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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이끌고 EPL 우승’ 라니에리 "국가대표팀 감독 제안 기다리고 있다"

레스터 시티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으로 이끌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73·이탈리아) 감독이 현장 복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선지는 클럽팀이 아닌 ‘국가대표팀’이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지난 5월 축구계에서 은퇴한 라니에리 감독이 대표팀 감독직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며 “라니에리 감독은 레스터 시티의 우승뿐만 아니라 첼시, 인터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지도한 바 있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라니에리 감독은 최근 AS로마 감독 복귀설과 관련해 “앞서 여러 제안을 거절했다. 다시 감독직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며 “그러나 AS 로마는 아니다. 국가대표팀에서 감독직 제안 연락이 올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매체 이탈리아 로마 프레스도 “라니에리 감독이 로마 복귀설을 일축하고, '대표팀 감독직을 기다리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인터뷰를 인용해 전했다.이탈리아 출신의 라니에리 감독은 지난 1986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유럽 주요 리그에서 많은 감독직 경험이 있다. 잉글랜드에선 첼시와 레스터 시티, 풀럼, 왓퍼드 등을 이끌었고, 발렌시아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스페인 팀들과 파르마, 유벤투스, AS로마, 인터밀란 등 이탈리아 팀들도 두루 이끌었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레스터 시티를 이끌었고, 2015~16시즌엔 내로라하는 구단들을 제치고 EPL 정상으로 팀을 이끌며 이른바 ‘레스터 동화’의 중심에 섰다. 그해 EPL은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상까지 수상했다. 레스터의 우승을 이끈 뒤엔 낭트와 풀럼, 로마, 삼프도리아, 왓퍼드를 거쳤다. 2022년부터는 칼리아리를 이끌었는데, 지난 2023~24시즌을 마치고 직접 은퇴를 선언하며 지휘봉을 내려놨다.감독 커리어에서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건 지난 2014년 그리스 대표팀이 유일한데, 당시엔 성적 부진으로 4개월 만에 경질당했다. 이듬해 일본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됐으나 대표팀 감독 커리어를 이어가지는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4.11.0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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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임대→끝내 맨시티서 퇴출? “구단은 이적 합의, 개인 협상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 수비수 주앙 칸셀루의 동행에 마침표가 찍힐 전망이다.영국 매체 BBC는 27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수비수 칸셀루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이적시키는 데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2120만 파운드(약 370억원). 매체는 조건이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아직 선수 개인의 동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매체는 이어 “만약 칸셀루가 계약한다면, 그는 알 힐랄과 3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의 생활을 끝낼 것이다”라고 조명했다. 같은 날 프랑스 매체 레퀴프 역시 칸셀루의 알 힐랄행을 보도하면서 그의 연봉이 1500만 유로(약 222억원)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다.칸셀루는 과거 유벤투스, 인터밀란 등에서 빼어난 공격력을 자랑한 측면 수비수로 이름을 떨쳤다. 지난 2019년 맨시티 합류 후엔 과르디올라 감독의 핵심 인버티드 풀백으로 활약했다. 특유의 킥력과 드리블은 그의 가장 큰 무기였다.하지만 매 커리어마다 겪은 케미스트리 문제는 또 터졌다. 과거 유벤투스에선 동료들과의 불화가 있었다면, 맨시티에선 사령탑인 과르디올라 감독과 마찰이 있었다. 특히 출전 시간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졌다가, 결국 과르디올라 감독의 눈 밖에 난 모양새다.주전 경쟁에서 이탈한 칸셀루는 2022~23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 2023~24시즌 바르셀로나(스페인) 등으로 연속 임대돼 활약했다. 칸셀루는 지난 시즌 공식전 42경기 4골 5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활약을 펼쳤지만, 끝내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하진 못했다. 맨시티로 복귀한 칸셀루는 벤치에도 앉지 못하다, 결국 중동행에 가까워진 모양새다. 칸셀루는 맨시티 소속으로 공식전 154경기 9골 21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EPL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우승 2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등을 기록했다.한편 알 힐랄은 지난 2023~24시즌 리그 챔피언이다. 주전 공격수로 기대받은 네이마르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후벵 네베스·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등의 활약으로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8.