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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3번 이혼’ 최지혜, 4번째 男동거…서장훈 “내가 아들이어도 집 나가” (‘고딩엄빠5’)

‘고딩 엄마’ 최지혜가 세 번의 이혼과 네 번째 남자친구와의 동거로 상처받은 자녀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한 뒤 “아이들을 1순위로 생각할 것”이라고 다짐했다.13일 방송된 MBN 예능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에서는 18세에 엄마가 된 최지혜가 출연해 “세 번째 결혼을 한 뒤, 최근 1년 사이에 저희 가족에게 문제가 생겼다”며 고민을 털어놓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이날 방송에서 먼저 최지혜가 ‘고딩 엄마’가 된 사연이 재연드라마로 소개됐다. 최지혜는 “18세에 첫째 아들을 낳은 후, 두 번의 결혼과 이혼으로 성이 다른 두 아이가 있다. 그러던 중, 세 번째 남자친구가 프러포즈를 해서 결혼을 해야 할지, 말지 고민 중”이라고 ‘금사빠’ 성향의 인생사를 고백했다. 직후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한 최지혜는 “세 번째 남자친구와도 아이를 낳아 결혼을 했지만 결국 이혼했다”라고, 재연드라마 후의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1년 사이에 저희 가족에게 문제가 생겨서 ‘고딩엄빠5’에 나오게 됐다”고 도움을 청했다. 뒤이어 최지혜와 ‘아빠가 다른’ 세 자녀의 일상이 공개됐는데, 정체 모를 성인 남성이 가족과 함께 살고 있어서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당황케 했다. 최지혜는 이 남성에 대해 “저희 남자친구인데, 현재 교제 10개월 차이며 가족들과 동거한 지는 8개월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스튜디오가 또 다시 충격에 빠진 가운데, 최지혜의 세 자녀들은 등원, 등교 준비를 했다. 그런데 11세인 둘째 딸이 5세인 셋째 딸을 챙겨서 의아함을 안겼고, 최지혜는 늦잠을 잤다. 더욱이 14세인 첫째 아들은 동생들과는 물론 엄마와도 거의 대화를 하지 않아 우려를 자아냈다. 이를 지켜본 서장훈은 “세 번의 (이혼) 아픔이 있는데, 왜 급하게 (남자친구와) 동거를 하고 있는 거냐”고 쓴소리를 던졌다. 최지혜는 “현재의 남자친구는 전 남편들과 정 반대다. 성실하고 자기 일도 열심히 해서 제가 먼저 대시를 했다”고 해명했다.세 자녀들이 등교, 등원하자 최지혜는 남자친구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 일을 시작했다. ‘라이더’로 뛰고 있다는 최지혜는 “배달 일을 시작한 지는 5년 정도 됐다. 남자친구와 출퇴근 시간이 똑같다. 남자친구는 월 450만 원을 벌고 있고, 저는 좀 더 여유롭게 일을 해서 월 250만 원 정도를 벌고 있다”고 밝혔다. 최지혜의 아버지 역시 배달 일을 하고 있었는데, 그는 “수입의 대부분을 딸을 위해 쓰고 있다”고 털어놨다. 자신의 이혼 때문에 딸이 외롭게 컸을 것 같아서 자책감을 느끼고 있는 아버지의 속내에 서장훈은 “저 연세에도 딸을 이렇게 챙기시다니, 대단하시다”라며 짠한 마음을 내비쳤다.저녁이 되자 최지혜는 두 딸을 지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맡긴 뒤 다시 배달 일에 나섰다. 두 딸은 작은 창고에서 대충 시간을 보내며 엄마를 기다렸지만, 같은 시각 최지혜는 ‘배달콜’이 없어서 한가하게 시간을 보냈다. 이 같은 모습에 인교진은 “둘째 딸이 이제 고작 11세인데, 너무나 안쓰럽다”라고 속상해했고, 서장훈은 “이런 말하기 미안하지만, 엄마보다 둘째 딸이 낫다”며 혀를 내둘렀다.이윽고 밤이 됐고, 최지혜와 식구들은 친정아버지가 사온 야식을 먹기 위해 식탁에 둘러앉았다. 하지만 첫째 아들만 귀가하지 않아 걱정을 안겼다. 잠시 후 아들이 집에 오자 최지혜는 “지금이 몇 시인데 학생이 이제 집에 오나?”라고 혼을 냈다. 첫째 아들은 다짜고짜 화를 내는 엄마에게 불만을 터뜨리더니 집을 다시 나갔다. 최지혜의 남자친구가 급하게 쫓아가 아들과 대화를 해보려 했지만 아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직후, 아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의 남자친구가 저희와 같이 살게 되었을 때 너무 싫었다. 이혼한 지 얼마나 됐다고 저럴까 싶었다. (엄마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아들의 이야기를 들은 서장훈은 “내가 아들의 상황이라도 집을 나갈 것 같다”며 안쓰러워했다. 박미선은 “3번째 이혼 후 4개월 만에 새로운 남자와 동거를 한 건데, 너무 성급했던 것 같다”라고 직언했다.며칠 뒤 최지혜는 자신에게 불만을 품은 첫째 아들, 엄마 대신 막내를 돌보다시피 하는 둘째 딸을 데리고 나들이를 갔다. 엄마가 직접 싼 도시락을 먹으면서 겨우 마음의 문을 열은 두 아이들은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아들은 “초등학생 때, 엄마가 이혼하고 다른 남자를 집에 들어오게 해, 너무 불편하고 싫었다”고 말했고, 둘째 딸 역시 “친구들은 아빠가 있는데 나만 없어서 속상했다. 그런데, 낯선 남자가 들어와 같이 살게 되니까 친구들이 자꾸 ‘너희 아빠냐?’고 물어보는 거다. 그래서 힘들었지만, 엄마가 이번 남자친구와는 헤어지지 않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아이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뒤늦게 알게 된 최지혜는 “지금까지 아이들이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몰랐다. 내 행복만 찾다 보니 이기적으로 행동했던 것 같다. 너무 미안하다. 앞으로는 내 삶에서 남자보다 아이들이 1순위인 엄마가 되겠다”라면서 눈물의 다짐을 했다. 최지혜의 진심 어린 후회와 사과에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엄마의 0순위는 아이들이어야 한다. 남자친구가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 해도, 그 사람이 가족이란 경계 안으로 들어왔기에 아이들이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남자친구와 아이들의 명확한 경계 설정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08:39
드라마

