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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다이아 버튼’ 설기양, 먹방계 레전드 등극…구독자 수 1340만 돌파 [클라우트 랭킹]

구독자 1340만을 보유한 '설기양(SULGI)'이 국내 먹방 유튜버 구독자 수 1위에 올랐다.유튜브 순위 조회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23일 기준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는 '설기양'이다. 일반 가정집에서 먹방을 선보이는 콘텐츠로 유명한 햄지(구독자 1220만)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설기양은 지난 2022년 구독자 1000만을 돌파하며 구독자 1000만 이상인 유튜버에게 주어지는 다이아몬드 버튼을 획득했다.설기양은 2018년에 개설된 먹방 유튜브 채널이다. 짧은 기간 동안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영상 누적 조회수는 39억에 이른다. 주로 ASMR 먹방 콘텐츠를 중심으로 제작되어, 음식의 맛과 식감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빨간 양념이 풍부한 음식에 중점을 두어 더욱 눈길을 끄는데 대표적으로 떡볶이, 불닭볶음면 등의 먹방을 보여주고 있다. 설기양은 자주 직접 요리한 음식을 소개하고 먹는 모습을 담은 콘텐츠도 제작하며 구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한편 구독자 수 3위는 먹방 ASMR로 유명한 '이공삼(1160만)', 4위는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먹방을 선보이는 '쌍둥이 루지(1060만)', 5위는 배우 출신 유튜버 '쏘영(1060만)'이 차지했다. 2024.01.26 09:04
뮤직

발라더 투앤비, 영화 ‘유앤미앤미’ 컬래버 음원 '펑펑' 9일 발매

감성 발라더 투앤비(2NB)가 사랑 앞에 솔직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노래한다.음원 제작사 도너츠컬처는 투앤비(2NB)가 가창에 참여한 영화 ‘유앤미앤미’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곡 ‘펑펑’이 9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고 밝혔다.‘펑펑’은 미디엄 템포 발라드 장르의 곡으로, 말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하지 못했던 후회를 담은 가사를 노래한 투앤비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심플하고 가벼운 느낌의 연주가 어우러져 지나간 순간에 대한 아쉬움을 감성적으로 표현해 냈다.‘펑펑’은 드라마 ‘연인’ OST로 사랑받은 미연((여자)아이들)의 ‘달빛에 그려지는’의 작곡가 문성욱과, 정동하의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를 함께 작업했던 작곡가 방민규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공동 작곡했다. 때론 시적이고, 때론 솔직한 마음을 표현한 노랫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곡의 감정선을 고스란히 전달한다.10월 25일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유앤미앤미’는 1999년 여름, 모든 순간을 함께 나누는 쌍둥이 ‘유’와 ‘미’에게 동시에 찾아온 첫사랑을 싱그럽게 그려낸 성장 로맨스. 영화는 일란성 쌍둥이 자매인 완위 홍비바타나와 위안 홍비바타나 감독이 실제 본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완벽하진 않지만 아름다웠던 그 시절 첫사랑의 감성을 스크린에 담아내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차라리 그댈 몰랐던 그때로’, ‘이제는 어떻게 사랑을 하나요’, ‘얼마나 더 아파해야 이별이 끝이 날까’ 등의 곡을 통해 독보적 감성,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발라드 장르에서 더욱 돋보이는 활약을 해 온 투앤비인 만큼 사랑 앞에서 누구나 공감할 후회와 아쉬움의 내용을 담은 이번 컬래버레이션 음원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투앤비가 가창에 참여한 영화 ‘유앤미앤미’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음원 ‘펑펑’은 9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08 10:42
스포츠일반

