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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불법도박 혐의 경찰 보완조사 끝 검찰 재송치 [왓IS]

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개그맨 이진호(39)가 보완 수사를 거쳐 다시 검찰에 넘겨졌다.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박 혐의로 이진호를 지난 9월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 수사를 받아왔다. 그는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 등을 이용하며 수차례 도박에 참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도박 자금을 평소 절친한 연예인들에게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앞서 지난 4월 이진호를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로 사건을 추가 수사했다. 당시 검찰은 이진호가 이용한 도박 사이트와 관련자 계좌 등에 대한 수사를 보완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건 이후 활동을 중단한 이진호는 음주운전으로도 다시 물의를 빚었다. 그는 지난 9월 24일 새벽 술을 마신 채 인천시에서 주거지가 있는 양평군 양서면까지 100㎞가량 승용차를 몬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2%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이진호의 여자친구가 인천 부평구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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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모터스, 인천 고교생 대상 STEM 교육 프로젝트 결과 발표

제너럴 모터스(GM)는 인천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AI·SW 중심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 교육 프로젝트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인천시 부평구 GM 한국사업장 본사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프로젝트 발대식 이후 약 6개월간 진행된 연구 활동의 결실을 공유하는 자리로, 학생들이 직접 지역사회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제시한 결과물을 발표했다.이번 발표회에는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eal) GM 한국사업장 사장, 브라이언 맥머레이(Brian McMurray)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커뮤니케이션 총괄 전무 겸최고마케팅책임자, 닐 드림슨(Neal Dreamson) 한국뉴욕주립대 교수, 박동훈 인천광역시 교육청 장학관, 조규민 세이브더칠드런 인천아동권리센터장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성과를 격려했다.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오늘 행사는 대담한 아이디어와 협업, 그리고 젊은 세대의 가능성을 축하하는 동시에 참여 학생들의 기술적 역량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관심을 확인할 수있었던 자리”라며, “GM은 혁신과 포용을 이끄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브라이언 맥머레이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사장은 “재능 있는 학생들의 놀라운 성과를 직접 볼 수 있어 매우 영광이며, 이는 단순한 혁신을 넘어, 호기심과 협업, 그리고 뚜렷한 목적의식을 반영한결과”라며, “STEM 프로그램이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 속에서 우리 사회가 직면하게 될 다양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젊은 세대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닐 드림슨(Neal Dreamson) 한국뉴욕주립대 교수는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와 글로벌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기관과 협력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올해 프로젝트에는 인천 지역 15개 고등학교 동아리에서 약 7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한국뉴욕주립대 대학생 멘토 15명(프로젝트 총괄: 닐드림슨) 과 GM 한국사업장 임직원 약 10명, 각 학교의 동아리담당 교사 15명이 함께 협력하여 실질적인 멘토링과 운영 지원을 제공했다.학생들은 ‘글로컬 문제 해결 모델’을 기반으로 AI, SW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과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시연했다. 특히,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 팀은 운전 중 운전자의 패닉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차량을 자동 감속·정지시키고, 긴급 구조 요청까지 연계하는 ‘운전 중 패닉 감지 및 자동 대응 시스템’ 프로토타입을 제안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29 15:08
연예일반

‘음주운전’ 개그맨 이진호, 검찰 송치

불법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이진호가 음주 운전으로 검찰에 넘겨졌다.15일 경기 양펼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그를 수원지검 여주지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이진호는 지난 9월 24일 새벽 술을 마신 채 인천시에서 주거지가 있는 양평군 양서면까지 100㎞가량 승용차를 몬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인천경찰청은 양평서에 공조를 요청, 양평서는 이 씨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해 같은 날 오전 3시 23분께 그를 검거했다.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1%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진호가 경찰에 채혈 측정도 요구함에 따라 경찰은 그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이후 국과수는 같은 달 26일 경찰에 이 씨 범행 때 혈중알코올농도는 0.12%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통보했다. 현재 이진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시인한 상태다.또한, 최근 이진호의 여자친구가 인천 부평구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그의 여자친구는 언론에 자신이 반복적으로 언급되자 심적 부담감을 호소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사건 신고자 역시 여자친구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은 민감한 사안인 만큼, 신고자 신원 등 사실 관계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한편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해 수사를 받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5 12:12
스포츠일반