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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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충격 입지, 일본 수비수에 밀리나…뮌헨 예상 선발에서 거듭 제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다음 시즌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아 보인다. 현지 매체들의 다음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거듭 제외되고 있기 때문이다.축구 매체 스코어90은 14일(한국시간) 이적 루머들을 토대로 바이에른 뮌헨의 2024~25시즌 예상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김민재의 이름을 제외했다.매체는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마이클 올리세, 자말 무시알라가 공격진을 구축하고, 아직 영입이 확정되진 않은 사비 시몬스가 팔리냐, 레온 고레츠카와 함께 중원에 포진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어 알폰소 데이비스와 조슈아 키미히가 양 측면 수비 역할을 맡고, 센터백 자리엔 김민재 대신 다요 우파메카노와 새로 영입된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전망했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새로 영입이 확정됐거나 이적 루머가 돌고 있는 선수들을 포함시킨 라인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김민재가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에 밀려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건 씁쓸한 대목이다.문제는 김민재가 선발에서 빠진 라인업은 비단 이 매체만의 예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앞서 스카이스포츠 독일판 역시 바이에른 뮌헨의 새 시즌 선발 라인업을 전망하면서 스코어90과 마찬가지로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가 중앙 수비진을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적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아예 우파메카노도 제외하고, 이토 히로키와 함께 영입설이 돌고 있는 조나단 타(레버쿠젠)가 새롭게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진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김민재는 지난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겨울 이적시장 에릭 다이어의 영입과 전반기 내내 번갈아 부상당하던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우파메카노의 복귀와 맞물려 백업 입지로 밀렸다.토마스 투헬 당시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주전 센터백 라인으로 더리흐트와 다이어 조합을 더 선호했고, 이들의 출전이 불가능하거나 체력 안배가 필요할 때 김민재에게 기회를 줬다. 그러나 꾸준하게 출전하지 못한 김민재의 경기력엔 기복이 심했고, 현지에서 적잖은 비판까지 받았다. 입지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김민재가 한 시즌 만에 또 팀을 떠날 거라는 이적설도 꾸준하게 제기됐다. 최근엔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의 러브콜을 받았는데, 이적보다는 우선 바이에른 뮌헨 잔류로 가닥이 잡히는 모양새다.새로운 감독이 부임한 데다 더리흐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라 김민재의 입지 반전을 기대하는 시선도 많았다. 그러나 이토 히로키의 합류에 새로운 센터백 보강설이 돌면서 김민재의 새 시즌 전망 역시도 먹구름이 끼게 됐다.내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갖는 등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하는 김민재는 내달 17일 2부리그팀 울름 1846과의 DFB 포칼을 시작으로 2024~25시즌 여정을 시작한다. 분데스리가 개막전은 24일 볼프스부르크전이다.김명석 기자 2024.07.1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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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또 이적설’ 세리에A 챔피언 인터밀란 러브콜 “유럽 최고의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한 시즌 만에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할 가능성에 제기됐다. 수비진 보강이 필요한 ‘세리에A 챔피언’ 인터밀란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건데, 이탈리아 현지에선 김민재를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소개했다.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인터밀란이 김민재 영입에 나섰다”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독일 분데스리가 첫 시즌에서 확신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인터밀란은 나폴리의 놀라운 우승을 이끌었던 김민재를 2024~25시즌 전력 보강을 위한 선수로 낙점했다”고 전했다.매체는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는 등 마법 같은 시즌을 보낸 뒤 5000만 유로(약 747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면서도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 데뷔 시즌은 기대에 못 미쳤다. 