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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사키는 어차피 다저스? 오타니 "와달라고 안 했어, 그의 결정 존중"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오타니 쇼헤이(30)가 과연 소문처럼 사사키 로키(23·지바 롯데 말린스)를 LA 다저스로 이끌게 될까.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세 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이뤘다. 2021년, 2023년, 2024년에 이은 개인 세 번째 수상으로 세 차례 모두 만장일치 투표라는 진기록을 썼다.이날 경기 후 오타니는 모처럼 공식 인터뷰를 소화했다. 월드시리즈(WS) 우승 세리머니가 끝난 후 공식 석상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화상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오타니 본인에 대한 게 아닌 이야기도 나왔다. 바로 일본 야구 후배 사사키에 대한 이야기다. 사사키는 지난 9일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MLB 도전을 공식화했다. 2020년 지바 롯데에 입단한 사사키는 1군에서 4시즌을 소화하며 통산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했다. 규정이닝을 소화한 적 없을 정도로 부상이 잦았찌만. 최고 시속 100마일(161㎞)을 넘는 강속구와 강력한 포크볼, 올 시즌 장착한 슬라이더까지 갖춘 재능은 미국 무대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당초엔 고액 계약이 가능한 2년 뒤 미국 진출이 예상됐지만 사사키는 최저 연봉 대우를 감수하고 올 겨울 도전을 선택했다. 손해가 큰 만큼 돈 이외 조건을 보고 미국으로 건너갈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그러면서 꼽히는 행선지가 오타니가 있는 다저스다. 다저스는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스타인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있고, 선발 투수에게 긴 휴식을 주길 선호하는 곳이다. 매년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기도 하다. 사사키가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기엔 최적이다. 오타니 개인의 카리스마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WBC 주장이었던 오타니는 이미 일본야구 역사상 최고 스타로 발돋움했다. 연 1억 달러에 육박한다고 알려진 스폰서십도 크지만, 그 이상으로 일본 야구계에서 존재감이 크다. 함께 WBC에 출전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절대적 카리스마로 꼽혔다. 게다가 사사키는 오타니와 같은 이와테현 출신의 후배다. 오타니가 '함께 하자'고 말만 해도 사사키로서는 거절하기 힘든 제안이 될 수 있다.하지만 정작 오타니 본인은 사사키에게 특별한 말은 전하지 않고 있다. LA 타임스, 디애슬레틱 등은 오타니가 22일 인터뷰에서 사사키에 대해 질문을 받자 그와는 친구로서 연락을 나누고 있다면서도 "어떤 식으로든 그의 영입을 시도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절친한 사이인 건 맞지만 특별히 다저스행을 권유하진 않았다는 거다.오타니는 "사사키가 어디와 계약하든 그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고, 그가 어디를 가든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원론적인 답변만을 남겼다.오타니의 이런 성격은 이미 지난해 야마모토 영입전 때도 나온 바 있다. 당시 오타니는 야마모토가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해 미팅할 때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등 팀을 대표하는 스타들과 함께 참석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강한 권유나 긴 말은 하지 않았다고 전한 바 있다.결과 또한 같을지 지켜볼 일이다. 오타니가 특별히 권유하진 않았으나 야마모토는 오타니와 함께 뛰길 선택했고, 그 결과 진출 첫 해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값진 과실을 따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22 13:21
스포츠일반

