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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아들’ 브로니 제임스, G리그 합류 전망…“원정 일정 뒤 리그 오갈 것”

‘킹’ 르브론 제임스의 아들인 브로니 제임스(이상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와 G리그를 오가며 코트를 누빌 전망이다. 미국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루키’ 브로니가 11월까지 예정된 원정 경기 일정을 소화한 뒤, 레이커스 1군과 산하 팀인 사우스베이 G리그 사이를 오갈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레이커스는 시즌 개막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꺾었다. 당시 르브론과 브로니가 모두 출전하며 NBA 역사상 처음으로 ‘부자’가 함께 코트를 누비기도 했다. 이후 레이커스는 안방에서 피닉스 선즈·새크라멘토 킹스와 격돌한 뒤, 선즈·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토론토 랩터스·디트로이트 피스톤스·멤피스 그리즐리스로 이어지는 원정 5연전을 소화한다.매체는 “브로니와 그의 대리인인 리치 폴은 NBA 드래프트 과정에서 G리그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이들은 G리그를 통한 발전 과정을 인지하고, 수용할 준비가 됐음을 강조했다”라고 돌아봤다.또 르브론 제임스는 지난달 미디어데이 당시 “브로니가 여기서든, G리그 팀에서든 계속해 농구 선수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기대된다. 그의 역할은 열심히 노력해 더 발전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매체는 “NBA 드래프트 2라운드 중·후반에 지명된 선수들이 G리그에서 경험과 기회를 얻는 것은 일반적이다. 2023~24시즌에도 2라운드 지명 선수 28명 중 23명이 G리그에서 활약했다”라고 짚었다.한편 브로니는 팀버울브스와의 개막전 당시 2쿼터 4분을 남은 시점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그날 총 2분 41초를 뛴 그는 야투 2개를 시도해 모두 놓쳐 득점을 터뜨리진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4.10.26 10:30
NBA

‘MVP 출신’ 웨스트브룩, 덴버와 2년 베테랑 미니멈 계약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듀오가 뭉친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게츠와 2년 동안 베테랑 미니멈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7일 오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웨스트브룩과 덴버의 계약은 2년이며, 2025~26시즌 플레이어 옵션이 포함된 베테랑 미니멈 계약이다”라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2년 680만 달러(약 94억원)로 알려졌다.웨스트브룩은 지난 2023~24시즌까지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에서 활약했다. 제임스 하든·폴 조지·카와이 레너드와 함께 화려한 빅4를 구축했지만,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2-4로 지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레너드는 이번에도 부상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고, 조지는 옵트아웃 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계약을 맺으며 팀을 떠났다. 웨스트브룩 역시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유타 재즈로 떠났다가, 방출된 뒤 덴버에 합류하게 됐다. 이 소식은 지난 19일 공개된 바 있고, 이날 정확한 계약 규모가 밝혀졌다.매체는 이번 계약에 대해 “덴버는 켄타비우스 칼드웰 포프(올랜도 매직)와 레지 잭슨(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난 후, 에너지를 공급하고 수비하며 주전 포인트 가드로 활약할 수 있는 베테랑 선수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평했다.이번 이적으로 덴버는 ‘트리블더블 머신’ 2명을 보유하게 됐다. 팀의 주축인 니콜라 요키치는 통산 트리플더블 130회로 전체 4위에 올랐다. 그보다 앞선 게 199회를 기록한 웨스트브룩이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다 식스맨으로 보직을 바꾼 웨스트브룩은 평균 22.5분 동안 11.1점 5.0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운동 능력이 전성기 대비 크게 하락한 것이 걸림돌이다. 다만 여전히 왕성한 활동량을 발휘하고 있고, 덴버 입장에선 저렴한 값에 베테랑 선수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자연스럽게 MVP 듀오도 결성됐다. 요키치는 정규리그 MVP 3회에 빛나는 현역 최고의 센터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파이널 우승과 함께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2016~17시즌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올 NBA 퍼스트팀 2회, 득점왕 2회, 어시스트왕 3회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덴버는 지난 시즌 서부 2위에 올랐으나, PO 2라운드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혈투 끝에 3승 4패로 탈락하며 고개를 떨궜다.김우중 기자 2024.07.27 13:44
스포츠일반

