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지창욱은 지난 4일 마닐라 스마트 아라네타 콜리세움에서 팬들과 만났다. 지난 2022년 팬미팅 투어 이후 오랜만의 팬미팅이자, 글로벌 흥행을 한 ‘최악의 악’, ‘웰컴투 삼달리’ 종영 후 첫 필리핀 방문으로 개최 소식이 전해진 때부터 현지 분위기는 뜨거웠다.이번 팬미팅은 필리핀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 벤치와 함께 ‘모먼츠 위드 지창욱’(Moments with Ji Chang Wook) 타이틀로 진행됐다. 지창욱과의 소중한 순간을 만끽하기 위해 필리핀, 인도네시아, 대만, 인도, 러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팬들로 공연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지창욱은 위트 있는 토크와 빼어난 노래에 감동적인 다정함까지 더해 공연을 가득 채웠다. 지창욱은 객석에 내려가 팬들과 더 가까이 인사하고, 셀카를 찍는 등 스윗한 매력으로 팬들을 열광케 했다. 매 코너 수 천명의 팬들의 웃음, 환호가 이어졌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팬들이 있을 정도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여기에 지창욱을 위한 팬들의 깜짝 떼창 이벤트가 공개되며 감동이 이어졌다. 지창욱은 이적의 ‘빨래’를 한국어로 열심히 부르는 팬들을 한 명 한 명 바라보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마지막까지 깊은 여운을 남기는 공연을 완성했다.다양한 작품과 활동으로 전 세계, 세대를 불문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지창욱은 오는 7일 영화 ‘리볼버’ 개봉을 시작으로 티빙 오리지널 ‘우씨왕후’,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공개를 앞두고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05 13:41
스포츠일반

은메달 목에 건 '우슈 형제' 이용문 "저한테 용기 준 형, 한번도 부끄러운 적 없어요" [항저우 2022]

"저한테는 한 번도 부끄러운 형인 적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저한테 용기를 주려고 얘기했다는 걸 아니까요."우슈 국가대표 이용문(28·충남체육회)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구아리체육관에서 열린 우슈 남자 남권·남곤에서 총점 19.472점으로 인도네시아 해리스 호라티우스(19.506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딴 데 이어 2회 연속 메달 수상에 성공했다.한국 우슈 최초의 동반 입상 가능성도 보였다. 지난 2014년에도 함께 아시안게임에 나서 투로 도술·봉술 종목 은메달을 수상한 형 이용현(29·충남체육회)이 함께 출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용현은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구아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슈 투로 도술·봉술 경기에서 8위에 그치며 수상에 실패했다. 어릴 때부터 동생과 함께 우슈를 해온 이용현은 경기가 끝난 후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잊지 않았다. 당시 그는 "동생한테 미안하다"라며 "다음엔 동생에게 창피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용현은 "동생은 당연히 내가 메달을 딸 것이라고 기대했을 것"이라며 "만약 기회가 된다면 다음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동생과 함께 형제 동반 메달을 재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다음 대회까지 목표로 한 건 다소 의외였다. 지난 6월 진천선수촌에서 만났을 때 두 형제는 후배들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특히 동생 이용문이 군 복무를 마쳐야 한다며 다음 대회 목표는 미뤄두겠다 했다. 이용현과 동갑내기 서희주가 이미 지난 대회부터 은퇴를 시사해 온 점까지 고려하면 30대가 되는 다음 나고야 아시안게임 때도 출전이 가능할지 궁금했다. 형의 다짐에 대해 동생에게 물었다. 본지와 통화 인터뷰에 응한 이용문은 "나가 (국가대표로 갈 만한) 힘이 된다면, 몸 상태가 괜찮다면 당연히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형의 각오에 답했다. 다만 그는 "아직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웃으면서 "곧 결혼도 해야 한다. 당장은 해야할 의무가 너무 많이 있기 때문에 아직은 확실하게 답은 못 할 것 같다"고 했다.동생에게 미안하다, 창피하다고 말한 형의 말에는 고개를 저었다. 이용문은 "형은 항상 동생에게 부끄럽지 않은 형이 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로서는 한번도 형을 부끄럽다고 느낀 적이 없다. 형도 알 것"이라며 "국제대회에 나갈 때면 항상 형이 나보다 성적이 좋았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형이 나한테 용기를 주기 위해 더 그렇게 얘기했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목표했던 금메달은 아니지만, 감격스러웠다고 했다. 수상 하루 뒤 통화한 이용문은 "지금은 어제(26일)보단 흥분했던 게 살짝 낮아졌다. 어제는 상당히 흥분했다. '여태까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동안 힘들었던 시간들을 어떻게 버텼을까'라고 생각했다.나한테는 그 과정들이 너무 뿌듯하게 느껴졌다. 물론 그 시간들은 금메달을 따려고 버텨왔던 거긴 하지만, 은메달도 굉장히 값진 것 같았다. 정말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용문은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돌아가면 곧 결혼식을 치른다. 그는 아내에게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동안 결혼 준비 얘기를 안 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그런 모습들이 참 고마웠다"며 "가장 좋았던 건 아내가 경기에 내가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올 거라며 기대해주고, 압박은 전혀 주지 않는다. 긴장하는 성격도 아니라 날 편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항상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이용문은 우슈를 시작하게 했고, 계속하게 해준 부모님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두 형제는 아버지의 가르침으로 우슈를 시작했고, 어머니의 지원 덕에 국가대표가 될 때까지 우슈 수련을 이을 수 있었다. 이용문은 "어머니, 아버지께서 이번 경기도 응원해주러 항저우까지 오셨다. 그런데 역시 떨려서 저희 경기를 보지 못하고, 관중석에서 고개를 숙이고 기도만 하시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울컥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 부모님께서 응원해주신 덕에 이번 아시안게임도 정말 든든했다"고 감사를 전했다.항저우(중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28 10:49
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시카고 달궜다...美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 위용

