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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윤식당’ 이후 부러웠다”…‘팽봉팽봉’ 팽현숙X이봉원X이진주 PD가 선보일 짜릿한 식당 예능 [종합]

방송인이자 요식업 전문가이기도 한 이봉원과 팽현숙이 외딴섬에서 요리 대결을 펼친다. 코미디언 이은지, 배우 유승호, 곽동연 등 매력 넘치는 종업원들도 대거 출격, 신선한 식당 예능의 탄생을 예고했다.17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새 예능 ‘대결! 팽봉팽봉’(이하 ‘팽봉팽봉’)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진주, 신혜원 PD, 최양락, 이봉원, 팽현숙, 이은지, 유승호, 곽동연이 참석했다.‘팽봉팽봉’은 요식업에 사활을 건 이봉원과 팽현숙이 해외의 작은 섬에 나란히 두 개의 식당을 내고 영업 대결을 펼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봉식당’에는 사장 이봉원과 이은지, 곽동연이, ‘팽식당’에는 사장 팽현숙과 최양락, 유승호가 편을 나눠 영업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팽현숙은 35년 차 요식업 종사자로, 현재 남양주에서 순대국밥 전문점을 운영 중이다. 팽현숙은 “결혼한 후 이듬해였던 25살 때부터 지금까지 식당과 카페를 운영 중이다. 살기 위해서 했는데 처음부터 많이도 망했다“며 “아이를 키우고 가정을 꾸리며 삶이 끝날 줄 알았는데 이진주 PD와 JTBC 덕에 태어나서 한 번 갈까 말까 한 곳에 가서 음식 대결을 했다. 저희를 찾아주셔서 감동이고 눈물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팽현숙은 대결을 펼친 이봉원에 대해 “정말 멋있다. 본인 할 일을 척척 하는 걸 보면서 내 남편이었으면 행복 했을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짬뽕집을 운영하는 이봉원은 “나는 그동안 6번 망했는데 어떻게 보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게 짬뽕이었다. 짬뽕을 계기로 그동안의 침체를 나름대로 극복했다. 지금까지 7년째 영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솔직하게 보여 주려고 했다. 손님 대하는 것도,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 똑같다고 생각하고 솔직 담백한 맛과 친절로 관광객들을 대했다”고 밝혔다. 아내 팽현숙의 팽식당에서 종업원으로 활약한 최양락은 “결혼 생활의 99%를 팽현숙 씨가 날 도와줬었다. 그래서 캐스팅이 됐을 때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팽현숙 씨가 한 단계 발전하고 잘나갔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도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팽현숙 씨의 진정성이 돋보인 예능이었다. 기존 프로그램보다 새로움 보여 주지 않을까 싶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이진주 PD는 ‘윤식당’ 시리즈 이후 최근 몇년간은 ‘환승연애’ 시리즈, ‘연애남매’ 등 주로 연애 리얼리티 예능을 선보여왔다. 오랜만에 식당 예능에 도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진주 PD “사실 이런 아이템을 선택한 건 시청률이 컸다. 시청률이 잘 나오는 포맷을 하고 싶었다. 식당 리얼리티가 잘 나올 거 같았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그는 이어 “‘윤식당’ 이후에 여러 식당 예능이 만들어졌고 변주되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고 부럽기도 했다. 몸이 하나니까 여러 프로그램을 할 순 없었고 연애 예능을 심화하는 방향으로 하게 됐었다”며 “내가 예전에 했던 걸 잘해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기획하게 됐다. 요식업을 수많은 도전 끝에 성공해 낸 이봉원, 팽현숙 씨와 함께한다면 가능할 것 같았다”고 전했다.‘팽봉팽봉’은 오는 19일 오후 7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7 16:26
예능

‘팽봉팽봉’ 이봉원 “이은지, ‘♥박미선’과 절친해…일 잘하고 구김살 없어”

