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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포지션, 히트곡 ‘아이 러브 유’ 표절 논란 속사정 밝힌다 (백투더뮤직2)

가수 포지션이 KBS1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2’에 출연한다. 포지션은 ‘후회 없는 사랑‘, ’너에게‘, ’I Love You‘, ’Blue Day‘, ’하루' 등 특유의 감성으로 발매하는 곡마다 사랑받은 가요계 감성 발라드 대표주자이다. 하지만 포지션의 임재욱은 원래 발라드 가수가 아닌 아이돌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이돌 연습생 시절 소속사 대표의 권유로 갑자기 ‘포지션’이 된 임재욱. 그룹 피노키오 출신 안정훈과 팀을 결성하며 포지션은 1집 ‘후회 없는 사랑’으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후회 없는 사랑’으로 데뷔하자마자 스타덤에 오른 포지션이지만, 원래 1집 타이틀곡은 ‘후회 없는 사랑’이 아니었다. 1집 수록곡이자 지금까지 남성들이 인생곡으로 뽑는 ‘너에게’가 타이틀곡이었다. 데뷔를 앞두고 타이틀곡이 바뀐 사연은 무엇인지 ‘백투더뮤직 시즌2’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1집을 시작으로 발매하는 음반마다 큰 사랑을 받은 포지션은 2000년 음악 인생 최고의 곡을 만난다. 바로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I Love You’다. 발매하자마자 ‘I Love You’ 열풍을 일으키며 포지션을 최정상에 올려놓은 곡으로, 톱배우인 차승원, 신하균, 이요원이 출연한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영화 같다”는 평을 받으며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 곡은 포지션에게 많은 고민을 안겨준 곡이기도 하다. 번안곡이라는 차가운 시선과 함께 표절 의혹이 불거진 것이다. 당시 뉴스에서 다룰 만큼 ‘I Love You’는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일본 곡을 리메이크한 이유와 당시 심정 등 포지션의 속사정이 밝혀진다. 또한, 1992년 SBS 신세대 가요제에 참가했던 소찬휘와 포지션의 첫 만남부터, 발라드 가수 시절 포지션 콘서트의 게스트로 초대된 신유의 추억까지 공개된다. 포지션의 사연은 ‘백투더뮤직 시즌2’ 방송을 통해 들어볼 수 있다.신곡 ‘전하지 못한 말’로 돌아온 포지션의 진솔한 이야기와 고품격 라이브 공연이 담긴 ‘백투더뮤직 시즌2’는 이날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30 14:30
영화

“이런 日배우는 환영”...‘굿뉴스’ 타고 눈도장 ‘쾅’, 한국 진출도 ‘청신호’