주전으로 출발했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 등 리듬이 깨졌고, 경쟁자들의 성장으로 인해 결국 백업 입지로 시즌을 마쳤다”고 덧붙였다.실제 김민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이적 중반까지만 해도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경쟁자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이른바 혹사 논란이 일 정도로 출전 비중이 컸다. 그러나 에릭 다이어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되고,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면서 입지가 급격하게 흔들렸다. 급기야 반전의 기회가 찾아왔을 때도 이를 잡지 못한 채 부진한 경기력에 그치면서 결국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다만 인터밀란은 나폴리 시절 김민재가 보여줬던 경쟁력을 여전히 잊지 않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2022~23시즌 세리에A 우승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그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까지 받았다. 수비진 보강이 필요한 인터밀란 입장에서 입지가 불안한 김민재의 상황은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밖에 없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역시 “우승에 도전하는 인터밀란 입장에선 김민재 영입을 추진하는 건 야심 찬 행보다. 기존 수비수들은 거취가 불투명하고, 또 나이도 많다. 젊은 수비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미 세리에A에서 훌륭한 성과를 보여줬던 ‘유럽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을 영입한다면 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인터밀란의 재정 상황 등을 고려하면 당장 완전 이적보다는 임대 이적에 무게가 쏠린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도 5000만 유로를 들여 영입한 김민재를 한 시즌 만에 완전 이적시키는 건 부담스러운 건 마찬가지다. 대신 임대 후 이적 옵션 등을 활용한다면 자연스러운 결별이 가능하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나고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로 새 출발에 나선다는 것도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대목이다. 실제 지난 시즌 주전 입지를 다졌던 더리흐트는 꾸준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거론되고 있다. 관건은 결국 김민재의 입장이다. 그동안 주전 입지가 줄어들 때에도 늘 바이에른 뮌헨에 남아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게 그의 일관된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러브콜의 대상이 다름 아닌 인터밀란이라는 점은 김민재 입장에서도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인터밀란은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팀이자 유벤투스(36회)에 이어 세리에A 최다 우승 2위(20회)에 빛나는 이탈리아 대표 명문 구단이다.김명석 기자 2024.07.0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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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파격 결단’ 세리에 득점왕 출신 내치고 ‘애제자 러브콜’

나폴리 새 사령탑 부임이 유력한 안토니오 콘테(이탈리아) 전 토트넘 감독이 인터밀란 시절 애제자였던 로멜루 루카쿠(첼시)와 재회를 원하고 있다. 대신 오랫동안 빅클럽 러브콜을 받았던 세리에A 득점왕 출신 빅터 오시멘(나폴리)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두 공격수가 서로 유니폼을 바꿔 입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3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비인스포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나폴리 감독 부임을 앞둔 콘테 감독은 부임 첫 조건으로 루카쿠의 영입을 요구하고 있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 AS로마로 임대 이적해 뛰었고, 임대 계약을 마치고 원 소속팀인 첼시로 복귀해야 한다.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콘테 감독과 루카쿠는 지난 2019~20시즌과 2020~21시즌 인터밀란에서 사제의 연을 맺고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합작한 바 있다. 특히 루카쿠는 콘테 감독 체제에서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2019~20시즌 세리에A 23골, 2020~21시즌 24골을 터뜨렸다. 프로 통산 두 시즌 연속 리그 20골 이상을 터뜨린 건 콘테 감독 체제 때가 유일했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을 당시 꾸준히 이적설이 돌았던 것 역시 콘테 감독과의 인연 덕분이었다. 토트넘에서 경질된 뒤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던 콘테 감독은 나폴리 부임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세리에A 정상에 올랐던 나폴리는 이번 시즌 10위로 추락했다. 반등을 위해 대대적인 변화를 줘야 하는 상황에서 콘테 감독의 첫 요구가 루카쿠의 영입이다. 애제자였던 루카쿠와 3년 만에 재회해 다시 세리에A 무대에서 성공을 이뤄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루카쿠 영입이 추진되면 자연스레 2022~23시즌 세리에A 득점왕 오시멘은 팀을 떠날 전망이다. 