‘팽봉팽봉’에 출연하는 이봉원이 각오를 밝혔다.17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새 예능 ‘대결! 팽봉팽봉’(이하 ‘팽봉팽봉’)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진주, 신혜원 PD, 최양락, 이봉원, 팽현숙, 이은지, 유승호, 곽동연이 참석했다.‘팽봉팽봉’은 요식업에 사활을 건 이봉원과 팽현숙이 해외의 작은 섬에 나란히 두 개의 식당을 내고 영업 대결을 펼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봉식당’에는 사장 이봉원과 이은지, 곽동연이, ‘팽식당’에는 사장 팽현숙과 최양락, 유승호가 편을 나눠 영업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실제 짬뽕집을 운영하는 이봉원은 “나는 그동안 6번 망했는데 어떻게 보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게 짬뽕이었다. 짬뽕을 계기로 그동안의 침체를 나름대로 극복했다. 지금까지 7년째 영업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이번 프로그램에서 솔직하게 보여 주려고 했다. 손님 대하는 것도, 한국인과 외국인 모두 똑같다고 생각하고 솔직담백한 맛과 친절로 관광객들을 대했다”고 밝혔다.종업원으로 활약한 이은지에 대해서는 “아내 박미선이랑 아주 절친한데 참 착하고 경우도 있고 밝다. 구김살이 하나도 없고 일을 정말 잘하더라”고 극찬했다.‘팽봉팽봉’은 오는 19일 오후 7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7 15:57
드라마

이동욱X이주빈X이광수X이다희, 직업부터 이혼 경력까지 천차만별 (이혼보험)

‘이혼보험’의 4인 4색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tvN 새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측은 12일 가치관, 성격, 이혼 경력까지 천차만별인 노기준(이동욱), 강한들(이주빈), 안전만(이광수), 전나래(이다희)의 시너지를 기대케 하는 4인 4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누구에게나 잠재된 재난 이혼, 예기치 못하게 찾아온 이별 그 이후의 삶을 보장해 주는 이혼보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나답게’ 살기 위한 어른들의 현실 공감 성장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영화 <킬링 로맨스>로 감각적이고 위트 넘치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원석 감독과 ‘어사와 조이’ ‘훈남정음’ ‘탐나는도다’ 등 신선하고 독특한 콘셉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이태윤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무엇보다도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빚어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검증된 이혼 경력(?)으로 인증 배지를 받은 이혼보험 TF팀의 모습으로 궁금증을 높인다. 먼저 ‘세 번 이혼하면서 지갑도 영혼도 털린’ 보험계리사 노기준의 이혼‘다(多)’자 인증이 흥미롭다. ‘이혼’이야말로 인생의 예기치 못한 재난이라는 발상으로 자신의 경험을 살린 이혼보험 상품 개발을 결심한 노기준. 스펙과 전문성, 그리고 다수의 이혼 경력을 바탕으로 내놓을 엉뚱하지만 획기적인 이혼보험에 궁금증이 쏠린다. 특히 이동욱의 유쾌한 변신에도 이목이 집중된다.노기준과 대비되는 이혼‘초보’자 인증 마크의 강한들 캐릭터 포스터 역시 눈길을 끈다. 자신감 넘치는 미소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광기가 ‘참을성 만렙에서 돌아이가 되기로 결심한’ 강한들의 사연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강한들은 언더라이터(보험계약 심사업무)로 이혼보험 TF팀에 합류해 노기준과 새로운 방식의 관계를 그려간다고. 강한들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 현실 공감을 이끌 이주빈의 활약이 기다려진다.‘모든 걸 대비했지만 자신의 이혼은 막지 못한’ 이혼‘수용’자 안전만의 존재감도 남다르다. 안경을 치켜올리는 예리한 눈빛에서 사고 예방 대책을 제시하고 효율적인 보험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리스크 서베이어다운 면모가 엿보인다. 신중하고 안전이 최우선인 그조차도 막지 못한 이혼. 인생의 터닝포인트에서 이혼보험 TF팀에 합류해 인생 최대의 모험을 시작하는 안전만으로 분할 이광수의 열연에 이목이 집중된다.도도한 카리스마가 매력적인 이혼‘부정’자 전나래 캐릭터 포스터는 흥미를 더한다. 이혼보험 TF팀에 퀀트로 합류하는 전나래는 세상을 투자 관점으로만 바라보는 금융수학자다. ‘기준의 전처, 아니 전전전처’라는 문구는 노기준과 전나래의 범상치 않은 관계성을 짐작게 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다희는 자신의 인생에 누구보다 확신을 갖고 살아가는 전나래의 매력을 배가할 것으로 기대된다.‘이혼보험’ 제작진은 “성격도, 가치관도, 직무도, 이혼 경력도 제각각인 이혼보험 TF팀을 통해 지금껏 알지 못했던 보험회사의 세계, 그리고 이혼보험을 통해 마주하는 사람들의 다채로운 사연들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면서 “빈틈없는 연기로 완성할 배우들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이혼보험’은 오는 3월 3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12 10:39
드라마

