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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더본코리아, ‘제2의 창업’ 선언… 전면적 경영 쇄신 단행

더본코리아는 기존 백종원·강석원 각자 대표 체제에서 백종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더본코리아는 "그동안 각자대표 체제에서 발생했던 의사결정 지연과 책임소재 불명확성을 해소하고, 백종원 대표가 직접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하게 된다"고 9일 밝혔다.또 대표이사 직속에 전략기획본부를 신설, 리스크 통합 대응 및 경영 효율화·관리체계 정비를 주도하게 된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신사업 발굴 등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당면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컨트롤타워로서 기능하게 된다. 최근 논란이 된 원산지 표기, 식품 안전 및 가맹점 관리 등 주요 이슈의 근본적 개선을 위해 기존 관리 라인의 문제점을 명확히 규명하고, 품질·가맹·유통 관리 부문을 이끌어갈 외부 전문 경영인을 전격 영입했다.이들 전문 경영인에게 권한을 대폭 위임, 책임 경영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현장 개혁과 고객 신뢰 회복을 이뤄내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품질 및 식품 안전관리 전담팀 확충' '가맹사업본부 이원화와 상생위원회 발족' '해외 상품 기획·수출 전담조직 신설' 등의 조치가 이어진다.윤리 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대내외 신뢰 회복을 위해 감사팀(내부 통제 및 준법 경영 체계 확립), 홍보팀(전략적 소통 및 브랜드 이미지 회복) 및 정보 보안팀(대내외 정보 보안 체계 강화)도 신설했다. 또한 후속 인사를 통해 현장 감각과 실행력을 겸비한 젊고 유능한 인재들을 중간관리자로 적극 발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장과 고객의 니즈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유연하고 열린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더본코리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백 대표는 “이번 위기는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준엄한 경고”라며, “배수진의 각오로 반드시 기업의 혁신과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안민구 기자 2025.06.09 13:04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노무사 노무진’, 노동 현실 다루지만 코믹·발랄·따뜻