[경마] 글로벌히트, 여왕 김혜선 기수와 두바이 월드컵 도전장

국산 경주마 왕좌를 지키고 있는 글로벌히트가 세계 최고의 경마 대회인 두바이 월드컵에 도전한다. 단짝이자 '대상경주의 여왕'으로 불리는 김혜선(36) 기수도 함께 출격한다. 2020년 제주 연학목장에서 태어난 글로벌히트는 청담도끼·벌마의스타 등 스타 경주마를 배출한 씨수말 투아너앤드서브의 혈통을 이어받은 국산 경주마다. 2022년 6월 부산경남 경마장에서 데뷔 경주(일반 1000m)를 치러 우승했고, 3세였던 2023년에는 대상경주 코리안더비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1위에 올랐다. 올해는 대통령배를 포함해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만 4개 수집했다. 일본·미국 명마들과 경쟁한 9월 코리아컵에서도 3위에 오르며 '국제대회 경쟁력'을 보여줬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4일 한국 경주마들의 두바이 원정 출전 지원을 위한 출전마선정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히트의 단독 원정 출전이 결정됐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글로벌히트는 국내에서는 적수를 찾기 어려운 명마다. 글로벌히트가 두바이를 시작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며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바이 월드컵 본선은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린다. 예선은 1월 치러진다. 글로벌히트 '영혼의 단짝' 김혜선 기수도 함께 두바이 월드컵에 출전한다. 금녀의 구역으로 불리던 기수의 세계에서 유리 천장을 뚫고 매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기수다. 글로벌히트와는 총 13번 호흡했다. 글로벌히트가 1위에 오른 대상경주 6번 모두 김혜선 기수가 기승했다. 김혜선 기수는 이번 두바이 원정에 대해 "기수로서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 출전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지구 반대편에서 온 낯선 경주마와 이에 기승한 여자 기수의 활약을 통해 중동 현지를 놀라게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 경주마는 그동안 두바이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회에 걸쳐 17두가 출전했지만, 2019년 두바이 월드컵에서 돌콩이 본선 11위에 오른 게 최고 순위였다. 레이팅 1위(112) 글로벌히트가 한국 경마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히트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방동석 조교사는 "말의 건강이 걱정이 됐지만 (김준현) 마주님과 김혜선 기수 모두 강단 있는 결정을 내려주었기 때문에 출전을 결심했다"라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내달 1일 열릴 그랑프리까지 마치고 당당히 한국 연도대표마로서 두바이 원정을 시작하겠다"라고 말했다.글로벌히트는 내달 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그랑프리를 끝으로 올해 한국 경마 출전을 마무리한다. 내년 1월 초, 전용 컨테이너에 몸을 싣고 중동으로 떠나는 글로벌히트는 현지 적응 훈련을 거쳐 1월부터 두바이 월드컵 예선 무대에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전문 인력을 통해 검역·진료 서비스·물품 조달·현지 적응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우리나라가 생산하고 키워낸 명마 글로벌히트가 세계 무대에서 보여줄 활약상은 경주마 생산농가와 경주마 관계자를 넘어 국민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라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4.11.22 11:00
뮤직

‘2024 마마 어워즈’ 오늘(22일) LA-오사카서 개최…황금 라인업

글로벌 대표 K-POP 시상식 ‘2024 MAMA AWARDS(마마 어워즈)’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2024 마마 어워즈’가 한국시간 22일 낮 12시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포문을 연다. 미국에서의 뜨거운 열기를 고스란히 이어 받아 같은 날 22일 오후 4시 레드카펫을 시작으로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펼쳐지는 ‘2024 마마 어워즈’ 현장이 생중계된다. 매년 한 해를 빛낸 아티스트와 화려한 시상자, 그리고 전 세계 음악 팬들이 하나되는 ‘Music Makes ONE’의 힘을 보여온만큼 올해 역시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 채워질 것으로 기대된다.‘2024 마마 어워즈’는 ‘빅블러 : 왓 이즈 리얼?’를 콘셉트로 이를 관통한 메시지를 담아낸 무대 연출을 선보일 전망이다. 한국시간 22일 정오 그 포문을 열 LA 돌비씨어터는 배우 박보검이 호스트로 시작을 이끈다. 라인업 합류만으로 이목을 모은 앤더슨 팩을 비롯해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아일릿, 캣츠아이, 라이즈, 투어스, 영파씨 등 열정으로 무장한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다. 특히 LA 돌비씨어터를 미국 첫 개최 장소로 선정한 만큼 오스카 노미네이션 및 수상 경력을 지닌 배우와 영화감독 등 할리우드를 상징하는 인물들이 깜짝 시상자로 나설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일본에서 이어지는 챕터1, 챕터2 역시 화려한 퍼포밍 아티스트 라인업과 월드클래스급 시상자 라인업을 선보인다. 같은날인 22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펼쳐지는 챕터1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과 로봇독의 컬래버로 펼쳐질 테마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보이넥스트도어, 엔하이픈, 아이브, 이즈나, 이영지, 미아이, 플레이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트레저 등이 ‘2024 마마 어워즈’만을 위한 특별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여기에 폭발적인 ‘APT.(아파트)’ 신드롬의 주인공 브루노 마스와 로제의 퍼포먼스도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직접 선택한 팬스초이스 수상자에도 관심이 쏠린다.23일 챕터2에서는 믿고 보는 배우 김태리가 호스트로 출격해 아티스트들과 화려한 오프닝을 연다. (여자)아이들의 메가 스테이지, 제로베이스원의 시네마틱 스테이지를 비롯해 에스파, 비비, INI, 미야오, 세븐틴 등 단 하나뿐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열기를 한층 달군다. 특히, 변우석의 익스클루시브 스테이지와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지드래곤의 솔로 신곡 컴백 무대는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다.‘2024 마마 어워즈’ 현장 생중계는 Mnet뿐 아니라 유튜브 채널 Mnet K-POP을 비롯해 엠넷플러스 등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2 09:38
프로야구

