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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효섭→임윤아, 극장가 여름 대목이 젊어졌다 [줌인]

여름 극장가 대목을 앞두고 국내 대형 배급사들이 텐트폴 작품을 하나둘 확정 짓고 있다. 고심 끝에 흥행 승산이 가장 높은 영화들로 선택한 것인데, 예년과 달리 한층 낮아진 배우 연령대가 눈길을 끈다.올여름 개봉을 확정 지은 작품은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전지적 독자 시점’, NEW의 ‘좀비딸’이다. CJ ENM도 ‘악마가 이사왔다’ 개봉을 8월로 결정, 최종 일자를 조율 중이고, 쇼박스는 ‘만약에 우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전지적 독자 시점’ ‘좀비딸’ ‘악마가 이사왔다’ 등 개봉가장 먼저 베일을 벗는 건 ‘전지적 독자 시점’이다. 약 3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전지적 독자 시점’은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판타지 액션물로, 7월 중순 극장에 걸린다. 영화는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과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이어 ‘좀비딸’이 7월 마지막 주 개봉한다. ‘인질’을 연출한 필감성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을 영상화했다. ‘좀비딸’은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삶을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8월에는 ‘악마가 이사왔다’가 개봉을 준비 중이다. ‘두시의 데이트’란 제목으로 출발한 이 작품은 상상초월 비밀을 가진 아랫집 여자를 윗집 남자가 매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지난 2019년 개봉해 942만명을 동원한 ‘엑시트’ 이상근 감독과 제작사 외유내강이 조우한 작품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만약에 우리’ 역시 8월 개봉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 앞에서 헤어진 두 남녀가 10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로, 정백연·주동우 주연의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안효섭→임윤아, 텐트폴 단골 배우 대신 ‘젊은 피’ 수혈올여름 한국영화 라인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배우들의 연령대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안효섭, 이민호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며, ‘좀비딸’은 조정석 주연 영화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임윤아와 안보현, ‘만약의 우리’는 구교환과 문가영이 호흡을 맞췄다. 이들 모두 3040 배우들로, 그중에서도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생 배우들이 주를 이룬다.코로나19 펜데믹 이전 여름 성수기 극장가를 책임졌던 주연급 배우들의 나이대가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후반이었던 것과는 극명히 비교된다. 이러한 흐름은 악화된 시장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최근 극장가의 전체 관객수가 줄어들면서 성·비수기의 경계 역시 모호해졌다. 이는 투자 위축으로 이어졌고, 제작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배우 출연료 역시 감소했다는 분석이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여름 블록버스터 시장이 과거 같지 않다. 흔히 이야기하는 성수기가 힘을 잃었다”고 짚었다. 이어 “물량(예산)이 투입되면 그게 담보되는 관객수가 나와야 하는데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그러다 보니 과감한 투자가 어렵고, 배우에게도 과도하게 투자하기 어려운 형국”이라며 “결국 과거처럼 천만 영화를 겨냥한 시스템이 무너진 것이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 투자배급사 관계자는 “문화 소비 세력이 2030 세대다. 그들의 선호도를 맞추다 보니 출연 배우 연령대 역시 낮아지고 있다. 특히 지금은 해외 판매가 필수적으로 수반된다. 작품 제작 시 글로벌 인지도가 중요해진 셈”이라며 “이런 부분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양경미 영화 평론가 또한 “웹툰 기반 작품이 많아지면서 MZ세대를 유입하고, 동시에 관객에게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봤다. 이어 “이러한 배우 발굴, 그중에서도 신인 배우 발굴은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며 “신선한 얼굴을 보고 싶은 관객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고, 영화의 무게감, 다양성 측면에서도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조언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6 06:02
영화

CGV, 외유내강 기획전 개최…‘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등 18편 상영

CGV가 국내 대표 영화 제작사인 외유내강과 협력해 특별한 기획전을 진행한다.CGV는 외유내강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외유내강의 대표작 18편을 상영하는 ‘외유내강 20주년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지난 2005년 설립된 외유내강은 탄탄한 기획력과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과감한 행보로 상업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한국영화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제작사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20년간 한국영화와 함께해 온 제작사 외유내강의 발자취를 스크린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상영작 18편은 외유내강의 출발점인 류승완 감독의 장편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비롯해, ‘베테랑’, ‘밀수’, ’모가디슈’, ‘짝패’,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 ‘군함도’, ‘베를린’, ‘부당거래’,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사바하’, ‘인질’, ‘시동’, ‘너의 결혼식’, ‘여교사’, ‘해결사’, ‘엑시트’ 등이다.GGV는 이번 기획전을 기념해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함께하는 GV(관객과의 만남)도 선보인다. 기획전 예매 및 GV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티켓가는 7000원으로,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한 30개 극장에서 진행한다.CGV 전정현 콘텐츠운영팀장은 “외유내강은 관객이 극장에서 보고 싶어하는 영화를 꾸준히 선보이며 한국영화산업 중심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온 제작사”라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이 외유내강의 다양한 작품을 극장에서 다시 만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05 14:03
영화