[IS인터뷰] ‘원경’ 이현욱 "많이 울고 괴로웠던 작품, 하지만 오래 남을 것"

“방송 보면서도 많이 울었고 괴로워 했어요. 제 연기에 대해 의심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됐죠. 그래도 제게 오래 남을 작품 같아요.”배우 이현욱에게 tvN X 티빙 드라마 ‘원경’은 여러 가지 면에서 깨달음을 준 작품이다. 첫 사극이었고, 이현욱의 15년 연기 인생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작품이기도 했다. 방영 초반 OTT 플랫폼 티빙에서 19세 관람가로 공개된 노출신 등이 입방아에 오르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이현욱은 종영 후 일간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실 인터뷰가 무섭기도 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양가적인 감정이 들었다”며 “어떤 작품보다 진심으로 했기 때문에 이런 감정을 더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원경’은 남편인 조선 태종 이방원(이현욱)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차주영)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사극이다. 이현욱은 왕과 남편 사이의 딜레마에 빠진 이방원의 복잡한 내면을 연기했다.태종 이방원이라는 실존했던, 그리고 많은 작품에서 여러 차례 이미 연기된 인물을 맡는다는 것은 그 자체로 부담스러운 도전이었을 터다. 다만 이현욱의 걱정은 그동안 재연된 캐릭터와 자신의 연기가 비교될까봐서라기보다는, 실존 인물을 정확하게 표현하려는 고민에서 비롯됐다. 이현욱은 “태종을 연기할 때 실존 인물이고 성함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름에 먹칠 하고 싶지 않았다”며 “(원경을 대할 때)99% 사랑을 기저에 깔고 연기했는데 부딪히는 상황이 많았다. 이게 표현이 될까, 혼란스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동안 많은 드라마에서 이방원은 강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로 묘사됐으나 ‘원경’에서는 왕 못지않은 원경왕후의 존재감에 흔들리기도 하는 유약한 모습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현욱은 “왕으로서의 모습도 있지만 분명히 인간적으로 고뇌하는 갈등 같은 것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표현했다”며 “(원경의 막냇동생인) 민무회를 사살하라고 명을 할 때도 엄청 고민하는 연기를 했고 그 뒤 인간의 딜레마를 표현하려고 했는데, 태종의 인간적인 면을 보여주기보다는 폄하했다는 지적이 있더라. 그런 부분은 죄송스럽고 아쉽다”고 털어놨다.‘원경’은 OTT 플랫폼 티빙에서는 19세, tvN에서는 15세 관람가로 공개됐으며 극초반 수위 높은 정사신 및 노출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첫 방송 이후에는 일부 노출 장면이 대역, CG를 통해 표현됐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제작진은 배우들과 합의를 거쳤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충분한 논의 없이 노출신을 강행한 것 아니냐는 비판과 CG 처리의 적절성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현욱은 논란에 대해 “개인적으로 노출을 지양하는 사람”이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라서 어떻게 보면 그런 장면들이 고인을 모독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방송을 보고 저 역시 놀랐죠. 소통을 많이 했어야 했는데 소통이 안 된 부분들에 대해선 아쉬운 마음이에요.” 이현욱은 그러나 ‘원경’이 배우로서 터닝 포인트가 된 순간이라고 했다. ‘원경’은 배우들의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 영화 같은 화면 등이 호평을 얻으며 잘 만든 사극이라는 반응을 얻었고,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고 6.6%로 시청률도 매우 높았다. 이현욱은 이번 작품으로 사극의 매력을 알게 됐다며 “현대물 같은 경우에는 내 성격을 많이 투영해서 연기를 하는데 사극이나 시대극 같은 경우는 메소드에 가깝다. 더 그 시대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연기를 할 수 있는 장르인 것 같아서 좀 더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연기는 자기 확신을 가지고 하는 일이다 보니 정답을 찾으려고 노력을 많이했는데 그런게 전부는 아니란 것도 느꼈어요. ‘원경’은 불가항력적인 것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된 작품이죠. 나에게 새로운 관점을 준,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라 잘 보내주고 싶어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26 05:35
드라마

