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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IS 포커스] 이적 후 첫 40분 뛴 이승현, 팀 5위 이끌었지만 체력 괜찮나

“미안하다.”프로농구 전주 KCC 전창진(60) 감독이 포워드 이승현(31·1m97㎝)에게 미안한 감정을 전했다.이승현은 지난 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고양 캐롯과 벌인 2022~23시즌 4라운드 홈 경기에서 40분 동안 풀타임 출전, 14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승현의 맹활약에 힘입은 KCC는 79-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14승 14패로 5할 승률을 맞춰 캐롯을 끌어내리고 단독 5위가 됐다. 프로농구는 리그 6위까지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을 갖는다.양 팀 선수 중 40분을 뛴 건 이승현이 유일했다. 32분 23초를 뛴 KCC 슈터 허웅보다 7분 37초를 더 뛰었다. 캐롯 가드 이정현의 플레이 타임은 37분 1초. 이승현이 KCC 이적 후 40분을 모두 소화한 건 캐롯 경기가 처음이었다. 베테랑인 이승현이 40분을 전부 뛰는 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승현도 출전 시간에 대해 “힘들다”며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더구나 이승현은 지난 1일 원주 DB와 ‘농구영신(농구+송구영신·오후 10시 경기 시작)’을 뛰면서 상대적으로 회복할 시간이 부족했지만, 올 시즌 첫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그가 40분 이상을 뛰면서 더블 더블을 기록한 건 고양 오리온(캐롯 전신) 시절이었던 2016년 12월 29일 인천 전자랜드전(43분 9초 14점 11리바운드) 이후 처음이다.이승현이 많은 시간을 출전할 수밖에 없었던 건 그의 역할 때문이다. 외국인 선수 론데 홀리스 제퍼슨이 최근 부진한 상황에서 전창진 감독은 골밑 싸움에 강점을 가진 이승현을 벤치로 불러들일 수 없었다. 전창진 감독은 “이승현을 계속 출전시킨 건 내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이승현에게 미안하다. 내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리그에서 이승현의 출전 시간은 상위권이다. 그는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 33분 19초로 해당 부문 리그 2위다. 1위는 34분 32초를 뛴 캐롯 이정현. 눈여겨볼 부분은 이승현의 포지션이다. 출전 시간 리그 상위 5위는 3일 기준으로 이정현, 전성현(32분 28초·캐롯) 양홍석(31분 28초·수원 KT) 자밀 워니(31분 13초·서울 SK) 등 가드와 속공 득점하는 포워드가 자리했다.이승현은 숨 가쁜 일정을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 골밑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와 매치업하며 적극적으로 몸 싸움을 벌인다. 무릎과 발목 등이 완전하지 않지만, 리바운드와 루스볼을 잡기 위해 몸을 던진다. 이승현이 수비와 공격을 오가자 KCC 플레이에 활기가 붙었다. 이승현은 “내 장점은 근성과 투지 있는 플레이”라며 더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했다.KCC는 올스타 브레이크(1월 12일~16일) 이전까지 이틀 간격으로 경기를 치른다. 서울 SK(홈)-서울 삼성(원정)-수원 KT(원정)와 차례로 붙는다. 이승현의 체력 관리가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전창진 감독도 "앞으로 이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작 이승현은 “출전 시간이 다소 길지만, 벤치에서 응원해주는 동료들 덕분에 더 힘이 난다”고 말했다.한편 KBL은 4일 2022~23시즌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슈터 전성현을 선정(총 유효 투표수 91표 중 61득표)했다. 그는 3라운드에서 경기당 33분 58초를 뛰며 25.7점(전체 2위·국내 선수 1위)을 기록했다. 3점 슛은 평균 5.4개(전체 1위)를 넣었다. 올 시즌 1라운드 MVP에도 선정된 전성현은 3라운드에서도 MVP가 돼 기념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05 06:30
스포츠일반

