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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판사 이한영’ 지성 “많은 사랑 감사, 정의 향한 여정 오래 남길” 종영 소감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을 이끈 주인공, 배우 지성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15일 지성은 소속사를 통해 “사랑하는 시청자 여러분, ‘판사 이한영’ 재밌게 보셨나요? 지금까지 ‘판사 이한영’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해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그는 “극 속에서 이한영은 거센 모함과 갈등 속에서도 끝까지 정의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 여정이 여러분의 마음 한편에 오래 남기를 바랍니다”라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끝으로 소감을 매듭지었다.지난 14일 ‘판사 이한영’ 최종회에서 이한영(지성)은 회귀 전부터 후까지 자신과 대립해 온 거악의 핵심 강신진(박희순)에게 사형을 구형하는 강렬한 라스트 한 방을 날렸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13.2%, 전국 가구 기준 12.8%를 기록, 금토극 1위 왕좌를 수성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판사 이한영’을 흥행 궤도에 올린 일등공신은 바로 타이틀롤 이한영 역으로 열연한 지성이다. 극 중 그가 맡은 이한영은 적폐 판사라는 얼룩진 과거를 지우고, 새롭게 얻게 된 두 번째 삶에서는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나아가는 인물이다.지성은 극 초반부에는 처절하게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후반부로 갈수록 ‘사이다 히어로’로 변모해 나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서사의 밀도를 높였다. 이렇듯 그의 견고한 연기 내공과 완급 조절이 또 한 번 빛나며, 휘몰아치는 전개의 중심을 단단하게 지켰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15 11:38
e스포츠(게임)

집행검보다 무서운 아재들의 등판, 엔씨 '리니지 클래식' 통했다

20년 전 ‘은장검’(초보자용 무기) 한 자루에 설레던 소년들이 머리 희끗한 가장이 돼 돌아왔다. 엔씨소프트가 승부수로 던진 ‘리니지 클래식’이 출시 초기 시장을 휩쓸며 전설의 귀환을 알렸다.정액제 모델로 부담 ‘뚝’엔씨는 11일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 클래식’의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반응이 폭발적이다. 사전 론칭 이틀 만에 누적 접속자 수가 50만명을 돌파했다.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18만명에 달했으며, PC방 리서치 서비스 게임트릭스 기준 PC방 점유율은 단숨에 3위권에 진입했다. 유튜브와 SOOP 등 스트리밍 플랫폼에는 관련 방송에 한때 25만명의 시청자가 몰리기도 했다.‘리니지 클래식’의 핵심은 ‘복원’이다. 군주·기사·요정·마법사 등 4종의 클래스와 ‘말하는 섬’을 비롯한 초기 콘텐츠를 그대로 구현했다. 또 픽셀 감성이 묻어나는 그래픽과 특유의 타격감으로 3050세대의 향수를 자극했다.이번에 엔씨는 과도한 과금 모델(BM)에서 한발 물러났다. 월 2만9700원의 정액제 모델을 채택했다. 단순 매출 극대화보다 ‘리니지’ 팬들의 추억을 되새기고 신규 유입을 끌어들이는 데 방점을 찍었다.‘리니지 클래식’은 한국과 대만에 동시 출시했다. 대만은 한국 못지않게 ‘리니지’ IP(지식재산권)의 영향력이 강한 국가다. 앞서 출시한 MMORPG ‘아이온2’의 흥행에 이어 ‘리니지 클래식’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엔씨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됐다.하지만 과제도 있다. 가장 큰 변수는 게임 내 ‘자율 경제’의 유지다. 과거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작업장 대응과 거래소 운영 수위를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장기 흥행의 관건이다. 엔씨 관계자는 “추억의 완벽한 복원과 현재 유저들이 요구하는 편의성 사이에서 진지하게 고민하며 개발했다”고 전했다.출시 초기 발생한 운영 미흡은 뼈아픈 실책으로 꼽힌다. 다수의 계정을 생성한 뒤 플레이 보상으로 구매할 수 있는 현금성 아이템을 거래하고 월정액 이용권을 환불해 차액을 벌어들이는 유저들이 포착됐다.이에 엔씨는 임시로 본인 인증 실명 계정 생성 가능 수를 최대 30개에서 최대 10개로 바꿨다. ‘구매 후 환불’을 반복적으로 악용한 계정의 아이템은 1차 회수하고 영구 제재하기로 했다. 정식 오픈과 함께 월 최대 3만원까지만 결제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한 것도 아이템 희소성이 높아져 유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결단이다. 장르 다변화·지역 확장 가속그래도 ‘리니지 클래식’의 초반 돌풍은 엔씨의 부활 기대감을 부추기고 있다.엔씨는 지난해 연간 매출 1조5069억원, 영업이익 16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연간 매출 2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작년 11월 출시한 ‘아이온2’가 실적 방어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고, ‘리니지 클래식’이 바통을 이어받아 반등 모멘텀을 완성하는 모양새다.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엔씨의 실적 성장은 ‘아이온2’와 ‘리니지 클래식’으로도 충분하다”며 “‘아이온2’ 글로벌 출시와 모바일 캐주얼 M&A(인수·합병)가 잠재적인 서프라이즈 요인으로 남아있다”고 분석했다.이 외에도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스’ ▲서브컬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 등 신작 라인업에 ▲‘리니지M’ ▲‘리니지W’ 등 기존 타이틀의 지역 확장 효과가 더해질 전망이다.회사도 기대치를 상회하는 ‘리니지 클래식’의 트래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실적 발표회에서 “예상했던 것과 유사하거나 그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기존 PC ‘리니지’ 게임과 일부 자기잠식이 있을 것 같은데 합쳐서 본다면 굉장히 큰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2.12 08:00
프로농구