이동욱‧이주빈‧이광수‧이다희 로코로 뭉친다… ‘이혼보험’, 3월 31일 첫 방송

‘이혼보험’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확실한 재미를 보장하는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로 뭉쳤다.tvN 새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연출 이원석·최보경, 극본 이태윤, 기획 CJ ENM·스튜디오지니, 제작 몽작소·스튜디오몬도)이 오는 3월 31일 편성을 확정 지은 가운데, 포스터를 19일 공개해 기대와 궁금증을 높인다.‘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누구에게나 잠재된 재난 이혼, 예기치 못하게 찾아온 이별 그 이후의 삶을 보장해 주는 이혼보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나답게’ 살기 위한 어른들의 현실 공감 성장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영화 ‘킬링로맨스’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이 ‘어사와 조이’를 집필한 이태윤 작가와 의기투합해 첫 드라마 연출에 나선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빚어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가 모인다.그런 가운데 베일을 벗은 이혼대비 포스터는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생명보험부터 자동차보험, 여행보험까지 세상에 수많은 보험이 존재하지만, 이혼 역시 예기치 못하게 닥치는 인생의 재난. 삶의 커다란 터닝포인트에서 제2의 인생을 응원하는 행복 보장형 이혼보험을 세상에 내놓은 노기준(이동욱)의 엉뚱한 상상에 더해진 ‘이혼에도 대비가 필요합니다’라는 문구는 이들이 펼쳐낼 이야기를 궁금하게 한다.이동욱은 스펙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완벽한 남자처럼 보이지만, 세 번의 이혼을 겪은 플러스손해보험 혁신상품개발팀 보험계리사 ‘노기준’으로 변신한다. 세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으로 지갑도 영혼도 탈탈 털렸지만, 편견 속에서도 자신의 이혼 경력을 당당히 밝히고 사는 소신 있는 인물. 이혼율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시대에 이혼이야말로 인생의 예기치 못한 재난이라는 발상으로 이혼보험 상품 개발을 결심한다.이주빈은 이혼을 통해 새로 태어난 보험회사 언더라이터(보험계약 심사업무) ‘강한들’ 역으로 열연한다. 오랜 시간 참는 게 답이라고 여기며 살아온 강한들은 이혼을 기점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기로 다짐하는 인물. ‘빵똘(빵긋 또라이)美’ 장착하고 노기준의 이혼보험 개발팀에 합류하는 유능한 언더라이터다. 개발팀에 몸담으며 세상에 한 발짝 나아갈 용기를 얻은 그는 노기준과 새로운 방식의 관계를 그려나간다.이광수는 조심스럽고 신중한 성격의 안전제일주의자 ‘안전만’을 맡았다. 안전을 중시하는 성격답게 사고 예방 대책을 제시하고 효율적인 보험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리스크 서베이어가 된 안전만은 노기준의 이혼보험 프로젝트에 합류해 인생 최대의 모험을 한다. 겉으로는 쿨한 척하지만 알고보면 소심한 그는 이혼보험 개발팀원들과 고군분투하며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는다.이다희는 세상을 투자 관점으로만 바라보는 금융수학자 ‘전나래’를 연기한다. 결혼한다고 해서 반드시 한 사람에게 올인해야 한다는 개념에 공감할 수 없던 그는 가치관의 차이로 신혼여행에서 돌아오기 무섭게 이혼한 인물. 자신이 내린 모든 선택과 결정에 후회가 없고 당당한 전나래는 노기준의 이혼보험 팀에 특별 자문 퀀트로 합류한 이후 조금씩 삶의 변화가 찾아온다.‘이혼보험’ 제작진은 “다채로운 사연, 그리고 이혼과 관련된 모든 것을 수치화하고 이혼에 값을 매기는 과정이 유쾌한 웃음 속 현실 공감을 자극할 것”이라면서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완벽한 티키타카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이혼보험’은 오는 3월 3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19 09:28
