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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한끼줍쇼' 여진구X임시완, 한 끼 도전에서도 빛난 스윗함

'한끼줍쇼' 임시완, 여진구가 한 끼 도전과 함께 스윗한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 3주년 하와이 특집 2편에서는 배우 여진구, 임시완이 밥동무로 출연했다. 이날 규동형제는 드넓은 자연을 배경으로 말을 타고 있던 여진구와 만났다. 강호동은 여진구를 보자마자 "말이 필요 없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배우"라면서 "몇 년 전과 달리 눈이 굉장히 깊어졌다"고 칭찬했다. 쿠알로아 랜치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 세 사람은 임시완을 만나기 위해 쿠히오비치로 향했다. 유창한 영어로 현지인들과 어울리던 임시완과 만난 여진구와 규동형제. 특히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호흡을 맞췄던 여진구는 한걸음에 다가가 임시완을 끌어안으며 반가움을 표했다. 규동형제와 여진구, 임시완은 제작진으로부터 '하와이의 한반도를 찾아라'라는 미션을 전달받았다. 이어 하와이 주립대학으로 향한 네 사람은 재학생들과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며 힌트를 얻기도 했다. 하와이 한국학 연구소에서 하와이 한인들의 독립운동 지원에 관한 역사를 들으며 유의미한 시간을 보낸 규동형제와 여진구·임시완. 계속해서 하와이의 한반도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차로 이동하던 중 강호동은 임시완에게 주량을 물었고, "저는 사실 너무 좋아한다"고 답한 임시완은 급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카메라를 손으로 가려 웃음을 자아냈다. 여진구 역시 "팬들은 제가 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신다. 잘 마시진 못하지만, 분위기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오아후 섬의 남동부 쪽으로 향하자 저 멀리 한반도 모양으로 이루어진 마을이 보였다. 일부러 형성한 것이 아닌, 허가된 곳에만 집을 짓다 보니 생긴 우연으로 네 사람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오후 6시. 강호동·임시완, 이경규·여진구로 나눠 본격적인 한 끼 도전을 시작했다. 강호동, 임시완 팀이 첫 띵동을 시도했지만 부재로 두 번째 기회가 주어졌다. 집에 홀로 있던 집주인 아버님은 "먹을 게 없다"며 난감해했지만, 두 사람의 적극적인 어필로 수락을 얻어냈다. 금세 아들 가족, 딸까지 대가족이 모였다. 임시완은 "해야될 것 있으면 뭐든 말씀해달라"며 적극적이고 싹싹한 면모로 집주인 어머님의 식사 준비를 도왔다. 임시완은 "요리에 시작하게 된 계기가 군대에서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군대에서 아침 식사로 정말 맛있게 먹던 메뉴가 있었다. 그래서 제대하기 전에 조리병에게 레시피를 전수받았다. 돼지고기 김치볶음, 비엔나 소시지 조림 등을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다"고 밝혔다. 하와이에서 인연을 맺은 대가족과 식사를 시작한 임시완은 "미국 시트콤 보는 것 같다"며 기뻐하는 한편 한국에서 직접 준비해온 술을 선물하기도 했다. 강호동, 임시완이 화기애애한 저녁 식사를 즐기는 동안, 이경규와 여진구는 계속해서 한인 찾기를 이어갔다. 여러 번 띵동을 시도했지만 외국인이거나 이미 식사를 마친 상태였다. 띵동하는 집마다 물어 물어 아랫쪽 집에 가게 된 두 사람. 도전 시작 한 시간이 지나서야 하와이에 25년 거주한 한국인 부부 집에 입성할 수 있었다. 기쁜 마음으로 집에 들어선 여진구는 집주인 아버님을 도와 식사를 함께 준비했다. 호텔경영학을 전공했다는 아버님의 말에 "저도 최근 작품 '호텔 델루나'에서 호텔 지배인 역할을 맡았었다"며 반가워하기도. 부부와 두 명의 아들까지 단란한 네 식구와 식탁에 마주앉은 여진구, 이경규는 하와이 정착 및 러브 스토리 등을 들으며 흥미로운 한 끼를 즐겼다. 이후 여진구는 한 끼를 선사해준 집주인 부부에게 무궁화, 카네이션 모양 캔들을 선물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JTBC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2019.12.1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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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임시완X여진구, 하와이 한반도 마을서 즐긴 도란도란 한 끼 [종합]

