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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길온, 일본에 스마트인솔 수출

주식회사 길온(대표이사 김남선)이 일본의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에 I-SOL SDK 및 스마트 인솔을 수출하며 일본시장 본격 진출에 나섰다. 길온은 일본의 스포츠용품 제조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스마트인솔을 OEM으로 공급 및 출시한다. 길온은 스마트인솔 OEM 공급, I-SOL SDK 제공 및 기술을 지원한다. 일본의 제조업체는 스마트워치 및 앱에 길온으로부터 제공받은 I-SOL SDK를 연동해 SW를 개발 및 출시했다. 일본의 스포츠용품 제조업체는 일본에 본사를 두고 여러 자회사 및 전세계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골프, 축구, 배구 등 다양한 스포츠 관련 솔루션 사업을 진행중이다. 길온은 이 일본 제조업체와 신규 개발 및 추가 양산에 대해 논의 중으로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 검토할 예정이다.길온은 메디컬분야, 헬스케어 분야, 스포츠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스포츠 분야에서의 일본 수출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해외진출 및 수출의 진행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남선 대표는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일본 업체와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길온의 솔루션을 공급함으로써 일본 시장에 첫 수출을 하게 됐다”며 “금번 수출 계약을 계기로 스포츠 분야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분야의 솔루션에 대해서도 일본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 본격적인 수출 및 해외 진출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7 15:28
연예일반

“K콘텐츠 세계화에 허브가 되고 싶다” 베테랑 영화프로듀서 3인방이 WCNA 만든 이유 [인터뷰]