“지난해에 이어 다시 이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다.”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롤라팔루자’에서 헤드라이너의 위용을 뽐내며 시카고 밤을 뜨겁게 달궜다. K팝 그룹 최초로 이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나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현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잊지 못할 공연을 선사했다. 이 공연은 유튜브와 위버스 라이브(미국 외), Hulu(미국)에서 중계됐는데, 유튜브 약 12만 명(이하 최대 동시 시청자 기준), 위버스 라이브 7만 5천여 명(TV앱 제외)이 시청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6일(현지시간 5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개최된 ‘롤라팔루자’에서 약 90분간 공연을 펼치며 ‘버드 라이트 스테이지’ 피날레를 장식했다. 데뷔 앨범부터 신곡까지 팀의 디스코그래피를 망라한 이번 무대는 그야말로 대규모 음악 페스티벌의 메인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다운 공연이었다.발 디딜 틈 없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무대 시작 전부터 “TXT!”를 연호하고 노래를 부르며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즐겼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현장의 열기는 최고조로 치달았다. 무대가 떠나갈 듯한 환호 속에 등장한 다섯 멤버는 에너지 넘치는 록 기반의 ‘제로 바이 원 러브송’과 ‘디어 스푸트니크’로 공연을 활짝 열어젖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다양한 장르의 20곡 모두를 올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소화했다. 단체곡을 시작으로 연준, 휴닝카이의 ‘론리 보이’와 수빈, 범규, 태현의 ‘떨스데이스 차일드 해스 파 투 고’ 유닛 무대, 코이 르레이와 함께 선보인 ‘해피 풀스’ 및 ‘플레이어스’를 매시업한 무대 등 다양한 구성으로 시카고를 홀렸다.관객들은 열광적인 호응과 떼창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함께 공연을 완성했다. 특히, 자작곡 ‘블루 스프링’ 무대는 단연 압권이었다. 정식 발매되지 않은 곡임에도 불구하고, 수 만 명의 관중들은 일제히 휴대폰 플래시를 흔들면서 함께 노래를 불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또한 조나스 브라더스와 합작한 싱글 ‘두 잇 라이크 댓’을 처음 라이브로 선보였고 “다음 주 잭스 존스와 함께 한 리믹스도 발매될 예정”이라고 깜짝 소식을 전해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해 ‘롤라팔루자’는 매우 즐거웠다. 이곳에서 제대로 여름을 즐긴 것 같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꿈에 그리던 무대의 헤드라이너로 여러분과 만날 수 있어 감사했다”라고 감격에 찬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이어 “남은 월드투어를 비롯해 새 앨범과 여러분을 놀라게 할 다양한 활동으로 곧 찾아뵐 예정”이라고 향후 활동을 기대케 했다. 엔딩을 장식한 곡은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찍은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의 타이틀곡 ‘슈가 러시 라이드’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마지막까지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했고, 화려한 폭죽, 그리고 이에 못지 않은 관중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은 마치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롤라팔루자’ 공연을 마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3일 필리핀 불라칸에서 두 번째 월드투어 ‘투모우바이투게더 월드 투어 액트 : 스위트 미라지’를 이어간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07 08:34
연예일반

