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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반도체 수급난에 수입차 판매도 ‘뒷걸음'

수입차 업계의 올 상반기 실적이 뒷걸음쳤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이 연이어 발생한 여파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13만1009대로 전년 동기(14만7757대) 대비 11.3% 감소했다. 신규 등록 대수가 가장 많았던 브랜드는 3만9197대의 메르세데스 벤츠였다. BMW는 3만7552대의 신규 등록 대수를 기록하며 벤츠를 바짝 추격했다. 같은 기간 아우디는 8470대의 신규 등록 대수를 기록하며 수입차 시장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볼보 7013대, 폭스바겐 6502대, 미니 5776대, 포르쉐 4694대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브랜드가 11만3528대(86.7%), 미국 9872대(7.5%), 일본 7609대(5.8%) 순으로 집계됐다. 연료별로는 가솔린이 6만2680대(47.8%), 하이브리드 3만7640대(28.7%), 디젤 1만7208대(13.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7187대(45.5%), 전기 6294대(4.8%) 순이었다. 상반기 베스트셀링카 역시 벤츠가 차지했다. 벤츠 E클래스가 1만5434대 팔려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BMW 5시리즈(1만277대), 벤츠 S클래스(7455대)가 뒤를 따랐다. 임한규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브랜드별 전반적인 물량 부족으로 상반기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07 07:00
자동차

"반도체 부족 여파 장기화 탓에"…국산차·수입차 뒷걸음질

반도체 부품 수급난에 국내 완성차는 물론 수입차의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 글로벌 부품 수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으로 인해 감소세가 지속하는 분위기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달 내수 판매실적은 총 11만9807대로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2.1% 상승한 반면 기아는 4.7% 감소했고, 쌍용차는 -13.7%, 르노코리아는 -19.6%, 한국지엠은 -39.8%가 떨어지며 판매 격차도 크게 차이가 났다. 현대차는 유일하게 상승했지만, 전년 대비 1317대가 늘어난 수준이어서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고는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기아는 주력 세단인 K5 판매량이 5월 한 달간 56% 이상 급감했고 스포츠다목적차량(SUV) 쏘렌토도 22% 이상 떨어졌다. 미니밴 카니발은 지난달 5485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과 비교해 24.0% 감소했다. 쌍용차는 전 차종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 주력 차종인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각각 1342대, 1877대에 그치며 전년 동월 대비 4.2%, 16.0%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주력 차종으로 꼽히는 XM3가 전년 동월보다 93.8% 늘어난 1907대가 팔렸지만, QM6가 59.5% 급감한 1248대에 그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한국GM은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이블레이저가 각각 1247대, 876대 판매에 그치며 각각 24.3%, 34.5%나 감소했다. 그나마 콜로라도가 지난달 320대 팔리며 체면을 세웠다. 각 완성차업체는 반도체 수급 차질 영향이 지속하고는 있지만,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 지연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수입차도 마찬가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작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2만3512대로 집계됐다. 올해 5월까지 누적 대수는 10만8314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9% 감소했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전반적인 물량 부족이 지속하는 가운데 5월 수입차 판매 대수는 전월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 각각 7388대, 6402대로 1∼2위를 차지했다. 벤츠는 작년 동월 대비 3.9% 감소했고, BMW는 2.3% 증가했다. 이어 아우디(1865대), 폭스바겐(1182대), 미니(1087대), 볼보(1015대), 포르쉐(702대), 지프(591대), 링컨(582대) 순으로 잘 팔렸다. KAIDA 통계에 포함되지 않은 테슬라는 카이즈유센터의 집계 결과 지난달에 1880대가 팔렸다. 벤츠, BMW에 이은 3위의 판매량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45.7%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의 판매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부품 수급난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상황"이라며 "반도체를 포함해 외부 악재에서 완전히 벗어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6.09 07:00
경제