44세 투수 리치 힐, 日 상대 4이닝 1피안타 무실점···믿기 어려운 3G 자책점 0 [프리미어12]

'44세 투수' 리치 힐(44)이 일본 야구대표팀을 상대로도 호투했다. 미국 대표팀 힐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일본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단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미국은 1-9로 졌지만, 힐은 제 몫을 다했다. 상대 선발이던 2024 일본프로야구 평균자책점 전체 1위(1.38) 다카하시 히로토(22·주니치 드래건스)와의 맞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다카하시는 4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힐은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으나, 미국은 그가 내려가자마자 곧바로 1-3 역전을 허용했다. 힐은 1회 말 1사 후 다쓰미 료스케(라쿠텐 이글쓰)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게 이날 유일한 출루 허용이었다. 이후 4회까지 삼진 혹은 범타로 완벽하게 일본 타선을 틀어막았다. 힐은 이날 투구 수 58개를 기록했고, 스트라이크 비율은 74%(43개)였다. 볼넷 없이 탈삼진 5개를 뽑았다. 힐은 이번 대회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무자책 행진 중이다. 지난 10일 A조 첫 경기 푸에르토리코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멕시코와 경기에선 3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0자책)으로 호투했다.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한 힐은 MLB 통산 90승 74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거친 빅리그 구단만 13개. 2016년 중반부터 2019년까지 LA 다저스에서 류현진(현 한화 이글스)과 한솥밥을 먹었다. 최근에는 하향세가 뚜렷했다. 가장 최근 두 자릿수 승리는 2018년이 마지막이다. 올 시즌엔 8월 보스턴 레드삭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한 뒤, 빅리그에 올라와 4경기에서 3과 3분의 2이닝 2실점이 전부다. 이후 9월 10일 보스턴에서 방출됐다. 현재 소속팀이 없는 힐은 새 팀을 찾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나는 일과 경쟁을 사랑한다"라며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두고 봐야 한다. 이번 대회(프리미어12) 끝이 될지, 아닐지 알 수 없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힐은 등판 시 많은 이닝을 책임지진 못했지만 주어진 역할은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번 대회 총 성적은 3경기 10과 3분의 1이닝 5피안타 무실점이다. 피안타율은 0.139다. 볼넷(2개)보다 탈삼진(14개)이 7배 더 많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0.69다.이형석 기자 2024.11.22 08:11
뮤직

지드래곤, 22일 신곡 공개 기습 발표

빅뱅 지드래곤이 22일 신곡을 기습 발표한다.지드래곤은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ELEASE 2024.11.22 2PM KST”라는 글과 함께 황금색 건반 사진을 업로드했다. 해당 사진에 팬들은 빅뱅 완전체 곡이 아니냐며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빅뱅이 지난 8월 19일 데뷔 18주년을 맞았을 당시에도 같은 사진을 올리고 자축했기 때문. 특히 지드래곤이 당일 ‘2024 마마 어워즈’ 참석을 위해 일본 오사카로 출국했는데 태양과 대성도 함께 일본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전해져 ‘2024 마마 어워즈’에서 빅뱅 완전체 무대가 성사되는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신곡 ‘파워’를 발표하고 7년 만에 컴백했다. 새 앨범 수록곡을 꾸준히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1 21:07
일본야구