“산재 공화국. 안타깝게도 이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런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가지고 있음에도 사람들은 산재에 무관심하고 자신과 연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죠. 자신들도 얼마든지 산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 채 말이죠….” MBC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에서 영상 크리에이터인 견우(차학연)는 노무사 노무진(정경호)에게 자신이 생각해낸 사업 아이템을 말하기 전 장황한 서두를 늘어놓는다. 노무진이 견우 같은 ‘가짜 뉴스’까지 생산하는 크리에이터를 찾아오게 된 건 회사에서 나와 코인 투자로 전 재산을 날리고 선배의 조언대로 노무사 자격증을 따 사무실까지 열었지만 파리만 날리고 있는 절박한 상황 때문이다. 백수로 지내다 노무진 사무실에서 비서로 일하던 처제 희주(설인아)가 보다 못해 자칭 브레인이라는 견우를 소개한 것. 그런데 어딘가 4차원 캐릭터 같지만 견우가 하는 말은 그다지 틀린 게 없다. 누구에게나 벌어질 수 있는 일이지만 간과하고 있어 좀체 나아지지 않는 게 우리네 노동 현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산재가 “안전수칙 안 지키고 안전 장비 제공 안하고 안전 설비 미설치해서 벌어지는” 사실상 ‘인재’라는 이야기도 고개가 끄덕여진다. 그런데 그럴 듯하다 여겨지지만 어딘가 미심쩍은, 노무진의 의심이 확신이 되는 견우의 엉뚱한 제안이 이어진다. “그런 곳을 찾아가서 고발하고 현실을 알려 변화를 촉구하는” 것도 좋지만 그건 하수나 쓰는 방법이라며 대신 이를 미끼로 돈을 뜯어내자는 것이다. 이 장면은 ‘노무사 노무진’이 노동 현실을 다루는 독특한 방식을 보여준다. ‘산재’ 같은 비극적인 노동 현실을 소재를 다루는 드라마들이 자못 무겁고 진지했던 것과 달리, ‘노무사 노무진’은 훨씬 가볍고 발랄하며 나아가 코믹하기까지 하다는 점이다. 실제로 노무진이 회사를 나와 노무사가 되는 끝없는 추락의 과정은 코미디로 그려졌다. 노무진도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힘을 쓰는 선비’로 노무사라는 자신의 직업을 설명하곤 있지만, 처음부터 노동 문제에 대단한 관심을 갖고 있었던 인물은 아니다. 그저 먹고 살려고 그 직업을 선택한 것뿐이다. 또한 노무진과 힘을 합쳐 앞으로 많은 노동 현실의 문제들을 해결해나갈 희주와 견우 역시 이러한 노동 현실을 미끼로 돈벌이를 해볼 생각을 할 정도로 이 문제에 진지하지 않다. 이러니 사람이 심지어 죽어 나가는 산재가 벌어진 노동현장이 등장하지만, 애초 이들의 모습은 그런 비극과는 거리를 둔 희극에 가깝다. 하지만 ‘노무사 노무진’은 결코 이러한 노동 문제를 가볍게 바라보거나 희화화하려는 것은 아니다. 저 견우가 말했던 것처럼 산재 같은 중차대한 문제를 ‘내 일’이 아닌 ‘남 일’처럼 여기는 세태를 등장인물들이 고스란히 보여줄 뿐이다. 중요한 건 첫 의도는 불순하게 접근했지만 이 일에 뛰어들면서 이들이 얼마나 변화해가고 나아가 노동 문제로 상처 입은 피해자와 유족들의 입장에 공감하게 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노무사 노무진’은 그래서 산재라든가 노동이라는 소재만 이야기해도 어딘지 무거울 것 같이 채널을 돌리는 우리네 시청 현실을 감안해 이 진지한 이야기를 경쾌하게 하려는 노력이 들어간 작품이다. 심지어 위험한 노동 현장을 찾아갔다가 철근이 쏟아지는 바람에 죽을 위기에 처했던 노무진이 보살(탕준상) 같은 유령 같은 존재와 근로계약을 맺고 억울하게 산재로 사망한 이들의 한을 풀어주는 일을 하게 되는 ‘판타지 설정’까지 이 작품은 끌어온다. 마치 ‘전설의 고향’에서 억울하게 죽은 귀신의 한을 풀어주는 원님의 이야기처럼, 노무진은 눈앞에 나타나 억울함을 호소하는 산재 피해자들의 한을 풀어주는 일을 하게 된다. 노무진에게 엉뚱한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면서 견우는 “관심은 곧 돈”이라고 말한다. 그건 불법 노동현장의 영상을 찍어 쏠릴 수 있는 관심을 무기로 돈을 뜯어내겠다는 이야기지만, 중차대한 노동현실을 바꾸기 위해서는 먼저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 드라마의 목소리처럼 들린다. 노동현실을 다루지만 코믹하고 발랄하며 따뜻한 이 드라마가 인물들의 성장 과정을 통해 이루려는 목표가 바로 그 현실에 대한 ‘관심’이 아닐까.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6.09 05:38
산업

스타벅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 공개

스타벅스 코리아가 제주도에 우체통 설치 매장을 선보였다. 스타벅스는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기념해 매장에서 수거한 우유팩을 재활용한 엽서를 증정하는 업사이클링 캠페인을 제주세화DT점에서 전개한다.또한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함께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2024년 10월부터 시범적으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시킨 재생종이로 제작됐다. 이는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의 가치를 담고 있다.스타벅스는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환경재단 해시태그를 달아 제주세화DT점 포토존 사진을 SNS에 인증하면 우유팩 재생지 엽서를 증정한다. 해당 엽서를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에 기재한 주소로 무료로 발송된다.김숙진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전국 스타벅스 매장 최초로 설치된 느린 우체통과 함께 제주도에서 색다른 경험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2023년 11월 오픈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 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환경 강연, 플로깅, 환경 영화제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총 10개의 매장을 커뮤니티 스토어로 오픈했으며 환경 보호를 비롯해 청년인재 양성, 장애인식 개선, 전통시장 상생,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 국가유산 보호 등을 위해 전달한 기부금은 54억원에 달한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6.08 14:41
IT

