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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대전지검, 30억원대 전세사기 일당 기소…前 프로야구 선수도 연루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연루된 수십억원대 전세사기 조직이 재판에 넘겨졌다.연합뉴스는 28일 대전지검 금융·경제범죄전담부(부장검사 서영배)가 전직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인 30대 A씨가 포함된 일당 8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전했다.A씨는 브로커 B씨, 바지 임대업자 C씨 등과 공모해 자신 소유의 대덕구 비래동 등 일원 다가구주택 5개 건물에 대해 선순위 보증 금액을 속여 임대차 계약을 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검찰은 일당이 이를 통해 세입자들로부터 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기소했다.현재까지 피해자는 29명, 피해 금액은 34억6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다가구주택들은 전세보증금이 매매가에 이르는 속칭 '깡통주택'이다. 일당은 금융기관 대출과 전세보증금을 이용해 건축주로부터 건물을 무자본으로 구매한 후 범행에 사용했다.일당뿐 아니라 연루된 공인중개사 5명도 함께 기소됐다. 전세 계약을 중개하면서 법정 중개보수를 초과해 받아 공인중개사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아서다. 특히 비래동 건물은 대출금 등 누적 채무만 31억원이 넘으면서 지난 5월 경매로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다.검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대전은 다가구주택 비율이 33.5%로 가장 높아 전세사기 범행에 더 취약하다. 지난달부터 자체적으로 전세사기에 대한 엄벌 방침을 세워 구형 기준을 상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28 16:37
부동산

1139채 '빌라왕', 임대업자 보증보험 가입은 고작 44건

빌라와 오피스텔 1139채를 보유하다 보증금을 내주지 않고 숨진 '빌라왕' 김 모 씨가 등록임대사업자로서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에 가입한 주택은 44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 개정으로 지난해 8월부터 임대사업자의 보증보험 가입은 의무화됐으나, 김 씨는 세입자들을 안심시키고는 실제로는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 기준 김 씨가 임대인으로 가입한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은 모두 44건이었다.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은 집주인이 세입자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경우 HUG가 대신 돌려주는 상품이다. 모든 임대사업자에게 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이 2020년 8월 개정됐고, 김 씨 같은 기존 임대사업자에게는 1년 유예 기간을 둬 작년 8월 18일부터 적용됐다. 김 씨의 보증보험 가입 건수가 적은 것은 임대주택으로 등록하지 않은 주택이 많고, 보증보험 가입 의무를 지키지 않은 주택 역시 상당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기간에 따라 보증금의 최대 10%를 과태료로 부과한다. 전세보증금이 5000만원(서울) 이하이거나 세입자가 별도로 보증보험에 가입했다면 임대인이 가입하지 않아도 되는 면제 조항도 있다. 피해자인 최 모 씨는 지난해 서울 송파구 오피스텔에 전세로 들어갔는데, 두 달 뒤 집주인이 김 씨로 바뀌었다. 김 씨는 자신이 보증보험 의무 가입 대상자라며 최 씨를 안심시켰는데, 확인해보니 해당 오피스텔은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았다. 보증 비율이 일부에 불과한 경우도 있었다. 또 다른 피해자인 박 모 씨는 공인중개사에게 전세보증금 2억7000만원 전액을 임대사업자 보증보험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고 들었지만 확인해봤더니 보증 비율은 40%에 불과했다. HUG는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HUG가 먼저 내주는 보증보험 반환 사고를 3건 이상 낼 경우 '집중관리다주택채무자' 명단에 올린다. 명단에 오른 집주인이 임대하는 주택은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없다. 김 씨는 올해 1월 집중관리다주택채무 대상자 명단에 올랐으나, 보증 채무를 상환해 2월 '블랙리스트'에서 해제됐다. 그러다 4월 다시 등록됐다. 임대보증금 보증보험 보증료는 집주인이 75%, 세입자가 25%를 나눠서 내도록 하고 있다. 집주인이 먼저 납부한 뒤 세입자에게 청구하는 방식이다. 보증료 청구를 하지 않거나 납부고지서가 없다면 미가입을 의심해봐야 한다. '렌트홈(임대등록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집 주소를 검색하면 등록임대주택인지 아닌지를 확인해볼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2.25 14:55
경제