"팔 차가 없다"…할인 사라지고 옵션 생략

자동차 업계가 새해 들어서도 차량용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겪었다. 팔 차가 부족하다 보니 완성차, 수입차 할 거 없이 모두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할인 행사도 실종된 상태다. 오히려 일부 옵션(기능)을 빼고 차량을 출고하는 '마이너스 옵션'을 내건 완성차도 등장했다. 수입차 브랜드를 위주로 시작된 마이너스 옵션이 국내 브랜드까지 번지며 소비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완성차 10만대 아래 '뚝'···르노삼성만 선방 9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 완성차의 1월 내수 판매실적은 총 9만39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9.2% 감소했다. 5사 합산 내수 실적이 월 10만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반도체 수급난 심화와 추석 연휴에 따른 판매일 수 감소가 겹쳤던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이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는 1월 국내 시장에서 4만6205대를 팔았는데,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2.3% 감소한 것이다. 반도체 수급난에 더해 아산공장이 한 달 내내 가동을 멈춘 여파다. 기아도 지난 1월 내수 3만7038대를 기록해 전년 같은 달보다 10.7% 감소세를 보이면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내수 시장 성적표가 저조했다. 쌍용차 역시 같은 기간 4836대를 팔아 전년 대비 14.4%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달 4일 출시된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전년 동월 대비 29.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공급 한계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GM은 지난달 134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78.0% 줄어 5개 완성차 중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한국GM 관계자는 "부평과 창원공장에서 진행된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투자 공사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칩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제한의 여파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나마 르노삼성은 5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내수 판매가 늘었다. 447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6.7%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반도체 수급 차질 여파로 판매량이 급감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1만7361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1월보다 22.2% 감소한 수치다. 전월(2021년 12월) 대비로도 27.4% 줄었다. 지난달 등록 대수는 월간 기준 2020년 2월(1만6725대) 이후 최저치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물량 부족과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월 이어 2월 판촉행사도 '잠잠'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주요 차종의 출고가 밀리자, 자동차 업계의 할인 행사도 잠잠한 모습이다. 현대차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기본 할인을 모두 없앴다. 대신 벨로스터N, 아반떼N, 코나N 등 일부 모델에 한해 3.3% 저금리 혜택을 지원한다. 또 차종별로 현대카드 세이브 포인트를 통해 최대 5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는 구매 혜택으로 봉고 LPG 모델에 대해서만 20만원을 지원한다. 작년 2월 구매 혜택 적용 차종이 모닝, K3, 니로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등 승용 4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대상 모델이 대폭 줄어든 셈이다. 현대차·기아에 비해 상대적으로 판매가 더 부진한 르노삼성, 쌍용차, 한국GM은 조금이나마 할인 혜택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기아의 인기모델들이 출고 지연이 장기화하면서 고객 이탈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할인을 늘려 이탈 고객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GM은 1월에 이어 이달에도 쉐보레 말리부와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해 콤보 할부 구매 시 180만원, 50만원을 각각 할인해 준다. 르노삼성은 르노 조에 300만원 등의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쌍용차는 노후차·재구매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할인 외에도 이달 구매 고객에게 첨단 안전주행 보조시스템(ADAS) 무상 장착 등의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할인 폭이 줄긴 수입차 업체도 마찬가지다. 통상 차종별로 두 자릿수 할인을 내세우며 공격 판촉에 나섰던 메르세데스 벤츠 딜러사는 할인 혜택을 거의 없앴다. BMW 딜러사도 차종에 따라 10% 이상이었던 할인율을 5% 안팎으로 축소했다. 자동차 업계의 소극적인 판촉행사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반도체 공급난이 완화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연말까지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는 곳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차질은 지난해 3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회복의 속도는 기대보다 다소 더딘 상황"이라고 말했다. 급기야 완성차 업계도 '마이너스 옵션' 상황이 악화하자, 완성차 업체들의 가격표에도 '마이너스 옵션'이 등장했다. 한국GM은 최근 사전계약을 시작한 초대형 SUV '타호'에서 전후방 주차 보조 및 후방 자동 제동시스템 등의 옵션을 빼고 출고하기로 했다. 최상위 트림 '하이컨트리'를 추가해 사전계약 중인 트래버스도 비슷한 상황이다. 트래버스의 경우 2열 열선 시트와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의 옵션을 제외했다. 한국GM은 일부 옵션을 제외한 채 우선 차량을 출고하고 반도체 수급난이 해결되는 시점에 무상으로 장착해준다는 방침이다. 기아도 '마이너스 옵션'을 진행 중이다. K8, K8 HEV 모델의 경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와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기능을 제외하면 빠른 출고와 동시에 가격을 할인해준다. 현대차는 마이너스 옵션까지는 아니지만 일부 반도체 공급난에 영향받는 옵션을 선택할 경우 출고까지의 대기 기간이 1년 이상 길어지는 상황이다. 마이너스 옵션에 차량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국내 완성차를 계약한 한 고객은 "딜러로부터 차량을 빨리 받기 위해서는 일부 옵션을 빼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10만원가량의 가격 할인이 있긴 하지만, 꼭 넣고 싶었던 옵션이라 쉽게 결정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2.10 07:00
경제