‘이정현 30점 폭발’ 소노, KCC 95-89 격파…2연승+6강 희망 살렸다 [IS 고양]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봄 농구 희망가를 불렀다.소노는 4일 오후 7시 경기도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95-89로 이겼다.이날 소노는 이정현이 3점 5개를 포함해 30점 8어시스트를 쌓으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아슬아슬한 승부가 이어지던 4쿼터에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네이던 나이트도 21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케빈 켐바오도 18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날 대표팀에 승선한 ‘신인’ 강지훈은 8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허씨 형제’ 활약은 빛이 바랬다. 허웅은 25점, 허훈은 17점 7어시스트를 올렸지만, 팀 패배로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1쿼터는 소노 이정현이 3점 4개를 폭발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소노는 첫 쿼터부터 외곽포 7개를 터뜨리며 KCC를 압도했다. KCC도 직전 서울 SK전에서 3점 14개를 포함해 51점을 기록한 허웅이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3점 2개를 포함해 홀로 14점을 올렸다. 소노 김진유가 집요하게 허웅을 막는 장면도 여럿 나왔다. 1쿼터는 소노가 31-23으로 앞선 채 끝났다.2쿼터에는 KCC의 추격이 거셌다. 윌리엄 나바로, 김동현, 허훈이 연달아 2점을 넣으며 격차를 5점까지 좁혔다. 하지만 이 점수 차가 좀체 깨지지 않았다. 이날 수비적으로 신경을 많이 쓴 소노는 3분 46초를 남기고 KCC 숀롱의 2점을 나이트가 블록했고, 이어진 속공 상황에서 이재도가 림을 가르며 분위기를 올렸다.또 한 번 KCC의 추격으로 점수 차가 좁혀졌지만, 1분 22초를 남기고 강지훈이 외곽포를 터뜨리면서 격차를 벌렸다. 다만 2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허웅이 스틸에 성공한 뒤 먼 거리에서 던진 볼이 림을 가르며 KCC가 소노를 54-57로 바짝 따라붙었다.3쿼터 들어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날도 슛감이 좋았던 허웅이 자유투를 연달아 넣고, 허훈이 스틸에 이은 3점슛과 2점을 연달아 넣으며 KCC가 63-62로 역전했다. ‘허씨 형제’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허웅은 5분 24초를 남기고 2점을 넣은 데 이어 3점까지 성공했다. 허훈은 4분 7초를 남기고 송교창이 스틸한 볼을 받아 직접 림을 가를 수 있었지만, 뒤따라오던 드완 에르난데스에게 볼을 건네며 어시스트를 쌓았다.그러나 소노의 4분여를 남기고 추격이 시작됐다. 이재도가 연이어 림을 가르고,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가 스틸에 이어 덩크슛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강지훈은 46초를 남기고 골밑까지 밀고 들어가 슛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KCC가 79-77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소노는 4쿼터 초반 이정현이 자유투 두 개를 모두 넣으며 79-79 동점을 만들었다. 7분 46초를 남기고 KCC 허훈이 다섯 번째 개인 파울을 범해 벤치로 물러났다. 소노는 이기디우스의 2점과 켐바오의 자유투를 엮어 앞서갔지만, KCC는 송교창의 3점으로 응수했다. 양 팀은 막판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소노는 3분 46초 남기고 켐바오가 3점을 터뜨리며 4점 차로 앞서갔다. 허웅의 2점을 보탠 KCC는 소노 2분 35초를 남기고 소노 나이트의 다섯 번째 반칙을 끌어냈다. 하지만 윌리엄 나바로가 자유투 두 개 중 한 개만 성공했고, 소노 이재도의 3점이 터지며 다시 소노가 4점 차 리드를 쥐었다.KCC에 시간은 충분하지 않았다. 손에 땀을 쥐는 승부 속 소노가 값진 승리를 일궜다.고양=김희웅 기자 2026.02.04 21:11
연예일반