인기 유튜버 ‘세무조사’ 받는다

국세청이 인기 유튜버를 겨냥해 세무조사의 칼을 빼 들었다. 인기를 얻으며 높은 수익을 얻고 있는 사업자 전반에 탈세 여부를 확인하고 나섰다. 10일 국세청은 유튜버·연예인·해외파 운동선수 등 막대한 수익에도 변칙적으로 소득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신종·호황 고소득 사업자 176명을 상대로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한국은행·관세청·건강보험공단 등에서 과세·금융 정보를 수집해 탈루 혐의가 짙은 사업자들을 추려 냈다.조사 대상에는 유명 연예인과 연예기획사 대표·프로 운동선수 등 문화·스포츠 분야 인사가 20명이나 포함됐다.실제로 한 연예인은 소속사에서 낸 차량 유지비를 개인 비용으로 처리했다가 덜미를 잡혔으며, 한 연예기획사 대표는 공연장에서 판 상품 매출액을 차명 계좌로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한 프로 운동선수는 가족 명의로 매니지먼트사를 세우고 매니저 비용 등을 거짓으로 공제받은 혐의를 받는다.1인 미디어 콘텐트를 유통하는 MCN(다중채널네트워크) 사업자·웹하드 업체 대표·웹 작가·유명 유튜버 등 IT·미디어 분야 사업자 15명도 세무조사 대상이 됐다.반려동물이 늘면서 고소득 업종으로 부상한 동물병원, 투기 열풍에 올라탄 부동산 컨설턴트 등 신종·호황 사업자 47명도 조사 대상이다. 이들은 그동안 IT·미디어 기술 발달과 1인 가구 증가에 힘입어 고소득을 올려 왔지만, 신종 업종이다 보니 과세 사각지대에 방치됐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비보험 수입 금액을 차명 계좌로 빼돌린 의사 등 전문직 39명과 부동산 임대업자 35명도 세무조사를 받는다. 세무조사 직후 신고 소득이 확 줄어 ‘축소 신고’ 의심이 가는 사업자나 탈세를 도운 세무사 20명도 포함됐다.국세청은 가족 등 관련 인물도 조사 대상에 넣어 이들의 재산 형성 과정, 편법 증여 혐의에 대한 자금 출처 등을 꼼꼼히 살필 방침이다. 조사 과정에서 이중 장부 작성 등 고의로 세금을 포탈한 혐의가 확인되면 조세 범칙 조사로 전환해 검찰 고발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4.10 16:05
연예

오투오빌 "규제 강화 반사효과로 신축빌라 매매 증가"