득점왕 출신 공격수를 떠나보내서라도 애제자와 재회하겠다는 그야말로 파격 결단이다. 공교롭게도 콘테가 영입을 원하는 루카쿠는 첼시 소속이고, 오시멘의 영입을 가장 원하는 구단 역시 첼시다. 더구나 첼시는 루카쿠의 방출을 원하고 있고, 나폴리 역시 재계약이 사실상 불가능한 가운데 계약이 2년밖에 남지 않은 오시멘과는 결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두 구단 간 협상 테이블이 차려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그야말로 치열한 협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루카쿠와 오시멘의 시장가치를 고려할 때 맞트레이드는 불가능하고, 추가 이적료나 선수를 포함하는 이적 등 합의점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루카쿠의 시장가치는 3000만 유로(약 446억원), 오시멘은 1억 1000만 유로(약 1634억원)로 격차가 크다. 루카쿠는 1993년생, 오시멘은 1998년생으로 나이 차이도 적지 않다. 첼시가 추가적인 조건을 붙여야 하는 상황인 건 피할 수가 없다. 이 과정에서 나폴리와 첼시 구단 간 치열한 협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비인스포츠는 “첼시는 루카쿠의 고액 연봉 부담 등을 덜기 위해서라도 방출을 원하고 있어 나폴리의 관심은 환영할 일이다. 올여름 루카쿠의 나폴리 이적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마침 오시멘도 첼시 이적을 꿈꾸고 있다. 확실한 건 나폴리에 변화가 오고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김명석 기자 2024.05.3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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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경질' 콘테, 1년 만에 새 팀 찾았다…나폴리와 협상 돌입 '연봉 104억'

지난해 성적 부진을 이유로 토트넘에서 경질됐던 안토니오 콘테(55·이탈리아) 감독이 1년여 만에 현장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유력한 행선지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전 소속팀 나폴리로, 이미 구체적인 협상 단계까지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15일(한국시간) 스포르트이탈리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 구단과 콘테 감독은 이미 지난 주말 계약 협상을 위한 주요 미팅을 가졌다. 현재 연봉 700만 유로(약 104억원)에 보너스 200만 유로(약 30억원)선으로 협상이 진행 중이다.지난 시즌 세리에A 정상을 이끌었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떠난 나폴리는 이후 뤼디 가르시아(프랑스), 왈테르 마테라치 감독에 이어 현재 프란체스코 칼초나(이상 이탈리아)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세 번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셈이다. 다만 연이은 감독 교체에도 나폴리는 승점 51(13승 12무 11패)로 9위에 처져 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이 9위까지 추락했으니, 다음 시즌 대대적인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새로운 사령탑을 물색하던 나폴리는 한때 스테파노 피올리 AC밀란 감독이나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 아탈란타 감독 등이 후보군에 올랐으나, 최근 콘테 감독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아직 합의에 이르진 못했지만 구체적인 연봉 조건이 오갈 정도로 심도 있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특히 나폴리는 팀의 반등을 이끌어 줄 검증된 사령탑이 필요하고, 여전히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콘테 감독 역시 다시 현장으로 복귀하기엔 익숙한 세리에A 팀이 더 수월할 수 있다. 실제 콘테 감독은 인터밀란과 유벤투스, 시에나 등을 이끌었고, 이탈리아 국가대표팀도 지휘한 적이 있다. 유벤투스 시절엔 세리에A 3연패를, 인터밀란 시절에도 세리에A 우승을 각각 이끌었다. 콘테 감독은 지난 2021년 11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후임으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첫 시즌 팀을 잘 재정비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이끌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팀을 이끌었다. 손흥민이 EPL 득점왕에 오른 것 역시 콘테 감독 체제에서였다.그러나 부임 두 번째 시즌엔 부진한 경기력과 이해할 수 없는 용병술 등으로 인해 잦은 비판을 받다 결국 지난해 3월 경질됐다. 이후 소속팀 없이 1년 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콘테 감독은 최근 세리에A 구단들을 중심으로 복귀설이 돌았으나 뚜렷한 행선지는 떠오르진 않았다. 대신 나폴리와 협상이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자존심 회복을 위한 현장 복귀에도 시동을 걸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5.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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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친정팀' 나폴리의 추락…개막 3개월 만에 감독마저 경질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지난 시즌 뛰었던 친정팀 나폴리(이탈리아)가 예년과는 전혀 다른 흐름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엔 일찌감치 선두로 올라서 우승까지 차지했지만, 올 시즌은 12라운드 현재 6승 3무 3패로 리그 4위에 처져 있다. 선두권과는 격차가 일찌감치 벌어졌고 4위 수성도 불안하다. 