예능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지조 “방송 후 월수입에도 소폭 변화” 웃음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 출연하는 신정윤, 지조, 장동우가 캥거루 아들의 더 꾸밈없는 일상을 예고했다.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높은 물가와 집값 상승으로 청년 2명 중 1명이 ‘캥거루족’이라는 요즘 시대에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는 스타들의 일상을 통해 솔직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는 캥거루족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파일럿 방송 당시 신정윤은 ‘본부장님 전문 배우’의 스마트함은 내려놓고 어머니와 티격태격하는 금쪽이 면모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고, 지조는 월수입까지 오픈하면서 짠내가 폭발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장동우는 수 차례 사기당한 에피소드는 물론 ‘노팬티’ 고백에 이어 문화센터를 다니는 예측 불가한 일상으로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그런 가운데 신정윤, 지조, 장동우는 정규로 다시 만나게 된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 그대로 합류해 여전히 캥거루 아들로 살고 있음을 전했다. 신정윤은 “저를 알아보시는 분이 계셔서 드라마 이야기를 했더니 ‘캥거루~ 집에서 안 나가는 애~’라고 하시더라. 민망했지만, 응원의 말씀에 뭉클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웃었다.신정윤은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 다시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어머니께서 이 프로그램을 함께하게 된 것이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하셨다”고 말하면서 “방송 이후에 어머니와 대화를 더 많이 하게 됐다. 그리고 방송에 대한 아이디어 회의도 하면서 화기애애하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신정윤은 지금도 결혼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예전부터 결혼 압박을 받아왔기 때문에 크게 타격감은 없다. 하지만 언젠가는 서로 떨어져서 살아야 한다는 걸 현실적으로 느끼고 있다. 정서적 독립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 중”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파일럿 당시 월수입이 100만원 이하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던 지조는 “방송 후 미용실, 식당에 가면 저에게 뭐라도 더 해 주시려는 마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그리고 월수입에도 소폭의 변화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이어 지조는 “방송상에서 부모님께 더 잘하려고 하는 마음이 컸었다. 그런데 일상에서 너무 달라지면 안 되니까 평소에도 더욱 사려 깊은 아들이 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저희 가족의 모습을 보시고 웃고 울었다는 반응이 기억에 남는다. 저도 가족과 새로운 추억을 만들 수 있게 되어서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충격적인 ‘노팬티’ 고백을 했던 장동우는 “방송 후에 ’정말 속옷을 안 입고 다니느냐’는 반응이 압도적이더라. 식당에 가면 ‘오늘은…입었어요?’라고 물어보신다. 실제로 안 입었기 때문에 그런 시선이 조금 민망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또 장동우는 방송을 통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와 힘들었던 시간을 보낸 것을 회상하며 가슴 뭉클한 사연을 고백한 바. 이에 장동우는 “방송 후 어머니께 더 많은 표현을 하려고 한다”면서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면서 지내고 있다. 아버지께서 살아 계셨을 때 이런 방송에 나와본 적이 없다. ‘다 컸는데 안 나가요’를 통해서 2024년, 2025년의 저와 어머니를 언제나 꺼내 볼 수 있음에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마지막으로 신정윤, 지조, 장동우는 “꾸밈도 없고 정답도 없는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캥거루 가족들의 솔직하고 정 넘치는 모습을 기대해달라”면서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오는 1월 18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되는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MBC에브리원과 MBN에서 동시 편성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5 10:23
OTT