‘이번엔 인종 차별까지’ 가르시아, 결국 WBC 제명…금지약물 적발·호텔 기물파손 체포 전적도

세계 복싱계 차세대 스타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라이언 가르시아(26·미국)가 인종 차별 발언으로 결국 세계복싱평의회(WBC)로부터 제명당했다. 금지약물 적발, 호텔 기물파손 등에 이어 그야말로 ‘추락’하고 있는 모양새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는 7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술라이만 WBC 회장의 발언을 인용, 가르시아의 WBC 제명 소식을 전했다.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인종 차별 용어를 반복해 사용하고, 지난 2020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의 과잉 대응으로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비난한 것에 대한 조치다.술라이만 회장은 “WBC 회장 권한으로 가르시아를 우리 조직의 모든 활동에서 추방한다. WBC는 모든 형태의 차별을 거부하며, 가르시아가 (정신적으로) 안정을 찾기를 바란다”며 가르시아의 제명 소식을 알렸다.잘생긴 외모와 실력으로 세계 복싱계를 이끌어 갈 스타로 주목받았던 가르시아는 이번 WBC 제명으로 또 한 번 추락하게 됐다.가르시아는 지난 4월 열린 WBC 슈퍼 라이트급 경기에서 챔피언 데빈 헤이니(미국)에 2-0 판정승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다. 계체량 실패로 인해 타이틀을 가져오진 못했으나, 세계 복싱계 새 스타의 탄생을 알리는 경기가 됐다. 그러나 가르시아는 경기 직후 금지약물인 오스타린이 검출돼 미국 뉴욕주 체육위원회로부터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어 지난달에는 베버리힐스에 있는 호텔 객실과 복도 기물을 파손해 체포돼 또 한 번 논란이 됐다. 나아가 이번에는 인종 차별 발언으로 WBC에서 제명까지 당해 또 한 번 고개를 숙이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7.07 10:17
메이저리그

"내 여동생이랑 사귄다고? 왜?" MLB닷컴, 친구에서 가족 된 '빅리그 동기' 이정후-고우석 조명

가족, 친구, 이제는 같은 해 같은 지구에서 데뷔하는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고우석(25·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이야기가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대문을 장식했다.MLB닷컴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를 전담하는 박도형 기자는 16일 이정후와 고우석의 이야기를 MLB닷컴 메인 기사로 소개했다.박도형 기자는 두 사람의 처남-매부 관계를 집중 조명했다. 박 기자는 국내 기사를 인용, 2022년 겨울 이정후가 고우석에게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고우석은 이정후의 여동생인 이가현씨와 교제하고 있다고 고백했고, 이정후에게 "괜찮겠냐"고 묻자 이정후는 잠결에 "알았다"고 답하고 다시 잠들었다. 잠에서 깬 후에야 고우석의 말을 인지한 이정후는 다시 전화해 "내 여동생이랑 사귄다고? 왜?"라고 놀라 되물었다. 친오빠다운 반응이다.박 기자는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고우석과 이가현씨가 결혼했다"라며 "가족의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제 MLB 내셔널리그 라이벌 팀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이어가게 됐다"고 소개했다.이정후와 고우석의 인연은 가족이기 이전에 절친한 친구로 이어졌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동갑내기 친구다. 같은 서울 지역에서 뛴 두 사람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전국대회에서 경쟁했고, 경쟁 구도는 프로에 입단한 뒤에도 이어졌다. 청소년 대표팀, 도쿄 올림픽 등 태극마크를 함께 달기도 했다.관계가 오래 된 만큼 가족끼리도 교류했다. '오빠 친구'인 고우석 역시 이가현씨와 자연스럽게 만났고, 교제로 이어진 끝에 지난해 1월 결혼했다.MLB 진출까지 같은 시기에 이뤄졌다. 이정후가 먼저 지난달 샌프란시스코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고우석 역시 이달 샌디에이고와 2+1년, 보장 450만 달러, 최대 940만 달러에 계약해 꿈에 그리던 MLB 진출을 이뤄냈다. 두 사람이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이종범 코치 부부와 이가현 씨까지 온 가족이 미국으로 건너가게 된 셈이다. 지역 역시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캘리포니아 주에서 뛰게 됐다.박도형 기자는 "이정후와 고우석은 3월 1일 시범경기에서 만날 수 있다"라며 "정규리그에선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양 팀의 경기가 펼쳐진다"고 전했다.한편 MLB닷컴은 두 사람 외에도 현재 MLB에서 뛰고 있는 가족 관계인 빅리거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이 대표적이다. 콜의 부인은 샌프란시스코의 유격수 브랜든 크로포드의 여동생이다. 두 사람은 앞서 2018년 맞대결을 펼쳤고, 당시 크로포드가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른손 선발 투수 호세 베리오스는 동서 지간인 유격수 하비에르 바에즈(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2019년 올스타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중심 타자인 매니 마차도는 은퇴한 욘더 알론소의 처남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16 16:41
메이저리그