[스포츠 7330] “태권도 덕분에 암과의 싸움에서 이겼다”

인천 부평구 '할머니 태권도단'"새로운 인생 열어준 고마운 운동"뇌 노화 늦춰줘 치매 예방 효과 “손 좀 펴봐요.”70대 할머니가 내지른 주먹은 2~30대 남성 못지않은 파워를 자랑했다. 꾸준한 운동이 팔팔한 기력을 유지하는 비결이었다.과거 영국 BBC에서도 조명한 인천시 부평구 ‘할머니 태권도단’은 여전히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현재는 이름과 달리 60대 이상 할머니, 할아버지로 구성돼 있다.지난달 본지가 방문한 태권도장 국도태권도에는 “어이!”하는 쩌렁쩌렁한 기합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일주일에 두 번씩 운동하는 할머니 태권도단의 기세는 웬만한 젊은이 저리 가라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절도 있는 품새와 발차기는 힘이 넘쳤다.본지와 인터뷰에 임한 윤경숙(75) 씨와 김영범(68) 씨는 대화를 시작하자, 태권도의 긍정적인 효과를 늘어놓기에 바빴다. 이들에게 태권도는 새로운 인생을 열어준 고마운 운동이라고 했다. 20년도 넘게 태권도와 사랑에 빠진 윤경숙 씨는 과거 간암·대장암 투병 생활을 했다. 항암 치료를 하면서도 태권도에 매진한 윤 씨는 “운동하면서 암을 이겨냈다. 당시 암 수술을 해서 35kg까지 빠졌다가 지금은 50kg이다. 태권도의 효과”라고 자부했다. 윤 씨는 항암 치료 중에도 꾸준히 태권도를 수련했고, 간암 4기를 극복했다.암과의 싸움에서 이긴 윤경숙 씨는 현재 인천 가좌동 시장에서 과일 장사를 한다. 그는 “운동 끝나고 과일 장사를 하러 간다. 내가 6~8kg 되는 수박을 번쩍번쩍 들면 사람들이 깜짝깜짝 놀란다”고 전했다. 윤 씨는 장사와 운동을 병행하기 힘들지 않냐는 물음에 단박에 고개를 저었다.1년 반 전 할머니 태권도단에 입단한 김영범 씨는 이성인 할머니들과 함께 운동하는 게 “긴가민가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나 금세 태권도에 빠진 그는 “태권도를 과격하게 할 수 있지만, 자기 체력에 맞게끔 조절하면서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냥 걷는 것은 아무 생각 없이 하지 않는가. 태권도는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태권도는 뇌 노화를 늦추고 뇌를 건강하게 하는 운동이라는 얘기”라며 치매 예방 효과를 말했다. 운동은 신체 단련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 한다.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김영범 씨는 “은행에 꼭 가서 일을 보는 노인들이 많지 않은가. 여기 있는 분들은 모두 핸드폰으로 금융 거래를 한다”면서 “운동하는 사람들은 유연한 생각을 하게 된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런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짚었다.태권도는 두 어르신과 손주를 잇는 매개체 역할도 했다. 윤경숙 씨의 손주들은 할머니의 영향을 받아 여러 운동을 즐기는 만능 스포츠인으로 자랐고, 평소에도 스포츠에 관한 대화를 막힘없이 한다고 했다. 김영범 씨도 “보통 부모가 운동하면 자식들도 어떤 운동이든 따라 한다”고 전했다.끝없이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한 김영범 씨는 “땅속에 들어가기 전까지 태권도를 할 것”이라며 웃었다. 윤경숙 씨도 “100살이 돼도, 내 힘닿는 데까지 태권도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4.07.15 05:33
연예일반