다주택자를 잡겠다는 정부의 수요억제책이 ‘고가 아파트’에만 초점이 맞춰진 탓에 서울 단독, 다가구주택 거래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축빌라 정보제공 플랫폼 ‘오투오빌’이 서울 및 수도권 신축빌라에 대한 시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투오빌 관계자는 “정부의 현 부동산대책의 초점이 주로 고가 아파트 다주택자에만 맞춰져, 중저가 단독주택을 많이 소유한 임대업자에 가는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며 “단독주택의 공시지가 시세반영률 역시 낮게 형성돼 있어 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단독주택 소유욕도 자극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0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단독, 다가구주택 거래량은 1600건으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제가 시행되기 직전달인 지난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신고일을 감안했을 때 정부의 8.27 및 9.13 부동산대책이 시행된 전후로 매매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더욱 수요가 늘고 있는 신축빌라는 아파트보다 합리적인 가격에도 엘리베이터, 보안CCTV, 주차장 등이 완비돼 있고, 구옥빌라와 비교하여 주거환경이 크게 향상돼 젊은 신혼부부나 1인가구, 2~3인 소가족 등의 선호도가 특히나 높다. 이에 ‘오투오빌’은 보다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인공지능 학습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집나와’의 빅그램을 기준으로 빌라시세정보를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집나와 빅그램을 통해 제공되는 빌라시세정보(1㎡당 기준)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가양동(가양역) 신축빌라와 염참동(염창역) 신축빌라는 994만원, 887만원에 거래된다. 구로구 온수동 신축빌라와 궁동 신축빌라는 603만원과 701만원, 금천구 시흥동(시흥역) 신축빌라와 독산동(독산역) 신축빌라는 549만원과 731만원이며, 도봉구 쌍문동 신축빌라와 방학동(방학역) 신축빌라는 638만원, 605만원대에 신축빌라 분양이 이뤄진다. 강북구 수유동(수유역) 신축빌라와 강북구청역 인근 우이동(북한산우이역) 신축빌라는 평균 657만원대이며, 강남구 암사동(암사역) 신축빌라와 강남구 청담동(청담역) 신축빌라는 839만원, 1524만원대에 거래된다. 경기도 고양시 행신동(행신역) 신축빌라는 458만원, 토당동(능곡역) 구옥빌라는 403만원대에 매매되고 있으며, 남양주시 호평동(평내호평역) 신축빌라와 별내면(별내역) 신축빌라와 평균 386만원대이다. 구리시 토평동(구리역) 신축빌라와 교문동(신내역) 신축빌라 일대는 평균 532만원대에 신축빌라 분양이 진행 중이다. 수원시 연무동(광교역) 신축빌라와 망포동(망포역) 신축빌라는 406만원, 440만원에 분양 및 매매가 이뤄지며, 김포시 사우동과 양곡리 신축빌라와 율생리 신축빌라는 각각 370만원, 324만원, 275만원대이며, 풍무동 신축빌라는 이보다 높은 496만원대에 거래된다. 부천시 소사본동(소사역) 신축빌라와 괴안동(역곡역) 신축빌라는 평균 475만원대의 시세가 책정돼 있다. 마지막으로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인천대공원역) 신축빌라와 구월동(구월역) 신축빌라가 388만원, 343만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계양구 신축빌라 중 계산동(계산역) 신축빌라와 효성동(효성역)은 평균 320만원대에 신축빌라 매매가 진행된다. 이승한기자 2018.11.02 00:00
경제

새 대출규제 DSR 도입…대출 한도 줄어든다

앞으로는 소득대비 과도한 가계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진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26일부터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을 시범 도입해 시행한다.DSR은 대출심사과정에서 기존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을 합쳐 연소득과 비교해 대출한도를 계산하는 방식이다.DSR 기준이 100%일 경우 연봉이 7000만원인 차주의 경우 연간 상환해야 할 모든 대출의 원리금이 7000만원을 넘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주택담보대출 원리금만 고려하고 신용대출을 포함하지 않던 기존 방식보다 대출한도가 줄어 대출이 어려워진다.금융당국은 DSR을 향후 6개월 정도 대출심사의 지표로 활용해본 뒤 올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관리 기준으로 제시할 예정이다.또 26일부터는 개인사업자(자영업자)들의 채무상환능력 심사를 강화한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도 시행된다. 역시 자영업자들의 대출을 어렵게 하는 조치다.은행이 1억 원을 초과하는 대출에 대해 자영업자의 소득대비대출비율(LTI)을 살펴보고 여신심사에 참고지표로 활용하기로 했다. 자영업자의 소득에 견줘 대출이 얼마나 되는지를 가늠하는 지표다.이와 함께 부동산임대업자에게 새로 대출을 해줄 때 연간 임대소득을 대출이자비용과 비교해 대출 적정 여부를 심사하는 임대업 이자상환비율 RTI도 적용한다.가이드라인이 시행될 경우 원칙적으로 RTI가 150%(주택임대업은 125%) 이상이어야만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DSR·RTI·LTI 등이 적용되면서 전방위적인 가계대출 옥죄기가 시작돼 앞으로 대출은 어둑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글로벌 경기회복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등에 따라 당분간 금리는 계속 상승할 전망으로 기존 대출자들의 이자상황 부담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03.25 16:06
경제