네이버 벤처스 실리콘밸리에 설립…북미 AI 투자 거점

네이버가 혁신의 산실인 미국 실리콘밸리에 북미 AI 스타트업 투자 거점을 마련한다.네이버는 실리콘밸리에 신설 투자 법인 네이버 벤처스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이달 중 설립 절차를 마무리하고, 김남선 네이버 전략투자부문 대표에게 운전대를 맡긴다. 비디오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를 첫 투자처로 확정했다.회사 설립에 앞서 네이버는 지난 5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포시즌 호텔에서 네트워킹 행사를 열었다. 네이버 이해진 이사회 의장, 최수연 대표, 김남선 전략투자부문 대표 등 임원들이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구성원들과 의견을 주고받았다.행사에는 실리콘밸리에서 활동 중인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 안익진 몰로코 대표, 김성무 데이터라이즈 대표, 김진우 라이너 대표 등 실리콘밸리 지역의 주요 창업가 및 엔지니어, 투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최수연 대표는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으로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안정적으로 투자를 받고 기술 개발 및 사업을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네이버가 한국에 이어 북미에서도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해진 의장은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성장한 경험, AI 시대에 대한 시각, 향후 스타트업과 인재, 미래 기술에 투자하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이 의장은 "AI 시대에도 다양성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네이버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네이버는 역량 있는 스타트업, 인재들을 찾아 투자하고, 지원하며 네이버의 경험과 연결, 함께 성장하며 다양성이 공존하는 AI 시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08 09:00
연예일반

세이프티존, ‘누마컴퍼니’로 사명 변경…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글로벌 콘텐츠 및 페스티벌 제작사 세이프티존이 사명을 ‘누마컴퍼니’(NumA Company)로 변경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출을 알렸다.누마컴퍼니는 5일 이같이 밝히며 “앞으로 글로벌 페스티벌 기획 및 제작, 브랜딩 중심의 콘텐츠 개발, 신인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며 K콘텐츠의 세계화를 이끄는 주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누마컴퍼니는 그 일환으로 오는 연말, 중국과 태국에서 열릴 대규모 글로벌 페스티벌을 제작한다. 중국에서는 현지 문화와 한류를 접목한 음악 중심의 콜래버레이션 페스티벌을, 태국에서는 라이프스타일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신개념 문화 페스티벌을 기획 중이다. 누마컴퍼니는 이를 통해 현지 맞춤형 콘텐츠와 아티스트 브랜드를 동반 성장시키는 포맷을 선보일 예정이다.누마컴퍼니는 현재 디즈니플러스, SM엔터테인먼트, CJ ENM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콘텐츠 및 아티스트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꾸려져있다. 각 분야의 실무 경험과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들이 기획부터 제작, 마케팅, 유통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총괄하며, 콘텐츠 품질을 높이고 있다.이상헌 누마컴퍼니 대표는 “누마컴퍼니는 브랜드로 확장 가능한 콘텐츠와 아티스트 중심의 IP를 만드는 새로운 유형의 콘텐츠 기업”이라며 “단순한 스타 발굴을 넘어 콘텐츠와 인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융합형 플랫폼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누마컴퍼니는 ‘내일은 미스터 트롯’, ‘복면가왕’ 등에서 활약한 비트박서 겸 방송인 미스터 붐박스가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현재 신인 배우 및 아이돌 발굴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다양한 오디션 및 훈련 시스템을 통해 차세대 한류 스타를 양성하고, 이들을 글로벌 콘텐츠에 투입, 아티스트와 콘텐츠가 동시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한다.이 밖에도 브랜디드 콘텐츠, 웹 예능, 드라마, 뮤직 콘텐츠 등 다양한 포맷의 IP 개발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 OTT 및 방송 플랫폼과의 파트너십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5 18:20
e스포츠(게임)

[K게임 포럼] 앱마켓-게임사 공존 넘어 게임 산업의 앞날에 ‘뜨거운 관심'

