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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오피셜] 수원FC, ‘AG 금메달’ MF 장윤호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미드필더 장윤호(29)를 품었다.수원FC는 4일 오후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미드필더 장윤호 영입을 발표하며 2025년 이적시장의 첫 포문을 열었다”라고 전했다.1996년생인 장윤호는 2015년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K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2019), 서울 이랜드(2020~2021)로 임대돼 다양한 환경에서 기량을 다졌다. 구단은 “2023년부터 김포FC에서 활약하며 팀의 중원을 책임진 그는 안정적인 볼 배급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주목받았다”라고 소개했다.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김은중 수원FC 감독과도 연이 있다. 장윤호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당시 김은중 코치와 금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구단은 “김은중 감독과 금메달 멤버였던 장윤호가 재회함으로써 다시 한번 파이널라운드A를 정조준한다. 장윤호의 높은 운동량과 팀 중심적인 플레이는 김은중호의 중원 안정감과 창의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장윤호는 구단을 통해 “수원FC라는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설렌다”며 “김은중 감독님과 함께했던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5.01.04 15:05
프로축구

"마지막에 빛나는 선수가 되고 싶다" 12년 차 베테랑 골키퍼 노동건, 서울 이랜드행

서울 이랜드 FC가 풍부한 경험을 지닌 베테랑 골키퍼 노동건(34)을 영입했다고 3일 발표했다.노동건은 K리그 통산 161경기에 출전한 12년 차 베테랑 골키퍼로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쳐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로 주목받았다. 뛰어난 순발력과 반사 신경을 바탕으로 한 ‘슈퍼 세이브 능력’은 노동건의 최대 강점. 또한, 파이팅 넘치는 리딩 능력을 통해 한층 젊어진 서울 이랜드 선수단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려대 졸업 후 2014년 수원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노동건은 2017년 포항스틸러스로 임대된 한 시즌을 제외하고 8시즌 동안 한 팀에서 활약했다. 2016년 AFC 챔피언스리그 감바 오사카 원정에서는 두 번 연속 상대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23년 수원 FC로 이적한 노동건은 2년간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하며 베테랑 골키퍼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노동건의 합류로 서울 이랜드는 기존의 J리그 출신 김민호, 엄예훈과 함께 견고한 골키퍼진을 구축하게 됐다. 노동건은 "서울 이랜드가 지난해 화끈한 매운맛 축구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는데 올해도 재미있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보다 마지막에 빛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팬들에게 우승 트로피와 승격을 선물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3 18:23
프로야구

조카 찬스인가, 능력 인사인가…박정태 SSG 2군 감독 선임 [IS 이슈]

