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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오늘(5일) 개막…비투비 임현식·이와이 슌지 레드카펫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MFF, 집행위원장 이동준)가 5일 개막한다. 제20회 JIMFF 개막식은 이날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오후 7시 제천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스무돌을 맞은 이번 JIMFF의 개막식은 지난 20년을 돌아보고 미래를 향해 나아감을 표방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개막식 사회는 방송인 전현무가 맡았다. 전현무는 아트테이너로서 이번 JIMFF에 전시 작품도 기증했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게스트로 손병호, 함은정, 옥자연, 김기천을 비롯, 다큐멘터리 영화 ‘더 영 맨 앤드 더 딥 씨’의 배우로 공식 초청받은 그룹 비투비 멤버 임현식 등 음악영화를 사랑하는 영화계 인사들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이번 개막작은 전설적인 밴드 ‘아바’의 일대기를 다룬 ‘아바: 더 레전드’(2024)이다. 뜨거운 관심을 받아 매진을 달성했다. 올해에는 37개국 98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팬과의 만남’, ‘원 썸머 나잇’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러브레터’, ‘릴리 슈슈의 모든 것’ 이와이 슌지 감독 특별전도 진행된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국제경쟁심사위원을 맡아 내한해 이날 레드카펫에 참석하며, 특별전 상영 후 스페셜 토크 행사도 예정돼 있다.20주년을 맞이한 JIMFF는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05 06:00
스타

남진 “차라리 무명이었다면… 60년 전 히트곡, 다시 부르고파” [인터뷰 ①]

가수 남진이 데뷔 60주년을 맞아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오직 남진이기에 전할 수 있는 ‘진심’이었다. 남진은 29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오빠, 남진’ 개봉을 앞두고 29일 일간스포츠와 만났다. 해당 영화가 남진의 60년간 가수 일대기를 담은 만큼, 그는 지난날을 돌이켜 보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이야기했다. “내가 가진 것, 노력한 것에 비하면 행운으로 성공했지. 가요게 ‘가’도 모르는 놈은 아마 나밖에 없었을걸요? 부모 잘 만나서 좋은 수저로 잘 살아서 고생도 안 해봤어. 그 어려운 시절에 잘 태어났으니 오죽했겠나. 그래서 세상을 잘 몰라요 난”남진은 남들보다 편하게 살아온 만큼 고생한 일이 없었기 때문에 가수로서 애절함이 없었다고 반성했다. 가수가 감정 없이 노래를 불렀다니. 정말 솔직한 고백이었다. 그래서 남진은 60년이 지난 히트곡들을 지금의 감정으로 다시 불러보고 싶다고 했다. 그는 “가수로서의 진지함, 이 맛을 다시 느끼고 싶다. 차라리 무명으로 돌아가고 싶다”면서 “팬들한테 보답하고 싶다. 나 나름대로 옛날에도 (보답을) 한다고는 했지만, 감사함에 제대로 보답을 안 했다”고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남진의 공연 실황 영화 ‘오빠, 남진’은 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는 남진의 노래와 인생 이야기가 담겼다. 내달 4일 개봉.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29 16:03
연예일반

김혜윤 “’선업튀’ 신드롬 전혀 예상 못해...‘온리 원’ 되고파” [IS인터뷰]

