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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임대→끝내 맨시티서 퇴출? “구단은 이적 합의, 개인 협상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 수비수 주앙 칸셀루의 동행에 마침표가 찍힐 전망이다.영국 매체 BBC는 27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수비수 칸셀루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2120만 파운드(약 370억원). 매체는 조건이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아직 선수 개인의 동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매체는 이어 “만약 칸셀루가 계약한다면, 그는 알 힐랄과 3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의 생활을 끝낼 것이다”라고 조명했다. 같은 날 프랑스 매체 레퀴프 역시 칸셀루의 알 힐랄행을 보도하면서 그의 연봉이 1500만 유로(약 222억원)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다.칸셀루는 과거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에서 빼어난 공격력을 자랑한 측면 수비수로 이름을 떨쳤다. 지난 2019년 맨시티 합류 후엔 과르디올라 감독의 핵심 인버티드 풀백으로 활약했다. 특유의 킥력과 드리블은 그의 가장 큰 무기였다.하지만 매 커리어마다 겪은 케미스트리 문제는 또 터졌다. 과거 유벤투스에선 동료들과의 불화가 있었다면, 맨시티에선 사령탑인 과르디올라 감독과 마찰이 있었다. 특히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졌다가,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의 눈 밖에 난 모양새다.주전 경쟁에서 이탈한 칸셀루는 2022~23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 2023~24시즌 바르셀로나(스페인) 등으로 연속 임대돼 활약했다. 칸셀루는 지난 시즌 공식전 42경기 4골 5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활약을 펼쳤지만, 끝내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하진 못했다. 맨시티로 복귀한 칸셀루는 벤치에도 앉지 못하다, 결국 중동행에 가까워진 모양새다. 칸셀루는 맨시티 소속으로 공식전 154경기 9골 21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EPL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우승 2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등을 기록했다.한편 알 힐랄은 지난 2023~24시즌 리그 챔피언이다. 주전 공격수로 기대받은 네이마르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후벵 네베스·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등의 활약으로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8.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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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 NO·뮌헨 안 떠나지만…베스트11에 ‘KIM’이 사라졌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인터 밀란(이탈리아) 이적설은 잠잠해지는 분위기지만, 2024~25시즌 주전 경쟁은 여전히 힘겨울 것으로 보인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9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김민재는 여름에 뮌헨을 떠날 계획이 없다. 김민재는 지난여름 뮌헨에 왔으며 아직 2028년까지 계약이 남았다”라고 전했다.사실상 뮌헨 잔류가 유력하다.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도 SNS(소셜미디어)에 같은 소식을 전하며 김민재의 인터 밀란 이적설을 잠재웠다.결국 김민재는 뮌헨에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지난 시즌보다 힘겨운 경쟁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 다욧 우파메카노 등 기존 센터백은 아직 팀을 떠나지 않았고,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새로 합류했다. 조나단 타(바이엘 레버쿠젠) 영입 가능성도 여전하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8일 뮌헨이 2024~25시즌 꾸릴 수 있는 베스트11을 공개했는데, 김민재의 이름은 빠졌다.매체는 뮌헨이 4-2-3-1 포메이션을 가동, 최전방에 변함없이 해리 케인을 세우리라 봤다. 2선에는 자말 무시알라, 사비 시몬스(파리 생제르맹), 마이클 올리세가 자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주앙 팔리냐(풀럼)가 이름을 올렸다.포백 라인은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조나단 타, 요주아 키미히가 구축할 것으로 예상했고,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키리라 전망했다.현재 기존 센터백 중 더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강력히 연결되는 가운데, 뮌헨의 바람대로 조나단 타가 합류한다면 센터백 경쟁은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롤러코스터 같은 첫 시즌을 보냈다. 세간의 우려와 달리 뮌헨 입단과 동시에 주전을 꿰찬 김민재는 ‘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로 자주 피치에 나섰다. 