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아이유, 박보검이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 오는 7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3.05/
박보검과 아이유가 2025년 ‘올해의 탤런트’ 1·2위에 나란히 올랐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월 11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을 대상으로 ‘올해 가장 활약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자유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한 박보검이 13.3%로 1위, 아이유가 11.3%로 2위를 차지했다.
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해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을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으며, 2016년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 다시 한 번 1위에 올라 두 번째 정상에 섰다. 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엄마와 딸을 오가는 1인 2역을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나고 자란 커플의 일대기를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그린 작품으로,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한국갤럽 선호 방송영상프로그램 조사에서 3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결과는 OTT 드라마가 처음으로 ‘올해의 탤런트’ 1위를 배출한 사례로 주목된다.
3위는 김지원(4.4%)이 차지했으며, 4위는 임윤아(3.9%), 5위는 추영우(3.3%), 6위는 이정재(3.1%) 순이었다. 공동 7위에는 남궁민, 한지민, 변우석, 김태리(각 2.9%)가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임윤아, 추영우, 한지민은 올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