5위 전자랜드에 제대로 물린 KCC…역대 최다 45점 차 패배

112-67.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관련한 각종 신기록이 나왔다. 이날 홈팀 인천 전자랜드는 2020~21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에서 전주 KCC를 112-67, 45점 차로 이기고 2패 뒤 첫 승을 거뒀다. 45점 차는 역대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최다 기록이다. 2005년 4강 1차전에서 원주 TG삼보가 서울 삼성을 105-63, 42점 차로 이긴 게 종전 기록이었다. 당시 승리 팀 TG삼보 감독이 이번 패배 팀 KCC의 전창진 감독이었다. 또 한 가지, 종전 기록과 정반대인 점은 당시에는 승리 팀 TG가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이 5위 팀이었다는 것이다. KCC는 올 시즌 정규리그 1위, 전자랜드는 5위다. 전자랜드의 조나단 모트리는 48점을 쏟아부어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종전 1998년 원주 나래 제이슨 윌리포드, 동양 상대 47득점)을 세웠다. 또한 112점은 전자랜드 팀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기록이 쏟아졌지만, 경기는 전혀 익사이팅하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1쿼터부터 25-10으로 앞서갔고, 전반을 57-26으로 마쳤다. 1쿼터부터 모트리가 마음먹은 듯 KCC의 골 밑을 휘저었다. 기회가 생겼을 때 던진 3점 슛도 정확(성공률 67%)했다. 김낙현(13점), 정효근(11점) 등도 공격에서 활약했다. 반면 KCC는 3차전에서 무기력했다. 정규리그 우승팀 KCC는 4강에 직행했지만, 정작 플레이오프에서는 선수 구성이 정규리그 때와 크게 달라졌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송교창이 갑작스러운 발가락 부상을 당해 4강 플레이오프에서 1분도 뛰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구성이 정규리그 막판에 모두 바뀌었다. 이런 이유로 정규리그에서 KCC를 강팀으로 만들었던 조직적인 수비가 플레이오프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3차전의 대패로 KCC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자랜드를 상대로 평균 87실점이라는 부족한 수비 점수를 받아 들었다. 3차전에서 KCC는 애런 헤인즈(6득점)가 6분 6초, 조 알렉산더가 8분 43초를 뛰는 데 그쳤다. 알렉산더는 무득점이다. 그동안 1~2차전에서는 이 공백을 라건아가 메웠는데, 라건아와 이정현의 플레이가 무너지자 속수무책이었다. 1·2차전에서 KCC는 이정현, 정창영이 라건아와 2대 2 플레이를 하며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그러나 3차전에서는 전자랜드가 KCC의 약점을 제대로 공략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2차전에서 상대의 투맨 게임이 잘 되니까 어시스트를 28개나 허용했다. 그래서 오늘은 무조건 안쪽으로 수비를 몰았다. 모트리가 그 부분을 잘해줬다. 수비 자원 두 명으로 KCC의 앞선부터 틀어막았다”고 설명했다. 짜릿한 4강 승부를 기대했던 팬들은 일찌감치 승패가 기울어져 느슨한 40분을 지켜봐야 했다. KCC는 3쿼터에 벤치 멤버를 대거 투입하며 사실상 일찌감치 백기를 들었다. 전창진 KCC 감독은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경기가 너무 안 풀렸다.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지 않아 있었다”고 했다. 단기전에서 1점 차 패배와 45점 차 패배는 똑같은 1패다. 그러나 3차전 결과가 시리즈 분위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단기전은 분위기 싸움이다. 오늘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4차전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열린 또 다른 4강 시리즈에서는 안양 KGC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73-7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인천=이은경 기자 2021.04.26 06:00
스포츠일반

통증 심한 송교창, 답답한 KCC

전주 KCC의 포워드 송교창이 4강 플레이오프 1~3차전을 모두 결장했다. KCC는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인천 전자랜드와의 3차전에 송교창을 엔트리에 올리지 않았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이자 팀내 최고 득점자인 송교창은 4강을 앞두고 발가락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전창진 KCC 감독은 25일 전자랜드전을 앞두고 “나도 답답하다”며 “세 번째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했고, 엄지발가락 힘줄에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발가락 부위라서 통증이 심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KCC는 3차전 전반까지 26-57로 전자랜드에 큰 점수 차로 끌려가고 있다. 4강 플레이오프는 5전3승제로 치러지며, 2차전까지 KCC가 2연승을 거뒀다. 인천=이은경 기자 2021.04.25 14:37
스포츠일반