동료 수비수들의 부진과 부상 탓에 많은 플레잉 타임을 소화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지난 1~2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이후 기류가 바뀌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에릭 다이어가 주전 멤버로 도약했고, 김민재는 이따금 경기에 나설 때면 큰 실수로 입지를 잃었다.새 시즌에는 원점에서 경쟁을 시작한다. 센터백 출신인 뱅상 콤파니 감독이 뮌헨 지휘봉을 쥐었는데, 그의 마음을 누가 사로잡을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4.07.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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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남는다’→예상 선발 명단에선 이토에게 밀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는 최근 인터 밀란(이탈리아) 임대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 한 현지 매체는 이 소식을 반박하면서도 그의 벤치행을 점쳐 눈길을 끌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9일(한국시간) “김민재에 대한 소문은 이렇다”면서 “인테르가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니다. 김민재는 여름에 뮌헨을 떠날 계획이 없다. 김민재는 지난여름에야 뮌헨에 왔으며 아직 2028년까지 계약이 남았다”라고 전했다. 하루 전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스카이스포츠 기자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같은 소식을 다루며 루머를 일축했다. ‘김민재 임대설’은 지난 7일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가 시작이었다. 매체는 “이탈리아 챔피언의 2024~25 시즌 우승을 향한 조각 중 하나는 김민재”라며 “그가 임대로 뮌헨을 떠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민재가 뮌헨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남기며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인테르는 밀란 슈크리니아르(파리 생제르맹)가 떠날 것으로 보인 2022년부터 김민재의 행보를 주시했다. 김민재 입장에서 세리에 A는 재기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이적이 아닌 임대가 언급된 것은, 인테르가 현재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할 재정적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매체는 대신 뮌헨과 인테르의 좋은 관계를 언급하면서 “임대 계약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짚기도 했다. 하지만 스카이스포츠에서 곧바로 반박하며 루머를 일축한 모양새다. 이와 별개로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의 선발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공교롭게도 김민재 대신 예상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다. 매체는 8일 “뮌헨은 계속 이적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벌써 예상 선발 11명이 거론되고 있다”며 “이토, 마이클 올리세, 주앙 팔리냐가 새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왼발잡이 수비수인 이토는 마테이스 더 리흐트를 대신해 왼쪽 중앙 수비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놀랍게도 뱅상 콤파니 감독은 다요 우파메카노의 팬이기 때문에 그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매체는 해리 케인·르로이 사네·자말 무시알라·올리세가 전방에 배치될 것이라 예상했다. 중원은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와 팔리냐, 백4는 알폰소 데이비스·이토·우파메카노·조슈아 키미히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로 점쳤다.반면 더 리흐트, 킹슬리 코망, 세르쥬 그나브리, 레온 고레츠카, 누사이르 마즈라위는 위태로운 상태라는 게 매체의 전망이다. 김민재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었으나, 매체는 그를 후보 자원으로 분류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우중 기자 2024.07.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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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파격 결단’ 세리에 득점왕 출신 내치고 ‘애제자 러브콜’

나폴리 새 사령탑 부임이 유력한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전 토트넘 감독이 인터밀란 시절 애제자였던 로멜루 루카쿠(첼시)와 재회를 원하고 있다. 대신 오랫동안 빅클럽 러브콜을 받았던 세리에A 득점왕 출신 빅터 오시멘(나폴리)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두 공격수가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비인스포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나폴리 감독 부임을 앞둔 콘테 감독은 부임 첫 조건으로 루카쿠의 영입을 요구하고 있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 AS로마로 임대 이적해 뛰었고, 임대 계약을 마치고 원 소속팀인 첼시로 복귀해야 한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콘테 감독과 루카쿠는 지난 2019~20시즌과 2020~21시즌 인터밀란에서 사제의 연을 맺고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특히 루카쿠는 콘테 감독 체제에서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2019~20시즌 세리에A 23골, 2020~21시즌 24골을 터뜨렸다. 