박규영, ‘오징어 게임2’ 새로운 세계관 열었다 “핑크가드에 대한 자부심” [IS인터뷰]

“시즌 1에서 설명되지 않은 새로운 세계관에 대한 이야기를 펼칠 수 있다는 생각에 신났어요. 핑크 수트에 대한 자부심도 있죠. 그래서 다시 역할을 선택하라고 해도 핑크가드를 선택할 겁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배우 박규영이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서 새로운 세계관을 열었다. 박규영은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게임의 참가자가 아닌 핑크색 수트를 입은 관리자인 핑크가드 노을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노을은 시즌1에서 보여지지 않은 관리자에 대한 서사를 이야기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선사하는 인물이다. 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 박규영과 인터뷰를 가졌다.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의 속편으로, 전편의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박규영은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하기 위해 2번의 오디션을 거쳤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시리즈에 출연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출연 소감을 밝히며 “‘오징어 게임2’ 출연이 부담스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어떻게 역할을 소화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디션에 합격한 이후에 제가 핑크가드 역할을 맡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참가자도 흥미롭고 하고 싶은 역할이었지만 가면을 쓰고 관리자로서 새로운 세계관을 설명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서 기대가 컸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핑크색 수트를 입은 자신과 달리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참가자들에 대한 동경은 어쩔 수 없었다. 그는 “‘오징어 게임’의 팬이었기 때문에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받을 수 없느냐고 물어보고 결국 받아서 갖고 있었다. 다른 분들이 촬영 때 입고 다니는 것을 보면 부러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규영은 ‘오징어 게임’에는 3종류의 인물이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게임을 진행하는 자, 게임에 참여하는 자, 그리고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자. 그는 “정말 많은 배우들이 앙상블을 펼치는 작품이다. 그 부분이 유의미한 것”이라며 “캐릭터 성이 확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만의 동기를 확고하게 하고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서 스토리를 잘 설명하고 싶었다”고 연기 주안점에 대해 밝혔다. 그러면서 핑크가드에 대해 “그들도 사람이기에 다 각자의 사연이 있고 나름대로 서사를 갖고 있는 캐릭터다. ‘오징어 게임2’에서 풀리지 않은 핑크가드의 서사는 앞으로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에서 대충 잠을 자는 인생을 살 정도로 살아야 할 의지와 이유가 전혀 없는 인물이에요.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관리자가 되는 선택을 한 것은 인생의 마지막 기대이자 선택이라고 생각했죠. 노을이라는 이름도 가장 짙은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 캐릭터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박규영은 ‘셀러브리티’, ‘스위트홈 시즌2’에 이어 ‘오징어 게임2’까지 다양한 넷플릭스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그는 “아직은 30대 초반이지만 ‘오징어 게임2’가 가장 터닝포인트가 되는 작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제가 연기하는 모습을 누군가 봐주신다는 것 만으로도 기쁘다. 1분이든 1시간이든 저한테 시간을 투자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생각해도 신기하다. 이번을 계기로 분발해서 남은 30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제 진짜 넷플릭스의 딸이 된 것 같아요. 차기작도 넷플릭스 ‘사마귀’죠. ‘셀러브리티’ 이후로 다양한 작품을 촬영했고 공개를 앞두고 있어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09 05:40
드라마