혐의 인정했었는데..‘고등래퍼’ 윤병호, 2심서 일부 부인

Mnet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2’에 출연한 래퍼 윤병호(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가 원심과 달리 항소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3일 수원고법 제2-1형사부(고법판사 왕정옥 김관용 이상호)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윤병호에 대한 2심 첫 공판을 열었다.앞서 윤병호는 원심에서 혐의를 인정해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 받아 징역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그러나 이날 첫 항소심에서 윤병호 변호인은 “원심에서 자백했던 공소사실 가운데 마약을 매수하고 펜타닐을 흡입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재판부가 “입장이 바뀐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윤병호는 직접 “수사기관에서 진술을 믿어주지 않았는데 수사기관에서 ‘양형에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며 인정하라는 취지로 말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소심에 이르러 사실대로 다시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앞서 윤병호는 지난해 7월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대마초와 필로폰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그는 판매책이 마약류를 특정 장소에 은닉하고 매수자가 이를 수거하는 일명 ‘던지기 수법’을 통해 2022년 6월 22일 인천시 부평구의 한 헌옷 수거함에서 대마 1g을 수거했다. 또 같은 해 7월 5일 자신의 주거지에서 필로폰을 지인과 함께 투약한 혐의도 있다.윤병호는 과거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2019년 1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퀵 서비스를 이용해 펜타닐 성분이 포함된 마약을 24차례 매수한 혐의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았다.한편 윤병호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은 오는 6월 14일에 열릴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18년 Mnet ‘고등래퍼2’에 출연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3 19:58
경제