'KBO 외국인 선수 시장 요동치나' NPB 45이닝 ERA 1점대 파이어볼러 FA 공시

오른손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26)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풀카운트를 비롯한 일본 현지 매체는 '로드리게스가 FA로 공시됐다'고 21일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 소속으로 32경기 등판, 1승 1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0(45이닝)을 기록했다. NPB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7경기 평균자책점 4.09)보다 한층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했으나 예상을 깨고 팀 잔류가 불발됐다.새 술을 새 부대에 담으려는 모습이다. 야쿠르트는 올해 승률이 0.446(62승 77패)에 머물러 NPB 센트럴리그 6개 팀 중 5위에 머물렀다. 주니치 드래건스(60승 75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0.002 앞서 겨우 꼴찌를 면했다. 시즌 뒤 사이 스니드, 미구엘 야후레, 호세 에스파다와의 재계약 불가 소식이 전해졌는데 로드리게스까지 정리하며 외국인 선수 변화 폭이 더 커졌다. 지난해 7월 야쿠르트에 합류한 로드리게스의 시즌 추정 연봉은 1억1250만엔(10억원)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로드리게스의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8경기 평균자책점 9.55(33이닝 30탈삼진 35자책점)이다. NPB에선 주로 불펜으로 뛰었으나 마이너리그에선 '선발'로 육성됐다. 마이너리그 8년 통산 138경기(선발 130경기)에 등판 41승 40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섞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1 17:14
스타

김준현, 뮤지컬 ‘블러디 러브’ 출연…드라큘라 추적 반헬싱役 [공식]

배우 김준현이 뮤지컬 ‘블러디 러브(Bloody Love)’에서 반헬싱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친다.21일 소속사 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준현이 뮤지컬 ‘블러디 러브’에서 ‘반헬싱’ 역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블러디 러브’는 3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체코 뮤지컬 ‘드라큘라’가 새롭게 재탄생한 작품이다. 브람 스토커(Bram Stoker)의 고전 스테디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995년 체코에서 초연됐으며, 1998년 한국 초연을 비롯해 30년간 전 세계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김준현은 헬싱 가문의 후손으로 드라큘라 가족을 몰살시키고 평생을 드라큘라를 죽이기 위해 쫒아 다니는 ‘반헬싱’ 역으로 분한다.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 높은 캐릭터 흡입력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김준현이 ‘블러디 러브’에서 어떤 연기 변신을 꾀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공연을 앞둔 김준현은 “‘블러디 러브’는 ‘드라큘라(체코판)’와 큰 맥락은 같지만, 초연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드라마의 디테일과 곡들이 변경됐다. 그래서 그때와는 다른 공연의 초연을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관객분들도 음악으로 가득 찬 무대와 풍부한 드라마로 큰 감동을 느끼실 것”이라고 말했다.또 ‘반헬싱’ 역에 대해 “반헬싱은 1막과 2막에 다른 인물로 등장한다. 1인 2역으로 각 인물을 다르게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신경 쓰고 있다. 보시는 분들이 이유 있는 악역으로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기도.2006년 뮤지컬 ‘라이온 킹’으로 데뷔한 김준현은 ‘캣츠’, ‘아이다’, ‘잭 더 리퍼’, ‘지킬 앤 하이드’, ‘레미제라블’, ‘명성황후’ 등 다수 대형 작품에서 탁월한 연기와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특히 김준현은 일본 유명 극단 ‘시키(劇團四季)’ 출신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리며 실력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준현이 ‘블러디 러브’에서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블러디 러브’는 오는 12월 7일부터 2025년 2월 16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1 16:58
뮤직

엔하이픈, 내년 4월 ‘코첼라’ 입성…데뷔 5년 만의 쾌거

그룹 엔하이픈이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 출격한다.20일(현지시간) 발표된 ‘2025 코첼라’ 라인업에 따르면 엔하이픈은 내년 4월 11일부터 약 2주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의 12일과 19일 무대에 오른다. 이번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K-팝 보이그룹은 이들이 유일하다. 이로써 엔하이픈은 K-팝 보이그룹 중 데뷔 후 최단기간 내 ‘코첼라’에 입성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첫 출연임에도 ‘2025 코첼라’ 라인업에서 헤드라이너 바로 아랫줄에 호명돼 글로벌 인기와 위상을 입증했다. 엔하이픈은 앞서 일본 ‘서머소닉’, ‘록 인 재팬 페스티벌’ 등 해외 유명 음악 페스티벌에 2년 연속 출연해 남다른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매년 월드투어를 통해 막강한 관객 동원력을 보여주고 있어 ‘코첼라’에서 펼칠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코첼라’는 1999년 시작된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중 하나로, 뜨거운 인기와 영향력 있는 정상급 뮤지션들이 대거 집결한다. 이 때문에 독보적인 화제성을 자랑하며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객이 운집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1 12:25
일본야구