변성현 감독의 새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가 한일 양국 흥행 순항 중이다. 실화인 일본 요도호 납치 사건을 모티브로 현지 배우들이 탄탄한 앙상블을 펼치면서 “이런 일본 배우는 환영” “한국말 잘하는 일본 배우” 등 국내 관객들의 적잖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굿뉴스’는 일본 공산주의 단체 ‘적군파’가 북한으로 여객기 납치하면서 한일 양국이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지난달 17일 공개된 뒤 ‘오늘의 톱10 영화’ 한국 1위를 연일 수성 중이며 일본에서도 10위권에 안착했다.극중 주인공인 중앙정보부 산하 수상한 해결사 아무개(설경구)와 엘리트 공군 중위 고명(홍경)이 한국 측의 신구세대를 대변한다면 적군파 일당과 일본 여객기의 기장, 운수 정무차관은 일본 측을 담당한다.먼저 신세대 배우인 카사마츠 쇼와 야마모토 나이루는 만화 ‘내일의 조’에 심취해 목숨을 내던지는 적군파 리더 덴지와 부리더 아스카를 각각 연기하며 ‘미친 조합’으로 인상을 새겼다. 카사마츠 쇼는 디즈니+ ‘간니발’, HBO Max ‘도쿄 바이스’ 등에 출연했으며 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한국 관객의 호감을 쌓았다. 여기에 드라마 ‘모범택시3’에 출연하면서 한국 진출에 대한 기대도 받고 있다.야마모토 나이루는 ‘슈퍼 해피 포에버’ 등 일본에선 독립영화에 주로 출연한 배우지만 이번 ‘굿뉴스’에서 청년의 불안을 신경질적으로 폭발시키며 “가장 인상적인 배우”라는 호평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야마다 타카유키는 운수정무차관 역으로, ‘냉정과 열정 사이’의 시이나 깃페이는 기장 역으로 출연해 노련한 연기로 극을 지탱했다. 특히 야마다 타카유키는 ‘굿뉴스’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역사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발언과 함께 진중한 태도를 보여 과거 일본 방송의 악의적 편집으로 인해 불거진 혐한 논란까지 희석했다. 한일 양국이 콘텐츠 수출입에서 나아가 협업을 가속하는 가운데 ‘굿뉴스’는 좋은 선례를 추가했다. 글로벌 OTT가 콘텐츠 소비자뿐 아니라 제작 환경의 거리도 좁힌 덕이다. 변성현 감독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을 통해 일본 배우도 제 작품을 알고 있어 캐스팅 난항은 없었다”며 “‘일본에서 만든 일본 영화 같은 작품이길 바란다’고 배우들과 자연스러운 표현을 조절했다”고 설명했다.업계에 따르면 한국 작품 출연에서 나아가 한국 매니지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활동에 나서는 일본 배우도 증가하고 있다. 톱배우 마치다 케이타와 아나운서 출신 타니 아사코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월급제인 일본에 비해 출연료가 높은 점도 있지만 ‘한국 작품을 해야 글로벌 하다’는 인식이 일본 배우 사이에서 퍼졌다”며 “‘굿뉴스’처럼 OTT 작품은 반응이 즉각적으로 오기 때문에 일본 소속사도 한국 스케줄을 최대한 서포트 한다”고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03 06:00
해외연예

日톱배우 요네쿠라 료코, 마약 혐의…자택 압수수색에 ‘열도 충격’

일본 톱배우 요네쿠라 료코가 마약 혐의로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11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요네쿠라 료코는 최근 마약단속법 위반 혐의로 후생노동성 관동신에츠 후생국 마약단속부의 본격적인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8월 요네쿠라의 도쿄 도내 고급 맨션 자택 또한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요네쿠라는 근래 여러 행사 및 촬영 일정을 취소하며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바 있다. 실제로 요네쿠라는 지난 2019년 뇌척수액 감소증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고, 이후 2022년 뮤지컬 ‘시카고’를 하차할 정도로 급성 요통과 천장관절 장애를 진단받았다. 수술 후 건강 회복세 소식이 전해졌으나 요네쿠라가 지난달부터 참석이 예정된 브랜드 앰배서더 발표회와 시상식 행사에 잇따라 불참하면서 관심이 쏠린 터, 이번 마약 수사 보도가 현지에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보도와 관련 요네쿠라 소속사는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요네쿠라는 오는 2026년 아마존 프라임 새 영화 ‘엔젤 플라이트 더 무비’ 공개를 앞두고 있어 막대한 위약금을 물게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12 13:18
스타

김무준 측 “나가노 메이와 친한 동료 사이” 열애설 일축 [공식]