'쌍둥이 언니' 김유재,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동메달

피겨스케이팅 김유재(평촌중)가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다. 그는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2.36점, 예술점수(PCS) 57.96점, 감점 2점, 총점 118.32점을 받았다. 김유재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65.33점을 합한 최종 총점 183.65점으로 나카이 아미(194.65점), 우에조노 레나(187.71점·이상 일본)의 뒤를 이었다.초반 점프에서 흔들렸다. 김유재는 첫 번째 연기 과제인 고난도 트리플 악셀을 뛰다가 넘어지면서 다운그레이드(점프의 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자라는 경우) 판정과 함께 수행점수(GOE)가 1.65점 깎였다. 이어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에서 연속으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이 떴다.김유재는 전반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루프에서도 넘어지면서 감점을 받았다. 그는 씩씩하게 일어나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4로 연기했고, 후반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충실하게 뛰었다. 이어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깔끔하게 처리했다.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살코는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으나, 우아한 코레오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수행하며 연기를 마쳤다.김유재는 지난해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오른 피겨 여자 싱글의 기대주다. 지난 1차 대회에서 깜짝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유성(평촌중)의 일란성 쌍둥이 언니이기도 하다.김유재와 김유성은 나란히 트리플 악셀을 구사한다. 국내에서 트리플 악셀을 실전 대회에서 성공한 건 유영과 김유재-김유성 자매뿐이다.한편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를 차지했던 윤서진(목일중)은 크게 흔들리면서 최종 총점 175.77점으로 5위에 올랐다.김식 기자 seek@edaily.co.kr 2023.09.09 08:24
연예일반

“조금 일찍 나왔지만 건강” 이연두, 쌍둥이 딸 출산

배우 이연두가 쌍둥이 딸을 출산했다. 1일 이연두는 자신의 SNS을 통해 “너무나 작고 예쁜 소중한 두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세상에 조금 일찍 나왔지만 잘 커주고 있는 기특한 두 녀석”이라고 출산 소식을 알렸다. 이연두는 지난달 3월 출산했음을 밝히면서 일란성쌍둥이 딸이 나란히 누워있는 사진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연두는 지난 2021년 한 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다. 잡지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연두는 당시 배우 손예진의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 ‘신데렐라맨’ ‘내 딸, 금사월’ 등에 출연, 최근에는 채널A 드라마 ‘가면의 여왕’으로 눈도장을 찍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01 15:38
연예일반

‘아다마스’ 지성 “쌍둥이 1인 2역 쉽지 않아”...캐릭터 향연 이어진다[종합]