결국 뤼디 가르시아(59·프랑스) 감독을 경질하는 강수까지 뒀다. 새 시즌 개막 3개월 만이다.나폴리 구단은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르시아 감독을 1군 감독에서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팀을 이끌어준 가르시아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왈테르 마자리(62·이탈리아)가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됐다. 나폴리에 돌아온 걸 환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로써 나폴리 구단과 가르시아 감독의 동행은 새 시즌 개막 3개월 만이자 공식전 16경기 만에 막을 내렸다. 가르시아 감독 체제에서 나폴리는 이탈리아 세리에A 6승 3무 3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승 1무 1패의 성적을 각각 거뒀다. 세리에A에선 4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조별리그 C조 2위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확연히 성적이 떨어졌다. 지난 시즌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무려 33년 만에 세리에A 정상에 올랐던 기세는 한 시즌 만에 꺾인 분위기다. 당시 나폴리는 리그 우승 경쟁에서 시즌 초반부터 일찌감치 앞서가며 우승을 예약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구단 최초로 8강에 오르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다만 시즌을 마친 뒤 일부 전력 누수가 있었다.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이적설이 뜨거웠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등은 그대로 남았지만, 수비의 핵심이었던 김민재가 빠지고 사령탑 루치아노 스팔레티(64·이탈리아) 감독도 지휘봉을 내려놨다.나폴리는 스팔레티 감독의 후임으로 가르시아 감독을 선임하고, 김민재가 빠진 센터백 자리엔 브라질 국적 수비수 나탕을 영입했다. 그러나 가르시아 감독은 스팔레티 전임 감독의 축구를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나탕은 세리에A 데뷔 6경기 만에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한 뒤 복귀 후에도 벤치로 밀려나는 등 입지마저 불안하다.지난 시즌 나폴리는 물론 이탈리아 세리에A 전체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민재의 공백이 아무래도 크다. 나폴리는 리그 기준으로 12경기에서 13실점을 허용했는데, 이는 리그에서도 공동 6위로 사실상 중위권 수준이다. 반면 세리에A 정상에 올랐던 지난 시즌엔 38경기에서 28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은 물론 0점대 실점률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과 가장 큰 차이는 수비의 핵심이었던 김민재의 유·무다. 가르시아 감독 경질설이 제기된 뒤 후임 감독으로는 이고르 투도르(크로아티아) 전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투도르 감독은 우디네세, 엘라스 베로나 등 이탈리아 무대 경험도 있었다. 그러나 투도르 감독과 계약 기간 문제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마자리 감독으로 선회했다.마자리 감독은 지난 2009년부터 약 4년 간 나폴리를 이끌었던 감독이다. 마자리 감독이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경기를 이끌었던 팀이 나폴리였다. 마자리 감독 체제 나폴리의 세리에A 최고 순위는 2위였고, 2011~12시즌엔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엔 인터밀란, 왓포드(잉글랜드), 토리노, 칼리아리 등을 지휘했다. 지난해 칼리아리를 떠난 뒤 1년 넘게 새 팀을 찾지 못하다 나폴리로 복귀했다.김명석 기자 2023.11.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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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커리어 사실상 끝났다…'십자인대 부상' 수술대 오르는 페리시치

토트넘 베테랑 이반 페리시치(34)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전방 십자인대 부상 때문이다. 토트넘과 계약이 내년 6월까지라 사실상 토트넘에서의 커리어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최악의 경우 선수 은퇴 가능성까지도 제기된다.토트넘 구단은 20일(한국시간) 페리시치의 수술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페리시치가 훈련 도중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으로 조만간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을 마친 뒤엔 의료팀과 함께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남은 시즌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단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쾌유를 기원한다”는 응원 문구도 덧붙였다.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으면 보통 반년 정도는 회복과 재활에 전념해야 한다. 재활이 끝나더라도 곧바로 경기 출전은 불가능하고 경기 감각 등을 끌어올리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내년 5월 막을 내린다. 구단 차원에서 시즌 아웃 가능성을 언급한 배경이다.영국 공영방송 BBC도 토트넘 구단의 이같은 발표를 인용해 전하면서 “페리시치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될 것으로 보인다. 수술을 받은 뒤 재활을 시작할 예정인데, 페리시치가 이번 시즌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에서의 커리어도 사실상 마침표를 찍은 것으로 보인다.