배우 김무준이 일본 톱배우 나가노 메이(25)의 열애설을 일축했다. 김무준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3일 일간스포츠에 “김무준과 나가노 메이는 친한 동료 사이”라고 전했다. 김무준은 지난 13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일본 TBS 드라마 ‘캐스터’에서 나가노 메이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 가운데 이날 일본 주간지 주간문춘을 통해 나가노 메이의 불륜설 및 양다리설이 불거졌고, 양다리 대상으로 김무준이 지목돼 논란이 됐다.하지만 김무준 소속사는 이같은 의혹을 칼 같이 부인하며 의혹을 일단락했다. 현재 김무준은 막바지 ‘캐스터’ 촬영 중이다. 김무준은 지난해 ‘블랙페앙2’에 이어 ‘캐스터’를 통해 일본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오는 9월 첫 방송되는 SBS 새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를 통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주간문춘은 나가노 메이가 일본 유명 배우 다나카 케이(40)와 불륜 사이라고 보도해 열도를 발칵 뒤집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국내 개봉한 영화 ‘그리고 바통은 넘겨졌다’ 함께 출연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3 13:40
영화

칸영화제 ‘초청작 0편’에 쏟아지는 우려들, 호들갑 아닌 이유는[IS포커스]

한국영화가 올해 칸영화제에서 자취를 감췄다. 경쟁 부문은 물론, 단골 초청 섹션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도 초청받지 못했다. 단순 굴욕, 부진 등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한국영화 산업을 다시 돌아보고 진단해야 할 때란 지적이 나온다.제78회 칸국제영화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개막작을 비롯해 경쟁 부문, 주목할만한 시선,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칸 프리미어, 스페셜 스크리닝 등을 공개했다. 총 7개 부문, 53편의 초청작이 발표됐는데, 한국영화는 단 한 편도 호명되지 않았다.한국영화가 칸영화제 주요 부문 초청장을 받지 못한 건 2013년(단편 경쟁 부문 제외) 이후 12년 만이다. 경쟁 부문 노미네이트는 2022년 감독상 수상작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마지막이지만, 타 섹션에서 꾸준히 부름을 받으며 명맥을 유지해 왔다.2023년에는 송강호 주연의 ‘거미집’(감독 김지운)이 비경쟁 부문에 올랐고, 송중기 주연의 ‘화란’(감독 김창훈)이 주목할만한 시선, 이선균 주연의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대됐다. 지난해에는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이름을 올렸다.물론 아직 초청작이 0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단편 섹션과 시네파운데이션, 병행 섹션인 감독 주간, 비평가 주간의 초청작이 발표되지 않은 데다 간혹 추가 초청작도 나오는 까닭이다. 그러나 남은 부문은 사실상 영화제의 비주류 섹션이고, 추가로 초대될 만한 작품도 아직 편집 중인 ‘어쩔수가없다’ 한 편이란 점을 고려하면 암담하기는 매한가지다. 영화계에서는 그간 우려했던 한국영화산업 위기를 재확인시켜준 결과라고 진단했다. 한국영화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꾸준히 위기설에 휩싸여왔다. 팬데믹 시절을 거치며 OTT 시장 확대, 관객 감소, 산업 위축이란 악순환 구조가 만들어졌고, 작품 제작 시 우선 조건은 리스크 최소화가 됐다. 즉, 톱배우 출연작이나 대중적 소재, 원작이 있는 작품에만 투자가가 이뤄진 것이다. 이는 영화적 실험 부재, 대중성과 예술성의 불균형이라는 결과를 초래했고, 오랜 시간 쌓아온 글로벌 시장 내 위상마저 무너뜨렸다.허남웅 영화평론가는 “지금 한국영화 시장을 보면 당연한 결과다. 팬데믹 이후 창고로 가는 한국영화가 많아지면서 투자도 힘들어졌다. 영화 제작이 많아져야 새로운 시도가 가능할 텐데 이미 투자 자체가 경색됐다”며 “그러다 보니 기존의 성공만 답습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게 됐다. 그 결과가 이번 칸영화제에서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재능 있는 영화인 발굴에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러한 문제는 일본영화 시장의 현재와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실제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르누아르’의 하야카와 치에 감독이나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초청작 ‘8번 출구’를 연출한 가와무라 겐키 감독 등은 모두 1970년대 중후반생이다. 반면 한국은 10년 전에도 지금도 여전히 봉준호, 박찬욱, 홍상수 감독 등에게 기대는 실정이다. 올해 유력 초청작으로 거론된, 그리고 현재 유일한 희망인 ‘어쩔수가없다’ 역시 박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 관계자들은 이러한 흐름이 계속 간다면 결국 한국영화에 다음은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양경미 영화평론가는 “한국영화 제작은 대형 회사 중심의 제작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정체된 상황”이라며 “한국영화는 새로운 물결이 필요해 보인다. 다양성이 강조된 중소 영화제작사의 영화 제작 및 신인 감독 발굴, 신선한 소재 및 주제의 영화들이 필요할 때다. 새로운 감독, 제작자가 발굴돼야만 한국영화 전체 브랜드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정지욱 영화평론가 또한 “코로나 이후에 영화 제작, 투자에 몸을 사리고 있다. 그렇게 5년 정도가 지나다 보니까 올해 칸영화제에 한 편도 가지 못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젊은 감독을 발굴하고 과감한 투자, 제작이 이뤄져야만 한다. 영화 산업 부진에 지난해 12·3 계엄사태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상황이 쉽진 않겠지만, 그럼에도 제작사들이 과감한 선택을 해준다면 새로운 씨앗은 더욱 빨리 자랄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5 05:50
영화