“말도 안 된다 싶었죠.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어요.” 배우 김혜윤은 주연을 맡은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의 신드롬에 연신 놀라움을 표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혜윤은 “이렇게까지 엄청난 사랑과 관심을 받을 거라 전혀 생각을 못햇다”며 “솔이를 정말 떠나보내는 마음이라서 굉장히 씁쓸하고 아쉽다”고 말했다.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은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밴드 이클립스의 멤버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고교 시절인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다. 지난 28일 자체 최고 기록인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으로 종영했다. 극중 김혜윤은 라디오에서 우연히 선재의 노래를 듣고 큰 위로를 받아 팬이 된 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선재를 살리려 과거로 떠나는 솔을 연기했다. ‘선업튀’는 평균 시청률이 5%대였으나 뜨거운 화제성을 보였다.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에 따르면 5월 3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주연인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3주 연속 1위와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선업튀’ 제작진이 “김혜윤이 없었다면 시작 자체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힐 만큼, 김혜윤은 작품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타임슬립 설정 상 30대와 10대를 오가는 연기를 때로는 풋풋하게, 때로는 절절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이 끌어올렸다.김혜윤은 “외적으로 차이를 많이 두려 했다. 학창시절에는 앞머리가 있고, 30대에는 펌을 했다”며 “사실 솔이는 학창시절로 돌아가도 내면은 계속 30대다 보니 외적으로는 달라 보여도 최대한 언니처럼, 누나처럼 보이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타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혜윤은 캐릭터와 실제 성격의 싱크로율은 50%라며 “솔이의 밝고 통통 튀는 모습이 나와 비슷해서 이런 연기를 하는 게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솔이처럼 바로바로 일어나지 못한다. 좌절도 겪고, 자책도 많이 한다”고 말했다.“이 작품이 유독 기억에 굉장히 많이 남을 것 같아요. 30대 연기를 한 것도 처음이었고 한 캐릭터의 10대, 20대, 30대를 다 찾을 수 있다 보니까 누군가의 일기장을 보는 느낌이었고, 저 또한 많은 힘을 받았어요. 솔이의 일대기를 정말 잠깐이나마 살아봤는데 솔이는 굉장히 힘든 일을 겪는다 하더라도 오뚝이처럼 바로 일어나고, 결국 이겨내죠. 주저하거나 무너지지 않고 항상 바로바로 일어나는 솔이를 보면서 배우 김혜윤으로서, 그리고 저 스스로에게도 굉장히 많이 배웠어요.” 김혜윤은 지난 2013년 드라마 ‘TV소설 삼생이’로 데뷔한 후 2018년 ‘SKY 캐슬’에서 고등학생 예서 역할로 단숨에 큰 관심을 받았디. ‘SKY 캐슬’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데는 영화 ‘적도’, ‘죽여주는 여자’의 단역과 독립영화 ‘기억의 단편’과 ‘학교가기 싫은 날’ 주연 등 작품과 배역을 가리지 않으며 쌓은 연기력도 큰몫을 했다. ‘SKY 캐슬’ 이후 ‘어쩌다 발견한 하루’, ‘어서와 조이’, ‘설강화: 스노우드롭’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갈고 닦았다.특히 김혜윤은 다수의 로맨스 작품에 출연해 탄탄한 연기력으로 남자 주인공을 더 돋보이게 하며 작품 전체를 돋보이게 한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김혜윤은 “변우석 씨가 잘해서 그런 것이다. 이제서야 빛을 발하게 돼서 엄마처럼 굉장히 뿌듯하다”며 “촬영하는 내내 내게도 든든한 버팀목이 돼줬다”고 했다. 다만 “이렇게 점점 멀어져 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고 있다. 나도 열심히 뒤쫓아 가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로서 요즘 제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궁금해요. 모든 배우가 그렇겠지만 작품을 통해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갈망은 여전하죠. 데뷔 이후 한번도 제대로 직업을 가진 캐릭터를 해본 적 없는데 전문직도 했으면 좋겠고, 다양한 액션도 하고 싶고, 엉뚱한 캐릭터도 연기하고 싶어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30 05:40
연예일반