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데다, 이미 지난여름 이적시장 방출설이 돌았을 만큼 더 이상 동행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적지 않은 데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 체제에선 활용법도 애매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EPL 출전 기록은 5경기 교체 출전, 총 출전 시간은 98분에 불과하다.페리시치는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 시절이던 지난해 6월 자유계약을 통해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선수나 인터 밀란(이탈리아) 시절 동행했던 선수들의 영입을 선호했는데, 인터 밀란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던 페리시치 역시 그 일환으로 영입했다. 토트넘 이적 전 시즌 페리시치는 세리에A에서 35경기에 선발 출전해 8골·7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토트넘 이적 후 콘테 감독 체제에선 당연히 핵심 자원으로 분류됐다. 당시 스리백 전술을 쓰던 콘테 감독은 왼쪽 윙백으로 페리시치를 주전으로 썼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과 불협화음 논란도 쏟아졌다. 콘테 감독은 윙백 페리시치를 손흥민보다 더 공격적인 위치에서 활용했고, 반대로 손흥민은 심지어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다. EPL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였다. 결국 손흥민은 페리시치 합류 이후 EPL 득점 수가 23골에서 다음 시즌 10골로 급감했다.시즌 도중 콘테 감독이 경질되고, 새 시즌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자연스레 페리시치도 떠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탈리아 언론들을 중심으로 친정팀 인터 밀란 복귀설도 돌았다. 데스티니 우도지가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는 만큼 토트넘도 페리시치와 굳이 동행을 이어갈 필요는 없었다. 다만 인터밀란이 이적료가 발생하는 데다 페리시치의 높은 연봉에 난색을 표하면서 결국 남은 한 시즌도 동행키로 했다. 콘테 감독과 전혀 다른 전술을 쓰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페리시치가 설자리는 마땅치 않았다. 왼쪽 풀백 자리는 데스티니 우도지나 벤 데이비스가 자리를 꿰찼고, 공격진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마노르 솔로몬, 브레넌 존슨 등 더 경쟁이 치열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반부 문전 크로스가 필요할 때 정도만 페리시치를 교체로 활용했다. 핵심이었던 지난 시즌과는 입지가 정반대가 됐다.설상가상 이번 부상으로 수술대까지 오르면서 토트넘과 동행도 사실상 막을 내리게 됐다. 지난 2008~09시즌 KSV 루셀라레(벨기에)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래 처음 겪는 장기 부상이기도 하다.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페리시치가 가장 오랫동안 전열에서 이탈했던 건 볼프스부르크(독일) 소속이던 지난 2014년 어깨 골절로 인한 56일 이탈이었다.1989년생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할 때 부상 회복 속도 등에 따라 새로운 팀을 찾기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십자인대는 축구 선수들에겐 치명적인 부상 부위라는 점에서 향후 회복 정도도 장담할 수 없다. 적어도 반년 간 재활에만 전념해야 하는 이번 부상은 선수 본인에게도 치명타가 될 수 있다.앞서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 하이두크 스플리트, 프랑스 소쇼 유스팀을 거쳐 루셀라레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클럽 브뤼헤(벨기에)를 거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크(이상 독일) 인터 밀란, 바이에른 뮌헨(독일·임대) 등을 거쳐 토트넘에 새 둥지를 틀었다.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2회, 세리에A 우승 1회, 독일 DFB-포칼(컵대회) 우승 3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 1회 등을 경험했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A매치 129경기에 출전해 33골도 넣었다. 크로아티아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카타르 월드컵 3위 등 이끌었다. 김명석 기자 2023.09.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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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어 또 '호러쇼'…루카쿠, 챔스 결승마저 조롱거리 됐다

로멜루 루카쿠(인터밀란)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에서 고개를 숙였다.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 팀 동료의 슈팅을 문전에서 막아버린 장면이 나오면서 전 세계의 조롱 대상이 되고 있다.상황은 이랬다. 1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UCL 결승 맨체스터 시티전, 인터 밀란이 0-1로 뒤지던 후반 25분이었다. 문전에서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헤더가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으로 향하다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다시 흘러나왔다. 몸을 날린 에데르송 골키퍼는 이미 골문 안쪽에 넘어진 상황.골대에 맞고 흐른 공을 디마르코가 재차 헤더로 연결했다. 