귀순 배우 김혜영, 20년 만 연기자 복귀…‘친절한 선주씨’ 출연

귀순 배우 김혜영이 MBC 새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를 통해 20년 만에 연기자로 복귀한다. 11일 소속사 시앤올에 따르면 김혜영은 ‘친절한 선주씨’에 캐스팅됐다. ‘친절한 선주씨’는 잘못된 결혼을 때려 부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여자 ‘선주’ 씨의 인생 리모델링 휴먼 드라마다. 그는 극중 동네 미용실의 고객 역할로 활약할 예정이다. 지난 5월 신곡 ‘삐딱선’을 발표하며 가수로 컴백한 김혜영은 “그동안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면서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예능이면 예능 불러주는 대로 모든 재능을 쏟아 붓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삐딱선’은 ‘정차르트’로 불리우는 정경천의 곡으로, 인생사의 굴곡을 그린노래다. 김혜영의 원치 않았던 기구한 개인사가 담겨, 더욱 진정성이 느껴진다.김혜영은 1972년 함경북도 청진 출생으로 1998년 겨울, 압록강을 건너 대한민국에 왔다. 북한에 있었을 때 평양연극영상대학을 다녔고, 귀순 후 동국대학교 연극영상학부를 졸업한 재원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11 18:39
예능

[TVis] 정지선 올초 유산 고백 “남편, 충격에 ‘괜찮냐’는 말 못해” (‘4인용 식탁’)