'한끼줍쇼' 임시완, 여진구가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 3주년 하와이 특집 2편에서는 배우 여진구, 임시완이 밥동무로 출연했다. 이날 규동형제는 드넓은 자연을 배경으로 말을 타고 있던 여진구와 만났다. 강호동은 여진구를 보자마자 "말이 필요 없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배우"라면서 "몇 년 전과 달리 눈이 굉장히 깊어졌다"고 칭찬했다. 쿠알로아 랜치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 세 사람은 임시완을 만나기 위해 쿠히오비치로 향했다. 유창한 영어로 현지인들과 어울리던 임시완과 만난 여진구와 규동형제. 특히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호흡을 맞췄던 여진구는 한걸음에 다가가 임시완을 끌어안으며 반가움을 표했다. 규동형제와 여진구, 임시완은 제작진으로부터 '하와이의 한반도를 찾아라'라는 미션을 전달받았다. 이어 하와이 주립대학으로 향한 네 사람은 재학생들과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며 힌트를 얻기도 했다. 하와이 한국학 연구소에서 하와이 한인들의 독립운동 지원에 관한 역사를 들으며 유의미한 시간을 보낸 규동형제와 여진구·임시완. 계속해서 하와이의 한반도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차로 이동하던 중 강호동은 임시완에게 주량을 물었고, "저는 사실 너무 좋아한다"고 답한 임시완은 급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카메라를 손으로 가려 웃음을 자아냈다. 여진구 역시 "팬들은 제가 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안다. 잘 마시진 못하지만, 분위기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오아후 섬의 남동부 쪽으로 향하자 저 멀리 한반도 모양으로 이루어진 마을이 보였다. 일부러 형성한 것이 아닌, 허가된 곳에만 집을 짓다 보니 생긴 우연으로 네 사람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오후 6시. 강호동·임시완, 이경규·여진구로 나눠 본격적인 한 끼 도전을 시작했다. 강호동, 임시완 팀이 첫 띵동을 시도했지만, 부재로 두 번째 기회가 주어졌다. 집에 홀로 있던 집주인 아버님은 "먹을 게 없다"며 난감해했지만, 두 사람의 적극적인 어필로 수락을 얻어냈다. 금세 아들 가족, 딸까지 대가족이 모였다. 임시완은 "해야될 것 있으면 뭐든 말씀해달라"며 적극적이고 싹싹한 면모로 집주인 어머님의 식사 준비를 도왔다. 임시완은 "요리에 시작하게 된 계기가 군대에서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군대에서 아침 식사로 정말 맛있게 먹던 메뉴가 있었다. 그래서 제대하기 전에 조리병에게 레시피를 전수받았다. 돼지고기 김치볶음, 비엔나소시지 조림 등을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다"고 밝혔다. 하와이에서 인연을 맺은 대가족과 식사를 시작한 임시완은 "미국 시트콤 보는 것 같다"며 기뻐하는 한편 한국에서 직접 준비해온 술을 선물하기도 했다. 강호동, 임시완이 화기애애한 저녁 식사를 즐기는 동안, 이경규와 여진구는 계속해서 한인 찾기를 이어갔다. 여러 번 띵동을 시도했지만, 외국인이거나 이미 식사를 마친 상태였다. 띵동하는 집마다 물어물어 아래쪽 집에 가게 된 두 사람. 도전 시작 한 시간이 지나서야 하와이에 25년 거주한 한국인 부부 집에 입성할 수 있었다. 기쁜 마음으로 집에 들어선 여진구는 집주인 아버님을 도와 식사를 함께 준비했고, 호텔경영학을 전공했다는 얘기에 "저도 최근 작품 '호텔 델루나'에서 호텔 지배인 역할을 맡았었다"며 반가워했다. 부부와 두 명의 아들까지. 단란한 네 식구와 식탁에 마주앉은 여진구, 이경규는 하와이 정착 및 러브 스토리 등을 들으며 흥미로운 한 끼를 즐겼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1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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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주량 질문에 "너무 좋아해"→급 당황 '웃음' (한끼줍쇼)