수입차, 6월 2만6191대…1~4위 독일차 싹쓸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달(2만4080대) 보다 8.8% 증가한 2만6191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 벤츠 6828대, BMW 6502대, 아우디 1848대, 폭스바겐 1667대로 집계됐다. 상위 1~4위를 독일산 브랜드가 독차지했다. 이어 볼보 1451대, 미니 1197대, 지프 1134대, 렉서스 1055대, 포르쉐 967대, 쉐보레 789대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록 2.0 TDI(1029대), 벤츠 S 580 4매틱(965대), BMW 530e(703대)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 누적대수 14만7757대로 전년 동기 12만8236대 보다 15.2% 증가했다. 임한규 한국수차협회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와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7.05 16:04
경제

'약진하는' 수입차…벌써 10만대 코앞

수입차 업체들이 지난달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11.5% 증가한 2만5578대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까지 누적으로는 총 9만7486대가 판매돼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6% 증가했다. 다만 4월 신규등록대수는 3월보다 6.3% 줄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4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 물량 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4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8430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 6113대, 아우디 1320대, 볼보 1263대, 폭스바겐 1080대로 나타났다. 미니(1051대)와 지프(1001대)도 1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 역시 벤츠가 1~3위를 싹쓸이했다. 벤츠 E250(1499대), 벤츠 E350 4MATIC(912대), 벤츠 GLE 450 4MATIC(731대) 순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831대(81.4%), 미국 3163대(12.4%), 일본 1584대(6.2%)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537대(49.0%), 하이브리드 7082대(27.7%), 디젤 3638대(14.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811대(7.1%), 전기 510대(2.0%) 순으로 조사됐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5.06 16:13
경제

3월 수입차 판매 34% 늘어···3만대 육박

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대폭 늘어나며 3만대에 육박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7297대라고 5일 밝혔다. 전월인 2월(2만2290대)보다 22.5%, 지난해 같은 기간(2만304대)보다는 34.4% 늘어난 수치다. 올해 1분기 누적대수도 7만19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만4669대)보다 31.5% 증가했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7597대로 1위를 차지했다. BMW는 6012대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우디 2737대, 폭스바겐 1628대, 지프 1557대, 볼보 1251대, 미니 1224대, 포르쉐 980대, 렉서스 860대, 쉐보레 733대, 포드 557대, 토요타 544대, 링컨 349대, 혼다 333대, 랜드로버 292대, 푸조 279대, 캐딜락 124대 순이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6968대(62.2%)로 가장 많았고, 2000~3000cc 미만은 7862대(28.8%)이다. 또 3000~4000cc 미만 1658대(6.1%), 4000cc 이상 297대(1.1%), 기타(전기차) 512대(1.9%)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2240대(81.5%)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미국은 3320대(12.2%), 일본은 1737대(6.4%)에 그쳤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4840대(54.4%), 디젤 4043대(14.8%), 하이브리드 5866대(21.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2036대(7.5%), 전기 512대(1.9%) 순이다.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 벤츠 E 250(1964대)이다. 또 아우디 A6 45 TFSI(573대)와 메르세데스 벤츠 E 350 4MATIC(564대)도 인기가 좋았다. 임한규 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3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월 대비 영업일수 증가와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4.05 17:43
경제

11월 수입차 신규등록 올해 '최다'…2만7436대, 전년比 7.5%↑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입 승용차 판매가 올해 들어 최다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7436대로 작년 같은 달(2만5514대)에 비해 7.5%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전달(2만4천257대)보다도 13.1% 늘었다. 이에 따라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4만3440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4%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벤츠가 11월 한 달간 7186대를 판매하며 지난달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작년 동월보다 판매량은 6.0% 늘었다. 지난 10월 출시한 E클래스의 10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E클래스와 2021년식 CLS 450 4매틱 모델의 인도가 본격화되며 판매가 늘었다. BMW는 작년보다 18.7% 증가한 5551대를 판매하며 2위를 차지했다. BMW는 지난 10월 국내에 출시한 뉴 5시리즈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아우디 2906대, 폭스바겐 2677대, 볼보 1267대, 지프 975대, 렉서스 951대, 미니 940대 등의 순이었다. 11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479대 판매된 벤츠 E250이었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1292대)가 2위를 차지했으며 벤츠 E350 4MATIC(1068대), 벤츠 E220 d 4MATIC(748대), 렉서스 ES300h(648대), 벤츠 CLS 450 4MATIC(606대), BMW 520(60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다양한 신차, 물량확보 및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2.03 14:55
경제