보스턴서 데려온 ‘코트의 일타강사’ KGC 설린저

“설 선생(Teacher Seol)? 별명이 정말 마음에 든다.” 22일 전화를 통해 인터뷰를 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외국인 선수 제러드 설린저(29·2m4㎝)는 별명을 전해 듣고는 웃었다. 설린저는 요즘 KGC 팬 사이에서 ‘보스턴 출신 설 교수’, ‘보스턴에서 온 일타강사 설 선생’이라 불린다. KGC가 9일 크리스 맥컬러를 내보내고 설린저를 데려왔다. 그는 미국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 출신답게, 한 수 가르치듯 차원 다른 활약을 펼쳤다. 설린저는 전날(21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28점·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뛴 5경기에서 평균 23.6점·10.4리바운드다. 최근 4경기 연속으로 ‘20(점)-10(리바운드)’을 기록했다. 2연승의 KGC(26승 22패)는 3위 고양 오리온과 반 경기 차 4위다. 설린저는 “아버지가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지역 고등학교 농구 코치였다. 어머니는 지금도 수학 교사다. 두 분 다 선생님이다 보니 팬들이 ‘설 선생’이란 별명으로 부르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설리’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농구선수 출신인 할아버지 닉네임을 이어받았다. 이름값만 보면 한국에 올 선수가 아니다. 설린저는 2012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보스턴이 1라운드(전체 21순위)에 지명했다. 2014년 1월 토론토 랩터스전에서 25점·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보스턴 선수로는 2007년 케빈 가넷 이후 첫 20-20이었다. 2013년부터 3시즌 파워 포워드로 평균 12.3점을 기록했다. NBA 통산 269경기를 뛰었다. 2016년 토론토와 1년 계약에 600만 달러(67억원)를 받았다. 김승기 KGC 감독은 “명성으로는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던) 오카포 다음이다. 설린저는 공백기(2019년 이후)에 허리를 수술했다. NBA 시절 몸무게가 130㎏대였고 부상이 잦았다. 지금은 116㎏으로 감량했다”고 전했다. 설린저는 “코트에 돌아오기 위해 2년간 재활에 힘썼다. 체중을 많이 줄였는데, 선수로 오래 뛰기 위해서 최적의 몸 상태를 만들었다. 쌍둥이 딸(제렛 주니어, 젬마)이 코트 복귀의 원동력이다. 딸들을 부양해야 하니까”라며 웃었다. 설린저의 몸 상태는 가장 좋을 때의 70% 정도다. 그래도 김 감독은 “클래스가 다르다. (2016~17시즌 KGC 우승 멤버) 데이비드 사이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자랑했다. 설린저는 영리하게 경기한다. 슛을 쏠 때는 쏘고, 동료 쪽이 비면 패스를 착착 넣는다. KGC 선수들은 “설린저와 같이 뛰니 정말 재미있다”고 칭찬했다. KGC는 리바운드가 10팀 중 9위(35.9개)로 처져 있다. 설린저가 온 뒤로는 오세근과 함께 더블 포스트를 구축했다. 장신인데 3점 슛도 경기당 2.4개나 넣었다. 설린저는 “빅 오(오세근), 저스틴(전성현), 영보이(변준형) 등 동료들이 도와주고, 감독도 내 농구를 믿고 지지해준다”고 말했다. 벌써 구단 모기업(KGC인삼공사) 자랑까지 한다. 설린저는 “경기 전 항상 홍삼을 먹는데 좋아한다. 맛있다”고 말했다. 경기 시작 2시간 30분 전부터 코트에 나와 슈팅 훈련하는 그는 “신인 때 베테랑 케빈 가넷이 ‘일찍 나와서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해줬다. 자신 없었다면 한국에 오지 않았다. 내 농구 인생을 동료와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3.23 09:47
스포츠일반

KBL, '포카리스웨트 인기상' 투표 실시

KBL 최고의 인기 선수를 가리는 투표가 열린다. KBL은 22일 "오늘부터 4월 5일까지 KBL 통합 웹사이트를 통해 최고의 인기 선수를 선정하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포카리스웨트 인기상’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카리스웨트 인기상’ 투표는 KBL 등록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한다. KBL 웹사이트 회원 1인당 1일 1회 참여할 수 있으며 1회당 총 2명에게 투표 가능하다. 단, 동일 소속팀 선수는 1명으로 제한된다. 지난 2019-2020시즌에는 원주 DB 허웅이 8,239표로 인기상을 수상했다. KBL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포카리스웨트 인기상’ 투표에 참여한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포카리스웨트 타올, 보틀, 마스크 세트(10명), 구단별 미니 MD 세트(10명), 커피 기프티콘(10명) 및 포카리스웨트(캔) 기프티콘 (100명) 등 다양한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1.03.22 09:48
스포츠일반

즐거운 주말 스포츠, 프로토와 함께 하세요!