‘믿보배’ 하윤경, 차가운데 따뜻해... 매력적인 고복희役 (언더커버 미쓰홍)

배우 하윤경에 한 번 빠지면 출구는 없다. 일명 겉은 차갑고 속은 따뜻한 ‘겉차속따’같은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하윤경은 현재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을 통해 첫인상은 얄밉고 자기밖에 모르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속 깊고 정 많은 고복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앞서 방영된 ‘언더커버 미쓰홍’ 5~6회에서는 김미숙(강채영)의 딸 봄이(김세아)와 예상치 못한 동거를 하게 된 301호 룸메이트들의 모습과 함께 교도소에 있는 줄 알았던 친오빠가 갑자기 나타나면서 혼란을 겪게 된 고복희의 모습이 담겨 흥미를 자아냈다. 그동안 까칠하고 개인주의적이었던 고복희지만 봄이가 오갈 데 없다는 사실에 301호의 일원으로 흔쾌히 받아들였다. 또한,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홍장미에게는 “평범한 집에서만 자랐어도, 대학만 나왔어도 미쓰고 말고 고복희라고 불리는 회사만 다녔어도 평범하게 살았을 거야. 홍장미 너는 안 늦었어. 지금이라도 대학 가”라고 조언했는데 이때 보여준 따뜻하고 진심이 가득했던 말투와 눈빛은 보는 이들에게도 따스한 온기가 전해졌다.하윤경은 ‘얄미운 고복희’에서 ‘따뜻한 고복희’까지 고복희라는 캐릭터를 다채롭게 연주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사회생활 만렙다운 미소와 새침한 말투, 감정을 숨기지 않는 다양한 표정이 보는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약자에게는 한없이 부드럽고 관대한 모습으로 반전의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다. 하윤경은 과하지 않은 감정과 발성, 뛰어난 딕션으로 고복희의 다양함을 모두 소화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극에 깊이 몰입하게 하는 일등 공신이 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하윤경은 극중 친오빠의 편지를 받고 바들바들 떠는 장면을 통해 고복희에게 짙게 드리운 절망과 공포의 강도를 보여줬고, 과거 친오빠가 던지고 간 만원 지폐를 붙들고 길바닥에 쓰러져 오열하는 모습으로 순식간에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이러한 하윤경의 연기는 고복희라는 캐릭터가 생존을 위한 절박함에서 만들어졌음을 짐작하게 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시대와 감정을 오간 하윤경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혼자 미혼 여사원 기숙사를 찾아왔다 봉변을 당한 신정우(고경표) 사장을 구하기 위해 발휘한 임기응변은 웃음을 짓게 만들었다. 당사자의 해명을 듣지도 않고 막무가내로 택시에 태워 우렁찬 목소리로 배웅하는 모습은 엉뚱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사장 비서 고복희의 일면을 담으며 유쾌함을 불러일으켰다.이렇듯 고복희와 혼연일체가 되어 매회 매력 지수를 경신 중인 하윤경이 앞으로 ‘언더커버 미쓰홍’을 통해 어떠한 연기력을 펼쳐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한편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가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으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03 10:22
프로농구