프로 통산 두 시즌 연속 리그 20골 이상을 터뜨린 건 콘테 감독 체제 때가 유일했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꾸준히 이적설이 돌았던 것 역시 콘테 감독과의 인연 덕분이었다. 토트넘에서 경질된 뒤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던 콘테 감독은 나폴리 부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정상에 올랐던 나폴리는 이번 시즌 10위로 추락했다. 반등을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줘야 하는 상황에서 콘테 감독의 첫 요구가 루카쿠의 영입이다. 애제자였던 루카쿠와 3년 만에 재회해 다시 세리에A 무대에서 성공을 이뤄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루카쿠 영입이 추진되면 자연스레 2022~23시즌 세리에A 득점왕 오시멘은 팀을 떠날 전망이다. 득점왕 출신 공격수를 떠나보내서라도 애제자와 재회하겠다는 그야말로 파격 결단이다. 공교롭게도 콘테가 영입을 원하는 루카쿠는 첼시 소속이고, 오시멘의 영입을 가장 원하는 구단 역시 첼시다. 더구나 첼시는 루카쿠의 방출을 원하고 있고, 나폴리 역시 재계약이 사실상 불가능한 가운데 계약이 2년밖에 남지 않은 오시멘과는 결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두 구단 간 협상 테이블이 차려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그야말로 치열한 협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루카쿠와 오시멘의 시장가치를 고려할 때 맞트레이드는 불가능하고, 추가 이적료나 선수를 포함하는 이적 등 합의점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루카쿠의 시장가치는 3000만 유로(약 446억원), 오시멘은 1억 1000만 유로(약 1634억원)로 격차가 크다. 루카쿠는 1993년생, 오시멘은 1998년생으로 나이 차이도 적지 않다. 첼시가 추가적인 조건을 붙여야 하는 상황인 건 피할 수가 없다. 이 과정에서 나폴리와 첼시 구단 간 치열한 협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비인스포츠는 “첼시는 루카쿠의 고액 연봉 부담 등을 덜기 위해서라도 방출을 원하고 있어 나폴리의 관심은 환영할 일이다. 올여름 루카쿠의 나폴리 이적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마침 오시멘도 첼시 이적을 꿈꾸고 있다. 확실한 건 나폴리에 변화가 오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김명석 기자 2024.05.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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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경질' 콘테, 1년 만에 새 팀 찾았다…나폴리와 협상 돌입 '연봉 104억'

지난해 성적 부진을 이유로 토트넘에서 경질됐던 안토니오 콘테(55·이탈리아) 감독이 1년여 만에 현장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유력한 행선지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전 소속팀 나폴리로, 이미 구체적인 협상 단계까지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15일(한국시간) 스포르트이탈리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 구단과 콘테 감독은 이미 지난 주말 계약 협상을 위한 주요 미팅을 가졌다. 현재 연봉 700만 유로(약 104억원)에 보너스 200만 유로(약 30억원)선으로 협상이 진행 중이다.지난 시즌 세리에A 정상을 이끌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떠난 나폴리는 이후 뤼디 가르시아(프랑스), 왈테르 마테라치 감독에 이어 현재 프란체스코 칼초나(이상 이탈리아)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세 번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셈이다. 다만 연이은 감독 교체에도 나폴리는 승점 51(13승 12무 11패)로 9위에 처져 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이 9위까지 추락했으니, 다음 시즌 대대적인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하던 나폴리는 한때 스테파노 피올리 AC밀란 감독이나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아탈란타 감독 등이 후보군에 올랐으나, 최근 콘테 감독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아직 합의에 이르진 못했지만 구체적인 연봉 조건이 오갈 정도로 심도 있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특히 나폴리는 팀의 반등을 이끌어 줄 검증된 사령탑이 필요하고, 여전히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콘테 감독 역시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기엔 익숙한 세리에A 팀이 더 수월할 수 있다. 실제 콘테 감독은 인터밀란과 유벤투스, 시에나 등을 이끌었고, 이탈리아 국가대표팀도 지휘한 적이 있다. 유벤투스 시절엔 세리에A 3연패를, 인터밀란 시절에도 세리에A 우승을 각각 이끌었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시즌 팀을 잘 재정비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팀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EPL 득점왕에 오른 것 역시 콘테 감독 체제에서였다.그러나 부임 두 번째 시즌엔 부진한 경기력과 이해할 수 없는 용병술 등으로 인해 잦은 비판을 받다 결국 지난해 3월 경질됐다. 이후 소속팀 없이 1년 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콘테 감독은 최근 세리에A 구단들을 중심으로 복귀설이 돌았으나 뚜렷한 행선지는 떠오르진 않았다. 대신 나폴리와 협상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자존심 회복을 위한 현장 복귀에도 시동을 걸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5.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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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아스널·리버풀 다 거절한 선수가 있다…소속팀과 '의리 지킨' 바렐라