정지선 셰프가 아픔을 고백했다.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중식 여성 스타 셰프 1호 정지선이 출연해 인생사를 들려줬다. 초대 게스트로 여경래 셰프와 정준하, 별이 등장했다.이날 정지선은 “제가 올초에 갑자기 찾아온 친구가 있었다. 2세가 생겼다가 9주차에 보냈다”라며 “신랑 너무 기대하고, 아들도 기대하고 양쪽 부모님 다 기대했는데 죄송해서 말을 할 수가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수술하고 일을 하며 가만히 울면서 지냈다. 누구한테 표현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고자 하는 일이 있었고 아무리 일을 해도 제 몸이 건강할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마흔살 넘어 생긴 애라 그런지 생각보다 약했던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병원에서 태아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진단을 받고도 당장 스케줄이 바빠 이틀 후에 수술할 수 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도 전했다.정지선은 “수술하고 나서 신랑한테 첫번째로 이야기를 했는데 울먹이더라. ‘괜찮아?’라는 말을 듣고 싶었는데 그 말을 못 들었다”라며 “아들은 완전 통곡하고. 속상했다”라고 밝혔다. 여경래와 정준하는 함께 안타까워했고 별은 다독였다. 이에 정지선은 “하고 있는 일을 멈출 수는 없고 바쁜 생활 속에 이런 일을 겪으니까 위로를 받을 수가 없었다. (당시) 별이랑 잠깐 얘기했는데 너무 공감해주고 저한테 딱 박혔다. 너무 고마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4 21:34
예능

[TVis] 정준하, 자영업 매출 어마어마했네 “첫달 매출 2억·최고 월세 5100만원” (‘4인용 식탁’)

방송인 정준하가 월 매출 2억을 찍으며 성업하던 커피숍을 언급했다.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중식 여성 스타 셰프 1호 정지선이 출연해 인생사를 들려줬다. 초대 게스트로 여경래 셰프와 정준하, 별이 등장했다.이날 정준하는 “요즘 별명이 강남역 변우석이다. 사진을 하도 많이 찍으니까”라며 운영하는 횟집과 닭볶음탕집 근황을 밝혔다.어느덧 자영업 28년 차라고 밝힌 정준하는 “가장 많이 낸 월세가 5100만원이다. 커피숍인데 올림픽 공원 안에 있었다”라며 “첫달에 2억 넘게 팔기도 했다. 월세를 내고도 돈이 남았다”라고 말했다.그러나 해당 가게는 폐업하게 됐다. 정준하는 “우면산 무너졌을 때 비가 여름에 40여 일이 매일같이 왔다”라며 “올림픽 공원에 사람이 안 들어와서 주말에 매출 2천 나오던 데가 하루 매출 100만원, 벌어놓은 것 겨울에 다 까먹고 해서 2년 본전 장사하고 나왔다”라고 씁쓸해했다.그러면서 그는 “예전에는 임대차 보호법이 없어서 권리금 못 받고 쫓겨나기도 했다. 방송에서 할 이야기는 아니지만 1인 시위하고 싶고 그랬다”라며 “다시 요식업하면 사람이 아니라고 결심하기도 했는데 외국 나가서 새로운 걸 보고 오면 응용해야지 싶지 않냐. 심장이 벌렁벌렁한다”고 꾸준히 자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이유를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4 21:19
예능

[TVis] 정지선 “中유학 다녀왔는데 이력서 컷” 불 근처도 못 간 성차별 (‘4인용 식탁’)