수입차협회, KAIDA 학술상 시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9일 2020 한국자동차공학회 추계학술대회가 개최되고 있는 제주 신화월드에서 제5회 KAIDA 학술상을 시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은 추계학술대회 정기총회장에서 진행됐으며, 임한규 수입차협회 부회장이 참석하여 KAIDA 학술상에 가천대학교 최회명 교수를 시상했다. KAIDA 학술상은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한국자동차공학회 국문논문집에 게재된 우수논문 저자를 선정, 시상하는 상이다. 선정방식은 한국자동차공학회 기금상 수상자편집위원회에서 국문논문집에 게재된 논문 중 논문의 질과 산업기여도 등을 평가하여 우수논문 저자 1명을 선정하고 선정된 논문 저자에게 수입차협회에서 시상하고 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임한규 부회장은 “KAIDA 학술상이 5회를 맞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하며, 협회가 우수한 논문을 지원하고 독려해서 자동차산업 발전에 일조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회원사들은 국내 자동차산업을 이끌고 있는 한 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21 10:03
경제

수입차 8월 2만1894대 판매 20.8%↑…BMW 1위 탈환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달(1만9778대) 보다 10.7% 증가한 2만1894대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만8122대) 보다는 20.8%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수입차 누적대수는 16만9908대로 전년 대비 15.7% 증가했다. 8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 7252대를 팔아 2년8개월 만에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벤츠 6030대, 아우디 2022대, 미니 1107대, 폭스바겐 881대 순으로 집계됐다. 렉서스 703대, 포르쉐 554대, 쉐보레 464대, 포드 437대, 토요타 433대, 지프 410대, 볼보 336대가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8937대(86.5%), 미국 1544대(7.1%), 일본 1413대(6.5%)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131대(50.8%), 디젤 7806대(35.7%), 하이브리드 2637대(12.0%), 전기 320대(1.5%) 순이었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1097대)가 차지했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전반적으로 브랜드별 물량부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대기수요 해소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9.03 13:20
경제

개소세 혜택 줄자 내수 '급감'…차업계 "인하 기간 연장해달라"

국내 자동차 회사들의 7월 내수 판매 실적이 전월보다 모두 감소했다. 이는 정부가 시행 중인 개별소비세(이하 개소세) 감면 혜택이 3.5%에서 7월부터 1.5%로 축소되면서 나온 결과로 풀이된다. 업계는 개소세 인하 정책을 부활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국회에서는 이미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 대수는 지난 6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판매 7만7381대를 기록해 전월 8만3700대보다 7.5%가 줄었다. 지난 6월 내수 6만5대를 기록했던 기아차는 지난달 4만7050대로 21.6%의 감소율을 보였다. 한국GM과 르노삼성차, 쌍용차도 개소세 혜택 축소에 따른 내수 판매 감소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달 한국GM은 지난 6월(9439대) 대비 25.3%가 줄어든 6988대를 팔았다. 르노삼성차의 7월 내수는 6301대로 1만3668대를 기록했던 전월보다 53.9%나 감소했다. 쌍용차 역시 7489대로 9746대를 판매했던 6월보다 31.2%가 줄었다. 완성차 업체 관계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소세 감면 인하 등 내수 진작책이 축소되면서 전체 판매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수입차도 개소세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9778대로 전달과 비교해 27.7% 급감했다. 올해 2월 이후 꾸준하게 전달 대비 10% 안팎의 증가율을 유지해오다 처음으로 판매가 줄었다. 전년 대비로는 지난 6월 40% 넘게 판매량이 늘었으나, 7월에는 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불황을 모르던 독일 브랜드도 주춤하긴 마찬가지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달 대비 30% 넘게 줄어든 5215대에 그쳤고, 2위인 BMW는 6.2% 감소한 3816대를 기록했다. 아우디·폭스바겐의 경우 지난해 '개점휴업' 상태의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판매는 늘었으나 6월과 비교해서는 모두 두 자릿수 판매 감소율을 보였다. 이어 쉐보레(1106대), 볼보(1069대), 포르쉐(914대), 렉서스(749대), 미니(629대), 도요타(520대) 등도 일제히 지난달보다 판매가 줄었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과 개소세 인하 요율 변동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개소세 축소 여파로 판매량이 줄자, 업계에서 개소세 인하를 더 연장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출 수요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내수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개소세 인하 기간을 연장하고 더 나아가 취득세 감면도 추가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도 개소세 인하에 따른 판매 유인 효과가 뚜렷했기에 개소세 70% 감면 혜택을 올해 말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원욱(더불어민주당)·추경호(미래통합당) 의원이 관련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개정안에는 7월 이후 차량을 인도해 개소세 30% 인하 혜택을 받은 소비자들에게도 70% 인하를 소급 적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국회가 부동산 관련 법과 공수처법 등에 집중하고 있어 관련 법안 통과는 차순위로 밀린 상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8.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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