김민하♥주종혁→한선화·심은경 ‘낮과 밤은 서로에게’ 캐스팅·크랭크인

김종관 감독 새 영화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 캐스팅을 확정하고 오는 9월 촬영에 돌입한다.영화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제)는 한적한 골목의 카페, 이곳을 찾은 각기 다른 색깔의 네 가지 사랑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조제’ 등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일상의 미학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김종관 감독의 신작으로 사랑이 시작되는 찰나의 순간부터 식어버린 관계에 마침표를 찍는 날까지 커피처럼 달콤하고 때로는 씁쓸한 이야기를 그린다.여기에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톱배우들과 신예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네 개의 에피소드 중 첫 번째 에피소드 ‘한 여름밤의 꿈’에는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배우 김민하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영화 ‘한국이 싫어서’, ‘만분의 일초’를 통해 탄탄한 필모를 쌓고 있는 주종혁이 캐스팅되었다.두 번째 에피소드인 ‘아직 나인 사람들’에는 영화 ‘파일럿’, ‘달짝지근해: 7510’부터 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술꾼도시여자들1, 2’ 등 작품마다 흥행을 터뜨리고 있는 한선화와 OTT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몸값’, ‘마이네임’ 등 작품마다 개성 강한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장률이 캐스팅되었다.세 번째 에피소드 ‘이.순.불’에는 ‘수상한 그녀’, ‘써니’부터 ‘신문기자’까지 한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심은경과 최근 ‘핸섬가이즈’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은 물론 ‘남산의 부장들’, 넷플릭스 오리지널 ‘살인자ㅇ난감’ 등 작품마다 팔색조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이희준이 캐스팅되었다.마지막 네 번째 에피소드 ‘가을 이야기’에는 촉망받는 신예 전소영 과 ‘댓글부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등을 통해 차세대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김동휘가 캐스팅되었다. 특히 김동휘는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제)가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촬영을 마치는 대로 바로 입대할 예정이라 관심을 모은다.한편 ‘낮과 밤은 서로에게’(가제)는 ‘장르만 로맨스’, ‘익스트림 페스티벌’ 등을 제작한 비리프가 제작을 맡았다. 9월초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3 12:57
연예일반