정부,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등 옥죄기에 유통 업계 반발

정부의 강도 높은 '유통 갑질 대책'에 유통 업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장기 불황과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가해지는 규제로 전반적인 비용 증가까지 우려되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일자리를 창출하라면서 규제는 더욱 강화한다는 볼멘소리마저 나온다. 유통 업계에 칼 빼 든 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대형 유통 업체의 불공정행위 억제와 중소 납품 업체 권익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지난달 프랜차이즈(가맹사업) 분야 불공정관행 근절 대책 발표에 이은 '갑질' 근절 대책 시리즈다.이번 대책은 3대 전략(대규모 유통업법 집행체계 개선, 납품 업체 권익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 불공정거래 감시 강화)을 달성하기 위한 15개 실천과제로 구성됐다.실천과제에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복합쇼핑몰·아웃렛 입점 업체 등 대규모 유통업법 보호 대상 확대, 납품업체 종업원 사용 시 대형 유통 업체의 인건비 분담 의무 등이 포함됐다.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징벌적 손해 배상제도' 도입이다. 공정위는 이르면 올해 12월부터 대형 유통 업체의 고질적·악의적 불공정행위로 발생한 납품 업체의 피해에 대해 3배의 배상책임을 부과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도입 범위는 상품대금의 부당 감액과 부당 반품, 납품 업체의 종업원 부당 사용, 보복행위 등이다.과징금 기준도 2배 인상된다. 과징 금액을 위반 금액의 30~70%에서 60~140%로 올린다. 위반 관련 매출액을 산정하기 어려울 때 적용되는 정액과징금의 상한액도 현행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인상된다. 공정위는 유통업 규제 사각지대도 없애기로 했다. 현재 전국 복합쇼핑몰과 아웃렛은 사실상 유통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임대업자로 등록된 관계로 대규모 유통업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공정위는 연말까지 이들을 대규모 유통업법 규제 대상으로 포함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한다. 임대업자로 등록해도 상품 판매에 실질적으로 관여하는 경우 대규모 유통업법 적용 대상으로 삼는 안이다.공정위는 또 연말까지 판매수수료 공개 대상을 현재의 백화점과 TV홈쇼핑에서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까지 확대해 납품 업체의 협상력도 강화하기로 했다.아울러 공정위는 내년부터 유통 업체가 납품 업체 종업원을 사용하는 경우 대형 유통 업체의 인건비 분담의무를 명시해 유통·납품 업체 간 인건비 분담도 합리화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분담 비율은 납품 업체 종업원 사용에 따라 유통·납품 업체가 이익을 얻는 비율만큼 분담하되, 이익비율 산정이 곤란한 경우 50 대 50으로 절반씩 분담해야 한다.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번 대책이 현장에 적용되면 법 위반 억제와 중소 납품 업체의 부담 경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15개 실천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국회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일부 대책 비현실적" 반발공정위의 이번 발표에 업계는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정부 방침인 만큼 따를 수밖에 없지만, 경영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으며 일부 대책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반응이다.한 백화점 관계자는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은 이미 예고됐던 내용이라 특별히 새로울 게 없다"면서도 "납품 업체 종업원에 대해 백화점이 인건비를 분담해야 한다는 내용 등은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다.패션이나 식품 분야 등의 파견직원 인건비를 백화점이 분담해야 한다면 실행상의 난관 때문에 인력을 줄일 가능성이 크며,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한 대형마트 관계자 역시 "시식 행사 등을 진행하는 협력 업체 직원들은 주로 신제품 홍보 등 제조 업체 측의 필요 때문에 파견된다"며 "마트가 이들의 인건비를 분담해야 한다면 수백억원을 추가로 부담해서 지금처럼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지금은 협력 업체가 요청하면 대부분 판촉 행사를 허용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유통 업체에도 이익이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다.중소 업체들이 모인 복합쇼핑몰에 대한 규제도 과도하다는 지적이다.한 복합쇼핑몰 관계자는 "이번 규제로 스타필드, 코엑스몰, 타임스퀘어 등이 규제 대상에 새롭게 포함되면서 이곳에 입점한 중소 자영업자들까지 의무휴업 규제를 피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중소 업체들까지 피해를 입는 과도한 규제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불공정행위 억제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취지와 방침엔 공감한다"면서도 "우려했던 대형 아웃렛 등 복합쇼핑몰에 대한 규제 방침까지 더해지면서 의무휴업에 따른 매출 피해가 예상되는 것은 물론이고 신규 출점 계획까지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면서 일자리를 가장 많이 창출하는 복합쇼핑몰 등에 규제를 가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며 "복합쇼핑몰의 경우 대형마트처럼 월 2회 '의무휴업일'을 들이대면 해당 지역의 경제 활성화가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8.14 07:00
경제