“세계는 K콘텐츠를 궁금해하고 있어요. 그걸 같이 키워 나가는 가교 역할을 하려 합니다.”봉준호 감독의 ‘마더’ ‘설국열차’ 등을 프로듀싱한 박태준PD와 ‘감시자들’ ‘검은사제들’ ‘브로커’ 등을 함께 한 송대찬PD, ‘고요의 바다’ 등에 참여한 조영욱PD. 각각 버디필름, 영화사테이크, 스토리지 대표이기도 한 세 베테랑 영화 프로듀서들이 한 데 뭉쳤다.이들은 K콘텐츠의 세계화를 위해 WCNA(World Contents Network Agency)라는 에이전시를 설립했다. 그간 국내 투자사들에 한정돼 있던 K콘텐츠의 투자를 글로벌로 확장시키는 한편 해외 제작사들과 IP를 활용한 공동 제작, 현지 배급을 추진하며 해외 콘텐츠들의 한국 프로듀싱 유치를 도모하기 위함이다.이미 해외에선 PSN(Production Service Network) 같은 프로듀서 에이전시들이 활발히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일들을 하고 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헝가리 로케이션 등 K콘텐츠의 해외 촬영뿐 아니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토르’ ‘인터스텔라’ 등도 PSN과 협업했다. PSN은 지난해 말 WCNA와 협업을 논의하려 관계자들이 한국에 방문하기도 했다.박태준PD는 “2019년 한국영화를 비롯해 K콘텐츠가 정점이었다. 그러다가 코로나19라는 홍수가 왔다. 물이 넘쳐서 다들 흘러가는데, 우리 같은 개미들이 뭉치면 조금은 안전하게 떠내려 갈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다가 땅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논의했던 게 시발점이었다”고 WCNA 시작을 소개했다. 고민은 오래 됐다. 많은 프로듀서들이 다양한 기획을 준비하지만 국내에선 투자가 안돼 사장되는 것이 너무 많다는 현실에 대한 고민이었다. 박PD는 “좋은 IP가 투자가 안돼 그냥 사장되기 보다 해외에서 돈을 끌어와 공동으로 제작하는 방식을 고민했다. 현재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워낙 커졌을 뿐더러 제작시스템에도 관심이 커졌기에 우리가 해외와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방식에 대해서도 논의할 필요가 있어졌다”고 설명했다. 마침 박PD는 ‘설국열차’ 등을 프로듀싱했기에 글로벌 협업에 대한 노하우가 있었던 터다. 송대찬PD는 “시나리오를 그냥 번역하는 게 아니라 영화언어로 그 나라에 맞게 번역하는 것도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계약 과정도 한국과 차이가 있다. 그동안 해외에서 러브콜이 와도 그걸 개개인이 다 했는데 이 부분을 전문적으로 도와주고 협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했다”고 밝혔다. 송대찬PD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첫 한국영화 ‘브로커’에 기획부터 참여했기에 그렇게 쌓은 노하우가 상당하다. 조영욱PD는 “제가 시나리오 등에 노하우가 있고 두 분은 프로듀싱, 해외와 협업 등에 특장점이 있다”면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뭉쳤는데, 현재 해외와 협업을 논의 중인 프로젝트가 벌써 15개 가량 된다”고 전했다. WCNA 협업 스태프로 ‘기생충’ 홍경표 촬영감독, ‘수리남’ 고락선 촬영감독, ‘킹덤’ 김태성 촬영감독을 비롯해 ‘오징어게임’ ‘아가씨’조상경, ‘기생충 ’최세연 의상실장, ‘기생충’ 등을 영어번역한 달시 파켓, ‘별에서 온 그대’ 일어번역을 맡은 김연이, ‘아가씨’ 김은주 등 쟁쟁한 사람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글로벌 연결고리를 WCNA가 맡는 만큼, 인적 네트워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송대찬PD는 “K콘텐츠의 네트워크 허브가 되고 싶다. 현 상황에서 한국시장만 기다리고 바라보면 안된다. K콘텐츠의 투자와 마켓을 전세계로 확장시켜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 프로젝트별로 해외 마켓에 알리고 세일즈, 인큐베이팅도 같이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WCNA는 K콘텐츠 시리즈를 ‘미나리’ 등을 만든 미국 A24와 논의 중이며, ‘하모니움’으로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심사위원상을 받은 후카다 코지 감독 신작을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 중이다. 또한 세계 영화교과서에 실린 일본 거장의 유명 작품 리메이크를 일본 회사와 막바지 협의 중이며, 해외 원작을 바탕으로 K팝그룹 아이돌과 걸그룹 출신 배우를 캐스팅해 아시아 시장 동시 개봉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도에이 출신 유명 프로듀서의 회사와 한국과 일본 공동 투자제작배급 작품도 논의 중이다. 특히 일본시장은 적극적으로 협업이 한창이다. 박태준PD는 “일본은 단순히 한국과 IP 작업을 함께 하는 것을 넘어 K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배우는 데까지 열심이다”면서 “현장에 일본 회사 사람들이 오면 이 모니터는 왜 있는지, 현장 편집은 어떻게 하는 건지 일일이 메모를 한다”고 전했다. 송대찬PD는 “K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진 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같이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이 기회를 빌려 K콘텐츠 시장 확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미국과 일본, 태국 등 다양한 나라 관계자들을 만나면 K콘텐츠, 한국 프로젝트들을 무척 궁금해 해요. 하지만 정작 한국에선 경기가 어려우면서 K콘텐츠에 대한 투자 등이 많이 줄었죠. 그렇기에 2024년에는 국내 프로젝트 투자 유치를 해외에서 하고 마켓에 같이 참여하는 게 주된 목표예요.”이들이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20대 신인감독들의 프로젝트를 해외에 적극적으로 피칭하는 것이다. 일부 유명감독이 선의로 후배 신인감독을 해외 시장에 연결시켜주고 있지만, 한 사람의 선의에 기댄 작업은 제도로 정착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박태준PD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재능 있는 신인감독들의 기회가 많이 줄었다. 세컨드 찬스를 얻는 건 더욱 어려워졌고”라면서 “K콘텐츠의 미래는 결국 젊은 창작자인 만큼 프로듀서들이 그 길을 열어 제도화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은 흔하지만, 결국 기회는 준비된 사람만 잡을 수 있는 법이다. WCNA의 시작은 미약하지만 2024년은 그 결실을 얻는 원년이 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1.03 05:23
뮤직