ML 팀 절반 이상이 원한다고? 美 매체, '김하성 트레이드' 향한 폭발적 관심 조명

미국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중 절반 이상의 팀이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루머가 나왔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4일(현지시간) ‘트레이드 후보: 김하성’이라는 제하의 글에서 ‘디 애슬래틱’의 데니스 린의 기사를 인용, “김하성은 이미 ‘(트레이드 후보로서) 광범위한 관심’을 받고 있다. 김하성은 이적 시장에서 가장 가치 있는 트레이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지난 2년간 평균 이상의 타격(109 wRC+)과 뛰어난 주루 능력,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바탕으로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fWAR·팬그래프닷컴 기준) 8.1의 눈에 띄는 빅리거로 떠올랐다”면서 “샌디에이고는 2020년 겨울 김하성과 4년 28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면서 큰 수익을 얻었지만, 김하성이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든 만큼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김하성이 2025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상호 옵션이 있지만, 김하성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다른 팀의 주목을 받은 만큼 이적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비용 감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후안 소토와 트렌트 그리샴 등을 트레이드 이적시키며 페이롤을 감축했고, 마쓰이 유키와 고우석 등 비교적 소액의 몸값인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그쳤다. 김하성의 연봉은 800만 달러로 재정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적은 금액으로 전력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이 깔려 있다.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선발 투수 영입이 절실히 필요하다”라며 김하성을 활용한 트레이드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트레이드 후보로 최대 17개 구단을 거론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스몰마켓 팀에 이어 밀워키 브루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마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카고 컵스, 마이애미 멀린스 등 내야 보강이 필요한 팀이 김하성을 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행의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김하성을 원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17개 구단 중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영입하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의 800만 달러 연봉은 탬파베이 레이스 등 소규모 예산의 팀에 맞을 수 있다. 특히 파드리스와 오랜 트레이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탬파베이가 월드시리즈 경쟁자로서 김하성 영입에 올인할 수 있는 진정한 팀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김하성이 시즌 개막 전 트레이드로 팀을 떠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오는 3월 20일과 21일 한국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서울시리즈에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가 개막전을 치르는데, 김하성이 개막 2연전의 중심 인물이기 때문이다. 매체는 “서울 시리즈를 앞두고 한국 스타를 이적시키는 어색한 상황을 샌디에이고가 취할지는 의문이다”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1.15 09:04
메이저리그

현지 매체 예상 "김하성 필요한 팀, 17개는 된다…선발 투수와 바꿀 것"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향한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이 뜨겁다.미국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LBTR)은 15일(한국시간)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을 소개하면서 "김하성은 이미 많은 팀들로부터 광범위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매체는 디애슬레틱의 데니스 린 기자 보도를 인용, "김하성은 2024년 800만 달러 연봉을 받은 뒤 2025년 상호 옵션이 있지만 현재로선 옵션 실행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설명했다.트레이드될 경우 상대 급부는 선발 투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샌디에이고는 팀 내 최고 유망주 잭슨 메릴이 새 시즌 빅리그에 합류할 수 있다. 선발투수 영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 역시 같은 날 "샌디에이고는 가치 있는 내야수 김하성을 투수 영입을 위해 팔고 있다"고 주장했다.가치는 충분하다. MLBTR은 "김하성은 루키 시즌엔 실망스러웠지만 이후 평균 이상의 공격력과 탁월한 주루, 최고 수준의 수비를 보여줬다. 2루수, 3루수, 유격수 등 전방위 수비 능력을 인정받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기도 했다"며 "리그의 절반 정도 구단은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영입 후 연장 계약을 맺는 방법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좋은 선수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김하성은 퀄리파잉 오퍼를 받을 것이 확실시 된다. FA(자유계약선수)로 이적하더라도 드래프트 픽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매체는 총 17개 구단을 행선지 후보로 짚었다. 뛰어난 수비력, 다양한 포지션, 타격까지 갖춘 김하성은 거의 대부분의 팀에서 필요하다는 뜻이다. 매체는 "리그의 절반 가까이가 (영입전에서) 입찰할 수 있다"며 "연봉 800만 달러인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 스몰마켓 팀에게도 맞는 규모다. 다만 이들 중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할 팀은 탬파베이 뿐이라 김하성 영입에 '올 인'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매체는 이어 "밀워키 브루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 매리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카고 컵스, 마이애미 말린스는 모두 내야에 빈자리가 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는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라 트레이드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네소타 트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은 김하성을 영입하려면 기존 선수를 이적시켜야 한다. 하지만 공격적으로 나설 것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짚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15 08:46
메이저리그