공정위, 대형유통업체 불공정행위 대책 마련…징벌적 손해배상 도입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행위 억제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공정위는 가맹분야에 이은 두 번째 종합대책으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 15개 실천과제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공정위는 그동안 법·제도와 집행체계가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행위 억제와 납품업체 피해구제와 권익보호에 충분하지 않다고 진단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 유통업법 집행체계 개선·납품업체 권익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불공정거래 감시 강화 및 업계 자율협력 확대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실천과제로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또 복합쇼핑몰과 아울렛 입점업체 등 대규모유통업법 보호대상 확대·납품업체 종업원 사용 시 대형유통업체의 인건비 분담 의무·대규모 유통업거래 공시제도 마련 등을 포함했다.이번 조치에 따라 대형유통업체들은 오는 12월부터 적발된 불공정행위에 대해 3배의 배상 책임을 물게 됐다. 상품대금을 부당하게 감액하거나 부당반품·납품업체 종업원 부당 사용·보복 행위 등이 징벌적 손해배상의 대상이 된다.또 공정거래조정원에만 설치한 대규모 유통업거래 분쟁조정협의회를 각 시·도에도 설치해 지역 납품업체의 신속한 피해구제를 지원할 예정이다.과징금 기준금액도 상향했다. 현재는 위반금액의 30~70%를 과징금으로 물고 있지만 이를 60~140%로 2배 인상했다. 새로운 과징금 기준은 오는 10월부터 시행된다.법 위반 관련 매출액을 산정하기 어려울 때 적용되는 정액과징금도 상한액을 인상해 제재 실효성을 제고한다.대규모유통업법에서 보호하는 대상에 복합쇼핑몰과 아울렛도 포함시켰다. 앞으로는 임대업자라도 상품판매에 실질적으로 관여하는 경우에는 대규모유통업법의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판매수수료 공개 대상도 현재 백화점과 TV홈쇼핑에 한정된 것을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까지 확대했다.이외에도 납품업체 종업원 사용 시 대형유통업체의 인건비 분담 의무 명시, 최저임금 등 공급원가 변동시 유통업체에게 납품가격 조정을 요구할 수 있는 근거 마련, 유통·납품업체간 계약서에 상품수량을 기재하는 것을 의무화해 부당반품에 따른 납품업체 피해 예방 등을 대책안에 담았다.또 불공정행위에 대한 신고포상금 지급 상한을 기존 1억원에서 5억원으로 인상해 내부고발자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할 계획이다.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7.08.13 12:00
경제

임대산업 순항…정관 슈퍼블록 내 더조은몰 '주목'