고현정, ‘나미브’와 인생사 닮아… 인간‧배우 성장 보여줄까

배우 고현정이 3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인 지니TV 오리지널 ‘나미브’에서 자신의 삶과 닮은 인물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고현정이 연기하는 강수현은 돈이 되는 아이를 알아보는 안목과 자신만의 철학으로 판도라 엔터테인먼트를 세우고 국내 최고의 연예기획사로 성장시켜 대표 자리까지 오르는 인물이다. 강수현은 판도라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 레이드가 그의 폭언을 근거로 계약 해지를 요구하면서 해임당한다. 이후 강수현은 제작자로서 돈이 되는 아이를 찾는데, 2억 원의 빚을 가진 연습생 유진우를 만나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을 꿈꾸며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서로의 인생을 건 계약을 시작한다. ‘나미브’는 남아프리카 서해안에 위치한 바다와 근접해 있는 사막을 명칭한다. 사막같이 건조한 성격을 가져 황량한 강수현과 바다처럼 정처 없이 떠도는 유진우를 ‘나미브’에 비유한 것. 두 사람이 각자의 이유로 희망을 잃은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서로 같은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재미 요소가 될 예정이다. 고현정은 엄청난 성공을 겪은 후 엄청난 좌절을 겪었다는 점에서 ‘나미브’의 강수현과 닮았다. 고현정은 지난 198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으로 뽑히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1995년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SBS 드라마 ‘모래시계’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단숨에 스타 대열에 올랐다. 그러나 고현정은 ‘모래시계’ 종영 직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그는 정용진 회장과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03년 결국 이혼했다. 이후 2005년 SBS ‘봄날’로 연예계에 돌아온 고현정은 ‘선덕여왕’의 미실 역으로 ‘2009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고현정은 ‘대물’, ‘여왕의 교실’, ‘리턴’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며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러나 스태프 갑질 논란, 후배 남자 배우들과 열애설 등 여러 구설에 휘말리며 대중에게 싸늘한 시선을 받기도 했다. 성공과 좌절을 여러 번 반복한 고현정은 올해 1월에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최근 몇 년 동안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밝히며 건강한 모습으로 대중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현정은 지난 3월 자신의 개인 유튜브를 개설하며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지난달 27일에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약 15년 만의 토크쇼 게스트로 자신의 인생사에 대해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대중에게 친밀감을 높이는 선택을 한 고현정이 차기작 ‘나미브’를 통해 인간으로서, 또 배우로서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제3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발판을 다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고현정의 드라마 복귀는 지난 2021년 방송한 JTBC ‘너를 닮은 사람’ 이후 처음이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연예계 팬덤 문화가 강해지면서 배우가 자신의 인생사를 연상시킬 수 있는 역할을 연기하는 경우 더 많은 응원을 받는 경향이 있다. 고현정이 자신의 인생과 유사한 역할을 연기하는 ‘나미브’를 3년 만의 차기작으로 결정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1 05:50
프로야구

표정 밝아진 장필준...홍원기 감독, 올겨울도 '상담가 모드' [IS 피플]