조카 찬스일까, 능력 인사일까. 박정태(56) SSG 랜더스 신임 퓨처스(2군) 감독 선임을 둘러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SSG는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2군 감독에 선임했다'고 지난달 31일 발표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1군 수비 코치로 이동한 손시헌 전 2군 감독의 후임 인선이다. 두 달가량 장고를 거듭했는데 "예상을 깬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박정태 신임 2군 감독은 선수와 지도자 경력을 모두 롯데 자이언츠에서 쌓은 KBO리그 대표 '부산맨'이다. SSG 구단 연고지 인천과 별다른 인연이 없다. 더욱이 2012년 롯데 1군 타격 코치를 역임한 이후 현장을 떠난 야인이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달 27일 SSG 구단주 보좌 겸 육성 총괄로 선임된 조카 추신수(43)와의 관계가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최우선 영입 후보는 아니었다"선임 발표 이후 '추신수의 인맥 인사' 의혹이 불거졌다.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의 친분이 두터운 추신수가 외삼촌 취업에 영향력을 끼친 것 아니냐는 게 골자다. 이에 대해 구단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며 "2군 감독 선임 절차를 훨씬 이전부터 진행했다. 추신수 본인도 프런트 합류를 고민했는데 2군 감독 선임에 뭐라고 할 상황도 위치도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인선에 관여할 수 있다면 2군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 직후부터 얘기하지 않았겠나"라고 되물었다.박정태 신임 감독은 SSG의 최우선 후보가 아니었다. 대상자를 10여 명으로 추린 SSG는 1·2순위 후보(현직 코치)와 접촉했으나 영입이 불발됐다. 소속팀과의 계약 관계가 장애물이었다. 이후 외국인 사령탑, 감독 없는 총괄코치 제도를 검토하기도 했다. 내부 격론 끝에 '국내 감독'으로 방향을 재설정한 뒤 영입 리스트를 뒤졌고 박정태 신임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 구단 관계자는 "박정태 전 해설위원은 이전에도 영입 후보여서 빠르게 절차를 밟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음주 사건 해석은박정태 신임 2군 감독의 꼬리표 중 하나는 '음주 사건'이다. 박 신임 2군 감독은 2019년 음주운전 및 버스 운전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운전자 폭행)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 된 그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사건이 불거진 뒤 현장 복귀가 어려울 거라는 예상이 중론이었다.SSG는 잘못을 반성한 자세를 높게 샀다. 재판 과정에서 사건 당사자였던 버스 운전기사가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도 확인했다. 박정태 신임 2군 감독은 2023년부터 2년 연속, SSG 2군 선수 대상 교육을 하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는 "주요 내용은 프로의 자세와 의식이었다. 허심탄회하게 본인 사례를 들면서 절대로 이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박정태 신임 2군 감독은 2022년 밀양시에 있는 중·고등학교에서 클럽야구단 창단을 추진, 아마추어 야구 저변확대에 힘썼다. 2020년과 2024년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것도 평가 항목이었다. 구단은 '선수 시절의 투지와 끈기를 선수단에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박정태 신임 2군 감독은 "이른 시일 안에 선수별 장단점을 파악해 맞춤형 성장을 도울 수 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01 12:10
스포츠일반

신유빈과 환상의 짝꿍 이룬 '귀화 선수' 전지희 태극마크 반납

신유빈(대한항공·세계랭킹 10위)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던 '귀화 선수' 전지희(32·세계랭킹 17위)가 태극마크를 반납했다.전지희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국내 최고 권위의 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중국으로 떠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지희는 올해로 계약이 끝나는 미래에셋증권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팀에 은퇴 의향을 밝히고 떠나, 사실상 국내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택수 미래에셋증권 총감독이 이끄는 미래에셋증권은 전지희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이에 전지희는 한국 국가대표 자리도 반납했다. 국내외 대회 성적 합산에 따른 랭킹포인트가 3위 안에 들어 내년 국가대표 자동선발권이 부여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거취를 보면 이를 포기한 셈이다. 중국 출신의 전지희는 2011년 귀화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파리 올림픽까지 10년 넘게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특히 신유빈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최근 국제무대에서 메달을 수집했다. 전지희와 신유빈은 작년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때 여자복식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합작했다.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결승 진출은 1987년 뉴델리 대회 때 양영자-현정화 콤비의 금메달 이후 무려 36년 만이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신유빈과 짝을 이뤄 21년 만에 여자복식 금메달을 안겼다. 또 올해 8월 파리 올림픽에선 여자단체전 동메달을 이끌었다.이형석 기자 2024.12.27 16:11
스포츠일반

작심 발언→일파만파...처음으로 심경 밝힌 안세영 "후회하지 않는다"