'류현진 전 동료+CY 경쟁자' 마에다, DET와 2년 313억원 계약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의 동료이자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두고 경쟁했던 마에다 겐타(35)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이적한다.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마에다가 디트로이트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SPN 등 현지 매체는 "2년 총액 2천400만 달러(약 313억원) 수준"이라고 계약 조건을 소개했다.마에다는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에이스였다. 히로시마 카프에서 뛰면서 8시즌 동안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로 호투했다. 화려한 NPB 커리어를 바탕으로 2016년 LA 다저스와 계약해 빅리그에 입성했다. MLB 커리어도 준수했다. 첫 해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48로 활약했다. 2017년부터는 후반기 불펜으로 뛰는 일이 많아지는 등 다소 기복은 있었으나 3년 동안 31승을 수확했다. 포스트시즌에서 강속구 불펜으로 뛰는 등 기여도도 높았다.마에다는 2020년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돼 커리어하이를 맞이했다. 당시 단축 시즌에도 11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 팀의 1선발로 자리 잡았다. 커리어하이를 맞아 사이영상 경쟁에도 참여했다. 당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첫 해를 맞이했던 류현진과 경쟁했고, 두 사람 다 수상은 실패했으나 각각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와 3위에 올랐다.그러나 이후 침체기가 찾아왔다. 2021년 팔꿈치 부상을 입었고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으며 이듬해까지 재활에 시간을 썼다. 복귀한 올 시즌 그는 21경기 6승 8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선발 투수로 기량이 건재함을 알렸다.MLB닷컴은 "마에다는 2020년과 수술 여파로 한 해를 쉰 2022년을 제외하면 MLB 데뷔 후 한 시즌도 빠짐없이 100이닝 이상을 던졌다"라며 "여전히 경쟁력 있는 투수"라고 평가했다.다만 꾸준했던 활약에도 돈 복은 없었다. 마에다는 다저스와 계약하고 빅리그에 진출했을 당시 8년 총액 1억 62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보장 금액은 2500만 달러에 불과했고, 나머지 금액은 마에다 개인이 선발 투수로 활약해야만 받을 수 있는 돈이었다.다저스 시절 선발 투수로 준수했던 마에다지만, 점차 불펜으로 밀리는 시간이 늘었다. 미네소타 이적 후에는 호투했으나 단축 시즌 탓에 이닝과 출장 경기 옵션을 채울 수 없었다. 2021년과 2022년은 부상으로 역시 채울 수 없었다. 그 결과 마에다가 지난 8년 동안 받은 금액은 약 5173만 달러로 추산된다. 총액에 절반 수준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27 11:12
메이저리그

경기는 명승부였는데…ARI-TEX WS 1차전 역대급 흥행 '참패'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흥행에 초비상이 걸렸다.31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는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 오스틴 카프의 소셜미디어(SNS)를 인용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맞붙은 월드시리즈(WS) 1차전이 역대 WS 개막전 중 시청률이 가장 저조한 경기로 기록됐다'고 전했다.애리조나-텍사스의 WS 1차전은 지난 28일 텍사스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렸다. 텍사스가 3-5로 뒤진 9회 말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뒤 연장 11회 말 아돌리스 가르시아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드라마틱한 승부였지만 팬들은 외면했다. 경기를 중계한 FOX에서 918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역대 WS 1차전 최저 시청자를 기록한 2020년 927만 명에 미치지 못했다. 2020년은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시즌이었다.야후스포츠에 따르면 지난해 WS는 FOX에서 경기당 평균 1178만 명이 시청했다. 스트리밍 옵션 등을 포함하면 1200만 명을 조금 넘는 수치. 이는 역대 WS 중 두 번째로 시청률이 저조한 시리즈였다. 코로나 팬데믹 중에 진행된 2020년 시리즈는 평균 시청자가 994만 명인데 올 시즌, 이 기록이 새롭게 쓰일지 지켜볼 일이다. 참고로 1991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미네소타 트윈스의 WS 7차전은 5000만 명, 2016년 시카고 컵스의 WS 7차전 승리도 4000만 명 이상이 시청했다.한편 FOX는 월드시리즈가 포함한 MLB 방송 패키지로 연간 7억2900만 달러(9820억)를 지불하고 있다. 현재 계약은 2028년까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31 09:24
NBA