조정석, 올여름 아빠로 컴백…‘좀비딸’ 7월 개봉 [공식]

여름 극장가 흥행을 이끈 배우 조정석이 오는 7월 영화 ‘좀비딸’로 컴백한다. 부성애 연기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1일 배급사 NEW는 ‘좀비딸’(‘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의 7월 개봉을 확정 짓고 런칭 포스터를 공개했다. 작품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다.‘좀비딸’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이윤창 작가의 네이버웹툰 ‘좀비딸’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일찌감치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영화 ‘엑시트’, ‘파일럿’으로 관객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며 여름 극장가를 책임져온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을 필두로, 영화 ‘기생충’부터 최근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까지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베테랑 배우 이정은, ‘인간중독’, ‘기생충’, ‘히든페이스’ 등 파격 도전을 거듭해 온 열정의 연기파 배우 조여정이 출연한다.여기에 최근 ‘중증외상센터’에서 대체불가 매력을 발산한 개성파 배우 윤경호가 의기투합해 캐릭터 싱크로율 100% 라인업을 완성했다. ‘외계+인’ 시리즈에서 배우 김태리의 아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최유리가 가세해 조정석과 함께 어디서도 본 적 없는 특별한 부녀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영화 ‘좀비딸’은 ‘인질’, ‘운수 오진 날’ 등을 통해 장르적 쾌감을 선사하는 흡입력 있는 연출로 호평받은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스위트홈’, ‘정년이’, ‘중증외상센터’ 등 화제작을 잇달아 선보인 스튜디오N이 제작해 신뢰를 더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1 08:25
영화