2015년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1인 7역을 소화했던 지성이 쌍둥이 형제로 돌아왔다. 26일 오후 tvN 새 수목 드라마 ‘아다마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지성을 비롯해 서지혜, 이수경, 허성태 그리고 박승우 감독이 참석했다. ‘아다마스’는 계부를 죽인 친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범을 찾는 형 그리고 살해 증거인 아다마스를 찾는 동생, 둘이자 하나인 쌍둥이 형제의 진실 추적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박승우 감독은 “좋은 대본과 좋은 작품을 만나는 게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드라마를 선보이게 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사 드라마라고 하지만 이 드라마의 장르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 하나의 표현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드라마다. 미스터리 스릴러 같기도 하고 센 액션도 있고 느와르 지점도 있다. 문법적인 표현에서 안 맞을 수 있겠지만 ‘장르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다스 아니고, 아디오스 아니고, 아디다스 아니고, 아다마스”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성은 베스트셀러 추리작가 하우신과 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송수현을 맡았다. 두 인물은 일란성 쌍둥이 형제이지만 성격과 문제 해결 방식은 판이하게 다르다. 지성은 “1인 2역이라는 배역 자체가 관심을 끌었다. 쌍둥이 형제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성은 2015년 ‘킬미, 힐미’에서 다중인격을 연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킬미, 힐미’와는 확연히 다른 거 같다. 1인 7역은 다 다른 방향으로 표현했다면 ‘아다마스’에서는 두 사람의 매력을 만들어 내야 했기 때문에 같은 지점부터 시작했다. 누가 봐도 같은데 미묘하게 다른 점을 극대화시켜서 표현하려다 보니 쉽지 않더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지성은 ‘아다마스’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앞에 아무도 없는데 있다고 생각하면서 연기를 했다. 후반 작업이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다. 저에게는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서지혜는 지성과 10년 만의 재회다. 지성은 “감회가 새로웠고 반가웠다. 옛날에 같이 연기했을 때 봤던 리액션을 오랜만에 보니 너무 반갑더라”고 말했다. 서지혜는 “두 번씩 작품을 같이 하는 게 쉽지 않은데 같이 해봐서 그런지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해송 그룹 며느리 은혜수 역의 서지혜는 미묘한 감정들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그는 “은혜수는 겉과 속이 인물이다.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저도 은혜수처럼 평상시에도 비밀스러운 느낌을 찾으려고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또 “성격이 여성스럽다는 말을 듣는데 사실 그런 취미가 없다. 화원을 가꾸는 역할이라 진심으로 온실 속의 화초가 되어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수경은 사회부 기자 김서희 역을 맡았다. 지성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이수경은 “지성 선배가 연기하는 사람의 관점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지식도 상당하시더라. 전지적 시점으로 도와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허성태는 해송그룹의 보안을 책임지는 최총괄로 변신한다. 허성태는 “‘아다마스’에서의 최총괄은 단언컨대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최고로 세련된 역할이다. 세련된 카리스마를 느끼게 해드리려고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하며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아다마스’는 방영 전부터 역대급 배우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박승우 감독은 “지성은 저보다 먼저 대본을 보시고 작품에 매료가 됐다더라. 저보다 먼저 이 작품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게 제가 이 작품을 하게 된 가장 큰 동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서지혜는 은혜수 캐릭터가 한두마디로 정의될 수 있는 캐릭터는 아니다. 굉장히 복잡한 연기들을 해야 하고 무엇보다 아름다워야 했다. 그런 교집합을 찾다 보니까 만나게 된 게 서지혜였다. 다들 짠 것처럼 서지혜 배우를 떠올렸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수경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팬으로서 관계자로서 지켜봐 왔던 배우였다. ‘언젠간 한 번 같이 해봐야지’ 했는데 좋은 캐릭터가 있어서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허성태 배우는 궁금하더라. 기존에 맡았던 악역이 아니라 다른 역할을 하면 어떤 모습일까 싶어서 제안을 드렸다.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 높으시고 적극적이셨다. 같이 논의를 하면서 재밌게 찍고 있다”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아다마스’의 관전 포인트를 묻자 허성태는 “통쾌한 액션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이수경은 “지성 선배의 1인 2역 연기가 중심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지혜는 “이 자리에 있는 배우분들 말고도 멋진 배우분들이 많이 나온다. 뚜렷한 캐릭터를 가진 분들이 너무 많다. 그분들 때문에 저희 드라마가 풍부해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캐릭터를 살펴보시면 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박승우 감독은 배우들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캐릭터들의 향연이 이어진다. 음악 후반 작업에도 디테일하게 신경 썼다”며 “드라마를 풍성하게 만드는 부분들도 주의 깊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아다마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6 16:45
스포츠일반

같은 길에서 같은 꿈꾸는 쌍둥이 골퍼

외국에서는 쌍둥이 자매 골퍼가 가끔 등장했다. 지난 7일 끝난 미국과 유럽의 팀 대항전 솔하임컵에서 유럽의 승리를 이끈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도 언니 리사 매과이어와 쌍둥이 골퍼로 한동안 주목받았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도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아로미, 김새로미(23)가 그들이다. 30초 먼저 태어난 김아로미가 언니다. 둘은 2017년 나란히 투어 정회원이 됐다.김아로미는 2018 군산CC 드림투어(2부) 4차전에서 우승하고 2019년 정규 투어를 뛰었다. 현재는 드림투어에서 정규 투어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동생 김새로미는 지난해 K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과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등 2개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JTBC골프매거진이 우애 깊은 자매를 만났다.둘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어머니(이경미씨)를 따라간 골프장에서 클럽을 처음 잡았다. 그리고 약속한 듯 골프를 시작했다. 같은 날 태어나서 평생 같은 길을 걸어오면서도 둘은 서로를 질투하는 법이 없다고 한다.‘서로에게 우승을 양보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둘 다 “가능하다면 우승을 양보하겠다”고 답했다. 투어 일정이 서로 달라 오랜만에 만나면 아직도 밤을 새워 수다를 떤다고 한다.그러나 자매의 골프 스타일은 전혀 다르다. 김아로미는 파워풀한 스윙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김새로미는 감각적인 쇼트 게임으로 영리하게 경기 운영을 하는 게 장점이다. 그만큼 서로에게 좋은 자극이 된다.낙천적인 김새로미는 “골프 선수로서의 삶이 즐겁다. 남들은 대회를 앞두고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는데, 난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동생을 위해 캐디백을 멨던 언니 김아로미는 “필드에서 한 발짝 물러나 동생의 플레이를 지켜보면서 많은 걸 느꼈다. ‘생각이 많고 긴장하는 내 성격을 고쳐야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새로미는 “언니는 뚝심 있게 연습할 걸 다 하는 스타일이다. 게으를 수 없는 골퍼”라고 웃으며 말했다.쌍둥이의 어머니 이경미 씨는 “아로미와 새로미에게 ‘초심을 잃지 말라’고 말한다. ‘늦게 피는 꽃이 아름답다’고 딸들에게 늘 강조한다”고 말했다. 김아로미는 “우리가 꼭 성공해서 가족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감사를 전했다. 엄윤정 기자 um.yoonjeong@joongang.co.kr 2021.09.10 08:49
연예