게임 업계 화두로 떠오른 양대(구글·애플) 앱마켓 수수료 정책의 건강한 변화를 기대하며 열린 ‘2025 K게임 포럼’에서는 게임사 입사 포인트까지 짚어주면서 미래 게임 인재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5 K게임 포럼: ‘갑을 넘어 파트너로’ K게임-앱마켓 공존 해법은’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일반인을 비롯해 업계 종사자와 게임 유관 학과의 취준생들 100여명이 참석하며 북적였다. 특히 게임 산업 이야기인 만큼 남학생의 비중이 높았다.K게임과 앱마켓 사이의 상생 방안에 대해 귀기울이면서도 참석자들은 새롭게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 정부에서 펼쳐질 게임 산업의 미래에 대해서도 궁금해 했다.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에게 한 참가자는 “민감한 질문일 수 있겠으나, 새 정부에서 게임 산업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고, 황 회장은 “이 대통령은 전부터 게임정책특별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관심을 기울여 왔고, 공약집에도 게임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또 한 신구대 재학생은 “e스포츠로 모바일 게임이 PC게임 만큼 성공할 수 있을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황 회장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같은 게임이 등용되고 있지만 사실 잘 되고 있지는 않다”며 “뚜렷한 답을 찾고 있지 못했다”고 답했다.이날 질문한 참가자에게는 치킨 상품권 등이 제공되면서, 학생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리기도 했다.포럼에는 한국 게임 산업을 이끌 인재들을 향한 응원 메시지도 전해졌다. 게임 마니아로 잘 알려진 배우 박보영과 대세 걸밴드 QWER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취준생들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는 축사를 전해 남학생들이 환호했다.특히 이날 자리를 지킨 대학생들이 가장 크게 호응한 코너는 마지막 ‘입사 꿀팁’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대표 게임사 취업 담당자들이 K포럼을 찾아 미래 게임 인재들과 만났다.2부에서 마이크를 잡은 배상록 크래프톤 채용팀장과 양원혁 컴투스 인재채용팀장은 이력서에서 집중해서 살펴보는 경험과 AI 시대 채용 전략 변화 등 참가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차근차근 답하며 마지막까지 현장에 집중도를 높였다.29세 광명에 거주하고 있는 한 구직자는 “나이 찬 구직자에 대한 면접 조언”을 요청했고 “양원혁 컴투스 인재채용팀장은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고 공부하는 부분에 대해서 노력했고 만들어 낸 것에 가산점이 있다”며 “역량을 높였다는 것에 대해 어필하면 기회있을 것”이라고 용기를 북돋았다.권지예 기자 wonjiye@edaily.co.kr 2025.06.05 08:00
e스포츠(게임)

[K게임 포럼] "상생·공존의 디딤돌 되길"…'2025 K게임 포럼' 성료

“구글, 애플은 정말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게임 생태계의 성장을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K게임과 글로벌 앱마켓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2025 K게임 포럼’이 업계 관계자들과 미래 인재들의 성원 속에 막을 내렸다.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갑을 넘어 파트너로’ K게임-앱마켓 공존 해법은’을 주제로 열린 올해 K게임 포럼은 사전등록만 170명 이상이 몰릴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최근 미국과 유럽에서는 양대 앱마켓의 최대 30%에 달하는 통행세(수수료)가 이슈로 떠오르며 법정 다툼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회를 중심으로 앱마켓의 인앱결제 강제와 차별 행위를 금지하는 개정안이 속속 발의되고 있다.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한국 게임 산업은 어느덧 단순한 오락을 넘어, 하나의 문화이자 기술로, 그리고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성장해 왔다”며 “그 성장을 이끌어 온 개발사들과 창작자들은 여전히 플랫폼 중심의 불균형한 수익 구조라는 구조적 한계를 마주하고 있다”고 되짚었다. 이어 “상생과 공존이라는 키워드 아래, 우리 게임 산업이 한걸음 더 나아가는 데 오늘 포럼이 작은 디딤돌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게임 산업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도 해법을 고민하고 있다. 유인촌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 모바일 게임은 구글, 애플과 같은 앱마켓 덕분에 더욱 성장하고 해외에 널리 알려졌다”며 “앱마켓에서도 게임 콘텐츠는 핵심 수익 모델인 만큼 한국 게임사와 앱마켓은 함께 성장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제 한국 게임사와 앱마켓이 단순한 거래 관계를 넘어 상생과 동반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많이 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날 포럼에서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은 국내 게임사들의 어려운 현실을 공유했다. 황 회장은 “수수료 고착화로 시장 확대에도 영업이익률이 급감한 것도 모자라 인건비는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외산 게임사와의 경쟁이 심화하고 외부 결제 도입 실효성도 낮아 중소·인디 게임사의 폐업이 늘고 있다”고 호소했다.게임·플랫폼 전문가인 신동환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게임사와 앱마켓의 바람직한 공존 구조를 제시했다. 곽윤희 원스토어 사업추진실장은 회사가 운영 중인 게임사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이어진 특별 세션에서는 국내 대표 게임사인 크래프톤과 컴투스의 채용 담당자들이 권이슬 아나운서가 진행한 토크쇼에서 게임사 취준생들을 위한 입사 꿀팁을 귀띔해 호응을 받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05 08:00
e스포츠(게임)