영탁, 서울 앵콜 콘서트 ‘탁 쇼’ 성료 “내 사람 덕분”

가수 영탁이 서울 앵콜 콘서트를 성료했다. 영탁은 지난 18일부터 20일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 KSPO DOME에서 2022 영탁 단독 콘서트 ’탁 쇼‘(TAK SHOW) 서울 앵콜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서울 앵콜 콘서트는 지난 7월 서울, 8월 인천과 대구, 9월 대전과 창원, 10월 부산, 11월 전주와 안동 등을 거쳐 대미를 장식하는 전국 투어의 일환이다. 이날 영탁은 ‘사내’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팬들은 영탁을 상징하는 색깔인 파란 봉을 흔들며 노래에 화답했다. 이어 노래 ‘누나가 딱이야’를 끝낸 뒤 영탁은 “객석에 계신 팬분들을 볼 때마다 정말 실감이 안 난다”며 큰절로 인사를 하며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 것에 대한 감격을 표현했다. 영탁은 ‘전복 먹으러 갈래’, ‘우리 정말 나쁘다’, 팝송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프 유’(Can't take my eyes off you) 등을 공개했다. 또 댄스곡 ‘신사답게’와 ‘재잘대’에서는 날렵한 춤 선으로 무대 매너와 끼를 발산했다. 여기에 오래전부터 음악 작업을 같이해온 지광민 가수 겸 작곡가와 함께 ‘곶감이다’로 듀엣 호흡까지 선보였다. 또한 지난 2007년 발표한 첫 데뷔 싱글 ‘사랑한다’를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무대에서는 영탁의 시원한 가창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막걸리 한잔’, ‘한량가’, ‘바람의 노래’ 그리고 앵콜까지 160분간 무대를 꽉 채운 영탁은 “이 모든 일들은 다 내 사람 덕분”이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영탁은 내달 10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사랑해요 인도네시아 2022’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또 내년 미국 4개 주요 도시에서 단독 투어를 개최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1 13:49
연예일반