'슈돌' 윙크 만난 박하남매, 인생 첫 쌍둥이 목격에 '휘둥그레'

인생 처음으로 쌍둥이를 본 박하남매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6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85회에서 박하남매는 박현빈의 후배 가수 윙크와 즐거운 피크닉을 떠난다. 이날 박현빈과 박하남매는 강화도로 여행을 떠난다. 숙소에 짐을 푸는 동안 하준이는 천장 기둥에 적혀 있는 한자를 술술 읽어 박현빈을 놀라게 했다. 앞서 놀라운 영어실력으로 화제가 된 하준이가 보여줄 새로운 언어 능력에 기대가 더해진다. 이어 이들은 햇살 좋은 공원으로 피크닉을 나섰다. 신이 난 하연이는 귀여운 애교 5종 세트로 사랑스러움을 발산했다. ‘주세요~’부터 ‘예쁜 짓’, ‘까꿍’, ‘윙크’, ‘하트’까지 하연이의 치명적 귀여움은 보는 이들을 모두 쓰러지게 만들었다. 이들의 피크닉에는 특별한 손님도 찾아왔다. 바로 박현빈의 후배 가수 윙크. 쌍둥이 자매 강주희, 강승희로 이루어진 트로트 그룹 윙크의 등장에 박하남매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얼굴이 같은 일란성 쌍둥이를 봤기 때문. 박현빈과 윙크는 ‘샤방샤방’ 이후 14년 만에 함께 호흡을 맞춘 신곡 ‘한 판 뜨자’ 무대도 꾸몄다. 박하남매는 아빠와 이모들의 무대에 깜찍한 안무를 곁들여 무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6.0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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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로스쿨' 류혜영 표, 1인 2역 몰입도 UP

배우 류혜영이 강솔A와 스타일이 180도 다른 쌍둥이 언니 강단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우여곡절 끝에 로스쿨에 들어온 흙수저 강솔A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그가 얼굴만 같고 모든 것이 다른 쌍둥이 언니 강단의 모습으로 극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2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로스쿨'에는 자취를 감췄던 류혜영(강단)이 형법 제126조 피의사실공표죄 조항에 관한 위헌제청 재판에 하버드 로스쿨 비교법 전문 학자이자 변호사 에리카 신으로 등장했다. 몇 년 전 정원중(고형수) 의원 가짜뉴스 내부고발 사건과 얽히며 감쪽같이 사라졌던 그가 해외 사례에 관한 의견 진술 참고인으로 채택돼 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모습을 드러냈기에 그 배경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일란성 쌍둥이로 얼굴은 같지만, 강단은 길게 늘어뜨린 블랙 헤어에 짙은 눈화장,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시크하면서도 섹시한 비주얼이었다. 공부하기 바쁜 로스쿨생 강솔A는 대충 틀어 올린 헤어스타일에 편한 옷을 주로 입고 꾸밈과는 먼 내추럴하면서도 귀여운 스타일을 고수해 왔기에 같은 듯 다른 두 사람의 모습은 극에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날 류혜영은 극과 극으로 대비되는 강솔A과 강단을 표현하기 위해 외형뿐만 아니라 눈빛과 말투, 표정 등 세세한 부분까지 변화를 주면서도, 흔들림 없는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쌍둥이지만 수년간 서로 떨어져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캐릭터의 다름을 표현하기 위해 1인 2역으로 애를 쓴 그의 고민이 짧은 등장신에도 묻어나 이들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모은다. 배우들의 호연과 흥미진진한 전개, 감각적인 연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로스쿨'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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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살림남2' 최민환♥율희, 쌍둥이 임신 세 배로 커진 책임감