‘별들의 고향’ 50주년 기념행사 개최…이장호 감독 영화 특별 전시

이장호 감독 50주년 기념식 ‘감독 이장호와 떠나는 타임머신 여행’이 영화 ‘별들의 고향’ 개봉일 50주년에 맞춰 열린다.‘감독 이장호와 떠나는 타임머신 여행’이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서울시 강남구 건설공제조합 강북센터 CG아트홀에서 개최된다.‘감독 이장호와 떠나는 타임머신 여행’에서는 이장호 감독 영화에 대한 특별 전시가 진행되며 아카이브가 공개된다.1부 행사에는 50여 년 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별들의 고향’ 리마스터링 버전이 특별 상영된다. 이어 이장호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동료, 후배 출연진의 인터뷰 및 토론이 진행된다.2부 행사에는 이장호 감독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철부지’ 상영, ‘별들의 고향’의 완성도를 높여준 영화음악 씨네토크 등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는 하진필의 목소리로, ‘나는 열아홉살이에요’는 여자의 목소리로 재현된다.대한민국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이장호 감독의 자서전 출판 행사도 진행된다. 이장호 감독의 영화 인생을 축하하는 이날 행사에는 비긴21 사회적협동조합의 복고풍 패션쇼, 레드카펫 체험, 기념 촬영 등에 이어 만찬 및 루프탑 파티도 계획돼 있다.또한 밴쿠버아시안필림페스티벌(VAFF)팀과 유럽의 외교사절들도 참여해 이장호 감독의 시단을 함께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5 13:32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윤시내의 ‘인생이란’ 9년 만에 역주행 인기

가요계의 전설이 돌아왔다. 불멸의 디바 윤시내가 난데없이 9년 전 발표한 노래 ‘인생이란’을 히트시키며 전성기에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윤시내가 ‘인생이란’(김종환 작사·곡)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15년. 신곡이라고 내놓았지만 당시에는 나가서 노래할 만한 방송 프로그램이 별로 없었다.이듬해인 2016년이 되어서야 KBS1 ‘콘서트 7080’에 나가 처음으로 ‘인생이란’을 노래했다. 그리고선 지역 민방에 한 번 더 나가고 몇 년에 걸쳐 KBS ‘가요무대’에 서너 번 더 출연해 노래했을 뿐이다.2024년 2월 말 MBN의 ‘현역가왕 갈라쇼’에서 1대 현역가왕으로 뽑힌 하이틴 스타 전유진이 ‘인생이란’을 단 한번 노래했을 뿐인데 팬들의 관심이 폭발했다. 많은 올드팬들이 유튜브로 일제히 몰려가 윤시내의 ‘인생이란’의 다양한 버전들을 감상하고 “감동적”이라면서 엄청나게 많은 댓글을 올리는 소동이 일어났다.전유진이 ‘현역가왕 갈라쇼’에서 노래할 당시 원곡 가수 윤시내라는 자막이 뜬 덕택에 윤시내의 ‘인생이란’이 제대로 알려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틴스타 전유진이 파급력 강한 자신의 팬들을 통해 대선배인 윤시내의 곡 ‘인생이란’을 단번에 ‘역주행 히트곡’으로 만들어준 것.김종환표 슬로 발라드 ‘인생이란’이 성인가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각자의 인생을 돌아보며 관조할 수 있는 철학적이면서도 누구나 공감하게 만드는 노랫말 덕택이다. 살아온 이야기를 일상적인 대화체로 쉽게 풀어쓴 가사는 성인가요 팬들이 “바로 내가 살아온 이야기야”라고 중얼거리게 만든다. 읊조리듯 애잔하면서도 원숙하게 부르는 윤시내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에 “저절로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려요”라고 말하는 팬들도 속출하고 있다. “웃어도 가슴이 아프다. 검은 머리만 하얘지니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당연한데 왜 눈물이 날까”라고 부르는 가수의 노래를 찾아 자꾸 다시 듣게 만든다.심지어 ‘인생이란/윤시내 1시간 연속듣기’라는 동영상까지 등장해 26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한 동영상은 109만회의 ‘콘서트 7080’ 버전이다.윤시내는 최근 “가사가 워낙 좋은 덕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종환씨와 전유진씨 덕택에 이렇게 제 곡을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감사하게 생각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전유진에 대해서는 “노래를 아주 잘 부르는 가수”라며 1년 반 전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에 나가 자신의 히트곡 ‘공부 합시다’를 둘이 함께 듀엣으로 부른 일이 있다고 덧붙였다.2022년 독립영화 ‘윤시내가 사라졌다’에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에 대해 “가사는 잘 외우는데 짧은 대사 몇 마디를 외우지 못해 혼났어요. 연기는 역시 어려워요”라고 수줍게 소감을 말하면서 웃는다.‘인생이란’을 발표한지 9년이 지났는데 신곡을 내놓을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선생님들에게 부탁을 드렸습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제게 맞는 곡이 나오면 바로 녹음을 할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가을쯤 콘서트를 개최할 준비도 하고 있다. 단독 콘서트는 처음이라 이것저것 준비할 게 많다고 했다. 폭발적인 가창력을 과시한 대표곡 ‘열애’로 최고의 인기를 누릴 무렵 디너쇼를 한 번 연 외에는 콘서트를 열어본 경험이 한 번도 없었단다.미사리 소재 라이브카페 ‘윤시내열애’를 운영해온 이 슈퍼스타는 지난 25년 동안 매주 토요일 밤 10시 자신의 라이브카페 무대에 올라 1시간 내외의 콘서트에 가까운 공연을 열었기 때문에 별도의 콘서트를 열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평소에는 얌전하고 수줍음을 많이 타지만 무대에 오르면 카리스마 넘치는 정열적인 여가수로 돌변해 땀으로 온몸이 젖을 정도로 무대를 누비기 때문에 별도로 운동을 하지 않는다. 또 수요일마다 라이브카페 연습실에서 1시간 이상 노래 연습을 하는 것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독서와 음악 감상 외에는 별도의 취미가 없다. 영화도 보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룹 퀸의 보컬리스트 프레디 머큐리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무척 좋았다고 말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03.13 05:49
연예일반