국세청이 발표한 2017 국세통계연보 1차에 따르면 지난 해 전체 사업자 중 부동산 임대업자가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만큼 국내에서 부동산 임대업이 활황을 띄는 이유는 1% 초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여유 자금이 부동산으로 흘러들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특히 정부의 연 이은 부동산 대책들이 주택 분양시장에 집중되면서 상가와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전문가들이 꼽는 투자 1순위 ‘슈퍼블록’그렇다면 상가와 오피스텔에 제대로 투자하려면 어디를 노려야 할까. 부동산 전문가들이 꼽는 곳은 슈퍼블록 상권이다. 이곳들은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비롯한 집객 인프라가 풍부한데다 대개 지역 중심지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풍부한 까닭이다. 즉 랜드마크 상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다분한 지역이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 동부산 대표 도시인 정관신도시 내 슈퍼블록 상권이 각광받고 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 부산도시철도 기본계획, 일광신도시 사업 같은 개발 호재들이 있는데다 상업용지 비율이 단 2.8% (※「2008. 07. 택지개발계획변경승인(국토해양부고시 제2008-301호)」기준 상업용지 비율) 밖에 되지 않아 희소성 면에서도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곳이다. 여기에 더해 예정된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추가 준공되면 일대 가치가 향상될 것으로 분석된다. 인근 산단과 폴리텍 대학 학생 및 임직원,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종사자까지 하면 상권 발달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진다. ◆ 정관 신도시 중심 사거리 ‘더조은몰’ 주목… 특화 설계 및 두터운 유동인구 흡수 등 더조은몰은 정관신도시 슈퍼 블록 중에서도 중심 사거리에 위치한 상가&오피스텔이다. 약 5만㎡ 규모에 지하 7층~지상 15층로 지어진다. 이와 관련 앞서 지난 6월 24일 열린 기공식에는 더조은몰의 가치를 입증하듯 2천 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더조은몰의 5분 거리에는 12월 오픈을 앞둔 CGV와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스파&워터파크가 자리하며, 아울러 홈플러스 정관점과 생태공원도 원스톱 생활권으로 영위할 수 있다. 이 같은 입지적 장점을 살려 사방에 출입구를 개별적으로 조성하는 등 다양한 특화 설계가 도입됐다. 건물의 10층에는 자연공원과 휴게시설 등 힐링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으며, 복도에는 통풍, 채광, 개방감을 누릴 수 있도록 중정형 설계를 도입했다. 246실의 오피스텔 내부에는 필수 가전이 빌트인으로 들어가 있으며, 중문 스윙도어로 단열 및 방음 기능도 강화했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전 세대를 복층 구조로 구성했다. 보안을 위해 입주민 RF카드로 작동되는 엘리베이터, 층별 방범 현관, 입주민 전용 출입구 등도 세심하게 마련됐다. 10층 규모의 하단부 쇼핑몰은 백화점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꾸몄으며, 상가 체류 시간을 높이는 과학적 설계까지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하의 주차 공간은 410여 대로 충분하다. 관계자는 “더조은몰이 부산-울산-양산을 연결하는 중심지이자 트렌디한 투자 상품으로써 지역 랜드마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관심 있는 분들은 분양홍보관(부산시 기장군 정관읍 정관로 574 조은시티 4층)에서 상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승한기자] 2017.07.11 16:31
연예