'1세대 아이돌 구피' 박성호, 프로듀서로 日 걸그룹 오디션 참여

1세대 아이돌 그룹 구피 출신 프로듀서 박성호가 2024년 여자 아이돌 제작자로 행보를 시작한다.글로벌 K팝 음악 트렌드에 맞춰 전 세계로 무대를 확장할 아이돌을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해온 박성호는 드디어 그 시작의 첫걸음을 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K팝 해외활동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일본시장을 염두에 두고 일본의 Z세대가 이용하는 대형 온라인 플랫폼 '쇼룸'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오디션 플랫폼을 구축하고 K팝을 꿈꾸는 능력 있고 참신한 자원들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2023년 하반기부터 한국 콘텐츠의 일본시장 진출에 힘을 쏟고 있는 메가웨이브 재팬, 그리고 일본 플랫폼 비즈니스에서 한국 관련 기획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인 CUE8 두 회사가 이번 프로젝트의 체계적인 프로그램 구성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참여한다.오디션이 개최될 플랫폼인 쇼룸은 특히 일본의 Z세대에게 인지도가 높은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특화된 온라인플랫폼이다. AKB계열 아이돌 등 다양한 아이돌이 활동하는 플랫폼으로도 유명하다.이번 오디션은 ‘체이싱 글로벌 스타덤’이라는 타이틀로 새로 데뷔할 걸그룹의 멤버들을 오디션 플랫폼을 통해 선발 예정이며, 박성호 프로듀서는 멤버 선발부터 트레이닝 및 프로듀서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오디션은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인 아이돌 선발 예선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동안 일본시장에서 활동해오던 한국 걸그룹들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일본시장에서 팬덤을 구축하고, 그 영역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본의 매니지먼트사들과도 컬래버레이션 및 이벤트를 위해 접촉하고 있으며, 신인 아이돌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극대화 할 방침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한편 박성호가 소속됐던 구피는 지난 1996년 데뷔한 그룹이다. 박성호, 신동욱, 이승광이 멤버였다. ‘겨울잠 자는 아이’로 데뷔했으며 1997년 초 윤일상이 작곡한 ‘많이 많이’, 같은 해 가을 ‘비련’으로 활동해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큰 인기를 끌었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1.02 18:15
산업

일 언론, 쿠팡 '퀵 커머스' 일본 시장에서 철수

쿠팡이 2021년 6월 진출한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11일 보도에 따르면 쿠팡재팬은 도쿄도 메구로구와 세타가야구 등 일부 지역에서 제공해 온 식품과 생활용품 배송 서비스를 오는 21일 종료하기로 했다.쿠팡재팬은 일본에서 최단 10분 만에 물품을 배송하는 '퀵 커머스'를 선보였다. 백화점 다카시마야, 잡화점 다이소와 제휴해 약 5000점의 상품을 취급했다.쿠팡재팬 관계자는 닛케이에 "서비스를 시험적으로 운용한 결과를 바탕으로 철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한편 쿠팡은 지난해 영업 손실이 1억1201만 달러(약 1481억원)로 전년(영업손실 1조8039억원) 대비 92% 감소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이 205억8261만 달러(27조2102억원)로 전년 대비 26% 증가해 연간 최대를 기록했다.쿠팡이츠, 쿠팡페이, 쿠팡플레이, 해외 사업 등 쿠팡의 지난해 신사업 매출은 6억2802만 달러(8303억원)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조정 EBITDA 손실은 2억2462만 달러(2976억원)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1 13:00
연예