'한끼줍쇼' 여진구, 임시완이 주량을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 3주년 하와이 특집 2편에서는 배우 여진구, 임시완이 밥동무로 출연했다. 규동형제와 여진구, 임시완은 제작진으로부터 '하와이의 한반도를 찾아라'라는 미션을 전달받았다. 이어 하와이 주립대학으로 향한 네 사람은 재학생들과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며 힌트를 얻기도 했다. 하와이 한국학 연구소에서 하와이 한인들의 독립운동 지원에 관한 역사를 들으며 유의미한 시간을 보낸 규동형제와 여진구·임시완. 계속해서 하와이의 한반도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차로 이동하던 중 강호동은 임시완에게 주량을 물었고, "저는 사실 너무 좋아한다"고 답한 임시완은 급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카메라를 손으로 가려 웃음을 자아냈다. 여진구는 역시 "팬들은 제가 술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아신다. 잘 마시진 못하지만, 분위기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오아후 섬의 남동부 쪽으로 향하자 저 멀리 한반도 모양으로 이루어진 마을이 보였다. 일부러 형성한 것이 아닌, 허가된 곳에만 집을 짓다 보니 생긴 우연으로 네 사람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19.12.1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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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캐처' 10인의 일반인 공개…'토니안 변호사' 등장

Mnet ‘러브캐처’ 일반인 출연자 10명의 사진이 공개됐다.7월 11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RUST GAME ‘러브캐처’는 진정한 사랑을 목적으로 온 ‘러브캐처’들과 그 사이 숨어있는 거액의 상금 5000만원을 목적으로 온 ‘머니캐처’가 8일간의 24시간 동거 로맨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러브캐처’에는 일반인 출연자들이 펼치는 로맨스뿐만 아니라 그들을 관찰하고 ‘머니 캐처’를 가려내는 숨막히는 추리 구성이 더해진다. 개그맨 신동엽, 방송인 홍석천, 개그우먼 장도연, 가수 레이디 제인, 뉴이스트W JR, 추리 소설가 전건우가 ‘머니 캐처’를 가려내는 왓쳐(Watcher, 관찰자)로 출연을 확정지었다.29일 제작진은 다양한 직업과 성격을 가진 10인의 일반인 출연자를 공개하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공개된 정보에는 출연자들의 오묘한 표정이 담긴 사진뿐만 아니라 러브캐처 혹은 머니캐처라고 추리할 수 있는 단서도 함께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5명의 남성 출연자로는 배우 윤시윤을 연상케 하는 이홍창, 일본 톱스타 오구리슌을 닮은 오로빈, 임시완 판박이 이민호, 치명적 살인 미소의 이채운, ‘미우새’를 통해 가수 토니 안의 변호사로 알려진 고승우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여성 출연자로는 김지원 싱크로율 100%의 러블리걸 김지연, 중국 여신 판빙빙을 닮은 황채원, 한초임, 황란, 김성아까지 총 5인이 러브맨션을 핑크 빛으로 물들인다.10명의 청춘남녀의 좋아하는 영화 스타일부터 책, 패션 스타일, 이상형, 거주지, 직업, 주량, 연애스타일, 최장 연애기간, 이성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칭찬 등 다양한 단서들까지 공개돼 시청자들은 본방송이 시작되기 전부터 누가 돈을 목적으로 참여한 ‘머니캐처’인지 뜨거운 추리 릴레이를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이들 중 누가 5000만 원을 캐치하기 위해 나온 ‘머니캐처’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7월 1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황지영기자 2018.06.2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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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원라인' 박병은, '암살' 카와구치 소환…하정우 뺨치는 입담

배우 박병은이 재치있는 입담과 유머를 과시했다.박병은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원라인(양경모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재치있는 멘트와 입담으로 폭탄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행사에서 특유의 유머와 개그로 웃음을 선사하는 하정우를 떠올리게 했다. 박병은은 하정우와 중앙대 1년 선후배 사이. 평소 절친할 뿐만 아니라 천만 영화 '암살'에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래서일까. 유머 코드와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모습 등이 하정우와 비슷했다. 