[포토] 권이슬 아나운서 , 게임인재 취업토크쇼 진행

'2025 K게임 포럼'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갑을 넘어 파트너로’ K게임-앱마켓 공존 해법은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권이슬아나운서가 게임인재를 위한 취업토크쇼를 진행 하고 있다. K게임 포럼은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코노미스트·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후원한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04. 2025.06.04 16:14
e스포츠(게임)

[포토] K게임포럼, 게임인재를 위한 취업토크쇼

'2025 K게임 포럼'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갑을 넘어 파트너로’ K게임-앱마켓 공존 해법은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배상록 크래프톤 채용팀장과 양원형 안재채용팀장이 게임인재를 위한 취업 토크쇼를 하고 있다. K게임 포럼은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코노미스트·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후원한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04. 2025.06.04 16:12
스포츠일반

뒤로 밀린 체육정책...대한체육회, '체육 없는 미래 없다' 정책 직접 제안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에게 대한민국 체육계는 미래지향적인 체육정책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통령 선거 활동에서 각 후보들이 내놓은 체육 정책은 대체로 빈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체육이 주요 정책 의제에서 소외됐다는 현실도 확인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 뒤 "대한체육회가 제안한 8가지 정책 비전이 향후 국정 운영 우선순위로 자리매김하고, 실질적인 정책 실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또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정부, 국회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공정하고 건강한 스포츠 환경을 조성,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대한체육회는 지난달 체육 정책 제안서를 직접 만들어서 발표했다. 'NO SPORTS, NO FUTURE'(체육 없는 미래는 없다)라는 슬로건의 정책 제안은 크게 ▶국민이 행복한 스포츠 ▶건강한 학교 체육 ▶차세대 스포츠 인재 육성체계 전환 ▶유망주 성장 지원 ▶선수·지도자의 안정적인 삶 지원 ▶체육 생태계 지속을 위한 스포츠 법·제도 개혁 ▶지역 균형 스포츠 발전 ▶내 손 안의 스포츠까지 8대 과제로 정리된다. '국민이 행복한 스포츠'는 전 세대를 위한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 제안이며, '건강한 학교 체육'은 학생의 스포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1교-1기' 및 주 3회 체육수업 등 체육 확대 주장을 담았다.또한 예비 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소년체전 참가 여건을 개선해 성장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차세대 스포츠 인재 육성체계 전환'과 '유망주 성장 지원'도 정책 제안에 포함했다.그동안 체육계에서 꾸준히 주장했던 국가대표 훈련수당과 지도자 급여 현실화, 은퇴 선수 진로 설계 내용을 망라한 '선수·지도자의 안정적인 삶 지원'과 공식 후원사 권한 보장, 기부금 제도화 등 체육의 재정 기반을 다지기 위한 '체육 생태계 지속을 위한 제도 개혁'도 주장했다.끝으로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통한 '지역 균형 스포츠 발전'과 인공지능(AI) 코치 등 디지털 서비스를 통한 국민의 스포츠 접근권 제고를 추구하는 '내 손 안의 스포츠'도 정책 제안에 들어갔다.축구와 야구, 농구, 배구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수장들도 새 정부 출범 축하와 당부를 전했다.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는 "K리그를 포함한 모든 국내 프로스포츠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고, 경기장 시설 개선과 연고 구단 장기 임대, 유소년 육성체계 선진화 등 다양한 정책을 함께 고민했으면 한다"면서 "프로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주말에 경기장에서 종종 뵐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의 허구연 총재는 "국민체육진흥기금 유보금을 활용한 국가 체육 예산 확대와 스포츠 정책 및 제도 개선 프로세스에 현장 전문가 참여, 스포츠토토 매출 증액을 통한 국민체육진흥기금 증대 및 이에 따른 전 종목에 대한 지원 범위 확대, 스포츠 활동의 학교 정규 교육과정 편성과 비용의 국가 지원"을 요청했다.이수광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총재는 "프로농구는 체육관 시설 등 인프라가 부족하다. 인프라 개선에 지방자치단체와 중앙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학교 체육 활성화가 고민이다. 농구는 체력을 향상하고, 스포츠맨십을 배울 수 있는 종목이다. 건강한 신체와 올바른 인성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조원태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는 "새 정부의 지속적 관심으로 한국 배구가 국제 경쟁력을 높이도록 발판을 마련해주길 희망한다. 엘리트 체육 환경에 맞는 교육 정책으로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기반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며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프로배구가 정부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은경 기자 2025.06.0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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