정지선이 이력서부터 탈락하던 여성 중식 셰프의 고충을 토로했다.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중식 여성 스타 셰프 1호 정지선이 출연해 인생사를 들려줬다. 초대 게스트로 여경래 셰프와 정준하, 별이 등장했다.이날 정지선은 중국 유학의 결심한 이유에 대해 “대학교에 입학해서 취업을 하게 됐는데 불을 못 만지게 했다. 칼도 그랬다”라며 “학교 졸업식날 유학길에 오른 계기가 그거다. ‘왜 이렇게 안 가르쳐 주지?”라고 운을 뗐다.야간 호텔조리학과를 다니며 낮에 일을 하던 정지선은 부모님에게 유학을 가고 싶다고 간절한 설득 과정을 거쳤다. 일년동안 번돈과 어머니의 지원으로 유학길에 오를 수 있었다고 한다.그러나 녹록지 않은 유학 생활에 정지선은 “깡으로 버텼다. 중국어로 1,2,3,4도 모르고 가서 맨땅에 헤딩을 했다”라며 “메뉴판의 한자를 외우며 공부했다. 3개월 만에 귀와 입이 틔었다”라고 돌아봤다. 졸업 후 부푼 꿈을 안고 귀국했으나 아무도 이력서를 받아주지 않았다고 밝힌 정지선은 “주방에 여자가 들어오면 안된다는 인식이 컸다. 이력서에 여자라고 써있으면 보지도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너무 힘들었는데 운 좋게 여경래 셰프를 만났다. 중국에서 만났던 인연이 있어 취업도 도와주셨다. 인생 선배이다”라고 감사를 표했다.이에 여경래는 “여학생들은 제가 먼저 고용하기 시작했다. 여학생들이 칼질이나 면 뽑는 섬세한 작업을 잘 한다”라며 “정지선을 보고 눈이 커졌다. 기술 있는 사람이 오는 거니까”라고 밝혔다.여경래의 소개로 한 호텔 중식당에 취업했지만 차별과 무시는 이어졌다고 한다. 정지선은 “어차피 애낳고 결혼하면 못할텐데 왜 일을 하냐라고 무시해서 나왔다”라고 억울해했다. 정준하는 “지금 방송보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거들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4 21:06
예능

[TVis] 여경래, 정지선 싹부터 알아봐 “유학 시절 한국 ‘짱’ 될 거라 예상” (‘4인용 식탁’)

중식요리 1인자 여경래 셰프가 후배 정지선을 극찬했다.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중식 여성 스타 셰프 1호 정지선이 출연해 인생사를 들려줬다. 초대 게스트로 여경래 셰프와 정준하, 별이 등장했다.이날 정지선은 자신이 차린 식탁에 셋을 부른 이유를 밝혔다. 먼저 정준하를 두고 “안 지는 3년 됐다. 연예인인지 자영업자인지 모를 만능이다. 배울 점이 많다. 대단하신 분이라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어 초대했다”라고 밝혔다. 별에 대해선 “힘들 때 가장 내 마음을 가장 이해해줬다. 이런 친구는 평생 가야한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여경래에 대해서는 “유학시절 처음부터 같이 쭉 이어온 사부님이다. 취업도 굉장히 힘들 때 가장 많이 도와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여경래는 “처음 만났을 때도 말한 적이 있다. 이렇게 계속 정진한다면 한국에서는 네가 앞으로 최고, ‘짱’이 될거라고 얘기를 두어번 했다”라고 말했다.이에 별은 ‘흑백요리사’에서 정지선을 칭찬한 장면을 언급했다. 해당 방송에서도 “지선이는 곧 있으면 국내 일인자가 될거야”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여경래는 “깜짝 놀랐다. 방송에 나갈 줄 몰랐다. 혼잣말이었다”라고 웃었다. 정지선은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너무 영광이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4 20:48
예능

[TVis] 정지선, 집에 술만 1000여 병 “내게 명품백 같은 존재” (‘4인용 식탁’)