[왓IS] 걸그룹 멤버에게 AV배우로 어떠냐니..탁재훈, 선넘은 드립

방송인 탁재훈이 걸그룹 시그니처 멤버 지원을 향한 선 넘은 농담으로 여론의 지탄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일본 AV배우 오구라 유나와 방송인 다나카(김경욱)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구라 유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성+인물’ 등에 출연했으며, ‘노빠꾸탁재훈’에는 지난해 출연해 1000만 조회수를 기록했던 터다. 이날 공개된 방영분에서 탁재훈은 오구라 유나를 향해 “(지난번)면접 보러 왔을 때는 (기록관이었던) 예원 씨 기억나시죠. 일본에서 대박 나기 힘들 것 같다고”라며 운을 뗐다. 신규진 또한 “‘잘될 것 같아요?’라고 했는데 ‘네?’라고 했다”고 당시 오구라 유나가 놀라움을 표현한 제스처를 따라했다. 이에 오구라 유나는 “오해했다. 아니다”며 “그때 못들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그런 제스처를 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여진다”면서 “지원 기록은 어떠느냐”고 물었다. 지원은 이날 첫 공개된 ‘노빠꾸탁재훈’ 시즌3부터 합류했다. 오구라 유나는 “인기 많을 것 같다”고 답했고, 탁재훈이 “왜”라고 다시 묻자 “몸매가 좋으니까”라며 “꼭 데뷔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는 맥락상 탁재훈이 지원은 AV배우로 어떴느냐고 오구라 유나에게 물은 것이고, 거기에 대한 답이 이어진 것. 이에 오구라 유나는 “진짜로 톱배우가 될 수 있다. 도와주겠다”고 덧붙였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은 채 탁재훈은 “문화의 차이가 있다”고 말하자, 이 대화를 듣던 지원은 “배우로 데뷔하긴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탁재훈은 다시 “그거랑 다르다”고 받아쳤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정말 저급하고 상대에 대한 예의라곤 없는 방송이다”, “여자 아이돌 너무 불쌍하다. 저런 소리를 듣고 앉아 있어야 하느냐” 등의 반응과 특히 탁재훈을 향해선 “딸 있는 사람이 못하는 소리가 없네”, “탁재훈 씨 본인 딸도 오구라 유나 후배시킬 수 있나. 선 넘지 말라” 등의 비판도 나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0 10:52
연예일반

[단독] 한효주, 日톱스타 오구리슌과 로맨틱코미디 호흡..3월 촬영 돌입

배우 한효주가 일본 톱배우 오구리 슌과 로맨틱 코미디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13일 영화계에 따르면 한효주는 일본 넷플릭스 시리즈 ‘로맨틱 어나니머스’ 출연을 확정하고 이달 초부터 일본에서 오구리 슌과 촬영에 돌입했다.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장 피에르 아메리스 감독의 프랑스 영화 ‘로맨틱스 어나니머스’를 원작으로 한 시리즈물이다. 일상에 불편을 느낄 만큼 지나치게 소심하지만 천재적인 솜씨를 가진 쇼콜라티에가 작은 초콜릿 가게에 취업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일본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연출한 츠키카와 쇼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한효주는 ‘로맨틱 어나니머스’에서 대인기피증이 있지만 초콜릿 제과에선 천재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인물로 출연한다. 오구리 슌은 한효주가 취직하는 가게의 사장으로 그 역시 작은 일에 지나치게 긴장하는 성격이다. 두 사람이 서로의 공통점을 인식하면서 거리를 좁혀가는 게 이 작품의 묘미다. 한효주와 오구리 슌이 로맨틱 코미디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한국과 일본에서 상당한 화제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야말로 한국과 일본 톱스타의 로맨틱 코미디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무빙’, 넷플릭스 영화 ‘독전2’ 등에서 180도 다른 연기를 선보였던 한효주는 이미 ‘서툴지만 사랑’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등 일본 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 일본 작품을 한 경험들에 더해 한효주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로맨틱 코미디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오구리 슌은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는 배우다. 1998년 TV드라마 ‘반항하지마! GTO’로 얼굴을 알린 오구리 슌은 ‘고쿠센’ ‘소녀 검객 아즈미 대혈전’ 등으로 일본에서 인기를 모았다. 2005년 ‘꽃보다 남자’로 일본을 넘어 아시아의 스타로 떠오른 오구리 슌은 ‘크로우즈 제로’로 한국 영화팬들에게 각인됐으며, ‘은혼’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제작을 한국의 용필름이 맡았다는 점에서도 한국과 일본 콘텐츠업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용필름은 영화 ‘아가씨’ ‘독전’ ‘콜’ 등을 제작한 한국의 중견 제작사다. 그런 용필름이 한국 작품을 만들어서 한국 넷플릭스에 공개하는 게 아니라, 일본 작품을 만들어서 일본 넷플릭스에 공개하는 것이다.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용필름이 기획하고 제작하되 일본 넷플릭스가 투자하고 일본 감독과 일본 배우 및 일본 스태프들이 참여하는 일본 작품이다. 이는 K콘텐츠가 단순히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로 공개되는 것을 넘어 K콘텐츠를 제작하는 시스템이 한국을 넘어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일본에서 채종협이 니카이도 후미와 멜로 호흡을 맞춘 ‘아이 러브 유’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K콘텐츠 시스템으로 만들어지는 한효주와 오구리 슌의 로맨틱 코미디가 얼마나 화제를 모을지 기대된다. 이달초부터 촬영에 돌입한 ‘로맨틱 어나니머스’는 일본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3.13 11:13
연예일반