프로토 승부식 18회차, 국내∙외 프로축구 및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종목 선정돼 일정 및 게임 방식 정확히 확인할 것…경기 별 10분 전까지 발매 마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대표 김용민)가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를 대상으로 한 고정 배당률 게임 ‘프로토(Proto) 승부식 18회차’의 발매를 오는 5일 오후 2시부터 개시한다. 이번 회차는 5일(금)부터 8일(월)까지 펼쳐지는 국내(K리그1, 2)와 해외 프로축구(라리가, 에레디비시, EPL, 분데스리가, 세리에A, J리그, 프랑스FA컵) 및 국내 프로농구(KBL, WKBL), 프로배구(여자부) 경기를 대상으로 총 243게임이 국내 스포츠팬을 찾아간다. 치열한 순위 싸움을 거듭하고 있는 KBL은 이번 회차 대상 경기 중 가장 먼저 토토팬을 찾아간다. 5일(금) 오후 7시에 진행되는 모비스-전자랜드전(1~3경기)을 시작으로 6일 펼쳐지는 3경기와 7일(일) 진행되는 4경기를 대상으로 각각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의 게임이 농구팬들을 찾아간다. 배구팬들을 위한 프로배구 여자부 경기도 대상경기에 포함됐다. V리그 경기 역시 5일 오후 7시에 열리는 GS칼텍스-현대건설(4~6경기)를 시작으로 6일(토)에는 흥국생명-도로공사(61~63경기)전이 진행되고, 다음날인 7일(일)에는 IBK기업은행-KGC인삼공사(166~168경기)전이 열린다. 특히 이번 회차에서는 해외 각 리그 상위권 팀들의 경기가 포함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EPL에서는 각각 리그 1,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시티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격돌한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있는 맨시티의 공세를 맨유가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도 이번 주말 크리스탈팰리스를 맞아 안방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리그 선두 바이에른 뮌헨이 도르트문트와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세리에A의 유벤투스는 만만치 않은 상대인 라치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고, 리그 2위에 올라있는 라리가의 영원한 강자 바르셀로나는 오사수나 원정을 떠난다. 한편, 지난 2월 27일 성공적으로 개막한 K리그1에서는 제주-전북(31~33경기), 광주FC-울산현대(64~66경기), 인천-대구FC(67~69경기), 강원FC-포항(73~75경기), 수원삼성-성남(154~156경기), 서울FC-수원FC(169~171경기)전 등 총 6경기가 이번 회차에 선정되었다. 이어 K리그2에서는 충남아산-부천FC(16~18경기), 서울이랜드-김천상무(55~57경기), FC안양-안산그리너스(58~60경기), 대전시티즌-부산아이파크(148~150경기), 전남드래곤즈-경남FC(163~165경기)가 국내 축구팬들을 찾아간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 발행되는 프로토 승부식 게임에는 국내∙외 프로축구와 농구, 배구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스포츠 경기가 찾아갈 예정”이라며, “다수의 경기들 중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많은 참가자들이 적중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18회차의 모든 게임은 각 경기 시작 10분전까지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대상경기 정보는 현지 사정에 따라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참여 전 다시 한 번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안희수 기자 2021.03.04 14:07
스포츠일반