FT아일랜드 최민환과 라붐 출신 율희 부부가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기쁨은 두 배, 책임감은 세 배가 됐다.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최민환과 율희가 병원을 찾아 임신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두 사람은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율희는 "짱이 때는 경험하지 못했던 마음이다. 두근두근하고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첫째 임신은 갑작스러웠기 때문. 최민환은 "혹시 아니면 어쩌나, 실망을 많이 할까 봐"라고 떨렸던 심정을 고백했다.초음파 검사 결과 임신이 맞았다. 심지어 쌍둥이였다. 아직 일란성인지 이란성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최민환은 그 소식만으로도 벅찬 듯 입을 다물지 못했다. 최민환은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율희는 눈물이 흘렀다고 했다.아직 어린 첫째에 쌍둥이까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은 더 커졌다. 최민환은 "너무 신기한데 어깨가 무거워졌고 걱정도 된다"고 털어놨다. 부모님들도 매우 기뻐했다. 특히 쌍둥이라는 서프라이즈 소식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 더 큰 기쁨을 표현했다.최민환은 "짱이를 처음 가졌을 때는 가족들에겐 축복이었지만 밖에는 조심스러웠다. 그런 점이 짱이에게 아직도 미안하다"고 속내를 밝히며 "이제는 쌍둥이가 많은 축복 속에 태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아직은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잘 키워보겠다"고 아버지로서의 각오도 다졌다.최민환의 바람대로 많은 시청자가 부부의 쌍둥이 임신을 축하하고 있다. 어린 아이돌 부부가 갑작스럽게 결혼하며 걱정도 많았던 게 사실이지만, '살림남2'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응원하는 시청자도 늘어났다. 최민환·율희 부부가 축복 속에 더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많은 시청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바라고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8.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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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연대기' 김원석 PD "CG·소품 등 부족한 점 있었다면 모두 내 탓"②