‘위시’부터 다시 돌아온 ‘슬램덩크’까지…지금 극장가는 애니 열풍

애니메이션 ‘위시’가 새해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개봉하자마자 관객을 끌어모으며 그간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던 ‘노량: 죽음의 바다’, ‘서울의 봄’을 제치고 정상에 올라섰다. ‘위시’ 뿐만 아니라 다른 애니메이션들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또 다른 기대작 애니메이션도 개봉을 앞두고 있기에 지난해 극장가 애니메이션 열풍이 다시금 불어올지 주목된다.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위시’는 지난 3일 개봉하자 2주 연속 1위를 지키던 ‘노량: 죽음의 바다’를 2위로 끌어내리고 1위로 출발한 뒤 5일 연속 1위를 지켰다. 개봉 첫날 11만 1851명의 관객을 동원한 ‘위시’는 주말 동안 가족 단위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누적 관객수 62만 246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2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한 ‘엘리멘탈’의 첫 주말 기록(51만 6035명)을 제친 수치다.비록 국내 개봉에 앞서 북미에서 개봉했을 때 현지 매체들의 혹평을 받긴 했으나,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인 만큼 ‘신데렐라’,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인어공주’ 등 디즈니 클래식 작품들의 특징이 곳곳에 숨겨져 있어 이를 찾는 재미와 함께 디즈니 캐릭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엔딩크레딧 등이 화제를 모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위시’만 있는 게 아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7일 1위인 ‘위시’를 비롯해 ‘신차원! 짱구는 못말려 더 무비 초능력 대결전 ~날아라 수제김밥~’(4위), ‘더 퍼스트 슬램덩크’(6위), ‘트롤: 밴드 투게더’(8위),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9위), ‘바다 탐험대 옥토넛 어보브 앤 비욘드 : 버드, 옥토경보를 울려라!’(10위) 등 6개의 애니메이션이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특히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지난 4일 개봉 1주년을 기념해 확대 재상영을 시작했다. 이번 확대 재상영에는 지난 8월 진행된 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과 토크 이벤트 영상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 COURT SIDE in Theater’도 포함되는데, 덕분에 확대 재상영 후 3만 명 이상이 다시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찾았다. ‘신차원! 짱구는 못말려 더 무비 초능력 대결전 ~날아라 수제김밥~’은 볼록한 3D 애니메이션을 무기로 짱구와 함께 자란 세대의 애정과 사랑을 받으며 ‘짱구’ 시리즈 중 최단기간 7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트롤: 밴드 투게더’와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은 화려한 영상미, 중독성 강한 OST 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애니메이션들은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흥행 중이다.기대작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미니언즈’,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등으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일루미네이션의 신작 ‘인투 더 월드’가 오는 10일 개봉한다. ‘인투 더 월드’는 평생을 살아온 작은 연못의 안전한 삶을 벗어나 꿈의 자메이카를 향해 생애 첫 모험을 떠난 말러드 가족이 위험 가득한 뉴욕에 불시착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탄탄하고 따뜻한 스토리, 동화 같은 그림체, 연기력을 인정받은 할리우드 톱배우들의 목소리 출연 등은 ‘인투 더 월드’의 관람 포인트로 꼽힌다.겨울 극장가 애니메이션 바람이 지난해처럼 상반기 극장가를 장식할지도 주목된다. 