인터밀란 핵심 미드필더 니콜로 바렐라(27)가 새로운 도전 대신 구단과 동행을 이어간다. 바렐라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은 입맛만 다시게 됐다.영국 매체 풋볼트랜스퍼스는 30일(한국시간) “바렐라는 맨유와 아스널, 리버풀의 관심을 거절하고 대신 인터밀란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바렐라는 박스 투 박스 유형의 미드필더로 유럽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고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바렐라는 인터밀란과 2026년 6월까지인 계약기간을 2029년까지 더 늘릴 예정이다. 600만 유로(약 89억원)인 연봉은 700만 유로(약 104억원)에 보너스를 더하는 방식으로 인상될 것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바렐라를 향한 EPL 구단들의 러브콜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엔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등이 바렐라 영입을 추진했지만, 당시엔 인터밀란이 이적 불가를 선언했다. 나아가 맨유, 아스널 등 다른 EPL 구단들의 러브콜도 끊이지 않으니, 계약이 2년 남은 가운데에서도 빠르게 재계약을 통해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사전에 끊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중요한 선수의 의지 역시 ‘의리’에 쏠려있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풋볼트랜스퍼스는 “바렐라와 그의 가족들은 오랫동안 인터밀란의 팬이었다. 구단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며 “이미 많은 이들은 바렐라가 산 시로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바렐라는 지난 2019년 칼리아리를 떠나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뒤 230경기에 출전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도 A매치 53경기에 출전해 9골을 넣었고, 이탈리아 대표팀의 지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우승 당시 중원의 핵심이기도 했다. 인터밀란에서도 2020~21시즌 11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이번 시즌 역시 세리에A 우승을 이끈 핵심 중의 핵심이었다.특히 지난 2021~22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36경기(선발 36경기)에 출전해 3골·12도움의 맹활약을 펼쳤고, 2022~23시즌에도 35경기(선발 31경기) 6골·6도움을 쌓았다. 올 시즌 역시도 33경기(선발 31경기)에 출전해 2골·3도움을 기록 중인데, 출전 시간만 따지면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많다.김명석 기자 2024.04.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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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결국 퇴짜 맞았다…SON 파트너 유력 후보 '인터밀란 이적' 가닥

토트넘의 올여름 이적시장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알베르트 구드문드손(27·제노아)이 이탈리아 세리에A 잔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현지에선 그의 에이전시까지 언급하며 영입설을 대대적으로 조명한 바 있지만, 정작 선수는 토트넘 이적에 큰 관심이 없는 모양새다.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구드문드손이 (해외 리그 이적보다는)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 잔류를 우선하기로 결정했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인터밀란 이적에 청신호를 켜뒀다”고 보도했다. 앞서 구드문드손 영입설에는 토트넘과 인터밀란, 유벤투스 등이 거론됐는데, 토트넘 이적을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향하기보다는 세리에A에 잔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실제 토트넘만큼이나 인터밀란도 구드문드손 영입에 적극적이라 이적 협상도 수월하게 진행될 거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매체는 “구드문드손과 제노아와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로, 현재 시장가치는 3000만 유로(약 434억원) 정도”라며 “인터밀란은 이제 그의 영입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 갈 길이 멀었지만, 필수 영입 옵션이 더해진 임대 등 여러 아이이디어가 있다”고 설명했다.선수가 EPL 입성과 토트넘 이적에 별 관심이 없으니, 토트넘 입장에서도 새로운 공격 자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파트너이자 히샬리송과 경쟁 구도를 갖출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양 측면 등 사실상 공격 전 지역 소화가 가능한 구드문드손이 영입 후보로 낙점된 배경이었다. 