월드컵서 자존심 구긴 미국, 올림픽에선 어벤져스?…“르브론은 아이언맨, 커리는 캡틴 아메리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어벤져스’급 미국 대표팀을 볼 수 있을까.디 애슬레틱은 13일 오전(한국시간)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할 미국 농구 대표팀의 선수단을 ‘어벤져스’ 캐릭터과 비교했다. 매체는 “세 번의 올림픽 중 금메달 2개를 수확한 미국프로농구(NBA) 역대 최다 득점자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올림픽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복수의 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는 파리에 합류하기 위해 여러 스타들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임스는 스테픈 커리(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드레이먼드 그린(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 등과 얘기를 나눴다. 이들 모두 대표팀에 합류할 준비가 돼 있다. 이외 데빈 부커(피닉스 선즈)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디애런 폭스(새크라멘토 킹스)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리그 소식통은 전했다”고 덧붙였다.앞서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 참가한 미국 대표팀은 독일·캐나다에 연이어 고개를 숙이며 대회 4위에 그쳤다.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미칼 브리지스(브루클린 네츠)가 마지막까지 분투했지만, 다른 국가의 NBA 선수들과 경쟁에서 패했다. 미국이 다음 국제무대에서 굴욕을 만회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미국은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4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직전 2004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 충격 이후 특급 선수들이 연이어 국제무대로 향했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제임스와, 내년 여름이면 35세가 되는 금메달리스트 듀란트는 파리 올림픽을 ‘라스트 댄스’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예상 선수단에 어벤져스 캐릭터를 부여하기도 했다. 먼저 매체는 “커리는 캡틴 아메리카다. 슛·볼 핸들링, 뛰어난 공수능력까지. 국제 경기에 완벽할 것”이라면서 “듀란트는 토르다. 그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미국 대표팀의 역대 최고 득점원이다”고 설명했다. 제임스에 대해선 “그는 아이언맨으로, 최고의 카버네트(감칠맛이 나는 포도주)를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이외에도 릴라드-블랙팬서·버틀러-블랙 위도우·에드워즈-스파이더맨·조엘 엠비드-타노스 등 각 선수들에게 캐릭터를 부여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3.09.13 16:19
메이저리그

결국 돌아갈 곳은 미네소타? 점입가경 코레아 거취

말 그대로 점입가경이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디애슬래틱을 인용해 '뉴욕 메츠가 현재 진행 중인 카를로스 코레아(29) 협상에 좌절하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코레아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대화가 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10일(한국시간) 전했다. 디애슬래틱은 '코레아와 미네소타의 깜짝 놀랄 재결합(stunning reunion)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레아는 당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 총액 3억5000만 달러(4338억원)에 합의,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지난달 21일 입단 기자회견 3시간 전 '의학적 문제'를 이유로 관련 행사가 취소됐고 곧바로 그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메츠를 상대로 12년, 총액 3억1500만 달러(3904억원) 빅딜을 끌어냈다. 문제는 메츠와 계약도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발표되지 않으면서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다. 2014년 오른 비골 골절로 받은 관절경 수술이 원인이라는 얘기 등이 흘러나왔지만 좀처럼 '오피셜'이 나오지 않으면서 논란이 커졌다. 미네소타는 코레아의 원소속팀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미네소타는 코레아가 메츠와 12년 계약을 한 뒤에도 꾸준히 연락하면서 관심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임시 합의를 하기 전 미네소타가 건넨 계약 조건은 10년, 2억8500만 달러(3532억원)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유격수 코레아는 올 시즌 136경기 타율 0.291 22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2015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출신으로 지난해 AL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MLB 통산 성적은 타율 0.279 155홈런 553타점. 고질적으로 허리 상태가 좋지 않지만 최근 두 시즌 평균 142경기를 소화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1.1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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