'미네라스 효과'…6강 PO 희망 꺼뜨리지 않은 SK

프로농구 서울 SK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은 꺼지지 않았다. SK는 지난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72-73으로 뒤지던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닉 미네라스가 3점슛을 성공시키며 75-73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SK는 경기 내내 끌려다니다 4쿼터 마지막 1분 동안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 승리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SK는 공동 7위(16승20패)로 도약해 6위 전자랜드(18승18패)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우승후보 SK가 돌아왔다는 환호가 나왔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 SK는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팀이었고, 주축 선수들이 건재한 가운데 서울 삼성에서 뛰던 검증된 외인 미네라스를 영입하면서 엄청난 위용을 과시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은 틀어졌다. SK는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탔다. 김선형, 최준용, 김민수 등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기대를 모았던 미네라스도 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반전의 모습을 연출하기 시작했다. 김민수, 안영준 등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지난달 12연승 중이던 리그 1위 전주 KCC를 꺾었고, 또 7연승을 질주하던 2위 울산 현대모비스의 연승에도 제동을 걸며 경쟁력을 드러냈다. 이번 전자랜드전 승리는 6강 플레이오프 경쟁 팀을 꺾은 것과 동시에 약 3개월 만에 2연승을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최근 4경기에서 3승1패의 상승세. 여기에 '에이스' 김선형의 복귀가 예고되고 있어 SK의 상승세는 더 올라갈 전망이다. 이런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역시나 미네라스가 자리를 잡고 있다. 그의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SK가 강렬해지기 시작했다. 그는 KCC전 30득점 8리바운드, 현대모비스전 28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SK의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이 두 경기 승리가 SK 시즌 분위기를 바꾸었다. 전자랜드전이 끝난 후 미네라스는 "플레이오프 마지막 한 자리를 위한 경쟁에서 전자랜드를 꺾은 건 큰 의미가 있다. 우리 팀은 절실하다"며 결연한 의지를 표현했다. 문경은 SK 감독도 칭찬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워낙 슛 터치가 좋은 선수여서 기대하고 있었다. 밸런스도 좋은 선수다. 4쿼터에 투입 시점이 다소 늦은 감이 있었는데, 잘 해줬다. 마지막에 그물이 흔들리는 것을 보고 나도 모르게 흥분했다"고 말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1.02.03 10:34
스포츠일반

1위 KCC와 2위 현대모비스의 빅매치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4라운드 막판으로 향하는 가운데 이번 주 빅매치가 벌어진다. 1위 전주 KCC와 2위 울산 현대모비스의 격돌이다. 25승 10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KCC는 오는 4일 현대모비스(21승 14패)와 울산에서 맞붙는다. 두 팀의 승차는 4경기. 맞대결에서 KCC가 이기면 5경기 차로 달아나며 독주 체제를 굳힐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승리할 경우 승차는 3경기로 줄어든다. 2월 중순부터 3월 초까지는 팀당 1명씩 국가대표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라건아가 제외되는 KCC가 전준범이 이탈하는 현대모비스보다 전력 손실이 더 크다. KCC가 3경기 승차에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 전적은 KCC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1차전에서는 현대모비스가 95-65로 크게 이겼지만, 이후 2·3라운드에서는 KCC가 승리했다. 두 팀은 최근 연승을 멈춘 공통점이 있다. KCC는 12연승을 이어가다 지난달 24일 서울 SK에 덜미를 잡혔고, 7연승 중이었던 현대모비스도 지난달 31일 SK에 무릎을 꿇었다. KCC는 SK전 패배 이후 원주 DB에도 져 2연패를 당했다. KCC는 지난 주말 고양 오리온과 안양 KGC를 연파하며 되살아났다. 현대모비스는 KCC에 지면 2위 자리마저 불안해지는 처지에 몰렸다. 이상윤 SPOTV 해설위원은 "평균 득점에서 현대모비스가 2위(82.1점), KCC가 3위(81.5점)에 올라 있는 만큼 재미있는 경기가 기대된다. 외국인 선수 매치업도 현재 리그 정상을 다투는 숀 롱(현대모비스)과 타일러 데이비스, 라건아(이상 KCC)가 맞붙어 팬들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7·8위에서 경쟁하는 서울 연고 팀 삼성과 SK의 6강 추격 여부도 관심이다. 삼성은 6위 인천 전자랜드에 2.5경기 차로 처져 있고, SK는 전자랜드와 3경기 차이다. 삼성은 9위 창원 LG를 상대하고, SK는 6위 전자랜드전에 이어 5위 부산 kt와 맞대결한다. 최용재 기자 2021.02.02 06:00
스포츠일반

KCC, 하위팀과 3연전으로 '선두 굳히기'