'평균 2.4점 이정현의 15점 존재감' DB, KT 꺾고 3연승 질주 [IS 수원]

원주 DB가 베테랑 이정현(39)의 활약을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DB는 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전을 96-89로 승리했다. 시즌 3연승에 성공한 DB는 시즌 24승 13패로 이날 경기가 없는 1위 창원 LG(25승 11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5위 KT는 3연승에 실패하며 5할 승률(19승 18패)을 위협받았다.DB는 1쿼터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를 35-18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특히 이정현의 외곽슛이 모처럼 폭발했다. 이정현은 6-6 동점 상황에서 균형을 깨는 3점 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14-7에선 점수 차를 벌리는 3점 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DB 쪽으로 완전히 가져왔다. 득점뿐만 아니라 패스에서도 빛났다. 1쿼터 종료 33.6초 전 골밑 돌파 후 절묘한 패스로 이유진의 득점을 도왔고, 33-18로 앞선 쿼터 종료 직전에는 정호영의 버저비터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공수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정현은 1쿼터에만 9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번 불붙은 DB의 공격력은 2쿼터에도 식지 않았다. 이정현은 2쿼터 종료 3분 26초 전 KT 문정현의 3점 슛이 터지자, 곧바로 외곽포로 응수하며 56-34, 점수 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DB는 3쿼터 들어 KT의 거센 추격을 허용했다. 신인 강성욱과 외국인 선수 데릭 윌리엄스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점수 차가 빠르게 좁혀졌다. 위기 상황에서 이정현의 노련함이 빛났다. 68-67에서 값진 3점 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73-67에서는 이유진의 3점 슛을 어시스트하며 다시 한번 흐름을 DB 쪽으로 돌려놓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득점이 2.4점에 머물렀던 이정현은 3점 슛 5개로 15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정현이 코트를 밟았을 때 DB의 득점 마진이 +10점이었다.데뷔 이후 리그 최장 727경기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이정현은 지난해 6월 DB 유니폼을 입었다.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김주성 감독이 출전 시간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DB는 이유진(17점) 외국인 선수 에삼 무스타파(18점)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는 신인 강성욱(23점)이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01 16:19
연예일반

이젠 확신의 주연상... 은애(恩愛)하는 문상민님아 [RE스타]

문상민이 시청자 마음을 도적질 중이다.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진지함과 코믹함, 때로는 ‘퀸’스러운 면모까지. 온탕과 냉탕을 넘나드는 도월대군 이열 역을 통해 시청률 상승의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지난 3일 첫 방송한 KBS2 토일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우연히 천하제일의 도적이 된 연인 홍은조(남지현)와 그를 쫓던 조선의 대군 이열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다.극 초반 남지현이 안정적인 연기로 포문을 열었다면, 중반부터는 문상민의 ‘캐리’다. 4회에서 애기 스님이 묶어준 팔찌로 인해 두 사람의 영혼이 뒤바뀌는데, 이 과정에 어색함이 전혀 없다. 문상민에게선 남지현이, 남지현에게선 문상민이 보일 정도다. 특히 문상민은 홍은조 특유의 걸음걸이와 제스처, 차분함과 발랄함을 오가는 목소리 톤까지 완벽히 흡수했다. 실제로 문상민은 촬영 현장에서 남지현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의 디테일을 구축했다는 후문이다. 서로의 리허설을 세밀하게 모니터링하며 조언을 건네는 것은 물론, 사소한 습관 하나까지 맞추며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문상민에게 이번 작품은 네 번째 주연급 도전이다. 2019년 웹드라마 ‘크리스마스가 싫은 네 가지 이유’로 데뷔해 넷플릭스 ‘마이 네임’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모델 출신다운 수려한 외모 탓에 데뷔 초기 적지 않은 편견에 부딪히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보란 듯이 실력으로 그 우려를 확신으로 바꿔놓았다.결정적인 터닝포인트는 2022년 방영한 tvN 드라마 ‘슈룹’이었다. 당시 김혜수가 연기한 중전 화령의 차남, 성남대군 역을 맡은 그는 거칠고 자유분방한 기질 뒤에 숨겨진 따뜻한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 작품을 통해 문상민은 단순히 비주얼 좋은 신예를 넘어, 극의 중심을 잡는 ‘주연급 배우’로서의 역량을 가감 없이 증명해냈다.‘슈룹’을 통해 사극만의 깊은 풍미를 체감했던 문상민은 차기작으로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주저 없이 선택했다는 전언이다. 정통 사극의 틀 안에서도 유쾌한 변주가 가능하고, 무엇보다 영혼 체인지라는 설정이 지닌 연기적 도전 가치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전통 사극의 묵직한 무게감과 소동극이 주는 희극적 요소를 유연하게 오가는 문상민의 열연은 ‘은애하는 도적님아’만의 독보적인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하는 결정적인 승부수가 되었다.정덕현 평론가는 “사극의 톤을 유지하며 판타지 설정을 소화하는 어려운 과제를 문상민은 영리하게 해냈다”며 “특히 은조의 목소리와 제스처를 이질감 없이 표현한 점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문상민은 단순한 기대주를 넘어 극 전체를 이끄는 독보적인 주연 배우로서의 가치를 확실히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1.30 06:00
해외축구