수원신갈IC 소형아파트 ‘용인 기흥 우방 아이유쉘’ 공급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고 월세로 전환하고자 하는 임대업자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요즘에는 1~2인의 소형가구의 급증으로 수요자들은 실거주용으로 작은집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인해 편리한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 이 지역 내에서도 기흥구 신갈동 407번지에 들어서는 소형 아파트 ‘용인 기흥 우방 아이유쉘’은 교통 및 생활인프라가 좋다는 평을 얻고 있다. 우선 교통면에서는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를 비롯해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IC와 42번국도가 인접해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지역까지 빠르게 진입 가능할 수 있으며, 분당선 기흥역을 통해서도 분당과 수원까지 10분대로 오갈 수 있다. 단지로부터 1km내에 신갈초, 구갈초, 기흥중, 기흥고 등 5개의 초, 중 고교가 위치, 백남준 아트센터, 흥덕도서관, 경기도 박물관이 인근에 조성되어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그리고 신갈초교 및 근처의 편의시설들까지 운행되는 아이유쉘 전용 셔틀버스가 3년간 운영될 계획이다. 이 아파트는 단지 내에 실내골프연습장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키즈존, 작은도서관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또한 채광이 우수한 남향 위주의 4-bay 구조로 설계 되었으며 편리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해 가스밸브, 거실조명, 난방 원격제어를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입주민들은 OnePass Tag를 통해 지하주차장부터 현관까지 안전하고 쉽게 귀가할 수 있다. ‘용인 기흥 우방 아이유쉘’은 지하 3층에서 지상 20층, 전용면적 59㎡A 104가구, 59㎡B 118가구, 59㎡C 72가구, 74㎡A 68가구, 74㎡B 38가구 7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선착순으로 동, 호수지정 계약을 실시하고 있다. 계약 시 1차 계약금 500만원에 2차 계약금 일부가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며,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 및 발코니 확장 무료도 조건에 포함된다.김준정기자 kimj@joins.com 2016.04.15 16:10
경제

[분양소식]소규모 가족 증가 추세… 소형아파트 ‘용인 기흥 우방 아이유쉘’

최근 잇따른 전세 가격의 폭등은 많은 수요자들을 전세에서 매매로 발걸음 하게 만들었다.이에 따라 서울 못지 않은 거주 환경과 풍부한 교통 호재를 선보이는 경기도 지역 아파트가 주목을 받는 추세이다. 아파트 중에서도 요즘 소형 아파트가 유독 관심을 얻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소규모 가족의 증가와 높은 환금성 등으로 분석되는데, 그 중에서도 투자 및 실 거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교통호재 지역의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낮은 예금금리로 인해 전세 대신 월세로 전환하고자 하는 임대업자들이 늘어나면서 임대와 투자용으로 중소형 및 소형아파트가 꾸준한 수요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407번지에 들어서는 ‘용인 기흥 우방 아이유쉘’은 전용면적 59㎡A 104가구, 59㎡B 118가구, 59㎡C 72가구, 74㎡A 68가구, 74㎡B 38가구 총 400가구 소형 평형으로 지하 3층부터 지상 20층 7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존 소형평형에선 볼 수 없었던 4-bay구조로 개방감과 채광이 뛰어나며 대형 팬트리와 드레스룸의 조성으로 대형아파트 못지않은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분당선과 에버라인의 환승역인 기흥역을 통해 분당 및 수원 각지를 10분대로 진입할 수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와 용인서울고속도로 흥덕IC, 42번 국도가 인접해 서울~강남을 2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교육환경 또한 우수하다. 단지로부터 1km 이내에 신갈초, 구갈초, 기흥중, 기흥고 등 5개의 초, 중 고교가 위치하고 백남준 아트센터와 더불어 흥덕도서관, 경기도 박물관까지 조성되어 있다. 단지 내로는 ‘원스톱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경로당, 자녀보육시설, 피트니스센터, 키즈존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선호도가 높은 소형아파트 기흥 우방아이유쉘은 최근 주택에 다운사이징을 적용시키고자 하는 실수요자들의 실속을 챙겨준다”며 “뿐만 아니라 단지 주변에 조성되어 있는 신갈공원, 레스피아 호수공원과 같은 쾌적한 주변환경은 녹지공간을 눈 여겨보는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선착순으로 동, 호수지정 계약을 실시하고 있으며 1차 계약금 500만원에 2차계약금 일부가 무이자 대출이 가능하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및 발코니 확장 무료도 분양 조건에 포함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1053-3번지에 위치하며 모델하우스는 오후 7시까지 운영 중에 있다. 김준정기자 kimj@joins.com 2016.03.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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