박병은은 이날 '원라인' 제작보고회 분위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었다. MC 박경림이 '원라인' 배우들이 모두 천만 영화의 주인공이라고 소개하자 박병은은 영화 '암살'에서 연기한 카와구치 일본어 대사를 중얼거렸다. 순식간에 현장이 웃음바다가 됐다. 이에 박경림은 임시완, 진구 등 다른 배우들에게도 각자 자신의 천만 영화 대사를 한 마디씩 해달라고 요청했다.박병은은 배우들 끼리 사기 캐릭터를 꼽는 지목 토크 시간에도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다. 주량 사기캐릭터로 꼽힌 박병은에 대해 이동휘는 "술친구라는 말이 있지 않나. 박병은은 술하고 친구"라고 부연설명했다. 배우들이 촬영 중 박병은의 집들이에 간 비하인드를 전할 때도 박병은은 웃음을 자아냈다. 임시완은 "박병은의 집에 갔더니 아무 것도 없더라. 그냥 사각형 방만 있더라. 그런 곳에 있으면 술을 마실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자 박병은은 "그때는 이사한지 보름 밖에 되지 않았기에 아무 것도 없었다. 진구가 숯불 닭발을 사왔고, 임시완이 멀리서 택시를 타고 왔다. 그런데 그 뒤로 그 집에서 가위를 눌려서 다시 이사갔다"라며 예측할 수 없는 에피소드 전개로 웃음을 선사했다.한편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임시완)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진구)을 만나 뒤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 중 박병은은 행동파 사기꾼 캐릭터를 분한다. 3월 29일 개봉.김연지 기자사진=박세완 기자 2017.02.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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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 임시완 “주인공 의미, 알고 싶지 않다”

2016년 첫 취중토크의 주인공은 임시완(28)이다.MBC '해를 품은 달(2012)'로 연기 신고식을 치른지 약 3년 만에 눈부신 성장을 한 임시완. 영화 '변호인'에서는 시국사건에 휘말린 국밥집 아들 진우 역을, '미생'에선 비정규직으로 살아가는 이 시대 청춘들을 대변한 장그래 역을 연기했다. '미생' 첫 화에서 크고 낡은 정장을 입고 회사에 첫 출근하는 유약한 장그래가 스스로 한 발 내딛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단계가 됐을 때 임시완도 캐릭터와 함께 어느새 훌쩍 성장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20대 주연 배우가 됐다. 이번엔 21일 개봉한 첫 스크린 주연작 '오빠생각(이한 감독)'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버려진 고아들로 결성된 합창단을 지휘하는 한상렬 소위 역을 맡았다. 영화 주연은 처음이지만 조연을 할 때와 마음가짐은 똑같다. 주연의 의미를 크게 두지 않는다. 그래서 주인공으로서의 부담감도 없다는 임시완이다.임시완과의 취중토크는 서울 강남의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됐다. 주종으로는 맥주를 택했다. 숨겨진 연예계 주당이라는 얘기를 듣고 시작한 취중토크였지만, 그는 맥주를 딱 한 잔만 비워냈다. 질문을 하면 음식을 향하던 포크도, 맥주잔도 다 내려놓고 대답하는 것에만 '초'집중했기 때문이다. "멀티 플레이어가 아니라 두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는 게 어렵다"는 임시완은 결국 인터뷰에 집중하는 걸 택했다. 초롱초롱하고 맑은 눈을 크게 뜨고, 질문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했다. 질문의 의미가 헷갈리면 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할 때까지 추가 질문을 한 뒤 비로소 답을 했다. 그가 3년 만에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를 그의 성격에서 찾을 수 있었다. -주량은 어떻게 되나요."소주 한 병 반이요. 술 자리에 갈 때 마다 그 정도로 마시는 건 아니에요. 조금씩 자주 마시는 걸 좋아해요. 너무 마시면 다음 날 몸이 힘들어서요."-주로 누구와 술을 마시나요."제일 자주 마시는 사람은 송강호 선배님과 (박)형식이에요. 차장님(배우 이성민)은 술을 못 드시거든요. 그래서 술을 같이 마시지는 않고, 차장님이 좋아하는 특정 음식점에서 자주 만나요. 저도 그 음식점을 좋아하고요. (황)광희도 술을 못 마셔요."-스크린 첫 주연작 '오빠생각'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죠. 작품을 택한 이유가 궁금하네요."대본을 보고 나서 어린 아이들에 대한 모습이 잔상처럼 남아있었어요. 그게 좀 며칠 동안 계속 남았던 것 같아요. 이렇게 며칠 동안 계속 남아있고 생각나면 작품을 해야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결정했죠." -스크린 첫 주연을 맡아 부담감이 컸겠어요. 