'벼랑 끝' 외국계 완성차 3사…새해 '생존' 몸부림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나머지 외국계 완성차 3사(르노삼성·한국GM·쌍용차)가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2020년을 관통한 코로나19 사태로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물론 생산 물량마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시장 점유율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급기야 외국계 본사의 한국 철수설이 흘러나오고, 구조조정에 돌입한 회사까지 등장했다. 3사의 올해 최대 과제는 '생존'이 될 전망이다. 점유율 더 높아진 현대·기아차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르노삼성·한국GM·쌍용차 3사는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진 현대·기아차에 밀려 존재감을 잃고 있다. 국내 등록된 승용차 기준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합산 내수 점유율은 83.4%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82.3%와 비교해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각각 78만7854대, 74만1842대씩을 팔았다. 내수 점유율은 각각 49%, 48.4%다. 이 기간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총 160만7035대를 판매했다. 주목할 점은 최근 3년간 현대, 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이다. 2018년 81.0%, 2019년 82.3%, 2020년 83.4%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실상 국내 시장을 장악한 상태다. 반면 마이너 3사의 내수 점유율은 5% 내외다. 9만5939대를 판매한 르노삼성이 약 6%, 8만7888대의 실적을 올린 쌍용차가 약 5.5%, 8만2954대를 판 한국GM이 약 5.2% 수준이다. 이에 따라 2010년 내수 판매량 기준 22.98%에 달했던 3사의 점유율은 지난해 16.6%까지 떨어졌다.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현대·기아차의 압도적인 생산 규모 및 신차 출시, 마이너 3사의 경쟁력 약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마이너 3사의 수출 실적은 더욱 참담하다. 한국GM은 지난해 24만8041대를 수출해 전년 대비 20.2% 하락했다. 르노삼성차는 같은 기간 1만9222대를 기록, 77.0% 뒷걸음질 쳤다. 쌍용차도 30.7% 하락한 1만7386대를 판매한 데 그쳤다. 새 주인 찾기 나선 쌍용차, 구조조정 르노삼성 실적 악화에 마이너 3사는 불안한 새해를 보내고 있다. 먼저 쌍용차는 최근 유동성 위기에 처해 결국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쌍용차가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건 2009년 이후 11년 만이다. 쌍용차는 무사히 살아남기 위해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를 대신할 '새 투자자'를 찾아야 하는 처지다. 일단 쌍용차는 지난달 법원에 회생절차개시 및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해 오는 2월 28일까지 시간을 벌었다. 새 투자자 윤곽은 이달 안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지난 1일 화상 기자회견에서 "쌍용차 지분을 두고 잠재적 투자자와 협상 중"이라며 "우리는 다음 주에 주요 거래 조건서를 끝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협상 대상은 미국계 자동차 유통업체인 HAAH오토모티브홀딩스(이하 HAAH)가 유력하다. HAAH와의 계약이 성사되면 마힌드라는 쌍용차 지분을 현재 75%에서 30% 이하로 낮춰 대주주 지위를 내려놓을 계획이다. 다만 HAAH가 연 매출 250억원 규모의 소규모 회사인 점을 고려하면 인수자금 동원 능력이나 이후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은 크다. 