한국 배드민턴 간판선수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협회)를 향해 자신의 속내를 어필한 발언을 돌아보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세계배드민턴연맹(BWF) 유튜브 채널은 17일 2024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4 프리쇼 영상을 게재했다. 각 종목 출전 선수들의 플레이, 9일 열린 갈라 디너 후기 등 여러 콘텐츠가 포함됐다. 영상의 피날레는 안세영이 장식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협회의 국가대표팀 운영·시스템에 아쉬운 점을 밝힌 게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섰던 그가 당시 상황과 심경에 대해 처음으로 속내를 밝힌 것. 안세영은 "당시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는 상황이었다. 부족한 점들을 개선하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얘기했는데, (협회의) 문제점을 밝힌 사람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이렇게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진 않았다. 하지만 답변을 한 것에 대해 후회하진 않는다. (올림픽 결승전에서) 이기든 지든 했었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았다. 안세영은 지난 8월 5일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처음 라켓을 잡았을 때부터 목표로 삼았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하지만 이어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한 뒤 부상 재활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국가대표팀의 지원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않으면 BWF 주최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이 제한되는 점, 후원사 용품만 써야 하는 등 개인 스폰서 계약에 제약이 있는 협회의 규정들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는 속내를 전한 바 있다. 안세영의 발언은 일파만파로 번졌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나서 협회의 규정과 운영 실태를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협회장 횡령·배임 의혹 등 여러 문제점이 나오며 하반기 내내 논란이 이어졌다. 그사이 안세영이 치기로 경솔한 행동을 했다고 단정한 배드민턴인도 많았다. 하지만 문체부는 두 달여 조사를 마친 뒤 현재 협회의 국가대표 자격·처우·후원사 관련 규정에 대해 변경 또는 폐지를 권고하며 안세영의 손을 들어줬다. '작심 발언' 이후 두 달 동안 재활 치료에 매진했던 안세영은 10월 초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실전 복귀전을 치렀고, 바로 덴마크 오픈에 출전하며 국제대회에 복귀했다. 이후 중국 마스터스에 이어 15일 막을 내린 월드 투어 파이널스까지 소화했다. 응원만큼 질타도 많이 받았던 안세영은 "아쉬운 마음도 있었지만 내가 만든 상황이었다. 조금 힘들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으며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라고 했다. 엷은 미소를 띠고 고개를 끄덕거린 그는 "괜찮았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BWF TV는 마치 안세영을 위한 프리쇼 영상을 만든 것처럼 경건한 배경 음악을 깔아 그의 진심을 전하려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7 13:24
스포츠일반

‘토르 망치’ 휘두르며 혁신 외친 안상수 대한체육회장 후보, “공약 실현 가능성과 리더십 봐 달라” [IS현장]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안상수 후보는 17일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도 열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고, 이날 오후에 유승민, 강신욱, 박창범 후보와 만나 공식적으로는 처음 단일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안상수 후보는 대한체육회장 당선 공약으로 ▶체육인공제회 설립 ▶2036년 올림픽 유치 ▶체육 예산 증대 ▶현 대한체육회장 선거제도 및 스포츠공정위원회 개선 ▶체육회 전임회장 및 원로의 의견을 청취하는 회의체 구성을 내세웠다. 안상수 후보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인천광역시장을 역임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이력을 내세워 자신을 ‘체육인’이라고 밝히면서 인천광역시장 시절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 성공 등 다양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성공시킨 경력을 강조했다. 안상수 후보는 또 “인천시장 재임 중에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를 창단해 성공적인 시민구단으로 자리잡게 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의원들과 교류하며 스포츠 외교에도 힘썼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타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걸지 못했던 체육인공제회 설립을 강조하면서 이는 자신만이 현실화할 수 있다고 방점을 찍었다. 안상수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예산을 받는 행정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안다”며 “체육인들이 누구보다도 국가에 기여한 게 큰데, 노후 대비는 잘 하지 못하고 있다. 체육인공제회를 만들기 위한 모태 펀드를 어떻게 만들어낼지, 어떻게 법을 만들고 추진할지 구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3연임에 도전하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현재의 선거 제도 안에서는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안상수 후보는 “회장 재직 중에 선거인단의 30% 정도만 자기 편으로 확보하면 당선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현 제도엔 문제가 있다. 내가 회장이 된다면 선거에서 1위를 한 후보가 무조건 당선되는 게 아니라 50%를 득표하지 못하면 1, 2위가 경선을 다시 치르는 방식으로 제도를 바꾸겠다. 현 제도는 국민 정서와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현 선거제도에 따르면 내년 1월에 열리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도 이기흥 회장이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밖에 없다. ‘이기흥 대 반 이기흥’ 구도에서 많은 후보들이 나서는 게 오히려 이기흥 회장에게 유리한 판도를 만들어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는 벌써 8명이 후보 신청을 했다. 이 때문에 이번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는 무엇보다도 후보 단일화가 쟁점이다. 안상수 후보는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사람으로 단일화하는 게 맞다. 누가 가능성이 높은지를 객관적으로 잘 논의하고, 공약과 그 공약을 현실화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지 않겠다”라고 단일화 쟁점을 짚었다. 안상수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어벤져스’ 등장인물인 토르의 망치(묠니르)를 휘두르면서 혁신을 이루겠다는 포즈를 취했다. 이은경 기자 2024.12.17 11:57
스포츠일반