‘부활’ 온라인 스트리밍 시작… “진심에 감동”

고(故) 이태석 신부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부활’을 해외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부활’이 온디맨드코리아(OnDemandKorea)를 통해 최근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부활’은 고 이태석 신부의 사랑으로 자란 제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구수환 감독은 영화제작을 위해 아프리카 남수단, 에티오피아 오지에 흩어져있는 제자들을 일 년동안 찾아다니는 강행군을 했다.‘부활’은 2020년 개봉 당시 ‘울지마톤즈’의 후속영화로 주목을 받았지만 때마침 덮친 코로나의 확산으로 흥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구수환 감독은 영화 상영과 강연을 함께 하는 방식으로 ‘찾아가는 영화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반응은 교육현장에서 나타났다. 인성교육의 모범교재로 인정받으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이번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는 온디맨드코리아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이뤄졌다는 설명. 미주지역 교포들의 방영 요청하는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온디맨드코리아는 ‘한국 콘텐츠의 합법적 유통’과 ‘한류 문화 전도사’를 핵심 가치로 내걸고 북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있다.개봉한 지 4년이 지났음에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반응이 뜨거운 것은 ‘부활’이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 영화계 한 관계자는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다소 답답하고 우울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한 줄기 빛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진심에 감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영화의 뜻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7 10:55
연예일반