프로농구는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19일부터 총력전에 들어간다.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전주 KCC가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후반기 레이스를 시작한다. 전반기에 21승 8패를 기록한 KCC는 선두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2위(18승 12패) 고양 오리온과 승차를 3.5경기 차로 벌렸다. 타일러 데이비스(10.6리바운드·2위), 라건아(8.8리바운드·4위)가 버틴 KCC 센터진은 압도적이다. '캡틴' 이정현이 건재한 가운데 송교창은 리그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15.3점)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현란한 전술을 펼치는 전창진 감독의 지략까지 더해져 KCC는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가장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KCC가 이번 주 상대하는 팀들은 모두 하위권 팀들이다. 19일 홈에서 9위 창원 LG를 만나고, 이어 21일 원정에서 7위 서울 삼성, 24일 홈에서 8위 서울 SK와 대결한다. 그렇다고 KCC가 쉽게 볼 수 있는 팀들은 아니다. 올 시즌 KCC에 2승을 거둔 두 팀이 LG와 삼성이기 때문이다. 두 팀 모두 1·2라운드에서 KCC에 연패를 안겼다. 당시 KCC는 LG 김시래, 삼성 이관희 등 국내 슈터들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KCC를 추격하는 오리온은 22일 홈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3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23일 삼성과의 원정 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배중현 기자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19일(화) KCC-LG(오후 7시·전주체육관) 20일(수) SK-DB(오후 7시·잠실학생체육관) 21일(목) 삼성-KCC(오후 7시·잠실실내체육관) 22일(금) 오리온-DB(오후 7시·고양체육관) 23일(토) 삼성-현대모비스(잠실실내체육관), 전자랜드-kt(이상 오후 3시·인천삼산월드체육관), 인삼공사-LG(오후 7시·안양체육관) 24일(일) DB-전자랜드(원주종합체육관), KCC-SK(이상 오후 3시·전주체육관), kt-LG(부산사직체육관) 현대모비스-오리온(오후 7시·울산동천체육관) 2021.01.18 15:31
스포츠일반

[IS 피플] 잘나가는 현대모비스, 든든한 숀 롱

잘나가는 울산 현대모비스의 '버팀목'은 외국인 선수 숀 롱(28)이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의 페이스가 가파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을 쓸어담았다. 한때 7위까지 처졌던 순위표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주포 전준범(발뒤꿈치)과 김국찬(십자인대)이 부상으로 빠진 악재가 발생했지만 슬기롭게 극복 중이다.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었던 건 골 밑을 든든하게 지키는 숀 롱의 존재감 덕분이다. 숀 롱의 올 시즌 경기당 평균 득점은 4일 기준 19.4점이다. 서울 SK 자밀 워니(19.6점)에 이어 리그 2위. 1라운드에서 경기당 15.6점으로 예열을 시작해 2라운드 20.4점, 3라운드 21.7점으로 매 라운드 기록을 향상했다. 4일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4라운드 첫 경기에선 혼자서 24점을 책임졌다. 득점만 잘하는 게 아니다. 리바운드가 11.2개로 리그 전체 1위(2위 전주 KCC 타일러 데이비스·10.7개)이다. 잘 넣고 잘 잡는다. 공격과 수비 모두 현대모비스의 핵이다. 12월 13일 삼성전 '쇼크'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당시 숀 롱은 20분 46초를 뛰며 5득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유재학 감독이 경기 후 "공격도 수비도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질책했을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숀 롱은 다음 경기인 17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23점을 폭발시켰다. 20일 부산 KT전에선 개인 시즌 최다인 37점을 책임지는 괴력을 선보였다. 최근 9경기에서 경기당 23.8점을 기록했다. 자키넌 간트의 빈자리까지 채웠다. 간트는 시즌 초반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줬다.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숀 롱을 대신해 팀의 첫 번째 공격 옵션으로 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숀 롱이 경기력을 회복한 뒤 입지가 애매해졌다. 득점력(경기당 9.4점)까지 저하돼 결국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28일 간트를 퇴출하고 버논 맥클린을 영입했다. 문제는 맥클린의 경기력이다. 최근 3경기 평균 득점이 고작 1점. 숀 롱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숀 롱은 관심이 쏠린 4일 전자랜드전에서 막강 위력을 보여줬다. 헨리 심스, 에릭 탐슨이 출전 시간을 양분한 전자랜드를 상대로 골 밑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21점 차 뒤집기에 성공한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키가 206㎝인 숀롱은 현대모비스와 계약 발표 당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뛰었고 호주리그에서도 정상급 빅맨으로 활약한 이력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호주 1부리그 멜버른에서 평균 18.5점에 9.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당시 현대모비스는 "득점력과 블록 타이밍이 좋고 2대2 수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선수"라고 소개했다. 서서히 위력이 드러나고 있다. 주전 부상에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악조건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1.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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