[빅4특집] 류승완표 액션 활극 ‘밀수’ 여름 사냥 나선다①

류승완 감독의 ‘밀수’는 올여름 한국영화 빅4 중 가장 먼저 관객과 만난다. 그만큼 영화계 안팎의 기대가 크다. ‘밀수’를 제작한 영화사 외유내강은 ‘부당거래’, ‘사바하’, ‘엑시트’, ‘베테랑’ 등을 제작한 대한민국 대표 영화 제작사 중 하나다. 2005년 설립된 외유내강은 그간 높은 타율로 흥행에 성공해왔다. 특히 여름 시장과 딱 맞아떨어진다는 평을 받는데, 2019년 여름 942만명을 동원했던 ‘엑시트’와 2021년 팬데믹 기간에도 여름 시장을 지킨 ‘모가디슈’(361만명)와 ‘인질’(163만명) 등을 선보였다.외유내강은 기발한 기획력과 높은 완성도로 관객들이 믿고 보는 영화 제작사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 외유내강이 올여름 ‘밀수’를 선보이기에 영화계 안팎의 기대가 크다. ‘밀수’는 1970년대 밀수가 성행한 시기를 담았다.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군천에 공장이 들어와 해녀들은 일자리를 잃게 된다. 춘자(김혜수)는 먹고 사는 방법을 찾기 위해 밀수를 시작하게 되고 진숙(염정아)에게 솔깃한 제안을 한다. 그러다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고 사람들은 서로를 속고 속이며 밀수판으로 휩쓸려 들어간다.‘밀수’는 외유내강 조성민 부사장으로부터 시작됐다. ‘시동’ 로케이션 당시 군산을 방문했던 제작팀은 세관 박물관에서 1970년대 밀수에 대한 자료를 발견했다. 여성들이 생필품을 밀수했다는 것에서 매력을 느낀 부사장은 서울에 올라와 강혜정 대표와 본격적으로 ‘밀수’ 준비에 들어갔다. 조감독과 함께 자료 조사를 시작했고, 과거 밀수와 관련된 기사들을 발췌해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모아갔다. 그간 남성 중심의 작품들을 주로 제작해왔던 외유내강이었기에 ‘밀수’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외유내강은 ‘밀수’에 본 적 없는 조합을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부었다. 김혜수, 염정아를 비롯해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은 모두 류승완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춘다. 멀티 캐스팅이라도 자칫 관객들이 뻔하다고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신선한 조합을 염두에 둔 것. ‘밀수’에는 배우 김혜수, 염정아를 비롯해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가 출연한다. 여기에 ‘베테랑’ ‘모가디슈’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획부터 주목받았다. 자연스레 배우들의 연기 합과 류승완 감독의 액션이 어떻게 조화를 이뤘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 터.김혜수는 필모 사상 가장 상스러운 역을 맡았다고 자신했으며, 해녀들의 리더 역할을 맡은 염정아와 팽팽한 연기 대결은 일찌감치 영화계에 입소문이 났다. 조인성과 박정민의 연기 변신도 볼거리. 전국구 밀수 조직 1인자 역을 맡은 조인성과 지역 밀수 조직 우두머리로 성장한 박정민은 영화에 강력한 활기를 불어넣었다. 고민시도 이 영화의 신스틸러 노릇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 류승완 감독의 장기인 생생한 액션도 가득 담겨있다. 특히 바다가 주된 배경인 만큼, 해양 액션이 얼마나 리얼하게 구현되는지가 최대 관건이었던 터다. 제작진은 배를 5척을 구매하고, 바다에서 30% 가량 실제 촬영을 진행했다. 수중 촬영을 위해선 수심 6m에 30mx30m짜리 수중 세트를 제작했다. 바다 속 액션 뿐 아니라 류승완 감독의 전매특허인 지상 액션도 당연히 등장한다. 무엇보다 ‘밀수’는 쫀득한 서사가 매력적이다. 각 캐릭터들이 어떻게 얽히고설키는 지, 이들의 사연들이 어떻게 충돌하는지, 그리고 결말로 어떻게 달려가는지가 영화팬들의 가슴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IMAX로도 상영되기에, 시원한 바다에서 벌어지는 액션을 더 큰 스크린에서 보는 맛도 남다를 터다. ‘모가디슈’를 IMAX로 상영했던 외유내강은 그 때 영화적인 체험이 다르다는 걸 경험하고 ‘밀수’는 일찍부터 IMAX 준비를 해왔다.영화계에선 ‘밀수’가 개봉 첫 주 흥행이 터져야 후속 한국영화 기대작들에게도 관객들의 기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밀수’ 흥행 여부에 따라 다른 작품들이 흥행 물결에 올라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 과연 ‘밀수’가 관객들의 사랑을 충분히 받아 올해 두 번째 천만 한국영화가 될지 주목된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8 06:00
연예

임윤아-김선호 대세 만났다! 영화 ‘2시의 데이트’ 캐스팅

특급 만남! 배우 임윤아와 김선호가 스크린에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엑시트’ 이상근 감독의 신작 ‘2시의 데이트’에 캐스팅됐다. ‘2시의 데이트’는 상상초월 비밀을 가진 아랫집 여자를 윗집 남자가 매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따뜻하고 동화 같은 이야기의 로맨틱 코미디다. ‘공조’ ‘엑시트’ ‘기적’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캐스팅 1순위로 거듭난 임윤아가 비밀을 가지고 있는 아랫집 여자를 연기한다. 임윤아는 이상근 감독과 ‘엑시트’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이다. 김선호는 윗집 남자 역을 맡아 임윤아와 알콩달콩한 로맨스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김선호는 시나리오를 읽고 바로 출연 의사를 밝혔다는 후문이다. 올 상반기 극장가에 관객을 끌어모은 ‘모가디슈’ ‘인질’의 외유내강이 제작한다. ‘2시의 데이트’는 내년 3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09.13 09:58
무비위크