티켓 파워도 보여줘야하고요."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오빠생각’에서 오빠가 제가 아니잖아요. 동구 캐릭터가 제목에서 말하는 오빠잖아요. 이 영화는 아이들이 잘 끌고 갔다고 생각해요. 형으로서 미안하지만 이레(순이)와 정준원(동구)이 극을 이끈 거나 다름없어요. 그래서 전 부담감이 없었어요. 다만 전 작에선 송강호 선배님이나 이성민 선배님과 연기를 해서 기댈 곳이 있었다면 이번엔 그런 의지할 큰 산이 없어서 초반에 살짝 불안감이 있긴 했죠. 그런데 (고) 아성이가 저보다 어리지만 연기 경험이 훨씬 많아 의지할 수 있었고, (이)희준 형에게도 많이 도움을 받았어요. 의외로 이레에게도 의지하게 됐고요."-그래도 주연이자 형으로서 책임감의 무게가 아예 없진 않았을 것 같은데요."글쎄요. 이번에 영화 홍보 인터뷰를 하면서 ‘첫 주연작인데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집에 가서 그 질문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고, 내가 혹시 주연의 무게를 너무 못 느끼고 있나라는 생각도 했어요. 근데 그 답은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전 주연의 의미에 대해 더 알고 싶지도 않고 그게 중요한 것 같지도 않아요. 이제까지 연기해왔던 대로 할래요. 주인공의 의미를 지금 아는 것 이상으로 안다고 해서 연기에 도움될 것 같지도 않고요. 그래서 궁금해 하고 싶지 않아요."-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요."피아노, 지휘 연습을 했죠. 제 성격이 못 하는데 잘하는 척 하는 걸 못 해요. 피아노와 지휘를 잘 해야 하는데 잘 하는 척 연기를 할 자신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배웠어요. 피아노는 기본기부터 다 한 게 아니라 피아노 장면에 필요한 곡 연습만 집중적으로 했어요. 4개월 정도 연습했어요. 바이올린을 배운 적이 있어서 악보는 볼 줄 아는데 피아노는 전혀 배운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쉽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지휘는 더 어려웠어요. 접근 방법이 어렵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잘하는지 못 한건지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찾은 해결책은 손에 익을 때까지 연습을 하는 것 뿐이었어요. 지휘 선생님이 촬영 현장에서도 계셨거든요. 포인트 레슨도 받고 여러 가지로 도움을 많이 받았죠."-힘들었던 장면은 뭔가요."한상렬 캐릭터는 아주 감정이 격정적인 게 없어요. 클라이맥스 장면도 어린이들에게 집중돼 있죠. 저는 절제하는 연기를 해야 했는데 그런 게 어렵고 힘들더라고요." -고아성 씨와의 연기는 어땠나요."편했어요. 무던하게 연기를 하는 친구예요. 마치 연기를 안 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더라고요. 아성인 영화 촬영하기 전에 미리 볼 기회가 있었어요. 친구 이준이랑 아성이가 SBS ‘풍문으로 들었소’를 같이 했잖아요. 그때 같이 볼 기회가 있었어요. 또 그 전엔 송강호 선배님이랑 술자리를 하면서 아성이를 먼저 보기도 했어요. 아성이랑 친해지는 과정에서 하나 웃긴 에피소드가 있는데요. 아성이가 어느 날 보자고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갔는데 ‘풍문으로 들었소’ 팀이 다 유호정 선배님 댁에 다 모여서 회식하는 날이었어요. 그 자리에 저를 부른 거예요. 얼마나 당황스러웠는지. 그때가 아성이를 두 번째 만나는 날이었는데 그렇게 어려운 자리에 저를 불러서 당황했어요. 제가 또 낯도 가리고, 친해지는 데 시간도 좀 걸리는 편인데 다들 처음 본 분들이 모인 자리에 저를 불러서 어쩔 줄 몰랐던 기억이 있어요."-영화 촬영 중 기절했다면서요."그게 희준이 형이 저를 목 조르는 신이었어요. 리허설을 다 하고 액션까지 다 맞추고 촬영에 들어갔고, 모든 걸 형한테 다 맡겼죠. 근데 순간 뭔가 제대로 목에 걸린 듯 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숨을 못 쉬겠더라고요. 근데 그걸 인지한 순간 이미 늦은거예요. 갑자기 뭔가 고요해진 느낌이 들었는데 그리고 눈을 떠보니 제가 기절했었더라고요. 희준이 형이 정말 많이 놀랐고, 미안해하셨어요.">>2편에 계속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장소협찬=1979▶관련기사[취중토크①] 임시완 “주인공 의미, 알고 싶지 않다”[취중토크②] 임시완 “‘미생’, 인생에서 정점 찍은 경험”[취중토크③] 임시완 “이미 가진 게 많다…더 바라면 욕심” 2016.0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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