구드문드손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는 등 제노아의 승격 첫 시즌 중위권 안착을 이끌고 있다. 최근 아이슬란드 국가대표로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터뜨리기도 했다. 앞서 구드문드손의 에이전트가 토트넘 이적 직후 핵심 골키퍼로 거듭난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같다는 점을 주목하는 등 영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영국 현지에선 아쉬움만 잔뜩 삼키게 됐다. 앞서 비카리오 영입 협상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던 에이전트인 만큼 구드문드손 영입도 순조롭지 않겠느냐는 전망이었는데, 다만 정작 선수가 토트넘 이적에 썩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입맛만 다시게 됐다.한편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보낸 토트넘은 손흥민의 고군분투 속 공격진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엔 티모 베르너를 임대로 영입하기도 했다. 히샬리송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부진을 털었지만, 더 높은 곳을 향하기 위해선 손흥민의 부담을 덜어줄 확실한 공격 자원이 필요하다는 게 현지 공통된 분석이다. 올 시즌 재능이 폭발했다는 평가를 받는 구드문드손 영입설이 거론된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03.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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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친정팀' 나폴리의 추락…개막 3개월 만에 감독마저 경질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지난 시즌 뛰었던 친정팀 나폴리(이탈리아)가 예년과는 전혀 다른 흐름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엔 일찌감치 선두로 올라서 우승까지 차지했지만, 올 시즌은 12라운드 현재 6승 3무 3패로 리그 4위에 처져 있다. 선두권과는 격차가 일찌감치 벌어졌고 4위 수성도 불안하다. 결국 뤼디 가르시아(59·프랑스)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까지 뒀다. 새 시즌 개막 3개월 만이다.나폴리 구단은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르시아 감독을 1군 감독에서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준 가르시아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왈테르 마자리(62·이탈리아)가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됐다. 나폴리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로써 나폴리 구단과 가르시아 감독의 동행은 새 시즌 개막 3개월 만이자 공식전 16경기 만에 막을 내렸다. 가르시아 감독 체제에서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6승 3무 3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승 1무 1패의 성적을 각각 거뒀다. 세리에A에선 4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조별리그 C조 2위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확연히 성적이 떨어졌다. 지난 시즌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무려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랐던 기세는 한 시즌 만에 꺾인 분위기다. 당시 나폴리는 리그 우승 경쟁에서 시즌 초반부터 일찌감치 앞서가며 우승을 예약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구단 최초로 8강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다만 시즌을 마친 뒤 일부 전력 누수가 있었다.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이적설이 뜨거웠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등은 그대로 남았지만, 수비의 핵심이었던 김민재가 빠지고 사령탑 루치아노 스팔레티(64·이탈리아) 감독도 지휘봉을 내려놨다.나폴리는 스팔레티 감독의 후임으로 가르시아 감독을 선임하고, 김민재가 빠진 센터백 자리엔 브라질 국적 수비수 나탕을 영입했다. 그러나 가르시아 감독은 스팔레티 전임 감독의 축구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나탕은 세리에A 데뷔 6경기 만에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뒤 복귀 후에도 벤치로 밀려나는 등 입지마저 불안하다.지난 시즌 나폴리는 물론 이탈리아 세리에A 전체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민재의 공백이 아무래도 크다. 나폴리는 리그 기준으로 12경기에서 13실점을 허용했는데, 이는 리그에서도 공동 6위로 사실상 중위권 수준이다. 반면 세리에A 정상에 올랐던 지난 시즌엔 38경기에서 28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은 물론 0점대 실점률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과 가장 큰 차이는 수비의 핵심이었던 김민재의 유·무다. 가르시아 감독 경질설이 제기된 뒤 후임 감독으로는 이고르 투도르(크로아티아) 전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투도르 감독은 우디네세, 엘라스 베로나 등 이탈리아 무대 경험도 있었다. 그러나 투도르 감독과 계약 기간 문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마자리 감독으로 선회했다.