스타 셰프 정지선이 자택 한 켠을 가득 채운 술 컬렉션을 공개했다.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중식 여성 스타 셰프 1호 정지선이 출연해 인생사를 들려줬다. 초대 게스트로 여경래 셰프와 정준하, 별이 등장했다.이날 정지선은 자신이 힘든 시절 힘이 됐던 ‘절친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해 특별한 식탁을 준비한다. 정준하는 “사진으로 보여줬던 술장은 어딨어”라고 물었고 정지선이 가리킨 곳에 자리한 선반 3개에는 벽면을 가득 채울 정도의 술이 진열돼 있었다. 중국요리와 페어링할 술을 공개하며 6년 전부터 모은 술이 1000병에 이른다고. 정지선은 “내게 (명품) 가방 같은 존재야 이게”라고 뿌듯해했고 여경래 셰프는 “이거 좋아보인다”라면서 한 술 세트를 궁금해했다. 남편과 자신의 12간지 띠를 옥새무늬로 장식한 병을 두고 정지선은 “살 때 (병당) 350만원이다”라고 밝혔다.손님들을 위한 술로는 3000병한정 대만 유명 고량주 60주년 한정판을 꺼냈다. 정준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병을 꺼내보였고 여경래 셰프는 “술 먹이려고 부른거야?”라며 웃었다. 별은 “보기만 해도 취한다”라며 59.2도 도수에 감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4 20:36
스타

故 신해철, 오늘(27일) 사망 10주기... 영원한 우리의 ‘마왕’

‘마왕’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지 오늘(27일)로 10년이 됐다. 고(故)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27일 의료사고로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같은 해 10월 17일 집도의 강 원장에게 복강경을 이용한 장 협착 수술(위장관유착발리술)을 받은 후 고열과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다 열흘 뒤 사망했다. 향년 46세.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했다. 당시 신해철이 속해있던 밴드 무한궤도가 불렀던 ‘그대에게’는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1992년 록그룹 넥스트로 대한민국 록 신에서 한 획을 그었다. 신해철 10주기를 맞아 그를 조명하고 기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서트가 공개된다. 26일과 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가 열린다. 신해철과 그의 음악을 사랑하고 추억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뜻깊은 공연을 펼쳐질 예정이다.이 외에도 MBC 다큐 ‘우리 형, 신해철’ SBS ‘과몰입 인생사2’, KBS2 ‘불후의 명곡’,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에서 추모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7 08:52
뮤직