tvN 토일극 '아스달 연대기' 연출을 맡은 김원석 PD가 방송 이후 쏟아진 다양한 반응과 비판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첫 방송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않았던 김원석 PD는 방송 이후 홍보팀을 통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고 약 한 달 만에 답변을 회신했다. 첫 방송 이후 평가에 대한 생각과 고증에 대한 비판, CG·소품 완성도에 대한 아쉬움, 다른 작품과 유사성 의혹, 촬영 중 발생한 스태프 장시간 근로 논란에 대한 질문에 답변했다. 김원석 PD는 따끔한 비판도 겸허히 수용하며 "내 탓이다"고 말했다.현재 '아스달 연대기'는 파트1·2를 마쳤다. 남은 파트3은 '호텔 델루나' 종영 이후 9월 7일 방송된다.다음은 김원석 PD의 일문일답.-큰 액수의 제작비가 계속 회자되었는데 부담스럽진 않았는지."당연히 부담스럽다. 일단 회자되고 있는 제작비는 맞지 않은 액수라고 알고 있지만, 역대 한국 드라마 최고 수준의 제작비가 들어간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알려진 제작비가 높으면 '들인 돈에 비해 어떻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므로 홍보를 위해 제작비 규모를 알리는 제작사는 없다다. 스튜디오 드래곤이 상장기업이다 보니 회사의 큰 돈이 움직이는 부분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공개를 해야 하는 과정에서 400억 남짓한 정도의 규모가 알려졌고, 예정된 것보다 촬영 일수가 늘어나게 되면서 여러 사람의 추측을 거쳐 지금의 액수까지 커진 것으로 알고 있다. 큰 돈을 들여서 드라마를 찍는 것은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장르의 드라마가 아니라 더더욱 위험이 큰 프로젝트다. 이 때문에 프로듀싱의 영역이 중요했다. 드라마를 만들기 위한 재원을 조달하고, 이를 다시 회수할 방법을 미리 마련해 두어 위험을 최소화 하는 것이 프로듀싱의 기본이고 스튜디오 드래곤의 프로듀서팀들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드라마의 제작비는 18부 전체에 걸쳐 고루 쓰였다. 종종 드라마 초반에 많은 물량을 투입하고 이후 용두사미가 되는 케이스도 있는데, '아스달 연대기'는 그렇지 않다. 끝까지 보시고 판단해 주시면 감사하겠다."-제작비에 비해 소품과 CG가 아쉽다는 평에 대한 입장은."알려진 제작비는 업계의 추정치이므로 맞지 않는 액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드라마 최고 수준의 제작비가 들어간 것에 비해 소품과 CG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아스달 연대기'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다. 최고여서 같이 할 것을 부탁드렸고, 촬영을 하면서 최고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만약 조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준비한 미술팀과 VFX팀의 문제라기 보다는 그렇게 준비하도록 한 연출의 문제다. 물론 전문 스태프들은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 연출자와 이야기해왔고, 저 역시 그분들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많은 것을 믿고 맡겨 왔지만, 기본적으로 큰 틀의 컨셉을 잡은 것은 연출이기 때문이다. '아스달'에 등장하는 소품은 위에서 말씀드린 회의를 거쳐 소품 스태프들이 일일이 만들어 내거나, 어렵게 구한 것들이다. 청동기 시대이므로 청동 무기나 제례의식에 사용되는 도구들 모두 사전 자료조사를 거쳐 디자인 된 것들이다. 한 세계의 소품을 모두 마련해야 하는 만큼 그 양과 질을 맞춰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정도의 난이도가 높은 작업이었다. 소품에 대해 까다로운 내가 보기에도 완성도가 높은 소품을 준비해준 소품팀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럼에도 시청자 분들이 아쉬움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내가 컨셉을 잘못 잡은 탓이다. 죄송하다. 대흑벽을 오르내리는 데 사용한 '도르래' 기술은 지레, 쐐기, 바퀴 등과 함께 단순기계(simple machine)에 속한다. 단순 기계란 선사시대부터 인류가 이용해온 도구를 말한다. 동네마다 있던 우물의 두레박의 원리가 도르래라는 점에서 도르래의 원형이 되는 물건은 청동기 시대에 있었을 것으로 상상했다. 물론 이러한 도르래 기술을 이용해 승강기를 만든다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이고, 엄밀히 말해 우리나라에서 도르래를 사용한 거중기가 만들어진 것은 조선 후기에 정약용에 의해서라는 것도 인지하고 있다. 