'저스틴 비버 매니저' 스쿠터 브라운, 하이브 아메리카 CEO

하이브(HYBE, 의장 방시혁)가 글로벌 경영 가속화를 위한 공격적인 리더십 정비를 단행한다. 방시혁 의장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직에 집중하여 핵심 사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본인의 전문 영역인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역할 또한 충실히 지속해나간다. 지난 2월 유니버설뮤직그룹과 합작법인(JV) 수립 계획을 발표하고, 4월에는 이타카 홀딩스의 하이브 합류를 발표한데 이어 최고 경영리더들의 전방위 배치를 통해 글로벌라이제이션을 본격화하겠다는 것이 이번 조직 정비의 핵심이다. 하이브의 새 대표이사는 박지원 전 HQ CEO가 맡는다. 박지원 대표이사는 지난해 5월 하이브에 합류 뒤 회사의 빠른 성장속도에 맞춰 조직전반의 체계화를 이루는 일에 집중해왔다. 앞으로는 하이브의 경영전략과 운영 전반까지를 총괄한다. 미국 지역 본사인 하이브 아메리카는 윤석준 CEO와 스쿠터 브라운 CEO 각각의 체제로 운영한다. 윤석준 CEO는 새로운 형태의 K-팝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해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현재 위치에 오르게 만든 주역이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 K-팝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적으로 이식하는 중요한 도전을 제작, 신인 양성, 마케팅 까지 직접 진두지휘하며 끌고 나갈 계획이다.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의 합작법인(JV) 을 설립하며 준비중인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가 첫 신호탄이 될 예정이다. 스쿠터 브라운은 하이브 아메리카의 CEO로서 기존 이타카홀딩스 사업을 이끄는 동시에 하이브의 미국 사업 전반의 운영을 주도하면서 미국 내 하이브의 입지와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다. 하이브의 이타카 홀딩스 인수를 이끌었던 이재상 CSO(Chief Strategy Officer)도 하이브 아메리카의 COO(Chief Operation Officer)로서 미국 현지로 이동한다. 이재상 COO는 이타카 홀딩스 인수 이후 하이브 사업구조와 이타카 홀딩스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나가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이브의 일본법인들도 통합과 분리 과정을 거쳐 지역 본사 구조를 갖췄다. 하이브 솔루션스 재팬, 하이브 T&D 재팬 등 개별로 존재하던 법인들을 통합해 하이브 재팬을 설립했고,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의 경우 레이블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하이브의 경영철학 하에 별도 법인화했다. 새롭게 설립된 하이브 재팬은 한현록 신임 CEO가 맡는다. 하이브 솔루션즈 재팬 대표를 거친 한현록 CEO는 30대 젊은 리더의 감각으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왔다. 하이브 재팬은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이 곧 선보이게 될 첫 신인 보이그룹 론칭과 함께 레이블-솔루션-플랫폼으로 이어지는 하이브의 독자적 사업구조를 일본시장 특성에 맞춰 보다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하이브는 “이번 리더십 정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사업전략의 실현을 위해, 리더십부터 전면적 체제 변화에 앞장서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투영된 결과”라며 “한미일 거점 사업지역에서 산업의 주도권을 공격적으로 이끌어간다는 목표 하에 각 리더들의 전문성에 맞게 권한과 책임의 범위를 재편했다”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2021.07.01 19:33
연예

'하이브' 방시혁, 대표이사 내려놓고 의장과 프로듀서 역할에 집중

하이브(HYBE, 의장 방시혁)가 글로벌 경영 가속화를 위한 공격적인 리더십 정비를 단행한다. 1일 하이브가 최고 경영진들의 전방위 배치를 통해 기업의 세계화를 본격화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 2월 유니버설뮤직그룹과 합작법인(JV) 수립 계획을 발표하고, 4월에는 이타카 홀딩스의 하이브 합류를 발표한데 이어 하이브가 또 한번 혁신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방시혁 의장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직에 집중하여 핵심 사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본인의 전문 영역인 음악 프로듀서로서의 역할 또한 충실히 지속해나간다. 하이브의 새 대표이사는 박지원 전 HQ CEO가 맡는다. 박지원 대표이사는 지난해 5월 하이브에 합류 뒤 회사의 빠른 성장속도에 맞춰 조직전반의 체계화를 이루는 일에 집중해왔다. 앞으로는 하이브의 경영전략과 운영 전반까지를 총괄한다. 미국 지역 본사인 하이브 아메리카는 윤석준 CEO와 스쿠터 브라운 CEO 각각의 체제로 운영한다. 윤석준 CEO는 새로운 형태의 K-팝 비즈니스 모델을 개척해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현재 위치에 오르게 만든 주역이다. 이러한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 K팝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적으로 이식하는 중요한 도전을 제작, 신인 양성, 마케팅 까지 직접 진두지휘하며 끌고 나갈 계획이다.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의 합작법인(JV) 을 설립하며 준비중인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가 첫 신호탄이 될 예정이다. 스쿠터 브라운은 하이브 아메리카의 CEO로서 기존 이타카홀딩스 사업을 이끄는 동시에 하이브의 미국 사업 전반의 운영을 주도하면서 미국 내 하이브의 입지와 경쟁력을 강화시켜나갈 계획이다. 하이브의 이타카 홀딩스 인수를 이끌었던 이재상 CSO(Chief Strategy Officer)도 하이브 아메리카의 COO(Chief Operation Officer)로서 미국 현지로 이동한다. 이재상 COO는 이타카 홀딩스 인수 이후 하이브 사업구조와 이타카 홀딩스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나가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이브의 일본법인들도 통합과 분리 과정을 거쳐 지역 본사 구조를 갖췄다. 하이브 솔루션스 재팬, 하이브 T&D 재팬 등 개별로 존재하던 법인들을 통합해 하이브 재팬을 설립했고,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의 경우 레이블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하이브의 경영철학 하에 별도 법인화했다. 새롭게 설립된 하이브 재팬은 한현록 신임 CEO가 맡는다. 하이브 솔루션즈 재팬 대표를 거친 한현록 CEO는 30대 젊은 리더의 감각으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여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왔다. 하이브 재팬은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이 곧 선보이게 될 첫 신인 보이그룹 론칭과 함께 레이블-솔루션-플랫폼으로 이어지는 하이브의 독자적 사업구조를 일본시장 특성에 맞춰 보다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하이브는 "이번 리더십 정비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사업전략의 실현을 위해, 리더십부터 전면적 체제 변화에 앞장서야 한다는 강한 의지가 투영된 결과"라며 "한, 미, 일 거점 사업지역에서 산업의 주도권을 공격적으로 이끌어간다는 목표 하에 각 리더들의 전문성에 맞게 권한과 책임의 범위를 재편했다"고 밝혔다. 박상우 기자 2021.07.01 16:53
경제