[RE스타] 이찬원, 예능+음악 다 잡은 모범 트롯 스타

흔히 ‘기세’가 무섭다는 말을 한다. 일이 한 번 잘 나가기 시작하면 그 분위기를 타고 계속 잘 된다는 의미인데, 기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필요한 건 단연 ‘내공’이다. 2020년대 들어 가요계 지형도를 바꾼 ‘트롯 열풍’의 진앙지였던 TV조선 ‘미스터트롯’이 낳은 많은 스타들이 저마다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 음악과 방송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종횡무진 활약하는 ‘내공’의 멀티테이너로 이찬원을 첫 손가락에 꼽겠다. ◇철저한 준비+타고난 센스…방송가 이유 있는 러브콜 2020년 ‘미스터트롯’ 최종 3위로 ‘초대 미(美)’에 선발되며 실력을 인정 받은 이찬원은 트롯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재 각종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KBS2 ‘불후의 명곡’을 비롯해 ‘하이엔드 소금쟁이’, ‘편스토랑’ 등 다양한 예능에서 전문 예능인 이상으로 활약했으며 JTBC ‘톡파원 25시’와 SBS ‘과몰입 인생사’, E채널 ‘한끗차이:사이코멘터리’ 등에선 아나운서나 전문 MC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보여줬다. 예능에서 특히 강점을 보이는 배경엔 철저한 준비성이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찬원은 지역 행사에 가기 전에 해당 지역과 행사에 대해 철저히 공부,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관련 멘트를 나누며 청중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처럼 사전에 준비해가는 루틴은 방송 스케줄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최근 종영한 ‘하이엔드 소금쟁이’의 이선희 CP는 이찬원에 대해 “MC로서 책임감이 크고 준비를 철저히 한다. 또 프로그램 시작 전 처음 만난 자리가 있었는데 내가 맡고 있는 프로그램을 열거하며 ‘잘 보고 있다’고 하더라”며 “이렇게 프로그램을 다 챙겨보는 사람은 유재석 이후 처음 봤다”고 철저한 준비성과 폭넓은 시야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자신의 강점이나 매력을 내세우기보단 각 프로그램 특성에 걸맞게 ‘모드’를 전환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게스트로 나설 때나 MC로 나설 때 각 롤에 맞는 모습을 바꿔가며 보여주는 영리함도 돋보인다. 특히 그는 대본에 의해 사전에 준비된 멘트만 하는 것이 아니라 녹화 과정에서 실제 자신의 경험이나 느낌을 가감없이 드러내곤 하는데, 과하거나 부족함 없는 적당한 첨언들은 오히려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다. 여기에 아이돌 버금가는 강력한 팬덤을 소유한 만큼 ‘시청률 치트키’로도 맹활약 중이다. 지난 추석 방송된 KBS2 추석 특집 단독쇼 ‘이찬원의 선물’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7.4%를 기록, 당일 지상파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또 소문난 야구 마니아로 남다른 배경지식과 입담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야구 캐스터로도 나섰는데, 실제 전업 캐스터 뺨치는 진행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견인하는 점 역시 방송가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 K스포돔 꽉 채우고 전국투어도 성황…알짜 본업 미남 본업인 가수로서의 활약도 굉장하다. 지난 6월 8, 9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K스포돔에서 ‘2024 이찬원 콘서트 찬가(燦歌)’를 진행하며 막강한 팬덤 화력을 과시한 그는 현재 인천, 안동, 수원, 부산, 대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투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각 공연마다 수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막강한 팬덤을 입증하고 있다. 그에 앞서 지난 5월엔 미니 2집 ‘브라이트;찬’의 타이틀곡 ‘하늘 여행’으로 KBS2 ‘뮤직뱅크’ 1위를 차지하며 트롯 가수로서 네 번째로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 기록을 세웠는데, ‘뮤직뱅크’ 기준 무려 17년 만의 1위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찬원의 가수로서의 강점은 진정성 있는 감성 전달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이다. 트롯이라는 주 장르에서도 강점을 보이지만 MZ세대답게 현대적인 감각도 겸비하고 있어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와도 음악적으로 친근하게 소통하고 있다. 박송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찬원은 단순히 트롯 가수가 아니라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라 볼 수 있다. 친근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매력이 이찬원의 장점인데, 예능에서는 재치 있는 발언과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호감을 주면서 스타로서의 이미지가 아닌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매력으로 대중과의 간극을 좁히고 있다”고 평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6 05:48
예능

‘과몰입 인생사2’ 강한나, 반 고흐에 완벽 몰입…스페셜 MC도 ‘합격’

배우 강한나가 ‘과몰입 인생사’ 시즌2 특별 MC로 활약했다.강한나는 지난 26일 방송된 SBS ‘과몰입 인생사’ 시즌2 특별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인생사를 다뤘으며,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인생 텔러로 나섰다.반 고흐의 해바라기를 연상케 하는 노란빛 원피스를 입고 등장, 스튜디오를 환하게 밝힌 강한나는 “시즌1부터 ‘과몰입 인생사’를 애정하는 시청자”라며 프로그램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김상욱 교수가 전하는 반 고흐 이야기에는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반짝였다. 라디오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DJ로 남다른 공감과 소통 능력을 보여줬던 강한나는 ‘과몰입 인생사’에서도 반 고흐에 완전히 몰입, 공감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끌어당겼다.강한나는 또 MC 홍진경, 이용진, 이찬원과 반 고흐 작품을 감상, 고흐가 처한 상황들을 추리해 보는가 하면, 반 고흐와 테오가 주고받은 편지를 낭독하며 형제의 깊은 우애에 감동했다. 아울러 지난해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만났던 반 고흐 작품에 대한 감상을 MC들에게 전하며 명작의 생생한 감동을 공유하기도 했다.생전에는 단 한 번도 인정받지 못했지만,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빈센트 반 고흐에게 오롯이 집중한 강한나는 “많은 예술가에게 희망을 선물해 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한편 강한나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캐셔로’ 촬영 중이며, 영화 ‘대가족’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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