마자리 감독은 지난 2009년부터 약 4년 간 나폴리를 이끌었던 감독이다. 마자리 감독이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경기를 이끌었던 팀이 나폴리였다. 마자리 감독 체제 나폴리의 세리에A 최고 순위는 2위였고, 2011~12시즌엔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엔 인터밀란, 왓포드(잉글랜드), 토리노, 칼리아리 등을 지휘했다. 지난해 칼리아리를 떠난 뒤 1년 넘게 새 팀을 찾지 못하다 나폴리로 복귀했다.김명석 기자 2023.11.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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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커리어 사실상 끝났다…'십자인대 부상' 수술대 오르는 페리시치

토트넘 베테랑 이반 페리시치(34)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전방 십자인대 부상 때문이다. 토트넘과 계약이 내년 6월까지라 사실상 토트넘에서의 커리어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최악의 경우 선수 은퇴 가능성까지도 제기된다.토트넘 구단은 20일(한국시간) 페리시치의 수술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페리시치가 훈련 도중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으로 조만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을 마친 뒤엔 의료팀과 함께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남은 시즌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단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쾌유를 기원한다”는 응원 문구도 덧붙였다.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면 보통 반년 정도는 회복과 재활에 전념해야 한다. 재활이 끝나더라도 곧바로 경기 출전은 불가능하고 경기 감각 등을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내년 5월 막을 내린다. 구단 차원에서 시즌 아웃 가능성을 언급한 배경이다.영국 공영방송 BBC도 토트넘 구단의 이같은 발표를 인용해 전하면서 “페리시치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될 것으로 보인다.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시작할 예정인데, 페리시치가 이번 시즌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에서의 커리어도 사실상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보인다.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데다, 이미 지난여름 이적시장 방출설이 돌았을 만큼 더 이상 동행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적지 않은 데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체제에선 활용법도 애매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EPL 출전 기록은 5경기 교체 출전, 총 출전 시간은 98분에 불과하다.페리시치는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 시절이던 지난해 6월 자유계약을 통해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선수나 인터 밀란(이탈리아) 시절 동행했던 선수들의 영입을 선호했는데, 인터 밀란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페리시치 역시 그 일환으로 영입했다. 토트넘 이적 전 시즌 페리시치는 세리에A에서 35경기에 선발 출전해 8골·7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토트넘 이적 후 콘테 감독 체제에선 당연히 핵심 자원으로 분류됐다. 당시 스리백 전술을 쓰던 콘테 감독은 왼쪽 윙백으로 페리시치를 주전으로 썼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과 불협화음 논란도 쏟아졌다. 콘테 감독은 윙백 페리시치를 손흥민보다 더 공격적인 위치에서 활용했고, 반대로 손흥민은 심지어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EPL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였다. 결국 손흥민은 페리시치 합류 이후 EPL 득점 수가 23골에서 다음 시즌 10골로 급감했다.시즌 도중 콘테 감독이 경질되고, 새 시즌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자연스레 페리시치도 떠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탈리아 언론들을 중심으로 친정팀 인터 밀란 복귀설도 돌았다. 데스티니 우도지가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는 만큼 토트넘도 페리시치와 굳이 동행을 이어갈 필요는 없었다. 다만 인터밀란이 이적료가 발생하는 데다 페리시치의 높은 연봉에 난색을 표하면서 결국 남은 한 시즌도 동행키로 했다. 콘테 감독과 전혀 다른 전술을 쓰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페리시치가 설자리는 마땅치 않았다. 왼쪽 풀백 자리는 데스티니 우도지나 벤 데이비스가 자리를 꿰찼고, 공격진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마노르 솔로몬, 브레넌 존슨 등 더 경쟁이 치열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반부 문전 크로스가 필요할 때 정도만 페리시치를 교체로 활용했다. 핵심이었던 지난 시즌과는 입지가 정반대가 됐다.