업계는 쌍용차가 HAAH오토모티브홀딩스와 협상이 무산돼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청산을 피하기 위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저조한 내수 실적에 더해 수출 부진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닛산 로그 수탁생산 계약이 지난해 종료되면서 연간 10만대가량의 물량이 줄어든 탓이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어려움은 이어질 전망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의 유럽 판매 물량을 따냈지만, 규모는 연 5만대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은 비용을 대폭 줄이지 못하면 생존을 우려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급기야 르노삼성은 새해 벽두부터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전체 임원을 절반 가까이 줄이고, 임원 임금을 40% 삭감키로 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임원 감축 및 임금 삭감을 시작으로 고정비를 줄이는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사실상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국GM도 7년 연속 적자 행진에서 탈피하는 것이 올해 숙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올해 예정된 신차들이 정상적으로 출시돼야 한다. 한국GM은 완전변경 및 부분변경 모델 4~5개 차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출시가 확정된 모델은 순수 전기차 볼트EUV다. 기존 CUV 형태의 전기차 볼트EV의 SUV 버전인 볼트EUV는 넓은 실내공간과 활용성으로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GM은 스파크,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말리부 등 국내 생산 모델에 더해 글로벌 쉐보레 라인업을 확대함으로써 국내외 수요층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그나마 위안은 최근 노사 관계가 안정됐다는 점이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7월 22일 첫 상견례 이후 5개월 만인 지난달 무려 26차례 교섭 끝에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 해를 넘겨 타결됐던 전년도 임단협과 함께 한 해 내내 교섭을 이어왔던 이들은 내년에는 오롯이 경영정상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자본이 투입된 완성차 3사가 내수·수출 부진에 나란히 위기에 처했다"며 "현대·기아차가 해마다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너 3사의 올해 최대 과제는 생존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18 07:00
경제

인천 ‘부평 SK VIEW 해모로’ 평균 105.3대 1 청약 1순위 마감

SK건설과 한진중공업이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에 분양중인 ‘부평 SK VIEW 해모로(부평 SK뷰 해모로)’가 평균 105.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청약 1순위 해당지역에서 모든 주택형의 청약접수가 마감됐다고 10일 밝혔다. 부평 SK뷰 해모로는 지난 9일 발표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2개 주택형, 아파트 547가구 모집에 총 5만7621명의 청약접수자가 몰렸다. 특히 84㎡B 주택형은 43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 8460명이 접수해 196.7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부평 SK뷰 해모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됐다. SK건설은 단지가 들어설 부평구 일대가 입주 10년 차 이상의 노후 아파트가 많아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고, 교통·교육·생활인프라 등 우수한 입지조건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 부개서초교북측구역을 재개발하는 부평 SK뷰 해모로는 지하2층~지상25층, 아파트 17개동 전용면적 36~84㎡ 총 15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물량으로만 구성됐다. 아파트는 오는 16일 당첨자발표를 거쳐 6월 29일부터 7월 7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7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22년 12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670만원이며 중도금(분양가의 60%) 이자후불제 혜택이 제공된다. 부평 SK뷰 해모로 사이버 견본주택은 분양 홈페이지를 통해 단지, 설계 및 세대 유니트 VR 등을 제공한다. SK건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입지분석 및 유니트(59㎡, 74㎡, 84㎡) 영상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10 16:29
경제