셀트리온, 유럽 이어 일본시장에서도 오리지널 따라잡았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복제약)가 유럽에 이어 일본 시장에서도 오리지널 의약품을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일 유방암과 위암 바이오시밀러인 허쥬마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일본에서 트라스투주맙 의약품 시장의 47%를 점유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의 허쥬마는 로슈가 판매하는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허쥬마를 2018년 8월 일본에 출시했고, 2년 반 만에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성과를 얻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이미 바이오시밀러가 오리지널 의약품에 점유율 역전을 이뤄냈다.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는 점유율 52.9%를 기록하며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의 점유율 25.4%를 배 이상 따돌리고 있다. 또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도 35.5%의 점유율로 오리지널 의약품 리툭산(34.4%)을 넘어섰다. 허쥬마는 2019년 2분기 점유율이 0%대로 미미했다. 그러다 그해 8월 후생노동성이 허쥬마를 유방암 '3주요법'에 쓸 수 있도록 허가하면서 처방이 본격적으로 확대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트라스투주맙 성분 의약품은 유방암 환자에 연간 52회 투여하는 '1주요법'과 18회 투여하는 '3주요법'으로 쓰이고 있다. 일본에서는 3주요법으로 처방하는 환자가 9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쥬마는 현재 전 세계 77개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북미 파트너사인 테바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미국 헬스케어 데이터업체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미국 시장 내 허쥬마의 시장점유율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0.9%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본지에 "일본에서 시장을 지속해서 확대하면서 오리지널 의약품의 점유율과 거의 비슷해졌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5.20 11:13
경제

닛케이, 정의선 현대차 10년 만에 일본 시장 다시 노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일본 시장 문을 다시 두드린다. 현대차는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2년 일본시장에 연료전지차(FCV) 모델인 '넥쏘'를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01년 도요타자동차 등 토종 업체들이 철벽 아성을 구축해 놓은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낮은 지명도와 브랜드 파워로 고전하다가 오래 버티지 못한 채 2009년 철수했다. 현대차는 일본시장에 다시 진출하기 위해 작년 여름부터 시장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엔진차량으로는 일본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했지만 FCV나 전기차(EV) 메이커의 강점을 내세우면 새 브랜드 이미지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구입 보조금을 올리는 등 전기차 보급 촉진 정책을 펴고, 수소충전소와 EV 충전기 등 관련 인프라가 급속히 확충되는 것도 현대차의 일본시장 재진출 배경이라고 전했다. 닛케이는 현대차가 다시 진출하는 일본시장에서 FCV와 EV에 특화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넥쏘를 2022년 먼저 출시하기 위해 일본시장 판매에 필요한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EV로는 한국시장 등에서 이미 판매 중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코나 일렉트릭' 외에 내년 이후 출시할 예정인 EV 신모델 투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현대차는 일본시장 판매 시스템은 이전 판매망 활용을 검토하면서 본격적으로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닛케이는 현대차의 2019년 세계 판매 대수가 719만대(기아차 포함)로 세계 5위였고 FCV에선 75% 정도의 점유율로 세계시장을 장악해 '미라이'를 판매하는 도요타를 크게 앞서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2.19 17:23
경제