‘韓 테니스 간판’ 권순우, 다음 달 군대 간다…“난 30세부터 전성기”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349위)가 입대한다. 홍성찬(150위)도 같은 날 군 복무를 시작한다.1997년생인 권순우와 홍성찬은 지난 1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5년 1월 13일 입대한다고 밝혔다. 둘은 2026년 7월에 전역할 예정이다.2021년 프랑스오픈 3회전(32강), 세계 랭킹 52위까지 올랐던 권순우는 한국 선수 최초 ATP 투어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한 간판스타다.권순우는 “투어 생활이 2년 가까이 되는 시간 멈추겠지만, 여러분이 기다리시는 만큼 더 완벽한 모습으로 2쿼터에서 찾아뵙겠다”고 SNS에 적었다.이어 “많은 사람이 30살 돼서 다시 시작하려면 늦어서 힘들다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나는 30살부터가 전성기다. 그리고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홍성찬도 “약 2년 동안 해외 시합을 나가지 못하고 잠깐 내 꿈의 전반전을 마무리하게 되겠지만, 제대 후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웅 기자 2024.12.14 13:33
예능

태릉 떠난 정지현 “코인으로 전 재산 탕진”…김병만 건넨 위로는 (‘생존왕’)

‘금빛 레슬러’ 정지현이 코인으로 전 재산을 잃었다고 고백한다.오는 9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생존왕 : 부족전쟁’에서는 결승전을 앞둔 정글팀과 군인팀이 각자의 루틴으로 대결을 준비한다. 정지현은 태릉에서 배운 국가대표 선수들의 루틴을 같은 팀 김병만, 김동준에게 전수했다.중력을 거스르는 코어 훈련에 김동준은 “지현이 형, 괜히 전 세계 1등이 아니다”라며 놀랐다. 하지만 김병만은 “태릉 갔을 때 보니 이 훈련은 ‘어린이용’이다”라며 진짜 국가대표 훈련은 훨씬 더 혹독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병만은 “보통 코치 생활은 오래 하는데 (정지현이) ‘형, 나 이제 태릉 나왔어요’ 했을 때 일찍 나왔다 싶었다. 무슨 사연이 있나?”라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마지막으로 선수에서 은퇴한 후 코치 생활도 그리 길지 않았던 정지현의 이야기를 궁금해했다. 정지현은 “얘기해도 되나”라며 머뭇거리더니 “코인 때문이었다. 코인에 손을 잘못 대서 전 재산을 잃었다”라고 뜻밖의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정지현의 고백에 머쓱해진 김병만은 “꽃처럼 화려한 시기가 있고 꽃잎이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시기가 있다. 이때가 가장 외롭다. 화려할 땐 벌이 찾아오고 화려하지 않을 땐 벌이 찾아오지 않잖아”라고 공감하며 위로했다. 짠내 나는 분위기가 되자 정지현은 “이제 훈련하자!”며 급하게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한편 마지막 결승 대결 끝에 탄생할 ‘제1대 생존왕’이 과연 어느 팀일지는, 9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생존왕 : 부족전쟁’에서 공개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8 19:42
스포츠일반