[랜드 is]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 "똘똘한 오피스텔 못 잡으면 쪽박"

최근 오피스텔 업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거래량이 급증하는가 하면, 수백 대 일에 달하는 청약 경쟁 사례도 쏟아지고 있다. 정부가 아파트 관련 규제를 강화한 데 이어 기준금리까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낮추면서 풍부한 유동성이 오피스텔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다. 하지만 업계는 '묻지마식' 오피스텔 투자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감가상각이 크고, 입지와 건설사에 따라 수익성 차이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아파트 누르니 오피스텔이 튀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5만3068건으로 전년 동기 4만5297건 대비 약 17.16%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기간 약 18.21%(3만1969건→3만7789건)로 거래량이 늘어났다. 뻥뻥 터진다. 지난 3월 이후 분양한 신규 오피스텔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는 1630실 모집에 1만4405건이 몰리면서 평균 8.8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산 수영구 '해링턴타워 광안디오션'은 546실 모집에 2만4659건이 접수돼 평균 45.16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도 치솟고 있다. 지난달 분양한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B블록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분양가는 10억5300만~11억7697만원 수준이다. 그런데 지난해 인근에 분양했던 주상복합아파트 롯데캐슬 SKY-L65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8억4620만~10억5970만원이었다. 오피스텔 분양가가 주변 주상복합아파트보다 비싸다는 소리다. 오피스텔 인기, 왜? 업계는 오피스텔의 인기를 강화된 아파트 규제와 낮은 기준금리에서 찾는다. 현 정부는 '투기수요 근절, 맞춤형 대책, 실수요자 보호'라는 3대 원칙을 세우고 아파트를 중심에 둔 강력한 부동산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8월부터 수도권‧광역시 비규제지역 분양권 전매를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로 바꾼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아파트 시장은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반면 오피스텔은 아파트와 달리 규제가 덜하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통장,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국내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접수가 가능하다.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돈은 차고 넘친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8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0.5%로 0.25%p 하향 조정했다. 국내 기준금리가 0%대에 들어선 것은 역대 처음이다. 오피스텔은 낮은 예·적금 금리 시대에 매력적인 투자처다. 지난 5월 기준 은행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기준 제1금융권 정기예금 1년 기본 금리는 최대 1.45%다. 반면,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은 올해 4월 기준 5.44%였다. 은행 예금 금리보다 3배 이상 수익률이 높다. 아파트에 투자하지 못하고 헤매던 시중 자금이 오피스텔로 몰리게 된 배경이다. 청약 미달ㆍ월세 감소도 뚜렷 모든 오피스텔이 잘 나가는 건 아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분양된 16곳의 오피스텔 중 8곳의 청약 접수가 미달했다. 지난 4월 분양한 신제주 연동 A 오피스텔의 경우 441실 중 불과 31실만 청약자가 나섰다. 전남 나주시에서 분양한 500실 규모의 B 오피스텔은 84㎡형 4실 모집에 단 한 명도 청약하지 않았다. 인천 서구 청라동에 들어설 C 오피스텔 역시 대부분 청약 미달했다.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에 들어설 D 오피스텔은 브랜드 건설사가 지었지만 청약이 미달해 체면을 구겼다. 연 단위 수익률도 점차 감소 중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지난 2018년 3월 2억2335만원에서 올 3월 2억2926만원으로 591만원 올랐다. 그러나 수익률은 0.11% 감소했다. 매매가격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수익률은 하락하고 있다. 오피스텔은 시간이 지날수록 감가상각이 크다. 신축은 반짝 관심을 받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월세는 물론 자산 가치도 떨어진다. 일산서구 대화동의 '킨텍스꿈에그린' 오피스텔은 전용 84㎡가 지난 4월 5억6400만원에 매매됐다. 이는 지난해 비슷한 매물보다 1억원 가까이 오른 수준이다. 반면 지어진 지 10년이 넘은 오피스텔은 매매가가 꾸준히 하락해 전세가가 매매가를 추월하는 경우가 일부 나타났다. 일산동구 백석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백석역동문굿모닝힐'은 지난 4월 전용 35㎡가 1억3000만원에 팔렸다. 그런데 같은 달 같은 조건의 평형의 전세가 1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1000만원 높은 역전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인근 '브라운스톤 일산'도 전용 57㎡가 이달 1억7500만원에 전세 계약이 맺어졌다. 이 평형의 가장 최근 매매가는 1억6900만원이었다. 전세가보다 600만원이 싼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건축법상 업무시설로 분류되어 주택이 아니다. 아파트보다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주기적인 공급 과잉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등 단점도 큰 투자처"라고 말했다. 똘똘한 오피스텔 고르는 법 뚜렷한 '암'이 존재하지만, 당분간 오피스텔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분양 일정이 꽉 들어차 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옛 메리츠종합금융 자리에 들어서는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여의도' 210실은 이달 중순 분양된다. 여의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브랜드여서 관심이 높다. 이 밖에 경기도 의정부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60실),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 제일풍경채'(250실), 인천시 부평구 'e편한세상 시티 부평역'(1208실), 광주광역시 북구 '더샵 광주포레스트'(84실) 등의 오피스텔이 분양 예정이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서울 오피스텔은 매매가격과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방은 다른 양상이다. 오피스텔 시장에도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럴 때일수록 오피스텔도 상가처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조 연구원의 생각이다. 조 연구원은 "오피스텔은 감가상각이 상대적으로 큰 수익형 부동산이기 때문에 일부 특정 지역을 제외하고 시세차익을 얻기 어려운 상품"이라며 "소액 임대이익을 얻기 위한 투자는 위험성이 덜하지만 최근 신축 오피스텔도 늘고 있어 시세차익을 위한 투자는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통, 입지, 평면 등 상품구성을 살펴봐야 하고 시공사와 건설사도 어디인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발품도 필수다. 최현일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오피스텔은 매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는 수익형 부동산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생명"이라며 "투자하기 전에 중개업소 3곳 이상을 방문해 수익률을 교차 체크하는 것이 좋다. 오피스텔을 분양받는 경우에는 주변에 있는 경쟁상품의 매매가격 및 임대료 시세 등을 사전에 비교해야 한다"고 칼럼을 통해 조언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6.08 07:00
경제