지난해에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1월 흥행몰이를 했으며, ‘스즈메의 문단속’이 3월 흥행 바통을 이어받고,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10월 흥행 대미를 장식했다.올해는 용의 전사 포(잭 블랙)가 상대의 기술을 그대로 카피하는 강력한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 평화의 계곡을 지켜야 하는 이야기를 그린 ‘쿵푸팬더4’가 오는 4월 10일 개봉을 확정했다. 무려 7년 만의 후속작이기에 ‘쿵푸팬더’ 시리즈를 사랑한 관객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지난달 22일 일본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가 국내 극장가 상륙을 계획 중이며, 2015년 49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인사이드 아웃’의 후속작 ‘인사이드 아웃2’ 등도 올 극장가 애니메이션 불꽃 재점화에 힘을 보탠다.황영미 영화평론가는 “현재 극장가는 팬덤의 영향력과 방학 특수가 동시에 적용됐다. ‘위시’, ‘신차원! 짱구는 못말려..’는 각각 디즈니, 짱구라는 기존 콘텐츠가 가진 팬덤이 움직인 것이며 ‘트롤: 밴드 투게더’, ‘뽀로로 극장판 슈퍼스타 대모험’ 등은 방학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며 “앞으로 개봉할 ‘쿵푸팬더4’, ‘인사이드 아웃2’도 애니메이션 열풍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0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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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포럼] 청담언니 “유튜브 구독자 90%가 외국인…K문화의 힘, 정말 대단하죠”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들이 SNS,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대중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청소년들이 장래 희망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꼽는가 하면 스타들도 각종 행사장에서 이들과 사진을 찍고 싶어 줄을 설 정도다. 문화, 경제 측면에서 대한민국 트렌드를 주도하는 한 축이라 할 수 있다.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제1회 K포럼(Korea Forum 2023)을 준비하며 주요 연사들로 인플루언서, 크리에이터들을 초청했다. K포럼은 K콘텐츠가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으로 확대 재생산돼 글로벌 시장에서 ‘K’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오는 9월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대한민국이 브랜드다’라는 주제로 열린다.<편집자주>“K문화, 특히 음식에 대한 외국인들의 인기가 정말 뜨거워요. 한국 음식이라는 것 자체만으로 강점이 많죠. 지난해 제가 배추 30포기로 김장하는 콘텐츠를 찍었는데, 이 영상이 유튜브랑 틱톡에서 조회수가 다 잘 나왔어요. 그만큼 외국인들이 한국 전통 음식을 좋아한다는 거죠.” 에스티청담 대표 청담언니(본명 조경애)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요리·메이크업 크리에이터로 활약 중이다. 2개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음식, 뷰티 문화를 널리 전파하고 있다. 요리 채널 ‘청담언니’는 구독자 수 275만명, 뷰티 채널 ‘화장하는 청담언니’는 66만명(8일 기준)이다. 청담언니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유튜브 구독자 수의 90%가 외국인, 10%가 한국인”이라며 한국 문화를 향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청담언니는 제1회 K포럼(Korea Forum 2023)에 연사로 참석한다. ‘K푸드, 브랜드에 스토리를 입혀라’라는 제목의 2세션에서 방송인 허경환, 양수빈 푸드 크리에이터, 충주시 홍보맨 크리에이터, 이치형 CJ푸드빌 본부장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청담언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2018년 메이크업 국가 자격증 실기 영상을 만들기 위해 처음 유튜브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오게 됐어요. 