설상가상 이번 부상으로 수술대까지 오르면서 토트넘과 동행도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 2008~09시즌 KSV 루셀라레(벨기에)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래 처음 겪는 장기 부상이기도 하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페리시치가 가장 오랫동안 전열에서 이탈했던 건 볼프스부르크(독일) 소속이던 지난 2014년 어깨 골절로 인한 56일 이탈이었다.1989년생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할 때 부상 회복 속도 등에 따라 새로운 팀을 찾기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십자인대는 축구 선수들에겐 치명적인 부상 부위라는 점에서 향후 회복 정도도 장담할 수 없다. 적어도 반년 간 재활에만 전념해야 하는 이번 부상은 선수 본인에게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앞서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 하이두크 스플리트, 프랑스 소쇼 유스팀을 거쳐 루셀라레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클럽 브뤼헤(벨기에)를 거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크(이상 독일) 인터 밀란, 바이에른 뮌헨(독일·임대) 등을 거쳐 토트넘에 새 둥지를 틀었다.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2회, 세리에A 우승 1회, 독일 DFB-포칼(컵대회) 우승 3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1회 등을 경험했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A매치 129경기에 출전해 33골도 넣었다. 크로아티아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카타르 월드컵 3위 등 이끌었다. 김명석 기자 2023.09.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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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A 우승’ 은돔벨레, 올해도 이탈리아행?…인테르서 관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의 주인공 탕기 은돔벨레가 다시 한번 임대 이적으로 팀을 떠나게 될까. 이적시장 내내 외면 받은 은돔벨레가 최근 인터밀란(이탈리아)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31일(한국시간) “인테르가 토트넘 구단에 은돔벨레 영입을 문의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최근 제노아행이 불발된 은돔벨레는 여전히 이탈리아행이 열려 있다. 인테르가 첫 번째 접촉을 시작했다. 은돔벨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는 구단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이유로 제노아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전했다.같은 날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테르는 은돔벨레 임대 계약을 문의했다. 결정은 인테르의 몫이다. 인테르는 은돔벨레 외 다른 자원들도 살펴보고 있다. 제노아와의 거래는 완전히 결렬됐다”고 전했다. 과연 토트넘이 다시 한번 은돔벨레와 결발하게 될지가 관심사다. 지난 2019년 7월 6200만 유로(약 900억원)의 이적료로 리옹(프랑스)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은돔벨레는 당시 중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받았다. 은돔벨레는 프랑스 리그1에서 수위급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뛰어난 개인 능력을 기반으로 한 탈압박과 전진성을 EPL에서도 보여줄 것이란 기대가 컸다. 토트넘이 은돔벨레를 데려오기 위해 투자한 6200만 유로의 이적료는 구단 역사상 최다 금액이었다.현실은 냉혹했다. 장점으로 평가받은 전진성은 턴 오버로 돌아왔다. 수비 보호에 능한 것도 아니었다. 결국 은돔벨레는 2019~20시즌 공식전 29경기 2골 4도움에 그쳤다. 후반기엔 연이은 부상으로 벤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의 주급이 23만 유로(약 3억3800만원)임을 감안하면 더욱 아쉬운 성적이었다.2020~21시즌에는 공식전 46경기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기대를 모았으나, 후반기 다시 경기력이 하락했다. 결국 2021~22시즌 중 리옹으로 임대됐다. 이어 지난 시즌에도 임대생 신분을 벗어나지 못했다. 은돔벨레는 나폴리(이탈리아) 유니폼을 입고 리그 우승을 이뤄냈으나, 경기당 출전 시간은 약 30분에 불과했다. 토트넘은 2023~24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 시대를 맞이했다. 하지만 그곳에 은돔벨레의 자리는 없었다. 현지 매체에선 프리시즌 중 새 기회를 얻을 것이란 전망도 있었으나, 신임을 받은 건 지오바니 로 셀소였다.이적시장 동안 방출 대상자로 여겨진 은돔벨레는의 향후 행선지로는 갈라타사라이·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이 언급됐다. 하지만 지난 13일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풋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 “튀르키예의 명문이 은돔벨레 영입을 위해 약 980만 유로(약 143억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이적에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은돔벨레의 높은 주급과 긴 계약 기간 때문에 방출 작업이 더욱 어렵다. 은돔벨레는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돼 있다. 완전 결별을 위해선 연봉을 보조하거나, 상호 해지 등 방법이 필요하다.김우중 기자 2023.08.3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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