한국관광공사, '캐릭터인형 한국여행 이벤트' 일본서 인기몰이

코로나19로 국가 간 여행이 어려워진 가운데 캐릭터인형이 한국을 여행하는 이벤트가 일본에서 화제다. 이는 지난 8월 26일~28일 기간 동안 한국관광공사가 일본시장을 타깃으로 추진한 소비자 참여 이벤트 ‘인생 코리아, 캐릭터인형 투어’로, 참여자를 대신해 캐릭터 인형이 한국을 여행하고 이를 참여자 SNS에 올리는 이벤트다. 인스타그램에 일본어로 ‘인형사진 찍기’를 검색 시 약 140만 건의 콘텐츠가 나올 만큼 캐릭터 인형을 의인화해 일상이나 여행 사진을 올리는 트렌드가 일본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여행을 갈망하는 잠재 방한관광객을 대상으로 이번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실시, 2주간의 모집기간 동안 총 80여 명이 신청을 했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이 중 오사카 태권도장 캐릭터 수달 ‘한수’, 오사카의 관광명소 통천각의 공식 캐릭터인 ‘빌리켄’, 일본의 대형 여행사인 한큐교통사의 칼럼사이트 ‘타비코프레’ 공식 캐릭터 ‘호타로’, 곰인형 인플루언서 ‘타이헤이군’ 등 10개의 인형이 최종 선발돼, 신청자 대신 한국여행을 다녀갔다. 캐릭터인형은 홍대, 동대문, 익선동 등 서울 주요 관광지 및 한류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촬영지를 비롯해 오사카지사에서 10~20대를 타깃으로 제작한 가이드북 ‘인생 코리아’에서 소개하는 인기 관광지를 방문했으며, 내 사진으로 단 하나뿐인 교통카드 만들기 체험도 즐겼다. 공사는 오사카지사, 칸타비서포터즈(주한 일본인 SNS 기자단) 및 참가자의 SNS를 통해 사진, 영상을 홍보 중이며, 향후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도 인형캐릭터를 활용한 이벤트를 통해 한국여행 언택트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공사 설경희 오사카지사장은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등 한류 드라마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어, 이번 이벤트로 여행수요를 자극해 코로나 이후 한국여행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캐릭터인형 한국여행은 10월 중 제주를 무대로 추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9.08 10:01
게임

게임빌,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겜프야 8월 일본 공략

게임빌은 올해 1분기에 매출 349억원, 영업이익 62억원, 당기순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확대됐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게임빌 측은 “‘별이되어라!’, ‘MLB 퍼펙트이닝 2020’, ‘빛의 계승자’ 등 기존 스테디셀러들이 견조한 사업수익을 내주고 있고, 지주회사로서 계열회사들의 지분법수익이 영업수익으로 반영되며 실적개선을 이뤘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게임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함께 2017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지주회사 체제 완성으로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증대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했다. 게임빌은 차별화된 신작들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가 오는 8월에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일본 시장과 북미 시장을 핵심 거점으로 선정해 치밀한 사전 마케팅과 현지화된 콘텐트로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캐주얼 판타지 야구 장르가 자리잡은 일본시장의 장점과 이전 시리즈들을 통해 북미시장의 흥행력을 검증받은 경험을 살려 글로벌 장기 흥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아르카나 택틱스’를 글로벌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랜덤 디펜스 RPG 장르로 다양한 조합을 통한 전략의 재미가 특징이다. 글로벌 레이싱 게임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프로젝트 카스 고’도 10월에 출시한다. 실제 전세계 유명 트랙을 사실적으로 구현했고, 50여 종의 레이싱카를 마음껏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게임빌 측은 게임성을 갖춘 참신한 신작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모바일 게임 시장 트렌드에 빠르게 적용시킬 수 있도록 게임 사업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업지주회사로서 계열회사 간 효율성 및 시너지를 제고해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5.1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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