당시에 드라마 안에서 보여진 것 같은 승강기가 존재했을 가능성은 당연히 거의 없다고 생각되지만, 가상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고, 해족이 극 중 발달된 문명세계에서 넘어온 첨단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는 씨족으로 설정된 만큼 드라마적인 상상력을 발휘하면 드라마 속에서는 가능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CG의 경우 '아스달'의 CG는 아스대륙과 아스달성·연맹궁·거치즈멍 그리고 대흑벽·소금사막·신성한 나무·예쁜 물가·폭포 등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표현하는 데 쓰였을 뿐 아니라 늑대·곰·뱀·황소·말 등 동물들의 연기를 표현하기 위해서도 쓰였다. 이 중에는 비교적 아쉬운 상태로 방송이 된 부분도 물론 있지만 시청자들께서 CG인 것을 눈치 못 챌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CG들도 많다. CG는 단순히 기술이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기획 단계·촬영 단계·후반작업 단계에서 연출·촬영·VFX부서의 스태프들 간에 긴밀한 협의와 부단한 노력 그리고 충분한 작업 시간을 거쳐야 완성된다. '아스달 연대기'는 처음 기획단계부터 두 분의 VFX 슈퍼바이저가 헌신적으로 CG업무를 진두 지휘하고 있다. 그 결과물에 대해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지만, 그 중 일부라도 시청자 여러분께서 만족하시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모두 연출의 탓이다."-파트별 6회씩, 총 3파트로 나뉘어 있다. 파트3 작업은 얼마나 진행됐는지, 이같이 분리편성을 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모든 촬영은 첫방송 시작 전에 종료되었으며, 현재는 파트3의 후반작업이 진행 중이다. 파트1·2가 아스달 중심의 이야기라면 파트3는 아스 대륙의 이야기로 확장된다. 미드로 본다면 시즌 2의 시작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분리 편성을 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김영현 작가님께서 말씀하셨듯, 아스달이라는 새로운 세계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이 좀 더 친숙해진 이후에 더 확장된 공간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더욱 박진감 있는 이야기를 잘 표현하기 위한 후반작업 시간이 더 생긴다는 또 다른 장점도 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다."-시즌2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다룰 예정인가."나 역시 궁금하다."-SNS에 남긴 '나는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라는 심경글의 의미는 무엇인가. 실제 '아스달연대기' 반응에 대한 심경이었나."'아스달 연대기' 촬영 감독님이 '이 드라마는 매 신, 매 컷 쉬운 것이 없네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동안 스태프, 연기자 모두 힘을 합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찍었고, 이미 촬영은 모두 끝났다. 그렇지만, 다른 드라마 보다 훨신 더 중요하고, 양도 많은 후반 작업이 남아 있다. 이를 더 열심히 잘 해서, 어렵게 찍은 신들 고생한 보람이 있도록 해야겠다는 결심에서 쓴 글이다. 드라마의 모든 회차가 끝나고 나서 후회 없도록 하자는 의미였다."-'아스달 연대기'는 김원석 감독에게 어떤 의미인가."'한계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전에 없었던 새로운 작품을 하는 소감과 목표가 있다면."이러한 시도가 앞으로 더 나올 수 있을 정도의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송중기의 1인 2역(은섬/사야)이 호평을 받고 있다. 전혀 다른 캐릭터인 은섬과 사야를 연출하는데 있어서 어떤 점에 중점을 뒀는지."은섬은 이아르크에서 자연을 맘껏 뛰놀며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랐고, 사야는 필경관의 탑에 갇혀 햇빛도 제대로 못보고 외롭게 자란 인물이다. 일란성 쌍둥이지만 두 극단의 환경에서 자란, 그래서 너무 다른 인물이 잘 표현 되었다면, 이는 전적으로 송중기의 노력 덕분이다. 우선 은섬 신을 찍기 위해 송중기는 몸의 부피를 키워 근육질로 만들었고, 이를 단기간에 근육을 빼고 사야의 몸으로 만드는 열정을 보였다. 처음에는 근육질의 은섬보다 훨신 말랐을 것이 분명한 사야를 표현하기 위해 몸 대역을 쓸까 고민도 했었지만, 연기자가 깜짝 놀랄 정도로 몸을 다르게 만들어 와서 직접 찍을 수 있었다. 몸뿐 아니라 목소리와 말투, 눈빛에 이르기까지 연기자가 너무 디테일하게 다르게 준비해와서 연출자 입장에서는 그저 흐뭇하고 감사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파트2에서도 다양한 CG와 시각 효과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강렬한 엔딩 또한 많이 회자됐다. 