소녀시대 팬이벤트 성료… 다시 만날 날 약속하며 뜨거운 안녕!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모이는 것을 약속하겠다.” ‘톱 레전드 그룹’ 소녀시대가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대규모 스페셜 팬 이벤트를 열고 데뷔 15주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팬 미팅은 ‘2022 걸스 제너레이션 스페셜 이벤트 - 롱 래스팅 러브’(2022 Girls’ Generation Special Event - Long Lasting Love)라는 타이틀로 진행됐다.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도 펼쳐졌다. 이날 공연은 소녀시대가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5년 만에 개최한 팬 이벤트인 만큼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미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전 세계 96개 지역에서 온라인으로 함께 시청해 소녀시대의 글로벌한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이번 팬 이벤트에서 소녀시대는 정규 7집 타이틀 곡 ‘포에버 원’(FOREVER 1)은 물론, ‘종이비행기’, ‘클로저’(Closer), ‘럭키 라이크 댓’(Lucky Like That) 등 정규 7집 수록곡 무대를 최초 공개해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 더불어 ‘다시 만난 세계’, ‘소원을 말해봐’, ‘지’(Gee), ‘그 여름’, ‘라이트 업 더 스카이’(Light Up the Sky) 등의 무대도 오랜만에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앙코르 무대로는 ‘키싱 유’(Kissing You)와 ‘파티’(PARTY)를 선사했다. 소녀시대는 이날 드레스 코드인 ‘핑크 코스믹 페스타’ 콘셉트에 맞춰 코스튬한팬들 가운데 베스트 드레서를 뽑는 ‘소원 OOTD’(S♡NE’sOOTD), 팬들의 입덕 계기와 덕질 에피소드가 담긴 일기를 멤버들이 직접 읽어보는 ‘입덕 다이어리’ 코너 등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따. 이어서 안무 설명과 믹스된 2곡의 가사를 보고 곡명을 맞히는 ‘리딩 댄싱 퀸’, 불이 켜진 카메라를 찾아 연속 사진을 찍는 ‘소시네컷’, 멤버별로 얻은 점수에 따라 아이템을 착용하고 단체 사진을 촬영한 ‘핑크 스튜디오’(PINK STUDIO) 등 다양한 코너로도 재미를 더했다. 소녀시대는 “콘서트를 했던 추억의 장소에서 여러분과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핑크오션을 다시 보니 너무 벅차고 감격스럽다”며 “늘 그 자리에서 묵묵히 든든하게 소녀시대를 지켜줘서 고맙다. 여러분 덕분에 소녀시대의 15번째 여름이 행복한 기억으로만 남을 것 같다. 15년 동안 매 순간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진심 어린 인사를 했다. 이어 “우리가 이 자리에 되돌아오듯 소원도 우리를 보려고 되돌아와 주는 게 고맙다. 우리가 무대에 설 수 있는 건 소원이 지켜봐 주는 덕분이다. 그래서 너무 고맙고 더 많이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다음을 항상 약속하는 이유도 믿음을 주고 싶어서인데,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모이는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게다가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은 공연 내내응원봉을 흔들며 큰 함성과 환호를 보냈다. ‘다음 생에도 소녀시대 해줘’, ‘그럼 나는 또 소원할게 ♥’, ‘영원히 기억할게. 찬란했던 이 여름’ 등의 문구가 적힌 깜짝 슬로건 이벤트도 펼쳐 멤버들을 감동케 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04 12:35
연예일반

'오픈런' 전진, "떡볶이는 역시 밀떡이 최고" 김지민도 동조~

전진과 김지민이 떡볶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다. 28일 오전 9시 방송되는 SBS플러스 ‘오픈런’에서는 전 세계를 들썩이게 하는 떡볶이 열풍을 살펴보고 올여름 꼭 오픈런 해야 하는 아드리아해의 아름다운 나라 크로아티아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첫 번째 코너에서는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떡볶이에 만난다. 전진, 김지민 등 MC들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부터 이탈리아까지 한국 떡볶이를 먹기 위해 2시간 줄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며 놀라움을 넘어 그야말로 감동을 한다. 세계인들의 격한 떡볶이 사랑에 감격한 전진은 결국 지난주에 이어 ‘대~한민국’을 외친다. 그는 “참으려고 했는데 북받쳐서 도저히 안되겠다”라며 녹화장을 월드컵 응원전 분위기로 만든다. 또 전진은 “어릴 때부터 쌀떡, 밀떡을 다 먹어봤지만 역시 밀떡이 최고다”라며 밀떡파를, 김지민 역시 “밀떡은 안에 가득 양념이 배 있다”라며 밀떡파를 자처한다. 이어진 코너에서는 올여름 꼭 가야 할 나라, 크로아티아에 대해 리뷰한다. 크로아티아에서는 뜨거운 태양과 짙푸른 바다, 붉은 지붕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그림 같은 풍경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떡볶이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과 크로아티아의 아름다움은 28일 오전 9시 방송되는 SBS플러스 ‘오픈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6.2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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