강혜정 대표 "'모가디슈'·'인질' 어렵게 개봉…코끝이 찡해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 올여름 극장가가 참패를 면할 수 있었던 것은 ‘구원투수’로 등판한 한국 영화들 덕분이다. 7~8월 개봉작인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와 황정민 주연의 ‘인질’은 제작사 외유내강의 작품으로 3주 간격으로 잇따라 개봉했다. ‘모가디슈’는 300만, ‘인질’은 100만의 누적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개봉 전까지만 해도 제작사는 노심초사해야 했다.남편 류승완 감독과 영화제작사 외유내강을 17년째 이끄는 강혜정 대표는 “이걸 흥행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억울해요”라며 기쁘면서도 아쉬운 비명을 질렀다. ‘모가디슈’는 마블의 ‘블랙위도우’를 제치고 올해 개봉한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인질’ 역시 올해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지만, 하루에도 작품 한 편에 관객이 100만명씩 몰리며 ‘천만 관객’ 영화가 탄생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전 시절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기 때문이다강 대표는 “영화가 대작이든 소작이든 코로나가 진정되면 개봉하자는 것이 제작사 대부분의 생각일 것”이라며 “나 역시 두 작품이 코로나와 맞서 싸우는 영화가 되리라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이렇게 오래 유지될 줄 알았으면 못 했을 것”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영화가 제작된 뒤 기다린 시간도 있고, 배급사들도 작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여름 시즌 개봉을 원했다. 더 미루는 것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고민 끝에 결정했다”며 “다행히 두 작품의 장르적 성격이 달라 충돌하는 것은 아니어서 연달아 개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모가디슈’ 350만명, ‘인질’ 170∼180만명선이다. 9월 추석 연휴까지 장기 흥행이 이어진다면 손해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작비 200억대 규모의 ‘모가디슈’는 한국상영관협회가 제작비 절반 회수를 보장해주기로 했다. 강 대표는 최근 극장가를 두고 ‘상상할 수 없는 시장’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이런 상황에도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에 대한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국 관객에게는 마음이 힘들 때 한국 영화만이 줄 수 있는 위로가 있는 것 같아 자부심도 들었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두 영화를 보러온 관객들을 생각하면 정말로 코끝이 찡해요. (감염 위험에 대한) 마음의 허들을 넘고 용기를 내 극장에 오시는 거잖아요. 개인적으로 참 감격스러운 순간이에요. 흥행에 대한 물리적 아쉬움을 감정적으로 몇 배 이상 보상받은 것 같아요. 성적과 상관없이 관객들과 소통했다는 데 진정한 기쁨이 느껴져요”란다.그러면서 두 영화의 매력도 자랑했다. ‘모가디슈’는 한국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사건을 잘 담은 영화다. 이런 스케일의 영화를 또 만들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총력을 기울인 작품이라고 했다. ‘인질’은 스릴러 장르의 쾌감에 충실한 영화로 배우 황정민이 가진 매력을 극대화한 몰입감 높은 작품이란 게 강 대표의 설명이다.애초에 극장 개봉을 생각하고 만든 영화였기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작품을 공개할 생각은 없었다고 했다. 큰 스크린과 전문 사운드가 갖춰진 극장에서 온전하게 영화에만 집중했을 때 나오는 몰입감은 집에서 볼 때와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질’의 경우 필감성 감독의 데뷔작으로 극장 개봉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실제 외유내강은 설립 초기에는 류 감독의 작품 위주로 제작을 진행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신인 감독 발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장르도 액션에서 코미디 ‘다찌마와리’, 공포 ‘사바하’, 재난 코미디 ‘엑시트’, 로맨스 ‘너의 결혼식’ 등 다양해졌다. 강 대표는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었다. 더 큰 스케일로 가는 게 아니라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냐가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다”며 “외유내강도 제작사로서 고충의 시간을 보내면서 성장했고, 류 감독에게 의존하던 시스템에서 프로듀서와 신인 감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관객들에게 ‘볼만한 영화라는 확신’을 주고 싶다고 했다. 올림픽에 나갈 양궁 국가 대표팀을 선발하기 위한 국내 선발전이 치열한 것처럼 시장에 내놨을 때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고민을 거듭한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 이후 사람들의 삶이 많이 달라졌잖아요. 문화가 어떻게 소비될지는 큰 그림을 그려야 해요. 하지만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저는 똑같아요. 내 작품의 허들, 레벨을 높이는 것. ‘그 영화는 꼭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확신을 줄 수 있다면, 살아남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2021.09.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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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엑시트' 제작진 노하우 탈탈 털었다

믿음 가는 조합이 아닐 수 없다.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이 보는 이들의 손을 꽉 움켜쥐게 만드는 황정민 엑시트 스틸을 공개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영화다. 공개된 스틸 속 황정민은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는 인질범들의 눈을 간신히 피해 아무런 무기도, 도움도 없이 탈주를 감행하는 모습으로 보기만 해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인질범들의 아지트를 벗어나려는 그의 모습과 온몸에 상처를 입은 채 멋있게 차려입은 수트가 다 찢어지도록 죽을 힘을 다해 달리는 그의 모습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예측불허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 이번 엑시트 스틸을 통해 엿볼 수 있는 탈주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인질'이 바로 2019년 942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엑시트' 제작사 외유내강이 탄생시킨 작품이기 때문.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재난탈출액션으로, 신파 없이 유쾌한 탈출극으로써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전국에 ‘따따따’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처럼 ‘탈출 맛집’ 외유내강이 올여름 선보이는 '인질'은 오직 살아남겠다는 의지로 극한의 탈출을 감행하는 황정민의 탈주극을 통해 살아 숨 쉬는 리얼리티와 함께 무더위를 날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인질'은 내달 18일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2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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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필감성 감독, 외유내강이 선택한 세 번째 신예