노마크 상황인 데다 골키퍼가 넘어져 있던 만큼 충분히 동점골을 기대해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디마르코의 헤더는 그러나 하필이면 슈팅 궤적에 있던 루카쿠의 다리에 맞았다. 루카쿠는 크로스바에 맞고 튀어나온 공을 헤더로 연결하려 점프한 뒤 착지하는 과정이라, 디마르코의 헤더를 피하려야 피할 수가 없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팀 동료인 루카쿠가 저지해 버린 상황. 현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영국 더 매치 오브 더 데이 진행자는 “루카쿠의 멋진 블록이었다”며 비꼬았고, 영국 팀 토크도 “루카쿠가 자신의 팀의 골을 막아냈다”는 등 현지 반응 등을 소개했다. 하필이면 인터밀란은 더 이상 동점골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맨시티에 0-1로 졌다. UCL 우승트로피를 두고도 눈앞에서 놓쳐야 했다. 루카쿠가 저지한 장면은 인터 밀란 입장에선 그야말로 통한의 장면으로 남게 됐다. 문제는 루카쿠는 이미 비슷한 장면을 보여준 적이 있다는 점. 지난 2020~21시즌 조별리그 최종전 샤흐타르 도네츠크전에서는 후반 43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강력한 헤더가 문전에 있던 그의 머리를 강타해 득점이 무산됐다. 당시 루카쿠는 수비라인을 따라 움직이지도 않은 채 문전에 우두커니 서 있다 팀 동료의 득점을 방해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챔스뿐만 아니라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연이은 ‘호러쇼’로 스스로 오열까지 했다. 당시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교체로 투입된 그는 골키퍼도 없는 골문을 향한 헤더가 골대를 벗어나거나, 골키퍼까지 지나친 크로스를 빈 골문에 차 넣지 못한 채 배치기를 하는 바람에 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벨기에는 크로아티아와 비겨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이 외에도 루카쿠는 9750만 파운드(약 1600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첼시로 이적한 뒤 극도의 부진에 빠지고, 인터밀란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인터뷰로 팬들의 분노를 일으키는 등 ‘희대의 먹튀’라는 오명까지 쌓았다. 나아가 지난해 월드컵 부진, 그리고 이번 챔스 결승 실수 등 끝없는 추락이 이어지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3.06.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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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이적, 벌써 후회한다…1년 만에 다시 떠나려는 페리시치

토트넘 윙백 이반 페리시치(34)가 인터 밀란 복귀를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토트넘으로 이적한 지 1년 만이다.영국 팀토크는 2일(한국시간) “페리시치가 토트넘 이적을 후회하고 있다. 토트넘을 떠나 인터밀란 복귀를 원하고 있다”며 “그는 토트넘에서 힘겨운 첫 시즌을 보낸 뒤 친정팀 복귀를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페리시치는 지난해 여름 콘테 감독의 부름을 받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윙백 자원이다. 콘테 감독은 그동안 오랫동안 지도자 생활을 했던 이탈리아 세리에A 선수들과 인터 밀란 시절 자신의 애제자를 선호했고, 페리시치도 그 일환으로 영입됐다. 페리시치뿐만 아니라 콘테 감독이 중용했던 선수들이 꾸준히 토트넘 이적설이 제기됐던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토트넘 이적 전 세리에A에서 8골 7도움을 기록한 만큼 토트넘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페리시치는 단 1골에 그쳤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왼쪽 윙백 역할을 주로 맡았는데, 공격수 손흥민보다 오히려 더 공격적으로 움직이면서 손흥민의 존재감이 크게 줄었다는 현지 비판을 받기도 했다. 문제는 콘테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됐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눈에 띌 만한 활약을 펼친 것도 아닌 데다, 자신을 영입한 사령탑이 경질됐으니 토트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밖에 없다. 더 좋은 활약을 펼쳤던 인터 밀란으로의 복귀를 스스로 추진하고 있는 배경이다. 앞서 이탈리아 언론들을 통해서도 페리시치의 인터 밀란 복귀설이 꾸준히 제기됐다. 칼치오메르카토는 “페리시치가 이탈리아로 돌아오기를 원하고 있다. 친정팀인 인터 밀란이 그가 구체적으로 원하는 행선지”라고 소개했다.토트넘 입장에서도 페리시치의 이적은 큰 손해까지는 아니다. 오히려 세리에A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데스니티 우도지가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다.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올여름 이적해야 조금이라도 이적료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다만 인터 밀란이 페리시치를 다시 품을지가 관건이다. 토트넘이 책정한 페리시치의 이적료나 그의 연봉 등을 고려하면 인터 밀란도 굳이 페리시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이유가 없다. 팀토크도 “만약 인터 밀란이 페리시치의 영입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한 시즌 더 토트넘에 머물러야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불편한 동행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김명석 기자 2023.06.0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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