마이너 통산 104홈런 강타자, NPB 히로시마와 3년 총액 81억원 계약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외야수 산드로 파비안(26)이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할 전망이다.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프란시스 로메로와 마이크 로드리게스 두 기자가 파비안이 히로시마 도요 카프 구단과 총액 580만 달러(81억원) 규모의 3년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라고 21일 밝혔다. 로메로와 로드리게스는 중남미 선수 관련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 히로시마는 올 시즌을 마친 뒤 내야수 매트 레이놀스·내야수 제이크 샤이너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달 초 콜로라도 로키스 출신 내야수 엘레후리스 몬테로를 영입하며 보강을 시작한 상황이다.파비안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 데뷔, 3경기를 뛰었다. 결과는 5타수 무안타. 빅리그에서 보여준 건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마이너리그 9년 통산 성적이 819경기 타율 0.265(3017타수 799안타) 104홈런 479타점이다. 지난해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288 23홈런 78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31)과 장타율(0.523)을 합한 OPS가 0.854. 올 시즌에도 트리플A에서 타율 0.270(448타수 121안타) 17홈런 8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뒤에는 도미니카 윈터리그(21경기, OPS 0.805)를 뛰며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스포츠호치는 '파비안은 텍사스 구단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돼 그를 40인 로스에서 제외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부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21 08:38
뮤직

뉴진스, 日 레코드대상 2년 연속 수상…대상 후보

그룹 뉴진스가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2년 연속 수상과 동시에 대상 후보에 올랐다.21일 소속사 어도어에 따르면 뉴진스는 ‘제66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이하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슈퍼내추럴’로 우수작품상을 받았다.‘우수작품상’은 그해 발표된 곡 중 대중에게 큰 인기를 얻고 예술성, 독창성, 기획성이 뛰어난 곡에 주어진다. 올해 이 부문에 오른 해외 아티스트 작품은 뉴진스 곡이 유일하다.아울러 ‘우수작품상’으로 뽑힌 10곡은 이 시상식의 대상 후보가 된다. 이에 따라 ‘슈퍼내추럴’은 내달 30일 생중계되는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도 노리게 됐다.‘일본 레코드 대상’은 일본작곡가협회에서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1959년에 시작돼 현지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권위를 갖는 시상식이다. 뉴진스는 지난해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기도 전에 이 시상식에서 ‘우수작품상(‘디토’)’과 ‘특별상’ 2관왕에 오른 바 있다.뉴진스는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일본 대표 연말 방송과 축제에 출격한다. 이들은 오는 30일 니혼TV '베스트 아티스트 2024’와 12월 4일 후지 TV ‘2024 FNS 가요제’ 등에 출연해 팬들과 만난다. 12월 31일에는 K-팝 걸그룹 최초로 일본 연말 최대 규모의 실내 페스티벌인 ‘카운트다운 재팬 24/25’ 무대에 올라 2024년 대미를 장식한다. 뉴진스는 올해 일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지난 6월에 발매된 이들의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은 발매 당일 일본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골드 디스크 ‘골드(음반 누적 출하량 10만 장 이상)’ 인증을 받았다. 이 앨범은 지금까지 126만 장 이상(써클차트 10월 기준) 팔렸다. 동명의 타이틀곡 ‘슈퍼내추럴’은 공개되자마자 현지 주요 음원 차트 정상을 찍었고, 일본 싱글임에도 국내외 음원 차트를 가리지 않고 상위권에 오르며 뉴진스 파워를 확인했다.또한 뉴진스는 해외 아티스트 가운데 최단 기간(1년 11개월) 일본 도쿄돔에 입성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들은 지난 6월 26~27일 양일간 열린 도쿄돔 팬미팅 티켓을 모두 매진시키며, 총 9만 12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외에도 각종 일본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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