SK건설?한진중공업, 인천 ‘부평 SK VIEW 해모로’ 분양

SK건설과 한진중공업은 인천시 부평구 동수천로 67번길 12-1 일원에 분양하는 ‘부평 SK VIEW 해모로(부평 SK뷰 해모로)’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2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천 부개서초교북측구역을 재개발하는 부평 SK뷰 해모로는 지하2층~지상25층, 아파트 17개동 전용면적 36~84㎡ 총 155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물량으로만 구성됐다. 이 중 전용 ▲36㎡ 112가구, ▲49㎡ 11가구, ▲51㎡ 40가구, ▲59㎡ 161가구, ▲74㎡ 178가구, ▲84㎡ 382가구 등 총 88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6월 8일 특별공급 청약접수를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16일 당첨자발표를 거쳐 6월 29일부터 7월 7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7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입주는 2022년 12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670만원이며 중도금(분양가의 60%) 이자후불제 혜택이 제공된다. 부평 SK뷰 해모로가 들어설 인천 부평구 일대는 비투기과열지구 및 비청약과열지구로 청약, 전매제한 등에 비교적 자유롭다는 평가다. 인천시 및 수도권(서울시,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동일순위 내 경쟁이 있을 경우 인천시 거주자 우선 당첨) 재당첨 제한이 없고,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6개월이다. 부평 SK뷰 해모로 사이버 견본주택은 분양 홈페이지를 통해 단지 모형도, 세대 유니트별 VR(가상현실)영상 등을 제공한다. SK건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입지분석 및 세대 유니트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 교통·교육·생활인프라 등 우수한 입지여건 장점 부평 SK뷰 해모로는 서울지하철 1호선과 인천도시철도 1호선 환승역인 부평역과 가깝고 부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현재 계획 중인 GTX-B 노선이 부평역과 연결되면 향후 트리플 역세권으로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부개서초교, 부평여중, 부개고, 부흥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으며, 부개도서관, 부천시립상동도서관 등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교육환경도 탁월하다. 부평역 상권의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부평문화의거리, 웅진플레이도시, 상동호수공원 등도 근거리에 위치해 문화 및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 SK건설 미세먼지 차단 특화 설계, ‘클린에어 솔루션’ 적용 부평 SK뷰 해모로는 채광을 극대화한 남향 위주 단지 설계로 주거쾌적성을 높였다. 여기에 지상은 차가 없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단지로 계획했으며 전체 부지 중 40% 가량을 조경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부평 SK뷰 해모로는 SK건설의 미세먼지 차단 특화설계인 ‘클린에어 솔루션’이 적용된다. 먼저 단지 내 클린에어 스테이션(Clean Air Station)이 설치될 예정이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H13급 고성능 헤파필터를 적용한 환기시스템과 냉난방기가 설치돼 있어, 어린이와 보호자가 미세먼지 걱정없이 쾌적하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다. 엘리베이터 청정시스템과 365일 실시간으로 공기질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도 설치된다. 또한 단지 내 청정숲을 조성하고 순환산책로, 어린이공원, 비오토피아 정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독서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31 14:27
경제

심상치 않은 쿠팡 물류센터의 잇단 코로나19 확진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6일 오후 4시까지 총 10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부천 물류센터가 폐쇄됐다. 소비자들은 희박하지만 확진자가 배달을 맡는 '쿠팡맨' 등으로 연결돼 피해가 더 늘어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인천시는 부평구 거주자 A(20∙여)씨와 계양구 거주자 B(10∙여)양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로, 부천시 거주 확진자와 이달 18일 센터에서 함께 근무했다. B양은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이자 인천 149번째 확진자인 C(50∙여)의 딸로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날 오후까지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인천과 경기 부천∙파주 등지에서 7명이 추가돼 총 10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과 쿠팡 측은 현재 3700명에 이르는 쿠팡 물류센터 관련 직원을 전수 조사 하고있다. 향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중 일부가 최종 포장 관련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각종 온라인 카페에는 "쿠팡에서 택배 왔는데 만지기 불안하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일회용 장갑을 낀 채 택배 상품을 꺼낸 뒤 소독을 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다. 그러나 소포로 인한 감염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전 세계적으로 중·장거리로 배달된 물건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물류 창고에서 확진자들이 장갑을 끼지 않았거나 마스크를 완전히 벗은 상태에서 바이러스를 계속 배출한 경우가 아니라면 택배를 수령할 때 바이러스 전파가 이뤄질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 역시 "부천 물류센터도 보건당국과 전문가가 권하는 가장 강력한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단 한 명의 고객도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쿠팡 측에 따르면 부천 물류센터는 지난 3월 2일 오픈 이후 지금까지 85일간 매일 2회, 170회 이상 전문방역 등이 진행됐다. 쿠팡은 국내 e커머스 1위 업체다. 지난해 12월 기준 쿠팡의 택배 처리량은 일일 200만∼220만 개에 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올 3월 들어 하루 평균 250만∼300만 개의 택배를 소화하고 있다. 만에 하나 물류센터 내 확진이 배송을 맡는 쿠팡맨까지 번질 경우 다수가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대해 쿠팡 관계자는 "물류센터는 상당히 넓은 작업 공간이고 직원들도 떨어져 일을 한다. 물류센터 직원과 쿠팡맨이 만날 접점은 극히 희박한 수준"이라며 "인근 다른 물류센터에서 주문을 맡아 배송이 진행되고 있어 배송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5.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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