미국, 인도, 동남아 등 국가를 막론하고 제 채널을 정말 많이 보고 계세요. 이제 국내 유튜버의 알고리즘 노출이 더 이상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는 것 같아요.”그랬던 청담엄니가 푸드 크리에이터의 길을 겪게 된 시점은 2020년부터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가 그 문을 열었다. 당시 코로나19로 운영하고 있던 매장이 문을 닫게 됐고, 집에서 아이의 간식을 만들어주다가 요리 계정을 만든 게 3년 동안 이어진 것이다. 지금은 뷰티 채널보다 요리 채널이 더 구독자가 많으니, 위기에서 기회를 만들어 낸 청담언니의 삶이 곧 브랜드가 됐다.청담언니는 자신의 음식솜씨를 하루에 몇 백인 분의 음식을 만들어야 하는 ‘함바집’을 오랫동안 운영해 온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랬기에 어린 시절부터 요리를 가까이서 접했고, 그랬기에 음식 크리에이터가 됐다. 열심히 일을 한 어머니의 삶의 자세 또한 청담언니가 물려받은 셈이다. 메이크업과 요리,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두 영역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청담언니는 양쪽이 구분없는 똑같은 분야라고 강조했다. 메이크업이나 음식 모두 색채와 모양이 어우러지도록 예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청담언니는 구독자들이 자신의 채널을 통해 예쁜 화장을 하고, 예쁜 음식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메이크업 상품에 ‘한국’이라는 글만 붙여도 다들 사고 싶어해요. 해외배송도 안 하는데 외국에서 ‘판매해달라’며 연락이 오더라고요. 제가 한국 사람이고, ‘K아이돌 스타일’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이런 파워가 나올 수 있는 것 같아요.”청담언니는 메이크업 업계에서 매우 유명한 인물 중 하나인 만큼 외국에서도 사업 제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최근 논의하고 있는 사업 역시 ‘K’와 연관이 깊다. 바로 K팝 스타나 한국 톱배우들의 메이크업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 상품을 만드는 것이다. 청담언니는 “한국의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피부 관리, 심지어 목욕 문화까지 일대일로 배우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설명했다.“외국인들이 단순 관광이 아닌, 한국의 ‘뷰티 체험’을 하는 관광 상품을 만들어달라는 제안이 들어왔어요. 일본에서는 한국의 대표 퍼스널 컬러뿐만 아니라 인생네컷 사진까지 알려졌더라고요. 현 시점에서 K문화의 영향력은 정말 엄청난 것 같아요.(웃음)”청담언니의 말처럼 글로벌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스타들 덕분에 이들의 화장법, 헤어스타일, 의상 등 모든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음영에 집중했던 외국인들이 이제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한국의 메이크업 방법을 취득하기 시작한 것이다. 화장술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역시나 K팝 가수들이었다. “외국인분들도 한국 스타일로 화장을 하면 굉장히 어려보이기 때문에 많이 선호하고 있어요. 여기에는 아마 K아이돌의 영향이 가장 크지 않을까요? 세계적 무대에서 활동하고, 과하지 않게 깨끗하고 청순한 모습을 어필하니까요.”청담언니는 K뷰티를 더욱 발전해나갈 방안 중 하나로 K팝 가수들과의 협업을 제안했다. K팝 가수들이 우리나라 뷰티 브랜드의 모델이 되면, 국내 브랜드를 전 세계에 더욱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더불어 청담언니는 ‘K포럼’에 바라는 점에 대해 여러 연사들의 생각과 고민을 듣고 하나의 방향을 제시하는 포럼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9월에 열리는 K포럼에 저를 포함해 많은 연사분이 출연하고, 또 인터뷰도 진행하고 있잖아요. 단순한 현상 분석뿐만이 아닌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반영해서 K포럼이 K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했으면 좋겠어요.”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0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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