수영 대표팀, 세계선수권 위해 헝가리 출국…황선우·김우민은 군사훈련으로 불참

한국 수영 국가대표팀이 2024시즌 마지막 국제대회인 2024 국제수영연맹(AQU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위해 7일 헝가리로 출국했다.대표팀은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24 AQUA 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나선다.대표팀은 지난 10월 인천 경영 월드컵에서 남자 자유형 50m 쇼트코스 아시아신기록을 세운 지유찬(대구시청), 롱코스(50m)·쇼트코스 배영 200m 한국기록을 모두 보유한 이주호(서귀포시청) 등 남자 8명과 여자 8명을 합쳐 1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지난 1일 새롭게 대표팀 코치진에 합류한 이보은, 황성태 지도자도 함께한다.이주호는 지난 2018년 제14회 항저우 대회 이후 6년 만에 남자 배영 200m로 출전한다. 복귀전을 앞둔 이주호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은 준결승이 없어 경쟁이 더 치열하겠지만, 올 초 카타르 도하 롱코스에 이어 쇼트코스에서도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이 목표"라고 밝혔다.이어 "올해 겪은 모든 경험을 통해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배영 100m와 200m 둘 다 한국기록을 경신하면서 2025시즌에는 세계적인 수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싶다"고 다짐했다.전동현 대표팀 지도자는 "올 초 선발전부터 올림픽, 전국체전과 경영 월드컵까지 쉴 틈 없이 달려온 선수들이 내년 시즌을 앞두고 보완해야 할 부분에 있어 필요한 중간 점검의 기회"라며 "2025시즌 준비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아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말했다.이번 대회는 제17회째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대회에서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한편 황선우를 비롯해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등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특례 대상자가 돼 기초군사훈련을 받느라 이번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한다.김우중 기자 2024.12.07 13:00
프로농구

'팬 투표 1위' 우리은행 김단비, 올스타 등극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34)가 한국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여자농구연맹(WKBL)은 3일 "지난달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한 하나은행 2024~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우리은행 김단비가 개인 통산 여덟 번째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김단비는 총 2만288표를 기록, 2위 인천 신한은행 신지현(1만9895표)에 393표 차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2013~14시즌 첫 1위 이후 올 시즌까지 8차례 1위에 올라 최다 팬 투표 1위 기록과 2009~10시즌 이후 16회 연속 올스타에 선정돼 연속 올스타 선정 1위 기록을 동시에 이어가게 됐다.우리은행 심성영은 개인 첫 올스타 출전을 이루게 됐다. 그는 지난 2020~21시즌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스타 페스티벌이 열리지 않았다. 2010~11시즌 데뷔 이후 첫 올스타 페스티벌 출전 기회다.용인 삼성생명 키아나 스미스도 지난 2022~23시즌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바 있다. 2라운드 기량발전상을 품은 그도 첫 번째 올스타 출전을 눈앞에 뒀다.아시아쿼터 선수도 2명 포함됐다. 청주 KB 나가타 모에가 1만2244표로 9위, 부산 BNK 이이지마 사키가 7863표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올스타에 선정된 16명의 선수들은 한국 올스타 소속으로 일본 W리그 소속의 일본 올스타와 맞붙는다. 한국 올스타의 코칭스태프는 2라운드 종료일(11월 30일) 기준 1위팀 박정은 BNK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2, 3위팀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이 코치진으로 합류한다.2024~25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은 오는 12월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다. 부천체육관에서 올스타전 성격인 이 대회가 열리는 건 지난 2011~12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일본 W리그 올스타에는 2024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은 총 4명이 선발됐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워싱턴 미스틱스에서 활약했던 마치다 루이(후지쯔)를 비롯, 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W리그 베스트5에 선정된 아카호 히마와리(덴소), 2023~24 W리그 최우수 수비 선수상을 수상한 도도 나나코(토요타 보쇼쿠), 미야자키 사오리(에네오스)가 명단에 포함됐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히라시타 아이카(토요타)와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나가오카 모에코(에네오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 출신 모토카와 사나에(덴소)도 일본 올스타 소속으로 한국을 찾는다. 일본 올스타의 사령탑은 덴소 소속의 블라디미르 부크사노비치 감독이 맡는다.김우중 기자 2024.12.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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