‘명장 맞네’ 모리뉴의 작전 지시→GK 결정적 헤더 득점…UCL 토너먼트행 이끌었다

SL 벤피카(포르투갈) 골키퍼 아나톨리 트루빈(25)이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이끈 일등 공신이 됐다. 특히 종료 직전 쐐기 헤더 득점을 터뜨렸는데, 이 배경에는 조제 모리뉴 감독의 지시가 있었다.모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벤피카는 2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대회 리그페이즈 8차전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4-2로 제압했다. 벤피카는 리그페이즈 3승째(5패)를 신고, 경기 종료 기준 24위(승점 9)에 올라 간신히 대회 16강 PO로 향하게 됐다. 반면 레알은 3패(5승)를 기록해 9위(승점 15)로 추락하며 16강 직행권을 눈앞에서 놓쳤다.이날 벤피카는 후반 45분까지 3-2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둔 상태였다. 전반전 킬리안 음바페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내리 3골을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음바페에게 추격 골을 허용했음에도 리드는 유지됐다.하지만 벤피카가 대회 1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기 위해선 1골이 더 필요했다. 조별리그 격인 리그페이즈에선 1~8위가 대회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PO로 향해 16강 티켓을 두고 다투는 구조다. 24위를 노렸던 벤피카는 마르세유(프랑스)와 승점이 같았으나, 득실 차에서 밀려 대회 탈락 위기였다. 1골이 더 필요한 상황, 벤피카는 후반 추가시간까지 공격에 집중했다. 이때 모리뉴 감독의 결단이 빛났다. 레알 호드리구가 불필요한 항의로 퇴장당하며 필드 플레이어가 8명으로 줄어든 상황, 벤피카가 간접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모리뉴 감독은 트루빈 골키퍼의 공격 가담을 지시한 거로 알려졌다. 그리고 트루빈은 박스 안에서 정확한 헤더를 시도해 레알의 골망을 갈랐다. 벤피카는 이 득점으로 간신히 24위에 올라 16강 PO 막차를 탔다.트루빈은 경기 뒤 “나는 무슨 상황인지 몰랐다. 동료들이 ‘1골 더’라고 말하고 있었다. 이후 모두가 나에게 공격 가담을 얘기했다. 모리뉴 감독의 지시도 봤다. 이후 박스로 들어갔는데, 말도 안 되는 순간이었다. 나는 25살이고, 이게 내 첫 번째 득점이다. 믿을 수 없다”고 감격했다.모리뉴 감독은 “우리가 토너먼트에 올라가지 못하더라도,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그게 우리의 태도였다”면서 “우리는 트루빈이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사실 승리를 굳히려고 했지만, 그게 충분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을 땐 더 이상 교체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트루빈을 최전방으로 올렸다. 이 승리는 역사적이고 중요하다. 나는 마지막 순간 이기거나 지는 걸 기억한다. 결국 공 하나가 결과를 결정한다. 이럴 땐 뭔가를 바꿔야 하고,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당당히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6.01.29 09:40
프로축구