[왓IS] ‘건국전쟁’, 50만 돌파…전한길 “안 봤으면 입 다물라” 관람평

영화 ‘건국전쟁’이 50만 관객수를 돌파했다. 영화를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사 일타강사로 유명한 전한길이 ‘건국전쟁’에 대해 “보지 않은 인간들은 입 다물어라”며 관람평을 남겼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지난 16일 5만176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53만5595명을 기록했다. ‘건국전쟁’은 이날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윙카’로, 17일 연속 정상을 수성했다. ‘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지난 1일 개봉했다. 개봉 후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 등 영화를 둘러싸고 정치권을 포함해 각계각층에서 논쟁이 일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전한길은 16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건국전쟁’ 관람을 인증하는 사진을 올리며 장문의 후기를 남겨 눈길을 끈다. 전한길은 “최근 가장 핫한 영화라고 할 수 있는 ‘건국전쟁’을 봤다”며 “정치적으로 편향성을 띈 영화라고 보지마말라는 사람들도 있어서 도대체 무엇 때문인지 더 궁금하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용은 대한민국 초대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업적을 다큐몐터리 형식으로 제시하면서 ‘적어도 이런 업적도 있으니 좀 알고 가자’는 것과 ‘그동안 잘못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 이건 좀 바로잡자’는 취지로 제작된 영화인 듯했다”며 “역사 공부로도 괜찮고, 감독이 많은 노력해서 제작한 영화라고 느껴져서 티켓값 아깝지 않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선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각 당이나 강성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득표 유불리 계산 때문에 더 민감한 듯한데 여야를 넘어 이해관계 없는 한길샘 입장에서는 다들 그냥 쿨하게 보고나서 평가는 각자의 몫으로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영화를 보지도 않고 이러쿵 저러쿵 하지 말고 보는 것도 각자 자유이고, 보고나서 평가도 각자의 몫”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학자도 아니고 그냥 소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영화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보겠다”며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 ▲독립운동가 ▲광복 후 초대 대통령 ▲6.25와 장기 집권을 한 독재 등으로 나눠 평가했다.전한길은 “노무현 이야기를 담은 ‘변호사’, 박정희를 담은 ‘남산의 부장들’, 전두환을 다룬 ‘서울의 봄’도 봤다”며 “곧 ‘길위의 김대중’도 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김대중 다룬 영화와 마찬가지로 영화의 특성상 감동을 주고 싶으니 좋은 업적 위주로 제작되는 것은 비슷할 것”이라며 “이 영화도 당연히 이승만의 긍정적인 업적 위주로 다룬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슨 영화든, 책이든 민감한 것이 있으면 일단 보고 나서 이야기해라. 보지 않은 인간들은 입 다물어라”며 “다들 너만큼 똑똑하고 판단 능력이 있으니 잘난 척하면서 가르치려고 하지 마라. 다만 침묵하는 사람이 더 많을 뿐”이라고 적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17 14:01
연예일반

‘건국전쟁’ vs ‘길위에 김대중’…총선 앞두고 스크린 속 정치 바람 [줌인]

두 편의 인물 다큐멘터리가 극장가에서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바로 이승만 초대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각각 조명한 ‘건국전쟁’과 ‘길위에 김대중’이다.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14일까지 누적 관객수 43만 4310명을, 1월 10일 개봉한 ‘길위에 김대중’은 누적 관객수 12만 3251명을 기록했다. ‘건국전쟁’은 개봉 13일 만에 누적 관객수 40만 명을 넘는 것은 물론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며 흥행 중이고, ‘길위에 김대중’ 역시 불리한 상영 환경을 딛고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다. 해외 상영이 이어지고 있는 ‘길위에 김대중’은 미국에서도 정식 개봉을 확정했다.‘건국전쟁’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덕영 감독이 지난 2021년부터 3년에 걸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사진, 영상, 주변인의 인터뷰 등을 담아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평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길위에 김대중’은 1950년대 전라남도 목포의 청년사업가 김대중이 정치에 입문한 뒤 숱한 죽음의 위기를 겪어내며 국민적 정치인으로 성장해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희귀한 영상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겪은 고통스러운 역사를 담았다.‘건국전쟁’과 ‘길위에 김대중’이 극장가에서 주목받은 이유는 현대 정치사를 되짚으며 진영 논리가 뚜렷한 중장년층의 관심을 끌어모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방대한 양의 아카이브 자료, 역사적 순간을 같이한 이들의 인터뷰가 담겨 있는 두 영화는 4.10 총선을 앞두고 양 진영의 중장년층을 자극하고 있다. 실제로 CGV 연령별 예매 분포에 따르면 ‘길위에 김대중’은 40대가 31.6%, 50대가 45.7%의 예매율을 기록했으며 ‘건국전쟁’은 40대가 26.2%, 50대가 45.8%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두 영화 모두 40~50대 예매율이 10~30대 예매율을 합친 것보다 높았으며 과반을 기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현대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특히 근현대사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두 영화가 역사적 사실에 충실한 것은 물론 특정 인물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알려주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이승만,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각각 한국 정치 진영에서 보수와 진보의 상징적 인물이기에 정치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도 주요 인기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각 진영의 정치인들이 영화 관람을 인증하고 나선 것이 이를 증명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영화관에서 비대위원장실 관계자들과 함께 ‘건국전쟁’을 관람했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12월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과 ‘길 위에 김대중’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를 관람했다. 두 사람은 영화 관람 후 각각 후기를 남겨 지지자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각 진영의 지지 세력들도 영화 관람을 인증하고 독려하고 있다. 한동훈 위원장 외에도 오세훈 서울시장,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등 여권 인사들의 ‘건국전쟁’ 관람 후기가 이어졌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경상남도 양산의 한 영화관에서 김정숙 여사와 함께 ‘길위에 김대중’을 관람했다. 보수 기독교계에서 ‘건국전쟁’ 단체 관람을 장려하는 것도 영화 흥행에 일조하고 있다. ‘건국전쟁’ 측이 10~20대 관객이 영화 티켓을 인증하면 티켓값 전액을 되돌려주는 이벤트도 진행하며 청년층 관람도 장려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건국전쟁’ 흥행 바람은 정치의 계절이 돌아올 때마다 주로 진보 진영 인사들의 다큐멘터리가 개봉하고 흥행에 성공했던 것과 비교돼 눈길을 끈다. ‘길위에 김대중’과 ‘건국전쟁’이 차례로 개봉하고 각 진영 인사들이 운집하는 게 총선을 앞두고 극장에서 일종의 대리전이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기에, 두 작품의 스코어를 놓고도 이런저런 말들이 무성하다. 한 영화 관계자는 “정치인의 다큐멘터리는 관객층이 명확하기에 돈이 된다는 속설이 있다. 게다가 명분까지 잡고 간다”면서 “그간 진보쪽 인사들의 다큐멘터리가 많았다면 이번에는 보수쪽 인사 다큐멘터리가 나와서 흥행 중이라는 게 특이점이다. 앞으로는 정치의 계절이 돌아올 때마다 양쪽 진영의 이런 작품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5 11:21
연예일반