영화 '인질'의 감독 필감성이 제작사 외유내강이 선택한 세 번째 신인 감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질'이 제작사 외유내강과 협업하는 세 번째 신인 감독의 데뷔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신파 없는 재난탈출액션으로 94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이상근 감독에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안겨준 영화 '엑시트', 통통 튀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탄생시키며 대중들에게 최정열 감독을 확실히 각인시킨 영화 '시동' 등 제작사 외유내강은 여러 흥행작들을 탄생시키며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신인 감독의 한계 없는 상상력을 서포트하며 최고의 데뷔작들을 선사했다. 필감성 감독은 그런 외유내강과 함께 협업하는 세 번째 신인 감독이라는 점에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인질'을 통해 처음으로 대중들과 만나는 필감성 감독은 “황정민과 데뷔작을 함께 했다는 게 믿기지 않고 영광스럽다. 대중들이 한번도 본 적 없는 그의 새로운 모습을 끌어내려고 했다”고 밝혔다. 제작사 외유내강과 신인 감독 필감성의 시너지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인질'은 8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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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 여름 액션 스릴러 완성한 제작진

영화 '인질(필감성 감독)'이 '베테랑' '엑시트' 제작진들이 다시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영화 '인질'이 여름 극장가 흥행불패 제작진들의 의기투합으로 올 여름 리얼리티 액션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했다. '인질'의 제작은 '베테랑' '엑시트' 등 흥행작들을 탄생시켜 온 제작사 외유내강이 이끌었다. 신선한 기획력으로 중무장한 영화들을 앞세워 관객들을 매년 극장으로 끌어모았던 외유내강은 영화 '인질'의 제작을 진두지휘했다. 여기에 '베를린' '국제시장' '베테랑' 등 수많은 명작들을 탄생시켜온 최영환 촬영감독이 합류해 핸드헬드에 특화된 제미니와 이지리그로 인질범들과 황정민의 쫓고 쫓기는 추격신을 한층 더 리얼하게 표현해냈고, '남한산성' '말모이' '엑시트'에 이어 채경선 미술감독이 사실에 기반을 둔 리얼 베이스에 비현실적인 요소를 더해 '인질'만의 차별화에 공을 들였다. 또한 스릴러 장르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음악은 '사바하' '극한직업' '1987'을 맡았던 김태성 음악감독이 참여해 휘파람 소리와 같은 디테일한 요소들을 통해 숨 막힐 듯한 긴장감을 극대화 시켰고, '황해' '암살' '곡성'의 유상섭 무술감독은 CG를 최대한 배제한 카체이싱 장면과 액션신으로 '인질'만의 생생한 리얼리티 액션을 완성시켰다. '인질'은 8월 관객들과 만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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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거래'→'베테랑'→'인질', 믿고 보는 황정민+외유내강

영화 '인질'이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과 ‘믿고 보는 제작사’ 외유내강의 재회로 '부당거래', '베테랑'을 잇는 또 하나의 흥행작 탄생을 예고했다. '베테랑', '공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여름 극장가의 믿고 보는 흥행 보증 수표 황정민. 그리고 '부당거래', '베테랑', '사바하', '엑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넘나들며 깊은 노하우와 완성도를 자랑하는 제작사 외유내강. 수많은 흥행작들을 만들어 온 황정민과 제작사 외유내강이 영화 '인질'을 통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인질'은 어느 날 새벽, 증거도 목격자도 없이 납치된 배우 황정민을 그린 리얼리티 액션스릴러. 황정민과 제작사 외유내강 만남은 '부당거래', '베테랑'을 통해 흥행 보증 수표로서의 입증을 마쳤다.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을 조작해 대국민 이벤트를 벌인 경찰, 검찰, 스폰서의 거래를 다룬 '부당거래'는 272만 관객을 동원하며 황정민을 흥행 배우의 반열에 올려놓았고,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 '베테랑'은 유쾌, 통쾌한 스토리라인으로 호평을 받으며 천만 관객 돌파, 그 해 여름을 뜨겁게 달군 바 있다. 여기에 황정민과 외유내강이 다시 만난 영화 '인질'은 ‘여름엔 황정민, 여름엔 외유내강’ 이라는 공식을 입증 시켜줄 영화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인질'은 8월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2021.07.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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