‘K리그1 합류’ 부천, 2026시즌 주장 한지호…부주장 백동규·바사니·신재원

부천FC1995가 2026시즌 주장단 구성을 완료하며 K리그1에서의 첫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청사진을 그렸다.부천의 2026시즌 주장 완장은 ‘베테랑’ 한지호가 2024, 2025시즌에 이어 3시즌 연속으로 찬다. 부주장단에는 수비의 핵 백동규와 ‘승격 일등 공신’ 바사니가 이름을 올렸으며, 2025시즌 K리그2 베스트11 출신으로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신재원이 힘을 보탠다.K리그 16년 차이자 부천에서 6번째 시즌을 맞는 '캡틴' 한지호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주장을 맡게 되어 영광이다. K리그1에 올라온 만큼 더욱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이의 가교 구실을 충실히 수행해 올해도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거두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부주장진은 경험과 실력을 두루 갖춘 멤버들로 구성됐다. 지난 시즌 탄탄한 수비로 승격을 이끈 백동규는 “감독님이 강조하시는 ‘융화’를 최우선으로 하겠다. 기존 선수와 신입 선수, 외국인 선수들까지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전했다.승강 플레이오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격의 주역이 된 바사니는 “부천에서 어느덧 3년 차다. 팀을 잘 알고 있는 만큼 부주장으로서 팀을 잘 이끌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새롭게 합류한 신재원은 “고참과 후배 사이의 중간다리 역할이 제 임무라고 생각한다.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김희웅 기자 2026.01.27 14:16
NBA

'3점 아닌 자유투 9개 백발백중' 커리, 26점 맹활약…미네소타 5연패 수렁

스테판 커리(38·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5연패의 늪으로 몰아넣었다.골든스테이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원정 경기를 111-85 대승으로 장식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26승 21패(승률 0.553)로 서부 콘퍼런스 7위 미네소타(27승 19패, 승률 0.587)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반면 미네소타는 지난 17일 휴스턴 로켓츠전부터 이어온 연패가 시즌 최다 5경기까지 늘어났다.승리의 일등 공신은 커리였다. 이날 커리는 팀 내 최다인 26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3점 슛 성공률이 30%(3/10)로 기대를 밑돌았으나 9번 시도한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이밖에 모제스 무디(19점 8리바운드) 브랜딘 포지엠스키(12점 6어시스트) 알 호포드(10점 5리바운드)가 득점에 가세했다. 최근 지미 버틀러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골든스테이트는 토론토 랩터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에 연이어 덜미가 잡혀 4연승 뒤 2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7,8위 맞대결에서 웃으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스(32점 11리바운드)와 단테 디빈첸조(22점 7리바운드)가 54점을 합작했다. 하지만 제이든 맥다니엘스(3점 3리바운드) 루디 고베어(4점 5리바운드) 나즈 리드(0점 10리바운드) 등 다른 선수들이 득점을 지원하지 못하면서 공격이 막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26 18:17
프로농구

'워니 40분 트리플 더블' 4위 SK, 최하위 한국가스공사 꺾고 시즌 20승…현대모비스도 승리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32·서울 SK)가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SK는 2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을 95-81로 승리했다. 직전 울산 현대모비스전 패배를 설욕한 SK는 시즌 20승(14패)째를 기록하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최하위 한국가스공사(11승 23패)는 3연패에 빠졌다.승리 일등공신은 워니였다. 이날 40분 풀타임을 소화한 워니는 27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8호, 시즌 개인 3호 트리플 더블로 '원맨쇼'를 펼쳤다. 전반에만 팀 내 최다인 14점을 집어넣은 워니의 활약을 앞세워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워니는 35-20으로 크게 앞선 2쿼터 종료 7분 40초 전 정면 3점 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80-60으로 리드한 4쿼터 중반에는 속공 상황에서 호쾌한 덩크로 쐐기를 박았다. SK는 워니 이외 아시아쿼터 알빈 톨렌티노(16점) 오재현(14점) 김낙현(19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아시아쿼터 샘조세프 벨란겔(18점) 외국인 선수 라건아(15점)가 분전했다. 신인 양우혁이 3점 슛 4개를 모두 놓치는 등 4점에 머문 것도 패인이었다.한편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레이션 해먼즈가 29점을 올리는 활약을 앞세워 홈에서 원주 DB를 86-78로 꺾었다. DB는 외국인 선수 헨리 엘런슨(28점)과 아시아쿼터 이선 알바노(19점)가 47점을 합작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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