이영애 주연 ‘의녀 대장금’, 제작 본격화… “내년 초 방영” [공식]

드라마 ‘대장금’이 이영애와 함께 무려 20년 만에 돌아온다. 30일 판타지오는 “대작 사극 ‘의녀 대장금’(가제)을 오는 10월 첫 촬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주연 배우인 이영애를 지난해 6월 캐스팅 한데 이어, 최근 드라마 작가와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의녀 대장금’은 지난 2003년 방영된 MBC 드라마 ‘대장금’에 이어 의녀가 된 장금이의 일대기를 다룰 예정이다. ‘대장금’은 최고 시청률 57.8%를 기록할 만큼 당시 국민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다. 일본, 중국, 이란, 대만 등 해외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얻어 한류 열풍을 이끌었다. 올해로 종영 20주년을 맞이했으며, 이에 맞춰 ‘의녀 대장금’은 올해 첫 촬영에 들어가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대장금’에 이어 ‘의녀 ‘대장금’에서도 주연을 맡은 이영애는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구경이’에 이어 영화 ‘봄날은 간다’, ‘친절한 금자씨 등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사랑받았다. 최근에는 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 천재 지휘자 차세음으로 열연하며 또 한 번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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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X박보검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서 공개

아이유와 박보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폭싹 속았수다’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풀어낸 작품이다. 드라마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의 김원석 PD와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제주도 방언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순’과 ‘관식’의 일대기로 잊지 못할 울림을 선사할 전망으로 대체불가한 배우들이 모여 큰 관심과 기대를 모은 바 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와 영화 ‘브로커’​ , ‘드림’ 등 장르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아이유가 ‘나의 아저씨’에 이어 김원석 PD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아이유가 맡은 ‘애순’은 제주에서 나고 자라 주어진 운명에 맞서는 ‘요망진 반항아’ 같은 인물이다.드라마 ‘청춘기록‘, 영화 ‘서복​’, 뮤지컬 ‘렛미플라이’ 등 매번 다양한 캐릭터로 새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박보검은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하는 단단한 무쇠 같은 ‘관식’으로 분한다. ‘관식’은 성실함을 무기로 어렸을 때부터 지고지순하고 묵묵하게 일편단심으로 ‘애순’을 좋아한다.여기에 ‘세자매’, ‘퀸메이커’, ‘레이스’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가 가는 문소리와 ‘나의 아저씨’, ‘부부의 세계’, ‘서울의 봄​’ 등 선 굵은 연기와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준 박해준이 각각 장년이 된 ‘애순’과 ‘관식’을 연기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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