감독으로서 파트2 촬영당시 가장 공들였던 신이나 인상 깊었던 신이 있다면."가장 인상깊은 신은 언제나 가장 힘들게 찍었던 신인 것 같다. 거의 모든 장면이 다 힘들었기 때문에 어느 하나를 꼽기 어렵지만 파트2에서는 12회 엔딩인 신성재판 장면과, 돌담불 촬영이 가장 생각난다. 특히 돌담불 깃바닥신을 찍을 때는 진흙을 퍼올리는 설정상 세트 내부에 물이 고일 정도의 진흙을 깔아 놓고 찍었는데 물이 고여있다보니 하루만 물을 갈지 않아도 좋지 않은 냄새가 나고, 연기자들 피부에 발진도 나고 해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고 진흙바닥에 뒹굴어가며 열연을 보여주신 배우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파트2에서 은섬·사야를 비롯해 타곤·탄야·태알하 등 각 주인공이 운명적인 변곡점을 겪었다. 또 새로운 인물들도 많이 등장했다. 파트 3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인물관계나 연출포인트는 무엇인가."은섬은 사트닉의 유언을 실행하기 위해 주비놀 산장을 찾았다가 새로운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리게 된다. 그 과정에서 본인 스스로도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자신의 잠재력과 운명을 깨닫게 되고 탄야와 와한족 사람들을 구하러 갈 수 있는 힘을 키우게 된다. 탄야 역시 아스달의 대제관 아사탄야로서 타곤과 태알하 등의 기득권 세력에 휘둘리지 않고 연맹사람들의 마음을 얻어 자신만의 힘을 기르게 된다. 두 사람 모두 서로를 구원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타곤과 태알하, 그리고 아스달 부족 연맹이라는 기성 권력에 맞서는 과정이 파트3의 중심 내용이 될 것 같다. 타곤과 태알하는 모두 아버지로부터 이용당하고 학대당한 아픔을 공유하고, 이를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탈출구로서 권력 의지를 키워온 캐릭터다. 두 사람은 정치적 동지이자 '서로를 위해 죽지 말자'고 맹세할 정도로 서로를 마음에 품은 사이다. 아사론과 미홀이라는 구세대 권력이 마지막 발악을 하지만, 타곤과 태알하는 끈끈한 동지애와 팀웍을 바탕으로 굳건한 자신들의 권력 기반을 만들어 나간다. 그러나 밖으로는 은섬·탄야·사야의 세력이 성장하면서 위협이 되고, 안으로는 절대 권력을 향한 두사람의 욕망이 충돌하는 위기를 겪게 됩된다. 타곤과 태알하 둘의 관계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봐야할 점은 욕망에 충실한 이 두 캐릭터가 내뿜는 에너지와 이를 표현하는 두 연기자의 혼신의 연기라고 할 수 있다."-파트3을 더욱 즐길 수 있는 관전포인트는."세상을 끝낼 운명을 타고났다는 것은 결국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세상을 열 운명을 타고났다는 말이다. 은섬·사야·탄야가 자신들의 운명에 따라 전설을 쓰기 시작하는 단계가 파트3라고 할 수 있다. 이제껏 스스로 한계에 부딪치며, 시행착오를 거쳐 성장해온 은섬과 탄야가 어떻게 세상을 바꿀 힘을 얻어 가는지, 정치적 동지이자 연인인 타곤과 태알하는 '사랑'과 '권력욕' 이라는 양립할 수 없는 두 욕망사이에서 어떤 행보를 할지, 꿈으로 연결된 은섬과 사야는 어떻게 서로를 알아갈지, 대전쟁과 대사냥에서 살아남은 뇌안탈들은 어떻게 '사람의 시대'를 살아낼지 등등 파트1·2에서 시작된 이야기들이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혼돈...! 일단 즐기시길! 흔들리는 모든 것은 결국 멈추는 법이니." 극중 사야가 극도의 혼란을 일으키며 타곤을 위기에 빠뜨리고 한 말이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 직전의 혼란스러운 세상, 그 안에서 인물들이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가는지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아스달 연대기'는 본격 판타지 드라마라기 보다는 가상 역사 드라마에 가깝다. 문명의 태동기에 국가와 영웅이 탄생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국가도 영웅도 쉽게 탄생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동안 주인공들이 역경과 아픔을 겪어왔다. 이제 그들이 강해져서 우뚝 서는 이야기가 파트3다. 이전에 없었던 드라마, 인류 역사의 기원을 다루는 드라마, 고대 인류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라는 가치에 스태프과 연기자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해 촬영했다. 조금 부족해 보이시더라도 버리지 않으신다면 새롭고 다양한 드라마를 만들고자 하는 시도가 더욱 힘을 얻을 것이라 생각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7.0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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