홍원기(51)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올겨울도 소속팀 선수들의 심리상담가로 나섰다. 홍 감독은 지난 6일 최근 영입한 베테랑 투수 장필준과 면담을 진행했다. 지난 10시즌(2015~2024) 동안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장필준은 지난달 방출돼 새 소속팀을 찾았고, 지난 5일 키움과 연봉 4000만원에 계약했다.장필준은 2017·2018년 연봉 협상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 인상률을 기록할 만큼 삼성의 핵심 불펜 투수였다. 하지만 2020시즌부터 하락세를 보였고, 2024시즌엔 1군에서 한 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젊은 투수들이 성장한 삼성 불펜에 그의 자리는 없었다. 홍원기 감독은 구위만큼 자신감 회복이 절실한 장필준과 대화를 나눴다. 선수의 성격이 진중한 편이라는 걸 파악한 홍 감독은 조심스럽지만 꼭 필요한 질문을 통해 심리 상태를 헤아렸다. 홍원기 감독은 "장필준에게서 그동안 심리적으로 쫓기고 있다는 걸 봤다. 그 부분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평소) 장필준이 비장한 기운을 풍기는 게 자칫 초조하게 비칠 수 있다는 것도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홍 감독은 "얘기를 들은 선수가 표정이 밝아지며 오히려 웃어 보이더라. 우리 팀에서 야구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라고 덧붙였다. 홍원기 감독은 키움 수석 코치 시절이었던 2019년 12월 심리상담사 자격증을 땄다. 사령탑이 된 뒤엔 팀의 방향성과 선수의 심리 상태, 개별 목표를 공유하기 위해 전원 면담을 진행했다. 20분 만에 대화가 끝나는 선수도 있다. 멘털이 강하고 선수로서 노하우가 분명한 베테랑이 보통 그렇다. 특별한 사연이 있는 선수와의 대화는 길어진다. 올해는 송성문이 그랬다. 그는 데뷔 10년 만에 잠재력을 발휘하며 2024 정규시즌 타율 5위(0.340)에 올랐다. 홍원기 감독은 "최근 송성문이 한 시상식(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에서 큰 상(최고야수상)을 받았는데, 그게 자신에게 큰 의미가 됐다고 하더라. 그런 자리에 다시 나서고 싶어 했던 속내를 듣고 내 생각을 얘기해 줬다. 송성문이 정규시즌 막판 체력이 떨어져 힘들어 보였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내년에 어떻게 할지 얘기를 나눴다"라고 했다.'2년 차 징크스'를 겪은 이주형,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장재영, 신인 투수 중 가장 돋보였던 김윤하 등 홍원기 감독과의 대화가 필요한 젊은 투수들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올겨울도 '상담가 홍원기'는 바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09 17:49
프로야구

예상 못했던 보상선수행, 그래도 좋다...김영현 "입대도, 두산 입단도 터닝포인트 삼겠다"

상무 입대를 앞두고 서울로 적을 옮긴 김영현(22)이 입대와 이적 모두 성장의 계기로 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두산은 지난 16일 자유계약선수(FA)가 돼 KT 위즈로 이적한 허경민의 보상 선수로 김영현을 선택했다고 발표했다.광주동성고를 졸업한 김영현은 지난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5순위로 KT에 입단했던 영건 투수다. 지난해 1군에서 데뷔한 그는 31경기 33이닝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5.45로 가능성을 남겼다. 올해는 1군 8경기에 등판, 7과 3분의 1이닝 평균자책점 4.91로 한 해를 마쳤다.2군 성적은 보다 좋았다. 30경기에 등판했던 그는 34이닝 6승 1패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2시즌 동안 가능성을 보여준 김영현은 이제 두산에서 새로 날갯짓할 앞날을 그려야 한다. 20일 잠실구장을 방문해 구단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김영현은 "나를 높게 평가해준 두산에 감사드린다. 그 기대와 믿음에 부응하겠다"며 지명 소감을 전했다.다만 두산 유니폼을 바로 입게 되는 건 아니다. 김영현은 오는 12월 상무 야구단 입대를 앞뒀다. 복무를 마치고 와서야 본격적으로 두산 투수로 활약할 수 있다. 김영현은 "곧바로 상무 입대하지만 업그레이드 돼 돌아오겠다. 입대하는 것도, 두산에 입단한 것도 내 야구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김영현은 "나 자신을 소개한다면, 체구가 작지만 야무진 투구를 하는 선수다. 공격적인 투구, 시원시원한 투구가 내 장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두산은 김영현 지명 당시 그를 최고 149㎞/h 빠른 공을 지녔고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을 수 있는 투수로 소개했다.두산에도 가까운 이들이 있다. 김영현은 "중·고등학교 1년 선배인 최지강 형과 친하다(광주동성중~광주동성고)"며 "동갑내기인 김동주와 같이 상무 생활을 하는데, 친해져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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